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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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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학습 조언3.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기
3.1. 단원별 의견3.2. 시험 의견 및 후기
4. 2009 개정(2011 각론 수정 포함) 적용 시기5. 여담6. 7차 교육과정 적용 시기
6.1. 정답률 4% 문제 출제 사건
7. 통계
7.1. 역대 고3 평가원 출제 등급 커트라인7.2. 역대 고3 교육청 모의고사 등급 커트라인7.3. 역대 응시자 수

1. 개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사회탐구 영역선택 과목 시험으로서의 사회·문화에 대해 다루는 문서다.

2. 학습 조언

사회·문화는 경제와 더불어 일명 타임어택이라 불리는 시간의 압박이 수능 사회탐구 과목 가운데서 가장 크다.[1] 사실 사회·문화는 누구나 손쉽게 파악 가능한 기본 상식이 많이 가미되어 있는 터라 개념 학습이 매우 쉽고 도표 그래프 문제는 원리와 방법을 알면 언젠가는 풀리기 때문에 시간만 무한정 주어진다면 누구나 약간의 연습으로 만점은 그냥 찍을 수 있고, 그래서 30분의 시간 압박 없이 그냥 푸는 것은 의미가 없다. 따라서 자신이 사회ㆍ문화를 택하기로 정했다면 기출, N제, 특히 실전모의고사를 풀 때는 꼭 스톱워치로 초단위까지 정확히 시간을 재며 풀 것을 권한다.

또한, 표 문제의 경우는 개념 부분 문제를 모두 푼 다음 가장 마지막에 푸는 것이 좋다. 표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멘탈은 멘탈대로 깨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과학 I[2]처럼 쉬운 문제부터 빨리 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개념 파트 → 일반 표 문제 → 세대 간 이동 도표 식으로 푸는 것이 정석이다.

기출 문제를 풀 때 걸려든 낚시는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사실 사회·문화는 과목 특성상 표 분석 문제를 제외하면 과목 내용 수준이 상당히 평이하며 앞서 말했듯이 기초 상식이 가미되어 암기할 분량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말장난 낚시를 하지 않으면 개념 파트에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힘든 과목이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소위 말장난이라고 부르는 낚시를 자주 하는 편인데 문제를 풀 때는 큰 무리 없이 풀었지만, 채점해 보니 비 내리는 경우가 잦다. 학술적 예시 등으로 함정을 파기 아주 쉽기 때문에 아래 문제처럼 출제자가 작정하고 꼬아서 낸다면 얼마든지 학생들에게 빅엿을 선사할 수 있다. 하지만 나올만한 낚시 선지들은 이제 기출에서 많이 다루었기에 기출을 열심히 분석하면 계속 낚시 선지들이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출을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

사회·문화는 평가원 시험인 6월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 분석이 성적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과목이다. 6월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표분석 스타일이 그대로 수능으로 이어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수능에서 신유형이 나오기보다 6월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신유형을 소개해 학생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출제진들이 친절하게 힌트를 주는 과목이다. 그렇기에 6월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사회·문화 성적이 낮다고 낙심하지 말고 이전 수능 및 6월/9월 평가원 모의평가 기출문제와 그해의 6월 및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나온 문제 유형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학년도 이후 이과생들의 사탐런 과목으로써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목 중 하나이다. 이유는 상술했듯 개념량이 매우 적고, 문제를 자료해석형으로 꼬아서 변별하는데 그 수준이 과탐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화학1의 하위호환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3] 때문에 당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응시자 수가 전년도 대비 12,000명이나 증가하였다.

3.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일반 선택 사회·도덕 과목인 사회·문화에서 출제한다. 수능 개편안이 1년 유예되면서 2017년 3월에 발표된 임시 시험 범위이다. 딱 한 해만 시행된다. 이 해 시험은 상대평가 제도를 유지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과학탐구 영역과 같이 응시할 수 있게 바뀌었다.[4]

3.1. 단원별 의견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종속이론, 사회제도 등이 삭제되었다. 다만 기존에도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아니었기 때문에 체감효과는 그닥 없는 편.

1단원은 사회ㆍ문화 현상의 특징, 관점, 연구방법 연구윤리 등이 등장한다. 특히 사회ㆍ문화 현상의 연구방법은 가설의 검증을 꼬아서 물어보기 때문에 풀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과목 특성상 심각한 시간 싸움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확실하게 배워놓자.

2단원은 개인과 사회구조 파트. 지위와 역할, 조직, 관료제, 일탈행위의 원인 등이 있다. 2단원 전체에서 현란할 정도로 말을 꼬아놓아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내용 자체는 쉬우나, 문제풀이로 가면 정확하게 개념을 암기했더라도 끝까지 집중하지 않으면 한순간의 실수로 틀리기 매우 쉽다.

3단원은 문화 파트로 중학교 사회 시간과 1학년 통사 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나온다. 하지만 중학교 때보다 개념이 심화되었고, 특히 문화의 속성 같은 경우 처음에 제대로 알아두지 않으면 글을 읽어도 이게 어떤 속성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속성 5가지(학습성, 축적성, 공유성, 전체성, 변동성)의 개념은 정확히 암기하고 문제에 적용하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한다.

4단원은 사회ㆍ문화의 최종보스인 사회계층 도표풀이가 등장하는 단원으로 계층이론, 빈곤의 양상, 사회적 소수자, 성차별, 복지제도의 특징 등이 등장한다. 킬러 문항이 가장 집중된 곳으로 오답률이 높은 도표 문제에 경우는 수많은 문제의 반복된 연습이 없으면 시도조차 하기 힘들다. 사실상 수능 사회 문화의 킬러단원. 다만 2020년 들어 계층 도표풀이가 6,9월 모의평가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고 2021년이 되면서 너무 쉬워졌다. 그렇더라도 여전히 표분석 문제는 사회문화의 등급을 가르는 중요한 문제 유형이므로 반복되는 연습이 필요하다.

5단원은 현대의 사회 변동 파트로 사회 변동 이론, 정보화 사회의 특징 등이 주제로 등장한다. 내용이 적다 보니 출제 문항 수도 적은 편이지만, 최근 인구 부분에서 각종 도표 해석에 관한 문제가 킬러 문항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잦아 소홀히 공부하다가는 통수를 맞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3.2. 시험 의견 및 후기

3.2.1. 2021학년도

  • 6월 모의평가
    킬러 문제이자 표 분석 문제였던 15번과 20번을 제외하면 기출을 잘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무리없이 풀 수 있었다. 예전 기출에서 오답을 좌지우지했던 선지들이 문제 곳곳에 있었기에(7번, 11번, 14번) 개념과 기출을 열심히 공부한 학생에게는 쉬웠고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는 어려웠을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라 예상이 된다. 새롭게 단독으로 선보인 개념으로는 정보격차와 사회운동이 있으며 특히 사회운동은 새롭게 교육과정에서 선보이는 개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눈여겨봐야할 점은 언제나 20번에 출제되었던 계층표분석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에 계층표분석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 9월 모의평가
    만만치 않게 어려웠으며, 6모에서 나온 표 분석 문제가 나왔으나 이번에도 역시 계층표분석이 나오지 않았다. 이것은 수능에도 평가원이 변별력을 위해서 계층 표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임을 보여주었고, 표 문제가 3문제 이상이 나와서 수험생을 애먹게 했다. 새 교육과정이 조금 어렵게 나오고, 개념에서 시간을 끌어서 30분 안에 다 못푸는 경우가 많았다. 예상 1컷은 예년보다 3점 떨어진 44점.
    주목할만한 점은 16번과 20번이 각각 정답률 22%, 23%를 기록했다는 것이었다. 모두 정답이 2번이었는데 3번을 고른 수험생들이 많았으며, 특히 20번 문항은 ebsi 기준으로 정답인 2번(23.5%)보다 오답인 3번 선지(28.3%)를 고른 학생이 더 많았다.[풀이(20번)] 특히 준킬러로는 15번에서 사회 변동 이론과 관련된 문제의 ㄹ 선지가 생소해서 높은 오답률을 보였다는 것이었다. 수능은 6모와 9모 사이의 적정한 수준으로 나올것 같다 한편,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모두 인구 분포와 관련한 표 분석 문항이 출제되었으므로 대수능에서도 인구에 관한 문항이 다소 난도 있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시행된 첫 대수능인만큼 새로 들어왔거나 강화된 '정보화의 문제점(2번)', '사회운동(3번)' 등이 모두가 예상하였듯이 출제되었지만 풀이하는 데 어려운 문항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능은 만만치 않았는데, EBS 기준 표 분석 3문항(15, 18, 20번)이 나란히 오답률 Top 3에 들어갔다. 특히 20번 문항은 ebsi 기준 오답률이 83%로, 정답인 1번을 고른 학생보다 4번 선지를 고른 학생이 2배가 넘었다는 점에서 오답지 4번에서의 대소 비교를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또, 15번 문항에서는 무려 네 지역을 제시해주어서 그 위압감에 당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를 보자마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이 나왔습니다 다만, 정작 문제를 살펴보면 A, B, D 지역에 관한 정보를 다 주고 있어서 문제를 풀이하는데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한편, 표 분석이 아닌 문항 중에서는 16번 문항이 B를 자극 전파라고 생각하고 2번을 골랐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ebsi 기준 2번을 선택한 사람은 26%로 꽤나 많았다. 전반적으로 쉽지 않아서 그런지 1컷은 예년보다는 3점 하락하고, 9월 모의평가와는 동일하게 44점에서 형성되었다. 사실 문제 유형은 6월과 9월의 유형을 많이 담습했음에도 생각보다 워낙 어렵게 느낀 응시생이 많았는데, 9번 문제의 경우 9월 모평 15번에 동일한 유형이 출제되었음에도 유형 자체가 풀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유형이라 타임어택의 압박이 있었다. 또한 20번의 문제 유형 같은 경우에도 분모에 들어가는 값이 '평균'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고대로 낚였을 것이고, 대부분의 학생이 이것 때문에 2번에 낚인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근데 왜 4번이 최고 함정선지인거지? 6월과 9월에 출제 예고 되었던 인구 부양비 문제가 다시 출제 되었다. 3개의 년도의 각각의 인구 비를 통해 수를 구하고, 이 표를 통해 선지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의 문제였다. 표 자체를 채우는것은 쉬웠지만, 1번부터 4번 선지의 계산 과정이 다소 복잡했으며, 특히 4번선지의 경우에는 비교를 최대 3번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 유형이었다.아니 그러면 분모라도 쉽게 내주던가

    새로운 교육과정에서의 사회문화의 방향을 보여주는 수능으로 문제의 출제 스타일이 조금 달라졌다. 우선, 기존 사회문화 킬러파트를 담당하던 계층표풀이가 6,9월에 이어 수능에서도 제외됨으로써 앞으로도 나올 확률이 극히 희박해졌고 대신 오답률 TOP3인 15,18,20번 등의 표를 해석하고 주어진 숫자를 통해 사실유무를 파악하는 식의 표해석 문제가 새로운 킬러파트로 등장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이전 교육과정보다 문제의 수준이 더 올라갔으며 앞으로 사문을 선택할 학생들은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하여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9 수능 기조를 보았을 때 예년에 비해 타임어택의 압박이 강화되었으며, 전반적인 문제 유형이 과거에 비해 까다로워졌다. 또한 정보 격차 문제나 사회 운동 부분의 경우에는 제시문 독해 역량이 강화되었으며, 표분석 문제의 경우에는 정확한 '숫자 계산'과 표에 주어진 수치를 꼼꼼하게 선지와 연결지어야 하는 역량이 강화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시간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상 이론에서 시간을 단축하고 도표에 올인하던 예년의 기조는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임어택에 강하고, 멘탈이 강하며 산수적 감각이 있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1컷이 44인 것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당히 낮게 책정되었다는 점에서 표준 점수의 유불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개념의 양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문제가 까다로우며 올해 수능 기조를 보았을 때 이 기조는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잘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

    역설적이게도 2021년 평가원 문제들을 통해 기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많은 수험생들이 낚였던 문제들은 예전 평가원에서 다루었던 낚시들이 대부분 그대로 이어졌고, 3가지 표분석의 유형과 테마 역시 이전 기출에서 모두 선보였던 유형들이었다. 즉 문제의 수준이 높아지고 처리해야 하는 양은 늘었지만 본질인 풀이 접근법 자체는 이전 평가원 문제들과 비교해보면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회문화는 개념도 중요하지만 기출 패턴 분석 및 체화가 매우 중요한 과목임을 다시 보여주었고 앞으로 사회문화를 선택하는 수험생들은 특히 표분석에 있어서는 개정 교육과정 이전의 평가원 문제들도 되도록 많이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3.2.2. 2022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전체적으로 평이한 편이었지만 변화가 많은 시험이었다. 9번 문제와 15번, 19번 문제에 경우 새로운 유형의 문제였으나 어렵게 출제되지 않았고, 4개의 표분석 문제들 역시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그동안 자주 출제되었다가 작년에는 다루지 않았던 개념들이 다시 등장했다. 산업사회와 정보사회 비교 문제와 계층분석 문제가 이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이번 수능에서 계층표분석 문제가 부활할지는 지켜봐야 하게 되었다. 오히려 정작 수험생들의 혼을 뺀 문제는 실험법 연구를 다룬 2번 문제로, 문제는 어렵지 않았으나, 질문지가 자료 수집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고, 집단이 세 개가 나오며, 제시문 자체가 매우 길어서 수험생들을 당황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난해한 표분석 문제로 난이도 조절을 해 온 평가원이 앞으로는 표 분석은 적당하게 출제하고 오히려 제시문을 활용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와 학생들의 문해력을 평가해 난이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에 대해 많은 사회과 교사들과 강사들은 반가워하는데, 그동안 사회문화가 표분석으로 등급을 나눴던 과목이었기에 수능 사회문화의 타당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변화로 개념을 잘 이해하고, 사례를 잘 분석하여 개념을 적용하는 능력이 더 중시되었고, 너무 시간에 쫓기면서 풀지 않게 문제들이 출제되어 적절한 수준의 자료 분석 능력이 요구되는, 보다 사회문화의 본질을 되찾은 평가 방식이 되었다. 사회문화에 있어 큰 변화이기에 다음 시험인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이러한 기조로 출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9월 모의평가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6월 모의고사에 비해 어려워졌다. 그러나 표 분석 문제들인 10번, 15번, 18번, 20번은 이전 평가원 문제의 수준에 비하면 쉽게,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이번 수능에서는 표분석 문제가 기존의 수능 문제들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1차 자료와 2차 자료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이해가 필요했던 4번, 일탈 이론과 관련된 꼼꼼한 개념 이해가 필요했던 12번, 제시문을 잘 파악하여 개념과 접목해야 했던 14번과 같이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지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곳곳에 있었고, 변별력을 가졌다. 그래서 기출을 기반으로 개념을 정교하게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어렵지 않은 시험이었지만, 개념 공부를 꼼꼼히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시간의 압박이 크게 느껴졌거나 답을 아예 다른 것을 고르게 되는 변별력있는 시험이었다.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개념을 정교하게 알고 있는지, 제시문을 잘 분석하여 개념과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가지고 등급을 나누겠다는 평가원의 의지를 다시 엿볼 수 있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15번, 17번, 18번, 20번 문제가 등급을 가르는 중요한 문제였다. 사회문화는 그 해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는 과목답게 대부분의 문제들, 특히 표분석 문제들이었던 7번, 15번, 16번, 20번은 6월과 9월에 소개되었던 유형들 그대로 출제되었다. 표분석문제는 기존 평가원의 기출과 비교하면 15번과 20번만 기존의 평가원 수준으로 출제가 되었고, 나머지 7번과 16번은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변별했던 문제로는 제시문 독해 능력을 평가한 17번과 18번이 있었다. 17번은 여러 문화 변동 현상의 원인을 잘 파악해야했으며, 제시문을 꼼꼼히 읽어야 했다. 18번의 경우 을에 대한 정보를 갑의 발화에 포함시켜 갑, 을, 병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이렇게 제시문의 독해 능력과 개념을 얼마나 정교하게 공부했는가를 묻는 문제들이 난이도 조절의 역할을 할 것이란 걸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통해 보여주긴 했었다.
확정 1등급 컷은 46점으로 사회탐구 9개 과목 중에서 가장 낮다. 만점시 표준점수는 68점으로 윤리와 사상과 함께 사회탐구 9개 과목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이며 만점시 백분위는 100.

앞으로의 사회문화의 출제기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표분석은 기형적으로 출제하지 않고, 개념관련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는 식으로 될것이다. 그렇다면 제시문을 정확하게 빠르게 독해하는 능력과 개념을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졌다. 또한 당해의 6월, 9월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쌤들은 사회문화가 이렇게 바뀌어서 좋아한다 카더라. 이게 사회문화지!

4. 2009 개정(2011 각론 수정 포함) 적용 시기

수능 사회탐구 영역 중에서 생활과 윤리와 함께 수능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 수 투톱을 이루고 있는 메이저 과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함정을 매우 많이 넣어 뒤통수를 잘 때리기로 악명 높은 과목이기도 하다. 개념의 양은 상당히 적은 편이며 내용 분량이 많기로 유명한 세계사 법과 정치에 비하면 절반 수준의 분량이다. 그래서 사설모의고사에서도 등급컷이 상당히 높게 잡히는 과목 중 하나이다. 이론 부분에 상식선인 부분이 많아서 선택했다가, 후반부에 표 문제가 등장하면 멘붕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다른 문제를 다 맞는다고 쳐도, 일반표와 세대간 이동도표를 모두 틀리면 3등급이다.

내용이 쉽기 때문에 많이들 응시하지만 낚시가 많아서 만점을 맞기는 어려운 과목이다. 특히 시시콜콜한 실수를 유발하는 문제가 많아서, 이에도 유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안 그렇지만 평가원이 작정하고 출제하면 정답률 20% 미만으로 만들기가 매우 쉽기 때문에 1등급 컷이 30점 중후반대로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현상을 만들 수 있어 단어 한 두개로 인해 답이 갈리는 현상이 종종 보인다. 실제로 사회과학 연구자들도 자주 빠지곤 하는 함정들이 많아 이런 문제들이 나오더라도 더럽다고 욕하는 수험생은 거의 없다. 이렇기 때문에 수능 사회 문화 킬러 문제 = 표 문제라는 인식이 있고 이는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의 출제 경향은 실험법 문제도 말장난을 섞으면 만만치 않게 나온다. 이 외에는 사회조직과 관련된 문제정도가 킬러문제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이쪽은 꼼꼼히 암기만 하면 표와 실험법 문제에 비해서는 쉽게 풀 수 있는 편이다.

이 과목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빠르게 문제를 푸는 테크닉이 중요하며, 특히 낚시질이 절정을 이루는 표 문제 해결부분에서 꼼꼼히 문제를 읽어 평가원의 낚시질을 눈치채야만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다.

4.1. 단원별 의견

1단원은 자연 현상과 사회ㆍ문화 현상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현상과 사회문화현상을 구분하는 문제는 항상 1번 문제로 등장한다. 가끔씩 ㄱ,ㄴ,ㄷ 중 ㄱ-자연현상, ㄴ,ㄷ-사회문화현상으로 설정해 두고 ㄴ은 ㄷ에 비해라고 낚시를 거는 경우도 있다. 기능갈등론은 자주 출제되므로 알아두도록 하자. 참고로 교환 이론[6]이 14 수능 개정하면서 추가되었던 건데 다시 교육과정 개정 후에는 살그머니 빠져 있다. 그 다음 자료 수집 파트에서 표본의 대표성이라는게 무엇인지 의미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표본조사에서 특정집단에 표본이 편향된 경우 표본의 대표성이 확보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고등학생의 스마트폰 이용시간과 가족간 대화의 상관관계를 연구할 때 특정 지역/학교에서 몇 명을 뽑았다" 이런 식으로 모집단 내에서 조건을 달고 표본을 추출하면 대표성이 없는 거다. 단, 임의추출(랜덤추출)로 진행되어서 대표성이 확보됐다고 하면 이 역시 틀린 선지다. 임의추출을 통해서는 표본집단의 편향성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 굉장히 오답률이 높은 개념이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2단원은 고난도는 아니지만 낚시 문제가 많은 단원 중 하나. 등장하는 개념들을 보기에 짬뽕처럼 섞어놓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보기를 차근차근 뜯어놓는 습관을 들여놓는게 좋다. 1차/2차적 사회화 기관과 1차/2차 집단의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익 사회는 이익 집단이 아니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사회인 공동 사회를 제외하고 의도적으로 만든 모든 사회는 이익 사회이다. 예전에 쓰뎐 표현으로는 '결사체'. 이 개념을 잘못 알고 있으면 안된다. 모든 비공식 조직은 자발적 결사체이지만 모든 자발적 결사체는 비공식 조직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념하자. 가장 대표적인 예로 공식 조직 내에 있는 노동조합이 있다. 그리고 역할과 역할 행동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역할은 그 지위에 대해 기대되는 행동 양식이고 역할 행동은 개인이 자신의 지위에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행동 양식이다. 즉 역할 행동은 한마디로 하는사람 마음대로라는 것. 프로 축구 선수가 지역 유소년 야구단을 후원하는 것도 역할 행동이다. 따라서 보상과 처벌은 역할이 아닌 역할행동에만 주어진다는 것이 주로 나오는 함정선지 포인트이다. (역할은 '해야 할 행동', 역할 행동은 '이미 한 행동'으로 치환하여 보면 틀리지 않는다.)

3단원에서 짚고 가야 하는 건, 넓은 의미의 문화에서 선천적 본성에 의한 행동은 문화가 아니다. 문화는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것만 해당한다. 2017 수특에 이걸 유념하지 않으면 틀릴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또한 좁은 의미의 문화와 넓은 의미의 문화를 구분하는 문제에서 좁은 의미의 문화가 문화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는 선지가 있으면 맞는 말이다. 흔히들 사회 과목은 부정적이거나 극단적인 선지는 무조건 틀리다는 통념이 있는데 그건 중학교 때나 통하는 이야기.

4단원은 그야말로 사회문화의 보스. 고난도 문제로 악명 높은 계층 구조 표 분석 문제도 4단원에 속하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4단원 이외의 단원에서는 어려운 문제를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가원이 고난도 분석 문제를 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것이기 때문. 그때문에 이게 수능 사회문화 문제인지, PSAT 자료해석 문제인지 모를 만큼 좀 무리수를 둔 것 같을 정도로 자료해석 그 자체를 묻는 문제도 많긴 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중요하다. 대학교에 가면 사회학이나 사회복지학을 조금만 들여봐도 엄청난 통계자료의 압박에 시달리게 되며 이걸 분석하는 방법을 학술적으로 정립한 게 조사방법론이라는 영역이다. 실증주의 사회과학에서는 기본으로 배우는 분야이며 심지어 고시 선택과목으로도 존재한다. 좀 힘들긴 해도 고등학교 때 기초를 탄탄히 쌓아두면 대학 가서 상당히 수월하다. 수능특강의 이 단원은 도표가 우수수 쏟아지는데,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뭐야 죄다 맞는 말인데?' 이런 느낌이 드는 건 부지기수. 비율이나 퍼센테이지 등에 관련한 수리적인 함정도 많이 깔아두는 편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이 표 문제가 얼마나 수험생들을 괴롭히는지 사문 인강들 중 도표만 공략하는 강좌가 있을 정도. 2015학년도 수능부터는 빈곤 개념을 활용한 신유형 문제가 출제되기 시작했다. 계층 구조의 경우 일명 샵 또는 우물정자라는 마스터키에 가까운 풀이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걸 그리더라도 계층 대물림을 제외한 하강/상승 이동은 자료를 통한 추론으로 채워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결전병기급 풀이법이 있어도 풀어나가기 힘들다.

5단원의 고난도 문제로는 가족 제도 표 분석 문제가 출제된다. 사실 말장난질은 계층/빈곤 도표보다 이쪽이 더 심하다. 계층이나 빈곤 도표는 숫자계산+수치만으로는 추론하기 힘든 여러 변수의 가능성 때문에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가족 제도 도표는 거기다 말장난까지 더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쉬운 대중매체 단원에서 인쇄매체와 뉴 미디어를 구분하는 문제가 단골로 출제된다.

6단원에는 사회 변동과 관련된 진화론과 순환론, 근대화와 관련된 근대화론과 종속이론을 구분하는 문제가 나온다. 최근에는 사회변동과 근대화론을 합쳐서 내는 경향이 있다. 농업사회, 산업사회, 정보사회의 특징을 구분하는 문제도 자주 출제되는 편이다.

4.2. 시험 의견 및 후기

4.2.1. 2014학년도

  • 예비시행 모의평가 (2012년 시행)

  • 6월 모의평가

  • 9월 모의평가

  • 대학수학능력시험
    꽤 많이 쉬웠다. 다만 헷갈리는 말장난이 조금 있었고 거저로 주던 관료제, 탈관료제 문제에 오해하기 쉬운 훼이크를 걸어놓아서 쉽사리 해결하지는 못하게 출제했다. 그런데 뚜껑 열어보니 1등급 컷은 48점. 만점자 3.40%로 5275명, 관료제 탈관료제 ㄱㄴㄷㄹ문제를 쉽게 냈다면 1컷이 50이 나왔을지도 몰랐었을 듯.

4.2.2. 2015학년도

  • 6월 모의평가


  •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존에 나오던 유형이 비슷하게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했던 문제는 그나마 빈곤선 관련 문제였는데, 이 문제는 9월 모의고사에서 나왔던 문제와 비슷하게 나와 9월 모의고사를 잘 복습한 수험생들은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만점자 5.36%(8595명). 즉, 1개만 틀리면 바로 2등급이라는 뜻이다.

4.2.3. 2016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적당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역시나 출제예상했던 빈곤 표 분석 문제(10번)와 계층 표 분석 문제(20번)가 심하게 어렵게 출제되지 않았다. 사회보장제도 관련 문제(15번)가 표 분석 스킬을 통해 풀어야하는 신유형으로 출제되었지만, 많이 어렵지 않았다. 평가원에서 최초로 종교에 관한 관점에 대한 문제(6번)를 출제했고, 제작년에는 꼭 나왔지만, 작년에는 한 번도 안 나온 하위문화 관련 문제(9번)가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만점자 1.21%(1906명).

  • 9월 모의평가
    불바다. 5번 문제는 지위 개념을 혼동하기 딱 좋았고 12번의 문화의 속성 문제는 뜬금없이 문화의 공유성도 답으로 포함되어서 학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또 도표문제 2가지(빈곤율,계층)가 전부 특이한 유형으로 출제되어서 불모의의 연료로도 한몫했다. 간단한 개념문제도 배배꼬아서 시간낭비를 유도, 막판에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다 못푸는 수험생도 꽤 되었다. 근데 어찌된 일인지 분명히 6월보다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1컷은 똑같고 2컷, 3컷은 오히려 올라갔다. 반수생이 더 낀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만점자 0.57%(894명). 이투스 기준으로는 12번, 5번이 각각 오답률 76%,69%로 1,2위가 되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온탕. 9평보다 훨씬 쉬웠다.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쉬웠으나 몇몇문제에는 전통적으로 선지에 낚시가 끼어있어서 풀때는 웃고 풀었지만 성적표를 볼때는 울상이 될 학생들이 많을것이다. 1컷은 47인데, 1등급 비율이 무려 7.31%. 3점짜리 1문제를 틀린 학생들이 매우 많은 듯 하다. 이투스 기준으로는 15번 정답률이 35% 20번이 38%였다. 그런데 15번 같은 경우는 과거 기출에서의 원리를 활용한 것에 불과하고 20번은 이 해 모의평가 때 사용한 원리를 재활용한 것 뿐이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이라는 것… 한문제만 더 쉽게 나왔으면 생윤처럼 1컷이 50이 될 뻔했다… 만점자 1.83%(3004명). 사족으로 7번문제에 SWAG라는 단어가 나왔다.

4.2.4. 2017학년도

  • 6월 모의평가
    매우 평이했다. 마지막 도표 문제 역시 정답률이 높았다.[7] 제시자료 자체는 미지수를 이용하여 해석하는 것으로 녹록지 않았으나 보기 선지가 워낙 분명히 나와서 쉬웠던 케이스. 평이한 만큼 1컷은 50점. 총 응시자 14만 9484명 중에서 만점자 6362명(4.26%). 킬러 문제인 표 분석 문제가 계층 문제로 1문제씩만 출제되었다.

  • 9월 모의평가
    6월 모평보단 어려운 편이라고 한다. 이번 10번 문제에서 문화 변동에 대한 문제 유형이 조금 새로워진듯 하다. 또한 상대적/절대적 빈곤과 관련한 도표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고 상당히 어려운 도표 문제가 출제되리라고 생각했지만 20번은 생각 외로 간단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대중 매체와 관련한 18번 문제에서 동시성에 대한 해석을 잘못 한 사람은 해당 문제를 틀릴것으로 본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모두가 페이스북을 한다고 (이번에는 뉴미디어가 아니라 확실하게 누리 소통망-SNS라 했다.) 모두가 같은 페이지의 게시물을 보는 것은 아닌 것 처럼 보면 되는 것이었다. 6월 모의평가에서 시간이 없었다는 응시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인지 문제 내에서 붙잡고 쭉 생각해봐야 할 만한 것은 없었다. 이론이 확실했고 조금 더 심화적인 내용까지 알고 있었다면 만점을 노려볼 수 있을 듯. 만점을 받았을시 표준점수는 67점, 1등급 원점수는 47점. (표준점수 65점)

  • 대학수학능력시험
    10년만(1컷 42의 07수능)의 헬파이어. 문제 유형은 6월, 9월 모의와 유사하게 출제된 부분이 많았다. 문화 변동, 계층 도표의 문제의 경우 6월 모의의 문제들과 유사했으며 사회 변동이론 및 근대화이론, 사회의 특성을 묻는 문제의 경우 9월 모의의 문제들과 유사했다. 개념문제는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본 수능에서 계층표를 포함한 표 3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다. 게다가 이론 문제도 꽤 까다로웠다. 이론 문제 내용 자체의 객관적인 수준은 높지 않았으나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유형이 다수 출제되어서 뒤에 남은 도표를 풀기에 시간이 빠듯한 시험이었다.
    문제 번호 표 종류 배점 주제 단원

    15 일반표 3점 종교 5

    18 일반표 3점 가족 5

    20 계층표 2점 계층 4

    2년간 출제되지 않던 일반표가 2문항이나 출제되었다는 점과 계층표가 2점으로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표가 3문제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빈곤 표는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빈곤 표 분석 문제는 오류 시비가 있었는데, 평가원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가원 내부에서도 오류임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출제하지 않는 경향이다.

    6월, 9월에는 표 하나만 그리는 유형의 문제가 대부분인데, 수능 때는 표 2개 그려야하기때문에 시간관리가 상당히 중요한 편이다. 다만 꼭 표로 풀이하지는 않아도 됐었다. 모 강사 강의에서는 그림 그려서 화살표 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훨씬 직관적이고 깔끔하다는 의견도 있고, 표풀이가 더 쉽다는 의견도 있는데 선택은 본인의 몫. 아무래도 평가원과 수험생들 사이에서 항상 1등급 컷이 47/50으로 나오는 사회문화라고 소문이 나있었기 때문에 이를 타파하기 위해 이런 공격을 시도했는지도 모른다. 다만 재수+반수생 파워로 등급컷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만점자 비율이 0.58%(935명)가 나왔고 1컷은 45로 추락한 대신 2컷이 44가 나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만점 표준점수가 66이다. 총 응시자 161508명.

4.2.5. 2018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한 정도로 출제되었으나, 6평 치고는 꽤 어려웠다. 이지영이 출제진들이 등급컷을 45 정도로 예상하고 문제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는데, 헷갈리는 선지들 역시 많았으며 도표는 역시 어려웠다. 이번에도 지난 해 수능과 같이 표 분석 문제가 3문제가 출제되면서 표 분석 스킬을 확실히 익히는 것이 중요해졌다. 15번에서 옳은 것을 고르라는게 아닌 진위 판별이 가능한 선지를 고르라는 발문이 출제되었는데, 평가원이 친절하게 밑줄 그어 강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학생들이 상큼하게 무시하다가 거하게 낚였다. 답가지를 보면 ㄴ, ㄷ은 참, ㄹ은 거짓, ㄱ은 진위판별 불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안 읽고 원래대로 풀면 ㄴ, ㄷ이 맞는 답이었지만, 진위 여부 판별이므로 ㄹ 역시 거짓이라는 진위를 판별할 수 있었으므로 답이다. 따라서 정답은 ㄴ, ㄷ, ㄹ이다. 15번 정답률은 6월 2일 메가스터디 기준 19%로 찍느니만 못하게 나왔다. 1등급 컷 44점이다.

  • 9월 모의평가
    이전 기조대로 14,15,20번에서 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겉으로 보기에도 표문제인 듯 보였지만,15번 문제는 표를 이용한 개념 문제였지 표를 분석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20번 계층 이동 문제는 많은 문제를 풀어 보았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개념파트는 어렵다기보다는 까다로운 문제로,개념이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면 많이 헷갈렸을 듯 하다. 1등급 컷은 47, 2등급 컷은 45.

  •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적으로 매우 까다로웠으며,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 학생들이 버거워하는 유형과 주제를 한 데 모아 종합선물세트를 차린 느낌이 강했다. 표분석 문제가 14번,15번,20번 구성으로 최대 3문항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3문항이 출제되었지만 난데없이 4번에 표분석 + 사회보장제도 문제가 자리하는 바람에 당황했을 가능성이 높다. 6월 모의평가에 등장해 쇼크를 선사했던 이른바 '진위 여부 검증 가능한 것' 고르기가 다시 출제된 것을 제외하면 사회문화의 트레이드마크인 '말장난'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정직하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 다만 문제 중간중간에 표문제 풀 시간을 잡아먹을 문제들이 있었고, 20번 계층 이동 문제의 경우 A,B,C를 구한 뒤 계층표를 완성해야 하는데, 부모세대 상층이 그대로 세습된 기묘한 형태의 계층표로 출제되었다. 때문에, 몰라서 틀린 학생보다 시간에 쫒겨 틀린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 예상된다. 확정 1등급컷은 47점이다. 수준에 비해 등급컷이 굉장히 무난한데. 아마도 수능 연기로 인한 사탐과목 집중 때문으로 보인다.

4.2.6. 2019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지난 해 수능에 비해서 쉽게 출제되었으며 도표문제가 두 문제 출제되었다. 한 문제는 사회복지 제도에서, 나머지 하나는 사회계층이동 에서 출제되었다. 사회계층이동 문제는 언제나 그랬듯이 20번에 출제되었는데, 어느 정도 까다로운 문제였음에도 배점이 2점이다. 1등급 컷은 48점이다.

  • 9월 모의평가
    6월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평이했다. 다만 2번의 연구문제(오답률 1위), 14번의 역할 및 지위 문제가 헷갈리기 쉬웠다. 1등급 컷은 47점이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6, 9월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평이했다. 다만 5번이 바로 이해하는 데 쉽지 않았고, 20번의 표 문제는 2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 계층과 자녀 계층의 최초, 현재를 구하여 계산하는 문제였기 때문에 꽤 까다로웠다. 1등급 컷은 47점인데, 원점수 48점과 47점이 '표준점수 증발' 현상으로 인해 같은 표점 63점으로 채점되면서 1등급 비율이 10.17%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1등급이 조금만 더 많았다면 2005 수능 과학탐구 생물Ⅰ[8]에 이어 2번째로 1등급컷이 만점이 아닌데도 2등급 블랭크가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만점자(표점 65점) 비율은 2.89%이므로, 증발이 없었거나 원점수 기준으로 등급컷을 매겨본다면 48점이 1컷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4.2.7. 2020학년도

  • 6월 모의평가
    전반적으로 도표 해석 문제에서 힘을 빼고 출제하였다. 15번 사회 복지제도 표와, 20번 계층 표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문제들이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았다. 평범한 개념 문제도 항상 <(가)가 **라면 ~~~가 적절하다> 이런 형식으로 내서 문제와 선지 모두 섬세하게 읽어야 했다. 현역 고3들이 처음 보는 평가원 모의고사라서 그런지 평가원의 낚시에 많이 당한 것 같다.
    사설 모의고사의 문제 스타일을 답습하는 문제가 있었다. 2번과 14번 문제가 그러한 대표적인 예시인데, 카드 게임을 활용해서 점수를 세는 문제(2번), 갑과 을의 문제 맞은 개수를 통한 점수 비교(14번)가 출제되었다. 수능특강에서 이러한 문제 스타일을 많이 밀기는 했다. 수능특강 후반부로 갈 수록 이런 문제들이 한 강에 하나씩 들어 있었는데, 유형이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6월 모의고사 뒤에 나온 수능완성에도 비슷한 유형이 수록되어 있다.

  • 9월 모의평가
    도표에 힘을 빼고 출제했던 6월과는 달리 도표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10번 빈곤 도표는 2015년 3월 학평 이후 오랜만에 출제된 탈출률, 진입률 도표로, 관련 문제를 풀어보지 못했던 학생들은 이 문제를 푸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표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도 쉽지 않았는데, 6번 문제는 1번 선지의 함정에 많은 학생들이 빠졌으며, 15번 문제는 2018학년도 수능 이후 오랜만에 가설 검증에 적합한 자료에 관한 문제가 상당한 수준으로 출제되어 각각 오답률 2, 4위(EBSi 기준)를 기록하였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도표해석은 평이하게 출제됐다. 특히 빈곤은 탈출률/진입률을 이용해 복잡한 도표 문제를 낼 수 있지만 그러지 않고 개념만 물었다. 질문지법(설문조사)으로 나온 자료를 분석하는 5번과 공공부조/사회보험 수급자를 구하는 15번은 기출문제로 정석적 풀이법을 연습했다면 방법을 몰라서 못 푸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 문제 20번은 올해도 어김없이 사회 계층 문제였는데, 3×3 사회 계층표 말고도 2×2 세대간/세대내 이동 구분표까지 작성해야 풀 수 있었던 2019학년도 수능 20번과 남자와 여자 성비가 1대1임을 바탕으로 남녀별 계층표를 따로 만들어야 풀 수 있었던 2019년 10월 모의고사 20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특별한 접근법 없이 9칸짜리 사회 계층표 두 개만 그려도 풀 수 있었다.
    반면 이론 문제는 어렵게 출제됐다. 카드게임부터 시험 점수 매기기를 거쳐 일관되게 답한 학생 고르기까지, 여태까지 출제되었던 모든 어려운 유형이 총출동했다. 7번 문제는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사례를 주고 사회 집단을 구분하라는 문제였는데, '빈곤층은 2차 집단인가?'에 올바르게 답할 수 있어야만 풀 수 있었다.[9] 이처럼 사회 집단과 사회 집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닌 것을 구분하는 문제는 여태까지 거의 출제된 적이 없어 문제를 처음 접한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론 문제는 아무리 어렵게 내도 한계가 있는지 1등급컷은 47점을 기록했다.

5. 여담

  • 고등학교에서 사회·문화를 선택했거나 사탐 필수 과목으로 이게 걸린 학교의 학생들 중 관심이 있다면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사회학>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2006년에 조선일보에서 선정한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읽어야 할 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이 책은 일부 대학 사회학과에서는 전공과목인 사회학개론과 사회과학 관련 교양과목에서 교재로 쓰이고 있는 책이며, 이 외에도 루스 베네딕트의 <문화의 패턴> 역시 대학 교재로도 사용되는 책이니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하지만 본인이 그저 수능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 사회·문화를 선택해 사회학이나 문화학에 열성적인 관심이 없거나, 이 쪽에 대한 전문적인 교양을 쌓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충실하게 수능 사회 문화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더 낫다. 더군다나 상술한 저서들의 경우 뒤로 갈수록 고등학교 사회·문화와는 전혀 동떨어진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상술한 저서는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한 이후에 읽어도 늦지 않다. 특히 본인이 고3 수험생(예비 고3 포함)이거나 N수생, 검정고시생이라면 상술한 저서 읽을 시간에 수능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영어 영역 등 타 과목에서 고득점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더 낫다.
  • 전반적인 사회현상을 다루는 과목이다 보니 사회적 이슈가 되거나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지문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2009학년도 EBS 수능특강에는 루리웹 루마니아 사건 다룬 문제도 나왔다.
  • 사회·문화 수능 준비를 하며 도표분석 유형 풀이법을 잘 익혀둔다면 추후 대기업 인적성검사나 NCS의 도표분석 문제에 입문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 비록 맛보기 수준이기는 하지만,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유일하게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에 대해 다루는 과목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해를 확실히 해 놓는다면 추후 대학에 진학했을 때에도 사회과학대학 계열의 학과는 물론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학과에서 적응하기에 한결 편하다.
  • 국어 영역의 4교시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길고 지루한 지문과 시시콜콜한 말장난, 타임어택 등 많은 함정들이 국어 영역과 유사하며, 문제 풀이에도 언어적 능력과 이해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 단원 소개에서 느낄 수 있겠지만, 사회ㆍ문화는 개념 자체가 어렵고 이해가 잘 안 된다기보다 베베 꼬인 선택지들을 풀어내는 능력, 많은 함정들을 파 놓은 도표를 해석하는 능력 등이 더 필요하기에 수능 사회탐구 영역 중에서는 경제와 함께 다소 이질적인 과목이다.[10] 그나마 사회 문화와 비슷한 과목을 들자면 개념을 꼬아 유형을 대비해야 하는 생활과 윤리와 개념 문제와 표풀이가 같이 등장하는 정치와 법이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양이 적고 상식선에 불과하고 선택자가 많다고 무작정 선택했다가는 피를 볼 수 있는 과목이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킬러 문제인 도표 해석이 최소 2~ 3문제는 반드시 출제되어 그 외의 문제를 모두 맞힌다고 하더라도 도표 해석에서 모조리 틀려버리면 3등급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최상위권인 1, 2등급과 3등급 이하의 벽이 굉장히 큰 과목이다.
  • 1, 2등급과 3등급 이하의 벽이 존재하는 과목답게 수능 사회탐구 과목 중에서 제일 패턴이 정형화된 과목이다.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은 갑자기 듣도 보도 못한 개념들이나 진술이 등장해서 강사들끼리도 서로 말이 다른 경우가 있고,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는 매년 그래프를 업데이트 해야 하지만, 사회ㆍ문화는 물어보는 내용과 유형이 제일 정형화되어 있다. 그러므로 기출을 잘 분석해두고 표 분석을 잘 대비해 두는 상위권 학생들은 1~2등급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과목이다. 수능 기출문제를 공부하다 보면 예전에 나왔던 낚시들이 반복되면서 출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표 분석 문제의 유형 역시 예전에 기출에서 다루었던 익숙한 소재들임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절대적인 양이 적고 친숙한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에 3등급까지는 하위권 학생들도 쉽게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실제로도 하위권 학생들이 생활과 윤리와 함께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이다.
  • 경제와 함께 타임어택 성향이 가장 심한 사회탐구 과목으로, 도표 풀이 문제나 연구방법 풀이 문제에서 꼬이게 되면 피말리는 시간싸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듯 여러 단점들도 존재하지만 표 분석 문제만 제외하면 경제보다는 내용 이해가 훨씬 쉬운 편이고, 무엇보다 암기 양이 압도적으로 적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어 전면 선택과목 체제로 개편된 7차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인기 과목으로 군림 중이다.
  • 수능 응시 과목 중 가장 오래된 과목 중 하나이며, 몇 차례의 교육과정 개정에도 불구하고 타 과목들과 달리 예나 지금이나 과목의 목적과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은 몇 안 되는 과목 중 하나이다.
  •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로 축소된 2014학년도 수능 이후로 허수 응시생이 줄어들면서 확정 1등급 컷이 50점이 되는 과목이 늘어났지만, 유독 사회 문화만큼은 2015학년도 수능을 제외하면 1등급 컷이 50점이 된 적이 전혀 없다. 이는 인기 과목이면서 비교적 중하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선택률이 높고 비킬러 문항과 킬러 문항(표 분석 문제)의 난이도 차가 극명한 탓으로 보인다.

6. 7차 교육과정 적용 시기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과목을 토대로 출제되었던 2005 수능 ~ 2013 수능은 상세한 정보나 자료가 없다. 다만, 과목이 크게 변한 바가 없으므로 이 시절도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6.1. 정답률 4% 문제 출제 사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번 문제는 메가스터디 중상위권 기준으로 정답률이 4%였다! 차라리 찍는 게 훨씬 나았던 것인데, 일단 누구나 표만 보면 풀 수 있으니 사회문화를 선택했거나 관심이 있다면 다음 문제를 한번 풀어 보자.
파일:external/www.donga.com/200811190356_0.jpg

[ 풀이 펼치기 · 접기 ]
당시 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른 답지는 3번(56%), 그 다음이 5번(28%)이었지만 정답은 2번이다. 'ㄱ' 보기와 'ㄷ' 보기 두 군데에 함정이 있는데, 'ㄱ'은 공부를 성실히 한 학생이라면 피할 수 있는 정도지만 'ㄷ'의 경우는 아예 함정인지도 모르고 당할 가능성이 높고 또 그만큼 전례 없는 함정이었다 할 수 있겠다.
  • ㄱ.
    2000년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에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중졸 이하 학력자의 비율은 8.8%, 고졸 학력자의 비율은 7.7%다. 두 집단 모두 응답자 비율이 16.5%보다 낮으므로 합쳐진 집단의(고졸 이하) 응답자 비율이 그보다 높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다. 선택지의 16.5%는 이 둘을 단순히 더한 수치로 보이는데, 같은 집단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이상 비율을 더하고 빼면 안 된다는 기본적인 사항을 숙지한 학생들이라면 걸려들지 않을 함정이다. 비율의 단순합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보고 싶다면, 같은 질문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고졸 이하 학력자의 비율을 단순합으로 구해 보자. 거짓.
  • ㄴ.
    같은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같은 질문에 대한 비율은 단순 합산할 수 있다. .
  • ㄷ.
    4% 정답률의 주범. 문제와 선택지를 다시 한 번 잘 보자.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2007년 A국의 대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비율은 분명 9.8%가 맞다. 그러나 선택지에서 묻는 것은 동일한 질문에 동일한 답을 한 2007년 A국의 대졸 이상 국민의 비율이다. 'A국의 인터넷 이용자'에는 A국에 체류하며 인터넷을 이용하는 외국인이 포함되는 한편 A국 국민이라도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에 대한 자료는 주어지지 않았으니 알 수 없다. 거짓.[11]
  • ㄹ.
    2007년 전체 응답자 중 '사생활 침해가 늘어났다'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과 '생활이 편리해졌다'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학력별로 비교하면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3개 집단 모두 후자가 높으므로 합쳐진 집단을 기준으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자명하다. 참.


이 문제 출제자는 출산 5개월만에 평가원에 불려가 준비한 문제가 난도질 당하자 빡쳐서 이 문제를 출제한 것이라고 한다. 교수님을 화나게 하지 맙시다. 이 문제의 역변별로 이 문제가 출제된 2009학년도 수능 이후 3년간 평가원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사회학의 콘텐츠를 가지고 만들어진 내용이 있는(substantive)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1차시험인 PSAT 자료해석 영역에 가까울 정도로 철저하게 도표 읽는 능력만 물어본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변적인 공부보다는 조사방법론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테크닉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사회과학 연구자들도 자주 빠지곤 하는 함정이기에, 연구 현장의 관점에서 보면 도리어 사회과학의 핵심을 관통하는, 아주 훌륭한 문제였던 것. 굳이 평가원의 실수를 따져야 한다면 행정학/사회학과 대학원생들이 석/박사 과정 전공연구 시간에 지도 교수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이유를 고작 고등학생에게 물어봤다는 데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 문제는 지나칠 정도로 낚시가 심하다보니, 평가원도 이후 수능에서는 저 정도로 낚시는 안 한다. 그래도 적정한 수준의 낚시는 계속되고 있다. 사실 저런 수준의 말장난은 원래 사회문화에서 여러 개 튀어나오기는 하나 정답률 4%의 전설의 수치에 도달한 문제가 더는 없어서 조명되지 않을 뿐이다. 만약 저 문제의 정답률이 10%만 넘었어도 이렇게까지 성대한 주목과 비난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7. 통계

7.1. 역대 고3 평가원 출제 등급 커트라인

  • 기재는 원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 7차 교육과정 적용 시기 - 4개 과목 선택 시기
    대입 학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200711 42 39 35

    200806 40 35 30

    200809 42 39 34

    200811 44 40 35

    200906 41 37 33

    200909 42 39 34

    200911 42 39 34

    201006 40 35 30

    201009 45 41 36

    201011 44 39 35

    201106 47 42 37

    201109 43 40 36

    201111 47 43 39
  • 7차 교육과정 적용 시기 - 3개 과목 선택 시기
    대입 학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201206 42 39 35

    201209 45 41 36

    201211 47 43 39

    201306 44 42 36

    201309 45 40 35

    201311 45 40 35
  •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기 - 2개 과목 선택 시기
    대입 학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예비시행

    201406 47 44 39

    201409 45 40 36

    201411 48 44 40

    201506 47 45 41

    201509 47 43 39

    201511 50 47 44

    201606 46 41 36

    201609 45 42 37

    201611 47 44 41
  • 2009 개정 교육과정 (2011 각론 수정) 적용 시기
    대입 학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201706 50 46 42

    201709 47 43 40

    201711 45 44 40

    201806 44 42 36

    201809 47 45 42

    201811 47 45 40

    201906 48 45 40

    201909 47 43 39

    201911 47 46 43

    202006 44 39 32

    202009 47 41 38

    202011 47 44 40

7.2. 역대 고3 교육청 모의고사 등급 커트라인

  • 기재는 원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
  • 2009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기 - 2개 과목 선택 시기
    시행 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시행 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201403 47 41 34

    201404 45 42 37

    201407 47 41 37

    201410 48 47 43

    201503 43 38 33

    201504 47 44 39

    201507 47 44 41

    201510 50 47 44

    201603 50 46 41

    201604 45 40 33

    201607 47 43 38

    201610 47 42 38
  • 2009 개정 교육과정 (2011 각론 수정) 적용 시기
    시행 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시행 년도 1등급 2등급 3등급

    201703 47 44 38

    201704 44 40 37

    201707 50 47 41

    201710 47 44 42

    201803 47 42 35

    201804 46 41 35

    201807 47 45 39

    201810 44 40 34

    201903 47 42 35

    201904 47 44 38

7.3. 역대 응시자 수

  • 2014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47,568 (만점자 3,475)
    • 9월 모의평가: 146,572 (만점자 704)
    • 대학수학능력시험: 155,249 (만점자 5,275)
  • 2015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49,616 (만점자 5,918)
    • 9월 모의평가: 151,567 (만점자 1,765)
    • 대학수학능력시험: 160,233 (만점자 8,595)
  • 2016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57,698 (만점자 1,906)
    • 9월 모의평가: 155,922 (만점자 894)
    • 대학수학능력시험: 164,273 (만점자 3,004)
  • 2017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49,484 (만점자 6,362)
    • 9월 모의평가: 150,089 (만점자 1,867)
    • 대학수학능력시험: 161,508 (만점자 935)
  • 2018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41,149 (만점자 468)
    • 9월 모의평가: 139,418 (만점자 4,537)
    • 대학수학능력시험: 149,430 (만점자 1,307)
  • 2019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40,890 (만점자 3,537)
    • 9월 모의평가: 139,506 (만점자 3,426 )
    • 대학수학능력시험: 149,904 (만점자 4,329)
  • 2020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32,881 (만점자 833)
    • 9월 모의평가: 127,003 (만점자 1,463)
    • 대학수학능력시험: 139,144 (만점자 2,386)
  • 2021학년도
    • 6월 모의평가: 119,679 (만점자 2,534)
    • 9월 모의평가: 115,982 (만점자 405)
    • 대학수학능력시험: 124,711 (만점자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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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회탐구 영역 내에서 타임어택이 크다는 것이지 타임어택 그 자체인 과학탐구 영역에 비하면 덜한 수준이다. [2] 20문제 중 쉬운 13문제를 10분 안에 처리하고 나서 막전위/근수축 2문제, 유전 5문제 등 어려운 7문제로 들어가는 것이 정석이다. [3] 특히 비율 추론과 관련된 도표 문제는 사실상 화학1 준킬러~킬러 문제에서 등장하는 비율 추론의 완벽한 하위호환이다. [4] 사회·문화가 1선택으로 오면 무조건 과학탐구 영역과 같이 보게 된다. [풀이(20번)] 계산하면 A 지역과 C 지역의 인구 비가 3:1이므로 A 지역과 C 지역의 사회 보험 수급자 수는 동일하다. [6] 2009 개정까지는 교과서에 엄연히 포함되어 있던 내용이었지만 그 내용의 광범위함(거시와 미시를 두루 아우르는)으로 인해 출제시 오답시비에 자주 휘말리게 되어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고교교육과정에서 제외되었다. 그 교과서만으로 배운 뒤 수능을 치는 학생들의 문제집에 교환이론이 빠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회학과 문화인류학 경제학을 폭넓게 아우르는 교환이론이 출제하기 까다롭다는 이유만으로 교육과정에서 제외되어야 하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7] ㄱ은 명백히 거짓이고 ㄴ은 명백히 참인데다 선지에서 보기 3개가 묶인게 없고 2개짜리뿐이라 추가로, 몇 초 정도 시간을 들여 보면 ㄹ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8] 1등급 컷이 47점이고, 46점은 3등급. [9] 정답은 '아니오'다. 왜냐하면 빈곤층은 집단이 아니라 분류이기 때문이다. [10] 같은 일반사회 계열인 경제, 정치와 법과 서로 겹치는 내용도 거의 없고 수능 문제에서 요구하는 문제 해결 능력 및 과목 특성이 다르다. 정치와 법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선거 분석이라는 킬러 문항이 있는데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자료 해석을 바탕으로 많은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선지에서 말장난 및 지엽적인 낚시는 심한 편이나, 경제와 사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타임어택 강도가 덜하고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암기를 해 놓으면 어느 정도 점수가 보장되는 과목이다. 경제는 표 분석 및 그래프 해석 능력과 더불어 계산량이 많은 편이어서 타 사회탐구 과목들과 달리 수학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차지한다. [11] 다만 약간의 논란의 여지는 있는데 저기에 응답한 사람들 수 자체를 국민 기준으로 따지면 10%를 훨씬 못미치는 수치가 나와서 옳은 선지가 된다. 인터넷 이용자보다 국민 수가 더 적을리는 없기 때문에......다만 엄청난 오답률로 화제만 됐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흐지부지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