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6:38:53

캐슬님

님성에서 넘어옴
파일:캐슬님.png
구글 이미지 'castle-nim' 검색결과.

1. 개요2. 특징3. 이유4. 비슷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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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stle-nim

캐슬님(성 님)이라고 읽히며, 주로 해외 팬덤에서 한국 웹툰의 성채 배경을 풍자하는 이다. 유래는 '(castle)'에다 한국어에서 '당신'을 높여 부르는 '(nim)'을 합친 것이다.

'님'은 또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누군가를 지칭할 때 흔히 사용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외국인들의 시점에서 붙인 듯하다. 즉 한류유행어로, 외국인들이 한국산 매체를 번역하면서 번역할 수 없는 한국어의 고유 존칭들을 음역하여 외국의 한류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이다.

2. 특징

Most manwha use 3D assets from an asset library. One such asset is Castle Nim―a 3D castle that shows up in many different series.
대부분의 한국 만화(manwha)[1]는 애셋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 3D 애셋을 사용한다. 그러한 한 예가 '캐슬님'으로, 제각기 다른 만화에서 3D로 만들어진 이 성채가 나온다.
오토메 이세카이(Otome Isekai[2]) 서브레딧 위키의 설명.
대한민국의 주력 만화 장르인 웹툰에서 3D 그래픽으로 미리 만들어진 똑같은 배경을 돌려 쓰는 것을 풍자하는 이다.

2020년 9월 18일 레딧(Reddit)의 오토메 이세카이(Otome Isekai, 여성향 이세계물) 서브레딧에서 당시 해당 성이 등장하는 웹툰이 17개라고 알리는 이 시초이다.

그후 2021년 9월 경 캐슬님 의 1주년을 축하한다는 글이 레딧의 오토메 이세카이 서브레딧에 올라왔는데, 해당 성이 등장하는 웹툰이 무려 70개나 있었다. 그리고 2021년 11월 29일 기준 76건이다. 시간이 지나 2023년 3월 13일 기준으로는 91개로 더 늘어났다.

이렇게 2010년대 후반~2020년 초반에는 웹툰계에서 이 애셋을 자주 썼지만 이후 3D 애셋을 만드는 쪽에서 다른 성도 만들어서 팔기 시작해서 그런지 2020년대 초중반 기준으로는 그때에 비하면 줄어드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그 애셋이 포함된 판타지 마을 세트의 가격이 13만원 정도로 다른 성이 포함된 애셋 세트에 비해서는 싼 편이라 여전히 많이 쓰기 때문에 그 애셋을 쓰는 웹툰이 적어도 100개는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고 해외 웹툰 팬덤에서 주로 쓰였다. 이후 여기 나무위키에서는 2021년 3월 초 로맨스 판타지 문서(문서 역사 참고)에서 알려졌으며 동년(2021년) 4월 초 기준으로 이 캐슬님 문서로 대다수의 내용이 옮겨졌다. SNS에서는 동년 4월 초에 알려졌다. 한국의 각종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동년 8월 24일을 시작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2023년 등 꾸준히 이것을 소재로 한 [3]이 각종 유머 사이트에 돌아다닌다. 사람들은 한국민속촌 같은 웹툰 버전 세트장이나 로판 유니버스라고 자조한다.

성은 판타지, 로맨스 판타지 배경의 대표주자인데, 특히 양덕들이 '캐슬님'이라고 부르는 성은 전면에 아치형의 건물이 있고 구름다리로 연결된 첨탑이 있는 특정 디자인[4]의 애셋(asset) 배경이다.

웹툰을 만들 때 배경을 스케치업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2019년 5월, 투닥토닥 스케치업에서 텀블벅에 내놓은 스케치업 배경 프로젝트(종료) 중 3D로 된 이 성이 특유의 아치를 가지고 있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해외의 웹툰팬들이 자신들이 보던 작품에서 나온 성을 찾다가 을 만들게 되었다. 이 내용은 2021년 2월 13일에야 뒤늦게 해외팬들에게 알려졌다. 해당 글의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크라우드펀딩 기간 이후에도 사이트에서 팔고 있으며, 2021년 당시 양덕들이 그것을 살 수 있는지 문의 이메일을 보냈지만,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직 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몇 년 후에는 다른 사이트를 통해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조롱[5]일 수도 있지만 이 캐슬님 문서나 해당 이 시작된 서브레딧을 가보면 까는 용도보다는 오히려 재미있어 하며 선술했듯이 해당 애셋을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고, 팬아트( 1[6], 2, 3)가 있고, 심지어 캐슬님이 나온 그림을 주고 어떤 웹툰인지 맞추는 간단한 게임 사이트도 생겼다. 정말로 그 오토메 이세카이( 로맨스 판타지) 서브레딧에서 조롱급인 것은 로판에서 자주 나오는 동물인 말을 못 그리거나[7], 드레스 모양 이상한 것, 인체 실수(인삐, 작화 붕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들[8]이고 이런 건 캐슬님과는 달리 웃으며 넘어가거나 팬아트도 안 나오며 댓글 대다수가 그런 문제를 비판한다. 어쨌든 이런 문제가 공론화가 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 된다.

이 캐슬님의 모티브[9]는 게임 더 위쳐 시리즈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2016년)에 나오는 국가 투생(Toussaint)[10]의 수도 보끌레흐(Beauclair)에 위치한 보끌레흐 궁궐(Beauclair Palace)이다. 출처. 그리고 그 보끌레흐 궁궐의 모티브 중 전체적인 생김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인 어부의 요새, 구도와 색상은 쉬헤델의 ' Liber chroniarum'에 나온 체코 프라하의 1493년 지도와 유사하다. 이 때문에 보끌레흐 궁궐 애셋도 어부의 요새와 쉬헤델의 체코 프라하 1493년 지도를 베낀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적어도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건축물의 디자인은 실제 건축물을 짓는 데에 사용될 때에 한해서만 저작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건물의 디자인을 그림에서 사용하는 것은 상관이 없고, 다만 이것도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논의 단계에는 있다. 링크, 기사

이 내용은 베트남에서도 알려졌다.

중국의 한 웹툰 관련 기사에서 이걸 언급했다.

또한 오토메 이세카이 서브레딧에서는 일본의 환생 트럭(Truck-kun)과 비슷하게, 한국 로맨스 판타지의 클리셰로 엮는 밈[11]이 있다. 배경을 돌려쓰는 것이라 클리셰라고 보기에는 미묘하다.

오토메 이세카이 FANDOM 위키에서는 해당 애셋이 나오는 웹툰 문서를 분류하기 위해 분류란을 따로 만들어 놓았다. 수는 본진인 오토메 이세카이 서브레딧 위키에 비하면 적다.

한 흑백 만화[12]에도 등장했다. 링크

3. 이유

이렇게 한 애셋이 여러 작품에 겹치는 것이 웹툰/시장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고를 만들 시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 흑백만화라도 주간연재라면 상당히 빡빡한 편인데, 거기에 비슷한 분량을 학습만화들처럼 풀컬러로 그려내니 채색하는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주간연재가 다수이기 때문에 스케줄이 더욱 빡빡해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과거 캐릭터를 돌려써먹던 만화방 만화 시대처럼 작업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돌려막기하는 것이다. 예시가 된 애셋을 만든, 그 스케치업을 써서 웹툰을 만드는 경우[13]에도 약 10여만원 가까이 드는 스케치업 3D 애셋 세트를 작가 사비로 직접 사야하고, 배경 용량이 많아 컴퓨터도 가급적 좋은 걸로 써야 하고, 구도만 잡는데에도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은선, 그림자, 밑색 등의 추출에만 걸리는 시간을 따지면... 이들을 다 따로 추출한 뒤 합쳐서 리터칭까지 해도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그리고 개인이 애셋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작가의 연재 속도를 빨리 하기 위해 웹툰 스튜디오에서 애셋 세트를 구매를 한 다음 작가들에게 사용하게 하기도 하는데, 웹툰 플랫폼이 같은 작가들끼리 해당 세트 안에서 돌려쓰다가 서로 겹치기도 한다. 또한 웹툰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소속 작가에게 애셋에 리터칭을 하지 말라고 강요해 작가가 의도와는 다르게 울며 겨자먹기로 애셋을 그대로 놔두었다가 웹툰 배경 퀄리티가 낮아지는 경우가 생겼다.

또한 만드는 쪽에서도 이렇게 특이한 디자인은 개인 의뢰를 따로 받아야 하고, 무난한 디자인을 공개적으로 팔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이 이 생긴 것이다. 하단의 비슷한 것 문단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게 밈이 된 애셋들은 다 보통 애셋보다 특이한 디자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4. 비슷한 것

한국 웹툰에서 캐슬님뿐만 아니라 다른 애셋들이 겹치는 사례도 그야말로 차고 넘친다. 사실 캐슬님 이전에도 다른 특정 3D 애셋이 각각 다른 웹툰에 자주 등장하여 밈이 된 적이 있었다. 타르트인지 파이인지 알 수 없는 특정 디자인의 애셋이 일본 만화 뿐만이 아니라 한국 웹툰에서도 겹친다는 게 2019년 11월 5일 레딧의 망가(Manga, 일본 만화) 서브레딧에 올라온 에서 드러난 적이 있다.

또한 이 이 된 특유의 성 뿐만 아니라 선술했듯이 Miss Tea-cup이라는 별명을 가진 특유의 찻잔과 주전자[14]도 유명하다. 아예 레딧 TeacupChan CastleNim이라는 서브레딧이 따로 생겼는데, 그 찻잔과 주전자, 이 캐슬님 뿐만 아니라 다른 겹치는 애셋도 다룬다.

스테이크[15]가 겹친 적도 있다.

3D 뿐만 아니라 2D 엑스트라가 겹친 적이 있다. 엑스트라 중에서는 분홍색 머리카락에 리본을 매고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채 손등을 입에 대고 손바닥을 밖으로 내보여 귓속말이나 뒷담화를 하는 것 같은 캐릭터가 유명하다. 심지어 어느 작품에서는 얼굴이 생기기도 한다. 2020년 텀블벅에서 진행된 한 로맨스 판타지 엑스트라 프로젝트(종료)의 귀족 캐릭터 12종 중 일부이다.

일본 만화계에서는 성(castle)이 나와야 할 때 캐슬님과 비슷하게 노이슈반슈타인 성 애샛을 쓴다. 현실에 있는 성을 가공의 국가에 가져다 써서 알아보는 사람 입장에서 몰입감이 좀 깰 수 있다. 링크

비슷하게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이러한 애셋 돌려쓰기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회사가 배경을 미리 그려놓고 각각 애니메이션에서 돌려쓰게 해놨다가 도시 모양[16]과 저택 모양이 겹치게 되었다. 외국인들도 이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게임 와일드 암즈 세컨드 이그니션에 삽입된 오프닝 애니메이션과 2003년판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 오프닝의 배경이 겹친 적(댓글)도 있다.

사실 만화/애니메이션에서 미리 만들어 둔 것을 돌려쓰는 건 미국에서도 흔하다. 미국 애니메이션은 30분짜리 애니메이션 1편이 최소 100만 달러 이상 들 정도로 제작비가 비싼 편이다. 카툰네트워크, 니켈로디언, 디즈니 채널같은 미국 애니메이션 방송사들이 세계적인 유통배급망을 구축하고 있는데다가 미국 애니메이션 업체들도 영국과 캐나다, 아일랜드를 비롯한 외국 각국의 애니메이션 업체들과 합작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제작비 부담을 줄이지만 그렇다해도 제작비 부담이 아주 없어지는것은 아니다. 그래서 제작비와 제작 기간 줄이기용으로 눈치껏 돌려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즈니는 CG 배경을 돌려쓴 적이 있다. 링크, 번역


[1] 영어권에서 한국 만화를 이를 때 쓰는 표현. [2] 여성향 이세계물을 뜻하는 일본어의 영문 직역. 단, 일본어 이름과는 달리 여러 이유로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툰 얘기가 80% 정도를 차지한다. [3] 다만 이것을 이 사건이 일어난 2021년 이후 WEBTOON(구 라인 웹툰)이 적자를 겪고 있다는 것과 엮는 것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웹툰에 대한 문제점은 이것 말고도 넘치는데 고작 배경 돌려쓰기 문제 하나 가지고 해외 독자들이 웹툰보는 것을 그만둘 리가 없고, 애초에 몰래 보는 사람들은 불법 만화 사이트에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애셋을 자주 쓰는 로맨스 판타지 웹툰은 물론 네이버 웹툰(WEBTOON 번역)에도 있지만, 네이버 웹툰 뿐만 아니라 다른 웹툰 사이트에도 많다. WEBTOON의 적자는 다른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이상해서 그런지 다른 유머 사이트가 그 글을 퍼갈 때 그 부분만 빼고 올리기도 한다. [4] 이 그림의 1428년 성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단, 이 캐슬님 성은 그 당시 현실을 정확하게 재현하지 않았다. [5] 해당 링크에서도 이 글에 대해 비판하는 댓글이 많을 정도이다. [6] 정확히는 한국 로맨스 판타지 웹툰의 클리셰를 이용해 만든 팬만화이다. [7] 말은 그림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그리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8] 레딧 자체가 표면적으로는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 선진국들의 유저들이 많아서 그런지, 실제로는 SJW 성향 이용자들에 의한 좌편향이 강한 편이다. 또한 이 오토메 이세카이 서브레딧은 로맨스 판타지 작품을 좋아한다는 특성상 여초이기 때문에 전반적 분위기와 성향도 한국의 여초 커뮤니티와 상당히 비슷하다. 다만 인종 차별 문제는 SWJ 뿐만이 아니라 해외의 다른 사람들도 심각하게 여기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인종 차별 관련으로는 한 웹툰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미모를 가리고 못생겨보이기 위해서 피부를 까맣게 칠한다는 설정이 블랙페이스를 연상시킨다고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다른 논란이 된 작품도 있다. 사실 대한민국 웹툰의 인종 차별 문제 관련은 미국에서는 민감하기 때문에 꼭 오토메 이세카이 서브레딧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의 만화 관련 서브레딧에서도 논란이 되는 편이다. [9] 서로 아치의 위치가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정말 흡사하다.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있는 것이 모티브라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단, 이걸 발견한 오토메 이세카이 레딧에서는 오히려 웹툰의 주인공들이 어디에 사는지를 알아냈다며 흥미로워 한다. 이런 웹툰을 즐기는 본인들이 불법 번역본을 봐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10] 마침 투생 자체도 중세풍 로판 클리셰에 부합하는 지역이라 게임 스토리가 굉장히 재밌다. [11] 이 글의 사례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트럭군에게 치이면 캐슬님을 만날 수 있다는 농담이 있다. [12] 흑백 만화라 일본 만화로 추정되긴 하지만 먼저 서술했듯이 그 애셋은 대한민국에서만 판다. 단, 한국에서 흑백으로 연재되는 웹툰은 잘 없는 편이다. [13] 보통 신인이거나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작가인 경우가 많다. [14] 심지어 표지에 나오는 것도 있다. [15] 해당 글에서는 캐슬님이 주이긴 하지만 이미지 끝부분에 이 스테이크 사진도 나온다. [16] 하필 서울특별시 지도와 유사해서 서울이 이세계라는 드립도 종종 나온다. 본래는 독일 바이에른 주 슈바벤 현 도나우리스 군에 속한 소도시 뇌르틀링겐(Nördlingen) 모습이 유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뇌르틀링겐이 이런 독특한 모양인 이유는 운석 충돌로 생긴 운석구에서 도시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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