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오아시스 도시에 대한 내용은 다클라 오아시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모로코 국기가 펼쳐진 시가지 (항공사진) | 다클라 만에 들어서고 있는 리조트 시설 |
와드 앗다합 반도 남단에 조성된 도시 (위성사진) | 도심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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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랍어 الداخلة베르베르어 ⴷⴷⴰⵅⵍⴰ
스페인어 Dajla, Villa Cisneros
영어 Dakhla
모로코령 서사하라 제2의 도시. 엘아이운에서 남쪽으로 350km 해안에 위치한 인구 11만명의 도시이다. 리오 데 오로 (와드 앗-다합) 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시가지의 북쪽에는 다클라 공항이 있다. 역사적으로 어업 거점이었다가 스페인령 사하라, 모리타니를 거쳐 1979년부터 모로코가 실효 지배 중이다. 분쟁 지역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모로코 정부는 다클라 이래를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날씨가 덥기로 유명하다. 5월 ~ 10월까지 무려 6개월간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연중 최저 온도가 10도 안팎일 정도이다.
2. 역사
1885년 1월의 스페인령 비야 시스네로스 거점 | 1930년의 비야 시스네로스 요새 항공사진 |
본래 베르베르인이 거주하였고, 12세기 힘야르 계열 울라드 딜름 베두인들도 유입되었다. 16세기 들어 카나리아 제도의 어부들이 바르바리 해적의 구애를 받지 않는 어업을 위해 근해에 왕래하였고, 고래나 물개 등을 잡아갔다. 그중 일부는 '금의 강'이란 뜻인 리오 데 오로 반도에 임시 거처를 짓고 살기도 하였고, 1881년에는 피항을 위한 부두가 세워졌다. 1884년 스페인은 1502년 교황 칙령에서 현지를 지칭한 비야 시스네로 (Villa Cisneros)[1] 마을을 세우고 스페인령 사하라 식민지의 설립을 공표하였다.
1940년 엘아이운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비야 시스네로스는 스페인령 사하라의 중심지였고, 요새 및 감옥과 성당 등이 들어섰다. 스페인 내전기 카나리아 출신의 공화파 시인 페드로 가르시아 카브레라가 이곳의 감옥에 수감되기도 하였다. 프랑코 정권기 비야 시스네로스에는 서사하라의 3개 뿐인 공항 중 하나가 세워졌다. 1975년 프랑코의 사망 및 녹색행군과 함께 스페인은 서사하라를 포기하였고, 1976년 1월 스페인 주둔군이 철수하였다. 이후 서사하라는 모로코와 모리타니 간에 분할되었고, 다클라는 모리타니령 티리스 알-가르비야 주의 치소가 되었다.
2.1. 현대
도심부 풍경
[1]
16세기 초엽 스페인의 성직자
프란시스코 히메네스 데 시스네로스에서 유래된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