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박문호 작시, 김규환 작곡의 한국 가곡.
1966년 5월, 김규환은 KBS 합창단에서 합창단을 위한 편곡 일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날 KBS 합창단의 당시 모 지휘자가 이흥렬[1]이 작곡한 곡을 들고 와서는 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팽개쳤다.
김규환은 지휘자가 내팽개친 곡을 몰래 주워서 집에 가져와봤는데 곡은 별로였지만 가사가 무척 아름다웠다. 그래서 그는 가사만 따온 다음 멜로디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뒤에 자신이 편곡한 작품인 것처럼 KBS 합창단에 내보였다는 작곡 일화가 있다.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대중들에게도 사랑받는 한국가곡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2. 가사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3. 매체에서의 등장
-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몰래카메라 방송인 변웅전 편에서 나온 적이 있다. 가짜 연기 지망생 콘테스트가 열렸는데 한 여성 지망생이 이 노래의 두 번째 소절을 개사하여 달빛~ 먼~ 길~ 변웅전이 오시는가로 불러 변웅전을 실소하게 만들었다.
- 2002년 10월 3일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의 48회 도전곡으로 이 노래의 1절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