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07:45:27

노엘 시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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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 노엘 시커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

2. 크로스벨 자치주 편

2.1. 제로의 궤적

파일:Noel_Seeker_(zero).jpg
제로의 궤적 일러스트
그렇다면, 저도 돕게 해주세요!
전력으로 여러분을 서포트할게요!

간간히 등장하고 동료로 들어오기도 한다. 메인 스토리에선 "경비대가 사전 조사를 하고 있으나 난관에 봉착하여 경비대의 시선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의 접근을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갖춘다."라는 상황에서 등장하지만, 결론적으로 스토리 상 비중은 매우 약한 편이다. 하지만 들어오면 로이드는 벤치왕

처음 접하는 것은 1장 늑대형 마수 습격사건 당시 소냐 벨츠 부사령관이 지원요청을 하였을 때이다. 그 다음 만남은 2장. 순찰 도중 예전부터 마수가 출몰해 민간인의 접근을 금지했던 별 관측 탑의 바리케이드가 망가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에 들어서려던 찰나, 의 초청장을 받고 별 관측 탑에 도착한 로이드 일행과 우연히 만나 사정을 듣고 합류한다.

3장 크로스벨 자치주 창립기념제 첫째 날에 동생 프란과 함께 기념제를 돌아다니다 환락가에서 홀로 서있는 로이드와 우연히 만나고[1] 항만구의 라이브를 보러 가자며 끌고 간다. 일명 양손의 꽃(...).

이어서 4장에 들어서자마자 북서쪽 유적 달의 사원에서 최근 유령이 출몰하는 등 상황이 이상하므로 조사에 협력 해 달라는 지원요청을 한다. 노엘이 합류한 동안은 경비대 장갑차를 타 볼 수 있는데 여러모로 편리하다.[2]

종장에서 흑막에게 조종당하는 경비대의 신형 장갑차와 맞붙으며 한 대를 전복시켜버리고 나머지 한 대도 대신 상대하여 로이드 일행에게 시간을 벌어준다. 변변한 무장 하나 없는 장갑차를 몰면서 테크닉 만으로 개틀링이 장착된 무장 장갑차 두 대를 쓰러트리는 등 여러 모로 운전 능력은 최상위권이라 볼 수 있을 듯.

2.2. 벽의 궤적

파일:Noel_Seeker_(Ao).png
벽의 궤적 일러스트
...그들은 정말로 쐈다고요!
도시의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벽의 궤적에선 크로스벨 경비대의 소냐 사령관에게서 "특무지원과에서 배우고 오라"는 말을 듣고 출장하는 형태로 특무지원과에 합류했다. 경비대에서 벗어난 만큼 복장이 바뀌었다. 경비대와의 원활한 협력 유도지만, 사실 그런 식의 접근은 경비대와 컨텍하는 퀘스트 정도에서나 볼 수 있고 실제론 본작에서 지급된 특무지원과용 차량의 운전대를 잡는 역할이 훨씬 크게 부각된다.

서장부터 로이드와 함께 칼바드 공화국을 방문하여 어니스트 라이즈의 체포에 협력한다. 이후 일시적으로 빠진 티오와 랜디를 대신하여 본격적으로 메인 멤버가 된다. 워낙 군인 스타일인 인물이라 초반에는 특무지원과 특유의 널널한 분위기나 회의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간간히 나온다. 와지의 놀림감이 되는건 덤.

2장에서 리벨 왕국 율리아 슈바르츠의 열혈한 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올리비에랑 관련된 지원요청때 올리비에가 뮐러를 따돌릴러고 '저기 율리아 중위가!!!' 이란 말을 했는데 그말에 노엘이 반응을 하던가, 특무지원과가 아르세이유호에 초대되었을 때 율리아의 사인을 프란 것까지 받아오던가….

4장에서 경비대의 피해가 막심해지면서 잠시 동료를 이탈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시기에 크로스벨 경비대가 대대적으로 개편되고 신생 국방군의 소위가 되면서 특무지원과를 체포하며 씁쓸한 재회를 하게 된다.

로이드를 감방에 투옥시킨 뒤에 그녀의 말로는 상황이 잘못돌아가고 있으며 결코 옳지 않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으나, 자신은 현재 군인이며 크로스벨을 제국과 공화국의 양공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현재의 크로스벨을 지키고자 한 것. 위 언급된 열차포 사건 등에 대한 공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다. 로이드 일행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을 것이며 일이 잠잠해지면 풀어줄 것임을 전달하고는 사라진다. 그런데 로이드가 안전하길 바라면서 하필이면 가르시아 로시가 있는 방으로 보낸 이유는 모르겠다. 사실 소냐 사령관이 로이드를 탈주시키기 위해 쓴 고도의 전술이라 카더라
파일:attachment/노엘 시커/골때리는상황.png
벽의 궤적 인게임 그래픽

로이드의 탈주 소식을 듣고 이들이 벨가드 문으로 침입 할 것이라 예상해 선로에서 대기, 씁쓸한 재회 시즌2를 찍었다. 로이드 일행에게 지금이라면 모른 척 해 줄 수 있으니 빨리 돌아가라고 부탁하지만 오히려 일대일 승부를 신청하며 "내가 이기면, 너는 내가 가지겠어"[3] 라는 로이드의 선언에 크게 당황한다. 하지만 노엘도 지금의 선택이 최선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굽힐 수 없어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로이드와 대결을 벌이지만 결국 패배[4], 애초에 원치 않는 선택을 했던 것 때문인지 소냐의 배려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과거 인기투표 순위권에 빛나던 노엘의 이미지가 여기서 다 날아가고 말았는데, 비록 임시였다고는 하나 전작에서부터 함께 싸워 온 동료들을 배신했고 1:1 대결에서 패하자 마자 그동안 행동과 자기 정당화는 뭐였나 싶을 만큼 빠르게 복귀하였으며, 게다가 똑같이 크로스벨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프란은 퇴원하자마자 오히려 특무지원과를 돕기 시작한 점 그리고 재등장 당시 대사가 그냥 배신자A 같다는 것등이 어우러져 안티로 돌아선 사람이 은근히 많다. 상기한 대로 동료와 현실 사이에서 많은 고뇌와 괴로움을 겪었을 법 한 인물임데도 그 묘사가 매우 부족했던 점도 한몫한다.[5]

물론 노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할 여지가 있다. 프란 시커와 함께 자매바보 개그를 자주 선보이는데다가 늘 밝고 경쾌한 모습으로 줄곧 등장하기 때문에 가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녀는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한 군인 체질 그 자체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크로스벨 경비대는 사실상 군대 역할을 하고 있고 노엘 본인도 자치주를 지키고 군인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가장 중시하였기 때문에, 독립을 선언하기 무섭게 제국과 공화국이 동시에 대규모의 침공을 해오는 상황 속에서 크로스벨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아무리 결사같은 미지의 힘을 끌어들이고 있다지만 현실적으로 그 힘들이 아니었으면 크로스벨은 그대로 양 대국 사이에 짓밟혀 전쟁터가 되었을 것이 자명한 상황인 만큼, 노엘의 선택이 반드시 틀렸다고만은 말할 수 없다. 실제로도 나중에 저항운동을 하든 어떻든 간에 특무지원과는 크로스벨을 지킨다는 목적보다는 일단 음모를 파헤치고 무엇보다도 키아를 구출한다는 목적만을 최우선으로 하고있어, 크로스벨을 지킨다는 목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엘과는 충돌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또한 후에 프란과의 대화에서 밝혀지는 일이지만 노엘의 아버지 역시 크로스벨에 대한 제국과 공화국의 부정의한 간섭 등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였기 때문에[6] 그녀로서는 크로스벨의 강력한 독립국화를 지지하지 않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7][8]

나중에 인연 값을 최대로 올릴 경우, 메르카바의 갑판에서 서로 인식표를 교환하고, 연인사이가 된다. 여담으로 인연 이벤트의 마지막 대사가 ' 네, 기꺼이(はい、よろこんで)'라서 식겁한 사람이 좀 있는 듯.(…)

엔딩 영상에서는 크로스벨이 에레보니아 제국에 점령당한 후, 랜디, 더들리와 함께 지하로 숨어들어 무력 투쟁을 벌이는 듯 하다.

2.2.1. 君は俺がもらう。

파일:로이드&노엘.jpg
로이드 특유의 천연 발언에 농락당하기 직전의 노엘
君が勝ったら、俺たち全員を捕まえればいい。その代わり── 俺が勝ったら、君は俺がもらう。 (일본어 원문)
네가 이기면 우리 모두를 체포해도 좋아. 대신에── 내가 이기면 너는 내가 받아가겠어. (정식 한국어판)
영웅전설 벽의 궤적 종장, 국방군 소위 자격으로 나타난 노엘에게 로이드 배닝스가 일대일 대결을 신청하며 건넨 말.
어떤 의미론 영웅전설 벽의 궤적에서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인 노엘을 한순간이나마 가장 돋보이게 해 주는 로이드의 발언인데, 정식 한국어판의 이 번역은 결론부터 말하면 오역이다. 이 대사는 로이드 입장에서야 당연히 "내가 이기면 노엘 너를 강제로라도 우리들의 동료로 데려가겠다."라는 의미였지만 정작 이 말을 들은 노엘은 엄청나게 당황하고 동료들은 황당해 하는데, 이는 해당 대사가 원문 기준으로 듣는 사람에겐 다른 의미로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일본어 もらう는 일본의 국어사전에서 기술하는 정의로 "嫁や婿などを迎える。: 며느리나 사위 등을 맞이하다."가 있으며( 일본 goo사전 / weblio 사전 각각 3번 항), 여기서 嫁, 婿는 비단 며느리, 사위 뿐만 아니라 결혼할 상대 (아내, 남편)라는 의미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네이버 일어사전:嫁의 의미 2, 3번) 따라서 로이드의 이 대사는 일본어로서는 "(노엘)너를 내 아내로서 맞이하겠어. / 내 여자로 삼겠어."와 같은 의미로도 한 순간 들릴 수 있다.[9] 앞서 각주에서 인용한 링크로 알 수 있듯, 로이드의 이 발언은 적어도 일본 내에선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듣는 사람 입장에선 '노엘을 내 여자로 삼겠다'라는 의미로도 들릴 수 있는 대사"로 여기고 있다.

반면 한국어 '받다'는 일본어의 이와 같은 활용법을 정의하지 않는다.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받다'의 정의.) "사람을 맞아들이다" 라는 정의가 있기는 하나 일본 국어사전의 "며느리(신부)나 사위를 맞이하다"와 같이 구체적인 자격으로 한정한 별개의 정의는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로 활용할 때엔 사전의 예문들이 보여주듯 어떤 대상에게 가는 사람과 그를 맞이하는 쪽의 자격, 상황, 목적 등이 매우 명료하게 제시되며, 그 외의 관계성은 고려하지 않는다.[10] 때문에 기존의 관계가 뿌리 깊게 작용하고 있는 데다 승부의 결과에 따라 서로의 신변이 달라지는 이 장면에서 '받다'를 활용해 번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 문장을 "너는 내가 받아가겠어"라고 번역한 것에 대해 번역가가 제작진이 심어놓은 두 가지 의도를 이해했는가 / 아닌가의 여부로도 접근해봐야 하는데, 결국 어느 쪽이었더라도 제대로 된 번역이라 볼 수 없다.

먼저 번역가가 일본어 원문의 중의적 의미를 캐치하고 "노엘 너를 내 여자로 삼겠어" 라는 의미도 포함해 "받아가겠어"라고 번역했다면 해당 일본어 단어 'もらう'의 기본 의미인 '받다'로 직역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한국어 '받다'는 전술한 사전적 정의 및 용법의 차이로 인해 '내 여자로 삼는다'라는 의미로는 곧바로 활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제작진이 심어놓은 또 하나의 의도인 '프러포즈 같은 대사'는 플레이어가 앞뒤 상황을 통해 유추를 해야 파악할 수 있다.[11] 즉, 직역하면 안 되는 단어를 직역함으로써 두 가지 의미 중 어느 한 쪽도 완전하게 전하지 못하게 된 오역에 해당한다.

반대로 일본어의 중의적 의미인 "내 여자로 삼겠다"라는 의미를 캐치하지 못하고 정말로 "노엘을 강제로라도 동료로서 데려가겠다" 라는 의미로 번역한 것이라 가정하더라도, 이러한 상황에서 동료로 맞이하겠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를 찾는다면 일반적으론 이 문장에서 방금 언급한 것처럼 "너는 내가 데려가겠어"라고 번역했어야 했다. 물론 이 '데려가다'라는 단어도 그 말을 들은 노엘이 몹시 당황하는 모습이나, 같이 있던 동료들이 "이 상황에서 저런 식으로 말하다니"라는 의미로 황당해 하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강제성을 지닌 단어는 아니며[12], 서두에서 중의적 의미를 캐치하지 못했다고 가정한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으므로 이 또한 오역에 해당한다.

위와 같은 내용에 따라 본 문단명의 대사는 원어에 사용된 단어의 1차적 의미에서 그치지 않고 노엘이 크게 당황할 만 한 다른 어휘를 선택해서 번역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렇게 보면 비공식 한글패치나 나무위키 내 서술처럼 너는 내가 가지겠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된 영문판 Trails to Azure에서도 이 대사는 "But if I win, Noel... you're all mine"으로, 일본어 원문의 もらう가 가진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여 번역되었다. 즉, 본작으로부터 9년이 흘러 2020년에 출시한 5번째 후속작에서도 회자될 정도로 로이드와 노엘 두 명의 특성을 잘 보여준 의미 있는 대사가 유독 정식 한국어판에서만 사람이 번역했다고 생각하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오역으로 플레이어에게 그 의미와 뉘앙스를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3. 에레보니아 제국 편

섬의 궤적 4 종막에 NPC 마라톤을 달리다보면 노엘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 섬의 궤적 4 진 엔딩에서 나온다. 딱 한번...

4. 시작의 궤적

파일:Noel_Seeker_Visual_Hajimari.png
시작의 궤적 일러스트
말했잖아요, 저희도 지원과의 일원이라고!

크로스벨 독립 후 경비대로 돌아와 상사에서 삼위로 승진했다.

메인 스토리에서는 프롤로그에서 주변 인물로, 챕터 1부터 플레이어블로 등장하지만 루퍼스의 크로스벨 강제 점령 소란이 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퇴장했다가, 이후 챕터 3 말미에 재등장한다.

조인식 날 루퍼스가 크로스벨시를 점령할 당시 에레보니아 제국에서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는 신형 마황기병이 그토록 신속하게 투입된 배경으로 라인폴트사의 군수공장이 지목되어 로이드 일행이 이곳을 수색하였는데, 공장의 가장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F. 노바르티스 박사와의 대립 끝에 박사가 군수공장을 폭파시키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의 안전을 우선시해 가장 뒤에 있던 로이드가 입구 근처 연료통 폭발에 휩싸여 출구를 눈앞에 두고도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때, 소식을 들은 노엘이 바이크를 타고 공장으로 돌입해 로이드의 손을 잡고 바이크에 태워 함께 공장을 탈출한다.[13] 참고로 노엘에게 바이크가 있는 것을 로이드가 알게 되는 건 이 시점부터고, 노엘도 놀래켜주려고 몰래 연습했다고 하는데, 이미 챕터 1에서 동료가 된 직후에 S크래프트를 쓰면 대놓고 바이크를 타고 있는 노엘을 볼 수 있다.

서브 스토리에서 위사대 사건 이후 와지와 발드는 전 불량배 출신이였던 친구들과 오랜만에 재회하여 술을 마시다가 서로 누가 우위인지 결판을 내겠다고 마을 한 복판에서 전력으로 한 판 붙으려고 했다가 퇴근하던 도중 이 광경을 본 노엘은 성배기사단 출신인 이들이 싸우면 큰 난리가 나는게 자명했기에 이들 사이에 끼어들어 둘의 머리를 단숨에 강타하여 기절시킨다. 이후 이 둘을 단숨에 이긴 것 때문에 불량배 출신인 와지와 발드 친구들부터 경외의 대상이 되었다고...[14]

그와는 별개로 엉덩이가 굉장해졌다.(...) 노엘을 리더로 하면 엉덩이에 시선이 간다는 유저가 속출. 팔콤도 의도한 것인지, 승리 포즈도 뒤를 돌아보면서 엉덩이를 강조하는 자세이다. #


[1] 이 때 로이드는 직전 2장에서 크로스벨 시장 암살 사건을 막은 공로에 대한 포상으로 기념제 중 가장 바쁜 1일차에 특별 휴가를 받은 데다, 그 사건의 배경으로 이용된 극단 아르크 앙 시엘의 의뢰도 해결한 포상으로 신작 공연 '금의 태양, 은의 달'을 세실 노이에스와 함께 S석에서 관람하고 나오던 상황이었다. 이 당시 로이드는 아직 세실에게 연심이 있었기에 그녀와 계속해서 축제를 즐기고자 했으나, 세실은 로이드를 친동생처럼 여긴데다 이후 일리야 플라티에의 집에 놀러 갈 약속이 잡혀있었기에 곧바로 로이드와 헤어지고, 그 결과 로이드는 북적이는 환락가에 홀로 우두커니 서 있게 된 것이다. [2] 후속작 영웅전설 벽의 궤적에선 특무지원과에도 도력차가 지급되어 제로의 궤적 4장 이상으로 신속하고 간편한 이동 기능을 제공한다. 이것이 제로의 궤적 4장 당시 노엘의 장갑차 이동이 호평을 받아 후속작에서 반영했다고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 제로의 궤적에선 당연히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법 한데도 제공하지 않는 편의 기능이 의외로 많다. (본문에서 서술하였듯 노엘이 4장에서 잠시 동료로 들어왔을 때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이동이나, 버스를 타는 장면의 스킵 기능, 전투 연출 스킵 기능 같은 것.)
게다가 제로의 궤적은 팔콤이 리벨 왕국 이야기를 마치고 새로이 공개하는 첫 무대라는 점, 그리고 제로의 궤적이 하늘의 궤적 FC처럼 처음부터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 등을 전제로 두고 보면, 전술한 편의 기능은 넣을 수 있음에도 '시리즈 첫작에선 배경을 차근히 눈에 익히고 후속작에서 진부해진 볼거리는 스킵하라'라는 의도가 작용해 오히려 일부러 넣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
[3] 정식 한국어판에는 "너는 내가 받아가겠어"라고 번역했는데, 이는 결론부터 말하면 오역이다. 이에 대한 상세는 이어지는 소문단을 참조할 것. 정식 번역이 여러가지 근거로 오역이라 간주되므로, 본문에서는 이를 대체함과 동시에 보다 정확한 번역이라 할 수 있는 "너는 내가 가지겠어"로 서술한다. [4] 당시 싸움 전 로이드는 대충 노엘에게 "지금의 넌 나한테도 질 만큼 약하다"라고 말한다. 애초에 로이드는 육체 포텐셜이 좋다 뿐이지 기본 무력이 높은 인물은 아니었으니 노엘이 이 당시 자신의 선택에 조금도 후회하지 않고 전력을 다하는 상태였다면 승부의 결과는 또 달랐을 수도 있다. [5] 이건 정말 팔콤의 연출 부족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데, 노엘도 분명 특무지원과 동료들과 키아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소중한 사람들이냐, 크로스벨의 안전이냐'라는 고민을 충분히 보여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게임 내에서는, 내일부터 경비대로 돌아간다길래 다음에 또 만나자며 이별 파티까지 해줬더니 며칠 지나지도 않아 키아를 구하려는 특무지원과 동료들 앞에 나타나서는 총구 들이대고 "얌전히 투항해라!"하고 윽박지리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니 주인공 파티에 감정 이입을 할 수 밖에 없는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엄청난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6] 그녀의 아버지는 열차포로 인해 사망했고, 나중에 감옥에 갇힌 로이드의 회상에서 제국군이 정말로 열차포를 쐈다는 것을 언급. [7] 그리고 그녀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나 디터의 독립국 선언 시점에서 그녀가 그걸 막을 방도도 없었다. [8] 작중에서 열차포가 실제로 발사됐으며 그 열차포를 가볍게 없앤 디터 대통령의 수단이야말로 억울하게 포화에 휘말린 자신의 아버지 같은 무고한 피해자를 없앨 수 있는 수단인 것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9] 실제로 전격 온라인 관련 기사에서는 "말만 놓고 보면 억지로라도 그녀(노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니혼 팔콤 공식 트위터에서도 "마치 프러포즈 같은 대사"라고 언급한 바 있다. [10] '사람을 맞아들이다'라는 용법으로 쓰일 때엔 가게에서 손님을 받다, 병원에서 환자를 받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받다처럼 주체와 객체의 자격이나 서로를 찾는 목적 등이 매우 명료하다. 예를 들어, 의사는 환자를 맞이하면서 병이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기본 목적 이외의 의미로 '받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11] 가령, "로이드는 자신이 이기면 노엘을 강제로라도 데려가겠으니 받겠다고 한 것일텐데 노엘은 왜 저렇게 당황하고 동료들은 황당해 하지? 아, 로이드를 제외한 사람들은 이 말을 '너를 내 것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이해했나 보구나"와 같은 유추 과정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플레이어의 일본어에 대한 이해 여하에 따라 곧바로 일본어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두 가지 의미를 파악하는 경우도 분명 있겠지만, 적어도 전술한 사전 상의 정의들이 보여주듯 '받다'는 한국어의 관점에서 유추 없이 두 가지 의미를 곧바로 투영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12] 정식 번역 기준으로 노엘은 로이드의 "너는 내가 받아가겠어"라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대, 대, 대체 무슨...!" 이라며 당황하는데, 이는 로이드가 한 말의 의도를 "나를 로이드의 여자로 삼겠다는 건가"라고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후 로이드가 "동료로서 지금의 네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으니 억지로라도 끌고 가야겠다"라는 의미임을 거듭 설명하고서야 그 뜻을 이해하고 싸움에 들어선다.) 이 말을 처음부터 "동료로서 데려가겠다" 라고 제대로 이해했다면 노엘은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로이드의 말을 부정하며 싸움에 임하는 반응이 나왔어야 했다.
한편, 로이드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내는 모습과는 별개로 낯간지러운 말을 자각 없이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로이드의 "너는 내가 받아가겠어"라는 말을 들은 동료들이 황당해 하는 이유가 바로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저런 낯간지럽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을 하는가"라는 점으로, 사람에게 쓸 때는 "맞아들이다"라는 의미 정도 밖에 갖추지 못하는 '받다', 그리고 "함께 거느리고 가다"라는 의미인 '데려가다'는 동료들의 황당해 하는 반응을 이끌어내기엔 단어의 강제성이 매우 부족하다.
[13] 팔콤이 모션 캡처 기술을 적극 활용했음을 선보이기 위해 PV와 오프닝으로 계속 보여주었던 그 장면이다. [14] 기절한 이 둘은 스칼렛에게 끌러가게 되고 그로부터 며칠 후 크로스벨 대성당 에랄다 대주교에게 혼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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