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눈+(chat)ting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의견을 개진하거나 어떤 활동을 하지 않고 묵묵히 구경만 하거나 염탐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일본에서는 ROM(Read Only Member), ロムる나 ROMる( ROM하다)라는 신조어로 부르는데 실제 ROM처럼 글이나 댓글을 쓰지 않고 읽기만 하는 뜻이다.
영어권에서는 Lurking이라고 부른다.
2. 유래
채팅창에서 채팅을 하지 않고 잠수인 척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감상하기만 하는 사람을 보고 채팅은 안 하고 구경만 실컷 하고 있다며 눈팅이라고 하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다. 지금은 그 의미가 커져서 그냥 보기만 하고 게시판에 글을 기재하거나 덧글을 남기는 일을 일체 하지 않는 것을 눈팅, 그러한 사람들을 눈팅족이라고 한다.3. 원인
인터넷상에서는 나이,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모인다는 장점 덕분에 사소한 발언 하나만 가지고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다. 막장 커뮤니티에서는 도배, 범법행위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단순히 키보드 배틀 선에서 끝나는 게 보통이지만 나무위키, 존댓말이 통용되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존댓말을 쓴다고 해도 글 한 번 잘못 쓰면 어그로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눈팅이 차단을 피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작용한다. 만에 하나 이 방법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을 강력하게 드러냈다가 되려 역풍을 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터넷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팀플레이 게임에서도 모든 채팅을 차단하고 오직 눈팅만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과격한 의견충돌로 이길 게임도 말아먹고 정신건강까지 해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최선책이다. 아무튼 눈팅을 고수하면서 관종, 좆목, 트롤러, 좆문가, 인터넷 커뮤니티/비판 등의 문서에 서술된 온갖 유형의 악질들[1]을 커뮤니티에서 자주 접하다 보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절대 빈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4. 기타
여초 커뮤니티 활동을 하려면 눈팅을 3개월은 해야 한다.눈팅에 반하는 개념으로 손팅(손+(chat)ting)이라는 단어도 만들어진 듯하다.
의미는 약간 다르지만 분명히 존재하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유령회원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