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크 에너존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물질로, 트랜스포머 얼라인드 세계관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물질이다. 에너존이 프라이머스의 피로 여겨진다면, 다크 에너존은 유니크론의 피로 알려져 있으며 '유니크론의 피' 이외에 '안티 스파크'라고도 불린다.2. 설정
2.1. 엑소더스
유니크론은 13인과의 싸움에서 상처를 입고, 이 때 우주에 다크 에너존이 퍼졌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후 사이버트론인들은 센티널 제타 프라임의 지휘 아래 쿠인테슨들을 몰아내고 사이버트론에는 황금기가 찾아온다.이 때 센티널과 원로원은 트립티콘 시설을 만들고 사이버트론 근방의 다크 에너존을 모아 이곳에 비밀리에 보관했다.
훗날, 대전쟁이 일어나고 트립티콘 시설과 다크 에너존의 존재를 알게 된 메가트론은 트립티콘을 점령하고 다크 에너존을 이용해 전쟁의 승기를 잡으려했다. 디셉티콘들은 트립티콘에서 다크 에너존을 계속해서 생산했지만, 이 정도로는 수요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메가트론은 사이버트론의 핵을 오염시켜 더 많은 다크 에너존을 만들어내려했다. 결국 사이버트론의 핵은 다크 에너존에 오염되고 만다.
옵티머스 프라임을 비롯한 오토봇들은 핵에게서 오염 물질을 뽑아내지만, 이미 심하게 손상을 입은 핵은 아주 오랜 기간동안 자가수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동안 핵은 에너존을 생산하지 못할 것이며 곧 사이버트론은 죽은 행성이 될 것이였다. 핵은 옵티머스에게 지도자의 매트릭스를 주고 사이버트론을 떠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때가 되면 매트릭스를 가지고 다시 사이버트론으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2.2. 워 포 사이버트론
메가트론은 과거 대전쟁 당시 다크 에너존을 보관하던 한 시설을 점령하고, 이곳에서 다크 에너존의 힘을 받아들여 놀라운 힘을 얻게 된다.메가트론은 사이버트론을 다크 에너존으로 오염시키고 사이버트론의 절대자로 군림하려 했다. 그러나 오토봇의 활약으로 이는 실패하고, 사이버트론은 다크 에너존 정화를 위해 수백만년의 시간이 걸리는 재부팅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2.3. 트랜스포머 프라임
디셉티콘이 지구로 온 뒤, 우주 어딘가로 사라졌던 메가트론은 좀비 군단 테러콘을 만들기 위해 다크 에너존 크리스탈을 가지고 지구에 나타났으며 오자마자 클리프점퍼의 시체를 이용해[1] 다크 에너존의 효과를 확인한 메가트론은 자신의 몸에 다크 에너존을 꽂아넣어 테러콘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고, 지구에 남아 묻혀있던 트랜스포머들의 시체를 좀비로 부활시켜 옵티머스 프라임과 라쳇을 없애려 하지만 실패한다.[2]메가트론은 사이버트론으로 통하는 스페이스 브릿지를 만들고 사이버트론에 다크 에너존 덩어리를 떨어뜨려 사이버트론에 남아 있던 트랜스포머들의 시체를 좀비로 되살려 지구를 공격하려 하지만, 오토봇들이 스페이스 브릿지를 파괴하여 계획은 실패하고 메가트론은 잠시 실종된다.
메가트론은 다크 에너존을 받아들여 강한 힘을 얻었지만, 다른 생물들에게는 유해하다. 트랜스포머들은 다크 에너존에 노출되면 몸에 이상이 오며, 인간에게는 에너존 자체가 해로운 물질이기 때문에 다크 에너존 역시 유해하다. 다만, 다크에너존에 노출되었을때, 에너존에 노출시켜 중화시키는 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3]
스타스크림이 몸에 다크 에너존을 꽂아넣고 스카이퀘이크를 되살려 조종하려고 한 적이 있지만, 스카이퀘이크는 4차원 공간에 갇혀버려 성공했다고 하기 애매하게 상황이 꼬였다. 이때 스카이퀘이크가 테러콘이 된 상태로 같이 갇힌 아이들이 기지를 발휘해서 작동시킨 전투중 파괴된 스타스크림의 오른팔에 달린 미사일로 인해 오른팔이 뜯겨 나갔는데, 본체가 다크 에너존이 주입된 상태면 주입된 이후 잘려나간 시체의 사지라도 다크 에너존의 영향을 본체로부터 이미 받은 상태이기에 금방 새 생명이 생기는것 마냥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입증되었다.[4][5] 덕분에 아이들은 나갈 때까지 죽어라 뛰어다녔다.
프라이머스의 서에서 전해진 불길한 예언에 따라 47개의 천체가 일렬로 서게 되는 때가 다가온다. 행성 정렬이 일어나자 이 47개의 천체 중 가장 끝에 위치해 있던 지구에서는 화산에서 다크 에너존이 뿜어져 나왔다. 오토봇들은 지구가 오래 전에 사이버트론에서 추방된 유니크론의 몸에 여러 물질들이 달라붙어 만들어진 행성이었으며, 지구 깊숙한 곳에는 다크 에너존이 흐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극장판에서는 다크 에너존을 몸에 받아들인 메가트론의 시체에 유니크론이 현신하면서 터무니없는 리스크가 밝혀진다.[6] 그리고 메가트론의 시체에 현신한 유니크론은 극장판의 메인 빌런이 된다.
3. 설정 충돌
트랜스포머 얼라인드 세계관의 중심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각 작품마다 설명이 다르다.워 포 사이버트론(게임)과 엑소더스(소설)에서, 다크 에너존은 이전부터 사이버트론에 존재가 알려져있고, 보관까지 하던 물질이다. 그러나 프라임 시리즈에선 그 존재를 전설로 규정하는 인물들 또한 나온다. 메가트론은 우주 어딘가로 사라졌다 이것을 구해 지구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워 포 사이버트론에선 메가트론이 다크 에너존으로 자신을 강화 하는데, 프라임에서도 자신의 몸에 다크 에너존을 꽂는 장면이 나와서 메가트론의 강화도 오류가 있다.
성능 역시 차이가 존재하는데, 소설과 게임에서 위험성은 강하지만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묘사되었으나 프라임 애니메이션에선 이런 묘사가 없고 죽은 시체들을 테러콘으로 부활시키는 능력을 보유했다.
이렇게 된 원인은 트랜스포머 프라임 제작진들이 애니메이션이 얼라인드 세계관의 하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얼라인드 세계관이라는 큰 틀에 속하려는 것을 거부한 것이 원인이다. 이 탓에 다크 에너존 묘사는 애교일 정도로 설정 충돌이 잦았다.
4. 참고
- 다크 에너존의 설정은 일본 비스트 워즈 네오에 등장하는 앙골모아 에너지의 설정과 똑같다는 착각이 팬덤에서 잦았는데, 앙골모아 에너지는 오라클에서 파생된 고대의 신성한 에너지원이다. 유니크론이 이를 악용한 묘사 탓에, 팬덤이 착각한 것이다.
- 트랜스포머 프라임 더빙판에서는 '악의 에너존'으로 번역되었다. 유니크론의 성격과 행적에는 악의가 잔뜩 담겨있기도 하니 유니크론을 악 그자체로 본다면 적절한 번역인 셈.
- 본디 트랜스포머 G1부터 보통의 에너존이 자주색으로 묘사되었으나, 다크 에너존이 그 색으로 결정됨에 따라 기존의 에너존은 푸른색으로 변경되었다.
5. 외부 링크
[1]
원래는 스타스크림을 시체로 만들어 실험하려고 했으나, 스타스크림이 이전에 자신이 죽인 클리프점퍼를 떠올려 클리프점퍼의 시체를 내놓게 되고, 클리프점퍼의 시체가 스타스크림 대신, 실험용으로 쓰이게 되었다.
[2]
처음에 옵티머스와 라쳇이 원거리로 (정확히는 옵티머스가, 라쳇은 원거리 무장없이, 소유하는 무장이라고는 수술용 메스가 전부였다.) 상대하다가 원거리 무장으로는 공격이 먹히지 않다가, 라쳇이 메스로 한 놈을 베고, 근거리 무장은 통한다고 알려주자 옵티머스도 무장을 검으로 바꾸어 무쌍을 찍고, 그렇게 좀비 트랜스포머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하게 된거다.
[3]
시즌1 막판에 래프가 범블비에 탑승한 상태로 메가트론의 공격에 다크 에너존에 침식되는 바람에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진적이 있었다. 다크 에너존에 노출된거라 지구 의학으로는 해결 할 수 없어 라쳇이 직접 치료해야했는데, 범블비의 에너존을 몸 속에 주입받아서 살아날 수 있었던 전례가 있었다.
[4]
다시 말해서, 다크 에너존을 사이버트론인 시체에 이식 시킨뒤, 사지를 잘라내면 다크 에너존의 용량 절감은 물론이고, 테러콘 부대를 시체 1대당 최대 6개(머리, 몸, 팔 2개, 다리 2개)까지 만드는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5]
다만 다크 에너존이 몸에 들어온 뒤 몸에 큰 손상을 입고도 움직이는 경우는 상당량이 주입된 클리프점퍼나 스카이퀘이크 정도에 한하는것이고, 메가트론의 테러콘 군단과 같은 경우에는 다크 에너존의 기운을 받아 시체들이 부활하였고, 이들의 팔이 잘렸을때 잘린 팔의 전원이 꺼지는듯한 묘사가 있었다. 즉, 시체 하나를 최대 6개로 만드는건 다크 에너존의 상당량이 주입된 상태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6]
따지고 보면 다크 에너존은 원래 트랜스포머의 시체에 유입되면 테러콘을 만드는데 생전부터 유입되어 있었으니 그 이상의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