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00:35:20

니조랄


Nizoral

항진균성 비듬 방지용 의약품. 성분명은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케토코나졸은 5각형 이종 탄소고리를 가진 아졸(Azole)계 화합물로 1980년대에 합성되어 주로 항진균(anti-fungal) 화합물로 쓰여졌다. 곰팡이나 무좀 같은 진균성피부병에 대한 먹는 무좀약 성분으로 쓰였으나 간독성이 발견되어 사용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연고 샴푸로 이용에 있어 문제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니 비듬의 원인이 진균류라면 니조랄 샴푸가 효과가 있겠지만 그 외[1]엔 효과가 없다.

개개인에게 효과가 좋은 지 여부와는 별개로 사용 중 피해야 할 것이 많아[2] 2010년대부터는 비듬샴푸 및 탈모샴푸에 밀려 쉽게 보기 힘들어졌다. 그나마 가장 약국에 있는 타입은 1주일에 2번 샴푸처럼 쓰는 니조랄 1%액이나 니조랄 2%액이 흔하다.

한국에서는 한국얀센이 니조랄 크림, 니조랄 2%액, 니조랄 1%액, 먹는 니조랄[3] 등을 직접 생산하였으나, 먹는 니조랄은 에 악영향을 주는 부작용으로 단종되고, 니조랄 2%액은 수요 저하로 모기업인 켄뷰 (구. 존슨앤드존슨 소비자 사업부)이 벨기에 얀센에서 수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휴온스로 넘어갔다. 약국 유통판매은 제일헬스사이언스[4]가 맡고 있다.

국산 카피약들은 거의 반값에 판매되고 있다.

개나 고양이의 피부병을 치료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광고모델은 최수종부터 합법갑, 드라군, 형독까지 다양했다.


1991년 최수종 광고 최수종은 사극왕 이미지가 생기기 전에는 적당히 잘 망가지고 잘 웃기는 이미지도 가졌다. 90년대 중반까지 광고를 도맡음.


2010년에는 전 두산 베어스 소속 야구선수 김동주가 모델을 맡기도 했다. 직업이 야구선수이니 만큼 배경도 잠실 야구장을 이용했다.




2021년에는 휴온스가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의 니조랄 판권인수를 하였다.

고전 RTS 명작인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유닛인 드라군의 대사 중 하나인 "미토나(Metonah)[5]"가 몬더그린 현상으로 인해 니조랄로 들리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해당 유닛의 별명이 니조랄이 되기도 했다.
[1] 지루성 두피염, 자가면역질환으로 촉발되는 건선 등 [2] 외용제로만 쓰임에도 이미다졸계 특유의 강력한 CYP3A4 경쟁적 억제 특성 때문에 다른 약물과 병용하면 그 약물의 대사를 방해해 혈장 농도를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게 몇몇 약물에 국한되는 거면 선택적으로 조심하면 될 일인데, CYP3A4는 수많은 약물들의 주된 대사 경로에 있기 때문에 정말 오만가지 약물을 다 조심해야 한다. 이거 다 지키면 도대체 나한테 필요한 약을 먹을 수나 있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3] 1984년 까지는 유한양행에서 생산, 판매 [4] 제일약품의 일반의약품부문이다. [5] 칼라니어로 '자랑스럽게 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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