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드래곤 퀘스트에서 아군이 전멸하면 어디에 있던지 간에 소지금이 반으로 깎이면서 세이브한 장소(교회나 임금님 앞 등)으로 자동으로 이동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죽어서 루라 쓴다'는 의미로 데스루라라고 부른다.
소지금이 깎이는 것과 아군이 관짝이 된다는 것 외의 별다른 디메리트가 없기 때문에(던전에서 얻은 아이템이나 보스 격파 기록은 그대로 남는다.), 돈을 모두 은행에 저금하고 던전을 탈출하기 위해 일부러 전멸당하여 데스루라를 발동시키는 경우도 있다. 리레미트를 쓸 수 없거나 온 길을 돌아가는데 고생을 많이 해야한다든가, 혹은 시스템상 보스를 잡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는 던젼(6편의 진짜 무도의 성 같은)에서 나갈 때 데스루라가 쓰인다.[1]
동의어로 데스리레미트가 있다.
예전엔 큰 디메리트가 없었으나 플레이의 스타일에 따라 '칭호'와 평가를 내려주는 시스템이 추가된 최근의 몇몇 드퀘에선 전멸이 1회라도 있을 경우 평가가 급락을 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게임 상으로는 영향 없지만 기분 나쁘다는 이유도 있었고, 그래서 안 쓰는 사람들이 늘었다.
일본에서도 드퀘와 관계없는 게임의 타임어택 등에서도 기회가 있는데로 잘 쓰이고 있다. 어드벤처 성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이 많은 종류의 액션 게임이나 RPG의 특정지점에서 바로 죽을 수 있도록 도중에 조금씩 맞아가며 대미지를 축적하다가 해당 에어리어를 클리어하는 순간 마지막 한 대를 얻어맞아서 데스루라를 발동하는 것.
여담으로, The God of Gockgang-E같이 이 데스루라를 남용하라는듯 기능에 아예 자살이 추가되어있는 게임도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모티브로한 용과 같이 7에서는 난이도와 상관 없이 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이 전투불능이 되면 게임 오버로 처리되며, 컨티뉴 시 소지금의 절반을 소비해 재도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