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0:15:07

낭아풍풍권

파일:낭아풍풍권.jpg
낭아풍풍권 !!!

1. 개요2. 설정3. 게임에서의 낭아풍풍권4. 기타

1. 개요

狼牙風風拳. 영어로는 Wolf Fang Fist.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야무치의 간판 필살기. 조기탄과 함께 야무치를 대표하는 양대 기술이며 드래곤볼에서 최초로 손오공에게 제대로 한방 먹인 역사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중 전적은 영....

야무치가 아직 노상 강도질을 하던 첫 등장때부터 사용하던 나름 유서깊은 기술이다.

2. 설정

드래곤볼에선 드문 편인 손톱을 이용한 참격형 기술이다. 사용할 때 배경에 송곳니를 드러낸 늑대의 모습이 효과로 그려지는 것이 특징.

이때의 야무치가 누군가에게 무술을 사사 받았을 가능성은 적고, 잭키 춘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독자적 기술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움직임이 조잡하다는 언급역시 한것을 보면 어디까지나 아류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

격투게임으로 치자면 용호난무 봉황각 같은 일종의 돌진 난무기다. 최초 사용시 특유의 포즈로 고속으로 돌격, 대상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힌 후 발차기를 먹이는 것으로 시작해 손으로 연속 타격한 후 마무리로 에네르기파 발사하는 것 처럼 양손을 모아 장타를 먹여 상대를 멀리 날렸다. 하지만 이후 잭키 춘 상대로 사용시 발차기가 아닌 왼손 후려치기를 사용하였고, 투명인간을 상대로 쓸 땐 장타 난무 후 발차기로 마무리 한 것으로 보아 연속 타격 공격은 그냥 그때 그때 어레인지하는 것이고, 초반의 고속 돌격 자체가 낭아풍풍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야무치가 처음 손오공 일행을 만나 강도질을 하려 했을 때 손오공의 여의봉에 호되게 당하고 손오공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알고 낭아풍풍권을 사용했다. 위력은 발군으로, 낭아풍풍권에 맞은 손오공이 수십미터를 날아가 큼지막한 바위 몇개에 맞아 바위가 부숴질 정도였다.
하지만 곧장 일어난 손오공은 배가 고파서 힘을 제대로 낼 수 없는 상태였음에도 다시 낭아풍풍권으로 마무리를 하려는 야무치를 가위바위보 권법으로 반격을 가해 쓰러뜨렸다. 우주최강의 사나이도 처음엔 이런 애들 장난같은 권법을 썼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손오공 일행에게 강도질을 시도하지만 이번엔 배가 불렀던 손오공에게 신나게 털리고 이까지 빠지는 굴욕을 당한다.

나중에 야무치가 제 21회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손오공을 다시 만났을 때 처음엔 머리를 짧게 자른 야무치를 못알아봤다가 낭아풍풍권을 보여주니 곧바로 알아보았던 것을 보면 손오공에게도 낭아풍풍권은 인상깊은 기술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운나쁘게도 이번의 상대는 잭키 춘. 야무치가 강하냐는 크리링의 질문에 손오공은 "눈에 안보일 정도로 빠르고 굉장히 강하다"라고 얘기하지만 그 직후 야무치는 낭아풍풍권을 쓰고 잭키 춘의 손바람에 장외패(...).

점쟁이 바바와의 내기에서 투명인간과 싸울 때 크리링의 기지(...)로 투명인간의 모습이 드러난 후에 낭아풍풍권으로 드디어 1승을 올리지만 그 다음의 미이라와의 싸움에선 낭아풍풍권도 먹히지 않아서 역시 또 털린다. 승점자판기 야무치 이 때 야무치도 아류의 한계를 느꼈는지 무천도사의 문하로 입문을 결심한다.

3년 후 제 22회 천하제일무도회에서는 천진반과의 대결에서 낭아풍풍권을 업그레이드한 '신(新) 낭아풍풍권'을 선보이며 천진반과 호각의 싸움을 벌이고 나중엔 거북선인류의 기본기로 전락하지만 당시에는 굉장한 궁극의 기술이었던 에네르기파까지 써서 스승인 무천도사마저 놀라게 했지만 천진반이 에네르기파를 기합으로 튕겨내고 반격하는 바람에 또 1패 적립.

제 23회 천하제일무도회에서는 에게 빙의한 에게 시전했다. 신에게서 스피드는 인정받았지만 속도에만 집중해서 발밑이 텅 비었다는 지적을 받고 신기술인 조기탄을 선보인다.

이후엔 원작엔 낭아풍풍권의 단독 출연은 없다. 아무래도 거북선인류에 입문하면서 제대로 된 무술을 배운 이후엔 아류기술에 가까운 낭아풍풍권은 가치가 낮아져서 쓰지 않거나, 수준이 올라가 필살기가 아닌 평타같은 공격으로 섞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그 유명한 재배맨(...)과의 싸움이나 야무치의 Z전사 은퇴전(...)이었던 인조인간과의 싸움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거의 확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무치 하면 낭아풍풍권이 연상되는 것은 뒤로 갈수록 야무치의 비중이 공기화되고 그래도 비중이 좀 있었던 시절의 주력 필살기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드래곤볼 점프 40주년 기념판에서는 오천크스가 낭아풍풍권을 빌려서 사용하기도 했다.[1]

3. 게임에서의 낭아풍풍권

원작에서의 푸대접과 상반되게 게임에 등장할 때는 시리즈를 막론하고 성능이 상당히 괜찮게 나온다.

PS2로 발매된 드래곤볼Z시리즈에서는 시전시 늑대 울음소리와 늑대 얼굴이 새겨지는 간지나는 이펙트를 동반하며 연타계 기술로 마지막타까지 전타히트시 멀리 날아가는 효과가 있어 천하제일 무도회 룰에서 맞으면 바로 링아웃이기에 상금 벌기에 가장 편한 기술. 다만 선 딜레이가 큰것이 단점.

NDS로 발매된 드래곤볼KAI에도 당연히 야무치의 필살기로 등장하며, 특히 궁극기 신 낭아풍풍권은 접근해서 연타로 적을 날려버린후 점프, 야무치 특유의 썩소와 함께 에네르기파로 피니쉬를 먹이는 간지폭풍의 연출을 보여준다.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는 인간 무투가가 배우는 강력한 밥벌이용 스킬이다. 배후에서 명중시키면 데미지가 1.5배. 과연 전직 산적의 기술.

드래곤볼 더 브레이커즈에선 대미지는 강하지만 적중하기 힘들어 팀원이 레이더의 발을 묵는 사이에 시전하는 것이 좋다.

4. 기타

소심한 복수 사무소에서 패러디 된 바 있다.


[1] 여담으로 비델은 오천크스를 본 경험이 있었는데도 손오천과 트랭크스가 퓨전에 성공하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타블 또한 조카인 트랭크스와 조카의 친구 손오천이 퓨전을 하는 모습을 본 후에 마찬가지로 넋을 잃었던 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