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9:46:24

담연/작중 행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담연
1. 개요2. 작중 행적
2.1. 저승 컴퍼니2.2. 차원관리국2.3. 바우나비 아일랜드2.4. 도화연가

1. 개요

테일즈런너의 등장인물 담연의 행적을 담은 문서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저승 컴퍼니

저승 입구에서 인사, 자기 소개하며 런너 일행을 맞이한다. 앳되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직급이 부장이란 소리에 런너들이 웅성거리는 반응을 보이자 예상을 했었다는 듯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혼령을 불러서 동화나라에서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저승컴퍼니 팀을 분담하는데 다음과 같다.
팀 배정을 마치고 팀원들은 서로 인사하며 격려를 할 때 저승컴퍼니 두 대표인 마고, 염라가 등장했다. 마고와 염라는 새 직원들을 둘러보고 마고의 손짓에 염라와 마고의 뒤를 따라가며 런너들을 저승컴퍼니로 안내했다. 그리고 카페를 들르려는데 염라가 대뜸 자양강장제를 주문하자 마고, 담연도 똑같이 자양강장제를 들었다.
저승 시내 이곳 저곳 들르는 와중에 업무진행할 시간 부족하다고 하지만 마고는 앞으로 근무하게 될 것이니 시내 곳곳을 잘 알아야할 필요가 있으니 소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저승 컴퍼니 앞으로 도착해 저승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했다.
저승의 도서관에는 여느 도서관이 그렇듯 중요한 문서, 자료들이 보관되어있는데 의문의 검은 물체가 도서관 속 자료, 문서들을 훼손해버리는 사건이 터졌다.
도서관 사서 영혼이 해당 현장을 발견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범인이 누군지, 범행의 이유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속으로 해당 사건에 대해 단발적이지도 않고, 일탈 범죄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저승에 사는 사람이면 해당 도서관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라고 추측했다.
마고가 말없이 담연에게 눈길 보내자 담연도 그를 힐끔 보고 그의 뒤를 따라갔다.[1]
테일즈런너들을 예비 저승차사들로 들이고 일하던 도중 또 사건이 터지고 말아 즉시 비상사태임을 알리고 각 팀의 팀장들을 모두 소환한다. 인근 도서관에서 사건이 또 터졌다며 현장 조사를 도울 저승관리팀, 복구 지원을 도울 사업팀으로 나누어 행동하기로 하며 담연은 먼저 사건 발생지인 도서관으로 향한다.
도서관을 수색하던 도중, 먼저 들어왔던 마고신을 만나게 되고, 상당히 껄끄러운 표정으로 왜 왔는지 물어본다. 마고는 CEO인 자기가 현장을 수색하는게 이상하냐며 말하고, 담연은 수사 힘내라며 자리를 먼저 뜨려다가 마고신이 옥황상제가 뵙고 싶어 한다며 한 번 가보라고 한다. 이에 담연은 잠시 움찔거리더니 마고의 손을 놓고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스트레스가 쌓인 한숨을 푹 쉬고는 별로 보고 싶지 않으니 빨리 끝내고 가야겠다며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아버지의 집무실에 들어서자 누나와 남동생이 고작 65점, 30점 맞은 차사 실습 점수로 아버지에게 자랑 중이었고, 아버지는 잘했다고 무미건조하게 말하고 둘을 내보낸다. 담연은 잘한 것도 아니구만 뭘 잘했다고 저렇게 말하냐며 이를 빠득 갈고, 직후 95점인 자신의 점수를 보여주지만 아버지는 이번에도 자기를 실망시키냐며 남들보다 뛰어나야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각인시키고 결국 담연은 분노를 꾸역꾸역 참다가 시험지를 구기다 집무실 밖으로 나간다.
현장조사를 다시 나왔다가 졸고있는 하랑을 발견하고, 하랑이 들고있는 옥황상제의 책을 보다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다. 과거 아버지에게 하늘을 다루는 신이 되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본 바가 있었고, 아버지는 그게 왜 궁금하냐며 빨리 가서 수업이나 받으라고 훈계받는다. 담연은 잘해도 더 잘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그와는 반대로 누나나 남동생은 못해도 잘했다고 평가받자, 담연은 비뚤리기 시작한다.[2]
이때부터 담연은 높은 성과에 강박증이 생기고, 늘 좋은 점수를 받아오지만, 막상 돌아오는 말은 이게 전부냐, 더 정진해라, 실망시키는구나 라는 잔소리에 가까운 훈계. 그때 하랑이 일어나 책을 건네주고 담연은 어디까지 알고있냐며 살짝 살기를 띄워 묻는다. 하랑은 책을 내려놓고는 이승이나 저승이나 운명을 거역해선 안된다는 사실이 같다며 운명을 거스르고 싶거든 주저하지 말고 한번 도전해보라 한다. 계획적인 것도 좋으나, 계획없이 아무 생각없이 저질러보는 것도 좋을 때가 않다고 말이다.
담연은 책을 들어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자신이 예상하는 '누군가'가 한 짓일까 생각하지만,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았으니 미리 단정지으면 안된다며 책을 펼친다. 그리고는 하랑은 왜 책을 거꾸로 들고있었는지 이해를 못한다..
자기 사무실에서 엎드려 쉬면서 하랑이 했던 말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기며 하랑이 운명을 거스른 적이 있었나 의문을 가진다. 그러다 혼령 비서가 노크 하며 도서관 피해사건 관련 브리핑을 각 팀장들에게 내일 진행된다고 보고를 전달한 소식을 전했다. 염라, 마고 대표도 참석한다고 하며 그대로 진행해도 되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염라, 마고 대표에게 각 팀의 성과 보고서를 전달했다. 비록 이승 사람들이지만 저승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어 걱정을 덜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염라도 이들이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아쉬워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염라와 마고에게 옥황상제를 만났다는 얘기를 전하며, 그의 뜻에 따를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염라, 마고 대표, 각 팀장들과 사건 관련 브리핑 시간을 가지는데, 도서관 사건의 범인을 잡기 힘들 거라며 결론을 내렸다. 용의선상에 오른 자들에 수사 진행해도 증거 불충분이었고, 피해 현장도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어서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서들, 경비원도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인 탓에 진전이 어려울 거라고 한다.
마고는 이에 대한 재판이 열리긴 어렵고, 사업팀에서 해당 사건을 어디까지 지원할 지 확인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담연은 기존의 판결문을 토대로 저승컴퍼니가 어디까지 지원하면 될지 결정하면 된다고 결론을 짓고, 하루는 피고인 없이 기록을 위해 열리는 재판이 많으니 재판일이 정해지면 공식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전한다.
도서관 피해 사건이 일파만파 퍼져서 저승 시민들에게 알려진 상태에, 관련보도를 내어야 할 뿐만 아니라 회사 이미지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이니 마케팅 팀과 사업팀이 협력해 피해 복구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고 전한다.
회의, 브리핑 마치고 보고서 더미 들고 가는 길에 마고가 사무실 방향이 같아서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얘기를 나눈다. 이승에서 일어날 일이 저승에서 일어나서 옥황상제의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고, 마고는 그래서 직접 등판한 거라고 답했다. 그리고 담연이 저승컴퍼니의 부장의 자질, 그리고 옥황상제의 후계자의 자질을 시험하는 거라고 알아챈다.
마고가 목적지에 다다르자 담연에게 옥황상제의 후계자로 돌아가고 싶은 지, 옥황상제가 되는 게 정말 하고 싶은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용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고 충고한다.
마고의 말을 듣고 '자신은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을까, 아니면 혼나는 게 무서워하는 걸까' 며 스스로에 질문을 던졌다. 소파에 누우며 이런 상황이 싫다고 생각한다.
깊은 심연 속에 더 이상 가라앉지 말아야지 하고, 위로 헤엄칠려던 찰나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나아갈 수 없는 느낌을 받는다. 다시 밑바닥으로 가라 앉으며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겠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온갖 모진 말들을 들었던 지난 날, 그러다 하랑이 했던 운명이란 걸 거스르고 싶을 땐 주저말고 도전해보는 게 나쁘지 않다는 조언에 눈을 뜨며 자신을 옥죄어온 족쇄를 끊고, 운명을 정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는 꿈이었고, 일으키면서 누가..? 하며 깬다.
팀장들을 회의 소집해 마고, 염라가 올 때까지 커피,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다 마고, 염라가 등장하며 회의 시작했다. 회의 안건은 사건의 마무리로 관련 내용을 전했다. 저승과 이승을 관리하는 이세계에 하늘의 신이 존재하고, 그는 이승과 저승을 모두 관할하는 신이라고 한다.
하늘의 신, 옥황상제는 이승의 생명과 저승의 생명의 흐름을 관리하고, 생명체를 만들어 모든 생명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그러다 생명체들의 발전이 빠르고, 그들 스스로 조화를 잘 이루어서 개입할 틈이 없다고 판단해 지켜보는 역할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간혹 생명의 균형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옥황상제만의 기준을 내세워 자신이 세운 세계를 지키고자 생명체를 순환 시켰다고 역사를 설명했다.
그리고 저승관리 팀과 이승관리 팀이 맡은 업무만 진행해 환생 시스템을 모를 수 있다 생각해 이를 설명해준다.
주마등 문서가 망자들의 생전 모습을 나타내는 증거들이라면, 명부는 망자에 붙어있을 꼬리표인 셈이라고 설명한다. 원래 하나의 망자를 환생시킬 때는 이승관리팀이 망자 한 명의 생전의 과거를 정리해놓는데 그것이 주마등 문서이다.
완성된 주마등 문서는 저승관리 팀에 넘어가 주마등 문서의 내용을 모두 숙지 후 해당 망자의 재판의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생전에 선인인 망자는 재판 필요 없이 환생 배정 받고, 그러지 못한 망자는 염라에 전달되는 것도 함께 결정된다고 한다. 물론 이는 예외적인 상황이며 대부분 저승관리팀에서 재판이 끝난다고 한다.

하지만 재판이 망자의 생전 모든 시간을 기준으로 재판이 구성되어서 시간이 꽤나 걸리는 탓에 이를 생략하는 방법이 망자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없애 재판을 받을 필요 없도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명부가 망가지면 망자의 생전이 선인지 악인지 모르기 때문에 시간지체할 수 없다고 재판을 넘기게 된다. 선한 인물이라 판단하고 환생을 거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오넬이 복구 사업은 사업팀에서 진행하도록 전 회의에서 결정났는데 나머지는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지 중요하다며 말을 꺼내자, 저승컴퍼니에서 피해보상을 해주는 방법 외엔 없다고 하며, 이 마저도 도서관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이라고 운을 뗐다. 엉망이었던 명부들은 원래대로 복구 되었고, 저승컴퍼니가 왜 이토록 바빴는지에 대한 조사 밖에없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호출에 응하는데 정말 모르겠냐며 물어보자, 지금까지의 일이 아버지와 연관되어있었단 걸 알아챘다. 이에 아버지는 어릴 적 담연이 본인의 일이 궁금하고, 어떤 기분이 드냐고 물은 적이있었다고 회고하며 본인이 원해서 하는 걸로 보이냐며 되묻는다.
이에 의아한 담연에 아버지는 세상의 균형은 꼭 필요하고, 균형이 맞지 않으면 한 곳이 황폐해지기 마련이라 한다. 동시에 한쪽에 생명이 많으면 그로 인해 무너진다고 한다. 본인이 만든 세계인 만큼 지키고 싶은 건 정상이라고 하며, 전설의 동물을 만들었다며 담연에 보여준다.
담연은 아버지인 옥황상제에 균형이 왜 무너졌다고 생각하냐며 질문하는데, 근본의 균형이 무너져서라고 답했다. 선과 악, 빛과 어둠, 감정의 균형 등 모든 게 엉망이었다고 하자, 어떻게 맞췄냐고 재질문하자, 생명의 순환을 빨리 돌렸다고 다시 답한다. 저승으로 들어오는 이들은 많은데 당장 환생할 수 있는 망자들이 없어 조금 귀찮더라도 더 복잡한 불상사가 나지 않게 본인 스스로 환생시켜 순환케했다. 물론 악인은 예외였다.
더 복잡한 일이 뭐냐고 질문하지만 그런 적이 없어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리고 다음 질문으로 도서관을 엉망으로 만든 게 아버지가 만든 전설의 동물이냐고 하자 맞다고 답했다. 도서관 명부는 염라 대표가 허락한 이들만 만질 수 있게 되어있는데 옥황상제의 힘이 깃든 동물이니 명부에 손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혀진다.
그런데 엉망이었던 도서관의 흔적이 지워져서 깨끗하게 정리된 것에 의문을 갖고 질문하자, 저승컴퍼니에는 유능한인물이 많아 본인의 업무에 책임질 줄 아는 자, 직위에 충실할 줄 아는 자, 앞으로도 본받고 배워야할 자가 모두 처리해줬다고 밝혔다. 그 인물이 누군지 밝히려다 나중으로 미루고 전설의 동물에 질문한다.
그 동물은 옥황상제 본인 비서를 통해 부하들에게 거두라고 전했다. 이후엔 본인 명령이 없었으니 마지막 사건 이후론 사고가 없었고, 당분간 순환 시킬 일 없으니 걱정말라고 운을 뗐다. 담연은 뭘 믿고 걱정말라는 건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인다.
옥황상제는 담연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건 본인 때문이라고 자책하고, 유감을 표하며 담연의 잔에 커피를 따른다. 더 궁금한 게 남았냐고 하자 만약 이런 사태가 나도, 해결할 수 있는 건 없냐고 하자 그렇다고 한다.
담연에게 지키고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최고 신인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그에대한 책임도 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의견을 보인다. 담연은 저승컴퍼니 소속임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단 생각에 더 나아갈 필요가 있을까 의문을 갖는다.
옥황상제는 당분간 사건이 일어날 일이없다고 확신하며 사건 종료해도 된다는 소릴 듣는다. 피해 입은 도서관 측에 보상을 요구하면 그냥 들어주라고 한다.
옥황상제와의 담소 팀장들에게 들려주고, 하루는 의미없는 고생한 거냐며 비꼬자 하랑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마고도 저승컴퍼니 상황이 나아졌고, 염라도 이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팀장들은 인수인계를 위해 회의를 마친다.
발걸음 뗄려던 하랑이 담연에게 제안을 잘 생각해봤냐고 질문하지만, 알아서 잘하리라 생각하고 나름 기대한다며 다시 마저 떠난다.
담연에겐 누나와 남동생이 있는데 누나는 무술에 능숙해 지옥 관리 쪽을 희망하고 무술을 즐기는 편이다. 남동생은 저승차사를 육성하는 학교 교사를 희망하지만 성적이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담연 본인은 여느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보통 그 나이대의 관심사도[3] 없고, 본인 미래에 뭐가 될 지 관심을 안 두었고 그저 조용한 곳에서 독서하는 게 좋아했다. 그리고 옥황상제 사무실에 들어와 어떤 일 하는지 구경하며, 가끔 책을 들고 오다 잠들기도 했을 정도로 집무실에 옥황상제 본인과 시간 보내기를 좋아했다.[4]
그러나 담연은 정말로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게 단점이라 근심이 가득했던 옥황상제는 결국 담연에게 자리를 물려주기로 결정하고, 그 탓에 담연에게 엄격해지고, 담연은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아버지이기 이전에 하늘의 신인만큼 달래주고 싶어도 달래줄 수 없었고, 후계자가 어리광을 피워선 안된다 생각해 성장할 때마다 그에게 시련을 안겨주는데, 조화가 무너진 균형을 맞출 겸해서 담연이 옥황상제가 될 만한 인재인지 시험한 것이다.
물론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지만 뛰어난 자질을 가진 만큼 자격도 충분하지만 구체적인 최종 목표는 없어보였다. 담연과 담소를 위해 간식거리, 마실거리를 준비하고 많은 걸 가르쳐주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담연의 질문은 날카로웠다.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거라 낙담하기도 했다.
옥황상제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게 뭐냐며 묻는데, 저승컴퍼니 아닌 담연 본인이 진심으로 하고싶은 일을 딱 짚어 질문했다. 많이 늦긴했어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지원해주겠다고 밝힌다. 그러다 아버지의 회의 참석 전화가 울리며 얘기는 마무리가 되었다.
런너들이 저승컴퍼니 퇴사하고 이승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자 삼도천으로 향한다. 염라는 이때 런너들에게 자양강장제를 나눠주면서, 삼도천에 쓰레기 버리면 엄격하게 형벌 내린다며 경고를 날리는 동안 담연을 기다리다가 담연은 캐리어를 들고 등장한다.[5]
마고와 염라는 놀란 얼굴 짓고 있었고, 담연은 회사랑 아버지께는 잘부탁한다며 고개 숙이고, 런너들에게 동화나라에 파견된 동화나라 소속 저승차사라고 밝힌다. 이때 처음 만난 무기력한 무표정이었던 과거와 달리 홀가분한 듯 웃고있었다. 동화나라 소속 모 저승차사가 일을 못한단 소문에 직접 가게 되었다고 귀띔했다.[6]
포탈로 동화나라에 돌아와 하랑이 이젠 저승컴퍼니 직원도 아니라 호칭정리 하자고 한다. 담연은 그저 편하게 자기 이름 불러달라고 당황한다. 그리고 라라가 부모님인 동화나라 왕 내외를 소개해주며 동화나라 구경 어떠냐고 제안한다. 미호는 가도 되냐고 묻지만 시호는 담연은 쉬게 냅두는 게 어떠냐며 담연의 눈치를 살핀다. 시호의 말대로 벌써부터 너덜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하랑과 연오의 안내를 받으며 동화나라를 구경하는데 휴식시간 없이 이래도 되냐고 묻자 연오는 죽을 거 같지는 않냐고 답한다. 담연은 지친 기색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승보다는 한결 편한 얼굴이었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자필 편지를 받아보는데 내용은 그간 과거에 대해 사죄하는 내용이었다.[7] 편지 다 보고 런너들과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피크닉 간다.

2.2. 차원관리국

연오, R, 바다, 카이와 함께 피크닉 장소에서 음식 세팅하는데 약속시간이 지났는데 안왔다고 하자 연오가 사람이 많아서 그러니 좀 봐주자고 쿨하게 넘긴다. 그리고 밤이 깊어지자 캠프파이어하며 얘기를 나눈다.

라라가 피크닉 안 온 사람의 얘기를 나누는데 연오가 나르시스가 바디프로필 촬영 있다고 피크닉에 못 왔다는 언급하자 하랑이 바디 프로필이 뭐냐며 모르는 눈치를 보이자 바디프로필의 뜻을 설명해주는데 하랑이 한번 해봐야겠다고 하자, 어떻게 하는지 아냐고 묻는데 하랑은 당연히 모른다며 윙크하며 꼬치구이만 먹는다.역시 하랑버지

마시멜로를 더 먹으려던 찰나 손오공이 이미 입에 탈탈 털어 넣고 베라에게 멱살을 잡히고, 텅 빈 봉지만 부스럭거리며 만지기만 했다. 그러다 연오가 구운 마시멜로 꼬치를 건네주며 저승 쪽에 연락하냐며 근황을 묻는데 서신은 주고 받는다고 답한다.

염라는 저승의 명부 관리법을 개선하고 있고, 마고는 주마등 문서를 개선하고 있다며 답한다. 연오는 이에 저승컴퍼니가 안정화되고 있다며 안도를 표한다.

그러다 어느 날 차원관리국에서 건너온 레브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지치는데 깊이 빡친 엘림스와 시오넬의 살기가 더해진 무언의 압박에 자초지종을 듣고, 차원관리국에 같이 가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리고 런너들 모두 흔쾌히 들어주고 차원관리국으로 출발하려는데 하랑이 자리에 없자 담연이 모기 때문에 잠 못 이뤘다며 나무 위에서 자고 있는 하랑을 가리키자 연오는 칼을 빼들어 하랑을 데려온다.[8]

레브가 출발 전에 인원 수 확인 후 어떻게 데리고 갈 지 고민한다. 차원 관리국에 어떻게 이동할 지 상상이 안간다고 하지만 정작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저승컴퍼니 조차도 말이 안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9] 이에 레브가 수정 5개로 차원문을 소환해 런너들을 차원관리국으로 안내했다.

차원관리국에 도착해 대기실에서 디저트 먹는 런너들을 보며 연오에게 이걸 아무렇지 않게 여길 수가 있는 거냐고 묻는데 납득되지 않는 포탈을 타고 와서 낯선 장소에 아무렇지 않게 있는 게 가능하냐고 묻는 말에 미호가 저승 컴퍼니도 납득되지 않았다고 대놓고 얘기한다.. 연오도 미호의 말대로 앞으로 우리와 지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더 많고,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거라고 답하자 고개를 끄덕인다. 이때 러프가 이럴 때 기이한 여행을 즐겨야지 언제 즐기겠냐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이때 레브가 차원 사관학교 교복을 들고와서 입어보는데 작아서인지 한 사이즈 크게 입어야한다는 진단을 받고 다시 환복해서 디저트를 먹으며 재조정된 교복을 기다린다.그러다 이때 셀리아가 등장해서 자기 소개 후 차원사관학교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차원사관학교 입학 후 교실에 대기하는데 셀리아가 와서 스마트폰과 큐브를 배급 받는다. 큐브의 차원문 무늬 부분을 건드리면 간이 차원문이 열리고, HUD가 쓰인 면을 건드리면 허드 창이 띄워지며 타 교관 훈련생에게 양도하지 말고 잘 간수하라는 안내를 받는다.

하랑이 이 정도는 할 줄 알았다고 하지만 허드 사용에 헤매는데 누가봐도 헤매는 기계치의 면모였다. 결국 보다못한 담연이 허드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그러다 하랑이 뭣모르고 비상벨을 눌러서 하랑 본인은 물론이고 연오와 함께 놀란다.

훈련 끝나고 하랑, 하루와 함께 같은 기숙사 방에 배정되고, 여전히 허드 사용을 헤매는 하랑과 이를 놀려먹는 하루가 서로 투닥 거리다 담연은 먼저 씻고 나온다. 이때 입은 옷이 저승 컴퍼니가 프린팅된 셔츠였고[10] 하랑에게 같은 흰색, 하루에게 검은색 셔츠를 나눠준 후 전문분야 선택했냐고 묻는다. 하랑은 그냥 자네와 같은 분야로 가겠다고 하고, 하루는 자기 전에 생각해보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다음 날 전문 분야 조사결과에서 담연은 과학/기술이고 다른 룸메인 하랑, 하루는 마법/마술을 택했다.

다음 날 셀리아 밑에서 전투/실 훈련 시간을 갖는데 초기인 만큼 기초 체력 훈련을 받지만 모두가 지친 기색을 보였고, 다음은 이론 훈련을 갖는다.

셀리아 비하인드에 의하면 학년은 2학년 전문 분야는 과학/기술, 이유는 과학/기술을 배우면 저승 컴퍼니에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라며 여전히 저승컴퍼니 부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기초 교양, 전문분야 이수과정 성적은 A+로 우수하지만 전투교양 이수과정 성적은 B를 받은 만큼 셀리아가 지식 습득하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체력 부분이 보충 필요하다는 평을 듣는다. 운동 부족, 체력 부족 등 현실에서도 볼 수있는 직장인의 몸건강을 반영한 듯하다.

2.3. 바우나비 아일랜드

2.4. 도화연가


[1] 이를 본 하랑은 분명 저 둘 사이에 뭔가 있으리라 예상했다. [2] 오히려 아버지는 이 자리에 호기심을 가지는 거냐며 놀라 다른 형제들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호기심이라 해도 본인이 가지는 자질이 중요하다고 하며 이때부터 담연을 시험하려 들었다. [3] 예를 들어 아이돌 덕질, 만화나 게임 등 각종 오락거리 등.. [4] 옥황상제가 사무실에 잠든 아들에게 담요를 걸쳐준 걸 보면 마냥 엄격한 막장부모는 아닌 듯하다. [5] 시호는 이때 그를 귀신으로 오인했다. [6] 하랑은 찔려서 식은 땀 흘리며 사고 치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염라는 사고쳤다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7] 봉투에 발신자가 '너의 못난 아버지가' 라고 써있다. [8] 연오에게 맞았는지 하랑 머리에 혹이 나 있다.. [9] 러프, 손오공이 저승컴퍼니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속으로 츳코미했다. [10] 실제 인게임에서도 출시된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