毒姫 / Dokuhime
1. 개요
미하라 미츠카즈(三原ミツカズ)가 네무키에서 2004년에 연재 시작하고 2012년 네무키 11월호에 완결.[1] 소녀향 만화. 번역자는 박보영. 2016년 7월 기준으로 5권까지 전부 번역되었다.있는지 없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간히 가십거리로 회자되는 맹독소녀[2]에서 모티브를 따온 만화로, 여기서는 독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제목이 독희인만큼 주인공도 독희, 인상 그대로 파멸된 인생을 살 수밖에 없고 주위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는, 신체적인 팜므파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요 볼거리는 고전 소녀만화를 잘 손본듯한 그림, 살짝 간질거리는 내용. 중간중간에 나오는 성적인 장면이 있겠다. 정사는 하지 않지만 그렇고 그런 장면을 대놓고 연상시키키는 장치가 굉장히 많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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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퍼 "벨라돈나" 칸타렐라
주인공과 면식이 있는 독희, 카라밧슈로 일하러 갔다. 1권 첫장부터 나오지만 주인공이 아니다. 아세비에게 살짝 츤기레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아세비를 좋아하는 듯 하다. 좋아하는 사람을 껴안고 싶어하는 여린 구석이 있다. 주인공이 아니긴 하지만 주인공이 동경하는 사람의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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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비
하얀머리 총각, 주인님의 독을 먹는 남자이며 벨라돈나를 사모하고 있다. 살짝 백치기미가 있지만 착하고 일편단심. 역시나 벨라돈나와 함께 주인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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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리스 라티아타("Lycoris" radiata)
이 만화의 주인공 독희. 빨간 머리여서 리코리스(저승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벨라돈나와는 꽤 괜찮은 사이였으며 손에 장갑을 끼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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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 유비데카레논 그랜돌("Kait" Ubidecarenone Glandol)
이 만화의 1권 표지에 나오는 얼굴마담(?) 세쌍둥이 형제중 한명. 벨트를 차고 있는 특징적인 녀석. 백치같지만 현 그웬돌의 왕자다. 좁은 곳을 좋아하며, 다른 쌍둥이 형제와 다르게 키가 작고 사회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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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에페트라 그랜돌("Mao" Ephedra Glandol)
2권 표지에 나오는 얼굴마담(?) 현 그랜돌의 왕자 세쌍둥이중 한명. 능글맞고 장난이 심하다. 찢어진 장갑을 끼고 있는 불량아.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 있고, 작가에 설정에 따르면 거의 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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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트라이조렘 그랜돌(Hal Trizolam Glandol)
냉철해보이는 남자. 3권 표지의 얼굴마담(?) 현 그랜돌의 왕자 세쌍둥이중 한명. 냉철하며 절제된 모습을 보인다. 세쌍둥이중 가장 고급스럽게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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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카 롤(Shicca Rorl)
리코리스의 하인. 이름은 누가 붙여준지도 모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고아였으며 혁명 이후 그웬돌의 왕에게 거둬져 메이드 일을 하고 있다. 리코리스의 좋은 말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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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자쿠로)
안대를 끼고 있는 쌍둥이 동족사냥꾼. 아이리스 크리소그레페스(Iris Chysographes)와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uemoe Coronaria)로 나뉜다. 아이리스는 오른쪽 안대와 화상 흔적, 보라색 , 아네모네는 파란색과 왼쪽 안대로 구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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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레" 도나우 그랜돌(Garre Donau Giandol)
전 그랜돌 정권의 왕위계승자. 금발에 안경, 왕족간의 근친혼으로 인해 극도의 근시(0,2).현 그웬돌 정권이 들어선 고로 왕위계승이고 뭐고 다 무효다. 다시 왕족들이 통치하는 그랜돌 정권을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중 하나로 현 그랜돌의 왕의 식사에다 수작부리기를 하고 있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다.
3.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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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라가이너
표면상으로는 약초생산국가, 실상은 독희생산국가. 작은 국가임에 불구하고 나라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고급 수출품 독희 덕분이다. 덕분에 암살이 일어날만한 분쟁이 없으면 버티지 못하는 기묘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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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희
처음에는 요람 밑에 독초를 넣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음에는 이불 아래에, 그 다음에는 옷 속에, 그 후에는 음식에 타 아기에게 먹인다. 이렇게 독에 내성을 쌓아간 아이들은 온몸에 맹독이 퍼지며 독희가 된다. 이 독희들은 체액에 독이 있으며, 껴안기만 해도, 땀만 묻어도 건강이 상실된다. 독희의 체액이 묻어도 죽지 않는 사람은 같은 독희 뿐이다. 독희가 될 아이들은 의식(...)을 치르기 전에는 똑같은 하얀 옷만 입으며, 암살용 생체병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일회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반 시(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을 경우) 화형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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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랜돌
혁명이 일어나기 전 왕족들이 지배하던 나라. 그 누구도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는 전쟁의 땅. 자연적으로 물의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여서 수문을 이용해 외교에서 우세를 점하는 물장사로 악명이 높다. 왕족은 근친혼(..)을 하는 모양, 그 때문에 신체적인 이상(시력감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정통적인 그랜돌 정권은 반쯤 개차반 부패정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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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그랜돌
혁명이 일어난 나라. 무역중개거점. 물이 풍부해서 기본적으로 살기 좋다. 그렇지만 까마귀는 자생하지 않는 듯. 원래 뿌리깊은 왕족들이 다스리고 있었으나 혁명이 일어난 후 시민 왕이 자리잡았다. 왕도 그 하수인도 대부분 평범한 평민들. 미트라가이너의 왕이 평가하길 왕 혼자서 다스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때문에 왕만 없으면 알아서 무너질 나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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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키아
아마 백인 도래 이전의 북아메리카 대륙을 모티브로 삼은듯한 나라. 현 그웬돌과 각별한 관계. 왕은 무조건 문신 모히칸이다.
[1]
딱 5권 분량밖에 안나왔는데 이렇게 시간이 긴 이유는 작가가 아파서 휴재했기 때문이다. 2012년 6월 13일에 다시 연재 재개.
[2]
기류 미사오의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4장에 언급되어있는
맹독소녀, 어렸을때부터 독을 가까이하면서 독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몸에 독을 지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