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2022년 10월 24일 |
유형 | 활주로 이탈, 기체 고장, 악천후 |
발생 위치 |
[[필리핀| ]][[틀:국기| ]][[틀:국기| ]] 세부주 라푸라푸시 막탄 세부 국제공항 |
기종 | Airbus A330-322 |
운영사 | 대한항공 |
기체 등록번호 | HL7525 |
출발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 |
도착지 |
[[필리핀| ]][[틀:국기| ]][[틀:국기| ]] 세부 막탄 세부 국제공항 |
탑승인원 | 승객: 162명[1] |
승무원: 11명 | |
생존자 | 탑승객 173명 전원 생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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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8시간 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사고기의 모습[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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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공항에서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이탈해 멈춘 사고기의 모습[3] |
사고 관련 YTN 뉴스 기사
현지 거주 중인 유튜버 피나이티비의 피나이아빠가 찍은 사고 현장
언어별 명칭 | |
영어 | Korean Air Flight 631 |
한국어 | 대한항공 631편 활주로 이탈 사고 |
편명 | |
KE631/KAL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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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표준시 기준, 2022년 10월 24일 0시 8분[4]에, 대한항공 KE631편이 필리핀 막탄 세부 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 대한항공이 21세기에 낸 첫 항공기 전손 사고이자, 1999년 포항에서 일어났던 1533편 활주로 이탈 사고 이후 23년만에 난 여객기 전손 사고다. 이 사고로 사고기 HL7525는 퇴역을 얼마 안 남기고 등록 말소, 폐기처리됐다.
공항의 목격자에 따르면 시정이 좋지 않아 두 번의 착륙복행 후[5], 세 번째 착륙 시도[6]에서 공항 활주로를 이탈했다. #1 #2 #3
2. 상세
해당 항공편은 3번째 시도에 항공기가 활주로 접지엔 성공했으나, 멈추지 못하고 활주로 끝을 지나서 약 300m 지점에 정지했다. 오버런 과정에서 활주로 끝 약 180m 지점에 있었던 착륙유도등을 충돌함과 동시에 항공기의 노즈기어가 부러지면서[7] 미끄러졌고, 이후 약 50m 뒤에 위치한 로컬라이저 및 착륙 유도등이 항공기 동체 위와 날개를 강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속도가 줄어들면서 약 50m를 더 가서 완전히 멈춘 것으로 보인다.[8]항공기가 최종적으로 멈춘 위치가 민가하고 불과 약 50m 밖에 안되었다. 만일 착륙속도가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공항부지를 넘어가 민가를 덮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심지어 바로 앞에는 주유소도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 직후 세부 공항 소방대가 출동했고 승객과 승무원들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안전하게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초기에는 동체가 두 동강 났다는 설이 제기되었지만, 오버런 과정에서 로컬라이저에 충돌한 것이었다. 사고기는 기수 하부가 완전히 난장판이 되었고, R1 도어 상부에 크게 찢어진 상처가 있다.
사고 당시 세부공항에는 사고기와 유사한 대형기를 들어올려 수송할 수 있는 크레인이 없어, 사고기 조사 및 잔해 처리 등 사고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위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승무원의 지시가 반말+명령조인데, 이는 아주 정상적인 절차다. 생명의 가치가 우선되어야 할 상황에서 반말로 지시했다고 승무원의 태도를 문제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렇게 문제를 삼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9]이지 승무원은 아주 정상적으로 대처하였고 덕분에 대한항공은 1999년 화물기 사고 이후 사망자 0명 기록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1. 사고기 정보
사고기는 기령 24년의 A330-322, 등록번호 HL7525였으며 1998년 5월 26일에 처음 도입된 노후 항공기였다.대한항공의 4번째 A330 항공기였으며, 구형 A330인 탓에 원래 HL7550, HL7551과 함께 2022년 말에 퇴역 예정이었다.
사고기는 손상이 굉장히 심하여 사고 조사가 끝난 후 초록색 페인트로 도배된 채로 공항 인근에 방치되어 있다. # 애초에 상술했듯 기체 자체가 오래되기도 했고, 이미 2022년 말 퇴역 예정이었던데다 이를 대체할 기재[10]도 여유가 있으므로 굳이 수리해서 복귀시킬 필요성이 떨어진다.
3. 원인
초기 조사에서, 앞선 두번의 착륙 시도 때 브레이크 유압계통 고장이 발생하였고, 이 고장이 사고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 #2 [11]- 이 외에도 낙후된 공항 시설, 악천후 등 안 좋은 상황은 다 겹쳐 최악의 상황이 될 뻔했다. #
4. 여파
이 사고로 인해 필리핀 막탄 세부 국제공항 활주로의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해당 공항에 도착예정이던 항공기들은 클라크나 마닐라로 회항했다.사고 시간 당시 마침 세부공항에서 이륙해야 했던 제주항공 2406편(HL8064)은[12] 활주로가 완전히 폐쇄돼 탑승교까지 다시 돌아와서 승객들을 하기시킨 뒤 약 19시간만인 24일 18시 17분[13]에야 세부 공항에서 이륙했다.
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 이후 23년 만에 발생한 대한항공의 기체 손실 사고, 대한항공 1533편 활주로 이탈 사고 이후 23년 만에 발생한 여객기 손실 사고, 대한항공 2033편 활주로 이탈 사고에 이어 두번째로 에어버스 기종이 연루된 사고이기도 하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착륙 사고 후 9년 만 이기도 하다.
5. 대응
5.1. 대한항공
KE631 (10/23) 인천발 세부행 항공기 관련 사과문 먼저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10월 2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세부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KE631편이 세부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하였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당사는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2022년 10월 24일 ㈜ 대한항공 사장 우기홍 Regarding Korean Air Flight KE631 on October 23 I would like to extend my sincere sentiments regarding the Korean Air Flight KE631 incident at 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 on October 23, 2022. A thorough investigation will be performed together with the local aviation authorities and Korean authorities to determine the cause(s) of this event. We always prioritize safety in all of our operations, and we truly regret the stress and inconvenience brought to our passengers. We remain committed to standing behind our promise of safe operations and will do our very best to institute measures to prevent any recurrence. Our overall goal is for our valued guests to trust that Korean Air will treat them well, and honor us with the opportunity to welcome them once again. October 24th, 2022 Keehong Woo, President Korean Air |
사고 발생 직후,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명의로 사과문이 게시되었다. #
-
24일 17시 19분,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대한항공 등 사고처리 지원 인력 등을 태운 1차 대체기로
B737-9B5(ER)(HL8223)을 KE2633편으로 세부 인근에 있는 팡라오(보홀)로 보냈다.[14]
현지시각 22시 13분, 해당 대체기 귀국편이 KE2634 편명으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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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2시 52분, 사고 당시 KE632편으로 올라와야 했던 승객 등 현지 체류객들을 태우고 귀국할 2차 대체기(보항편)로
B777-300ER (HL8007)을 KE2631편으로 세부로 보냈다.
현지시각 16시 48분, 해당 대체기 귀국편이 KE632 편명으로 출발하였다.
- 11월 6일 현지 소식에 따르면, 사고기 우측에 붙어있던 회사 로고들이 윙렛에 있는 것 빼고는 모두 땜빵되었다.[15]
- 11월 9일부터 사고기가 본격적인 스크랩 작업에 들어갔다. #
5.2. 탑승객
트위터에 외국인 승객 후기가 올라왔다. #1 #2 #3 기사세부 여행 전문 네이버 카페에도 한국인 탑승객 후기가 올라왔다. 캡쳐 기사1 기사2
슈퍼스타K5 출신 가수 송희진도 신혼여행을 위해 해당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한다.[16][17]
5.3. 정부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고, 국토교통부 소속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대한항공 KE2633편을 이용하여 현지에 급파되었다. #5.4. 필리핀 현지 및 해외
- 필리핀 항공당국은 사고 다음날인 10월 25일 새벽1시까지 세부공항 활주로를 임시 폐쇄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 승객 120여명, 진에어 156명은 귀국하지 못한 채 현지 숙소에서 대기했으며 세부퍼시픽 여객기 등은 아예 결항됐다. #1 #2
- 이후,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낮 시간대 한정[18]으로 활주로가 부분 개방한다.
6. 반응
6.1. 필리핀 현지
필리핀 세부 현지 거주중인 유튜버 피나이티비의 피나이아빠가 올린 사고 관련 영상
7. 유사 사고
- 대한항공 2033편 활주로 이탈 사고 - 에어버스 기종이 악천후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한 부분이 일치한다.
- 대한항공 8702편 활주로 이탈 사고
- 대한항공 763편 활주로 이탈 사고
- 대한항공 2115편 활주로 이탈 사고 - 악천후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한 부분이 일치한다.
- TAM 3054편 활주로 이탈 사고 - 에어버스 기종이 악천후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한 부분이 일치한다. 다만, 여기서는 한쪽 엔진만 역분사 되었고 한쪽엔진은 최대 추력 상태로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하고 TAM물류센터를 들이 받아 탑승자 전원과 지상인원 12명 총 199명이 사망하였다.
[1]
한국인 47명.
[2]
당시
울란바토르에서 KE868편으로 돌아오는 중이었고, 이 항공편 이후 세부로 출발해 착륙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즉, 사고기가 인천에 착륙하는 마지막 모습이다.
[3]
항공기 동체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로컬라이저다. 다시 말해 오버런 때문에 로컬라이저까지 부수고 만 것이다.
[4]
필리핀 현지시간으로는 23일 23시 8분
[5]
이때 첫번째 시도 후
APG767(마닐라/MNL→세부/CEB)(A320-200, RP-C8986)이, 두번째 시도 후에는
CEB129(인천/ICN→세부/CEB)(A320-200, RP-C4107)가 착륙에 성공하였다.
[6]
두번째 착륙도중 윈드시어로 인해 랜딩기어가 지면과 강하게 터치해 랜딩기어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유압계통의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시 복행하고 세부 상공에서 홀딩하다가 3번째 착륙 시도 중 관제탑에 비상착륙을 선언후 승객들에게도 비상착륙을 알린것으로 알려져있다.
[7]
동체 하부가 다른 곳보다 파손이 심한 이유도 이것이다. 노즈기어가 부러지면서 내부를 같이 박살냈기 때문.
[8]
Flightradar24 보도자료에 의하면 3번째 착륙후 ADS-B 신호가 끊겼을때는 활주로 438m 남았고 속도는 90노트 (시속 약 167km) 였다고 한다.
[9]
이건 한국 항공사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 항공사 공통 지침이다. 설령 승객이 이 문제로 소송을 걸거나 해도 100% 패소한다.
[10]
당장 광동체기만 해도 같은 기종인
A330 계열기도 있고,
보잉 787 등 대체 기종도 존재한다. 코로나 이전부터
대한항공의 총 기체수는 운항 도시보다도 많으며, 아직 코로나로 이전처럼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어서 로테이션에는 더욱 여유가 있는 편이다.
[11]
사고 여객기 조종사는 초기 조사에서 "착륙 당시 ABS(바퀴 잠김 방지 장치)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12]
631편이 착륙하자마자 이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활주로 라인업 직전이었다.
[13]
한국시간으로 19시 17분.
[14]
당시 필리핀 항공당국이 세부공항을 폐쇄한 상태라, 세부 인근 팡라오로 향한 뒤, 배편을 통해 세부로 접근했다고 한다.
[15]
대한항공은 기체 퇴역 시 회사 상표를 동체 바탕색(하늘색)으로 땜빵한다. 이정도 스케일에는 터치업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선택지이기에 페인트건으로 한다. 게다가 터치업이랑 페인트건으로 쏜 것은 서로 표면차이가 확 드러난다. 뒤의 HL7494의 사진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 풍파에 의해 까지면 사진처럼 회사의 상표나 레지넘버 같은게 드러난다. 여담으로 7494는 송출 전까지 계속
김포국제공항에만 있었기 때문에 김포 본사에 도장할 때 쓰는 공조장치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도장작업은 대기오염 문제로 인해 법적으로 공조시설이 갖추어진 실내에서만 해야 하기 때문이다.
#
[16]
[17]
[18]
오전 5시 ~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