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더 화이팅에 등장하는 가공의 복싱 기술.2. 설명
작중 주요 조연인 키무라 타츠야의 피니쉬 블로다. 그가 일본 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 마시바 료에게 도전했을때[1] 마시바의 전매특허인 플리커 잽 공략을 위해서 과거 신인왕전에서 플리커 잽을 완벽하게 제압했던 미야타 이치로를 찾아간다. 스파링 겸 과외를 받으며 인파이트로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2] 노력하고 미야타의 품에 파고 들 정도로 발전을 이루지만, 정작 자신에겐 상대에게 파고든 후 그 찬스를 살릴 무기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하게 된다.[3]그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머리를 식히기 위해 키우던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던중 그걸 먹으러 뛰어오른 물고기로부터 영감을 얻고 고안해낸 것이 바로 드래곤 피쉬 블로다. 펀치를 뒤에서 호를 그리듯 위쪽으로 크게 휘둘러 상대를 강하게 때리는 기술이다. 전신을 이용해 휘두르는 풀스윙 펀치이기 때문에 위력은 충분하다 못해 넘쳐나지만, 모션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발로 사용할시 100% 텔레폰 펀치가 된다. 그렇기에 처음에 마시바가 맞았을 때 이이무라 마리가 저렇게 큰 펀치를 챔피언쯤 되는 사람이 맞았다는 데 의문을 표하기도 했고, 키무라가 마시바와의 경기 후 복귀전에서 관객들의 환호에 휩쓸려 '큰 한 방'을 노리며 계속 질렀을 때에는 모조리 맞지 않았다. 단발로 쓰지 말고 그 전에 잦은 보디 블로로 상대의 시선을 아래쪽으로 유인한 다음에 기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펀치. 이 경우 펀치가 등 뒤에서부터 나가기 때문에 시선이 아래쪽에 고정되어 있는 상대방의 시야 밖에서 출발하여, 펀치가 꽂히는 순간까지 사각에 있는, 예측불가능한 '보이지 않는 펀치'가 된다.
게다가 보디와 얼굴을 시간차로 노리기 때문에 바지런히 팔을 움직여 가드해야한다. 평소라면야 손쉽게 가드할 수 있지만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라면 가드가 느려져 알고도 못막는 가드불능기가 된다. 마시바전에서도 한번 드래곤 피쉬 블로우를 허용하자 마시바는 가드도 못하고 연속으로 드래곤 피쉬 블로우를 대놓고 두들겨 맞았다.[4]
이 기술 덕분에 키무라는 마시바와의 시합에서 대 역전극을 펼칠뻔 했으나 마시바가 집념을 다해 날린 주먹에 크로스 카운터를 맞고 의식을 잃고, 결국엔 패배한다. 그 후 간간히 키무라의 경기 때 나오다가 키무라의 입지가 좁아지는 바람에 등장 빈도가 줄었으나, '수싸움에 뛰어난' 복서들이 가끔씩 히든 카드로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곤 한다. 키무라가 혼신의 힘으로 개발한 필살기답게 기술의 완성도는 충분한 듯.
허나 키무라 이외의 다른 사람들이 쓸 때는 실적이 그리 좋지가 않다. 사와무라 류헤이가 마시바에게 사용했을 때는 이전 키무라에게 호되게 당한 경험 탓인지 가뿐히 막아버렸고, 이타가키 마나부가 이판사판으로 카라사와 다쿠조에게 사용했을 때는 다쿠조가 딱딱한 이마로 라이트를 들이박는 바람에 마나부의 오른손만 다치고 끝나버렸다.
하지만 요시모토 준페이 전에서는 드래곤 피쉬 블로 연타로 큰 대미지를 먹였고, 막타도 리버스 드래곤 피쉬 블로, 위쪽으로 크게 휘두르는 척하다가 보디를 먹이는 기술이었다.
[1]
잇포가 일본 페더급 1차 방어전을 이기고 얼마 안되었을 즈음인데, 챔피언 카니발 주니어 라이트급 부분에서 마시바와 붙는 걸 너무 두려워한 랭킹 1~2위가 도망치고 당시 3위였던 키무라에게 순번이 돌아온 것.
[2]
키무라는 원래 아웃복서지만 키무라의 스피드로는 마시바의 플리커를 피하는게 불가능하다. 작중 최고에 속하는 아웃복서인 미야타 조차도 완벽하게 피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 그보다 아랫급인 키무라는 당연히 안되는것.
[3]
마모루에겐 곰도 기절시킬 정도의 파워 펀치가, 일보에겐 뎀프시 롤이, 청목조차도 개구리 펀치라는 시그니처 기술이 있는데 키무라에게만 없었다.
[4]
그나마 마시바가 턱을 돌려 충격을 줄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