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폐쇄된 교통 시설입니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교통 시설은 폐쇄되어 더 이상 운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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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수 나들목 南長水 나들목 South Jangsu Interchan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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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 ||
광주 방면 남원IC ← 15.2 km |
88올림픽선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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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면 지리산IC 9 km → |
주소 | ||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 ||
관리기관 | ||
88올림픽선 |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남원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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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 ||
1984년 6월 27일 | ||
폐지 | ||
2015년 11월 12일 | ||
접속도로 | ||
[[19번 국도| 19 ]](장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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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핏 보면 어느 쪽이 고속도로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아래 쪽이 88올림픽고속도로 구간이다.[1]
당시 88올림픽고속도로의 18번 나들목이었으며, 명칭은 소재지인 장수군에서 유래하였다. 개통 당시엔 장수 나들목이었으나, 2001년에 익산포항고속도로(현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장수 나들목 개통과 동시에 개칭된 것이다.[2]
2. 평면 교차로
남장수 나들목을 빠져나가는 장면. 이제는 이것도 추억이 됐다.
시종점[3], 진출입로 내를 제외한 전국 최후의 고속도로 평면교차로였다. 평면교차로라는 말은 고속도로에서 신호등도 없이 눈치를 보며 좌회전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엄밀히 말하면 고속도로 진입부, 그리고 고속도로 본선 중 나들목을 앞둔 전방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긴 했다. 물론 둘 다 적색, 녹색 대신 황색만 점멸하는 것들. 대신 본선 삼거리상에는 신호등이 없다. 물론 고속도로 기종점도 아닌 본선에 신호등이 있는 것부터 하나의 코미디이긴 하다. 다만 실제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 나들목, 중동 나들목 등의 경우 엄청난 교통량 때문에 진입조절을 위한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과거 2002년 이전 영동고속도로가 2차선이던 시절 대관령 넘자마자 바로 아래의 성산교차로[4]에도 신호등이 있긴 했었다. 456번 지방도로 격하된 2001년부터 2019년까지 그 구간과 신호등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회전교차로로 전환되어 현재는 그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순 없다. 하지만, 과거 로드뷰를 통해 구조를 파악할 수는 있다. #
대구 방향 나들목 표시도 왼쪽으로 되어 있다. 사진에선 차들이 거의 없지만, 실제로는 요금소에 진입하려면 수많은 차량행렬이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추월구간이 없다가 갑자기 나들목에서 차로가 늘어난 것을 보고 신난 운전자가 진입차선으로 추월하다 좌회전 대기 차량을 후방에서 추돌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대구 방향 도로는 폐쇄되었다가 다시 개방되었다.
광주 방향
88올림픽고속도로 건설 당시만 해도 정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연선의 인구가 적거나 수요가 적다고 예측되는 지역은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 건설하였으며, 왕복 2차로 고속도로 구간 중에서도 교통량이 많지 않은 구간에는 건설비 절감을 명분으로 간이 나들목을 평면 교차로 형태로 많이 만들었다. 이러한 평면 교차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많았는데, 호남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5], 동해고속도로 등에 평면 교차로가 흔히 있었다. 1970년대에 건설한 영동고속도로에는 이목정 교차로라 해서 고속도로에 '대놓고' 십자형 평면교차시설(=사거리)도 있었고 확장 전의 동해고속도로도 강릉 나들목을 제외하고는 죄다 삼거리 혹은 사거리였다.[6] 7번 국도로 변경되어 지금도 모든 진입로가 일반 교차로로 남아있는[7] 옛 동해고속도로 구간을 이용해 보면 알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에는 1990년대 중반까지 비포장도로와 교차하는 나들목[8]도 있었고, 구마고속도로는 평지 구간도 불량한 선형에 사거리도 더 흔했다. 게다가 구마고속도로 구지 교차로(현 현풍 분기점)는 4색 신호등에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까지 있었다.[9]
이 나들목의 앞뒤로는 난코스의 연속인 구간이기도 하다. 대구 방향으로 요천을 건너 사치재를 넘는데, 급경사와 언덕길이 기다리고 있다. 사치재 정상 부근에는 선형 개량 공사로 교통상황이 나쁘므로 안전운전을 하자. 광주 방향으로는 그나마 평화롭지만 5km 정도 가면 나들목 공사로 급격한 언덕길이 있으며,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하다.
남장수IC가 악명이 높았던 이유는 마지막 평면교차 IC였단 것도 있지만, 은근히 통행량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로구조상 남장수IC 서쪽(남원, 순창 등)에서 무주나 대전 방향으로 올라갈 경우, 함양JC까지 돌아가는 것보단 남장수IC에서 빠져서 일반도로로 장수IC로 가는 게 더 빨랐기 때문. 무주 덕유산 리조트 등 스키장에 자주 갔던 사람들은 이걸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3. 이설
2015년 11월 10일 새로 생기는 동남원 나들목으로 이설이 예정되었다. 그러나 공사 문제(...)로 연기되었다가, 마침내 11월 12일 정오에 대한민국 최후의 고속도로 평면교차로인 남장수 나들목의 요금소가 먼저 폐쇄되었다.4. 유사 시설
일본에는 남장수 나들목의 분기점 버전인 비조기JC가 있다. 그러나 본선이 아닌 램프가 평면교차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남장수IC보다는 통일로IC와 더 가까운 편이다.[10]대한민국에는 더 이상 고속도로 본선에 평면교차로가 남아있지 않지만[11], 국도의 일부 구간에서 다른 곳은 다 입체화가 되어있는데 혼자서 평면교차로로 설계되어 운전자들의 뒷목을 잡는 곳이 있다. 29번 국도 쌍봉교차로가 대표적인 사례였는데, 29번 국도 보성 ~ 광주 구간은 거의 자동차전용도로 급의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신너릿재터널 접속부인 광주 내지교차로부터 고속화 구간이 시작되어 화순, 능주, 석정, 이양, 송정교차로 등 거의 다 입체교차 시설을 지어놓았는데, 이
17번 국도 광혜원교차로도 주변의 다른 교차로는 입체화가 되어있는데 혼자 삼거리로 지어진 케이스다. 바로 옆에 있는 광혜원산업단지로의 진출입로 목적으로 개설되었는데, 17번 국도가 바로 옆의 광혜원산단2길과 딱 붙어있는 구조라 도저히 입체교차로로 램프를 지을 공간이 없어 삼거리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거리 구조도 평범하지 않아서, 광혜원교차로 접속도로가 동쪽에서 와서 17번 국도 아래를 통과한 뒤 U자로 한 바퀴 돌아서 서쪽방향에서 삼거리로 만난다.
14번 국도 문죽교차로도 주변의 다른 교차로와 달리 혼자 평면교차로 지어졌다. 또다른 자동차전용도로인 이예로와 교차하는 지점인데, 이예로의 개통이 계속 연기되면서 일단 평면교차로 임시개통시킨 케이스다. 이예로 완공시 입체교차로 전환될 예정이다.
남장수IC와는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사람을 낚는 평면교차로도 있다. 여주북로( 37번 국도/ 42번 국도 중첩)와 우암로( 333번 지방도)가 만나는 월송교차로는 축척을 작게 하면 다이아몬드형 입체교차로처럼 보이지만 지도를 크게 보면 그냥 평면교차하는 사거리이며, 램프처럼 보였던 것은 단순한 우회전 전용 차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시설이 남양주시에 있는 47번 국도 금곡교차로에도 생겼다.[13]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종IC나 중앙고속도로 다부IC에도 고속도로 본선과 직접 교차하는 것은 아니지만 램프에서 평면교차가 있다. 서울, 춘천 방면에서 진출하는 램프와 서울, 춘천 방면으로 진입하는 램프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5. 접속 노선
[1]
조금 유심히 살펴보면 위쪽 도로에는 민가나 농기계 창고가 붙어 있는데, 고속도로변에 민가나 창고가 붙어있을 리는 없으니 아래쪽이 고속도로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고속도로가 세워지던 1980년대만 해도 고속도로에 민가나 농가가 붙어있던 경우가 간혹 있어서, 이 사진이 그때 찍혔다면 진짜로 건물 유무만으로 구분하지 못할 수 있었겠지만, 이 사진은 2000년대 이후에 촬영한 사진이라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2]
사실 장수IC나 남장수IC나 장수군청 소재지인 장수읍에서 멀다는 특징은 비슷하다. 다만 장수읍에서 무려 22km이나 떨어진 남장수IC보다는 고작 10km 떨어진 장수IC가 압도적으로 가까웠으므로 이 곳이 별 수 없이 개칭하게 된 것이다.
[3]
경인고속도로 시점(
인천IC),
제2경인고속도로 시점(
능해고가차도),
서천공주고속도로 시점(
동서천IC) 등이 평면교차로이다.
[4]
현재는 회전교차로로 개량되었다.
[5]
정확히는 옛 구마고속도로 시절
[6]
어느 정도였냐면 강릉대학교 앞에는 지변교차로라는 삼거리가 있었고, 모전삼거리, 임곡교차로, 정동교차로 등이 있었다. 특히 구)강릉IC(
강릉시청 교차로) - 지변교차로 - 죽헌교차로 구간은 강릉시내 정체를 이유로 1988년에 건설되었는데도 왕복 2차로에 평면교차로가 있는 고속도로로 건설되었다. 1988년 이전까지 구) 강릉IC 마저도 평면교차로였다는 소리이다.
[7]
물론 그 과정에서 없던 교차로가 새로 추가된 경우가 있다. 죽헌교차로 - 모전삼거리 구간이 대표적인데 강릉시의 도시개발에 따라 솔올교차로를 비롯하여 여러 교차로가 추가되었다.
[8]
1980년대는 시골 지역 도로 포장률이 낮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재
북한에는 이러한 나들목이 아직도 남아있다.
[9]
결국 1995년에 이설을 하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교차로는 사라지게 된다. 인근 현풍휴게소 자리에 있던 현풍IC와 통폐합을 하면서 새 현풍IC로 바뀌게 되고, 이후 이걸 다시 고쳐서 현재의
현풍JC로 개량하게 된다.
[10]
통일로(
1번 국도)는 IC 하단의 지하차도가 본선이며, 고속도로는 IC 상단의 고가도로이다. IC는 두 나들목이 평면교차하는 구조여서 두 본선의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11]
평면교차로가 아예 없지는 않으나
얘는 완전히 고속도로 말단부로 사실상 접속도로이므로 논외.
[12]
개량공사 이후 '쌍봉교차로'라는 간판을 떼버리면서 네이버 지도에는 교차로 이름으로 검색이 안되지만, 카카오맵에서는 정상적으로 검색이 되기에 개량 후 모습을 볼 수 있다.
[13]
물론 이 쪽도 이런 골때리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던 것이 터널에서 바로 나오면 교차로가 있기 때문에 지하차도를 팔 공간이 없었다. 그나마 교통의 흐름에 덜 지장이 가게 하려고 신호등만 달아놨을 뿐 47번 국도와 해밀예당3로 모두 상호간의 좌회전을 막아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다이아몬드형 교차로와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