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4:47:03

농구/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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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지션 구분 일반론
1.1. 포지션 수행의 현실
2. 포지션 세분

1. 포지션 구분 일반론

농구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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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포인트 가드
(PG, 1번)
슈팅 가드
(SG, 2번)
포워드 스몰 포워드
(SF, 3번)
파워 포워드
(PF, 4번)
센터 센터
(C, 5번)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분류
듀얼 가드 스윙맨 빅맨
포인트 포워드 코너맨( 빅 윙) 스트레치 빅맨
3&D 트위너 식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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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서 코트에 동시에 서는 5명은 선수들의 장점과 작전 수행능력에 따라 포지션을 구분한다.

크게 농구의 포지션 구분은 가드, 포워드, 센터로 구분한다. 이후 가드중에서도 포인트 가드(PG), 슈팅 가드(SG), 포워드 중에서 스몰 포워드(SF), 파워 포워드(PF)로 세분화가 되어 가장 이상적이고 일반적인 형태의 포지션 구성으로 정립돼있다. 포지션을 숫자로 나타내는 경우에는 PG를 1번, SG를 2번, SF를 3번, PF를 4번, C를 5번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팀 북산의 선수 멤버가 이상적인 팀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겼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사실 슬램덩크도 포인트 가드의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묘사하긴 했지만, 굉장히 다양한 팀구성을 보여주었다.[1] 현실에서도 팀에 따라서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센터를 중심으로 4명의 3점 슈터의 전략을 구사하는 팀도 있고,[2] 1 PG - 2 스윙맨 - 2 빅맨의 팀[3], 쿠로코의 농구의 주인공 팀 세이린처럼 3가드-1포워드-1센터의 팀 등 다양하다.

존 홀린저 같은 대표 농구 APBR메트릭션의 경우에는 스몰 포워드 슈팅 가드, 센터 파워 포워드의 구분이 애매하므로 현 시대 농구 트렌드에 맞지 않아서 아래와 같은 포지션 카테고리 구분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분류법에 대해 기존의 가드-포워드-센터 분류법의 변형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파일:external/basketballersz.weebly.com/3312282_orig.gif
이 그림은 90년대 이전까지의 농구 도식으로, 현재는 3번 포지션이 좀더 밖으로 나가 3점라인 근처에서 2번과 거의 동일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기준의 구분으로 1번이 탑, 2~3번이 윙, 4~5번이 빅맨이라는 형태의 포지션으로 정착한 것이다. 높이로 줄세우는 수평적 기준이 아닌, 코트 내 펼쳐진 위치로 구분하는 평면적 기준의 포지션 구분법이라 할 수 있다.

1.1. 포지션 수행의 현실

선수에 따라 한 포지션밖에 못 보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전술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 내거나 뛰는 포지션과 하는 플레이 성향이 다른 선수들도 있다. 골밑 플레이를 하면서 사이즈와 운동능력까지 겸비한 경우 센터 파워 포워드 둘 다 소화해 내는 식이나, 포인트 가드 슈팅 가드 다 소화 가능하다거나 한 식이 그런 예.

보통 한포지션의 역할에 충실한 포지션을 퓨어, 두가지 포지션의 역할을 해내는 것을 듀얼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포인트 가드의 경우 공격력에 치중되어 있다면 듀얼 가드, 볼배급, 경기조율등에 집중한 포인트 가드는 퓨어 포인트 가드(클래식 포인트 가드)라고 부르는 것.

한데 포지션 별로 리그 상황에 따라 어느정도 높이와 체격이 되어야 수비가 되는지라 포지션과 키, 혹은 체중이 맞지 않는 경우 이를 극복해내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이른바 트위너(tweener)[4]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영락없는 공격력 좋은 슈팅 가드인데 키는 포인트 가드밖에 못 볼 키라서 결국 수비에서 구멍이 되어 프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거나, 플레이는 센터인데 키는 포워드급이라 결국 포워드를 보기엔 운동능력이 모자르고 센터를 보기엔 키가 모자라서 결국 어정쩡하게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거나 일이 그런 경우.

이렇게 신장이 모자라서 상위리그에 정착못한 대표적인 예가 KBL의 레전드 외국인 선수인 조니 맥도웰, 피트 마이클. 맥도웰의 플레이는 전형적인 빅맨이었으나 신장이 NBA 기준으로는 포워드도 아닌 가드 수준이었다. 피트 마이클 역시 포워드지만 키는 맥도웰과 비슷한 193cm. 이때문에 신체조건이 미국보다 많이 뒤떨어지는 KBL에서는 자신의 운동능력과 농구실력을 살려 맹활약 했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배드 보이스 2기를 이끌었던 센터 벤 월러스 역시 인사이더 치고는 작은 키 때문에 대학과 프로 초창기에 두각을 못 드러냈지만 이쪽은 아예 자기 강점인 빠른 리커버리 수비와 영리한 로테이션 이해를 극도로 갈고 닦아서 키를 극복했다. 찰스 바클리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 심지어 찰스는 가드인 마이클 조던과 비슷하다![5]

반대로 가드를 보기엔 너무 키가 커서 스피드나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다. 가드 포지션일수록 키에 비해 낮은 수비자세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선수의 허리나 무릎에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 포지션에 비해 키가 커서 수비에서 불리한 경우의 대표적인 예가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중 한명인 매직 존슨이다. 매직 본인이 자신의 농구 인생에서 한 최악의 선택으로 포인트 가드를 주 포지션으로 고른 것을 꼽았을 정도. 실제로도 공격시 유리함을 안겨주었던 큰 사이즈와 떡대는 수비에서는 빠른 선수들에게 고전한다는 약점과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겨주었다. 다만 매직은 장신이라 수비에서는 불리했지만 그 이상으로 공격에서 이득을 봤기 때문에, "키가 커서 불리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특히 매직은 포스트업의 달인이었는데, 206cm 장신이 포스트업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은 상대 가드들의 입장에선 재앙이었다.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인 마이클 조던조차 이를 부담스러워해, 성장중이던 스카티 피펜과 번갈아 막을 정도. 그리고 팀도 매직이 상대팀 PG 수비가 힘들걸 인정하고 매직을 수비시 상대의 PG가 아닌 SF를 주로 마크하게끔 했다. 앤퍼니 하더웨이 같은 비슷한 류의 장신 포인트 가드나, 야오밍, 마누트 볼 같이 정말로 키가 큰 선수들도 똑같은 이유로 무릎 부상이 고질병이며, 페니, 볼같은 경우는 신장에 비해 체중이 적어서 거친 수비에 고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적어도 NBA처럼 거친 리그에서 신장만 아니라 어느정도의 체중과 근육은 수비나 공격이나 모든 면에서 중요한 피지컬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흐름이 바뀌어서 키가 작아도 긴 팔( 윙스팬), 두툼한 몸통으로 밀어붙이는 몸빵과 점프력, 기동력으로 다양한 포지션의 수비를 할 수 있는 트위너는 만능 수비수로 환영받게 되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대표적인데, 이 선수는 키는 전형적 트위너로 NBA 빅맨의 키에 미달하는 6'7"짜리 사이즈지만 트위너의 약점인 수비쪽에선 오히려 괴물같은 실력으로 팀을 이끌 정도. 그린, P.J터커 등이 주도하는 만능 트위너 중심의 전천후 수비수 라인업 운영이 대세가 된 2010년대 후반의 NBA에서는 그린, 터커, 르브론 제임스처럼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6'8"~9"대에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서 누구랑 1대1을 붙어도 차이가 없는 토털 수비형태로 NBA가 흘러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6]

2. 포지션 세분

2.1. 가드

가드라는 이름의 유래는 농구가 아직 룰이 정립되지 않았을때 코트를 반으로 나누어서 자기 편의 코트에서만 머무르며 골대를 지키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학교체육으로 고안된 농구에서 공격에 유리한 키 큰 학생들은 포워드가 되어서 공격하러 상대편 코트에 갔고 키 작은 학생들이 자기 코트를 지켰기 때문에 이후로도 역할은 변했으나 상대적으로 키 작은 선수들이 가드라는 명칭을 이어받게 되었다. 중앙에서 봤을때 자기 진영인 뒤쪽에 머무르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백코트진이라는 용어로 부른다. 전통적으로 포인트 가드 슈팅 가드로 나뉜다. 현대 농구가 발전하면서 이 두가지 능력을 다 갖춘 멀티플레이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을 일컬어 듀얼 가드, 콤보 가드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드(농구) 항목 참조.

2.1.1. 포인트 가드 - PG, 1번

볼을 하프 코트로 운반하고, 패턴을 지시하거나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 게임을 리딩하는 플레이 메이커 포지션이다. 상황 판단 능력과 드리블, 넓은 시야, 패싱 센스 등이 요구된다. 볼 간수와 운반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로 메인 볼 핸들러에게 주어지는 포지션이다. 가드한테 잘해야 공이 잘 온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NBA선수 중에는 스테판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 카이리 어빙,크리스 폴, 데미안 릴라드, 타이리스 할리버튼 등이 있다.
국내(KBL)에는 허훈, 김선형, 김낙현, 유현준 등이 현재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KBL)에서 은퇴한 선수 중에는 이상민, 양동근 등이 대표적이다.

2.1.2. 슈팅 가드 - SG, 2번

이름 그대로 슛을 잘하는 가드. 꼭 슛을 잘해야 한다고 슈팅가드인 것은 아니지만 팀에서 3점 슛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하므로 슈팅 가드들은 대체로 3점을 잘 쏜다. 하지만 포인트 가드와 경기를 같이 도우며 운영할 수 있어야 하며 외곽에 집중되는 수비를 피해 우리 팀에게 패스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또 안쪽에 있는 센터에게 볼을 배급해줄 수 있어야 한다.
유명한 선수로는 KBL의 허웅, 정인교, 강혁, 조성민 등이 있고, NBA에서는 제임스 하든, 클레이 탐슨, 지미 버틀러,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등이 있다.

2.2. 포워드

명칭의 유래는 상술된 가드와 마찬가지로 상대방 코트에서만 머무르면서 공격을 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공격에 유리한 상대적으로 키 큰 선수들이 맡았으며 중앙에서 봤을 때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프론트코트진이라고 부른다. 전통적으로 스몰 포워드 파워 포워드로 나뉘며, 현대 농구에서는 스윙맨, 코너맨, 스트레치 빅맨, 포인트 포워드등 다양한 분류로 나뉜다.

자세한 내용은 포워드(농구) 항목 참조.

2.2.1. 스몰 포워드 - SF, 3번

팀에서 에이스 역할이다.
슛,돌파 등 많은 능력이 갖춰진 포지션이다. 공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는 좋은 기술이 필요하며, 골밑으로 돌파할 수 있는 스피드가 필요하다. 골밑슛, 중거리슛, 3점슛 가릴 것 없이 다 잘해야 하고 리바운드를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또 전담 마크맨을 놓치지 않는 수비력과 집중력도 중요.

2.2.2. 파워 포워드 - PF, 4번

팀에서 체격이 좋고 힘이 센 선수가 대체로 맡는다. 기본적으로 공격에서는 가드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스크린을 걸어주고, 상대 골밑에 빈틈이 발생하면 파고들어 상대의 림을 공략하여 레이업이나 덩크를 노린다. 수비에서는 골밑 바로 밑을 지키는 센터를 보좌하여 상대 가드들의 아이솔레이션 루트를 차단하고 중거리 점퍼에 대한 블록과 방해를 시도하고 미스 샷을 리바운드 한다.
파워 포워드는 박스 아웃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힘과 수비력을 가져야 하며, 점프력이 높은 사람이 유리하다. 또 포스트업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는 공 소유 능력과 파워가 필요하다.

2.3. 센터 - C, 5번

명칭의 유래는 양쪽으로 나뉘어져서 수비하는 가드, 공격하는 포워드와 달리 상황에 따라 양쪽을 오갈 수 있는 유일한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중앙을 뜻하는 센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대체로 키가 가장 큰 선수가 맡는다. 항목 참조.


[1] 1~5번의 역할이 뚜렷하게 분화된 북산, 1번 한 명에 포워드/센터 4명으로 구성된 상양, 1번부터 5번까지 커버 가능한 사기급 1번과 이를 뒷받침하는 5번 고민구를 제외하면 포지션 구별이 어려운 서포팅캐스트 4명으로 구성된 해남대부속고, 3~5번의 강력함에 비해 가드진 두 명이 좀 떨어져 3번이 1번 역할도 맡곤 하는 능남 등 각 팀마다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2] 드와이트 하워드가 뛰었던 시절의 올랜도 매직이 대표적인 예다. [3] 대표적으로 슬램덩크 북산이 대표적인 예다. [4]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자면 피닉스의 마이클 비즐리. [5] 마이클 조던에 비해 작진 않다. 바클리는 맨발 키가 194cm 정도 되는데 이는 조던이 스스로 밝힌 키와 비슷하다. 물론 실제로 두 선수가 나란히 서있는 장면을 보면 바클리가 작아 보이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바클리가 더 커보이는 사진도 있다. 둘 중 누가 더 크다고 할 정도로 의미있는 신장 차이는 없다. [6] 실제로 이런 토탈 수비는 2018년 휴스턴 로키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서부 파이널에서 어느정도 보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