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08:00:35

라도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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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벤토 공작
조토 아레치스 1세 아이울프 1세 라도알트 그리말트 1세
로무알트 1세 그리말트 2세 기술프 1세 로무알트 2세 아우델라이스
그레고리오 고데스칼 기술프 2세 리우프란트 아레치스 2세
베네벤토 대공
아레치스 2세 그리말트 3세 그리말트 4세 지코 지카르드
라델치스 1세 라델가르 아델치스 왈페르 라델치스 2세
아이울프 2세 우르수스 귀도 라델치스 2세
카푸아 가문의 지배
아테눌프 1세
란둘프 1세
란둘프 1세
아테눌프 2세
아테눌프 3세
란둘프 2세
란둘프 2세
판둘프 1세
란둘프 3세
판둘프 1세
란둘프 3세
판둘프 1세
란둘프 4세
란둘프 4세 판둘프 2세
란둘프 5세
란둘프 5세
판둘프 3세
판둘프 3세
란둘프 6세
교황의 가신
로돌포 판둘프 3세 란둘프 6세
판둘프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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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oald
생몰년도 미상 ~ 647년
출생지 프리울리
사망지 베네벤토
재위 기간 642년경 - 647년경

1. 개요2. 행적

1. 개요

베네벤토 공국 4대 공작.

2. 행적

프리울리 공작 지술프 2세와 바이에른 남부, 오스트리아, 쥐트티롤 일대를 지배하던 바이우바리족의 공작 가리발트 1세의 딸 로밀다의 아들이다. 형제로 카코(Caco), 타소네(Tasone), 그리말트가 있었고, 누이로 아파, 가이아 등 4명이 있었다. 610년 아바르족이 쳐들어와 지술프 2세의 군대를 궤멸시킨 뒤 프리울리 공국의 수도를 포위했다.

파울 부제에 따르면, 로밀다는 아바르 족장이 젊고 사내다운 기상을 풍기는 것을 보고 그에게 서신을 보내 "나와 결혼해준다면 도시와 주민들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했다. 아바르 족장은 이를 받아들였고, 로밀다가 은밀히 성문을 열자 즉시 군대를 투입해 도시를 장악했다. 로밀다는 소원대로 아바르 족장과 결혼해 하룻밤을 보냈지만, 다음날 족장이 "너에게 적합한 남편들이다"라고 말하며 12명의 망나니에게 보내 갖은 고문과 강간을 당하게 한 뒤 꼬챙이에 찔러 죽게 했다고 한다.

이후 프리울리의 랑고바르드인들을 모조리 끌고 판노니아에 귀환한 아바르족은 포로로 잡은 성인 남성을 모두 죽이고 여자와 아이들을 노예로 삼기로 했다. 이때 라도알트, 카코, 타소네, 그리말트 4형제는 탈출하기로 결의했다. 형제 중 한 명이 그리말트는 어려서 말을 탈 수 없으니 아바르족에게 능욕당하기보다는 지금 죽는 편이 낫다며 죽이려 하자, 그리말트는 스스로 말에 올라 타 능숙하게 이동함으로써 자신 역시 말을 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네 형제는 곧 간수를 죽이고 프리울리로 피신했고, 카코와 타소네가 프리울리 공동 공작을 맡았다. 이후 슬라브족으로부터 많은 영토를 빼앗고 영지를 잘 이끌던 두 사람은 625년 아버지 지술프 2세처럼 동로마 제국과 동맹을 맺고자 했는데, 마침 동로마 귀족 그리고리오스가 "턱수염을 깎는 의례와 함께 타소네를 양자로 삼고 싶다"고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여 그리고리오스가 있는 오데르소로 향했다. 그러나 두 형제가 오데르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리고리오스는 성문을 닫고 병사들을 투입해 그들을 죽이게 했다. 형제는 끝까지 항전했으나 끝내 피살되었고, 그리고리오스는 타소네의 목을 벤 뒤 수염을 깎았다.

카코와 타소네가 피살된 뒤, 지술프 2세의 형제인 그라술프 2세가 프리울리의 새 공작에 취임했다. 파울 부제에 따르면, 라도알트와 그리말트는 자신들이 공작위를 물려받아야 하는데 삼촌이 가로챘다며 불만을 품고 베네벤토 공국으로 도주했다고 한다. 베네벤토 공작 아레치스 1세는 두 사람을 후대했고, 나중에는 양자로 삼았다. 아레치스 1세에게는 친자식이자 공작 후계자인 아이울프 1세가 있었지만, 파비아에 인질로 보내지던 중 라벤나에 들러서 술을 진창 마셨다가 정신 이상이 생겼다. 아레치스 1세는 641년 죽기 직전에 라도알트와 그리말트에게 아이울프의 섭정을 맡겼다.

642년, 슬라브인들이 아드리아 해를 건너 시폰토에 상륙해 약탈을 자행했다. 아이울프는 두 섭정이 마침 자리를 비웠을 때 직접 군대를 이끌고 침입자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말이 적진 주변에 슬라브인들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져버렸고, 그는 다른 부하들과 함께 구덩이에 갇힌 채 살해되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라도알트는 군대를 이끌고 슬라브족에게 접근했다. 라도알트는 슬라브어를 할 줄 알았기에 그들과 대화할 수 있었고, 슬라브인들은 그가 자신들을 좋은 말로 달래는 것에 안심하여 경계를 풀었다. 이때 라도알트가 명령을 내리자 병사들이 그들을 덮쳐 마구잡이로 쳐죽였고, 몇몇 슬라브인 만이 겨우 목숨을 건져 달아났다.

그 후 랑고바르드 왕국의 국왕 로타리에 의해 베네벤토 공작에 오른 그는 5년간 통치하다가 사망했고, 동생 그리말트가 베네벤토 공작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