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탐 시즌 7 에피소드 | ||||
超前聚会 (0회) |
童话学院之毕业悸 (1회) |
天台公寓 (2회) |
宰相请点灯 (3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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糖冰风暴 (4회) |
冲上云霄之飞跃子午线 (5회) |
机智的老年生活 (6회) |
蔷薇下
的罪恶 (7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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时光里的访客 (8회) |
绿洲之上 (9회) |
凛冬将至 (10회) |
顶牛之战 (11회) |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동안... 또 다시 벌어진 살인사건! |
1. 사건 개요
장미도에 폭풍우가 몰아치자 잠깐의 휴식 겸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 탐정과 용의자 일행. 저녁 식사 이후 약간의 휴식 시간이 지나고 푸유는 용의자들을 깨우기 위해 장미 서점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 때, 장북의 방을 노크하여 장북을 깨운 뒤, 장북과 함께 대출판의 방으로 가 그의 방을 노크한다. 하지만 안에 있을 대출판은 반응을 하지 않는데.... 이에 푸유는 장미 서점의 마스터 키를 이용하여 대출판의 방을 여는데 성공하고, 장북과 푸유는 함께 그 방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그리고 그들은 그 안에서 목에 칼이 꽂힌 채 죽어있는 대출판의 시신을 발견하고 마는데!
2. 관련 인물
2.1. 푸유(푸이싱)
지금부터 제가 유일한 탐정이 되는군요?
남성. 어부. 오로라와 함께 Y도로 바다낚시를 가려고 하다 폭풍우를 만나 장미도로 넘어오게 되었다. 장미 서점에서 알바를 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장미도의 전설이나 장미 서점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 그리고 오로라와 전보통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오로라가 탐정 직위를 박탈당하게 되면서 유일하게 탐정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대출판의 시신이 발견되자 탐정을 자처하며 오로라를 포함한 다른 용의자들을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려놓는다.2.2. 피해자: 대출판(다장웨이)
남성. 30세. MG 출판그룹 부사장으로 젊은 나이에 출세를 해서 그런지 자신을 남성 인류 진화의 정점이라고 칭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자기애가 강한 인물. 1차 집중추리 시점 당시, 그의 인생 자체가 파렴치한 악행들과 갑질로 점철되어 있음이 밝혀지면서 용의자들에게 온갖 비난과 질책을 받은 인물이었으며, 그가 죽은 채로 발견되어도 사람들이 슬퍼해주지 않는 등, 생전에 여러모로 다른 사람들과 많은 원한 관계를 지고 있었다.
2.3. 용의자 명단
2.3.1. 오로라(왕어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여성. 푸유와 함께 Y도로 바다 낚시를 가려다 폭풍우를 마주치자 급하게 장미도로 피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오로라가 전보통의 죽음에 대해 과하게 몰입하는 반응을 보인 것 뿐만 아니라 수사 극후반부에는 전보통과 모종의 관계가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용의자들에 의해 탐정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추가로 대출판의 시신까지 추가로 발견되면서 영락없이 용의자로 지목받게 된다.2.3.2. 우인간(우신)
시신 옆에 백장미가 떨어져 있어요... 마치 의식 같네요!
여성. 26세. 무명 영화 감독. 전보통과 오랜 친구 사이였으나 성인이 되면서 점차 사이가 틀어졌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보통을 배신했던 정황이 밝혀졌다.2.3.3. 치지필(치웨이)
이런 꼴이 되는게 당연해요! 이 사람은 죽어도 싸죠!
여성. 31세. '여신님'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로, 세간에선 거의 슈퍼 스타로 추앙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명성들은 모두 대출판이 만들어 준 거짓된 명성이었음이 밝혀졌을 뿐더러, 전보통의 작품을 빌려서 명성을 얻게 된 것을 알게 되자, 전보통을 돈으로 매수하여 입을 막으려 했던 정황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출판이 이혼을 막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고 마음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대출판에 대해 강한 증오심을 품고 있다.2.3.4. 장북(장뤄윈)
칼이라... 이 사람 목에 칼이 꽂혀있네요?
남성. 27세. 서점의 사장. 피해자와 연인 사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가 시신으로 발견되자, 슬퍼하는 기색 없이 형식적으로 조의만 표하거나
동요를 부르기도 하며, 뜬금없이 웃다가 피해자의 죽은 모습이 더 예쁘다는
고인드립까지 치는 등, 수사 초반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아보이는 인물이었으며, 수사가 진행되면서 전보통을 스토킹한 것도 모자라 자택에 감금했던 전적이 있음이 밝혀졌다. 2.3.5. 허모범( 허지옹)
이게 뭐야! 피가 너무 많잖아?!!
남성. 24세. 프리랜서 작가.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 청년으로, 다소 범생이스러운 외모의 소유자.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전보통에 대한 광기에 가까운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있었고, 그로 인해 전보통에게 강한 살의를 품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3. 추리 과정
해당 에피소드는 오로라의 진짜 정체와 사건의 범인이 대출판을 죽인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각 용의자들이 대출판에 대해 살인 동기를 갖게 되는 과정들을 나타내는 증거를 찾는 분량이 없다시피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로라의 진짜 정체를 밝혀내는 증거들, 그리고 사건의 범인이 대출판을 죽인 과정을 나타내는 증거들을 중점으로 증거를 서술하기로 한다.3.1. 증거적 측면
- 피해자: 대출판
- 시체 상태
- 시체 발견 장소 : 대출판의 방
- 오로라
- 오로라의 방
- 진료 기록 : 오장미라는 사람이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
- 2007년 1월 1일, 오장미는 산후 우울증을 진단 받았다.
- 2010년 1월 1일, 오장미는 중등도 우울증을 진단 받았다.
- 2011년 2월 1일, 오장미는 조현병을 진단 받았으며, 강한 폭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 받았다.
- 쾌락환 : 약통에 "우울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됨"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오로라가 우울증 환자였음을 알 수 있는 단서.
- 신분증 : 1983년 10월 28일생, 오장미라고 적혀 있다. 오로라가 1983년생이며 진짜 이름이 오장미였음을 알 수 있는 단서.[5]
- 핸드폰
- 발신 기록 : 2031년 3월 30일, 오후 9시 20분경 전보통에게 3통의 전화를 건 기록이 있다. 즉, 전보통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오로라였음을 알 수 있는 단서.
- 전보통의 문자 : 전보통이 오로라의 핸드폰으로 계속해서 문자를 보낸 기록이 있다. 문자를 잘 보면 전보통이 오로라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오로라는 전보통의 문자에 일말의 답장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다 2031년 3월 30일 오후 9시, 전보통은 오로라에게 "드디어 엄마를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6][7]
- 노트 : 전보통의 방에서 발견된 자물쇠가 걸린 노트로, 대출판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시점에는 오로라의 방에서 발겨되었다. 그리고 해당 노트는 전보통의 일기장으로 전보통이 대출판에 대해 강한 증오를 드러내고 있는 글과 낙서들이 적혀 있다.[8]
- "마시면 즉시 죽는 물" : 오로라가 전보통의 복수를 하기 위해 가져온 물건이라고 한다.
- 우인간
- 우인간의 방
- 기타 증거
- 서점 로비
- 혈당 슬라이드 : "일반인은 복용할 수 없으며, 과다복용 시 두통과 메스꺼움, 현기증이 생긴다."는 말이 적혀 있다. 그리고 대출판 살인사건 수사 시점에서는 3봉지 중 1봉지가 이미 뜯겨져 있는 상태.[12] 그리고 혈당 슬라이드는 알약 형태로 조제되어 있다.
- 약종이 : 서점 로비의 쓰레기통 안에서 발견된 물건으로 약종이 안에는 하얀색 가루가 들어 있다. [13]
- 장미도의 지도 : 지도 맨 하단 모퉁이에 "최근 이 섬에 극심한 추위가 지속되고 있으니 외출하실 손님께서는 우비를 챙기시길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 서점 식당
- 주전자 : 안에 들어있는 와인에는 어떠한 약도 용해되어 있지 않다.
3.2. 동기적 측면
- 오로라
오로라의 정체는 <소리 없는 장미>를 집필한 뒤, 장미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진 작가 오장미였다. 오장미 시절, 그녀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얼떨결에 전보통을 출산하여 키우게 되었으나 고된 육아와 가사 노동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피폐해지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결국 견디다 못한 오장미는 남은 힘을 다해 <소리 없는 장미>를 집필한 뒤, 장미도의 바다에 스스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었고 이후 오로라로 개명하여 다른 신분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이후 전보통에게 꾸준히 날아오는 메시지를 통해 그녀의 근황을 지켜보며 뒤에서 전보통을 나름 응원하였으나, 2031년 3월 30일 오후 9시, 전보통이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전보통을 구하기 위해 장미도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전보통은 사건 현장 그대로 죽어 있는 상태였고, 전보통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수사 과정에서 전보통이 대출판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휴식 기간 도중 습득한 전보통의 일기장에서 전보통이 대출판에 대한 강한 증오심과 복수심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우인간
우인간은 자신의 집에서 며칠간 지내던 전보통이 갑작스럽게 사라지자 걱정되어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 당시 그녀에게서 더 이상 자신을 찾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전보통이 삶을 포기하려 한다는 것을 직감한 우인간은 곧바로 전보통이 있는 장미도로 찾아왔으나, 우인간이 장미도에 왔을 당시에는 전보통은 이미 스스로 생을 마감한 뒤였다. 그리하여 우인간은 충동적으로 전보통의 물품들을 뒤져, 전보통에게 위해를 가한 4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전보통이 4인의 악행을 우화적으로 비유하여 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표한 유작 <암흑 삼림>의 원고를 캡쳐하여 4인의 이메일로 보냈다. 그리고 자신 또한 의심받지 않기 위해 고슴도치의 이야기를 추가하여 용의자들 사이에 적절히 섞여들어갔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전보통을 사지로 내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간을 찾아내기 시작했고, 수사 끝에 전보통을 사지로 내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일 바로 대출판이었음을 알아내었다.
- 치지필
치지필은 대출판이 전보통과 밀회를 가진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에게도 큰 질책을 당했으며, 자신도 대출판에 대해 강하게 실망하게 되면서 그와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려 하였다. 하지만 우연찮게 전보통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수사를 받게 되었고, 수사를 받는 도중 대출판이 자신을 자연사로 위장하여 죽이려 했음을 알게 되었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대출판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 장북
장북은 전보통을 사랑하게 되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전보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인물이었다. 비록 그 방법이 매우 잘못되어 전보통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되었으나, 그가 여전히 전보통을 사랑하고 있었다면 전보통을 집요하게 괴롭혔던 대출판을 직접 처단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 허모범
허모범은 전보통과 대출판의 밀월에 대한 기사를 쓴 이후, MG 출판그룹에 해고된 것도 모자라 모든 출판 업계에서 거부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보통 사건을 수사하는 도중 자신이 겪은 이러한 불합리함이 모두 대출판이 주도한 것임을 알게 되면서, 대출판을 직접 찾아가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출판업계에 취직시키는 것을 막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으나, 대출판에게 되려 저리 꺼지라는 말만 듣고 강한 분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3.3. 용의자 알리바이
- 오로라
저는 6시 15분에 대출판의 방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2분 정도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길래 6시 17분에 대출판의 방으로 찾아가서 노크를 했어요. 하지만 방 안에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 우인간
허모범 씨가 5시 50분에 이미 대출판에게 약 기운이 돌고 있었다고 말했죠? 하지만 제가 5시 40분에 그의 방에 찾아갔을 당시에는 대출판에게 약 기운이 돌지 않은 상태였어요. 이후 장북 씨가 6시 10분에 들었던 노크 소리는 제가 그의 방으로 찾아갔을 때 냈던 겁니다. 전 그 시간에 대출판의 방을 찾아갔었거든요.
- 치지필
6시 45분부터 6시 48분까지 대출판이 제 방문을 두드렸는데 끝까지 열어주지 않았어요. 솔직히 말해서 전 대출판을 죽이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전 제 방에 있는
오프너를 찾았고, 그 오프너를 통해 대출판을 죽이기 위해서 오프너를 들고서 대출판의 방으로 찾아갔죠. 하지만 그는 문을 열어주진 않았고, 방에는 어떠한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때쯤에는 모두가 서점 로비로 집결하기까지 12분 정도 남았을 때라서 손을 쓸 겨를이 없었던터라 곧바로 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 장북
5시 50분에 허모범 씨가 대출판 씨의 방문을 크게 닫고 나가는 것을 들었고, 6시 10분에 누군가가 노크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 허모범
제가 5시 42분 쯤에 대출판의 방으로 갔을 때, 그 사람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였어요. 비틀거리며 저에게 할 말 없으니까 꺼지라는 말을 하더군요. 다들 주의하실 부분은 제가 5시 50분에 대출판의 방문을 세게 닫았던 것이에요. 그 당시에 오로라 씨와 장북 씨는 그 소리를 들으셨잖아요. 그럼 제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게 증명된 셈이죠.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 우인간 : 4표[푸이싱, 장뤄윈, 치웨이, 왕어우]
- 치지필 : 2표[우신, 허지옹]
-
허모범, 장북, 오로라 : 0표
- 최종 지목: 우인간
4.2. 사건의 전말
- 진범 : 우인간
2031년 3월 30일 오후 10시 5분, 우인간은 자신의 절친이었던 전보통이 장미도의 장미 서점에서 목을 메고 자살한 현장을 목격했다. 그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슬픔에 빠지는 것도 잠시, 우인간은 서서히 이성을 되찾고 전보통의 유서와 원고들을 발견하고 전보통을 사지로 내몬 사람들에게 복수해주기로 결심한다.
오후 10시 30분, 우인간은 전보통의 시신을 바닥에 앉힌 뒤, 스카프를 둘러 매어 목을 멘 흔적을 가린다. 그리고 자살 현장을 정리하고 테이블에 두 잔의 차를 끓여 다과상을 차림으로써 마치 누군가가 전보통을 찾아왔던 것처럼 꾸민다. 그리고 밧줄 중간에 피가 묻어 있는 부분은 가위로 절단하여 화분 속에 파묻고, 남은 밧줄을을 깔끔히 정리하는 우인간. 그리고 실내 온도를 37도로 올려 시신의 체온을 유지시킴으로써 전보통의 사망 시각을 가늠할 수 없도록 만든다. 그렇게 전보통의 자살 현장을 살인 현장으로 꾸며가는 우인간.
오후 10시 50분, 우인간은 생전에 전보통이 남겼던 <암흑 삼림>의 원고를 초청장과 함께 첨부하여 전보통을 괴롭힌 4인의 이메일로 보낸 뒤, 자신을 고슴도치에 비유하는 장문의 글을 추가하여 자신의 이메일로 보낸다. 그렇게 자신 또한 나머지 4인과 함께 초대받은 것처럼 상황을 꾸며 4인에게 의심을 피해가고자 하는데... 그리고 남은 공작이 모두 끝난 우인간은 오후 11시, 유유히 장미도를 떠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2031년 3월 31일 오전 9시, 장미도로 가는 배를 타면서 혈당 슬라이드 세 봉지를 챙긴 뒤, 장미도에 도착했을 때 서점 프런트에 있는 구급 상자에 넣는다. 그리고 오전 10시 30분, 마치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전보통을 발견한 일행들은 곧바로 수사에 들어가기 시작하고, 점차 악인들의 악행이 폭로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인간은 여러 번의 고찰 끝에 전보통을 무너뜨린 인물이 대출판이었음을 확신하였고, 전보통의 복수를 위해 그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오후 4시 50분, 프런트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혈당 슬라이드 알약 10정을 가루로 만든 뒤, 소량의 가루를 장미 와인이 담긴 주전자 입구에 바르는 우인간. 우인간은 이를 통해 수사를 잠시 중단되는 상황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오후 5시 15분, 장북이 장미 와인을 따르며 함께 용해된 혈당 슬라이드를 섭취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그리하여 일행들은 수사를 중단하게 되었고, 잠시나마 휴식 시간을 갖게 되는데...
오후 5시 30분, 저작권 교섭의 명분으로 대출판의 방으로 찾아간 우인간은 그에게 와인을 권하는 척하며 대출판이 먹을 와인병 안에 대량의 혈당 슬라이드 가루를 풀어놓는다. 그러나 오후 5시 40분, 대출판의 방으로 전화가 걸려왔고, 전화를 받는 상황에서 오가는 말들을 통해 곧 대출판의 방으로 누군가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우인간. 우인간은 때를 기다려 다시 대출판의 방으로 찾아오기로 기약하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서점 프런트에 있는 쓰레기통에 혈당 슬라이드 가루를 담은 약종이를 버린다.
오후 6시, 우인간은 다시 대출판의 방으로 향하기 전, 피가 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린 검은색 우비를 착용한다. 그리고 와인오프너를 챙겨 대출판의 방으로 향하는 우인간. 그리고 대출판이 방문을 연 뒤, 대출판이 안심하고 그녀에게서 등을 보이는 순간 오프너로 대출판의 목을 찔러 살해한다. 그리고 그의 시신 옆에 백장미를 놓아 대출판의 목에서 흘러나오는 피로 물들게 만들어 전보통의 유작 <암흑 삼림>의 구절처럼 보이게 만든다.
오후 6시 10분, 자신이 사용했던 오프너와 우비를 대출판의 물건과 바꾼 우인간은 유유히 사건 현장을 빠져나갔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오후 6시 15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 우인간은 휴지로 대출판의 와인오프너를 닦아 흔적을 없애고 자신의 물건인 것처럼 위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방 카펫 아래에 그 휴지를 숨기는 우인간.
우인간은 그렇게 친구의 한을 풀어주는데 성공했다.
4.3. 미발견 증거
- 와인오프너를 닦은 종이 : 우인간이 6시 5분경에 대출판의 방으로 다시 찾아갔을 때 자신의 와인오프너로 대출판의 목을 찔러 살해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장용으로 대출판의 오프너를 챙겨서 방으로 돌아갔었는데, 당시 대출판의 와인오프너에는 와인병을 개봉한 흔적으로 인해 병따개의 조각과 소량의 와인이 묻어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인간은 그 흔적을 인멸하고 자신의 오프너인 양 위장하기 위해 종이로 오프너를 닦은 뒤, 자신의 객실 카펫 아래에 숨겼다고 한다.
4.4. 평가
화려한 영상미와 연출력, 그리고 화려한 미감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에피소드.
해당 에피소드는 화려한 세트장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만족시켰으며, 화려하면서도 음침하며 몽환적인 장미도를 훌륭하게 표현해내는 연출력 등으로 인해 호평을 받고 있는 에피소드이다. 다른 에피소드들에 비해 연출에 힘을 많이 실은 흔적이 엿보이며, 영상미 또한 타 에피소드들에 비해 굉장히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는 불타는 장미 이후 연출력으로 최정점을 찍은 에피소드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외적인 면에서 호평을 내리는 시청자들은 해당 에피소드를 시즌 7 최고의 에피소드라고 칭할 정도.
하지만 내용 전개 면에서는 상당히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우선 연작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야 할 에피소드를 굳이 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는 점이 해당 에피소드가 비판받는 주된 이유이다. 이로 인해 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완전히 종결나기도 전에 뜬금없이 타이밍을 끊어버렸는데, 타이밍을 끊는 맥락 마저 그냥 천둥이 치니 밥 한끼 먹자(...)는 식으로 때워버리는 바람에 굉장히 억지스러운 느낌을 준다.[14]
거기다 전보통의 죽음이 자살로 마무리지어진 것도 굉장히 비판받는 부분. 이 때문에 결국 해당 에피소드의 상편부터 중편까지 전보통을 죽인 범인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 되었으며, 사실상 해당 에피소드의 2/3에 달하는 부분이 무의미한 토론으로 진행된 것이나 다름 없는 꼴이 되었다. 그래서 해당 에피소드를 강하게 비판하는 사람은 결국 에피소드의 2/3이 달할 때까지 사건 자체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리고 범인을 너무 쉽게 특정지을 수 있게 설계된 것 또한 에피소드에 대한 주된 비판거리 중 하나. 대출판 살인사건 수사가 진행되면서 우인간이 전보통이 남긴 <암흑 삼림>의 원고에 접근한 뒤, 조작했다는 사실, 그리고 전보통의 자살 현장에 미리 접근한 사실이 수사 극초반에 밝혀졌고, 혈당 슬라이드에 접근하기 용이한 인물임이 쉽게 밝혀진 것 뿐만 아니라 혈당 슬라이드를 통해 대출판과 장북에게 현기증을 유발하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러한 일련의 사실들은 우인간이 이 사건의 진범임을 명확하게 가리키고 있었으며, 우인간을 진범으로 지목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그리하여 우인간은 대리회장 자격으로 인해 금괴를 나눠줘야 하는 입장에 있던 허지옹, 그리고 원칙적으로 자신을 지목할 수 없는 우신을 제외한 나머지 용의자들에게 범인으로 지목받게 되었다.
하지만 여지껏 절대 악에 가까운 피해자에 의해 회복불능의 피해를 입고 원한을 품게 된 용의자들을 다룬 여타 크라임씬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해당 에피소드는 피카레스크 장르를 표방하는 몇 안되는 에피소드이며, 극악무도한 악인들이 무고한 사람을 사지로 내몰았다는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 역시 여러 시즌을 함께 해 온 고인물들답게 무겁고 잔인한 내용을 블랙 코미디를 통해 용의자들의 악행을 풍자하고 익살스럽게 풀어나감으로써 해당 스토리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나간 점은 영상미 부분과 함께 굉장히 호평받는 부분이다.
플레이어 측면으로 보자면, 우선 허지옹은 추리를 이끌어가는 브레인 답게 대출판 살인사건의 범인을 신속히 프로파일링 함으로써 범인의 조건을 빠르게 정립하였다. 우선 그는 대출판의 살인 현장에 떨어져 있는 백장미를 보고 범인이 전보통을 위해 의식을 치러 줄만큼 전보통과 가까운 인물이라고 추리함으로써 장북, 치지필, 그리고 자신을 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키고, 유력 용의선상을 오로라와 우인간으로 좁히는데 기여하였다.
그리고 허지옹은 '우인간의 방이 오로라의 방과는 달리 대출판의 방과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는 점을 상기시키며, 대출판을 죽이러 갈 때 반드시 우비로 위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추리함으로써 사실상 우인간이 대출판을 죽인 범인일 수 밖에 없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였다.
우신은 대출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자신을 가리키는 정황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자신을 변호하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였다. 특히 허지옹이 처음으로 자신을 포함해서 치지필, 오로라로 용의선상을 좁혀나가기 시작할 때, 장북 또한 전보통에 대한 광적인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임을 상기시키며 그 또한 전보통에 대한 복수로 대출판을 살해할 용의가 있다고 하며 혐의점을 분산시키는가 한편, 현장에 놓여진 백장미로 인해 용의선상에 오로라와 자신만이 남게 되자 전보통과 그다지 관계가 깊지 않는 인물이 백장미를 역이용하였을 가능성을 내세워 자신에게 향하는 혐의점을 분산시키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사건에 상당부분 개입했다는 정황, 그리고 전보통과 유달리 가까웠던 인물이었던 점 때문에 필사적인 변명에도 불구하고 진범으로 지목받게 되었다.
왕어우는 비밀을 숨긴 탐정 캐릭터 답게 전보통과 모종의 관계에 있음을 지속적으로 암시하는 연기를 훌륭하게 펼쳐내었다. 특히 1차 집중추리 내내 평정심을 잃고 전보통을 괴롭힌 악인들을 힐난하고 비난하는 연기를 통해 오로라라는 캐릭터가 단순한 탐정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을 꾸준히 어필해냈으며, 전보통의 친모임이 밝혀졌을 때 일련의 감정 연기를 통해 극 중 분위기를 더욱 몰입하게 하는데 기여하였다.
치웨이 또한 롤플과 예능 부분에서 상당히 선방하였다. 특히 대출판과 1차 현장검증 시점에서 티격태격하는 부분을 통해 대출판과 의외의 예능적 케미를 선보이는가 한편, 대출판에게 배신당해 충격을 받은 치지필을 나름 개그스럽게 승화하며 대출판을 매도하는 등, 대출판과의 만담 개그를 통해 여러모로 웃음 포인트를 많이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다장웨이가 이번 에피소드에서 예능적으로 많이 활약하게 만든 기반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했다. 그리고 우인간이 전보통과 매우 감정적으로 친밀한 관계였다는 점, 우인간이 전보통의 원고를 조작하여 전보통을 괴롭힌 4명의 악인들을 장미도로 불러모았다는 점 등을 들어 우인간을 진범으로 지목하였다.
다장웨이는 이번 편에서 예능 부분에서 레전드를 찍었는데, 극악무도한 대출판이란 캐릭터를 나름 개그스럽게 승화시킴으로써 시청자로 하여금 과몰입 요소들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거기다 전방위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힐난과 매도를 당하는 포지션이었고, 그것을 적당히 유머러스하게 받아쳐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는 등, 예능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활약을 해냈다.
장뤄윈은 소름끼치며 광기어린 집착남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였다. 특히, 그가 전보통의 시신 앞에서 괴기스럽게 웃고 동요를 부르는 장면은 장미도의 음산한 분위기, 그리고 용의자들이 전보통의 시신을 발견한 충격적인 상황과 어우러지며 극중 긴장감을 더했다. 그리고 추리적인 측면에서도 허지옹과 푸이싱이 진상을 밝혀내도록 적극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았고, 다수결의 추리에 따라 우인간을 진범으로 지목하였다.
푸이싱은 범인이 우비를 입고 있었던 점 그리고 대출판이 문을 등지고 엎어진 채 죽었다는 점을 통해 범인이 우비를 입은 채 대출판의 방으로 찾아갔고, 대출판은 우비를 입은 범인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추리하였다. 그리하여 미리 범인이 대출판을 미리 찾아갈 필요가 있다고 추리함으로써 대출판과 어느 정도 안면도 있었으며, 5시 40분에 미리 대출판을 찾아갔었던 적이 있는 우인간을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성공하였다. 사실상 탐정 보조로써가 아닌, 엄연한 한 명의 플레이어로써 추리 면에서 활약한 케이스로 시청자들 또한 푸이싱의 활약을 보고 탐정 보조로만 썩히지 말고 역할 하나 던져줘도 괜찮겠다고 평가하고 있다.
5. 금괴 분배 현황
플레이어 | 획득 | 누적 |
다장웨이 | 1개[15] | 3개 |
장뤄윈 | 1개 | 6개 |
우신 | 0개 | 3개 |
치웨이 | 1개 | 3개 |
왕어우 | 1개 | 3개 |
푸이싱 | 1개 | 1개 |
6. 여담
- 시즌 7이 방영되면서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bgm이 매 회마다 깔리긴 했으나, 이 에피소드에는 유독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bgm이 많이 깔렸다. '복수를 위한 준비'라는 bgm은 꾸준히 깔렸으니 그렇다쳐도, '집착의 시작', '탐욕에 눈이 먼 자' 그리고 '내가 가지고 싶었던 모든 것'이라는 bgm까지 다양하게 삽입되었다. 아무래도 피카레스크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데다, 스토리와 작품 내 분위기 또한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어느정도 비슷해서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브금을 많이 삽입한 것으로 추정된다.[16]
7. 차회 롤 카드 배정
8회 사건: 时光里的访客(시간 속의 방문객)플레이어 | 롤 | 비고 |
황밍하오 | 건물주 | 게스트 |
허지옹 | 노숙자 | - |
다장웨이 | 레이싱 선수 | 탐정 |
왕어우 | 백수 | - |
장뤄윈 | 공장 노동자 | - |
웨이천 | 백화점 사장 | 게스트 |
푸이싱 | 레이싱 선수 | 탐정 |
[1]
장북의 언급에 의하면, 대출판의 목에 꽂혀 있는
와인오프너는 서점의 모든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물건이라고 한다.
[2]
즉, 대출판은 오후 6시 15분경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3]
우인간은 혈당 슬라이드 알약을 와인 주전자에 묻혔다는 사실을 자백함과 동시에 대출판의 와인병에도 혈당 슬라이드 가루를 털어놓았다고 자백했다.
[4]
하지만 오로라는 해당 우비는 서점의 모든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물건이라고 답했다.
[5]
즉, 해당 신분증을 통해 오로라가 <소리 없는 장미>라는 명작을 집필한 오장미와 동일 인물이며, 전보통의 친모였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오로라가 수사 기간 내내 전보통을 향한 용의자들에 대한 만행을 강하게 비난하며 분노했던 것.
[6]
장미도는 오장미 시절, 오로라가 자살 시도를 했던 곳이다. 물론 오로라는 이후 운좋게 살아남았지만 자신의 생존을 세상에 알리지 않았고, 세상은 오장미는 그대로 장미도에 자살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즉, 전보통이 장미도로 와서 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전보통 또한 오로라가 장미도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자신 또한 모친이 죽은 곳에서 똑같이 자살을 했음을 알 수 있다.
[7]
이 시점에서 오로라는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게 되는데, 오로라는 오장미 시절, 대학을 갓 졸업한 시점에서 전비범이라는 남성을 만났었다고 한다. 전비범과 연애하던 도중 덜컥 임신을 하게 되었고, 얼떨결에 전보통을 낳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녀는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해 졸지에 애엄마가 되었고, 고된 가사노동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점차 심리적으로 피폐해져 갔다고 한다. 더군다나 남편은 그녀를 도와주기는 커녕 남의 일인 것마냥 방관으로 일관하기 시작하면서 오장미는 심각한 산후 우울증을 얻게 되었고, 증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식칼로 아이를 죽이려고 했었다고 한다. 결국 견디다 못한 오장미는 남은 힘을 다해 <소리 없는 장미>라는 소설을 집필하였고, 소설을 완성시킨 뒤 장미도의 바다로 뛰어들어 생을 마감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었으나 오장미는 자신의 이름을오로라로 바꾼 뒤, 자신의 딸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딸에게서 오는 모든 연락마저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랬던 이유는 자신이 엄마의 자격도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하지만 2031년 3월 30일, 전보통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면서 전보통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장미도로 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장미도에 왔을 당시에는 용의자들이 목격한 사건 현장 그대로였다고.
[8]
오로라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이 저녁 식사 직후 휴식 기간을 갖는 시간에 전보통의 방에 찾아가서 가져온 물건이라고 한다. 그리고 노트를 보고 전보통이 대출판을 매우 증오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9]
이를 통해, 전보통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인간이 사건의 용의자들 중 유일하게 전보통에게 원한을 사지 않은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10]
즉, 전보통이 죽은 직후 <암흑 삼림>의 원고들을 대출판, 치지필, 장북, 허모범에게 보내고, 원고를 조작해 고슴도치의 이야기를 추가한 장본인이 바로 우인간이었던 것.
[11]
즉, 우인간은 혈당 슬라이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더러 장북과 함께 혈당 슬라이드를 마셔도 장북과는 달리 내성으로 인해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인간은 이러한 증거가 드러나자 곧바로 자신이 혈당 슬라이드 알약을 가루로 갈아 와인 주전자 입구에 묻힌 것을 자백했다. 굳이 이런 일을 한 이유는 수사를 지속하게 만든 뒤, 대출판을 노리기 위해서였다고.
[12]
장북은 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 와인을 마시고 강한 현기증을 느꼈다고 증언하였다. 그리고 해당 약을 과다복용할 경우, 현기증이 일어난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장북이 마실 와인잔에 해당 약이 투여되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13]
즉, 누군가가 혈당 슬라이드 알약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내 장북의 와인잔에 투여한 것으로 보인다.
[14]
보통 연작 에피소드들이 해당 사건을 완전히 마무리한 다음,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억지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15]
피해자로 사망해서 투표권이 박탈당했으나, 살해당하기 전, 범인을 목격하고 죽었기 때문에 범인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로 금괴를 지급받은 듯 하다.
[16]
대다수의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 그 등장인물들이 한 소녀를 지독하게 괴롭히다 소녀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점, 소녀의 어머니가 자의든 타의든 간에 자신의 딸을 버렸고, 딸이 죽기 직전에서야 자신의 딸을 찾지만 결국 딸과 재회하지 못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는 점 등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