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로치섬 Brother Sum |
배우 |
진국곤 陳國坤 |
성우 |
김영민(한국) 야오 카즈키(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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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달려올 놈 없어, 경찰서 간 사이에 전부 내 밑으로 들어왔거든.
쿵푸허슬의
메인 빌런으로, 중국의
범죄 조직인 도끼파의 두목이다.2. 상세
상당히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남녀노소 가차없이 죽이는 싸이코. 심지어 부하조차도 심기가 거슬릴때 작은 실수라도 하면 자비없이 죽여버리는 미치광이 두목이다.강도, 카지노 및 클럽 운영, 밀수, 마약 유통, 여러 유흥업소 운영 등 각종 범죄행위를 사업으로 삼아 이득을 취한다. 사람을 죽일 때, 몸을 흥겹게 흔들거나 부하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사이코적인 기질이 보인다.[1] 가끔씩 보여주는 시커먼 치아들이 악역이란 것을 강조해 주기도 한다. 작중 모습을 보면 시가와 담배 뿐만 아니라 아편까지 즐기는 모습도 보여준다.
3. 작중 행적
우연히 도끼파 부두목 정도 되는 간부가 싱의 폭약에 맞아 일어난 싸움 도중 저롱성채에 숨은 고수에게 부두목이 만신창이가 되자,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저롱성채를 점거 후 행패를 부린다. 돼지촌의 모녀 두 명에게 기름을 끼얹은 뒤 셋을 셀 동안 부두목을 때려눕힌 놈이 나오지 않으면 라이터를 던져 불태워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그걸 보다 못한 무림 고수들이 끼어들어 자신의 조직원들을 모조리 개박살내 버린다. 개망신을 당하고 본거지로 돌아온 후, 제대로 빡쳐서 사태를 촉발시킨 싱과 뚱보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싱의 자물쇠 따는 실력을 눈여겨보고 그에게 사람 한 명을 죽이면 도끼파 조직원으로 받아주겠다는 제안을 한 뒤 살려보내주며, 언젠가 쓸모가 있을테니 잘 감시하라고 부하에게 일러둔다.이후에는 저롱성채의 무림 고수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현재 강호의 최강자로 알려진 킬러 2인조 '삼동금마 형제'를 고용하여 함께 저롱성채로 가서 그들이 무림 고수들을 죽이는 것을 멀찍이 차 안에서 지켜본다. 하지만 보다못한 저롱성채 주인 부부가 난입해 킬러 2인조를 리타이어시킨 뒤 차 안으로 들어와서 자신을 말 없이 협박하자,[2] 자신도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 후 벌벌 떨며 저롱성채를 떠난다.[3]
계속 머리를 내려치라고 닦달하다가 빡침[4]+개심한 아성이 되려 자기 머리를 내려치는 바람에 깨진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나동그라진다. 그 뒤 화운사신에게 당한 아성을 데리고 주인 부부가 도망쳤을 때 너 때문에 그 셋을 놓쳤다며 화운사신에게 다가가 소리를 박박 질러대다가 열받은 화운사신의 주먹 한 방에 목이 몇 바퀴나 회전해 꺾여버리며 즉사.[5] 성질만 죽였어도 죽을 일은 없었을 텐데 작중에서 여러 차례 보여준 성깔을 마음만 먹으면 도끼파 전체를 쉽게 개작살 낼 수 있는 초고수 앞에서 주제 파악을 못하고 부리려다가 화를 자초한 셈이다.
4. 인간관계
- 도끼파 부두목 - 자신의 오른팔이자 직속부하.
- 도끼파 비서 - 직속부하이자 자신의 비서.
- 맹인 킬러 2인조 - 고용관계
- 화운사신 - 고용관계 → 자신을 죽인 인물.
- 싱 - 제거 대상 → 부하 → 적
- 도끼파 조직원들 - 직속부하이자 클럽, 카지노 경비원.
- 돼지촌 - 복수 대상들
- 악어파 두목 - 라이벌이지만 자신이 제거했다.
5. 기타
- 이소룡 전문 배우 진국곤이 맡은 배역 중, 몇 안되는 악역이며 이소룡과 크게 연관이 없는 역할이다. 오히려 주인집 아줌마가 시전한, 이소룡이 맹룡과강에서 보여준 제스처를 보고 벌벌 떠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영화 오프닝에서 도끼파들의 범죄 행각과 도끼파의 군무(?)를 교차해 보여주는 부분도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도끼파가 점점 성장하는걸 보여주듯이 춤을 추는 부하들이 점점 늘어나는게 압권이다.
[2]
황급히 떠나려고 했지만 이미 운전석에 앉은 부하를 조수석에서
양과가 붙들고 있고,
소용녀도 두목 옆에 앉아있었다. 소용녀가 두목을 가리킨 뒤 어림없다는 듯 검지를 좌우로 흔들고는 엄지로 자신을 가리킨 후 손가락 관절을 풀면서 말그대로 무언의 협박을 한다. 이 장면은
이소룡의
맹룡과강을 오마주했다.
[3]
이 때의 장면이 압권인데, 자신의 비서와 함께 서로 손을 벌벌 떨며 시가를 입에 물고, 비서가 라이터를 켜주려다가 손을 너무 심하게 떨다가 머리카락에 불이 옮겨붙는다. 그걸 끈답시고 비서가 아무거나 물 같은 걸 붓는데 그게 술병(...)이라서 더 크게 번지고, 자신의 옷으로 덮어서 끄려다가 옷 까지 홀라당 같이 타버리는 등 여러 모로 개그.
[4]
이는 도끼파 보스의 말 때문인데, '그'와 '늙은년'을 내려치라고 자꾸 말한다. 여기서 '늙은년'에 해당하는 '老母'는 광동어의 추임새로 들어가는 단순 비속어로 개자식을 '개'와 '자식'으로 혼동한 거나 다름없는 셈...
[5]
한국 TV 방영분에서는 과거에는 그대로 나왔으나 최근에는 심의 문제로 그냥 주먹만 치는 장면만으로 통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