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33

디지몬 서바이브/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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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점2. 유저들의 평
2.1. 긍정적인 평가2.2. 복합적인 평가2.3. 부정적인 평가
3. 총평

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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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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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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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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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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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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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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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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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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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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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저들의 평

2.1. 긍정적인 평가

  • 잘 비튼 설정과 무거운 스토리
    어른을 위한 디지몬을 노리고 만든 서바이브인 만큼 디지몬 시리즈의 기본 설정과 주제를 비틀어서 잘 이용한 점이 플레이어들에게 잘 먹혀들었다.

    서바이브 이전에도 " 선택받은 아이들이 파트너 디지몬과 함께 세상을 구한다." 라는 디지몬의 기본 골자를 비튼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가 있었고 특히 사이버 슬루스의 경우 도시전설 + 이터라는 무거운 소재라도 잘 엮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는데 서바이브는 사이버 슬루스보다 훨씬 더 스토리와 설정의 음울함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자극적인 소재만으로 쫓다가 이도저도 아닌 평을 들은 해커스 메모리의 전철을 밟지는 않았다.
  • 마이너 디지몬의 부각
    비록 주인공의 파트너 디지몬은 숱하게 주역을 맡았던 아구몬이지만, 나머지 아이들의 파트너 디지몬은 매체에서 비교적 부각받지 못 했던 디지몬이 대거 선정되었다. 게다가 아구몬 또한 많이 나오던 그레이몬으로 이어지는 진화 트리뿐만 아니라 티라노몬, 태스크몬 등 마이너 디지몬 또한 여럿 채택되었다. 해당 디지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기존 인기 디지몬에 질린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1]

2.2. 복합적인 평가

  • 디지몬으로서의 아이덴티티?
    근본적으로 디지털 월드는 컴퓨터 서버 속에 존재하는 세계가 아닌 원래부터 존재하던 영적 세계이며 디지몬 또한 마찬가지라는 설정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이는 상위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카쿠도 히로유키 디지몬 어드벤쳐 때부터 고안한 설정이며[2] 실제로 02에서는 홍예지(디지몬 시리즈)가 교토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하누몬과 마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는 팬층에서는 이런 설정을 효과적으로 묘사한 이번 작을 " 디지몬 시리즈의 프리퀄"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호평한다.

    다만 이에 대한 불호 의견도 있는데, 애초에 디지몬이라는 이름이 디지털 몬스터를 줄여 부르는 명칭인만큼, 전혀 디지몬 게임이 아니고 그저 일본 신화를 적당히 뒤틀어 낸 게임에 그냥 디지몬 스킨만 억지로 씌웠다는 비판도 있다. 하술하지만 게임 시스템으로서의 근본적인 틀이 여신전생 시리즈와 너무 흡사하다보니 이런 점이 부각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해당 설정이 다마고치 시절 디지털 몬스터 시절부터의 설정이 아니다보니, 기존 디지몬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설정이었기 때문이다[3]. 실제로 오유민이 멋대로 그린 낙서가 데이터화하여 나타난 길몬이나 디지털 월드의 직접적인 창조자로 등장하는 와일드 번치 팀, 완전히 별개의 세계로서 등장하는 디지몬 프론티어 디지몬 세이버즈 등, 디지몬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카쿠도의 설정과 무관한 형태로 스토리와 설정을 전개하려고 했던 만큼, 디지몬 공식과 팬덤 사이에서도 찬반이 갈리곤 했다.[4] 이런 상황에서 카쿠도의 설정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스토리 라인이 나온 것이니, 호불호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2.3. 부정적인 평가

  • 부실한 연출과 전투 컨텐츠
    스토리 면에선 대부분 긍정적 평을 받은 서바이브지만, 게임에 대해 호의적인 층에조차도 인정할 정도로 전투와 전투 외 부분의 연출에 대해서는 평가가 썩 좋지 못하다.

    먼저, 공개 당시부터 비판이 나왔던 불호측에서는 어색한 스탠드 CG(일명 종이 인형 CG)를 활용한 일상 회화 파트와 PV때부터 지적받았던 전투 파트, 그리고 빛에 한 번 둘러싸이고 CG 공개로 끝인 진화신 등 2022년에 풀프라이스로 나온 게임이 맞냐는 평가를 내고 있다. 대체적으로 딱 PSP나 VITA 시절 감성 및 3DS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급의 퀄리티라는 평이 많다.[5]

    그나마 주어진 여건과 한계 내에서 이 정도면 제작진이 그나마 최대한 노력은 하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처음부터 후속작을 기획하지 않은 채로 만든 외전격 단편작인데다가, 인디게임과 비슷한 규모로 계획되어 소규모 개발팀으로 만들고 있었던 챌린지 타이틀이라고 밝혔고, 발매가 늦어진 이유도 개발팀의 변경 및 이후 넘겨받은 대부분의 소재 데이터가 게임 사양과 맞지 않아 개발 중지도 검토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 등 여러 이슈[6]가 있었기 때문이라는걸 생각하면 이 이상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건 어렵지 않았겠냐는 옹호이다. 진행 도중에도 너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파트도 넣어두고 2회차에 해금되는 히든 엔딩 루트도 추가하는 등 아주 대충 만들지는 않은 흔적도 보이는 편이다.

    다만 이것도 다 제작진의 사정일 뿐이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사정을 일일이 고려하며 물건을 사고 평가할 필요가 없기에 저런 소수의 구매자들을 빼고 대다수의 구매자들은 딱 제품만 보고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소비자의 시각에서는 정가 6만원으로 2022년에 발매된 게임에 기대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선을 넘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건 사실이다.
  • 스토리의 완급 조절 실패
    캐릭터들의 컨셉과 서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완급 조절에 실패해 전개가 갑갑하게 느껴지거나, 반대로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구간이 산재해있다. 튜토리얼부터 시작해 중요하지 않은 파트에 시간이 지체되는 부분이 많고,[7] 수로 파트나 미우의 첫 등장같은 전개는 이미 충분히 빌드 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노가다를 거쳐 진행된다. 이미 여러번 뿌린 반전에 대한 떡밥을 더 뿌리려고 노력하느라 잔전개가 길어지는 구간도 많은데, 정작 특정 캐릭터들의 서사가 반전되는 시점은 상당히 급격하다. 물론, 트라우마라는 게 랜덤한 계기로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하나, 느린 메인 스토리의 페이스에 비해 감정 변화는 지나치게 급격해 공감이 어려운 경우[8]가 종종 발생한다. 일부 파트너 디지몬들의 진화 부분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파트너들의 늦은 합류 탓에 첫 배틀 데뷔부터 진화씬도 없이 성숙기(상굴몬)가 뚫려있는 드라큐몬이나 첫 배틀 데뷔하자마자 성숙기(쉘몬)로 진화해 참여하는 샤코몬, 그리고 진엔딩에서 성숙기 진화후에도 여전히 말을 못함에도 파트너인 료가 진화체의 이름을 단번에 알아내는 꿈틀몬(플라이몬)[9]이 바로 이부분이다.
  • 부족한 디지몬 수
    특전인 길몬 루트를 제외하면 총 113종[10]으로, 생명체 육성 RPG로선 등장 디지몬이 매우 적다.[11] 이 때문에 진화 트리가 꼬여버리거나, 특정 디지몬의 진화 트리가 중복되어 있다.
  • 한국판 한정 일관성 없는 디지몬 번역
    기존에 잘 쓰던 디지몬 이름을 일본어 버전으로 바꿔버린 게 좀 된다.[12] 심지어 바뀐 이름에 대한 일관성도 없다.[13] 이는 전작인 해커스 메모리에서도 동일한데,[14] 게임 번역을 통일 시킨 탓으로 보인다.[15] 심지어 게임 내의 이름과 스팀 도전과제의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팡그몬. 작품 내에서는 팡그몬이라고 나오는데 스팀 도전과제 번역으로는 팽몬으로 되어있다.

3. 총평

게임 출시 직후의 반응은 발매 전의 많은 우려들과 달리 나름대로 호의적인 편이다. 텍스트 요소를 극대화시킨 만큼 초반부의 스토리에 대해선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스토리 내내 나타나는 어두운 분위기 역시 스토리의 몰입감을 증가시킨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16]

텍스트 위주의 게임인 만큼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며, 전투에 대한 평가도 출시 전의 우려대로 그리 좋지 못하다는 평과 생각보다 할 만해서 좋았다는 평으로 좀 갈리는 편이다.

다만 호평이 뻥튀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시선도 있다. 이 게임은 일본 JRPG 중에서도 고전적인 비주얼 노벨+SRPG의 혼합 유형이라 애초에 진입장벽과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 게임은 게임 방식과 퀄리티마저 2020년대가 아닌 2000년대 전후를 답습하고 있다보니, 애초에 이쪽을 싫어하면 구매는 커녕 관심도 안 가졌을 것이고 처음부터 장르+IP에 우호적 입장을 가진 구매자들만 남아서 플레이해 보고 평가를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디지몬 IP 기반의 게임 중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기존 팬덤 바깥으로도 그럭저럭 알려진 작품이 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호평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00년대식 비주얼 노벨 감성이 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최소한 해당 니치에 있어서만큼은 충실히 소구할 수 있는 작품이란 평가가 일반적이다. 즉 '호평이 뻥튀기되었다'라는 시선은 달리 본다면 적어도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수작'이라는 평이 되는 셈.

어쨌든 디지몬 서바이브는 전투 파트는 덤이라 생각하고 스토리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편이며, 디지몬이라는 IP에 애정이 있더라도 전투 파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되지 않는 편이다. 개발사가 본작의 메인 장르를 괜히 '텍스트 어드벤처'라고 홍보한 게 아니라는 듯 본작은 'RPG 요소가 가미된 텍스트 어드벤처'에 가까운 게임성을 보여주기 때문.

스팀의 경우 튜토리얼 영상 끝난 후 게임이 멈추는 버그가 발생[17]해서 평가가 부정적으로 출발했으나, 금방 해결되면서 현재는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1] 특히 티라노몬은 최초로 만들어진 디지몬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조연은커녕 엑스트라로 나오는 모습이 자주 나왔기에 시리즈 최초로 주인공의 파트너 디지몬으로 채용되어 발매 전 부터 팬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나중에는 티라노몬 계열 궁극체가 나오는 쾌거도 달성한다.. [2] 그 이전의 디지몬은 밀레니엄 버그에서 창조된 밀레니엄몬 등, 인간이 만든 네트워크 공간 내에 사이버펑크적인 전뇌세계 속 전뇌 생명체라는 설정이었다. [3] 즉,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감독인 카쿠도 히로유키의 자체 설정일 뿐, 디지몬 시리즈 전체의 설정으로는 볼 수 없다는 불호 의견이 존재한다. [4] 단 현재 게임 시리즈를 담당하고 있는 하부 카즈마사는 영혼은 디지털 친화적인 성질이 있다는 설정을 맘에 들어하는지 그가 제작한 게임에서는 이 설정이 일부 채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사이버 슬루스 시리즈에서는 악령이나 수호령이 디지몬으로 변화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5] 아예 게임기의 성능 발전과 그로 인한 필연적인 퀄리티 상승을 쳐내면 '초기작으로 꼽히는 원더스완 전용 SRPG인 어노드 테이머·카소드 테이머로부터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는 혹평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는 IP 파워를 믿고 가는 포켓몬스터 게임과 굉장히 유사한 전략이지만, 2000년대 초반과는 다르게 둘의 IP 파워가 너무나도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다. [6] 자세한 내용은 디지몬 서바이브 문서의 발매 전 정보 항목 참고. [7] 4, 5, 10챕터(1회차 및 2회차가 진엔딩이 아닐 경우.)의 스토리가 특정 패턴이 반복되는 루즈한 전개 등등. [8] 현실적인 성격이었음에도 비극적인 상황 하나에 완전히 망상증 환자가 되어버리는 료, 파트너가 자의로 사라진게 아님에도 파트너가 사라지자마자 자신을 기만한게 분명하다며 바로 손절하는 가루몬, 디지몬이 인간을 잡아먹었으니 무서울만하다VS인간인 슈지가 먼저 잘못한건 생각 안한다라는 식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한술 더떠 진엔딩 루트에선 필요가 없던 6장의 디지몬과의 갈등 묘사, 앞선 경우보단 낫지만 아오이의 서사 등 [9] 특정 진화체가 말을 못하는 샤코몬(마린엔젠몬)은 처음엔 미우가 마린엔젤몬의 말을 못알아듣지만 드라큐몬이 마린엔젤몬의 말을 통역해줘서 딱히 개연성에 문제가 없다. [10] 참고로 해커스 메모리는 피규어 취급 받는 NX체를 제외하면 336종이었다. [11]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첫 작품인 포켓몬스터 적녹부터가 숨겨진 포켓몬을 포함해 151종의 몬스터를 수록했었다. [12] 꿈틀몬→쿠네몬, 텐타몬→텐토몬 등 [13] 고마몬으로 바뀌지 않은 쉬라몬의 예시를 보면 애니메이션에 나온 디지몬만 이름이 유지됐나 싶다가도 텐토몬으로 변경된 텐타몬을 보면 그것도 아니다. 로컬라이징된 이름과 일판이 혼용돼서 쓰이는 중. [14] 꿈틀몬의 경우도 메달을 통해 쿠네몬으로 번역됐다. [15] 이후 발매한 디지몬 월드 넥스트 오더에서도 동일하게 유지. [16] 별개로 등장인물들이 맥없이 죽어나가는 어두운 분위기, 다회차 플레이가 권장되는 루트 플레이, 대화를 통해 적을 아군으로 삼는 파티플레이, 도의(백신), 격정(바이러스), 조화(데이터)의 3개 루트로 갈라지는 전개 등은 여신전생 시리즈가 연상된다는 평가가 많다.중립 루트 전개가 가장 처참한 걸 보면 확실히 여신전생 오마주가 맞다 실제로 여신전생 시리즈도 데빌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SRPG 스타일 전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17] K-lite 코덱을 지우거나 깔았다 지우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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