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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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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wcolor=white> 유튜브 옛날 예능 영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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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방영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의 후속편으로,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 2부에서 아무도 획득하지 못한 상금 300만원을 핵심 아이템으로 재사용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2. 상세
사건의 발단은 무한도전 마이너리티 리포트 2부 결말. 7명이서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아웅다웅하고 있던 찰나, 힌트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길이 키를 획득해 상금이 든 가방을 손에 넣어 가방을 여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아직 종료까지 몇 분의 시간이 남은 상황이라 정준하가 상금을 빼앗으려 달려들었고, 길이 다급한 나머지 상금을 도로 가방에 넣고 비밀번호를 리셋해 버리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아무도 상금을 손에 넣지 못하고 만다. 워낙 갑작스럽게 김빠지는 상황이 연출되어 멤버들 및 제작진은 당황했고, 결국 어찌할지 의논한 끝에 제작진에게 맡기고 나중에 다시 승부를 가릴 때 쓰자는 식으로 정리가 된 상황에서 훗날 진행한 게 바로 이 100빡빡이 특집이다. 이때 흘러나온 배경음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타이틀 음악이어서[1] 시청자들이 돈가방 특집의 후속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리고 해당 특집 방송이 되기 약 3개월 전 무한도전 제작진 측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100여 명의 민머리 소유자를 모집한다는 공지글을 올리며 떡밥을 뿌렸는데, 이렇게 모인 100명의 일반인들은 녹화 당일 100빡빡이라는 이름으로 NPC 역할을 했다. 게다가 정형돈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에서 우승자로 지명당했다는 것 또한 역시 떡밥이었다. 당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정형돈은 목욕탕 찾아오기 미션을 가장 마지막으로 완수해 돈가방을 가져갔다. 마침 장소도 똑같이 목욕탕으로[2][3] 김태호 PD가 의도한 연출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동안 내놓은 떡밥들은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내용은 당연히도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에서 주인을 가리지 못한 돈가방의 행방을 놓고 멤버들이 미션 장소 곳곳에서 100빡빡이를 만나며 추격전을 펼치는 것.
3. 전개
3.1. 347회
3.1.1. 오프닝 ~ 1라운드
고양 원마운트 골프연습장에[4] 모인 멤버들. 길은 따지고 보면 본인이 승자라며 위세를 부렸고, 유재석은 따지고 보면 일이 이렇게 꼬여 다시 추격전을 하게 된 건 다 너 때문이라며 면박을 줬다. 이윽고 멤버들에게 무기인 뿅망치가 지급되자 두 개의 돈가방 앞에 갑자기 빡빡이 한 명이 나타나 가방을 들고 유유히 떠나는데, 갑자기 촬영장을 메우는 엄청난 함성 소리와 함께 1층부터 5층까지 메운 엄청난 숫자의 빡빡이들이 가방을 가지고 등장했다.[5] 첫 번째 라운드는 빡빡이가 가져간 돈가방을 찾는 것. 빡빡이들은 다들 가방을 1개씩 갖고 있는데, 그 중 007 가방은 7개고 그 7개의 가방 중에 돈이 든 007 가방은 A, B 단 2개뿐이며 이 중에서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돈가방은 단 하나다. 이때부터 멤버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흡사 버블보블에서 버블룬과 보블룬이 내뿜은 거품들이 하나로 뭉쳐 위로 올라가는 듯한 모습이었다.[6]노홍철은 빡빡이들을 설득해 가위바위보에서 3승을 하면서 제일 처음 가방을 획득했고 빡빡이들이 친절하게 가방의 비밀번호를 풀면서 가방을 공개했는데, 가방 내용물은 앵무새 인형이 떡하니 있고 ' 너 완전히 새 됐어!'라고 적혀있는 쪽지였고 빡빡이들은 노홍철을 신나게 비웃는다. 마침 유재석이 들어오자 노홍철은 가방을 확인하지 않은 척 유인하다 무한재석교로 돌변한 빡빡이들을 통해 유재석에게 가방을 넘겨주고 자리를 뜬다. 4년 전 육빡빡이에게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는 정준하는 그 트라우마가 대단히 심해 나중에 자신이 동네 바보 100명을 모아서 빡빡이들에게 대적하겠다며 씩씩거렸다.
한편 길은 빡빡이들 사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급기야 백빡이왕이 되어 하하가 뿅망치를 맞아가면서 얻은 가방마저 빡빡이들의 도움으로 얻는다. 이때 길의 오더로 "나 이 가방 갖고 싶어요."를 시전하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빼앗는 빡빡이들이 압권. 정형돈은 장 트러블이 도졌는지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빡빡이들이 계속 가방 안 뺏냐며 깐족대도 정형돈은 가방을 뺏을 생각조차 안 하고 그저 화장실만 들락날락... 자막으로도 장 트러블로 가방이고 상금이고 이미 관심 밖이라고 썼다. 보다못한 한 빡빡이가 그의 모습에 동정심이 일었는지 진짜 돈가방 A를 그에게 넘겨주었다.[7] 그리고 노홍철은 회식을 조건으로 내건 어떤 빡빡이에게 가방을 받는데 이게 진짜 돈가방 B였다. 나머지 멤버들은 전부 꽝 가방. 이 와중에 007 가방 말고 아무 가방이면 다 되는 줄 알았던 박명수는 혼자 책가방을 받고 유유히 떠난다. 이때까지 멤버들은 자신들이 얻은 가방의 진위 여부를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1라운드 종료 직후 곧바로 2라운드를 진행하기로 기획된 것으로 보이나, 이번 파트 촬영 내내 복통을 호소하며 사실상 화장실에 눌러앉은 정형돈이 결국 탈진해 촬영을 중단하고 1주일 뒤에 이어서 시작한다는 공지가 나왔다. 즉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정형돈의 건강 상태 때문에 연기된 것인데, 앞서 언급된 대로 방송상으론 탈진이라고만 간단히 표현되어서 '촬영을 중단할 정도인가?'하고 의문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꽤 있었다. 이후 촬영 당시 빡빡이 100인 중 한 명으로 출연한 일반인이 어느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 따르면 119 구급차가 출동할 만큼 심각한 상태까지 갔다고 한다.[8]
3.1.2. 추가 촬영
멤버별 돈가방 현황 | ||
멤버 | 돈가방 | 내용물 |
유재석 | 꽝가방 | 너 완전히 새됐어 |
박명수 |
|
- |
정준하 | 꽝가방 | 10원짜리이신가봐요 |
길 | 폭탄 | |
정형돈 | 돈가방 A | ? |
노홍철 | 돈가방 B | ? |
하하 | 꽝가방 | ×100 |
길, 하하, 유재석은 일단 갓길에 정차한다. 셋은 서로의 가방을 비교할 겸 떠보기 위해 이리저리 실랑이를 했는데, 마침 그 장면을 보게 된 박명수는 맨 뒤에 있던 제작진 차량 쪽에 주차해 몸을 숨기고 그 앞에 있던 길의 차를 털어서 가방 탈취 + 곧바로 차를 몰아 앞쪽에 주차한 유재석 담당 제작진 차량을 마찬가지로 엄폐물 삼아 몰래 유재석의 가방을 빼내서 튀었다. 유재석 & 하하 & 길은 말싸움을 하느라 박명수의 가방 강탈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얼마 뒤 3인방이 몸싸움을 벌이던 중 유재석이 가장 먼저 자신의 가방이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하하가 유재석의 차로 빠져나가는 찰나, 하하는 길이 자신의 차키를 가지고 약올리는 것을 보고는 쫓아가서 길의 차로 날랐고 길은 운전석에 타다가 하하와 유재석이 실랑이를 벌이자 이 틈을 타서 하하의 가방을 탈취하고 트렁크에 실으려고 한 순간 자신의 가방이 도둑맞아버린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두 명이 멘붕하고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정준하가 셋을 발견하고 차를 주차했고, 그 셋은 정준하가 왔다는 것을 간파하여 갑자기 정준하의 가방을 뺏어버리자고 합심한다. 셋은 계속 서로 싸우는 척을 했고, 그러다 하하가 정준하의 차로 돌진했다. 정준하는 하하를 금방 따라잡았는데, 하하는 도망치는 것이 허사라 생각했는지 결국 정준하와 같이 가기로 결정했고 길은 탈취한 하하의 가방을 자신의 차로 날랐다. 결국 가방이 없는 유재석은 하하와 정준하에게 자신도 태워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하고 빈손으로 자리를 뜬다.
가방을 탈취한 박명수는 이렇게 가만히 넘겨주는 걸 보니 가짜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지만, 일단 무엇이 진짜인지 모르므로 최대한 가방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은 데다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유유히 자리를 떴다. 한편 돈가방 B를 가진 노홍철은 타인과 손잡을 계획을 짜나 이미 여타 추격전에서 자신이 쌓아온 이미지 때문에 자신을 무조건 믿지 않을 것이며, 선의를 베풀어도 의심받을 것이라며 곤란해했다.
정준하와 하하는 차 하나를 같이 탔는데, 하하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자며 정준하를 설득하자 정준하는 짜증을 냈지만 하하의 앙탈에 결국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모자란 새신랑 페어, 이른바 바보 형과 바보 동생 동맹이 결성되었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전체 문자가 도착했고, 문자의 내용은 제일 가벼운 가방 두 개는 돈가방이 아니라는 문자였다.[9] 문자의 내용을 확인한 정준하는 자신의 가방을 흔들었지만 가방이 무겁기는커녕 동전이 이리저리 부딪히는 소리만 들려서 절망했다. 그리고 이윽고 물을 사러 편의점에 왔다가 돌아온 하하에게 문자의 내용을 알린 뒤 자신의 가방의 내용물이 아닌 것 같다고 밝히고 우연히 가방의 비밀번호 000을 맞춰 가방을 열였는데, 가방에는 10원짜리 144개, 도합 1,440원만 있었다. 가방 안의 쪽지에 '십원짜리이신가봐요'가 적혀있던 건 덤. 멘탈이 무너진 정준하는 하하에게 가방을 누구에게 빼았겼느냐고 추궁했고, 하하는 길이 자신의 가방을 훔쳐갔다고 함과 동시에 자신의 가방도 꽤 무거웠다고 말한다. 둘은 길을 추격하기로 하고 그를 찾아나섰다.
진짜 돈가방을 가진 정형돈과 노홍철은 자신들의 가방이 꽤 묵직함을 확인했지만, 무게를 비교할 가방이 없어 둘 다 긴가민가하면서 얼른 다른 사람의 가방과 무게를 비교하려 머리를 굴렸다. 그런데 하필 정형돈의 차에 기름이 없어 정형돈은 주유소에 들르기로 결정한다.
한편 이리저리 떠돌던 유재석은 하하와 정준하의 차를 발견하자 그들을 포위하기로 결정하고, 제작진의 차와 자신의 차를 앞뒤로 바짝 붙이며 그들을 몰아넣었다. 하하는 유재석을 도둑놈이라고 매도했고,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추격전을 가만히 앉아서 하려고 그러냐며 여기가 무슨 한정식집이냐고 따졌다. 유재석은 둘에게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으나 둘은 이를 거부했고, 유재석은 그런 그들에게 자신의 차를 빼주지 않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주유소를 찾아다니던 정형돈은 자신이 자유로에 들어와버린 것을 깨닫고 자유로에는 주유소가 없지 않느냐며 안절부절했다. 동시에 길은 역시 혼자 다니고 있던 노홍철의 연락을 받았고, 노홍철은 길에게 자신의 가방과 길의 가방의 무게를 확인해 보자며 한 번 만나자고 제안했다. 길은 노홍철의 가방은 몹시 가벼울 것이라며 노홍철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노홍철이 계속 길을 설득하자 수작 부리지 말라며 일단 만나보자는 제안을 수락하고 그를 만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길은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명수가 자신의 가방을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짜 가방을 만들기 위해 MBC에 도착한 박명수는 이때 전화를 받으면서 엘리베이터 소리가 들릴 뻔했다며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인다.
여전히 대치 중인 유재석-하하-정준하 3인. 하하와 정준하는 일단 내려서 유재석에게 항의했고, 유재석은 없는 사람들끼리 물어뜯지 말자고 둘을 설득했고 하하는 가방을 내놓으라며 유재석에게 달려들었고 정준하는 유재석의 차키를 빼앗으려 했다. 결국 또 이 셋의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리저리 신경전을 벌이자 3자 합의를 보기로 결정하여 박명수의 가방을 뺏기로 결정하고 흩어진다.
정형돈은 드디어 주유소를 찾았지만, 하필 간판으로 보이는 게 LPG라 LPG 전용인 줄 알고 잠시 좌절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기름도 같이 파는 주유소였고, 안도하며 주유소에 정차해 주유를 시작한 정형돈은 또 장 트러블이 도졌는지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길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서 비교해 보자고 부탁했지만 길은 쿨하게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일산 MBC 드림센터 소품실로 간 박명수는 007 가방 6개를 제조했고[10], 가방 축제가 벌어졌다고 깔깔거리면서 "이제부터 무한도전은 나로 인해 돌아간다"라며 좋아했다. 가방 두 개의 무게가 묵직하다는 것도 잊지 않아서 가방에다 책들과 소품들도 집어넣었다.
노홍철과 접선을 한 길은 노홍철을 끝까지 믿지 못해 손수건으로 자신의 가방과 손목을 묶었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가방의 무게를 비교했고, 길은 박명수가 가방 3개를 가지고 있고[11] 자신은 하하의 것을 뺏었다고 노홍철에게 밝혔고 노홍철은 그런 길을 북돋아주면서 동맹을 제안한다. 그러면서 길에게 자신이 가급적이면 같이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고, 어차피 길과 자신이 1, 2위를 다투는 게 자신에게는 편하다고 길을 깠는데 이걸 인정하는 길이 압권. 이로써 길-노홍철 동맹이 맺어졌다.
정준하는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지만, 박명수는 6개의 가방을 자신의 차로 옮기는 도중이라 전화를 받지 못했다. 박명수는 이번 주는 자신이 1등을 먹을 거라며 화색이 돌았는데, 그때 정형돈에게 전화가 온다. 정형돈은 박명수에게 가방을 몇 개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박명수는 자기가 다 뺏었다면서 4개를 가지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흘린다. 그리고 자신은 책가방을 들고 왔으니 가방이 없었음을 밝히고, 정형돈이 놀라면서 누구 것을 못 뺏었냐고 묻자 박명수는 노홍철의 가방을 못 뺏었다고 정보를 흘렸다. 거짓 정보에 속은 정형돈은 박명수를 만나기로 결정하고 접선 장소는 여의도공원으로 정했다.
직후 정형돈은 길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대로 다 밝히지 않으면 정보는 없다고 윽박질렀고, 길은 노홍철이 시키는 대로 자신이 겪었던 대로 박명수에게 가방을 뺏겼고 자신이 가진 가방은 하하에게 뺏은 가방 하나라고 정보를 주며 노홍철이 시키는 대로 만나자고 제안한다. 그러자 정형돈은 그에게 고급 정보로 박명수와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길에게 밝혔는데, 길은 고급 정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스피커 기능을 꺼서 자기만 정보를 취득했다! 그리고 길은 정보를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고 정형돈은 분노하며 배신만 하면 다 재밌을 줄 안다고 노발대발했다. 결국 노홍철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길에게 당하고 말았다. 여기서 후반부의 둘의 파국이 예고된 셈.[12] 길은 자신이 이런 대담한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해 감탄하고, 노홍철의 반응을 보고는 웃음벨이 터지며 한참을 웃었고 노홍철은 "길씨ㅋㅋㅋㅋ 내...내리세요ㅋㅋㅋ 저희 끝난 것 같아요ㅋㅋㅋㅋ"라며 미친 듯이 웃기만 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정형돈은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박명수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렸고, 서로 결합하여 박명수의 가방을 뺏자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하하와 정준하에게 정형돈과 뜻을 같이한다는 것만 뺀 나머지 정보를 알렸다. 유재석은 정보를 넘겨서 기세등등하게 하하와 정준하에게 동맹은 견고하다며 동상이몽이라고 이들을 약올렸다.[13]
3.1.3. 브로커 박의 활약
멤버별 돈가방 현황 | ||
멤버 | 돈가방 | 내용물 |
유재석 | - | |
박명수 | 꽝가방 × 2 | 새, 폭탄 |
모조품 × 6 | 책, 생수병 | |
정준하 | 꽝가방 | 10원 |
길 | ||
정형돈 | 돈가방 A | ? |
노홍철 | 돈가방 B | ? |
하하 | - |
하하와 정준하는 서로를 믿자고 다독였고, 접선 장소에 먼저 도착한 정형돈은 유재석과 박명수를 기다렸고 박명수는 자신이 가진 4개의 모조 가방 중 2개를 조수석으로 옮기고, 이 2개를 정형돈에게 넘기고 기회를 틈타 정형돈의 가방을 빼앗을 계략을 세웠다.
정형돈은 앞서 유재석을 만나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유재석에게 빨리 잠복해야 한다고 종용했고 유재석에게 동상 뒤에 숨으라고 지시한다. 이후 여의도공원에 도착한 하하와 정준하는 박명수를 발견한 후 박명수 모르게 차를 돌렸고, 정형돈은 박명수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가방 4개를 다 가지고 오라고 제안하나 박명수는 4개를 다 가지고 오지 못하고 2개만 들고 가겠다며 보챈다. 그리고 이 틈을 노린 하하와 정준하는 박명수를 급습하였고, 이는 영상통화의 영상으로 정형돈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간파당할까 봐 저항하는 척만 하며 뒷좌석에 숨겨둔 모조품 가방 2개를 그들에게 넘겨줬고, 하하와 정준하는 기뻐하며 자리를 뜨고 정형돈은 이를 보며 탄식한다.
박명수는 이 와중에 웃음기를 빼고 정형돈의 동정심을 유발했고, 정형돈은 이에 측은했는지 그래도 일단 만나자고 제안한다. 한편, 가짜 가방인 줄 모른 채 가방을 뺏고 좋아하는 하하와 정준하는 설레발을 떨며 공항으로 갈지, KTX를 탈지 온갖 설레발에 설레발을 다 떨었다. 박명수는 하하에게 상도덕도 없는 놈이라며 비난을 가했지만
잠입한 유재석은 정형돈에게 열을 내고 있는 박명수를 발견하고,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너가 빨리 왔으면 안 뺏겼을 거라고 연기를 시전한다. 유재석은 한편으론 가방이 없어서 습격해 봤자 의미가 없다고 체념한다.[14] 정형돈은 2개가 뺏기면 나머지 2개는 어디 있느냐면서 박명수를 추궁했고, 박명수는 2개는 있다고 정형돈에게 실토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 2개도 모조품이었고, 정형돈은 노홍철이 가짜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박명수와 정형돈은 서로의 가방을 들고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고, 노홍철과 길 역시 여의도공원에 도착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상태. 정형돈은 잠복해 있던 유재석을 불러 유재석에게 박명수가 가방 2개를 뺏겼다는 사실을 밝혔고, 서로 가방을 다시 들고 만나기로 결정했으니 그때 박명수의 가방을 뺏자고 제안한다.
박명수의 모조 가방을 뺏은 하하와 정준하는 진짜 돈가방을 뺏은 줄 알고 드디어 우리가 주인공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기쁨에 취해서 차로 이동하던 중 하하는 스컬의 집으로 도망치자고 제안했고, 정준하는 스컬에게 전화를 걸고 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으니 짜장면을 시키라고 명령한다.[15]
노홍철과 길은 박명수의 차를 발견하고 앞에다 차를 댄다. 뜻밖의 변수에 당황한 박명수는 차 안으로 대피했고, 길은 박명수가 황급히 피했다며 박명수를 계속 추격하기로 하고 노홍철은 계속 자신의 존재를 숨긴다. 길은 계속해서 박명수를 방해했고, 정형돈은 길이 왜 여길 알고 왔냐고 연기를 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정형돈은 길을 부른 게 박명수가 아니냐며 따졌고, 박명수는 어이없어하며 장소를 옮겨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길은 차를 세우고 내려서 동태를 보려 했지만 차 키를 노홍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결국 계획은 틀어진다.
정형돈은 유재석이 박명수의 가방을 빼앗게 하기 위해 박명수와의 대치 상황을 길게 끌기 시작한다. 작전대로 여의도 보호색으로 위장한 채 유재석이 조용하게 습격, 박명수가 가방을 가지고 자신의 차로 돌아가려는 찰나 정형돈은 자신의 진짜 돈가방 A를 차 조수석에다 싣고 문을 잠근다. 이후 유재석이 박명수의 차로 진입하려는 사실을 재빠르게 눈치채고 정형돈은 박명수에게 차를 열도록 유도한다. 유재석은 그 틈을 타 박명수를 습격하고, 정형돈은 박명수의 차의 트렁크에 실린 모조 가방을 훔쳤다. 박명수는 이리저리 유재석을 따돌리며 함정을 팠고, 조수석 쪽으로 또 다른 가짜 가방을 무심히 던지자 유재석은 그걸 들고 도망간다. 가는 중에 세종대왕 동상을 보고 세종에게 돈가방을 얻겠다고 말한다.
결국 정형돈은 택시로 도주했고, 박명수는 정형돈의 가방을 뺏기 위해 정형돈의 차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한편, 하하와 정준하는 스컬의 집 앞에서 서로 사랑한다며 쪽쪽거렸고 카메라에다 대고 쪽쪽거렸다. 제작진은 이 두 명의 작태가 어지간히 혐오스러웠는지 이들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그리고 둘은 스컬의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두 번째 공지 문자가 도착한다. 문자의 내용은 가방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점쟁이의 존재를 알리는 문자였고, 그는 미간에 점이 있고 수염을 기른 빡빡이였다. 그는 선유도 공원 빡빡이 지옥에 갇혀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정형돈과 박명수는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였고, 정형돈이 택시에 타서 박명수가 떠나기만을 기다리자 박명수는 정형돈의 차 뒤에 있는 다른 택시에 숨어 그가 다시 차로 오는 순간 가방을 뺏기로 결정하고 택시에 숨었다. 정형돈은 박명수가 체념했다고 생각하여 아무것도 모른 채 택시에서 내려 다시 자신의 차 문을 리모컨으로 열었는데, 그 순간 택시에서 내려 잠복하고 있던 박명수가 문을 열고 정형돈의 돈가방 A를 훔쳐 달아났다. 정형돈은 박명수의 집요함에 혀를 내두르며 쫓는 걸 포기하고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다.
스컬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하하와 정준하는 의형제를 다짐하는 세수식을 하면서 연신 쪽쪽댔고, 이윽고 처음 정준하가 가진 가방에다가 프링글스 과자를 비롯한 잡동사니를 넣어서 가방을 무겁게 위장했다.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뺏은 가방을 여의도 MBC 데스크에 맡기고 다시 모조 가방을 들고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다.
3.1.4. 빡빡이 지옥
멤버별 돈가방 현황 | ||
멤버 | 돈가방 | 내용물 |
유재석 | 모조품 | 책 |
박명수 | 돈가방 A | ? |
꽝가방 × 2 | 새, 폭탄 | |
모조품 × 2 | 책, 생수병 | |
정준하 | 꽝가방 | 10원 + 프링글스 |
모조품 | 책 | |
길 | 꽝가방 | |
정형돈 | 모조품 | 책, 생수병 |
노홍철 | 돈가방 B | ? |
하하 | 모조품 | 책, 생수병 |
3.2. 348회
3.2.1. 빡빡이 지옥
하나 둘씩 선유도에 도착하는 멤버들. 먼저 도착한 노홍철과 길은 각각 점쟁이 빡빡이에게[16] 진짜 돈가방임을 암시하는 쪽지[17]와 비밀번호 000을 받았다. 그리고 박명수의 가짜 가방을 받은 사람들은 모조품임을 알리는 쪽지만 받았다.[18] 나중에 도착한 유재석은 먼저 가는 노홍철을 발견하지만 신경을 안 쓰는 듯했고, 노홍철은 여기서 자신의 가방이 진짜 돈가방임을 알게 되고 연합을 맺은 길과 서둘러 자리를 뜨면서 슬슬 길을 내치기 위한 구상을 하게 된다. 미니게임으로 빡빡이 지옥 사이의 길을 찾아내라는 깨알 자막이 나오기도 했다.[19]뒤늦게 온 유재석과 정형돈은[20] 점쟁이에게서 자신들이 가진 가방이 가짜 가방임을 알게 되고, 다른 멤버의 가방을 탈취하기 위해 대기하는 중 박명수를 발견하고 정형돈이 박명수와 가방을 바꾼다. 이후 박명수, 정형돈, 유재석은 모조품만으로는 별 행동을 못 취하는데 먼저 떠나버린 노홍철이 돈가방을 가진 게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하고, 이때 정형돈과 유재석은 가방의 개수에 의문을 갖게 된다.[21]
빡빡이에게 물어보나마나 진짜 가방을 갖고 있는 박명수는 빡빡이에게서 접선 장소를 알게 되고, 뒤늦게 온 하하에게 가방을 강제로 교환당하지만 역시 자신이 유통한 가짜 가방인 걸 알고 길가에 버리고 간다.[22] 그렇게 빡빡이 지옥을 몰래 빠져나온 박명수는 MBC 안내 데스크에 맡겨놓은 4개의 가방을 다시 가지러 가는데, 그 4개의 가방 중 꽝 가방과 가방 A와 모양이 다른 하나를 제외하고 남은 3개의 가방 중 한 개의 가방이 다른 2개와 무게가 다른 것을 알고 그 가방이 진짜 가방 중 하나(가방 A)임을 믿게 된다.
한편 먼저 서둘러 떠난 노홍철과 길은 차 안에서 길이 받은 비밀번호 000으로 가방 확인을 하여 길의 가방이 꽝 가방임을 알게 된다.[23] 그러나 노홍철의 가방은 000으로 열리지 않았고, 길 역시 노홍철의 가방이 돈이 들어있을 수 있는 가방(가방 B)임을 알게 되었다.
3.2.2. 난상회담
멤버별 돈가방 현황 | ||
멤버 | 돈가방 | 내용물 |
유재석 | 꽝가방 | 10원 + 프링글스 |
박명수 | 돈가방 A | ? |
꽝가방 × 2 | 새, 폭탄 | |
모조품 | 책, 생수병 | |
정준하 | 모조품 × 3 | |
길 | 꽝가방 | |
정형돈 | 모조품 | 책, 생수병 |
노홍철 | 돈가방 B | ? |
하하 | 모조품 | 책, 생수병 |
모두 모이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 자연스레 가방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멤버들은 서로의 가방 개수를 세어보다가 가방의 개수가 처음 받은 6개보다 더 늘어나 있음을 알고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고 그 와중에 박명수는 철저하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멤버들의 의심에도 모르쇠로 일관한다.[24] 처음에는 정준하가 노홍철이 또 사기를 치기 위해 방송국 소품실에서 가짜 가방을 뿌렸다는 헛다리를 짚었지만, 유재석이 말한 대로 노홍철은 길과 연합한 이후 다른 멤버들과의 접촉이 전혀 없었던지라 금세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위기를 직감한 박명수는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를 대며 슬쩍 벗어나려고 했지만 휴대폰을 두고 가라는 정형돈에 의해 1차 탈출은 실패했다.
이후 남은 네 명은 박명수가 화장실로 간 뒤에도 계속 알리바이를 추적했는데, 추격전이 시작했을 때 박명수가 훔친 가방은 3개였지만 정작 뺏긴 가방은 유재석, 하하, 정준하, 정형돈에게 뺏긴 4개라는 걸 알게 된다. 즉 박명수가 훔쳤던 가방과 뺏긴 가방의 개수가 달랐던 것. 결국 멤버들의 용의선상에서 노홍철은 완전히 벗어나게 되고, 마침 화장실에서 돌아온 박명수는 자신의 모조품 사기행각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걸 눈치챘는지 노홍철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전화를 건다. 하지만 박명수가 전화를 건 사이 하하는 나머지 세 명을 불러 노홍철이 가방을 섞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가방을 넣겠나며 박명수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데, 마침 전화를 끝낸 박명수는 이 네 명에게 자신도 좀 껴주라며 왜 그러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형, 형 여기다 혹시 가방 섞었어?"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는데...
야 이 미친 놈아, 가방을 어떻게 섞어!
박명수는 유재석의 이 갑작스러운 질문을 들은 순간 당황한 나머지 욕설을 내뱉었고, 이후 또 다른 의문점들이 속속이 풀리며[25] 박명수의 모조품 사기행각은 만천하에 들통나고 박명수는 단숨에 멱살행을 타게 된다. 그러다가 유재석과 정준하가 난데없이 가방을 갖고 아웅다웅하기 시작했는데[26], 그 틈을 노린 박명수는 전속력으로 도망쳤고 하하와 정형돈이 그 뒤를 쫓았고 하하는 박명수의 차에 있던 가방 2개를 훔쳐 달아나고 정준하와 합류한다. 정형돈은 그대로 박명수의 차에 타게 되는데, 이때 박명수는 같이 차에 탄 정형돈에게 자신이 가짜 가방 6개를 만들었음을 실토했다.3.2.3. 돈가방 확인
멤버별 돈가방 현황 | ||
멤버 | 돈가방 | 내용물 |
유재석 | 꽝가방 | 10원 + 프링글스 |
박명수 | 돈가방 A | ? |
모조품 | 책, 생수병 | |
정준하 | 모조품 × 3 | |
길 | 꽝 가방 | |
정형돈 | 모조품 | 책, 생수병 |
노홍철 | 돈가방 B | ? |
하하 |
꽝 가방×2 모조품 |
새, 폭탄 |
그런데 이 사실을 박명수와 함께 행동하면서 박명수의 휴대폰을 만지던 정형돈이 알게 되고, 정형돈은 1416호에 꽝 가방 소지자 모두가 모였을 때 이 사실을 공개한다. 이때 각자가 가진 꽝 가방을 열어보는데, 하필이면 처음 열어본 가방이 10초 후 터지는 폭탄 가방이었고 그 자리에 있던 멤버들이 도망가는 가운데 정형돈은 자기만 살겠다고 방문을 잠그고 그 안에 들어갔고 다른 멤버들은 현관 가까이로 도피한다. 하지만 10초 후 아무 일도 안 일어나자 정준하가 "저게 터지면 그게 예능이야?"라고 하면서 멤버들을 진정시키는데, 사실 이미 승용차며 세트장이며 아낌없이 터뜨렸던 블록버스터 특집이 방송된 적이 있다.[30] 그리고 정형돈은 멤버들에게 너만 살겠다고 방문을 잠그냐며 질타를 받았다.
이런 작은 해프닝이 벌어진 후 옥상에서 돈가방 오픈식이 생중계된다. 입구의 문지기 빡빡이의 말대로 옥상엔 열쇠 장인이 있었는데,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윤성호.[31]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이 밝혀지는데, 2개의 돈가방 중 하나는 상금 300만 원, 나머지 하나는 -300만 원이라는 것이다. 즉 -300을 든 사람은 자기 지갑에서 300만 원을 털어 우승자에게 줘야 되는 것.[32] 이를 본 나머지 멤버들은 그나마 자신들이 편하다고 만족한다.
30분 뒤 우선 첫 번째 용의자인 노홍철이 도착하고, 윤성호는 자신이 가방을 열어주되 열 때 가방 주인의 모습이 생중계된다는 말을 했다. 노홍철은 받아들이고 가방을 열었고 내용물을 보자마자 시선을 회피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무조건 가짜라고 확신한다. 이후 두 번째 용의자인 박명수에게도 같은 설명을 해주고, 가방을 열자 박명수는 절망했다는 식의 제스처를 보인다.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박명수의 가방이 진짜 돈가방이라고 확신하지만, 둘 다 급하게 빠져나가려는 행동을 보여 정확한 판단은 불가능했다.[33][34]
이후 노홍철과 박명수는 각각 차로 도주하려 하지만 도망자들에게는 차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멘붕한 후 노홍철은 택시를 타고 북촌한옥마을, 박명수는 여의도 MBC로 도주한다. 그리고 추격자들에게는 2대의 차량이 제공되어 각각
참고로 이때 추격자들에게 주어진 2대의 차량은 각각 박명수( 현대 i30)와 노홍철( 현대 싼타페, 길과 함께)이 이동에 이용한 차량이다. 윤성호가 언급한 차를 싼 값에 넘겼다는 것은 바로 추격자들에게 넘겼다는 뜻.
3.2.4. 마지막 추격전
멤버별 돈가방 현황 | ||
멤버 | 돈가방 | 내용물 |
박명수 | 돈가방 A | -300만 원 |
노홍철 | 돈가방 B | 300만 원 |
또다시 MBC로 이동한 박명수는 이번에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예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위치를 노출했고, 정형돈으로부터 이걸 알게 된 하하와 정준하는[38] 곧바로 방송국으로 향했다. 그렇게 몰래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 두 사람은 박명수를 바로 코앞에 놔둔 상황이었지만, 생방송 현장에 난입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지라 방송을 잠깐 끊을 수 있는 음악 타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곧바로 스튜디오에 있는 박명수가 카메라에 잡혔는데, 박명수는 바로 근처에 추격자들이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방송 중이던 출연자들( 윤하, 산이, 백아연, 배기성)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두 사람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바짝 엎드려 기다렸다.
마침내 음악 타임이 시작되자, 이를 확인한 두 사람은 곧바로 문을 열고 박명수에게 달려들었고 박명수가 당황해서 어영부영하는 사이 가방을 빼앗았다. 가방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 두 사람은 스태프들과 출연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소리치고 급히 빠져나갔고, 박명수도 사과를 하고는 곧바로 두 사람을 쫓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39] 하지만 하하와 정준하는 차에 올라탔지만 기쁨 대신 의문이 생겼는데, 그 이유는 천하의 박명수가 돈가방을 너무 쉽게 빼앗긴 데다 박명수는 돈가방을 뺏긴 이후에도 쫓아오는 건 고사하고 전화 한 통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하는 순간 박명수의 가방이 마이너스인 게 아닌지 의심했다. 게다가 가방을 빼앗긴 박명수는 "차라리 잘됐어"라는 말까지 했다.
이어서 노홍철과 박명수가 돈가방을 감정한 모습이 다시 나왔는데, 예상대로 노홍철이 진짜 돈가방, 박명수가 마이너스였다.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은 여기저기 많았는데, 박명수가 돈가방을 얻었을 때 '과연 박명수가 진짜?'라는 식의 복선이 깔렸고 라디오 부스에서도 '스스로 밀실에 들어간 명수'라는 식으로 자막을 띄우며 복선이 깔렸다. 게다가 위에 서술되어 있는 노홍철의 행적과 비교해 보면 애초에 두 사람은 행적부터가 너무 상반됐다. 노홍철은 자동차도 못 쫓아올 복잡한 미로 속으로 숨어버렸지만, 박명수는 굳이 라디오 생방송에 끼어들면서 "나 여기 있다"라는 식의 행보를 보이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즉 노홍철은 가방을 지키려 했고, 박명수는 가방을 남한테 넘기려 했던 것이 확실하게 드러난 것이다. 결국 하하와 정준하는 이 돈가방을 유재석에게 넘기기로 결심한다.
한편, 길은 노홍철과의 접선을 위해 먼저 내리는데, 노홍철의 제안에 갈등하며 유재석의 차를 탈취하기로 하고 유재석과 정형돈이 따로 내린 사이 탈취 시도를 하지만 곧바로 유재석에게 저지당하고 쫓겨난다. 이 혼란을 틈타 꾸준히 유재석을 추적해 오던 하하는 마이너스 돈가방을 유재석의 차에 넘긴다. 혼란 틈에 유재석, 정형돈은 이 돈가방이 길이 노홍철과 결탁하여 가져온 노홍철의 돈가방이라 생각하고 서둘러 도망간다.
도망가던 유재석과 정형돈은 돈가방이 너무 쉽게 들어온 것과 길이 차량 탈취를 시도하던 중 돈가방이 들어왔을 때 노홍철을 목격하지 못한 것에 의문을 가진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처음에 자신들이 획득한 가방이 꽝 가방인 줄 알고 선유도 공원 빡빡이 지옥에서 알게 된 비밀번호를 입력하나 당연히 열리지 않았다. 마이너스 돈가방을 넘긴 하하와 정준하는 혼란스러워하는 유재석, 정형돈과 통화하고 길어진 통화로 자신들이 마이너스 돈가방을 넘겼음을 들킬 뻔하나 결국 들키지 않는다.
이윽고 유재석과 정형돈은 차 안에서 자신들의 가방이 마이너스 돈가방일 거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물론 하하와 정준하가 박명수의 마이너스 돈가방을 자신들에게 넘겼음을 알아챈 건 아니고, 노홍철이 마이너스 돈가방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돈가방이 마이너스 돈가방임을 간파당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찾기 어려운 북촌한옥마을로 도망갔다고 여겼다.[40]
길은 차 탈취 시도 실패 이후 유재석, 정형돈에 의해 차에서 쫓겨나고 정준하, 하하 측에 합류한다. 노홍철은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길에게 배신당했다고 사기치며 같이 있는 사람 다 버리고 혼자 차 타고 오라며 접선을 제안한다. 길, 정준하, 하하는 노홍철을 붙잡기 위해 이를 역이용해 정준하가 노홍철과 접선할 때 숨어있던 길과 하하가 덮치는 계획을 짜며 덫을 놓치만 눈치가 빠른 노홍철은 덮치려던 길과 하하를 발견하여 이 덫에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돈가방을 열기 위해 타임 스퀘어로 집합하라는 공지 문자가 도착하고 맴버들은 모두 타임 스퀘어로 이동한다.
3.2.5. 결말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에 일찍 도착한 정형돈과 유재석은 -300만 원 가방을 정준하와 하하에게 떠넘기고 여유롭게 체력을 보충한 후 나타난 박명수와 마주친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타임스퀘어에서 박명수를 만나기 전까지 자신들의 가방이 노홍철이 자신들에게 떠넘긴 마이너스 가방인 줄 알았고 정준하와 하하가 가방을 떠넘겼음을 몰랐다. 그러기에 박명수의 가방이 -300만 원 가방인 걸 알게 되자 다시금 자신들이 가진 가방이 300만 원 가방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결국 차 밑에 숨겨뒀던 가방을 들킨 정형돈과 유재석은 필사의 도주를, 박명수는 필사의 추격을 시작한다.결국 300만 원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박명수, 유재석, 정형돈 3인의 쟁탈전이 펼쳐진다. 박명수는 유재석을 물었고, 유재석은 가방을 차서 정형돈의 급소를 맞췄으며[41] 정형돈은 박명수를 바닥에 내던졌다. 결국 혈투 끝에 돈가방 A의 주인은 박명수로 확정. 이후 별 소득 없이 정준하, 하하, 길이 도착하고 노홍철은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타임스퀘어에 입성한다. 돈가방 B의 주인도 역시 원래 주인인 노홍철로 확정.
이후 100빡빡이의 두목이 나타나는데, 다름 아닌 구준엽. 구준엽과 돈가방의 소유자인 노홍철과 박명수가 돈가방 오픈식을 거행하고, 자신의 돈가방이 돈가방이었던 노홍철과 자신의 돈가방이 돈가방이라고 믿었던 박명수의 가방을 오픈한 후 둘의 상반된 표정이 압권이다. 결국 돈가방 특집 2편의 결말은 1편과 똑같이 최후의 승자는 노홍철, 마지막에 망한 사람은 박명수가 되었다.
怪盜朴明洙 (괴도박명수) 괴도 박명수
蓋無視規則 (개무시규칙) 규칙은 대부분
개무시하고
放送亂場辦 (방송난장판) 방송을 난장판으로 만들려고
模造品投擲 (모조품투척) 모조품 가방 투척했네
自稱天才朴 (자칭천재박) 자칭 지니어스 박
後輩亂鬪劇 (후배난투극) 후배들과 난투극
負債三百萬 (부채삼백만) 마이너스 삼백만 원
卽時入金要 (즉시입금요) 즉시 입금 바람
그리고 박명수의 절규와 함께 방송은 막을 내렸다.蓋無視規則 (개무시규칙) 규칙은 대부분
放送亂場辦 (방송난장판) 방송을 난장판으로 만들려고
模造品投擲 (모조품투척) 모조품 가방 투척했네
自稱天才朴 (자칭천재박) 자칭 지니어스 박
後輩亂鬪劇 (후배난투극) 후배들과 난투극
負債三百萬 (부채삼백만) 마이너스 삼백만 원
卽時入金要 (즉시입금요) 즉시 입금 바람
4. 멤버별 활약상
4.1. 박명수
(환호) 가방 축제다!!! 가방 축제야!!!!
지금부터 이제 무한도전은 나로 인해서 돌아가는 거야.
일산 MBC 드림센터의 소품실에서 가짜 가방을 만들고 한 말. 이 말이 무색하지 않게 박명수가 가져온 가짜 가방은 게임 진행에 엄청난 혼란을 몰고 왔고, 노홍철과 길을 제외한 4명을 그야말로 완전히 갖고 놀았다.
진주인공. 조커박의 강림. 룰을 완벽히 이해한 박명수는 최강의 변수임을 각인시켰다.지금부터 이제 무한도전은 나로 인해서 돌아가는 거야.
일산 MBC 드림센터의 소품실에서 가짜 가방을 만들고 한 말. 이 말이 무색하지 않게 박명수가 가져온 가짜 가방은 게임 진행에 엄청난 혼란을 몰고 왔고, 노홍철과 길을 제외한 4명을 그야말로 완전히 갖고 놀았다.
처음에는 게임의 룰을 잘 이해하지 못해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게임 도우미의 친절한 설명[45]을 듣고 드디어 이해하게 된다. 이후 길 & 하하 & 재석이 길가에 차를 세우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목격하곤 그들의 시야에 안 닿는 곳에 몰래 차를 세운 뒤, 길의 차량에 몰래 접근해 돈가방을 훔치더니, 세 명이 하하의 차에서 가방으로 실랑이 벌이고 있는 사이에 그 바로 앞, 그것도 유재석과 하하의 앞에서[46] 대놓고 재석의 가방을 훔쳐 가며 무시무시한 활약을 벌인다.
돈가방 2개를 훔쳐서 달아나던 중 재빠르게 잔머리를 굴려 무서운 활약을 펼치며 사람이 완전히 변한다. 게임에 사용되는 007 가방들이 겉보기에는 전혀 구분이 안 된다는 점을 이용해 일산 MBC 드림센터의 소품실로 잠입한 후 가짜 007 가방을 무려 6개나 준비한 것.[47] 게다가 소품실에서 만든 가짜 가방에 내용물이 들어있지 않아 너무 가벼워 가짜라는 사실이 쉽게 들통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소품실에 있던 책들을 집어넣어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려는 치밀한 조작까지 한다. 두꺼운 영어 사전 하나를 집어 들고 이건 제대로 무겁다며 감탄하는 모습도 보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형돈과의 접선 전에 가짜를 포함한 총 8개의 가방 중 여의도 MBC 본사의 안내 데스크에 강탈한 진짜 가방 둘(꽝)과 가짜 가방 둘을 함께 맡기고 접선 장소에는 가짜 가방만 들고 향했다. 그리고 준하와 하하는 접선 장소인 여의도 공원 진입로에서 명수를 습격해 그 가짜들을 좋다고 가져갔고, 명수에게서 강탈해 온 두 개의 가짜들 중 하나가 유난히 무거웠는데 가벼운 가방이 가짜라는 제작진의 발언에 의거해 무거우니 이것이 돈이 든 진짜 가방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지만 안에는 명수가 집어넣은 영어 사전이 들어 있다.
접선 장소인 여의도 공원에서도 활약은 이어지는데, 준하와 하하에게 못 이기는 척 가방을 넘겨준 것을 시작으로 유재석에게는 유재석이 급습한 조수석 쪽으로 가짜 가방을 던져서 일부러 가짜 가방을 넘겨주기까지 하고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정형돈의 돈가방 A를 획득하기까지 한다. 명수는 여의도 공원에서의 일전으로 정형돈의 돈가방 A를 얻는 큰 수확을 얻었지만 하하, 재석, 형돈 세 사람이 얻어낸 가방은 전부 명수가 사전에 준비한 가짜.
비밀번호를 안다는 점쟁이 빡빡이를 찾으러 갈 때도 여의도 본사 안내 데스크에 들러서 들고 있던 형돈에게 강탈한 돈가방 A를 가짜 가방 하나와 바꿔들고 나온다. 마지막 순간까지 가짜 가방을 가지고 다닐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부에서는 비록 모조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았고[48] 오히려 철저한 위장술로 돈가방을 숨기는 실력을 보여주었다.[49] 그리고 돈가방이 -300만원임을 알게 된 이후엔 자신을 일부러 노출해 손쉽게 가방을 떠넘기는 활약까지 보여주었다.[50] 하지만 그 뒤 MBC에서 여유롭게 쉬는 바람에 추격전의 진행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고 자신이 떠넘긴 가방이 준하와 하하를 거쳐 재석과 형돈에게 넘어간 것을 모르고 먼저 도착한 재석, 형돈과 함께 치열한 혈투를 벌인 끝에 -300만원을 들고 말았다. 결국 특집 내내 주도권을 잡다가 끝에서 한 방에 말아먹으며 자신이 반전의 대명사 조커 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시종일관 트릭과 심리전에서 우위를 보이며 맹활약했지만 재석과 형돈이 자신들에게 넘겨진 가방의 원래 주인을 박명수가 아닌 노홍철으로 착각했던 것이 결과적으로는 거짓 정보가 되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4.2. 정준하
하하와 세트로 묶여서, 돈가방 1편에 이어 추격전 역대에 남을 희대의 바보짓을 또 했다. 다만 추격전 자체의 내용만 보면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하하와 재석과의 실랑이 중에 배신을 떠보는 거나 가방의 비밀번호를 추리해 맞추는 등 꽤나 머리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스컬에게 집의 층수는 물어보지 않고 짜장면 시켰는지에 대해서만 물어보고 전화를 끊는 등 깨알 웃음도 책임지는 모습이었다.하지만 본격적인 문제는 바로 박명수의 짝퉁가방에 속아 하하와 함께 본격 바보형제에 등극하고, 주인공이 된 기쁨에 눈으로 차마 봐줄 수 없는 온갖 헛짓거리를 했다. 심지어 짝퉁 가방을 스컬 집에 그냥 두고 간 것으로 보이기에 바보형제 기믹은 다음 화에도 계속될 듯 했다. 그래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가짜 가방을 들고 혼자 대전으로 튀는 이상한 뻘짓으로 분량도 못 뽑고 욕만 잔뜩 얻어먹었던 것에 비해, 초반 유재석과의 실랑이 중 날린 주옥같은 드립과 바보형제와 스컬로 분량을 뽑아줬기 때문에 지난번 같은 비난 여론은 없었다.
2부에서도 나름 열심히 분투했지만 별 소득은 없었고, 오히려 박명수의 유인책에 낚여 -300만원 가방을 탈취했다. 하지만 예전처럼 그대로 털리지는 않고 하하와 논의하면서 너무 쉽게 가방을 넘겨준 박명수의 태도에 자신들의 돈가방이 -300만원 가방임을 알아냈고, 재석, 형돈 몰래 가방을 그 두사람에게 떠넘기며 본의 아니게 박명수의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결국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으나 -300만원 독박은 쓰지 않아서 본전도 찾았고 방송분량도 크게 제조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51] 그리고 막판에 하하가 -300만원의 독박을 넘기자는 제안도 했기 때문에 하하와 동맹을 맺은 것도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으로 귀결되며 추격전 최고의 콤비임을 확인시켰다.
4.3. 유재석
초반부터 길, 하하와 갓길에서 신경전을 벌이다 몰래 뒤따라온 박명수에게 가방을 도둑맞는 눈 뜨고 코 베인 모습을 보였고, 이후 같은 피해자인 정준하, 하하와 별 영양가 없는 실랑이를 벌인 끝에 가방을 도둑질한 박명수를 응징하려고 일시 동맹을 맺었다.하지만 유재석은 정형돈과 다시 연합하여 정형돈이 박명수와 여의도공원에서 집결하는 사이 박명수의 가방을 스틸하는 작전을 맺고 정형돈이 박명수와 담합하며 유인하는 사이 유재석이 박명수의 차를 털어 가방을 스틸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 또한 박명수의 계략이었으며, 이미 박명수는 여의도 MBC 소품장에서 똑같은 가방을 몇개나 더 구입하고 심지어 가방 안에 영어 사전이나 다른 책등 몇 개를 쑤셔 놓는 치밀하게 미끼를 만든 상태였다. 유재석보다 한발 먼저 앞서 박명수의 차량을 털어 가방을 스틸한 정준하, 하하는 그 사실은 꿈에도 몰랐고, 유재석도 마찬가지였다.
어찌되었든 유재석도 박명수에게 당한 것을 보복했다고 나름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고, 당연히 박명수의 낚시질에 또 당한 것도 모른채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이미 그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온 상태여서 왜 그랬냐고 억울해 하는 연기를 아주 능청스럽게 했다. 한마디로 정준하, 하하의 설레발이 너무나 돋보여서 묻혔을뿐, 유재석도 전반적으로 박명수의 낚시질에 완전히 놀아나는 모습이었다.
2부에서도 여전했다. 길과 홍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조우하면서 박명수가 가방을 갖고 사기를 쳤다는 사실을 알고 응징했지만 돈가방A, B를 든 노홍철이나 박명수를 추적해야하는 3라운드에서 정형돈과 함께 햇님달님 동맹을 맺고 진짜 돈가방을 든 노홍철을 추격했지만[52] 길을 보내어 노홍철을 낚으려 하는 사이 박명수에게 돈가방을 탈취했으나 -300만원일 것이라고 짐작한 정준하와 하하 콤비가 도로 유재석과 정형돈에게 독박을 씌우려고 몰래 접근하여 유재석 차량에 -300만원 가방을 넣고 튀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둘은 그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뒤에 돈가방이 있어서 처음엔 당황했으나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그냥 환호했다.[53] 돈가방의 경위도 모른 채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돈가방이 저절로 굴러 들어온지는 모르고[54] 형돈과 서로 의논하다가 이게 -300만원 돈가방이 아닐까 하고 점점 의심하게 되고 형돈과 서로 떠넘기면서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그 사이 박명수가 그들과 만나면서 재석/형돈과 지금까지 경위를 듣고, 박명수가 가짜 돈가방을 정준하/하하가 뺏어갔다고 하자 유재석/정형돈은 자신이 들고 있는 돈가방이 진짜라고 믿게 된다. 그러나 웃기게도 박명수도 재석/형돈이 들고 있는 가방이 설마 자신이 일부러 빼앗긴 -300만원 폭탄 가방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진짜 돈가방으로 착각하고 만다. 그래서 셋이 처절한 가방 쟁탈전을 벌였다.
어쨌든 그런 난투극 끝에 결국 박명수에게 -300만원 가방을 뺏기게 되고, 재석/형돈은 아쉬움 속에 100빡빡이의 보스 구준엽을 조우하면서 드디어 돈가방의 진위를 목격하게 되는데, 박명수가 탈취한 가방이 결국 독박으로 판명나면서 형돈과 함께 "명수형 ㅋㅋㅋ"라고 신나게 조롱하면서 이날 추격전은 막을 내린다.
유재석의 이번 추격전은 전체적으로 여러 멤버들(특히 박명수)에게 수없이 농락당했다. 심지어 2부 한정으로 정형돈과 함께 유반장&정형사 콤비를 재결성하면서 나란히 삽질을 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300만원의 독박까지 씌일뻔한 아찔한 장면도 있었으나 뒤이어 난입한 박조커 덕분에 독박은 면했다.
4.4. 정형돈
첫 번째 스테이지인 100빡빡이들 중 돈가방 2개를 찾기 미션에서부터 화장실에 가느라 오프닝부터 늦더니, 이후에도 계속된 장 트러블에 화장실에 드나드느라 빡빡이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녹화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탈진하고 말았다. 빡빡이들의 폭풍 깐족에도 대꾸조차 제대로 못 하고 화장실 드나들기에 바빴고 아예 자막으로 장 트러블로 가방이고 상금이고 관심 밖이라고 친히 확인사살.[55] 이에 보다 못한 돈가방 A를 든 빡빡이 게스트가 심심한 위로 차원에서 돈가방 A를 건네주었고, 엉겁결에 정형돈은 돈가방 A를 넣는 데 성공한다.하지만 정형돈의 탈진 때문에 결국 이날 녹화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일주일 후 일산에서 두 번째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바로 첫 번째 스테이지 때 100빡빡이들로부터 가방 6개를 얻은(박명수는 책가방을 얻었으므로 제외) 상태에서 진짜 돈가방을 찾아야 하는 치열한 추격전/눈치싸움이 전개된 것. 사실 정형돈이 탈진해서 녹화 중단하는 바람에, 박명수는 시작부터 게임 룰 설명을 자세하게 받았고 초반부터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다.[56] 정형돈은 차에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부터 들리고자 하였으나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멤버들 간의 접전에서 혼자 동떨어지는 사태를 맞는 등 별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다행히 주유소를 찾아서 기름을 채우고, 뒤늦게 추격전 전선에 뛰어들었다. 박명수, 길, 유재석, 노홍철 등 여러 멤버들과 접선을 시도하다 박명수와 먼저 여의도공원에서 접선하기로 시도하고, 이어 유재석과 통화하면서 유재석이 박명수에게 가방을 도둑맞은 내막까지 알아내고 유재석과도 연합을 시도하여 박명수의 뒤통수를 치기로 동맹을 맺는다.
그리고 박명수와 먼저 만나면서 박명수가 1차 스테이지에서 책가방을 받았다는 사실을 접수하고 멤버들이 접수한 가방(돈가방, 꽝가방을 모두 포함하여)이 총 6개임을 알아낸다.[57] 이후 박명수와 서로 가진 가방을 갖고 와서 무게를 비교하며 진짜 돈가방의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서로의 가방을 갖고 오기로 한다. 그 사이 유재석은 이미 정형돈과 연합을 맺은 상태라 정형돈이 박명수를 유인하는 사이 박명수의 가방을 노리게 된다. 결국 정형돈의 유인이 성공하여 유재석은 박명수 차를 기습하여 가방을 탈취했고,(하지만 박명수가 이미 미끼용으로 손을 쓴 뒤였다.) 박명수는 정형돈의 가방까지 노리고자 했지만, 정형돈이 미리 차 키로 잠근 상태라 탈취에 실패한다. 그사이 제작진으로부터 단체 문자가 멤버들에게 발송되는데, 선유도공원에서 정동남 점을 갖고 있는 빡빡이 점쟁이를 찾아 가방 문을 열 비밀번호를 알아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선유도공원으로 하나둘씩 발걸음을 옮기지만 박명수는 정형돈의 가방을 어떻게든 뺏고자 계속 개기고 있었고, 정형돈 또한 택시를 타서 박명수가 자기 차에서 떠날 때까지 계속 맴돌기로 한다. 하지만 박명수의 인내는 정말 대단했는데, 이날따라 머리 회전이 비상했던 박명수는 다른 택시를 잡아 숨으면서 떠난 척 연기를 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꿈에도 모르던 정형돈은 박명수가 안 보이자 그제야 떠났다고 안심하고 택시에서 내려 자기 차에 탑승하려 하는데, 박명수가 기습하여 순식간에 정형돈의 차 문을 열어 돈가방 A를 들고 유유히 사라진다. 정말 눈 깜짝할 새에 가방이 털린 정형돈은 급기야 감탄하면서 "진짜 대박이다, 대박..!!" 이라고 외치며 박명수의 집념에 혀를 내둘렀다. 여기서 1부에서의 활약은 끝.
2부에서는 박명수와 만나면서 이전에 박명수가 자신에게만 정확히 알려준 가방 개수로 박명수가 모조품을 위조했음을 눈치채고 박명수의 도주를 저지하기 위해 박명수의 휴대폰도 챙겨두었다. 이후 돈가방을 들고 달아난 노홍철을 잡으려 분투하지만 성과는 없었고 도리어 하하, 준하가 넘긴 -300만원 돈가방을 눈치채지 못하고 진짜 돈가방이라고 착각하면서 하마터면 쪽박을 찰 뻔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착각이 박명수를 침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초반에는 고질적인 장 트러블로 녹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차 녹화에서 여러 멤버들과 동맹을 맺어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치는 등 방송 분량이나 활약 등 충분히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수많은 추격전에서 보여주듯 정형돈은 나름 머리는 굴리나 끝내 당하는 캐릭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유재석 & 정형돈 조합은 과거 무한도전에도 여러 번 있어왔듯이 여전히 추격전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8][59][60][61]
하지만 추격전 자체에서 활약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 둘의 조합은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덤앤더머로 이름 붙여지며 중간중간 다른 멤버들에게 시원하게 낚여 웃음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4.5. 노홍철
최초에는 순백의 이미지를 가진 길을 타깃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사기꾼 캐릭터가 너무 남용되어서 멤버들이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해도 믿지 않을 것이 분명해서 고민했다.[62]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은 브레인인 자신 대신에 움직여줄 몸체를 포섭하는 것. 때문에 사기꾼 이미지인 자신과 정반대로 순백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길을 자신의 몸체로 선택했다.길과 만나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가방이 진짜라도 형이랑 손잡을 거야."라고 하면서 대범한 태도와 논리로 길을 설득해서 동맹을 체결한다. 하지만, 동맹 체결 이후에도 길의 견제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길 역시 사기꾼 노홍철을 믿지는 못했기 때문.[63] 거기에 1부에서는 박명수의 계략에 엮이지는 않았으나 카이저 흑채의 대활약에 밀려 추격전 정세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에 상기되어 있듯, 노홍철은 사기꾼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뭘 하든 뭘 말하든 아무도 그걸 믿지 않는다. 심지어 노홍철이 강하다는 걸 다 알기 때문에, 모든 멤버가 일단 노홍철은 견제하기 바쁘다. 뭔가 속이거나 교섭의 여지조차 없으니 노홍철이 추격전 능력이 뛰어나건 말건, 행동의 여지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즉, 추격전에서 노홍철의 딜레마를 여실히 보여준 격. 그러나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당시 막판에 돈가방을 수색해 우승한 것이나, 의상한 형제 특집에서 막판에 정준하에게 쓰레기를 몰아주는 등 뒷심을 발휘했던 모습 등을 생각하면 후반부에 다시 한번 대활약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점쟁이에게서 자신의 가방이 돈가방임을 확인한 후 일부러 길을 기다리면서 다시 한번 길의 환심을 사는 등, 자신은 정말로 끝까지 함께 할 생각임을 강조해, 정확히는 그럴 것이라 믿도록 만들어서 길을 완벽히 길들여낸다. 길을 조종하려 해도 사기꾼 이미지 때문에 믿지 않아 행동을 못 하니, 아예 이미지 자체를 왜곡시킨 것. 이후 순조롭게 공덕동 빌딩으로 도착해 길을 보내고[64] 자신은 열쇠 장인에게 찾아가 자신의 돈가방이 300만원 돈가방임을 확인받는다. 이후 당연히 길은 매정하게 버려졌고 노홍철은 치밀하게 숨으면서 도망 다닌 끝에 최종장소에서도 박명수에게 시선이 쏠린 틈을 타 손쉽게 입성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결국 돈가방 1탄과 마찬가지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항상 홍철의 메인 부하는 정준하였지만 이번 편은 길이 그 역할을 대신, 아니 더 크게 수행해서 초반부에는 가방을 빼앗기지 않고 후반부에서는 노홍철 자신의 치밀함으로 우승을 차지했다.[65][66]
사실 노홍철은 처음으로 얻은 가방이 돈가방, 그것도 300만원 가방이였고 길과의 접촉 이후 일찌감치 자신의 가방이 돈가방임을 확신하면서 끝까지 다른 멤버와의 접촉을 피한 덕에 최종 우승을 할 수 있었으며 특집 전반에서 길을 구워삶은 것 말고는 본인의 사기꾼 이미지 때문에 멤버들이 노홍철을 극히 경계했기 때문에[67][68] 뚜렷한 활약은 적었다. 다른 멤버들이, 그리고 박명수 스스로도 -300만원 가방에 낚여 난장판인 통에 무혈입성까지 한 걸 보면 과연 럭키가이라 하겠으나, 돈가방 1편에서 박명수가 본인이 가짜 가방으로 다른 멤버들을 낚고 그 와중에 돈가방까지 빼앗았던 박명수의 활약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저조한 것은 사실. 하지만 그렇게 엄청난 활약을 했던 박명수가 -300만원 가방을 넘긴 뒤 휴식을 취하느라 추격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마지막에 자신이 넘긴 가방에 독박을 쓴 데 비해 노홍철은 도주 장소 선정도 그렇고 차 조명을 끄면서 은밀하게 이동하거나 정준하나 길을 계속 회유를 시도하면서도 멤버들의 매복 작전을 간파하는 등 그 치밀함은 어디 가지 않았다.
4.6. 길
Before : 이리저리 뭐 이렇게 뭐 머리 굴려서 사기 칠 생각부터 하지 말고, 일단 만나서 허심탄탄(?)하게 한번 얘기해봅시다!
After : 잘 모르는 게 있는데 홍철인 그런 애 아냐.
After : 잘 모르는 게 있는데 홍철인 그런 애 아냐.
애초부터 이 특집이 자신의 일로 이루어진 만큼 처음부터 자신감이 이리저리 폭발했다. 그리고 무식하고 무모한 모습을 보였던 이전과는 달리 멤버들을 속이기도 하고, 강탈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노홍철과 같이 행동하면서 그를 따돌리고 정보를 얻는 등[69][70]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하의 차 키를 훔치고 "네가 이 게임을 잘 모르나보다."라면서 약 올리기도.
하지만 결국 노홍철의 말발과 적절한 환심 사기에 넘어간 길은 착실하게 노홍철을 따랐다. 결국 노홍철이 열쇠 장인에게서 가방을 확인받고 도주하면서 길은 버림받고 분노에 찬 길은 악착같이 노홍철을 수색하지만 별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1부에서는 나름 머리 굴리며 노홍철을 엿먹이기도 했으나 2부에서 결국 노홍철의 새로운 호갱으로 전락하면서 휘둘렸고, 노홍철의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71] 노홍철이 배신한 것을 알고 나서는 아예 "우리 홍철이 그런 아이 아니에요... 작은 오해가 홍철이를 그렇게 만든 거예요..."라는 비현실적인(?) 말까지 하며 사이비에 홀린 듯한 기믹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전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도중에 길이 재석-형돈의 차를 탈취하려 한 탓에 그 틈을 탄 하하가 투척한 마이너스 가방이 길이 노홍철에게 받은 가방인 줄 착각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승부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여담으로 분노한 길이 택시에서 버티는 노홍철에게 악마사기꾼 내려라고 말했는데 길은 온게임넷에서 개리와 같이 디아블로 3 광고에 나온 적이 있어서 묘한 느낌을 준다.
4.7. 하하
야!! 난 누굴, 도대체 누굴 믿어야 되는거야?!
(주인공이 된 게)나 게릴라 콘서트 이후로 처음이야!!
(주인공이 된 게)나 게릴라 콘서트 이후로 처음이야!!
런닝맨에서 얻은 추격전 능력과 모사꾼 기믹은 다 어디로 증발했는지 초장부터 길에게 돈가방을 두 번이나 빼앗기는 등[72]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이후 차 키를 길이 훔쳐가는 바람에 정준하와 같이 행동하면서 본격 덤 앤 더머 등극. 소집해제 이후 추격전 때마다 하하는 정준하와 동맹이나 편을 많이 먹는 모습을 보이지만[73] 그나마 머리를 쓰는 듯한 정준하보다 더한 바보력과 설레발을 보여주는 중.
참고로 하하는 돈가방 특집을 처음 해보는 것이다. 2008년 3월 중순에 병역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하차했는데,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와 여드름 브레이크는 하하가 소집 복무를 시작한 이후인 각각 2008년 6월 5일(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009년 6월 4일(여드름 브레이크) 촬영되었기 때문. 2010년 3월 말에 소집해제가 되었으니 두 특집 모두 참여가 불가능했다.[74]
하지만 2부에서 마지막 가방 추격전 중 하하가 -300만원 가방을 몰래 유재석-정형돈 일행에 넘기는 등 간만에 순발력을 보이며 이것이 막판에 큰 변수로 작용했다. 두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두고 온 데다가 때마침 길의 차량 탈취 시도까지 겹쳐 유재석과 정형돈이 -300만원 가방을 노홍철의 가방으로 착각하게 되었고 그것이 최후에는 박명수의 독박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막판의 숨은 공로자는 하하라고 볼 수 있다. 박명수의 가방이 -300만원임을 직감하였고, 마지막에 가진 자가 300만원 상금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막판에 변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첫 돈가방 추격전이었음에도 나름대로 쏠쏠하게 활약을 한 셈.
5. 그 외
2회차에서 100빡빡이의 보스격 인물로 구준엽이 특별출연했다.[75] 또한 게임 방송인 온상민이 100빡빡이의 일원으로 참가했지만 그냥 묻혔다.100빡빡이 때문에 멤버들이 난처해 하는 장면 중 몇 개에 익숙한 몇 가지 레트로 게임 소재가 사용되었다. 우선 BGM으로 버블보블과 아타리 테트리스 BGM인 Bradinsky[76]가 원음(!)으로 쓰였으며 버블보블 BGM이 나올때 CG로 방울이 나오는 연출이 쓰였다. 그리고 이런 장면에 한해서 나오는 CG로 그려진 배경의 프레임에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바닥 블럭과 아이코노클라스트라는 스웨덴산 인디 게임의 그래픽까지 삽입되었다. 또한 선유도 공원 장면에서는 Insert Coin이 뜨는가 하면 선착순으로 도착한 3명을 1인용에서 3인용까지 게임에 참가하는 걸로 묘사한 게 있다. 한편, 멤버들이 점쟁이를 발견할 때 엠블랙의 전쟁이야가 나왔는데 전쟁이야 부분이 점쟁이야로 들린다는 몬더그린을 이용한 것이다.
일설에 따르면 당초 기획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가 아니라 여드름 브레이크 2였다고 한다. 여드름 브레이크에 육빡빡이가 등장한 것도 그렇고, 어느 정도 근거는 있는 듯.
아무래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탄이다 보니 유사성이 많다. 대표적으로 모든 멤버들을 낚아 탄성을 자아낸 박명수의 돈가방 낚시는 이미 1탄에서 박명수 본인이 시전한 바가 있다. 다만 그때는 007 가방으로 훼이크치고 비닐백에 돈을 넣었고, 이번에는 007 가방 여러 개를 준비한 것의 차이.
이번에도 역시 제작진들이 박명수의 페이크에 놀아나서 굉장히 골치 아팠다고 한다. 후반에 들어서는 다른 멤버들이 자신이 가진 가방이 모조품인지 아닌지 알게 하려고 게임 전개에 변화를 줬다. 심지어 정신적 후속작인 끝까지 간다에서는 김태호 PD가 진짜 아이템에 짝퉁이 뒤섞이는 상황을 막고자 진품에 도장 날인이 된 MBC 로고 스티커를 붙였다고 밝힐 정도.
우연하게도, 진짜 돈가방을 갖고 있던 인물(정형돈)[77]이 동일인물(박명수)에게 가방을 뺏긴 점도 있다. 1탄에서 사실상 낙오한 정준하가 정도는 덜하지만 이번에도 또 낙오한 것도 동일. 하지만, 미묘한 부분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마이너리티 리포트 당시 박명수가 지목한 우승자는 정형돈이었고, 정형돈이 우승하면 박명수가 상금을 얻도록 했는데, 이 특집 시작 당시 정형돈이 처음 시작할 때 들고있던 가방은 우승자에게 상금을 넘기는 마이너스 300이었다는 것이다.
어떤 글에 의하면 구준엽의 등장 이후에 게임이 하나 더 있었으나 시간도 늦었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기에 통편집을 했다고 한다...고 하는데 어느 순간 글 내용이 수정되어서 진위는 알수가 없게 되었다. #
규칙 설명을 보면 '돈가방 비밀번호를 세 번 안에 찾지 못할 경우 영원히 가방을 열 수 없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진행 상황에서 알 수 있었듯 해당 규칙은 추격전이 진행되는 동안에 적용된 적이 없다. 아마도 무작정 비밀번호를 때려맞추는 플레이를 억제하기 위한 장치인듯.
무한도전 추격전의 강자인 신구데블스의 표정을 다른 멤버들은 보고도 알지 못하고 박명수는 노홍철이 옥상에서 소리 치는 것만으로도 돈가방 300만원이 노홍철에게 있다는 것을 안 것도 흥미로운 점.
[1]
정확히는 놈놈놈에 쓰인 OST가 아닌
킬 빌의 OST다. 놈놈놈이나 킬 빌 둘 다 원곡을 편곡한 것이기는 하나 놈놈놈 음원을 방송에 쓰는 데에 제약이 있는지 비슷한 느낌의 킬 빌 OST를 사용했다. 이는 2008년 돈가방 특집 때나 무한도전에서 해당 BGM을 사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으며, 실제로 놈놈놈 OST를 들어보면 무한도전에 나온 BGM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목욕탕 장소 자체는 2008년과 다른 곳이다.
[3]
2008년에는 용산구 원효로 3가에 있는 원삼탕으로 때밀기 특집 등 다양한 특집을 진행했으며, 2013년에는 삼청동에 있는 코리아목욕탕이다.
[4]
가수
싸이의
GENTLEMAN 뮤직비디오에도 나온 장소다.
[5]
이때 깔린 BGM은 길이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부른 '난 멋있어'.
[6]
기묘하게도 이 장면의 배경음도 버블보블의 음악이다.
[7]
이후 노홍철이 가져간 돈가방 B가 300만 원이고, 돈가방 A가 -300만 원임이 밝혀지면서 게임 진행의 차질 방지와 동시에 제작진이 -300만 원을 떠안게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8]
정형돈이
탈장 때문에 고생한다는 썰은 방송 내외적으로 여러 번 나왔으며, 특히 2013년 5~6월에 촬영한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에선 정준하 자택 에피소드 때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고 우리 어디가? 편에서는 여행 출발 당일 병원 검진 및 링겔 투여 때문에 초반부 촬영을 빠졌던 만큼 몸 상태가 정말 안 좋았다. 결국 2013년 6월에 탈장 수술을 받았는데, 이를 감안하면 이번 에피소드는 동년 9월에 방영했지만 실제 오프닝 부분 촬영은 5~6월에 했을 가능성이 높다.
[9]
내용물로 미루어 보아 해당하는 가짜 가방은 '새됐어'와 해골 가방으로 보인다. 2부에서 나온 바로는 돈가방에도 진짜 돈 대신 금액이 써진 종이만 들어 있었지만, GPS 장치도 들어있었으니 무게가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다.
[10]
이 수법과 유사하게
의상한 형제 특집에서 길이 가짜 쓰레기 봉투를 만드는 계획을 제안한 적이 있다. 다만 가짜 쓰레기는 만드는 건 쉽지만 지역구 마크가 맞지 않으면 금방 들통나고(당시 진짜 쓰레기는 영등포구 마크가 있었다.), 007 가방은 소품실에서 빌릴 수 있는데다 구별도 어려워서 바로 들키지 않는다.
[11]
앞서 말했듯이 박명수의 가방은 책가방이어서 가방이 없다. 길은 박명수의 가방, 그리고 훔친 2개의 가방까지 포함해 3개라고 설명했는데, 007 가방으로 판정했기 때문에 박명수가 가지고 온 책가방은 인정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6개의 가방으로 시작했다.
[12]
농담 같지만 길이 먼저 이렇게 배신을 때렸다. 노홍철 입장에서는 당한 것을 돌려주기에 불과했던 것.
[13]
참고로 둘은 동상이몽의 뜻을 몰랐고 정준하는 동생이 두 명 있다고 의역해 버렸다(...).
[14]
여담으로 당시 화면에 나온 여의도공원 세종대왕 동상 안내문에 세종의 승하일이 4월 8일로 적혀있다. 세종이 사망한 날은 음력으로 2월 17일이고, 양력으로 3월 30일이다.
[15]
스컬은 레게 뮤지션으로
나름 가수다 특집에 하하와 함께 참여한 바 있고, 작년에는 하하와 함께 앨범 작업을 한 적이 있다.
[16]
이때 깔린 배경음은
전쟁이야.
[17]
이때 메시지는 '당신의 가방은 열 수 없습니다. 다음 장소로 가세요' 였다.
[18]
처음에는 돈가방 힌트 쪽지와 꽝 가방 비밀번호 쪽지만 준비했겠지만, 박명수가 가짜 가방을 제조하는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추가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모조품 쪽지를 받은 멤버들은 꽝 가방=모조품이라 생각했는지 박명수의 가짜 가방 유입을 눈치채지 못했다.
[19]
가짜는 모두 얼굴이 나와 있기 때문에 뒤통수만 보이는 빡빡이가 정답.
[20]
유재석은 노홍철-길 연합과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왔지만 점쟁이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21]
추격전 시작 전 가방의 개수는 박명수의 책가방을 제외하면 각 멤버들이 1개씩 갖고 있어서 총 6개여야 하는데, 박명수가 1부 기준으로 자신의 책가방을 포함한 4개의 가방을 숨기고 5개의 가짜 가방을 유통했기 때문에 빡빡이 지옥 시점에서의 기준으로 멤버들이 갖고 있던 가방의 개수는 총 8개이다.
[22]
이 버려진 가방은 선유도를 나오던
정준하가 가져가게 된다.
[23]
덤으로 안에 든 것은
무한도전 전통의 해골 마크였다.
[24]
이때 묵묵히 먹고만 있던 박명수의 포커페이스가 일품. 이후 반응을 보면 박명수 본인도 조마조마했을 가능성이 큰데 표정에 변화가 없다. 오죽하면 제작진이 자막으로 가히 쇠로 만든 낯가죽이라고 했을까.
[25]
원래 박명수에게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정형돈에게 가방을 빼앗기기 전까지 유재석과 길에게 빼앗은 가방 2개가 있었고, 정준하와 하하에게 2개, 유재석에게 1개를 빼앗긴 상태였다. 그런데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3개의 가방을 다 뺏겼는데 어떻게 하나를 더 들고 선유도 공원에 왔냐고 의문을 표했고,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훔친 가방이었다고 발뺌했지만 정형돈은 박명수의 가방을 1개 훔쳤기 때문에 박명수가 훔친 가방(3개)이 빼앗긴 가방(4개)보다 적다는 것이 드러나며 모든 전말이 완전히 들통나 버리고 만다.
[26]
박명수가 멱살행을 탄 틈을 타서 유재석이 자신의 가방을 정준하의 가방과 바꾸려고 했는데, 그걸 바로 정준하에게 걸려버리며 서로 난장판을 벌이기 시작한다.
[27]
모조품은 아니다. 처음에 길, 재석에게서 훔친 꽝 가방이다.
[28]
맹승지의 무한도전 명대사다.
[29]
머리숱이 없는 빡빡이가
로레알 샴푸 광고의 문구를 읆는 게 개그 포인트. 이때 빡빡이의 대사는
시영준의 목소리로 더빙되었다.
[30]
다만 스피드 특집의 폭발씬은 야외에서 촬영한 데다가 사전에 철저한 계획에 따라 움직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31]
이때 방송을 보던 정준하는 빡구와 빡구의 만남이라 평했고, 노홍철은 "
제가 여기 올 운명이었군요!"라면서 셀프 디스를 했다.
[32]
자막에서도 '제작진은 잃을 돈이 없다는 얘기...'라고 추가 설명까지 해준다.
[33]
그렇지만 팀을 나누는 과정에서 대다수가 박명수를 의심했고 노홍철을 가짜라고 판단하는 바람에 이 장면은 노홍철이 승리할 수 있었던 순간이 되었다.
[34]
이때 노홍철은 자신이 가짜인 척 No를 크게 외쳤으나, 기다리던 박명수는 그걸 듣고 기쁨에 찬 목소리인 거 같다며 단번에 간파해 냈다.
[35]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 당시 예언자였던 박명수를 잡으러 갔던 장소였다. 1차선이었지만 차량 자체는 진입이 가능했다.
[36]
노선: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 명륜캠퍼스 ~ YMCA
[37]
이때 자막은 "돈가방과 맞바꾼 제정신". 노홍철다운 미친 전략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돈가방을 열 수 있는 장소로 가야 하므로 잠시 동안만 추격을 피할 수밖에 없고 산 밖에서 다시 추격자들에게 쫓기게 된다.
[38]
인터넷에서 박명수가 라디오에 출연했다는 소식을 들은 정형돈이 먼저 방송을 듣고 정준하와 하하에게 곧장 알려주었다.
[39]
박명수가 출구를 막긴 했지만 나가려는 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방하였고 두 사람은 그 틈을 노려 나가는 데 성공했다.
[40]
이때 중간에 노홍철이 헬기장에서 돈가방을 열 당시의 표정 연기가 '추측 불가 사기 페이스'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시리즈 특유의 자막과 함께 자료화면으로 나간다. 이 자료화면을 보면 노홍철이 의심받는 이유가 나름 납득이 간다. 그러면서도 자료화면이 끝난 후 자막에서는 '명수 가방 가지고 괜한 홍철 의심을...'이라고 했다. 여의도 난상회담 당시 모조품 제작 범인을 추리할 때도 그렇고 노홍철은 사기꾼 이미지 때문에 억울하게 의심받을 때가 많았다.
[41]
정형돈이 가방을 세로로 세워놓고 그 위에 걸터앉아있던 것을 그대로 걷어차 버렸다. 유재석은 가방을 차면 영화처럼 뒤로 쑥 빠질 줄 알았는데
그게 손잡이에 걸릴 줄은 몰랐다고 했다(...).
[42]
그래도 최소한 10만 원이라도 몰래 바꿔치기해 챙겼던 돈가방 1편과 달리 이번 특집에선 이득은커녕 손해만 왕창 보고 끝났다.
[43]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박명수가 부상당했을 때 나온 장면과
꼬리잡기 특집에서 유재석을 쫓다가 넘어진 정준하에게 비슷하게 시를 선사했던 장면을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44]
돈가방 1편에서는 자막으로 한자와 음만 달았으나 이번에는 옆에 한글 해석을 덧붙였다는 점이 깨알같이 다르다.
[45]
방송에서는 성우가 말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황상 동승한 작가로 추정된다.
[46]
둘다 무도 내에서 피지컬도 최상위고, 거리도 정말 차 한대 거리인데다 재석의 차가 가장 좋아서 리스크가 굉장히 컸음에도 강행한다.
[47]
완전히 똑같이 생기진 않았고, 두 가방이 함께 있는 장면을 보면 모조품 가방은 크기가 조금 크다. 또한 모서리 금속 부분도 진짜는 은색, 가짜는 금색이었다. 이 부분에서 정준하가 눈치를 챘지만, 책이 든 가방이라 확연히 무거웠기에 정준하는 그 차이를 진짜 돈가방이라는 증거라고 생각해 속아 넘어갔다.
[48]
대신 꼼수를 밝혀낸 멤버들에게 옷이 벗겨지며 처절한 응징을 당하긴 했다.
[49]
덕분에 하하가 명수 차 트렁크에 있던 꽝가방 2개를 털 때도 돈가방은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하하와 정준하는 주야장천 명수에게 농락당했다.
[50]
이 때문에 하하는 명수를 3번이나 습격했지만, 그 결과는 죄다 모조품, 꽝 가방, -300 가방이라는 굴욕을 안았다.
[51]
그리고 이렇게 넘긴 돈가방을 가지고 유재석, 정형돈, 심지어 -300의 주인이였던 박명수가 300만원인줄 알고 서로 뺏으려고 난투극을 벌이는 등 의도치 않은 골탕도 먹였다.
[52]
사실 처음에는 박명수를 추격하려 했었다. 돈가방의 실체를 본 노홍철과 박명수의 연기를 보고 노홍철은 무조건 가짜라고 단정짓고 박명수를 진짜 돈가방 소유자로 믿었기 때문. 하지만 정준하/하하 콤비와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져 노홍철을 추적하기로 했다.
[53]
하필이면 바로 직전 길이 차량 탈취를 시도해서 노홍철이 길에게 빼돌린 가방이라고 착각했다.
[54]
처음엔 노홍철이 길에게 줬던 것으로 착각했는데 아무래도 노홍철 본인을 본 적이 없다보니 점점 미심쩍어할 수 밖에 없었다.
[55]
이때 약간 공황장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고 불안장애의 증상 중에 공황장애도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56]
애초에 첫 녹화 때 박명수는 007가방조차 들지 못했다. 게임 룰도 몰랐단 얘기.
[57]
이 사실은 이후 박명수가 모조품을 제조했다는 사실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된다.
[58]
나름 무한도전의 브레인들인데, 만나기만 하면 시너지 효과가 아니라 마이너스 효과...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유재석, 정형돈 둘 다 머리를 쓰지만 심리적으로 크게 휘둘리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걸 제일 잘 보여주는 특집 중 하나가 여드름 브레이크로 여드름 브레이크에서는 주어진 정보가 적었음을 감안해도 GPS의 이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한 채 노홍철의 심리전에 계속 휘둘렸다.
[59]
유재석, 정형돈 모두 머리를 쓰지만 심리적으로 크게 휘둘려 실패한 또 다른 사례로는 햇님달님 특집이 있다. 햇님달님에서는 계속해서 주변에서 정신없게 심리전을 펼치는 바람에 유재석, 정형돈 모두 크게 휘둘렸다. 착한 호랑이였던 정준하를 몰아 햇님달님의 패인을 제공한 박명수와 말을 계속 바꾸며 나쁜 호랑이임을 은근히 보여주던 하하를 놔두고 착한 호랑이인 정준하와 노홍철만을 정확히 죽여버렸다. 박명수의 경우는 드물게 게임을 정확히 이해하여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하하는 착한 호랑이가 한 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박명수 편에 서서 노홍철을 첩자라고 몰아가는, 대놓고 자신과 박명수가 나쁜 호랑이임을 보여주는 행동까지 했음에도 유재석과 정형돈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물론 박명수가 이를 인지하고 하하를 공격하는 식으로 삼파전을 유도하여 나중에는 최종 선택 직전에 가면 하하도 박명수를 공격하긴 했다. 그러나 정작 햇님달님은 박명수가 또 게임을 이해 못했다고 타박하는 어이없는 광경이 연출됐다. 즉, 햇님달님은 끝까지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뻘짓만 했던 것이다
[60]
해님달님 문서 평가 문단에 나온 것처럼 하하야 그 당시 워낙 추격전이나 추리게임에서의 역량이 좋기도 했고 길이 거짓말하고 있음을 밝혀내어 길이 나쁜 호랑이임을 밝히는 데 일조하는 등 노홍철 못지않게 착한 호랑이라 추정될 명분도 있었다. 따라서 만약 하하와 노홍철 양대 구도에서 노홍철에 곶감을 먹이고 하하가 단독으로 승리했다면 그건 해님달님의 역량 부족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봐도 나쁜 호랑이인 박명수를 놔두고 아무런 증거 없이 노홍철에게 곶감을 먹인 것은 추격전 최다피해자 2인조 해님달님측의 두뇌플레이가 처참하단 것을 보여준다.
[61]
역시
해님달님 문서 평가 문단에 나온 것처럼, 게임
어몽어스에서 크루원의 대 임포스터 전략을 생각하면 해님달님의 추리 전략이 얼마나 허술한지 이해하기 쉽다. 정준하에게 곶감을 먹이기 전 정준하와 박명수가 서로 몰아가고 있던 상황에서 박명수가 정준하를 몰 때 해님달님이 그럼 박명수 당신의 말을 믿고 정준하를 먹일 테니까 만약 정준하가 착한 호랑이라면 당신이 먹을 각오 하라고만 했어도 되었다. 그 후 주장의 모순이 드러난 길까지 먹이면 하하, 노홍철 중 착한 호랑이 1마리에 나쁜 호랑이 1마리라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보다는 나은 상황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62]
실제로
해님달님에서는 본인의 사기꾼 캐릭터 때문에 유재석과 정형돈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했으니 당연하다.
[63]
길이 홍철을 따돌리고 단독으로 정형돈과 박명수가 여의도 공원에서 만날 거라는 정보를 입수한다던지, 홍철이 길을 따돌리려 몰래 길의 차키를 슬쩍하나 곧바로 길의 저지로 인해 따돌리지도 못하고 대치만 하는 이래저래 1부에서 한심한 일면을 보였다.
[64]
이때 열쇠를 길에게 넘기면서 길이 자신을 믿도록 쐐기를 박았다. 물론 돈가방을 가진 자는 차 열쇠를 압수당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그 사실은 몰랐으니.
[65]
꼬리잡기, 미드나잇 서바이벌, 갱스 오브 서울 등 수많은 에피소드에서 준하는 홍철에게 매번 한 번 이상씩은 꼭 당했다. 물론 준하가 홍철에게 승리한
추격전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열에 아홉은 당했다.
[66]
준하는 추격전마다 홍철의 수족역할을 하면서도 홍철을 향한 의심을 완전히 거두지는 않아, 기회가 보이면 역습을 하거나 벗어나려는 시도를 한다. 단지 홍철이 워낙 머리가 잘 돌아가 그런 기회를 잘 내어주지 않고, 혹여 기회가 오더라도 준하가 바보짓으로 자멸할 뿐. 그래서인지 노홍철은 길을 필요한 만큼 이용하면서도 나름 선심을 쓰는 척하는 행동을 보였고 처음엔 홍철을 의심하며 나름 조심하던 길은 결국 평소 추격전의 준하 이상으로 완전히 넘어가 홍철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앞장서서 홍철을 감싸고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67]
오죽하면 노홍철이 1부에서 멤버들과 별 접촉이 없었음에도 모조품 제조자의 유력한 후보로 노홍철이 맨 먼저 용의선상에 올랐다. 멤버들이 얼마나 노홍철을 경계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유재석의 길을 제외한 그 누구도 홍철이를 직접 만나질 않았다는 추리로 인해 금방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68]
그리고 마지막 추격전에서 정준하와 하하가 mbc 라디오에 있던 박명수에게서 마이너스 돈가방을 뺏고 하하가 유재석, 정형돈에게 마이너스 돈가방을 몰래 투척했을 때도 노홍철이 의심받는다. 유재석, 정형돈은 길이 차량을 탈취하는 걸 막느라 정신없어서 하하의 돈가방 투척을 못 봤다. 그런데 유재석과 정형돈은 이를 두고 노홍철이 마이너스 돈가방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간파당하지 않으려 일부러 찾기 어려운 북촌한옥마을로 도망했다 의심한다. 유재석과 정형돈이 마이너스 돈가방을 발견하기 전 북촌한옥마을에서 노홍철을 발견하고 쫓아가다 놓친 후 유재석이 진짜 돈가방을 가지고 있는 건 노홍철이며 박명수가 마이너스 돈가방임을 정확히 예측한 걸 감안하면 노홍철이 얼마나 의심받았는지 알 수 있다.
[69]
정형돈과 전화로 접선하면서 처음에는 홍철이도 들을 수 있게 스피커를 켜 놓고 통화하더니 어느순간 스피커를 끄고 홍철이가 통화 내용을 들을 수 없게 만든 뒤 고급 정보를 혼자 얻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노홍철로서는 순식간에 눈뜨고 코베인 격으로 완전히 허탈+멘붕한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게다가 고급 정보를 듣자마자 바로 끊어버려 정형돈에게도 정보를 뜯어내기만 했다.
[70]
하지만 이게 결과적으로 보면 사실상 전화위복인데, 이때의 박명수와의 접선 정보를 듣고 여의도공원으로 갔다면 길만 내보냈어도 어쨌든 현장에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박명수가 모조품을 만든 사실을 전혀 모르며 자신의 가방이 상금인지 마이너스인지 알수도 없는 노홍철의 입장에서는 이때 뿌려진 박명수의 모조품들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71]
후반부의 성과야 노홍철 스스로의 성과지만 초, 중반부에는 노홍철과 함께 따로 행동하면서 노홍철은 가방의 안전과 정보의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게다가 재석, 형돈은 길의 차량 탈취 시도로 자신들이 노홍철의 가방을 얻었다고 착각하고 더이상 노홍철을 신경쓰지 않았다.
[72]
골프연습장에서 한 번 빡빡이들의 다구리에 당했고 두 번째에는 차 키까지 강탈당했다.
[73]
대표적으로
TV전쟁,
뱀파이어 헌터,
술래잡기 등등 다수. 다만
공동경비구역이나
맞짱 특집 등 처음부터 편을 먹고 하는 추격전에서는 의외로 별로 엮이지 않을 때도 있다.
[74]
참고로 길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당시엔 무도 합류 전이었고, 여드름 브레이크는 NPC로 참여했다.
전진의 경우엔 두 특집을 다 해봤으며, 특히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전진이 무도 정식 멤버로 첫 참여한 특집.
[75]
예고 마지막 쯤에 빡빡이들이 앉으면서 보스격 인물이 올라올 때, 멤버들이 준엽이형! 하는 소리가 나온 게 복선.
[76]
테트리스 하면 생각나는, 그리고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성대모사 장인으로 활약했던
정종철이 따라한 템포 빠른 노래이다.
듣기
[77]
물론
돈가방 1탄에서는 돈가방을 건네주는 장소에 제일 마지막으로 도착한 인물이 정형돈이라서 자동적으로 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