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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인 더 프랑키스/에피소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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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1화 - 외톨이와 외기러기1.2. 2화 - 이어진다는 것1.3. 3화 - 싸우는 인형1.4. 4화 - 플랩 플랩1.5. 5화 - 너의 가시, 나의 증표1.6. 6화 - 달링 인 더 프랑크스1.7. 7화 - 유성 모라토리엄1.8. 8화 - 남자애 X 여자애1.9. 9화 - 트라이앵글 봄1.10. 10화 - 영원한 도시1.11. 11화 - 파트너 셔플1.12. 12화 - 가든 / 시작의 정원1.13. 13화 - 괴물과 왕자님1.14. 14화 - 죄와 고백1.15. 15화 - 비익조1.16. 16화 - 우리의 나날1.17. 17화 - 낙원1.18. 18화 - 벚꽃이 필 무렵에1.19. 19화 - 인간이 아닌 자들1.20. 20화 - 새로운 세상1.21. 21화 -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1.22. 22화 - 스타게이저1.23. 23화 - 달링 인 더 프랑키스1.24. 24화 - 나를 놓치지 말아줘

1. 개요

달링 인 더 프랑키스의 에피소드를 정리한 문서.

1.1. 1화 - 외톨이와 외기러기

13도시의 패러사이트 육성 시설의 패러사이트 후보인 히로는 한때 신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주였으나, 지금은 낙제자가 되어서 상심해 있었다. 이 모습에 다른 아이들은 한때 리더였던 그의 모습에 슬퍼하지만 조로메와 미츠루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히로는 설명회를 빠지고 숲을 배회하다가 한 호수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호수에서 수영을 하던 나체의 제로투를 만나게 된다. 처음 본 여성의 나체에 히로는 당황하고 그런 모습에 제로투는 재밌어한다. 제로투는 히로의 제복을 보고 패러사이트냐고 묻자 히로는 낙제하여 이제 여기에 있을 곳이 없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 후 제로투는 갑자기 히로를 덮치더니 그의 볼을 핥았고 이에 두근거리게 하는 맛이라고 평가하며 히로에게 '너의 능력은 잠들어 있을 뿐 나라면 그 잠재능력을 끌어낼 수 있다'라고 하며 그에게 자신의 달링(파트너)이 되어 달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현재 제로투의 파트너인 코드 081이 사람을 데리고 제로투를 찾아서 결국 히로는 그 제안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입대식 날, 다른 애들은 입대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있지만 히로와 그의 전 파트너, 나오미는 가든으로 가는 플랜트선[1]을 기다리던 중 나오미는 자신과 달리 히로는 여기에 남는 선택지가 있었는데도 어째서 그러지 않았냐는 불만을 자신의 짐과 함께 던지며 그 짐은 이제 자신에게 필요 없는 거니 애들과 같이 써 달라며 히로에게 여기에 남아 달라는 자신의 의사를 전하고 선발 플랜트선을 타고 가 버린다.

그런데 히로가 후발 플랜트선을 기다리는 동안 규룡이 습격하여 나오미가 탄 플랜트선이 전복당하고[2] 불행히도 다른 애들이 시범으로 프랑크스에 탔을 때라서 다른 애들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제로투는 스트렐리치아로 싸워 보지만 이미 전부터 만신창이였던 081은 결국 체력이 한계에 달해 쓰러져 싸울 수 없게 되고 만다. 이때 마침 근처에 히로가 있었고, 혼자 스트렐리치아에 탑승해서 다시 싸우려는 제로투에게 자기도 태워 달라고 한다. 이에 제로투는 승락하며 그를 태우고 키스를 한다.

스트렐리치아는 규룡을 쓰러뜨리고 모두 무사히 돌아온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제로투와 의식 없는 히로의 모습에 히로의 친구들은 놀란다.

1.2. 2화 - 이어진다는 것

다음 날, 고로는 히로에게 어제 일에 대해 묻고, 히로는 아무 기억은 안 나지만 감각만 남아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미츠루는 제로투가 혼자서도 프랑크스를 움직이는 특수 체질이라고 들었다며 그는 그저 안에 타고 있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히로는 두려워졌지만 관리인들 몰래 히로를 만나러 온 제로투가 그에게 잘 탔다고 말해 그는 안심한다. 하지만 관리인인 나나는 제로투의 파트너를 정하는 것은 APE이라며 다시 한 번 타고 싶다는 히로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치고는 제로투의 행적에 강한 항의를 하지만 제로투는 히로 때처럼 이치고의 볼을 핥았고 이에 달다는 말을 하며 가 버린다.

한편 APE는 제로투와 함께 탔음에도 노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히로를 흥미롭게 주시하기 시작한다. 이에 히로에게 모의전을 해 보라는 지시가 떨어지지만 히로의 파트너는 제로투가 되지 못한다. 제로투는 자신들과 소속이 다르다며 이치고가 히로의 파트너를 하겠다고 나섰고 스트렐리치아의 사용 허가도 내려지지 않았기에 히로의 파트너는 이치고가 된다. 상대는 미쿠& 조로메의 아르젠티아.

모의전 시작과 동시에 양쪽 모두 순조롭게 기동됐으나, 그 직후 이치고&히로의 델피니움은 파트너 간의 링크가 끊어져 다운한다. 이에 당황한 이치고가 3분 타임을 선언하고 히로에게 참고용으로 제로투와 탔을 때의 일을 묻는다. 히로는 서로의 입술을 맞대는 키스를 했으며 제로투가 그것이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치고는 히로와 키스를 해 본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치고는 분노에 혼자 델피니움을 움직여 기세에 밀린 아르젠티아를 쓰러트린다. 그리고 무리하게 움직인 델피니움 또한 쓰러져 결국 모의전은 무승부로 끝난다.이때에 이치고가 하는 대사가... 형편없어.

1.3. 3화 - 싸우는 인형

어렸을 적에, 히로는 애들에게 이름을 붙여 주는 등 모두에게 기대받는 리더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 시절 히로는 어디에도 없다.

관리인인 나나와 하치 또한 스트렐리치아에 탄 히로가 범상치 않은 것은 알고 그를 주시한다. 하지만 스트렐리치아의 무서움을 모르는 미츠루는 경솔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히로는 제로투와 만나 아이들이 갈 수 없는 장소인 도시 안을 자신의 권한으로 들여보내 준다. 처음 본 도시의 모습에 히로는 감탄을 자아내지만 제로투는 이곳은 어른들의 욕심만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며 차갑게 평가한다.

히로를 제외한 모든 애들에게 레벨 8 발굴 현장에 나타난 규룡을 쓰러뜨리라는 첫 실전 임무가 내려온다. 그러나 이쿠노&미츠루의 클로로피츠는 링크 실패로 출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델피니움, 아르젠티아, 제니스타 세 대 또한 간단히 임무를 완수하나 싶었지만 아르젠티아의 방심으로 규룡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고 규룡의 수가 불어나는 위기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나나는 정식 패러사이트가 아닌 히로를 쓸 수 없어서 스트렐리치아에 타겠다는 미츠루를 제로투와 함께 지원군으로 보낸다.

스트렐리치아의 지원으로 임무는 무사히 완수되지만 그 안에 탑승했던 미츠루는 만신창이가 되어 나타난다.그러게 누가 여친 앞에서 걔 남친을 까래? 이에 제로투는 자신의 달링(파트너)은 히로뿐이라고 중얼거린다.

1.4. 4화 - 플랩 플랩

대형 규룡 습격 건이 많아지자 APE는 스트렐리치아를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제로투를 전장으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한다.

첫 임무 후 만신창이가 된 미츠루는 그 후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히로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미츠루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제로투가 자신의 피, 살, 영혼 및 모든 것을 빨아먹으려고 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히로에게 자신은 특별하니까 괜찮겠지란 생각은 버리라고 날뛰자 후토시가 그를 진정시킨다. 히로는 미츠루의 말에도 자신이 패러사이트로 있을 수 있는 방법은 제로투와 타는 것 외에 없다며 제로투를 포기하지 않는다. 히로의 결심에 이치고는 결국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기로 하고 모두에게 앞으로 스트렐리치아 없이 싸워야 한다며 실력을 늘리자고 리더다운 모습을 보인다. 제로투는 히로와 우연히 마주쳤으나 히로가 자신을 피하자 너도 나를 괴물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나 13도시는 이동 요새 모드로 들어가고 이 기척을 감지한 웜형 규룡 한 마리가 나타나 도시가 흔들렸고 이에 제로투는 히로의 대답을 듣지 못한다.

규룡의 습격에 델피니움, 아르젠티아, 제니스타 그리고 회복한 미츠루가 이쿠노의 부축을 받으며 클로로피츠를 탐으로써 네 기가 출전한다. 그러나 한 마리였을 규룡이 한 마리 더 늘어나고 네 기는 규룡의 코어[3]를 찾을 수가 없어 위기에 처한다. 나나는 제로투에게 상부에게 귀환 명령이 왔다며 그녀를 강제로 수송한다. 그러나 히로는 나나의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무시하고 제로투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녀에게 자신은 널 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두려워했던 건 자신의 각오 부족이 원인이었다며 이제 확실히 각오를 다졌다며 너와 타고 싶다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한다. 이에 제로투는 수송 부대원을 제압하고 히로와 함께 스트렐리치아가 있는 곳으로 가 탑승한다. 그리고 내리라는 나나의 말을 무시한 채 둘은 스트렐리치아를 기동시킨다.

스트렐리치아가 출전하자 이치고는 앞으로 우리의 힘만으로 싸워야 한다고 지원을 거부했지만 히로가 자신은 '우리'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냐고 이치고를 납득시킨다. 스트렐리치아가 한 마리를 맡고 다른 네 기가 다른 한 마리를 맡자 두 마리로 보였던 규룡이 사실 땅속에서 기나긴 몸으로 연결된 형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4] 너무 길어서 코어를 찾기 힘든 것은 변하지 않았으나, 스트렐리치아는 네 기가 협력하여 움직임을 막아 주는 동안 규룡의 입속으로 들어가 관통하면서 코어를 부숴 버린다.

나나는 APE의 말을 무시했다고 뭐라고 하지만 하치는 이걸로 제로투와 히로의 적성 수치가 좋다는 것이 나왔으니 APE의 반응이 달라질 거라고 말한다.

1.5. 5화 - 너의 가시, 나의 증표

26도시와 13도시의 키싱을 지켜보면서, 마그마 에너지를 교환하게 됨으로써 많은 규룡들이 몰려오게 되는 것을 걱정하는데 히로가 모두의 걱정을 덜어 주면서 모두가 힘을 합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평소와 다른 옛날의 히로를 보는 것 같은 모습에 고로는 내심 놀란다.

아침에 일어나 히로를 깨우기 위해 손을 댄 순간 굉장한 고열에 시달리는 것에 걱정하는 한편, 으쓱대는 조로메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악수를 청하며 대응하고 제로투와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벌이는 모습을 지켜보며 갑자기 달리진 히로의 모습에 고로는 마음의 한편이 불안해진다. 애써 밝게 활동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그런 걱정이 현실화된 것처럼 방에 들어가니 시달리는 히로가 보였고. 심장 부분이 다르게 변한 것을 보고 표정이 굳게 된다. 스트렐리치아에 타고 나서 일어난 것에 세 번 타게 될 경우 위험하다며 어떻게 해서든 말리고 싶었지만 히로의 부탁에 고로는 결국 입을 다물게 된다.

한편 나나와 하치는 기존의 스테이맨과 다르게 제로투와 타게 되자 오히려 반대 현상을 일으키는 히로에게 의문을 품으면서도 다음 작전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어쩔 수 없이 히로를 출격시키기로 한다.

100~150이 넘는 대량의 규룡, 상태를 숨기고 있지만 아무리 봐도 무리하고 있는 히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신경 쓰지 않는 제로투의 모습. 어떻게 해서든 히로를 출격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팀 내에서 반대 의견을 낸 것은 고로뿐이었기에 말릴 수 없었다. 도움을 청한 이치고조차 스트렐리치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기에. 그런 고로를 좋게 생각하지 않은 듯 제로투는 고로를 주시하고 있었다.

밤새 시달리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히로를 보며 잠들지 못해 밖에 나온 고로에게 이치고와 제로투의 모습이 보인다.

이치고는 제로투에게 무리시키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제로투는 자신의 물건이라고 말할 뿐. 결국 제로투의 역린을 건드리고 만다. 소꿉친구인데도 리더인데도 히로를 태워 주지 못한 것에 자책. 히로를 빼앗긴 것에 대한 질투 등으로 오열하는 이치고,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고로는 씁쓸해한다.

다음 날 아침. 제로투와 처음 만난 호수에서 히로와 제로투는 만난다. 푸르게 변한 심장 부분을 쓰다듬으며 3번 이상 타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 것이라며 스트렐리치아에서 내릴 거라면 지금뿐이라고 말하는데 제로투는 히로가 어떤 대답을 할지 이미 알고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들은 제로투는 대소한다. 무척 즐거운 듯이.

1.6. 6화 - 달링 인 더 프랑크스

다가오는 대량의 규룡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으나 소형[5] 규룡들 속에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큐브형 거대 생명체가 출현한다. 나나와 하치는 이에 당황하지만 그것을 미지의 규룡이라고 규정짓는다. 고로는 히로에게 진짜 갈 거냐고 최종 권고를 해 보지만 히로의 대답은 변하지 않는다. 이치고도 결국 직전에 타지 말아 달라는 말과 함께 고백을 하려고 했으나 제로투의 등장으로 결국 맘이 약해져 말리지 못한다.

출전한 13 부대와 26 부대는 작전대로 진을 짜고 26 부대는 경험자 부대답게 뛰어난 연계로 침착하게 압도적인 수량에 겁먹지 않고 규룡을 일일이 처리한다. 그리고 그들이 놓친 규룡은 뒤에 배치된 13 부대가 처리. 동료들에게 적확한 지시를 내려서 착실히 규룡을 처리시키는 이치고(015)의 모습에 26 부대의 리더인 코드 090은 제로투의 파트너인 히로(016)도 그렇고 어째서 이렇게 뛰어난 십 번대 애들이 급조된 테스트 팀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던진다. 이 모습을 벽 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스트렐리치아의 피스틸 제로투가 지루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히로에게 어째서 싸우냐고 묻는다. 히로는 자신은 어른들과 동료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태어났다고 답하고 이에 제로투는 싱겁다는 반응을 보인다.

마침내 스트렐리치아가 출전, 그리고 마침내 미지의 규룡에 도달하는데 미지의 규룡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구텐베르크급 규룡. 큐브가 분해되며 그 안에서 인간형 본체가 나온다. 선두에서 많은 전투를 한 26 부대는 연료가 부족하여 거물 규룡과 싸우기는커녕 버틸 만한 힘이 없어서 후퇴, 어쩔 수 없이 13 부대는 스트렐리치아 외의 프랑키스가 규룡의 발목을 잡고 스트렐리치아가 막타를 넣는 작전을 펼친다. 그러나 히로가 혼신의 힘을 쥐어짰음에도 스트렐리치아의 창은 규룡의 코어에 닿지 않았고 결국 히로는 기운이 다해 기절, 그대로 링크가 끊어져 제로투 혼자서 싸우게 된다.

무의식 세계에서 히로는 나오미와의 이별 장면을 다시 보게 된다. 히로는 이번에는 모두의 도움도 됐고 프랑키스에도 타 봤으니 여한이 없다고 하자 나오미는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며 떠난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히로는 홀로 싸우는 제로투를 보며 제로투도 자신처럼 고독했음을 깨닫고 제로투가 말한 질문의 새 대답을 찾고 다시 링크를 연결하여 같이 싸운다. 구텐베르크급 규룡은 회복하기 위해 급히 형태를 수복하려고 하나 13 부대가 그것을 저지했고 미처 코어를 가리지 못한 부분으로 스트렐리치아의 창이 들어와 규룡의 코어는 파괴된다. 이 모습에 박사는 히로라면 제로투의 염원을 이뤄 줄지도 모른다는 말을 중얼거린다.

구텐베르크급 규룡을 파괴하고 모두 흐뭇하게 자신과 서로의 안위에 기뻐하는 와중 그것을 멀리서 지켜보는 나인즈 알파가 히로, 제로투 일행의 누군가를 두고 '나인 이오타'라고 부른다.

1.7. 7화 - 유성 모라토리엄

구텐베르크급 규룡 토벌 이후 히로는 제로투의 정식 파트너로 인정받고 APE는 드디어 제로투의 짝찾기가 성공했다며 무언가를 꾸민다.[6] 한편 박사는 나인즈 알파를 소개하는 동시에 히로에게 앞으로 제로투와 파트너를 계속해 가고 싶다면 감정까지 빼앗기지 않게 주의하라는 충고를 준다.

13 부대는 구텐베르크급 규룡 토벌 보상으로 바다에서의 1일 휴가가 주어진다.[7] 이때에, 미츠루를 제외한[8] 남자 애들이 히로와 제로투의 애정을 보고 왠지 모를 분노를 느끼며 훼방을 놓는다. 그리고 둘의 대화를 엿들을 때 들은 '키스'란 단어에 대해 묻자 히로는 마지못해 '특별한 사람과 입과 입을 달라붙이는 행위'라고 말하고 두근거렸다는 말을 한다.

그러다가 샛길을 발견해서 다 함께 탐험을 시작한다. 가는 도중 고로는 히로와 제로투를 보면 '파트너 이상의 관계'가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은 너희랑 달리 이치고를 보면 가끔 마음이 괴로워질 때가 있다고 토로한다. 샛길 끝에는 지상 마을이 펼쳐져 있었고 자신들이 아는 도시와는 다른 모습에 신기한 기분으로 탐험한다. 이 때, 코코로는 한 건물 안에서 '양육 일기(출산 일기에 가깝다.)'라고 적힌 책을 줍게 되고 이치고는 지나가다가 발견한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진 간판에 히로와 했던 키스를 떠올린다. 탐험 끝에 제로투는 이 마을은 과거 사람들이 살다가 버린 마을이라고 알려준다.[9]

탐험을 마칠 무렵, 날이 저물어 가고 있었고 돌아와 보니 저녁용으로 바베큐 세트가 차려져 있다. 이에 이쿠노는 우리가 이쯤에 올 것을 알고 준비한 거냐고 의문을 던진다.[10] 먹거리가 다 떨어질 무렵, 제로투는 밤수영이 하고 싶다며 자리를 뜨고 나머지 애들은 적당히 잡담을 나눈다. 이때에 히로가 '아빠들(APE)이 마그마 연료를 채취하지 않았다면 규룡과 싸울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던지자 조로메가 '아빠들'을 의심하는 거냐고 다그친다.

제로투를 제외한 모두가 잠든 밤에 문뜩 눈이 떠진 히로는 산책이라도 할까 해서 침낭에서 나오지만 이에 이치고도 깨어난다. 같이 산책하던 도중 이치고는 모의전 때에 했던 키스에 대한 가치를 히로에게 말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떨어지는 유성우에 히로가 환호성을 내면서 묻히고 만다. 한편 유일하게 자지 않고 있던 제로투는 바다 바위 위에서 유성우를 바라본다.

1.8. 8화 - 남자애 X 여자애

규룡전을 하다가 규룡이 내뿜은 파란 액체에 피스틸의 슈트가 일부 녹아 검열삭제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는 남녀 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여자들은 테이핑으로 기숙사를 반으로 나눠 서로 선을 넘지 말자는 규칙을 세우지만 욕실은 여자 기숙사 쪽에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남자들은 불평을 가한다. 이 상황을 감시 카메라로 보고 있던 나나와 하치는 박사에게 13 부대 애들 전원이 사춘기가 일어났다며 이례적인 일이라는 보고를 한다.[11] 원래라면 바로 극복하게 해야 하지만 박사는 원래 방식대로 한다면 테스트 팀의 의미가 없지 않냐며 APE에게 알리지 말고 상황 관찰만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고로는 호수에서 목욕하고 아랫도리만 가린 채 기숙사 내를 배회한다든가 테이핑을 추가해서 식당 쪽을 남자 구역 쪽으로 만들어 여자들이 식사를 못하게 만든다든지[12] 여러 가지 도발 작전을 가하기 시작하고 여자 애들 쪽은 열이 오른다. 하지만 제로투는 규칙에 상관하지 않고 내키는 대로 히로를 만나러 남자 구역 쪽으로 간다. 한편 미츠루와 코코로는 온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코코로가 전에 주운 양육 일기를 떨어뜨리지만 미츠루는 보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리고 다른 여자아이들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 봉쇄된 방을 발견하고 지나간다.

제로투는 여자애들이 입욕 중인 것을 알면서도 남자애들에게 여자애들이 욕실 써도 된다는 허가가 내려졌다는 거짓말을 하고 '여자 입욕 중'이라고 적힌 알림판을 '남자 입욕 중'으로 뒤집어 버린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간 남자 애들은 여자 애들에게 각종 욕실 도구 세례를 맞게 된다. 퇴각하려고 하지만 제로투가 옷을 전부 빼돌린 상태였고 이에 히로가 쫓아간다.제로투 왈 : 달링 엣치! 극에 달한 상황을 보다 못한 나나가 화를 내며 등장하면서 끝난다. 제로투까지 이 상황에 어울려 논 것에도 어이없어한다.

여자애들이 어째서 그랬냐고 추궁하자 제로투는 그렇게 유치한 싸움해 봤자라며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을 일찍 전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말을 하고 떠난다.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의 갈등은 히로와 코코로의 설득으로 종지부를 찍으려고 했으나, 미쿠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봉쇄된 방 안에 들어가 틀어박히지만 그 안에서 발견한 액자를 보고 절규하고 만다. 이후 미쿠를 찾으러 온 모두가 오고 모두 액자를 본다. 액자에는 어떤 부대원 단체 사진이 있었고 제로투는 전 13 부대 애들일 거라는 말을 한다. 사진 속 선배들이 지금 없는 것이 전멸해서임을 깨달은 모두는 한시라도 빨리 화해를 한다.

1.9. 9화 - 트라이앵글 봄

아이들은 APE에게 갖고 싶은 물건을 적어서 보내면 1년에 1번, 그 물건을 선물로 보내 준다. 예전에, 고로는 이치고에게 어울리는 머리핀을 주기 위해 선물 리스트에 적어서 받았으나 같은 해에, 히로가 같은 것을 계획하고 먼저 전해 주는 바람에 고로는 머리핀을 전해 주지 못했다. 고로는 지금도 그 머리핀을 간직하며, 전해 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올해도 모두 1년에 1번뿐인 날을 만끽하는 도중 이런 이벤트가 있는지 몰랐던 제로투만 선물을 받지 못한 것이 신경 쓰인 히로는 나오미가 두고 간 거울을 제로투에게 선물로 주고 제로투는 선물을 받는 기쁨을 깨닫게 된다. 한편 선물을 주고 받는 둘을 보게 된 고로는 둘의 미소를 보며 자신이 이치고에게 느끼고 있던 감정이 사랑임을 확신하게 된다.

구텐베르크급 규룡이 포착되자 나나와 하치는 부대원들을 보내 퇴치하려고 하나 규룡의 형태가 투명한 막 안에 코어가 있는 식이라서 아르젠티아가 코어만 보고 달려들다가 규룡에게 먹힐 위기에 처하여 델피니움이 구해 주려다가 대신 잡히게 된다. 고로는 이 때 순간적인 판단으로 피스틸인 이치고를 사출한다.

먹힌 충돌로 고로는 기절하고 눈을 뜨니 통신으로 히로가 델피니움은 구텐베르크 안에 있고 자신들은 나나와 하치의 퇴각 명령으로 현재 본부로 돌아와 있음을 전한다. 이치고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은 고로는 안심하며 일단 모두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정신이 든 이치고가 들어오며 고로가 멋대로 자신을 구해 준 것에 화를 낸다. 이에 미쿠는 지금까지 고로는 너를 감싸 주었는데 그걸 몰랐던 거라며 어이없어한다. 나나와 하치가 최악의 경우 고로를 버릴 거라고 하자 이치고는 당장 구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그때에, 제로투가 규룡 머리 위에 사람 1명이 들어갈 구멍이 있으니 그걸 쓰자는 작전을 꺼낸다.

제니스타, 클로로피츠가 뒤에서 대기하고 아르젠티아는 보호복을 입은 이치고를 든 채 스트렐리치아의 엄호를 받으며 이치고를 규룡 안에 침투시키는 데 성공한다. 한편 고로는 연료로 폭탄을 만들어 그걸 터뜨려 규룡을 델피니움과 함께 날려 버릴 작전을 실행하고 있었고 머리핀을 보며 전해 주지 못한 후회가 남았으나 통신 너머로 이치고가 자신을 위해 울어 준 것을 기억하며 만족하고 죽기로 결심하던 찰나에, 이치고가 델피니움 안으로 들어와 델피니움을 가동해서 탈출한다. 그리고 폭탄은 예정대로 작동하여 규룡을 폭살한다.

규룡 안으로 침투할 때 이치고는 히로에게 받은 머리핀을 분실했고 이에 고로가 자신의 머리핀을 전해 주며 고백을 한다. 이에 당황하는 이치고에게 고로는 자신의 심정을 전하며 이제 이 머리핀같이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1.10. 10화 - 영원한 도시

최근에, 조로메는 어떤 이상한 꿈을 꾼다.

APE는 아이들의 경과 보고에 감탄하며 실험의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 그들을 '그랑 크레스트'로 보내기로 한다. 그때에, APE 중 1명이 그전에 아이들에게 포상을 주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하고 모두 동의한다. 그 포상이란 아이들의 그동안의 싸움에 표창을 주는 것. 하지만 아이들은 표창보다는 그것을 받기 위해서는 내부 도시로 가야 하기 때문에 태어나 처음으로 내부 도시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 그런데 나나가 제로투에게 가는 김에 검진을 받자고 제안하자 제로투는 요즘에는 괜찮은 것 같으니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 히로는 제로투가 요새 기운이 없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아이들은 내부 도시로 와서 표창을 받지만 그냥 어른 1명이 인사하고 가는 게 다라 모두 실망을 금치 못한다. 이에 아이들은 남은 시간 동안의 도시 구경을 나나에게 허락받는다. 구경 도중 히로는 저번의 제로투의 혹평을 떠올리고 의미를 묻자 제로투는 말 그대로의 의미라며 자세한 뜻을 밝히지 않는다. 그런데 구경을 끝내고 돌아가는 도중 조로메가 미아가 되고 길을 헤매다가 한 어른을 발견하고 불렀으나, 무시하고 가 버린다.[13] 조로메는 결국 길을 찾기 위해 경사를 내려가다가 밑의 다른 어른에 한눈팔려 발을 헛딛게 되고 그대로 굴러떨어진다.

눈을 떠 보니 그 어른,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신을 치료해 줬고 여성은 치료 기구가 작동이 안 되어서 당황했는데 애완동물 기준으로 맞추고 여러 군데를 손대 보니까 작동이 됐다고 말하지만 조로메는 낯선 공간을 살펴보느라 그 의미심장한 말을 듣지 못한다. 그리고 그녀가 사람을 부르겠다고 하자 조로메는 어른과 대화해 보고 싶다며 미루게 한다. 그 후에 소파에 앉아 있던 조로메는 여성이 스프레이를 바닥에 뿌리는 것을 보고 무엇을 하냐고 묻자 살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후에 조로메는 받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여성이 먹지 않아 그 이유를 묻자 여성은 미각의 풍족함은 자신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조로메가 넓은 집을 보고 몇 명이 사는지 묻자 여성은 파트너와 둘이 산다며 자신의 파트너를 보여 주는데 그 파트너란 인물은 어느 관 속에서 잠을 자며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14] 여성이 말하기를 뇌 일부 기능을 자극하여 행복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조로메는 자신의 파트너를 소개하며 자신의 이름, 조로메를 말하고 그리고 코드명을 말하려고 하는데 여성은 '666' 아니냐며 조로메를 당황시킨다.[15] 이후에 조로메는 파트너와 맨날 싸운다고 하자 여성은 그건 매칭이 안 좋은 것이니 바꾸면 되지 않냐고 제안하지만 조로메는 그래도 입 다물면 미인이라며 그 말을 부정한다. 그런데 갑자기 여성은 고통을 호소하고 조로메가 당황하자 여성은 누군가와 이렇게 길게 대화하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이유를 말한다. 파트너와 대화하지 않고 이제는 목소리조차 떠오르지 않는다는 여성의 말에 조로메는 사이가 나쁘냐고 물었고 여성은 그렇지 않다며 서로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니 사이가 좋다고 말한다. 여성은 더 이상 한계라며 사람을 부른 뒤 조로메가 울자 여성은 이유를 묻는다. 조로메는 자기도 모르게 난 눈물에 자신이 꿨던 이상한 꿈을 떠올리며 그냥 그리운 느낌이 나서 그렇다고 눈물을 닦으며, 조로메는 자신이 언젠가 어른이 되어서 여기에 오면 친구가 되어 줄 수 없냐고 제안하지만 여성은 거절하고 그 충격적인 이유를 말하며[16], 사람이 와서 조로메의 몸을 구석구석 조사하며[17] 돌려보낸다. 돌아가는 내내 조로메는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바깥으로 나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리는 불쌍하지 않다며 주먹을 꽉 쥔다.

돌아온 조로메는 평소의 모습을 유지하며 지내고 더 이상 이상한 꿈을 꾸지 않게 되어 의식 속에서 멀어진다. 한편 제로투는 홀로 히로에게 선물 받은 손거울로 자신을 비춰 본다.

1.11. 11화 - 파트너 셔플

미츠루는 히로 뒤를 따라다녔던 어린 시절의 꿈을 꾸고 땀범벅이 된 채 깨어난다. 또한 나나와 하치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큰 성적을 쌓고 있는 13부대의 성적에 당황하고 이것이 지금까지의 아이들 육성 방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불안해하고 혹시 이것이 박사님의 목적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후토시는 코코로에게 앞으로 자신과 파트너로 있어주겠냐고 묻고 코코로는 약속하겠다고 대답한다.

13도시는 S 플래닝을 한다며 굴착기로 뭔가를 하고 있고 아이들은 그것이 뭔지 모르지만 묵묵히 콘래드급 규룡 무리에게서 도시를 지킨다. 그런데 미츠루가 전투에서 갑자기 쓰러진다. 단순한 발열 증세로 심각한 것은 아니었고 아이들은 미츠루가 어릴 적부터 몸이 안 좋았고 그래서 끝까지 살아남기는 힘들었으나, 생존률 15%밖에 되지 않는 패러사이트 수치를 높여주는 엘렉시즈 인젝션이라는 주사를 맞고 살아남아 지금에 이른 것을 떠올린다. 이 때, 고로가 예전에는 미츠루가 히로를 많이 따랐는데 그 주사를 맞은 시점부터 사이가 틀어졌다고 말한다.

미츠루는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음에도 억지를 부려 프랑키스에 타겠다고 하지만 몸 상태가 나빠진 지금으로써는 클로로피츠에 타도 수치 미달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에 나나는 여러 조합 가능성을 보고 싶다는 실험 일환으로 파트너를 셔플하겠다고 지원자를 모집하는데 이 때, 후토시와 계속 파트너를 하겠다고 약속했던 코코로가 지원하면서 후토시를 멘붕하게 만든다. 실험은 제니스타, 클로로피츠 양쪽 다 성공한다. 한편 히로는 제로투에게 고민이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말해보지만 제로투는 대충 얼버무리고 미츠루는 이쿠노에게 넌 APE도 누구도 아닌 히로에게 인정 받고 싶을 뿐이 아니냐며 정곡이 찔리자 격분한다.

콘래드급이 아닌 구텐베르크급 규룡이 와 출전 명령이 떨어지고 후토시는 미츠루에게 코코로를 제대로 지키라고 말하지만 미츠루는 무시하고 출전한다. 이번 규룡은 지금까지의 왔던 콘래드급이 뭉쳐 있는 형태로 타격을 줘도 파편이 떨어져 나가 콘래드급으로 변하고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가 수복하는 형태에 코어도 몸 속 깊숙이 있어서 토벌이 까다로운 상대였다. 심지어 몸을 변형시키는 것도 가능하여 몸의 일부를 나뭇가지처럼 길게 뻗어 프랑키스들을 상대하지 않고 도시를 치려고 한다. 제니스타는 미츠루가 열등감에 다급하게 움직인 나머지 거구에 밟힐 위기에 처하고 후토시는 클로로피츠를 움직여 발을 지탱하여 버틴다. 미츠루는 자신이 비뚤어진 일을 털어놓는다. 어릴 적, 히로와 같이 패러사이트가 되자고 약속을 하고 미츠루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엘렉시즈 인젝션까지 버텼지만 히로는 약속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여[18] 이에 미츠루는 크게 멘붕했던 것. 코코로는 착하고 상냥하다는 말을 듣는 자신조차도 쉽게 후토시의 약속을 깼다면서 용서하라고까지는 안 하지만 그런 일은 우리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계에 도달한 제니스타가 폭주하자 그제야 미츠루는 정신을 차리고 싸움에 임한다. 제니스타의 포격에 아래쪽이 뻥 뚫리고 스트렐리치아가 놓치지 않고 코어를 박살내어 마무리한다.

싸움이 끝나고 미츠루가 코코로를 다치게 한 것에 후토시가 미츠루에게 주먹을 날리고 미츠루는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맞아준다. 그리고 앞으로는 제대로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다음날, 미츠루의 발열 증세는 사라졌다.

1.12. 12화 - 가든 / 시작의 정원

13 도시는 패러사이트를 육성하는 곳이자 모든 아이들의 고향인 가든에 도착한다. 다만 귀성의 목적은 고향 방문이 아닌 검사로, 나나는 연구소에서 검사를 받는 게 목적이니 육성소에 가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던 중, 나인즈와 마주치게 되고 알파가 이오타(제로투)와 한팀인 부대 아니냐며 가벼운 인사를 하더니 이오타(제로투)를 '그 땅'[19]까지 무사히 데려가달라는 의미심상한 말을 하고 그 땅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은 갸우뚱 거리자 알파는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 거 아니냐고 말을 붙이지만 나나가 자신이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알파의 말을 끊는다.

가든은 13 부대 아이들이 자란 고향이지만 연구소란 곳에 간 아이들은 특별 연구 대상이었던 히로와 엘렉시즈 인젝션을 맞기 위해 온 미치루뿐이었다. 그런데 히로는 미치루가 연구소에 와본 적이 있다는 말에 금시초문이란 반응을 보이고 미치루는 이런 반응에 이를 간다. 검사를 받던 중 히로는 여기 오기 전 제로투와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 왜인지 모르나, 제로투는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찾고 있었지만 찾지 못했고 히로는 고민이 있으면 털어놓아달라고 했다가 제로투는 갑자기 키스를 하자는 말을 꺼낸다. 그리고 강압적으로 하려고 하다가 겁을 먹은 히로의 모습을 보고 관둔다.

나나가 가지 말라고 했지만 히로는 나오미에게 새 파트너 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러 명을 어기고 육성소에 가는데 다른 애들도 혼자만 가게 둘 수 없다며 따라간다. 그러나 육성소 안에는 나오미는 없었고 자신들 때와 달리 어릴 적부터 황혈구 투사를 빨리 하는 모습에 놀라 주변 실험자에게 물어보니 요즘 규룡이 자주 등장하여 더 좋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이런 조치가 이뤄졌고 여기서 나간 애는 다시 돌아올 리가 없다며 나오미가 여기에 있을 수 없다고 전함과 동시에 너희들이야말로 출입금지일 터인 이곳에 왜 왔냐고 돌려보낸다. 쫓겨난 아이들은 나오미가 어디 갔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히로는 이미 처음부터 없을 줄 알았다. 왜냐면 여기서 자랐을 때부터 헤어진 아이들은 다시 보지 못했기 때문.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자신이 어릴 적 책에서 보고 흥미를 품었던 겨우살이 나무를 만나게 되고 거기서 누군가와 만난,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린다.[20] 동시에 코코로는 돌아가면서 모두에게 자신들의 탄생에 대한 의문을 던지지만 조로메는 아빠들(APE)이 우리를 만든 것이 아니냐고 질문의 의도조차 이해하지 못한다.[21]

이후 나나에게 혼나 기숙사로 돌아가던 중 이치고는 명령을 어기는 아이들은 처음 봤다며 흥미를 갖고 다가오는 알파와 만난다. 이치고는 알파가 무슨 말을 하든 무시할 작정이었지만 알파가 제로투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하자 흥미를 갖고 만다. 알파는 제로투에게는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저주가 있으며 그탓에 그와 파트너가 된 자는 세 번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 것이고 히로가 특별 케이스여서 오래 버티는 거지 언젠가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제로투가 인류의 승리를 위한 열쇠라는 의미 모를 말을 한다.

한편 규룡 습격 경보가 울리고 이에 나나와 하치는 이곳에서 규룡이 나온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22] 당황하고 하치는 그들이 우리의 계획을 눈치 챘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상한 발언을 한다. 이에 13 부대가 투입되는데 히로는 제로투의 뿔이 전보다 길어진 것을 눈치 채고 물어보려 했으나 제로투가 싫은 티를 내자 넘어간다. 전투가 시작되니, 제로투는 연대를 고려하지 않고 혼자서 다 해치울 작정으로 막 나가는데[23] 제로투는 규룡을 빨리 죽이고 인간이 되겠다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한다. 전투 후 히로는 제로투에게 고로와 후토시를 봐오며 깨닫게 된 자신의 마음, 자신은 제로투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고 고백하지만 제로투는 이해하지 못하고 먹이는 먹이답게 얌전히 먹히라고 대답한다. 한편 나나와 하치는 히로의 수치가 한계에 다다라 이대로면 머지 않아 히로가 죽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었고 이치고는 이를 우연히 듣게 된다.

이치고는 제로투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했지만 제로투는 자신의 뿔과 송곳니가 비친 거울에 빡쳐서 히로가 준 손거울은 물론이고 닥치는대로 부수고 있었고 이에 이치고는 할 말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다음 전투에서 히로가 제로투의 폭주를 억누르려고 하나 이미 한계에 다다른 히로는 제로투에게 의해서 죽을 위기에 처했고 이 때 제로투의 어릴 적 기억이 조금이나마 흘러들어온다. 그러는 와중에 제로투의 그 시절의 달링을 만날 수 있게 죽어달라는 의미 모를 말을 듣게 된다.

1.13. 13화 - 괴물과 왕자님

폭주한 제로투로 인해서 히로는 스트렐리치아를 통해 제로투와 심상 세계에 일시적으로 이어지고 잃어버린 기억을 보게 된다.

어린 제로투는 어떤 한 방에 갇혀 엄마 역할을 해준 여성이 정기적으로 와서 주는 밥을 먹으며 지냈으나, 여성은 동화책 한 권을 준 뒤로 오지 않았다. 제로투는 언어를 몰라 그 동화책을 읽을 수 없었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아름답다고 느낀 것,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뒤 제로투는 독방에서 나와 창밖이 비치는 새 독방으로 방을 옮겨져서 처음으로 바깥 세상이 뭔지 알게 된다.

히로는 어릴 때부터 우수한 10번대 패러사이트였고 연구소에서 검진을 받는 특별검사대상으로 다른 아이들과 특별대우를 받고 있었으나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자아가 강해 이것저것 질문하거나 호기심을 품어서 돌보는 어른들에게는 골치 아픈 존재이기도 했다. 원래라면 약물을 써서라도 제거해야 할 부분이었지만 박사는 나중에 어떤 패러사이트가 될지 궁금하다는 이유로 방치했다. 그러는 동안 히로의 호기심은 더욱 커져갔지만 어른들은 항상 질문에 답을 해주지 않았고 히로는 나날이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던 중 특별대상으로 혼자서 실험을 받다가 에서 뿔이 있는 아이를 보게된다. 히로는 그 아이를 알고 싶다고 생각했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확인하러 가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길을 찾아낸 끝에 히로는 그녀의 방으로 갈 수 있는 나무를 찾아낸다. 일상이 되어버린 연구소에서의 용무가 끝났을 때 옆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그곳으로 향한 히로는 끔찍한 실험을 통해 고통에 몸부림치는 제로투를 목격한다. 히로는 제로투를 구해주겠다고 결심하게되고 제로투를 방밖으로 꺼내주고 둘은 사랑의 도피도주극을 펼친다.

제로투는 히로에게서 어머니 역할이었던 여성의 느낌(상냥함)이 느껴져 자연스레 마음을 열게 되고 히로 또한 그녀가 좋아진다. 이 때 히로는 002 코드를 이용하여 '제로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개인 실험이 끝날 때마다 주는 사탕을 주고 함께 그 그림책을 읽는다. 그림책 내용은 여성 괴물과 왕자의 사랑 이야기로 히로는 여성이 왕자와 같은 인간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추격자에 의해서 둘은 잡히게되고, 히로는 의문에 답을 내놓는 것도 누군가를 지키지 못하는 자신의 나약함을 원통해한다. 제로투는 자신과 다른 피가 흐르는 히로를 보며 자신이 괴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괴물을 증오하고 인간이 된다면 헤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여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된다. 그 뒤에 히로는 제로투를 만나고 헤어지기까지의 기억을 삭제 당하고, 도주극 직전에 있었던 미츠루와의 약속 또한 함께 지워진다.

회상에서 다시 현재로 돌아와, 스탬피드 모드로 폭주하려는 스트렐리치아를 델피니움이 온몸으로 제지한다.[24] 그와 함께 이치고가 제로투와 가까이 있으면 히로마저 인간이 아니게 된다면서 제로투에게서 떨어지라고 말하며, 제로투 역시 사실을 수긍하며 그야 자신은 인간이 아니기에 당연하다는 말을 하려는 찰나, 제로투의 심상 세계에 일시적으로 이어져 어릴 적 제로투와 만났던 지워진 기억을 떠올린 히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제로투를 그 때의 그림책의 여자 아이 라고 부르고, 그 말을 들은 제로투도 수많은 이들을 희생시키며 자신이 그토록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달링이 바로 자신의 뒤에 있는 히로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눈물을 흘린 채 놀란 눈으로 히로를 돌아본다.

1.14. 14화 - 죄와 고백

의식이 혼탁되면서 제로투의 기억을 통해 소거되었던 히로의 기억이 되살아나지만, 직후 히로는 실신하고 병실에 입원한다. 히로와 제로투는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만 이치고는 이치고대로 12화에서 나나와 하치의 대화를 엿들었던 것을 근거로 둘을 만나지 못하게 막고 제로투를 13부대서 쫓아내려 하고, 하치와 나나는 그들대로 히로의 황혈구 수치가 극단까지 치솟아 용화 직전까지 이르자 이쯤이 물러날 때라며 상부의 승인을 거쳐 제로투를 나인즈로 복귀시킨다.

13부대는 이치고의 주도로 제로투를 히로와 격리, 숙소에서 감시하고 있었으나 저지 불가 상태인데다 나는 그저 달링과 이아기하고 싶을 뿐이라는 말에 병실로 제로투를 데려간다. 하지만 히로 또한 제로투와 격리되자 이치고가 면회왔을 때 사용한 과도를 나중에 치워달라 하면 된다며 확보해두었다 커튼을 잘라서 밪줄로 만든 뒤 과도를 갈고리 삼아 엮어 놓고 던져서 그것을 타고 올라 탈출했던지라 제로투와 13부대가 히로의 병실에 왔을 때 히로는 그 자리에 없었다. 제로투는 그녀대로 격렬한 배신감에 13부대를 때려눕히고, 히로는 숙소에 제로투를 만나러 갔다가 아무도 없자 황급히 병실로 복귀했다 제로투가 폭주하여 친구들을 때려눕힌 모습을 보고는 '지금의 너는 괴물이다'라며 분노한다.

이런 갈등을 인간이 되고 싶다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던 그를 함정에 빠뜨리고 괴물로 만들려 했다는 벌이라 여기게 된 제로투는 이전보다 뿔이 더 자라난 채 나인즈로 복귀하고, 친구들을 때려눕힌 것에 분노했으나 그녀를 향한 마음을 꺾지는 못한 히로가 눈물을 흘리다 제로투에게 가려 하자 이치고는 히로를 만류하고 억지로 키스까지 하며 그에게 연심을 고백하지만 히로는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듯 이치고의 시선을 내내 회피하다 제로투를 태우고 떠나는 비행기의 소리를 듣자마자 비행기를 쳐다보다 눈을 감아버리고 만다.

1.15. 15화 - 비익조

그랑크레바스 탈환을 시도하는 가운데 파트너가 사라진 히로는 깊은 소외감에 빠진 채 13도시에 남겨진다. 초 레만급 규룡이 지상으로 출몰하면서 26 플랜테이션을 일격에 박살낸 후 13 플랜테이션으로 향하자 7현인은 26도시 소속 부대원들에게 프로토콜 32, 자살공격을 감행시킨다. 하지만 초 레만급 규룡은 무게중심이 무너지는 와중에 첨단으로 누르는 것만으로 13 플랜테이션의 외벽을 뭉개버리고, 13 플랜테이션 내부에 대규모의 규룡을 쏟아내고 아이들이 이를 저지하려는 가운데 스트렐리치아는 아예 13도시로 진입하여 난전을 벌인다.

제로투는 이 화 처음부터 혼자서 스템피드 모드로 전투를 벌이는데, 뿔은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엄청나게 비대해진 채이며 눈가의 피부도 갈라진 것처럼 균열이 간 채였다. 하지만 제로투 또한 의식이 흐려져가는지 '윤곽이 흐려져간다. 제발 아무나 여기서 꺼내줘'라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이런 제로투의 폭주를 박사와 나인즈는 조롱한다.

한편 히로는 숙소로 대피하는데, 제로투의 방으로 돌아왔다가 자신이 제로투에게 선물했던 나오미의 손거울이 테이프로 조잡하게나마 수습된 것을 보고 누가 거울을 고쳤는지, 그리고 자신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다 제로투에게 전하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을 이번에야말로 전하기 위해 훈련기를 타고 돌진한다. 하지만 훈련기는 훈련기인지라 규룡들을 견뎌내지 못하고 순식간에 파괴되고, 보다못한 고로가 이치고를 설득하여 델피니움에 태워 제로투에게 보낸다. 이치고는 히로와 합승하는 그 순간 이어진 의식에서 히로의 제로투에 대한 감정을 엿보고는 패배의 눈물을 흘리고, 스트렐리치아의 뺨을 한 대 후려치고 박치기를 하며 값을 갚아준 후 히로를 제로투에게 보낸다. 13 부대원들은 반으로 쪼개지며 떨어진 규룡의 핵 가운데서 금속으로 만든 태아같은 형상에 대해 의문을 갖지만 그럴 틈도 없이 7현인은 37 플랜테이션마저 자폭시키며 전황을 제압하려 들고, 폭주하여 의식마저 흐려져가는 제로투를 깨우려 제로투의 뿔을 잡고, 여기서 다시 제로투의 회상이 시작된다.

기억이 소거된 히로와 달리 제로투는 한번에 기억이 개찬되지 않자 한번 더 기억을 소거당하고, 기억을 잊고 싶지 않았던 제로투는 피를 핥고 그림책을 씹어먹으면서도 '보쿠, 제로투, 달링'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려 한다. 의식이 동화된 히로는 여전히 어린 시절에 머물러있는 제로투의 의식을 포옹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감싸주는데 이러자 제로투의 뿔이 부러지고 제로투의 의식이 돌아온다. 하지만 제로투는 자기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으로 히로를 마주보지 못하고, 히로는 자신도 똑같이 널 괴물이라 했었다, 이번에야말로 둘이서 바깥 세상을 보자며 제로투를 달래고 키스하며 화해한다. 이때 규룡들의 포격에 의해 스트렐리치아는 공중으로 떠오르지만 스트렐리치아는 제로투의 첫 복장처럼 표면이 붉은색인 채로 각성, 초 레만급 규룡을 일격에 박살낸다. 통신이 연결된 것조차도 잊은 채 둘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고 나인즈와 함께 그랑크레바스의 돔을 파괴한다. 하지만 초 레만급 규룡은 그 크기답게 뼈대와 코어가 남아있었고, 스트렐리치아가 이를 파괴하려는 순간 그들의 뒤에서 거대한 팔 하나가 땅에서 솟아올라 13도시를 부수고 초 레만급 규룡의 코어를 회수해버렸다.

1.16. 16화 - 우리의 나날

히로가 과거 작중에 등장했던 '마물들의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읽어 주고 화면은 폐허가 되어 흔적만 남은 13 플랜테이션을 비추며 시작한다. 15화에서의 전투 결과를 두고 논쟁하는 가운데, 주석은 예의 장소에는 이미 그 둘을 파견했다, 열쇠는 둘이나 필요하지 않다며 규룡의 공주에게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며 독백한다.

아이들은 다음 지령이 내려올 때까지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은 지 1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반파된 13 플랜테이션의 미스틀틴에서 거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시스템의 손상으로 수도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고 전기 사용 또한 제한, 생활을 도와주던 도우미들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된다. 1주에 1번씩 보급되는 식량만을 가지고 생활하면서 전투 식량과 흡사한 보존식을 먹고 살아가고, 제로투는 이치고마냥 규율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 준다. 오죽하면 모범생이 다 되었다 할 정도(!) 고로가 하치와 나나에게 편지를 보내 보지만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실 하치와 나나는 박사의 명령에 따라 아이들과 접촉을 끊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나나는 그간의 노력이 허사가 된다며 반발하지만 박사는 하치에게 맡긴다며 통신을 끊어 버린다. 아이들은 번갈아가며 소아 열병을 앓고, 1달째 연락도 없고 데리러 오지도 않는 어른들에 대한 불만과 고립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살았으나 아무도 이를 겉으로 토로하는 이가 없었다. 허나, 하루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 자신들이 만든 요리들을 해 먹으며 서로의 심정을 토로하게 된다. 작중에서 인물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보여 주며 1쿨의 갈등을 말끔히 씻어낸 13부대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한밤 중에 제로투의 방에서 히로가 찾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동화책의 삽화를 아직도 기억하냐며 그대로 묘사하는 제로투를 보며 히로는 놀라워하는데, 제로투는 자신이 처음으로 느낀 아름다움이라는 말과 함께 꽁냥거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때, 그랑 크레바스 안으로 추정되는 곳으로부터의 규룡의 울음소리를 들은 제로투는 놀라 하늘을 바라본다. 이때, 장면이 전환되면서 지하 내부에 규룡의 몸체와 그 옆에 제로투처럼 뿔이 나 있는 모습을 한 여인을 비춰 준다.

15화의 이치고의 이해관계 묘사가 부족했던 부분이 16화에서 그랑 크레바스 전투 직후의 이치고가 회상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제로투와 히로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묘사가 나타나게 되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게 되었다.

16화의 포인트는 아이에서 자립할 수 있는 어른으로의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잠시 1쿨의 내용을 되짚어 보자.
  • 히로는 자신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 꿈과 목표를 포기해야만 하는 현실의 고통을 경험해 봤으며, 제로투는 실험체로서의 고통과 차별, 주변의 냉랭한 시선을 경험하지만, 결국 둘은 서로가 갈라서야만 하는 환경을 극복하고 13부대에 녹아드는 데 성공한다.
  • 이치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는 진정한 짝을 인정하고 원망하고 적대하던 사람을 받아들인다.
  • 고로와 후토시는 모두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을 하고 실연을 경험했다. 고로는 상대의 마음이 확고함을 깨닫고 조용히 물러섰으며, 후토시는 바뀐 파트너에게 코코로를 잘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 조로메는 자신이 품고 있었던 어른에 대한 이상적 면모와 현실의 괴리를 경험했으며, 어른들에게 부정[25]과 거부[26]를 받는다.
  • 미쿠는 조로메와 함께 남성과 여성의 괴리를 경험하고 남성을 사춘기의 시선으로 거부하게 되나 서로가 서로를 적대할 것이 아닌, 믿고 의존해야 함을 깨닫고 받아들인다.
  • 코코로는 우연히 발견한 성교육 책을 통해 아이들이 받을 수 없는 성교육을 받았으며, 스스로의 선택으로 자신을 사랑해 준 파트너와 떨어진다. 이후 미츠루에게 연모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감정적인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하게 된다.
  • 미츠루는 수년간 원망하고 동경했던 친구가 사실은 일부러 자신에게 고통을 준 것이 아닌,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음을 깨닫고 어색해진 대인 관계 속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다.
  • 이쿠노는 워낙 드러나는 것이 없어서 알 수 없으나, 팬들의 추측대로 이쿠노가 이치고를 연모하고 있다면[27][28][29]

1쿨 내내 쌓아 왔던 그동안 자기 나름대로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가며 많은 아픔과 시련을 극복하며 성장해 가던 13부대가 어른들에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서로 간의 의견을 나누고 자신들의 지혜를 짜내며 스스로 자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여기서 어른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이치고와는 달리 조로메는 "그딴 기도 같은 거 됐다고~ 우리끼리 만든 거니까 말이야!" 라며 어른들로부터 가장 앞서 독립해 나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히로는 프랑크스 탑승에 가장 집착해 왔으면서 "스스로 프랑크스에 타는 것만이 우리가 있을 곳은 아닐 거야."라고 말하는 모습도 보인다. 어른들로부터 고립된 상황[30]에 놓여 있게 되면서 점점 어른들에게 의존하던 생활에서 탈피하여 스스로도 해 나갈 수 있다는 인식을 13부대의 아이들이 인지한 것.

1.17. 17화 - 낙원

갑자기 나인즈가 찾아오고 13 부대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서는 잠시 머물겠다고 한다. 한편 밖에서 제로투와 따로 만나서는 언제까지 인간 놀이를 할 거냐며 그들(13부대)은 특별하지만 불완전한 존재라고 말하며 제로투를 나인 이오타라 부른다. 그러나 제로투는 자신의 이름은 제로투이며 달링이 붙여 준 소중한 이름이라고 말한다. 나인즈는 제로투에게 어디 한번 힘내 보라며 끝까지 이오타라고 부른다.

밤에 제로투의 방에서 히로와 제로투는 평소처럼 이야기를 나눈다. 제로투는 히로의 이마에 돋아난 한 쌍의 뿔을 만지며 자신 때문에 히로의 운명이 뒤틀려 버렸다고 자책하지만 히로는 제로투와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해 준다. 제로투는 히로가 그린 그림을 보여 달라고 하는데 히로는 감추기에 급급했고 제로투는 히로가 그린 그림을 강제로 빼앗는데. 그 그림은 서툴게 그린 왕자님의 모습이었고 제로투는 웃었고 히로는 부끄러워한다. 그렇지만 제로투는 이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화장실에서 나오던 중 코코로가 나인즈 중의 한 명과 부딪치고 코코로는 가지고 다니던 책을 떨어트리는데 그것을 나인즈가 줍게 되면서 서서히 관계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금지되어 있는 지식이 담긴 책이었기 때문에.

그 책에 대해서 알고 있던 미츠루와는 다르게 다른 아이들은 모르고 있었고, 코코로는 그 책의 내용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며 남자와 여자가 존재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으며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나인즈는 그런 코코로를 경멸한다. 그러면서 "여자와 남자는 프랑크스를 움직이기 위해서 존재하는 귀찮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한다. 그 말에 이쿠노는 뺨을 때린다. 나인즈의 도발에 이쿠노는 분노하며 달려드나 나나와 하치의 개입으로 싸움은 강제로 끝나게 된다.

코코로는 나나와 하치에게 불려 가게 되고, 성별이 프랑크스를 움직이기 위해 존재하고 아이를 만든다는 말은 입에 담는 것 자체만으로도 용서되지 않는 것이라고 듣게 된다. 코코로는 부정하며 그렇다면 이 감정은 어째서 존재하냐는 말을 하자 나나는 머리를 부여잡게 된다. 나인즈는 "나나와 하치는 페러사이트 때에 정조 교육을 이미 한 번 받았을 텐데. 두 번째는 위험하다고. 새로운 나나와 바꿔 와."라고 말한다. 박사는 나나는 더 이상 못 써먹게 되었지만 인간 본래의 성욕의 개화는 무척 흥미로웠다며 상상 이상이었다고 한다.

7현인 중 2명은 분화구 같은 장소에 도착하고서는 규룡의 공주에게 항복 권고를 하지만 규룡 공주는 거부하고 두 명을 죽여 버린다. 가면을 날려 버려 내용물을 보고서는 "인간 흉내를 내는 녀석들이군"이라고 말한다.

상처 입어 울고 있는 코코로를 미츠루가 상냥하게 달래 준다. 잠시 후 알몸으로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이 비춰진다. 잤네 잤어[31]

7현인 중 1인자와 2인자에 가까운 두 명이 규룡의 공주는 항복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멸망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웃으며 "자신이 낳은 아이에 의해서 지상이 불태워지는 고통을 느끼게 되다니"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귀환한 나인즈가 그들에게 보고할 것이 있다며 끝난다.

1.18. 18화 - 벚꽃이 필 무렵에

미츠루는 잠에서 깨어나고 코코로가 창밖을 보고 있는 걸 본다. 미츠루도 코코로를 뒤에서 안으며 창밖을 보고 예쁘다고 말한다.

이치고는 하치에게 13부대를 곧 아이들 수용 시설로 보낼 것이니 떠날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듣는다. 밖에서 기다리던 고로는 두통을 호소하지만 모두 힘든 일이 있는 거라면서 가볍게 넘긴다.

기숙사에서 아이들끼리 결혼 이야기를 한다. 수용 시설로 보내지기 전에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히로와 아이들은 미츠루와 코코로의 결혼식을 준비한다.[32]

다 같이 사진도 찍고, 커튼으로 웨딩 드레스를 만들고, 미츠루는 결혼식을 위한 반지도 만든다.

이치고는 아파서 누워 있던 이쿠노의 방에 들어가 몸 상태를 걱정해 준다. 그리고 나인즈에게 화를 낸 이유를 물어본다. 이쿠노는 나인즈와 같은 생각이었지만 그것은 자신, 그리고 이치고를 부정하는 일이어서 그랬다고 말한다. 이치고가 미츠루와 코코로를 위해 화를 냈냐고 물어보자 이쿠노가 이치고를 덮치면서(!) "프랑크스는 남자와 여자가 아니면 움직일 수 없어"라며 현실 한탄을 하였다. 그리고 자기가 이치고를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또, 그것에 얼버부린 자기 자신을 귀찮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이치고는 자기도 그렇다며 위로해 준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미츠루는 웨딩 드레스를 입고 내려오는 코코로를 본다. 미츠루는 부끄러워 코코로를 보지 못하지만 코코로는 오히려 더 봐 줬으면 한다는 말을 한다. 이쿠노는 미츠루에게 보라색 꽃을 달아 주고 코코로에게 부케를 준다.

식이 시작되고 진행되던 중에 미츠루와 코코로가 키스를 하려는 순간 나인즈가 플랜테이션에 도착한다. 하치는 당황하여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나인즈는 당연히 아빠들의 명령이라면서 태연하게 말한다. 하치는 모두 잡아갈 거냐며 물어보고 나인즈의 대답은 미츠루 코코로만 데려가는 것이라 말하고 끊는다.

조로메를 시작으로 13부대가 모두 진압당하고, 미츠루와 코코로는 끌려간다.

남은 13부대 일원들은 아이들 수용 시설로 보내지고 하치는 정신이 반쯤 나간 나나에게 자신의 심정을 말하며 "만약 나나였으면 그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 주었을까"라는 말을 한다.

아이들 수용 시설로 보내진 13부대는 며칠간 아무런 명령 없이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이치고에게 연락이 오고 미츠루와 코코로가 나온 것을 보러 간다.

만나러 간 미츠루와 코코로에게 히로가 먼저 결혼식 이야기를 했지만 미츠루와 코코로는 결혼식은커녕 서로가 누군지도 못 알아봤다. 끼고 있던 반지 역시 원래 끼워져 있던 것 아니냐고 말했고 제로투는 그때처럼 기억이 조작당했다고 조용히 말한다.

코코로는 복도를 걷다 벚꽃 잎을 보고 창문 밖 벚꽃이 펴 있는 것을 보는 장면과 함께 히로가 현황에 대한 생각을 내비치며 끝난다.

1.19. 19화 - 인간이 아닌 자들

때는 2025년, 젊은 시절의 Dr. 프랑크스, 본명 베르나 프랑크는 클론 시험 등 위법으로 지정될 만한 실험에 손대던 탓에 소속되어 있던 학교의 학장이 APE의 연구자로 넘겨 버린다. APE는 그 시절 태생도 국적도 불명인 과학자 집단이었고, 마그마 연료 채취 기술과 거기서 파생되는 자금력으로 정치와 경제 분야를 장악해 가고 있었다. 베르나 프랑크스는 거기서 텔로미어 재생 의료의 카리나 밀자를 만난다. 불로불사 기술의 의뢰를 받았으나 자신의 특기와 다른 영역이었고 불로불사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던 베르나와 달리 APE의 지도자들은 그것이 가능하리라는 확신 있는 태도로 요구한다. 5년 후 베르나 연구팀은 불로불사 기술을 완성해 나가지만 베르나 박사는 그 대가로 생식 능력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그럼에도 많은 부유층들은 불로불사를 선택하고 마그마 연료에 의한 문명을 향유해 나갔고, 인류는 불로불사에 의한 인구 증가의 대책으로 출산에 고액의 세금을 물리는 것을 시작으로 번식을 포기해 간다.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이즈음부터 사막화가 시작되었지만, 마그마 채굴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일부 의견은 마그마 연료가 가져오는 달콤함에 묵살당한다.

2036년에 이르러 불로불사를 선택한 인류는 70%를 넘어섰고 2038년에는 전 인류가 불로불사가 될 상황이었으나 생명의 가능성에 관심이 있던 베르나는 이를 거부하고, 이를 함께하며 출산을 원하는 밀자와 연인이 된다. 한편, 사막화는 지구 전역으로 진행되었고 APE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인류의 방주가 될 플랜테이션 계획을 제시하며 세계의 리더가 되어 지구를 장악한다.

2037년, 마그마 연료 채취 현장에 괴생명체가 나타나기시작한다. 인류는 이를 울부짖는 용, 규(泣)룡이라 명명하고이를 제압하기 위해 핵미사일을 수차례 퍼붓고 나서야 제압하지만 그 대가로 오스트레일리아 동부는 출입 금지 구역이 됐다. 규룡들은 마그마 연료 채취 시설에 반응해 나타났고, 사막화 대책으로 제시되었던 플랜테이션은 규룡대책으로 이동식 셸터가 되었으며 사람들은 기존의 도시를 포기했다. 혼인 신고를 앞두고 밀자와 동거 중이던 베르나 박사는 규룡의 사체를 연구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고, 그 사체에서 여성의 성염색체 XX를 확인하였다. 그 성과로 대(對)규룡용 전투 병기, 프랑크스 개발 주임으로 선임된다. 하지만 프랑크스는 개발 테스트 과정에서 생식 능력이 중요했고, 밀자가 파일럿으로 자원했다 테스트가 실패하면서 2042년에 베르나는 배우자를 잃어 버리고 만다. 기나긴 시험 끝에 파일럿에 걸리는 부하는 황혈구라 불리는 인공 혈액 세포를 투여받은 남녀 팀을 투입할 시에 경감됨을 알게 되었고, 불로불사를 위해 생식을 포기한 기존 인류는 파일럿 탑승용 인공 인간을 만들어 패러사이트로 육성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그들을 아이들, 기존 인류를 어른들이라고 선을 긋는다.

배우자를 잃으면서 안식처를 찾기 위해 완전한 생명에 몰두하던 베르나 박사는 규룡의 여왕벌과 개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APE가 그 장소를 특정해 내자 규룡의 여왕을만나면 그 DNA를 가져온다는 조건으로 그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탐사대는 규룡들에게 몰살당하고 베르나 박사만이 규룡의 여왕 앞으로 인도된다. 그녀를 보자마자 매혹당한 베르나 박사는 왼손을 내밀고, 동포의 냄새가 난다며 그의 손을 핥은 순간 격노한 여왕에게 왼팔을 물어뜯긴다. 하지만 극심한 출혈에도 죽지 않은 베르나 박사는 여왕의 머리칼을 확보한 채 귀환하고, 완전한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 그것을 기반으로 여왕의 클론, 코드 002를 제작한다.

한편, 후토시는 미츠루와 코코로를 다시 파트너로 맺어 주지만 기억이 소거된 둘은 이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이에 아이들은 어른들에 대해 집단 반발하였다. 히로는 7현인에게 싸움이 끝나면 13부대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승인받는다.

1.20. 20화 -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나가 13부대 앞에서 작전 브리핑을 하지만 그녀는 전의 나나와는 외모도 헤어 스타일도 달랐고 과거에 대한 기억도 없는 상태였다.[33] 한편, 7현인은 그랑 크레바스에서 탈취한 스타 엔티티라는 병기의 중심에 스트렐리치아를 이식한다는 계획을 위해 제로투를 길러 왔다며 그녀를 어르지만 이미 히로와 제로투는 그들에 대한 불신이 강한 상황.

코코로는 임신한 듯 입덧으로 고생하고, 작전에 투입되었다. 작전 중에 미츠루가 코코로의 이름을 불렀다가 소거된 기억이 자극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한편, 히로와 제로투는 미래에 대해 약속하며 작전에 들어가지만 규룡의 공주, 코드 001이 통로를 막고 직접 스트렐리치아를 제압하기 위해 나타난다. 파트너가 없어 무리라는 박사를 비웃듯 001은 스트렐리치아를 제압하고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모조품'인 히로와 '침략자에게 이용당하는 것도 모르는 복제품'인 제로투도 제압한 뒤 "너를 우리 아이에 태울 수는 없다"라고 말하며 제로투를 내던진다. 그리고 히로에게 접근하여 이마의 뿔을 보고는 이 녀석은 받아 가겠다며 강제로 입맞춤하여 히로를 파악하려 든다. 규룡화가 진행되어 평범한 인공 인간이 아니게 된 상태의 히로를 맛보고는 재미있는 맛이라며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 평한 001은 촉수를 조종석에 꽂아 넣어 스트렐리치아를 장악하는 동시에 제로투를 재차 공격해 날려 버리고, 스트렐리치아를 기동하여 스타 엔티티의 중추로 향하는 동안 예의 뇌 속으로 전달되는 음성으로 규룡의 실체를 밝힌다. 박사의 해석까지 통신으로 전달받은 아이들은 프랑크스의 실체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 한편 주석과 부주석은 원래는 흐링호르니와 함께 우주에 전사로 데려가려 했으나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이 별째로 불태울 따름이라며 지구 외부에서 온 듯한 말을 하고, 다른 현인들이 어리둥절해하는 가운데 스타 엔티티의 실체가 드러난다. 그것은 스트렐리치아가 거대화한 형태로 개조되었으나 사실 태고적의 침략자인 VIRM에 대적하기 위한 지대공 포대였던 것. 처음에는 그 화력을 뽐내나 주석과 부주석은 스타 엔티티가 001에게 탈취당할 경우 스타 엔티티를 폭탄으로 만드는 코드를 넣어 두었고 이 코드대로 스타 엔티티는 지구를 날려 버릴 폭탄으로 변형당한다. 한편 주석과 부주석은 스타 엔티티를 우주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생명의 결정체라며 다른 현인들 앞에서 몸이 에너지 덩어리인 우주인으로 변신하고 그 마수를 본격적으로 들이댄다.

1.21. 21화 -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VIRM은 우주의 지성체들을 동화시켜 육체라는 껍질을 버리게 만들었다 말하고, 그 순간 마그마 연료로 불로불사화된 인간의 영혼을 뽑아 올리듯 사람들의 몸이 마그마 연료의 색으로 빛나더니 그 빛이 우주로 날아감과 동시에 육체는 잔잔한 웃음을 지은 채 쓰러진다. 아이들과 나인즈는 갑작스런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고, 히로는 001과 함께 구속당한 상황에서 저항하는 그녀를 보면서 스탬피드 상태의 제로투를 떠올리더니 이판사판으로 의식의 동화를 시도한다. 그러자 스타 엔티티의 폭탄화가 늦춰지고 Dr. 프랑크스는 그것을 보면서 폭탄화 코드가 스탬피드 상태를 이용해 폭발시키는 것이라 추리해 낸다. 하지만 폭탄화가 멈춘 것이 아니라 지연된 만큼 약 73분 여의 시간 제한이 있었고, 제로투는 그 이야기를 들은 직후 기절한다.

패배했다며 체념한 001에게 히로는 VIRM의 정체를 묻는다. 그들은 6천만 년도 더 된 과거에 육체를 버리고 자신들과 같은 사념체가 되라고 요구했었고, 발달된 문명을 이룩했던 규룡인들이 이를 거부하자 수백 년에 걸친 침략 전쟁을 벌인다. 규룡인들은 그 과정에서 현생 인류가 규룡이라 부르는 병기를 개발하고 VIRM의 선봉대를 격파하지만 그 과정에서 문명도, 번식 능력도 잃어 버리고 말았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지층 내부로 후퇴한다. 지층 내부에서 약한 자들은 스스로를 에너지로 바꾸었고 힘 있는 자들은 결합하여 보다 강한 병기, 상위급 규룡으로 진화해 갔다. 한편 규룡들은 스타 엔티티를 만들었고 이 병기는 규룡의 공주, 001만이 가동할 수 있었다. 인간들은 이에 인간들의 손으로 가동하기 위해 그녀의 DNA를 채취하여 클론인 제로투를 만들었다. 001의 클론은 제로투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했고, 이에 제로투의 클론을 만들지만 규룡의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나인즈가 만들어졌다.

13부대는 통신이 끊어진 아빠들 대신 독자적 판단으로 그랑 크레바스로 향하고, 나인즈는 아빠들의 명령에 복종하라며 규룡들을 때려눕히지만 그들이 버려졌음을 보여 주듯 VIRM의 기계 보병들에게 공격당해 델타와 입실론이 사망한다. 알파는 분노하여 규룡뿐 아니라 VIRM도 적대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13부대는 그랑 크레바스의 최하층에 도달, 프랑크스 박사와 제로투를 데리고 스타 엔티티로 향한다. 하지만 통로는 파괴되어 있었다. 이에 이쿠노가 포격으로 길을 열었고 이치고와 고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남아 VIRM의 추격을 막기로 한다. 하지만 기껏 도착한 스타 엔티티의 입구는 막혀 있었고, 프랑크스 박사는 의수에 보관하던 001의 체세포를 대가로 문을 열어 그녀를 보내려 하고, 이를 공격하는 VIRM의 로봇을 막는 과정에서 이치고와 고로마저 떨어진다. 001을 호위하던 뱀 형태의 규룡은 스스로 제로투를 태우고 가시 투성이가 된 통로를 말 그대로 몸이 부서져가며 돌파하여 스트렐리치아가 속박되어 있는 스타 엔티티 내 그랑 크레이들까지 제로투를 보낸다. 수동으로 조종석을 열지만 VIRM의 속박은 이전보다 훨씬 구체화되어 밀림처럼 조종석을 뒤엎었고, 히로는 실신한 채 제한 시간이 경과하는데, 이를 납득하지 못한 제로투는 뿔이 다시금 길어지고 인간의 피부를 벗어던지고서는 히로와 입을 맞춘다. 고독해짐으로 유대를 선택한 규룡인과 달리 이어지는 것으로 유대를 확인하는 제로투와 히로를 보며 001은 남은 힘을 둘에게 전하고 미래를 맡기겠다며 제로투와 뿔을 맞댄다. 입맞춤을 통해 의식을 동화시킨 제로투는 히로의 의식을 회복하였다. 그때에 스타 엔티티의 구속이 파괴되어 스트렐리치아는 스타 엔티티(=스트렐리치아 아파스)를 장악하고, VIRM은 스트렐리치아의 간섭이 막히자 함대 포격으로 파괴하려 들지만 스타 엔티티가 보여 주었던 이전의 포격 이상으로 강력한 포격에 선봉대가 격파당한다. 이를 보며 감탄하던 프랑크스 박사는 건물의 잔해에 깔려 사망하였다. APE의 주석과 부주석은 다시금 돌아올 것이라 말하며 흐링호르니를 가지고 후퇴하자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흐링호르니의 손잡이를 붙잡아 VIRM의 손에 넘기지 않으려 하지만 흐링호르니의 추진력에 놓치고 만다. 그래도 히로는 해냈다 말하지만 피부색이 인간의 것으로 돌아온 제로투는 히로와의 접속이 끊겼고 눈의 생기가 사라진 채였으며, 밑둥만 남은 뿔마저 부서진다.

1.22. 22화 - 스타게이저

VIRM을 격퇴한 후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우주로 날아갔고, 규룡이 간간이 우주로 무언가를 쏘아 올리는 가운데 아이들은 자생을 시작한다. 비축된 식량은 한정되어 있어 아이들은 농사를 지어 보지만 잘 안되고, 21화에 투입된 새로운 나나는 여전히 아빠의 명령 없이는 안 된다며 협력을 거부한다.

제로투는 의식이 없으나, 갑자기 그녀의 몸에 자상이 나는 일이 벌어진다. 어느 날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히로는 혹시나 의식이 돌아왔나 했으나 여전히 그녀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코코로는 임신이 진행되지만 기억이 삭제된 터라 미츠루와 코코로는 패닉에 빠진다. 그런 가운데 하치가 과거의 나나를 데려온다. 무언가 일이 있었는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그녀는 하치에게 왜 자신을 구했냐고 묻지만 하치는 박사가 사후에 메일이 발신되도록 조치해 두었는지 박사에게서 메일이 왔고 자신은 지시를 따를 뿐이라며 무언가의 수순을 밟고, 그러다 폐기되어 동면 중인 아이들이 있는 방을 발견한다. 그 메일에는 그녀를 그 장소로 데리고 갈 것과 너희가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어 주라는 말이 있었지만 평생 어른들의 지시를 전달하는 중간 관리자였던 나나는 주도적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어쩔 줄 몰라 한다.

고로와 대화하던 중 제로투가 비를 맞으며 서성이는 것을 본 히로는 그녀를 실내로 데리고 가려 하는데, 또다시 자상을 입는 그녀를 보면서 당황해한다. 병실로 제로투를 데리고 간 후 그녀가 그리다 만 그림책의 결말을 보고는 이렇게 될 줄 알았냐며 이제는 인간의 피부 밖으로 완연히 자라난 뿔을 그녀와 뿔에 맞대는데, 그 순간 제로투의의식과 링크된 히로는 지구를 벗어난 스트렐리치아 아파스와 규룡의 비행체들이 VIRM의 함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고, 스트렐리치아 아파스가 입는 상처가 그녀에게도 똑같이 생김을 알게 된다. 이에 히로는 하치에게 상담하고, 하치는 경작지를 찾다가 땅속에 묻혀 있는 규룡의 배를 한 척 발견했고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었지만 배의 항로가 화성 쪽으로 설정되어 있음을 알려 준다.

고로는 하치와 함께 13부대가 소속되어 있던 도시의 잔해에서 숲이 자라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하고, 하치는 기존에 농사가 실패했던 것은 마그마 연료를 빨아올린 탓에 대지의생명력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이에 고로는 과거의 토양을 싣고 있는 미스틀틴의 흙을 이용하기로 하고 좋아한다. 새로 시작하려는 이때에도 제로투를 찾아가겠다는 영문 모를 소리를 하는 히로를 다른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고로는 히로와 말다툼을 벌이다 히로를 후려친다. 그 와중에 히로는 규룡인화가 진행되었는지 순간적으로 강한 감정을 드러낼 때 제로투가 그러했듯 눈과 뿔이 푸르게 빛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히로가 떠나기 전에 그동안 식음을 거부하던 나인즈 알파가 하치를 찾아가고, 히로가 제로투를 찾아 규룡의 비행체로 향하는 날 아침에 임신 중이라 프랑크스 탑승이 불가능한 코코로 미츠루 페어를 제외한 13부대와 나인즈의 생존자 셋, 그리고 나나가 합류하여 함께 떠나기로 한다.

1.23. 23화 - 달링 인 더 프랑키스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스테이맨인 히로가 없었기에 전투불능 상태였고, 나머지 규룡의 함대는 VIRM에 밀리고 있었다. 제로투가 지난 화에서 자꾸 상처를 입었던 것은 반격을 할 수 없어 덩치 큰 샌드백에 지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 지구에서 규룡의 함선을 타고 출발한 아이들은 VIRM의 공세를 뚫고 히로를 제로투에게 보내려는 규룡인의 항행 프로그램을 따라 길을 열고, 나인즈 알파는 VIRM의 로봇을 전투로 제압하기 어렵자 히로를 강제로 스트렐리치아 아파스 내부로 들여보낸 후 자폭한다.

그 안에서 스테이맨 좌석에 히로가 앉자 기계 촉수들이 반응하고, 히로는 이에 몸을 맡긴다. 그러자 제로투의 의식으로 접속되는데, 제로투는 여전히 인간인 히로와 괴물인 제로투는 다르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고 히로를 거부한다. 히로가 이를 달래고 서로의 의식이 손을 맞잡자 지구에 있던 제로투가 미소 지음과 동시에 몸이 흙덩이가 되듯 시커멓게 변하고,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각성하여 그 상반신이 제로투의 몸으로 변한다. 스테이맨과 피스틸이 연결된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강력한 포격으로 VIRM의 함대를 단 2번에 몰살하였다. 그리고 화성의 위성들이 VIRM에게 향하는 워프게이트를 연다. 다른 프랑크스로는 워프게이트의 압력을 견디지 못할 거라며 다른 아이들을 놔두고 적에게 기습하기 위해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규룡의 함대와 함께 워프게이트로 향한다.

1.24. 24화 - 나를 놓치지 말아줘

히로와 제로투는 게이트로 태양계를 벗어나 VIRM의 모성으로 향하고, VIRM의 함대를 틈틈이 격파해 나간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히로는 규룡인화가 진행되어 먹고 자지 않아도 되는 몸이 되어 생존했으나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정비할 수 없어 쇠약해져 간다. VIRM의 모성이 보이는 순간 주석과 부주석이 나타나 선전 포고 하고, 그 순간 히로의 의식이 육체의 통제력을 잃으면서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공격불가 상태에 빠지게 되어 반격조차 못 한 채 흐링호르니에 공격받고 폭탄도 떨어뜨리지만, 다시금 제로투의 의식이 히로를 각성시킨다. 그렇게 공격권을 되찾은 스트렐리치아 아파스는 몸에 꽂혀 있던 흐링호르니를 들고 폭탄을 되찾아 VIRM의 모성에 폭탄을 설치하고, 스트렐리치아 아파스의 오른팔이 공격받아 파괴되자 스트렐리치아 본체가 폭탄에 이식되어 VIRM의 모성과 함께 자폭한다.

한편, 지구에 있는 아이들은 마그마 연료와 이에 기반한 문명 대신 재래식 문명을 일으킨다. 그러면서 이전 7현인이 인류를 이끌던 시기에는 금지되었던 생식 행위도 허용하여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이쿠노의 연구로 급격히 늙어 가던 아이들의 노화 속도가 늦춰진 결과 아이들은 어른으로 성장하여 살아간다. 지구가 다시 문명화되고, 수백 년이 지나 히로와 제로투는 전생과 똑 닮은 몸으로 환생하여 재회하고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라는 문장으로 여운을 남기며 끝.


[1] 작중 등장하는 도시 간 이동수단. 기본적으로 노란색의 거대한 구체 형태이다. [2] 나중에 나오미는 무사하다고 나온다. [3] 규룡의 심장 부분으로 이곳을 치지 않으면 규룡은 죽지 않는다. [4] 지렁이 같은 형체로 지금까지 양쪽 끝부분이 땅 위에 튀어나왔던 것. [5] 지금까지 봤던 규룡들에 비해 작은 거지 일단 크긴 크다. [6]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지만 제로투를 그랑 크레바스라는 곳으로 보내야 하며 히로가 제로투를 그곳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7] 다음 날 아침에 나나가 데려올 예정이라고 한다. [8] 파트너 이쿠노와 같이 야외 활동과 맞지 않아서 파라솔 아래에만 있었다. [9] 버려진 마을은 세계에 널려 있어서 딱히 특별한 건 아니라고 한다. [10] 바베큐 세트에는 꼬치들이 미리 불판에 달궈지고 있었다. 즉, 아이들이 돌아올 시간을 누군가가 예상해서 준비한 것이다. [11] 원래 부대원 중 몇몇이 발생하지 전원 한꺼번에 발생하는 경우는 없던 모양. [12] 테이프가 끝까지 이어져 있지 않아서 여기에 추가를 했다. [13] 조로메가 부르자 잠시 멈칫하는 묘사가 있다. [14] 처음에는 그냥 입꼬리만 올라간 형태의 미소였지만 중간에는 입을 벌려 웃고 애니는 그 미소를 클로즈업해서 보여 주기 때문에 무섭다. [15] 이때에, 역시 '666'이 맞다고 하는데 치료 기구로 치료하다가 알게 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혹시나 해서 던져 본 건데 맞춘 건지 알 수 없다. [16] 말하려는 순간에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서 조로메가 무슨 진실을 들었는지 나오지 않는다. 이때의 여성의 말과 표정이 상당히 섬뜩하다. [17] 이때에, 사람들은 조로메를 감염자라고 부른다. 구석구석 조사하는 이유는 감염자라고 불리는 원인의 감염 요소 때문. [18] 여기서 좀 이상한 것이 약속할 때는 분명 히로의 눈은 멀쩡했는데 약속을 모르겠다고 할 때는 눈이 죽어있다. [19] 7화에서 언급된 그랑크레바스를 의미하는 듯. [20] 코믹스 1화 첫 장면 참고. [21] 이는 코코로는 버려진 마을에서 주운 양육 일기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기 때문에 저런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 가능하지만 모두에게는 아이들이 어떻게 생기는지 모르기 때문에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22] 육성소 특성 상 안전한 곳에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23] 3화 때는 이성을 가지고 제대로 싸운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그냥 이성을 잃고 무작정 닥돌하는 느낌. [24] 이 때 델피니움의 팔 한쪽이 날아간다. [25] 어른 왈 - 세균 보균자들이 도시 내에 함부로 들어오면 안 된다. [26] 조로메가 친해진 어른에게 나중에 가족이 될 수 없느냐는 부탁을 했으나 끝내 거부당한다. [27] 그렇달까 16화 엔딩에서 아예 이쿠노가 이치고에게 키스하려는 장면이 나오면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28] 묘사대로는 여성끼리 프랑크스에 탑승하는 장면이지만, 이 프랑크스에 탑승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ㅡ적어도 파트너 결별선언 듣고 코코로를 사랑했다고 절규하는 후토시를 보면 13부대에게 있어서 파트너가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다.ㅡ 생각해 보면 프랑크스에 탑승 자체가 안 된다는 것은 이쿠노가 동성 연애와 결혼에 대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과 마주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애니의 성적 코드가 어떤 식으로 녹아내려 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 [29] 이후 18화에서 어렸을 적 이치고가 이름을 지어 준 걸 계기로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30] 다만, 이렇게 버림받은 상황 자체는 박사의 실험이었다. 정작 13부대의 아이들을 애지중지하던 나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31] 아닌 게 아니라, 후에 나오는 묘사에서 코코로가 입덧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한 듯. [32] 주례는 후토시가 자의로 맡았다. [33] 헷갈리면 안 되는 점은 이 나나는 전 나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며, 원래의 나나는 현재 갇혀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