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5:39:43

동부토끼왈라비

동부토끼왈라비
Eastern hare-wallaby, Common hare-wallaby
파일:Lagorchestes leporides.jpg
학명 Lagorchestes leporides
Gould, 184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캥거루목(Diprotodontia)
캥거루과(Macropodidae)
토끼왈라비속(Lagorchestes)
동부토끼왈라비(L. leporide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2. 특징3.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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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멸종된 토끼왈라비의 일종.

2. 특징

호주 남동부, 현재의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즈,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일부에 서식했다.

현존하는 친척인 붉은허리토끼왈라비와 비교해 약간 크고 날씬한 편었으며,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는 50cm, 꼬리는 33cm정도 였다. 전체적인 털색은 검은색, 갈색, 노란색 등 다양했으며 배는 회백색이었다.

생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엄격한 야행성 동물이라서 낮에는 덤불에 앉아 쉬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며, 단독 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굉장히 빠른 속도와 도약력을 자랑했으며, 한 개체는 개에게 500m를 쫓겼음에도 6m 남짓 떨어진 건장한 성인 남자[1]의 머리 위를 뛰어넘었다고 전해진다.

3. 멸종

정확한 멸종 원인은 불명이다. 초지에 풀려난 소와 양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라거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화전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거나[2], 도입된 고양이에게 잡아먹혔기 때문이란 설이 존재한다.

이 종의 마지막으로 알려진 표본은 1889년 8월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잡힌 암컷이었다. 연구원들은 1930년대까지도 이 종의 멸종 여부를 여전히 확신하지 못했지만, 1889년 이후로 토끼왈라비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1] 이 종의 기록자인 영국 조류학자 존 굴드. [2] 흔히 화전하면 생태계 파괴 등의 안 좋은 점만 떠올리지만, 사실 생태계의 구성을 바꾸고,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등 오히려 생태계에 이로운 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