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지(도치, 심퉁이, 멍텅구리) Smooth lumpsuc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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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ptocyclus ventricosus Pallas, 1769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페르카목(Perciformes) |
과 | 도치과(Cyclopteridae) |
속 | 뚝지속(Aptocyclus) |
종 | 뚝지(A. ventricos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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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카목 도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뚝지속의 유일종이다.2. 생태
수심 100~200m에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크기는 보통 20~30cm. 평소에는 먼 바다에 살다가 겨울철에 산란을 위해 동해로 온다.물메기처럼 배지느러미가 흡반 모양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인데, 이를 이용해 바위에 달라붙어서 산다. 이렇게 바위에 붙어있을 때는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특징. 덕분에 잡기도 굉장히 쉽다. 이 때문에 붙은 별명이 '멍텅구리'.
수컷은 보금자리에 흡반으로 몸을 고정시키고 알을 지키는데 이때 먹이도 먹지않고 끊임 없이 지느러미로 알에 부채질을 해서 신선한 산소를 공급한다.
3. 식용
상기했듯 제철은 겨울철이며 동해안(특히 강원도 고성군)의 별미로 꼽힌다. 덕분에 수도권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편이다. 경골어류임에도 불구하고 제철인 산란기에는 생식소로 모든 영양분이 집중되기 때문에 뼈가 굉장히 무르고 연해진다. 껍질도 두툼한 젤라틴질이라서 구이보다는 찜이나 탕에 적합한 생선.언뜻 보기엔 이걸 먹을 수 있나 싶어보이지만 살이 두툼하고 담백하여 상당한 별미로 꼽힌다. 특히 알 밴 암컷이면 더더욱 고급으로 치는데, 덩치에 비해 알주머니의 크기가 매우 커 한 마리만 잡아도 어마어마한 양의 알이 나오기 때문에 겨울철에 알 밴 암컷은 수컷의 2, 3배 이상 가격을 부른다. 이런 알 밴 암컷은 주로 알탕을 해 먹는데, 알탕을 만들 때 묵은지를 같이 넣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뼈째로 썰어낸 수육도 별미. 산지인 강원도에서는 뚝지의 알을 소금에 재워서 살짝 굳힌 후 두부처럼 만들어 쪄먹는 도치알찜을 해먹기도 한다.
다만 도치 숙회의 경우 쫄깃한 식감이 매력있지만, 정작 맛은 無맛에 가깝다.
일본에서도 '호테이우오(ホテイウオ)'라고 부르며 한국과 비슷하게 찜이나 탕을 주로 해서 먹는다. 알을 가공해서 캐비아처럼 먹는 것도 특징. 가짜 캐비어로 쓰이는 재료가 뚝지와 근연관계인 럼피쉬의 알이다.
4. 기타
보통 방언인 도치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데 사실 표준어로 도치라고 부르는 물고기는 따로 있다. 학명은 Eumicrotremus orbis. 다만 크기가 작아서 식용보다는 관상어로 더 많이 쓰인다.
그 외에도 친척으로 엄지도치와 우릉성치 등이 있는데,[1] 이들도 마찬가지로 작아서 관상어로서의 가치가 더 높은 편. 일본에서는 각각 ダンゴウオ(당고우오), フウセンウオ(후우센우오)라고 부르며 관상어로 사육하며, 벼랑 위의 포뇨의 포뇨의 모티브로도 유명하다.
도치과 물고기 중 최대종은 대서양도치(Atlantic Lumpsucker)라는 종인데, 크기가 60cm까지 자라며 일본의 가이유칸 수족관에서 전시중이다. 이 물고기는 아이슬란드 100크로나 주화에 그려져 있다.
[1]
속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