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23:30:07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1. 개요2. 설명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속담의 하나. 해 줄 상대는 생각지도 않거나 아직 침착하게 고려 중인데 당사자 본인은 미리부터 다 된 일로 알고 곧바로 행동해버린다는 말로, 쉽게 풀이하자면 상대는 생각도 않거나 아직 생각 중인데 가능성도 없는 일에 혼자 기대감을 품는 것을 비꼬는 뜻의 속담. 여기에서 파생돼서 김칫국 망상, 설레발과 비슷한 숙어로도 쓰인다.

2. 설명

여기에서 김칫국은 동치미의 국물을 뜻한다. 전근대 시절에 이나 고구마 같은 물기가 없는 퍽퍽한 음식을 먹고 나면 동치미의 국물을 먹었던 것에서 나온 속담이다. 다만, 국립국어원은 관용적 표현이기에 각 단어의 의미들을 명확히 알 수는 없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

별도로 '김칫국'을 가능성 없는 일에 품는 기대감, '김칫국 마시다'를 그런 기대감을 품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떡 먹기 전에 김칫국 마시는 건 효과가 전혀 없으니까 반대로 떡을 먼저 먹고 나서 시원하게 마셔야 의미가 있는 행위이다. 고로 떡을 아직 먹지도 못했으면서 미리 김칫국을 마셔두는 것을 이 속담에 그대로 집약한 것이다.

동사 '마시다'를 영어 drink로 치환해서 '김칫국 드링킹'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3. 여담

  • 일본에서도 이랑 동일한 뜻을 가진 속담이 있는데 '取らぬ狸の皮算用'라는 아직 잡지도 않은 너구리 굴을 보고 피물(皮物) 돈을 내어 쓴다는 속담이 있다.
  • 한국에서 사용례가 많기 때문에 김칫국이라는 숙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많은지, 구글에 검색하면 meaning(뜻)이나 nghĩa( 베트남어로 뜻)이 연관 검색어에 뜬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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