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 사천왕 서열 1위 / 옥황계 극락의 태자 혼세마왕 / 천세태자[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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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혼세[2] 배신자 혼세[3] 난세대장군 |
소속 |
천계 (옥황계) 암흑계 (이전) |
성별 | 남성 |
나이 | 3000살 이상 |
가족 관계 |
옥황상제 (할아버지) 온화천왕 (아버지) 자비왕후 (어머니) 샤오공주 (여동생) |
직위 |
옥황계 극락의
태자 (이전) 대마왕의 사천왕 (이전) 극락의 대장군 (이전) 판케니아의 시초 (3부) |
성우 |
최한(극장판) 최원형(TVA 1기)[4] 홍진욱(TVA 2기)[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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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용 테마곡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이자 1~2부의 서브 주인공.[6][7] 2권에서 처음 등장했다. 1부 중반부에 기억을 되찾고[8] 천세태자로서 복귀한 지금은 라이벌이자 동료며, 아치에너미 기믹은 검은마왕이 가져가게 되었다. 2부에서는 광명계로 가 손오공 일행과 합류하게 된다.
2. 호칭
옥황상제의 손자임에도 불구하고 태자라는 맞지 않는 직함을 달고 있다. 태자라는 호칭은 아버지인 온화천왕에게 맞는 호칭이며, 천세의 경우 태손으로 불려야 옳다. 온화천왕이 받은 호칭이 황제의 적장손 이외의 아들에게 주어지는 호칭인 친왕이라고 가정된다면, 천세는 군왕으로 불려야 한다. 다만 과거의 온화천왕의 기록을 지우면서 호칭이 그리 주어진것일수도 있다.3. 소개
실제 나이는 최소 3000살 이상. 천계 쪽 인물들은 엑스트라인 아무나오지마, 아무나와라, 너무나심심해 정도만 빼면 다들 3000살 이상인 것이 확인되었다.[9] 인간이던 이랑과 인간계 출신 진현인도 3000살이 넘은 것을 감안하면 천계 사람들의 장수는 타고난 수명인지 아니면 천도복숭아 등[10]의 불로장생의 비밀이 있는지 의문.비밀의 사전에선 천계 인물이 오래 사는 이유가 지상과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고 했는데 지상의 1년은 천계에선 며칠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는 본권에도 나오는 설정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냥 천계 인물들이 장수하는 것으로 봐야 할 듯하다. 혼세마왕의 경우 천계가 아니고 지상에서 3000년을 살았다.[11]
주 무장은 손목 보호대에 내재된 '마권도'라는 2개의 리스트블레이드. 이전에는 평범한 검의 형태였으나 3권에서 여의필에 깨진 이후로는 8권에서 칠지도 형태로 교체했다. 하지만 17권에서 아차아와의 일전 중 손목 보호대와 함께 마검도가 전부 다 부서졌고, 18권에서 왼팔에 천견갑을 장착하며, 19권 후반부터 탐욕마왕에게서 탈환한 천왕보검을 다시 사용한다. 이 검은 본디 아버지인 온화천왕이 사용하던 검이었다고 한다. 천왕이란 글자가 둘 다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온화천왕이 쓰다가 사라진 후 아들이었던 혼세마왕에게 넘어간 후 타락하면서 탐욕마왕에게 넘어가고 다시 혼세마왕이 탈환한 듯. 생각해 보면 천왕보검의 천왕부터가 복선이었다고 볼 수 있다.
3.1. 문무겸비
어렸을 때부터 학문과 검술을 교육받아 온 만큼 지식 스탯과 전투 능력이 골고루 높다. 본인의 학구열도 높은 편이었고, 검술 같은 경우는 본인이 즐기지 않았음에도 잘했다고 하는 걸 보면 타고난 듯.학문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습득력이 좋은 편이며 본인도 학구열이 상당히 높았다고 한다. 천세태자 비록에서 제 방에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읽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으며 검( 劍)보다는 책을 잡고 있을 때가 더 즐겁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샤오의 입장에서, 오라버니의 머릿속에서 언제나 1등인 샤오가 뒤로 밀려날 때는 오직 오라버니가 책에 빠져 있을 때뿐.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었던 무예 수업과는 달리 진현인과의 수업에서는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어쩌면 넓은 궁에서 상대할 사람이라곤 동생뿐이었기에 더 책에 빠졌을 수도.
무술의 경우에는 타고난 체력에 염라대왕에게 받은 교육이 겹쳐져 상당히 좋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1부 기준 작품내에서의 강자의 기준은 기본 피지컬과 그에 기반한 격투능력, 그리고 한자마법구사력인데, 혼세는 이 두가지를 만족하는 몇 안되는 실력자이다.[12] 지옥 검술과 더불어 여러 종류의 검술을 구사할 수 있고, 한자마법 실력은 두말하면 입이 아플 수준이다. 안 그래도 뛰어난 실력에 아버지의 힘까지 계승받은 지금은 염라대왕보다 압도적으로 강세이며, 여기저기서 강자들이 튀어나오는 2부 기점에서도 파워 인플레까지 겹쳐 최소한 강자 5위 안에는 들어갈 정도.[13]
힘과 무술이 뛰어난 것과는 별개로 본인은 싸움을 즐기지 않았는지 싸움을 쉽게 포기하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고, 한숨을 쉬며 검보다 책을 잡을 때가 더 즐겁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말하자면 무예가 타입보다는 학구파로 보인다. 이는 천세의 유년기부터 드러나는 부분인데, 처음 검을 잡을 때부터 너무 무겁다고 울상을 지으며 앞으로의 행적을 예고했다.[14] 하늘나라의 태자가 무예에 서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열심히 배웠고 또 본인도 소질이 있긴 했지만 검술은 학문과는 달리 그저 의무였을 뿐 흥미가 있다고는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남을 해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15] 평화를 추구하는 성격상 상대방에게 검을 휘둘러야만 하는 무예가 영 거슬렸던 듯. 그러나 천세의 현재 상황을 보았을 때 의지할 것은 그렇게 싫어하던 검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할 뿐이다.
3.2. 재색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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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의 태자 시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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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화 초기 모습[16][17] | '1차 악마화'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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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악마화' 상태[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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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대장군 시절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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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
사실상 문무에 뛰어난 데다 외모까지 뛰어난 인물인 만큼 재색겸비에도 해당되는 셈이다.[19] 그의 외모는 아군이나 적군이나 모두 인정하는 편으로, 천세태자비록에도 뛰어난 인품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추었다며 천세에 대한 칭찬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갔었다. 이랑, 질투마녀, 소밍 등 그에게 반한 여성들도 꽤 되는 상황이며[20] 공식 블로그나 비공식 팬북인 비밀의 사전에서도 그의 외모가 뛰어나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21] 12권에서 그를 처음 본 조도사가 하트를 날리며 '저 청년은 누구냐' 고 물은 적도 있고 마법천자문 설계도를 보고 훈계를 하는[22] 것을 보고 어째 전보다 더 멋있어진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심지어 35권을 보면 같은 남성인 교만지왕 역시 천세태자를 보자마자 대뜸 잘생겼다고부터 생각했다.[23] 이를 뒷받침하듯 천세의 작화 역시 1부에서 가장 빛나며, 2부에서 역시 캐붕과 작붕이 이어지던 와중에도 혼자 꿋꿋하게 고퀄로 그려졌다.
외모뿐만 아니라 신체 스펙도 굉장히 좋은데,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키가 180cm이라는 것을 보아 동양 기준으로 상당히 장신이며 오랜 검술에 단련되어서 그런지 태자 때부터 상체 근육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랑을 구해 왔던 사건 때 치료받은 곳을 보려고 윗옷을 살짝 내리는데, 당시 10대 후반 정도로 보였던 외형과는 맞지 않게 우월한 근골격을 자랑했다. 천세태자의 망토를 이랑이 입었을 때 헐렁해서 두 손으로 여며야 했을 정도.[24] 아무리 고향 사정이 어려워서 잘 먹지 못해 마른 상태였다고 쳐도 천세의 망토가 이랑 두 명은 들어갈 수 있을 법한 사이즈였다. 게다가 태자 시절에 어린 샤오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면 아무리 청소년과 유아의 차이라고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다. 너무 성장이 잘된 나머지 샤오가 영아급으로 작아 보이는 현상을 유발했다. 그냥 맨몸도 탄탄한 것을 보았을 때 갑옷의 부피를 감안하더라도 저 정도라면 그냥 타고나길 잘 타고난 듯. 실제로 어렸을 때 7~8세 정도로 비슷해 보이는 외형을 한 남매를 비교해 보면, 샤오보다 천세가 훨씬 크다. 그 나이대는 여자아이들의 성장이 더 빠르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태생적으로 골격이 크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악마화가 풀린 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아예 어깨 깡패 수준으로 골격이 발전했다. 온화천왕 역시 골격이 아들과 비슷한 것을 보면 일단 기본적으로 유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다 힘이 받쳐주지 않고서는 하기 힘든 검술을 연마하니 더 커졌을 것이다.[25]
천계가 미인들이 우글거리는 곳이긴 하지만 천세태자의 외모가 유독 여러 번 칭찬받은 것을 보면 그 중에서도 빼어나게 준수한 외모였던 모양. 그 오빠에 그 동생이라고, 동생인 샤오도 미인이라고 여럿 인증된 바 있다.[26] 이 설정을 고수하려는 듯 천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선남선녀로 등장했는데, 온화천왕은 천세처럼 미인형이라기보다는 잘생긴 장부형으로 등장했고 자비왕후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빼어난 미인으로 등장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아버지와 어머니를 반반씩 섞어 닮은 편이지만 전체적인 면은 조금 더 어머니 쪽을 닮았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천세태자의 대표적인 외형은 온화천왕을 닮았고 샤오의 대표적인 외형은 자비왕후를 더 많이 닮았다. 천세와 온화천왕은 백금발이었고, 자비왕후와 샤오는 머리카락이 붉은 계열의 색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두 자식들이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닮았다기보다는 부모를 골고루 섞어 닮은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샤오의 눈 색. 샤오의 눈 색은 파란색인데, 온화천왕이 벽안으로 등장하며 눈 색이 어디서 유전되었는지 밝혀졌다. 반면 자비왕후는 눈 색이 다갈색이며, 천세의 금안은 옥황상제에게서 유전된 듯하다.[27] 참고로 이 외모라는 거 잘 보면 초기에 나왔던 혼세마왕이 과거의 천세태자에 대한 기록과 가장 닮았다. 악마화했을 때 뿔이 하나 잘려나갔다든가 붉은 망토였다든지 눈이 금안이라든가. 덕택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초창기 모습으로 등장했다.
의외로 삼장이 하트를 날리면서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작중 최고의 미남 타이틀은 갖고 있지 못한데, 작중 최고 미남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현인이다. 그러나 옥황상제에게 몸을 빼앗긴 미현인의 현재 처지를 볼 때, 현재 실존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미남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여담이지만 작중 원작 공인 미남은 딱 넷이다. 미현인과 천세태자 그리고 용세태자와 온화천왕.[28] 최고의 미남 타이틀을 달지는 못했을지언정 일단 4대 미남 안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생겼다는 증거.
마법천자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팬들이 선정한 미남 1위를 차지했다.
3.3. 불행
사실 천계 소속의 인물들 대다수가 굉장히 불행한 인생이라지만[29] 혼세는 그 중에서도 작중 안팎으로 가장 불행한 인물이다. 아무리 인물들을 굴리는 마법천자문 내에서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주어지거나, 스승님과 친구들 같은 든든한 조력자가 있거나, 가족 관계가 엉망일지언정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 정도는 있는데 이 인물은 없다.가족사부터가 엉망이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것부터가 평범한 출발은 아닌데, 일반 가정집이었어도 힘들었을 것을 하필 천계의 유일한 태자로 출생하는 바람에 차기 군주가 될 혹독한 훈련을 받느라 마음을 제대로 추스를 수도 없었다. 거기다 오로지 자신만 믿고 따르는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기까지. 그나마 여기서 별 무리 없이 순탄히 자라 상제로 즉위했다면 나았으련만 스승님과 동생을 지키려다 악마화되었고, 이것 때문에 기록 말살형까지 당했으며 대마왕에게 강제로 세뇌당한채 본인이 그렇게 아끼던 백성들을 본인의 손으로 해치며 3000년을 살아야 했다. 겨우 겨우 원래 기억을 찾았더니 이전에 믿고 의지했던 인물들은 죄다 본인을 괴물 취급하는 데다가[30], 그렇게 사랑했던 동생에게마저 다가갈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대마왕을 다시 쓰러뜨리려면 거의 자신의 생명을 바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천마대전까지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것만 해도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전쟁에서 승리하고 동생과 재회하고 나서도 엄청난 죄책감에 태자 자리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수행길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도술섬이 엉망이 되고 광명계로 출정하여 검은 마왕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고생 시작했다. 삼장을 되찾으러 갔더니만 광명계에서는 시한폭탄 같은 일들이 터지려 하고 있었고 그걸 해결하다가 악마화되어 버린 부모님을 발견해 버린다. 기껏 어머니의 악마화를 풀어 줬더니 어머니는 승천하고, 죽어가는 아버지라도 살리려 고군분투하지만 자신에게 모든 힘을 승계하고 끝내 사망한다. 게다가 암흑상제까지 패드립을 치면서 제대로 꼭지가 돌게 된다. 정말 지금까지의 스토리 진행으로 보면 여동생과 함께 등장 캐릭터 중에서 암흑상제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중에서 본인의 부친과 더불어 가장 불행한 인생을 산 인물.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본인이 믿어왔던 선악의 구도가 흔들리며 부모를 죽인 원수와 손잡아야 할 수도 있을 판.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을 겪는 동안 단 한마디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
거기다 타고난 본인의 성격[31]까지 겹쳐 지금 천세의 속은 계속 꾸역꾸역 집어삼키는 바람에 곪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황족 시절에는 그나마 신체적 고생은 없이 정신적으로만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지금은 질투마녀가 지적할 정도로[32] 겉으로나 속으로나 사정없이 굴려지고 있다. 마음고생이 정말 말이 아닐 것.
농담이 아니고 아버지 온화천왕이 자신의 힘을 물려주고 죽었을 때 혼세마왕이 한 절규가 작중 행적을 보면 들어맞는다. 옥황상제의 손자이자 온화천왕의 아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장차 옥황계를 물려받을 인물이자 그로 인해서 좋은 스승을 두어 천세태자 시절부터 잘나고 강했고 악마화 이후에도 그 강함은 여전하며 점점 더 강해진다. 하지만 이 모두 혼세마왕의 불행을 생각해 본다면 혼세마왕 입장에서는 쓸모없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것들마저 상실했었던 적이 있었으니 강한 힘 하나 빼고 가진 게 뭐가 있을까 사실상 금수저란 말조차 쓸 수 없는 처지다. 그 원인들이 본인 말마따나 자신에게 있다면 당연한 일인데 정작 그 모든 원흉의 근본을 파헤쳐 보면 실상은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 조부인 옥황상제라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아버지와 칼부림한 것으로도 모자라 할아버지와도 칼부림을 해야 할 판이다. 그것도 자기 할아버지란 것을 명백히 인지한 상태로 말이다.
아직 끝이 아닌 것이, 마법천자문 내에서 외로운 캐릭터를 꼽자면 바로 천세태자이다. 그러니까 현재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말이다!손오공 일행은 말할 것도 없고 남매로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샤오마저 의지할 지지대 정도는 있는데 천세태자만 없다. 하나뿐인 동생은 너무 어리고, 한때 친구였던 자와는 원래부터 삐그덕거리다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고, 스승님은 모종의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부모님은 눈앞에서 돌아가신 데다 할아버지는 본디 의지할 만한 성격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천세는 지금 낙동강에 오리알 신세. 차라리 아버지처럼 평생 의지할 수 있는 천생연분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워낙 여자와도 접점이 없는데다, 딱 하나 사랑했던 여자와는 시궁창도 그런 시궁창이 없는 현 상황 때문에 재회도 못 하고 있으니 사랑을 할 여력조차 없는 셈이다.
그래도 그런 천세를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리미터는 바로 하나뿐인 동생 샤오. 샤오가 없었으면 천세는 진즉 비뚤어졌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지극한 동생 사랑이 본인까지 살린 셈. 또한 예전에 자신이 구해줬고 사랑한 여자가 모든 캐릭터들 중에서 최초로 그를 알아봐 주고 유일하게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순수한 애정으로 자신을 믿어주며 점차 서로 의지할 만한 동료들이 생긴다는 점도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다.
하나 다행인 점을 꼽자면, 바로 어둠이 곧 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중이라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천세는 어둠이 곧 악이라고 생각하여 스스로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자책하며 끊임없이 본인을 채찍질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버지의 가르침을 전수받으며 마음속의 어둠이 꼭 악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는 중이다.[33] 본인 안의 어둠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마음속의 짐도 좀 덜고, 모든 것을 본인 탓으로 돌리는 답답한 성격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4. 흑역사
뭐라고? 부질없는 일? 내가 뭘 잘못 들은 건가? 누구보다 대마왕님의 일에 앞장섰던 네 녀석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혼세, 지난 삼천 년 동안의 네 과거를 모두 잊은 것이냐? 마법에 걸려 악의 화신을 자처했던 하늘나라 태자... 이제 마법이 풀렸으니 예전의 고귀하고 올곧던 태자라 이것이냐?
지금의 너는 선이 아닌 빛이라는 승자의 편에 섰을 뿐, 어둠을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너는 어둠 안에서 더욱 자유로웠으니까! 잘 생각해 보아라! 혼세마왕일 때의 네 모습을!
질투마녀
지금의 너는 선이 아닌 빛이라는 승자의 편에 섰을 뿐, 어둠을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너는 어둠 안에서 더욱 자유로웠으니까! 잘 생각해 보아라! 혼세마왕일 때의 네 모습을!
질투마녀
마귀 마 마법에 걸려 마왕으로 변해 저지른 수많은 악행은 천세태자의 돌이킬 수 없는 흑역사다.
냉정침착하고 차분한 천세태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흑역사를 언급했다간 그냥 끝장이다.[34][35]
3.5. 붕어빵 가족
동생 샤오와는 남매라고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자세한 것은 샤오공주 문서 참조. 슬플 때, 기쁠 때 둘 다 비슷하다.한편 2부에 새로 나온 검은마왕이 등장하면서 그의 지체 오마주로 추정되는 만큼,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들이 많은데 골격, 머리, 머리색, 외모가 닮았고 마법천자문 역사상 손꼽히는 꽃미남인 데다가 최고의 실력들을 보여주고 부하들의 관계가 원만하지만 동료들과의 관계는 영 좋지 않은 점, 마왕 최약체들이 자신들을 증오심을 보여 겉으로 무시하지만 속으로 최약체 마왕들한테 혐오감을 보여준다는 점, 불행 끝판왕들이라는 점, 냉정침착한 성격이라는 점, 작중에서 자비 없이 굴려진다는 것, 심심하면 자신을 자책하고 탓한다는 점, 악역일 때 파워업 이벤트가 있었다는 것 들을 봐서 정말 부전자전이라 할 정도로 매우 닮았다. 다만 성격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는데 혼세마왕은 2차 악마화되면서 손오공 이상으로 막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침착성을 잃지만, 반대로 검은마왕은 아들과 달리 이성을 잃은 적은 많이 없고 철저한 원칙주의자도 아닌 데다가 의외로 자비로운 면을 보여준다.[36]
3.6. 이름
이름은 여러 개이고, 상황에 따라 새로 붙여진 이름이니만큼 뜻이 전부 다르다. 혼세라는 이름은 세상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뜻으로 과거 대마왕의 사천왕이었던 시절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천세라는 이름은 하늘 천(天)을 써 하늘나라 즉, 극락의 태자를 말하는 이름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세상이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 등장한 대장군을 뜻하는 난세대장군이 있다.[37]어떤 이름을 갖든 세 자를 돌림으로 쓴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난세대장군이라는 이름은 쓰이지 않고 천세와 혼세가 쓰인다. 정작 본인은 어떻게 불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 모양.
4. 성격
성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천세태자 시절과 혼세마왕 시절, 그리고 기억이 되돌아온 뒤의 성격.4.1. 천세태자 시절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이었으며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위험에 처한 것 같아 보이자 구해주고 자신이 다쳤음에도 깨어나자마자 처음 한 소리가 아차아태자가 무사하냐고 물어볼 정도로 성격이 선했다.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었으며 공부를 좋아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싸움을 피해서 버려진 어둠의 땅에서 사람들과 마찰이 일어나자 싸움은 절대 안 된다며 아차아태자를 말리고 어떻게든 설득시키려고 했다.[38] 하지만 대마왕에 맞설 때 대사를 보면[39] 용감한 성격이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동생을 매우 귀여워했고 '오빠는~'이라고 샤오에게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도 '하늘나라 공주라면 언제나 냉정, 침착, 공정해야 한다'라 말하기도 했다. 어린 동생을 키워온 만큼 장난스러운 구석도 있었지만 그 시절부터 과한 부담 때문에 사실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혼세마왕도 기억을 되찾은 뒤 염라대왕이 하늘나라의 왕자이자 옥황상제의 후계자로서 한 말에 나로서는 너무 무리한 주문이라고 속으로 생각했고 18권에서 작은 선택 하나도 크게 돌아온다며 왜 이 자리가 자신을 옭아매는 거냐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어느 정도는 스승을 맹신하는 경향도 있었는지 할아버지가 금지했음에도 스승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도왔지만 그 결과는 최악에 자신만 사면받고 미현인이 반역죄라는 누명까지 써서 다 책임을 뒤집어쓴 걸 보고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거기다 오랜 스트레스까지 겹쳐서 적당히 죽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모양.
아주 어릴때는 용세, 아차아와 함께 몰려다니며 사고를 치는 장난꾸러기였다고 한다. 용궁, 천계, 지옥 어느 한 곳 빠지지 않고 사고를 쳤다고 하며, 아예 생사부에 낙서를 했다가 염라대왕에게 된통 혼나기도 했다[40]. 그렇지만 그때도 모범생적인 기질은 있어서 염라대왕이 평소 자신에게 했던 충고[41]를 적어놓았고[42], 셋의 우정이 깊어 혼날때마다 서로 자신이 주도했다고 나섰었다.
4.2. 혼세마왕 시절
냉혹하고 적을 무참하게 때려눕히는 성격이었다. 또 흑심마왕의 에피소드를 보면 약한 주제에 비열하기까지 한 부류를 경멸해서 많이 무시하던 모양. 하지만 불필요한 싸움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싸움을 즐기거나 싸움을 벌이던 다른 사천왕들과 달리 화나거나 방해하지만 않으면 상관없었고 싸움을 즐기지도 않았다. 다른 사천왕들과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자신은 다른 사천왕들과 비교해서도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 데다 상대의 성격에는 관심도 없었다.[43] 그래도 다들 강함은 인정하고 있었지만.[44]비록 평소는 냉정하고 침착[45]한 편이긴 하나 방해받는 것을 광적으로 싫어하며 만약 자기를 방해하면 이성을 놓을 정도로 분노하는 성격이다. 실제로 화가 치밀어 오른 대마왕에 의해 2차 악마화가 된 직후 확실하지는 않지만, 15권 흑심마왕의 비참한 과거 회상에서 자기를 무시하는 장면에서 비키라면서 방해된다고 손을 쫙 펴면서 마법을 써 공격한 점과 12권에서 손오공 일행을 노려 마법천자패를 빼앗으려고 할 때 손오공이 너무 당하고 죽기 직전에 놓이자 보다 못한 삼장이 손오공을 풀어주고 마법천자패를 가져가 버리라며 던져줬는데 놀랍게도 진짜로 손오공을 죽이려고 했다.[46][47][48] 삼장이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하자 표정이 가라앉고 이번만이라면서 손오공을 놓아준다. 목표였던 천자패를 줬음에도 필요 없다며 손오공을 먼저 처치하려는 것을 보아 정말 누가 방해하는 것을 싫어하는 듯.
1차 악마화와 2차 악마화는 어느 정도 성격 차이가 있는데 1차 악마화 당시에는 어느 정도 옛날 성격이 있어서 과격함이 덜했다. 또 자기 자신에 대한 과거가 없다는 게 신경 쓰였는지 이랑의 말을 듣고 자신은 누군지 속으로 번민하다 화가 치밀어 오른 대마왕에게 들켜 악마의 세례를 받고 2차 악마화되었는데, 이후에는 대항 항에 의해 기억을 되찾기 전까지 과거를 신경 쓰지 않았으며 과거보다 더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자기를 처음 방해할 당시 경고를 했지만 상대가 무시하자 때려눕히는 걸 볼 때 불필요한 싸움은 하지 않는 주의인 듯.
혼세마왕 시절 의외의 성격이 있는데 적이든 아군이든 여자들을 공격할 때 자비를 주는 편이다. 이랑, 샤오와의 대결에서 아주 크게 다치게 만들지 않고 어느 정도 위기에 빠트리게 한 다음 자신의 팔에 달린 검을 치우고 그냥 가버리고, 또 16권에서 질투마녀를 공격할 때 지옥검술 십자베기로 질투의 가야금을 산산조각 낸 다음 쌍검을 다시 치우고 질투한테 기회를 주는 듯한 태도로 옛정을 생각하서 너만 특별히 봐주겠다라고 타이르듯이 말하기도 했다.[49] 손오공도 12권에서 자기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죽이려다 삼장이 마법천자패를 내던지면서 이것 때문에 늘 주변 사람들이 피해만 본다며 이제 그만하라고 애원하자 이번만 봐준다면서 결국 손오공을 내던지고 살려줬다. 다만 여자 캐릭터 중에서 자신보다 강한 캐릭터가 없기에 이럴 수도 있다. 샤오는 너무 간단히 제압당했고 이랑 또한 혼세마왕의 적수가 전혀 되지 못한데다, 삼장은 악마화 마법으로 인한 악마병으로 심하게 약해진 상황이기도 했다. 또한 질투마녀도 탐욕마왕과의 연합이 아닌 이상 1대1로 컨디션이 완전한 혼세마왕은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한다.
여담으로 눈치가 빠르다. 다만 자신이 관심을 두는 것 한정으로. 한 예로 혼세가 질투에게 날 좋아하지 않았냐고 꼬집어 말하자 질투는 당연히 바로 부정하는데, 혼세는 이에 탐욕마왕을 눈여겨 본 적이 없어 탐욕의 성격을 몰랐다며 맞받아친다.[50] 그러나 눈치가 빠른것과 별개로 상당히 성격에 결함이 있었다. 5권에서 흑심마왕의 이의제기를 무시하고 부활 집행을 시행하거나 12권에서 삼장이 천자패를 줄 테니 손오공 죽이지 말고 빨리 가져가라고 부탁하지만 대놓고 안된다고 살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손오공을 여러번 경험해 본 혼세마왕의 입장에서 살려두면 빈번히 적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그랬을 수도 있다. 거기다가 염라대왕과 호킹이 천세태자의 성격에 대해 지적까지도 했다.
4.3. 현재
여전히 냉정하고 과묵한 성격이지만 친절한 면이 있으며 어린아이에게 상냥한 편이다. 특히 여동생인 샤오에게는 진정한 오라버니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극락도서관에서 자신의 기록을 보았을 때나 검은마왕의 사례를 보면 화를 낼 때는 무지하게 화를 낸다. 아무래도 혼세마왕 시절의 일로 인해서 가족이나 자신 관련한 부분 등에서는 냉정을 잃는 듯. 이런 것을 봐서는 다혈질적인 성격이 다소 있는 듯싶다.[51]22권에서 이랑을 만날 당시의 태도나 42권에서 본인이 꾼 꿈을 볼 때 본래의 온후한 성격은 돌아왔지만 깊은 트라우마와 좋지 않은 상황 때문에 평소에는 혼세마왕 시절의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52] 자신이 복권된다고 했을 당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은 지울 수 없다며 악마의 낙인도 신경 쓰인다는 이유로 하늘나라로 가지 않고 결국 자신에게 남는 건 혼세마왕뿐이라며 지상을 방황했다.
누가 자신을 방해하는 걸 싫어하는 건 여전하지만 동지였거나 무관계한 자에게는 온건하다. 암흑상제를 두고 손오공과 대립했을 때도 손오공만은 해치지 않으려고 했으며 구하지 못한 자들이나 배제하려 든 자에게 속으로 죄책감을 가지는 등 본성은 온후한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
4.4. 동생 바보
천세태자가 혼세마왕이 된 이유부터가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인 만큼, 작중에서 이 성격은 제법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편이다. 또 여러 번 강조되기도 하고.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조손 가정이 된 만큼 천세태자는 동생을 매우 아꼈던 모양이다. 부모님을 잃기 전에는 사이가 나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일단 부모님을 잃기 전에 같이 있던 시간이 극히 짧았기 때문에. 샤오가 태어나자마자 온화천왕과 자비왕후가 광명계로 떠났으니 그냥 샤오를 얻자마자 부모님을 잃었다고 보는 것도 아예 틀린 시각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천세태자비록에서「원래 우애가 좋았지만 부모님을 일찍 여읜 탓인지 우애가 더 돈독했다」라는 말로 증명. 즉 부모님을 일찍 잃은 것에 대한 반동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그냥 원래부터 동생을 잘 대해줬다는 거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천세태자궁에 있는 본인의 침실 벽에 동생과 그린 그림을 대문짝만하게 걸어 놓는 걸로 증명된다.
나이 차이가 적잖이 있는 만큼[53] 사실상 샤오에게는 오라버니 겸 아버지인 셈인데, 이는 천세에게는 양날의 검인 셈이었다. 오라버니와 스승님을 잃은 후에는 샤오도 외롭게 자랐지만 사실상 가장 외롭게 자란 건 천세태자인데,[54] 그나마 어린 동생을 돌보며 괴로운 현실을 잊었던 모양이지만 차라리 샤오가 천세와 나이가 비슷했다면 천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지도 모르는 일. 샤오가 천세를 잘 따라 남매간의 유대를 결성할 수는 있었지만, 당시 십대 후반 정도로 보였던 천세의 실질적 지지대가 되어 주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55] 그래도 태자라는 자리에서 오는 무거운 중압감을 덜어 줄 수 있었던 건 샤오뿐이었던지 아낌없는 사랑을 쏟았다. 또한 샤오는 천세가 붙잡을 유일한 동앗줄이었던 셈으로, 샤오가 아니면 천세는 진즉 비뚤어져 망나니 태자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자신만 믿고 따르는 동생을 바라보며 천세는 몇 번이고 자기 자신을 다잡았을 것. 상황이 이러니 동생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동생을 너무 아끼다 보니 작중에서 무리수를 제법 두는 모습을 보인다. 우선 샤오의 스승을 뽑을 때 후보자들을 죄다 퇴짜 놓았다고 하고, 겨우 그렇게 뽑아 놓은 미현인도 샤오와 둘이 있으면 질투를 했다고 하며, 끝내는 동생 대신 악마화에 걸리기까지. 정말 눈물겨운 사랑이 아닐 수 없다.
혼세마왕에서 천세태자로 다시 회귀하느라 한참 혼란스러워할 때도 이랑의 "안 됩니다! 왕자님!" 발언을 듣고 본인의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자마자 찾는 것이 동생이다. 이랑에게 "너희 공주님에게 안부 전해 다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는데, 이때 동생바보 속성부터 완벽하게 돌아와 그 뒤로는 계속 알게 모르게 샤오를 지킨다. 밀칠 배(排) 마법으로 샤오를 구해 주기도 하고, 당시 타락마왕으로 변해 있던 아차아태자가 샤오를 공격하려 하자 몸을 던져 샤오를 구했다.[56] 삼장이 납치되자 눈이 뒤집혀 앞뒤 안 돌아보고 뛰쳐나가려는 샤오를 막은 뒤 염라대왕의 가르침을 전하고,[57] 삼장을 구하러 가기도 했다. 전체적인 행보를 보면 앞장서서 지켜준다기보다는 묵묵히 동생의 뒤를 봐주는 편. 샤오에게 "자신의 자리를 박차고 나간 타락한 왕자"라는 독설을 들었을 때도 적잖이 상처받은 표정이었지만 꿋꿋하게 참았다. 이유는 3000년 전 남매에게 벌어진 일의 실상을 알면 샤오가 충격을 받을까 봐. 이에 대해 적잖이 염려했는지 염라대왕에게도 샤오의 봉인에 대해 기록된 책은 숨겨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진실을 알게 된 샤오가 사과를 하러 왔을 때도 그저 내 선택이었을 뿐이라는
2부에서도 동생을 회상하는 장면이 간간이 나온다. '샤오는 어디까지 이 사실을 알고 있냐' 고 이랑에게 묻거나, 온화천왕이 죽어갈 때 샤오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악마화가 되긴 했지만 그 선택이 못내 후회스러운지, 2부에서 본인들과 꼭 같은 처지의 남매를 구해주고 나서[59][60][61] 그 오빠 쪽에게 "동생을 지키고 싶다면 네 자신을 잃지 마라. 그 어떤 이유에서도..." 라는 말을 했다. 본인이 사라지고 나서 군주 자리에서 오는 중압감을 혼자 견디게 되었던 샤오에게 미안함을 느낌과 동시에, 나중에는 동생을 몰라보고 칼을 대기까지 했던 본인의 행동을 후회하는 듯. 본인이 악마화가 되지 않았으면 샤오를 더 지킬 수 있었을 거라고 또 본인 탓으로 돌리는 모습.[62] 상처를 입은 오빠 쪽을 치료하여 동생을 돌보게 도와주기도.
43권부터는 실질적으로 지지대가 되어줄 사람이 필요해서인지 천세답지 않게 동생을 실전으로 불러내는 모습도 보인다.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죽음을 알린 데에서 이 둘이 같은 부모님을 공유하는 남매라는 걸 서로 완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 동생을 이전처럼 마냥 어린애로만 보는 대신 동등한 존재로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일지도. 다만 이 때도 걱정이 되었는지 이랑은 물론이고 호킹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라고 언질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동생을 아끼는 마음과는 별개로 샤오의 마음고생을 많이 시키는데, 동생은 그렇게 챙기면서도 정작 본인 몸은 챙기지 않아 샤오의 눈에서 눈물을 많이 뺐다. 샤오에게 알리지도 않고 천왕보검에 본인의 생명력을 더하는 방법을 쓰는 바람에 샤오는 죽을 듯이 놀랐고, 대마왕에게 조종당하기 시작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베라"고 소리쳤다.[63] 천마대전 이후 훌쩍 떠나버리고, 광명계로 스스럼 없이 나서서 동생을 걱정시키기도 한다.[64] 거기다 광명계로 처음 나섰던 명분도 동생의 단짝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겨우 잃었던 오빠를 되찾은 샤오 입장에서는 통탄할 일.
처음에는 우애란 것을 '희생' 으로만 여겼던 천세태자였지만, 샤오가 오빠의 마음에 졌던 응어리를 풀어주고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 며 쓰러지는 것을 받아 눈물을 흘리며 품에 꼭 안아주었을 때 비로소 한쪽의 희생만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가 아니라 기댈 수 있는 진짜 남매라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아무래도 샤오의 나이가 나이다 보니 여전히 과보호하는 면은 있지만.
42권 정령의 숲에서 꾼 꿈을 보면 내심 동생을 외면하면 자신에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던 모양이지만, 꿈속에서 삼장과 진현인이 자기에게 따질 때도 변명하던 것과 달리 동생이 나타나자마자 울면서 말을 제대로 못하고 악마의 낙인이 떠오른 점에서 동생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미지의 숲에서 꾼 꿈에서 옥황상제의 자리에 오른 본인의 모습을 투영함으로써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타내었다. 이랑을 황후로 맞이하여 두 남매를 낳고 잘 사는 모습을 비추는가 싶었지만, 곧이어 평화를 위해 희생된 삼장과 진현인이 나타나 차갑게 질책을 가한다. 둘의 다그침에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변명하지만, 어린 샤오가 허리띠를 지그시 잡아당기며 존재를 알리자 동생을 보는 그 즉시 눈물부터 보였다. 만일 샤오를 그냥 내버려두었어도 천세는 평생[65] 그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증거이며, 천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동생의 원망이 바로 천세가 두려워하는 상황이었던 것. 삼장과 진현인에게는 떨기는 했을지언정 할 말은 제대로 했지만, 샤오가 울면서 원망하자 덜덜 떨면서 제대로 된 변명조차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 꿈 덕분에 천세가 스탠스를 제대로 잡은 계기가 되었으니[66] 같이 있지 않더라도 결국 천세의 행동을 결정짓는 잣대의 1위는 샤오라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부 모가 죽어도 스승이 죽어도 할아버지가 자신을 버린 걸 알아도 옛 스승이 쌀쌀맞게 대해도 고통스러워해도 그걸 다 견뎌내는 금강석급 멘탈의 혼세마왕이 유일하게 동생의 원망만은 못 견딘다는 데서 혼세마왕의 샤오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옥황상제가 만악의 근원으로 드러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천계의 남매가 의지할 곳은 서로밖에 없다. 우애가 강해졌으면 더 강해졌지 갈라지는 일은 희박할 듯.
여담으로 천세가 가장 두려워하는 말이 바로 "오라버니, 미워!" 이다. 가장 바라는 것이나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꿈꾼다는 미지의 숲에서 꾼 꿈 속에서 어린 샤오가 울면서 "오라버니, 미워! 절대 용서 안 할 거야!" 라고 소리친 말을 듣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차라리 샤오가 어릴 적 성격 그대로 안 자라고 좀 뭐같이 자란 게 천세에게는 도움이 된 걸지도 모른다. 농담이 아니고 천세태자록에서 나온 기록에 따르면 천세가 책 읽는데 샤오가 "오빠는 샤오보다 책이 더 좋은 거야?" 라며 울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런 성격 그대로 자라서 동생이 오빠 걱정하느라 친구 걱정하느라 틈만 나면 울먹였다면 오빠인 천세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죄책감 때문에라도 괴로울 수밖에 없다.]
한편 일각에서는 차기 옥황상제의 재목으로 혼세보다 샤오를 더 추천하는 시각도 있는데, 현재 천세태자는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극적으로 재회해 하늘의 힘을 승계받으며 신에 가까워짐으로써 차기 옥황상제로서의 조건을 충족했지만, 사실 천세태자는 옥황상제가 잘못을 모두 덮어줬다고 해도 과거 혼세마왕으로서 저지른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기에 상제의 재목에 대한 적합성과 관해서 논란을 빚을 수 있고, 3000년 동안 방황하면서 후계 교육도 흐지부지되었을 테니 통치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 이를 제치더라도 애초에 천세태자는 과거에도 차기 옥황상제가 될 태자라는 자리에 너무 큰 중압감을 느끼고 부담스러워했는데, 그럼에도 천세는 샤오에게 갈 부담감을 걱정해서 샤오가 떠맡을 온갖 책임들을 스스로 나서서 전부 짊어지려 했지만 정작 그랬다가 나중에 본인이 감당 못 하고 더 힘들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천세가 걱정했던 샤오는 오히려 그 누구보다 훌륭히 스스로의 안위보다 세상의 위험을 걱정하는 마음, 강한 힘, 책임감, 냉정함, 객관적인 판단과 인애 등의 성군이 가져야 할 여러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런 점에서 천세와 샤오 둘 중 왕위에 더 적합한 건 샤오로 봐야 하며, 실제로 19권에서 천세로서 기억이 돌아온 혼세가 샤오를 마냥 한때 귀여웠던 제 동생으로만 대한 게 아닌 하늘의 후계자로서 샤오를 대하고 명령(?)을 이행했던 장면도 나왔으니 천세는 왕자가 아닌 샤오의 오빠로서, 또한 공주의 부하(대장군)로서 복귀하는 것이 더 적합하지 천세가 옥황상제가 되는 루트는 되려 천세를 부담시킬 수 있는 억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위의 주장대로 천세 대신 샤오가 상제로 즉위하게 된다는 공식설정이 발표되었다. 이때도 동생바보 성격답게 이제 상제가 되는 샤오를 이전처럼 귀여운 동생처럼 대할 수 없는 점에 아쉬워하는 모습.[68] 태자 시절 느꼈던 엄청난 부담을 동생에게 그대로 지워버리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비밀의사전 4권에 실린 만화에서 이랑과 질투마녀가 천세태자를 두고 싸우자 샤오를 데리고 자리를 피하는데 동생이 중요하다는 해설이 나온다.
4.5. 부모님 콤플렉스
현실 인간 나이로 기껏해야 7살~10살 정도 되는 나이에 부모가 잠깐 어디 나갔다 올 테니 집 잘 지키고 동생 잘 보살피라는 말을 듣는다. 이때는 그냥 잠깐 나갔다 오는구나로밖에 생각을 안 했지만, 부모님이 죽었다는 소식을 화룡에게 전해 듣고 막중한 부담을 떠안게 된 것에 상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실제로는 죽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심한 상황이었지만. 부모가 죽은 게 아니라 실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샤오처럼 가출을 해서라도 찾아다녔을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18권에서 나온 염라대왕에게 "부모가 표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떻게 알아!" 며 호통을 치는 장면도 부모님 콤플렉스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은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한 유년기를 보낸 기억이 있으니 염라대왕이 아차아태자를 대하는 태도 자체가 이해가 안 갔을 것이고, 아차아태자와의 우정이 깨지는 것에 대한 막심한 스트레스와 미안한 마음이 겹겹이 쌓인 상태이며, 무엇보다 본인은 이제 살아 돌아올 수도 없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면서 사는 터라 부모란 자식을 소중히 대해줘야 한다고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는 판에, 정작 멀쩡히 있는 아들을 소홀히 하는 염라대왕의 모습에 화가 났을 것이다. 실제로 멱살까지 잡으며 화를 낸 것을 보면 단순 죄책감이라기에는 지나친 모습. 천세태자일 때는 태자의 체면이 있었던지라 제대로 말을 못 했지만 당시 본인도 감정조절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라 그런지, 제대로 분노를 폭발시켰다. 다시 말해 '"언제 죽어서 자식을 혼자 남겨둘지도 모르는 판국에, 자꾸 그렇게 신경 안 쓸래?!"' 라고 화낸 수준이다. 아차아태자의 위치에 본인을 대입한 셈.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어쩔 수 없는 원망, 그리고 미안함이 한꺼번에 드러나는 장면이다.
천계 후계자라는 막중한 부담감에 할아버지는 엄격하기 짝이 없지, 어린 나이에 갓난아기인 동생을 부모 대신으로 돌봐야 하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무리 정신력이 강해도 그 나이대에 그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기는 버거웠기에 진현인과 염라대왕을 아버지 대신으로 여기며 심적으로 크게 의지했다는 것이 선현인이 쓴 천세태자비록에도 나온다. 이 때문인지 동생 샤오에게 가끔은 지나치다시피 온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69]
염라대왕과 진현인은 엄격 진지한 면모가 있기는 하지만 그 역할을 잘 수행했고, 덕분에 천세태자는 삐뚤어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다. 대자연 재생계획을 옥황상제가 반대했음에도 몰래 진행한 계획을 도와준 걸 보면 할아버지보다 스승을 더 의지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뭐든 스스로의 탓으로 여기는 성격인데, 일련의 사건 때문에 천세태자의 스트레스가 임계점을 돌파하는 수준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선현인이 마법천자문의 마법력 강화를 가지고 고민하자 "이 비싼 태자의 목숨값은 바로 이럴 때 세상을 구하라고 있는 것이겠지요." 라며 천왕보검의 힘으로 생명력을 사용하면 대마왕을 봉인하기 위한 마법천자문의 마법력 강화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했다. 19권 회상에서 샤오가 그 말을 듣고 "오라버니, 죽을 생각이잖아!" 라고 따졌을 때는 동생을 쳐다보지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하는데 평소의 동생 바보 기질과 비교하면 섬뜩할 정도의 대응이다.[70] 동생이 악마화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대신 악마화되면서 수포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이런 부모의 부재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정과 트라우마는 2부에서 제대로 나온다.
검은마왕의 본거지에서 천왕보검의 검집이 발견되자 교만지왕에게 네가 이곳 주인이냐면서 다짜고짜 죽일 기세로 위협했으며, 검은마왕이 본거지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검은마왕을 찾아가서 따진다. 이에 검은마왕은 뭔 소리냐면서 "네 부모인가 하는 자는 모르겠지만, 너네 부모를 내가 만났다면 내 손에 죽었겠지." 라고 대답해서 싸움을 걸다가 털리고, 부모에게 제대로 사랑받지 못한 철부지 왕자라고 까였다만 이거 사실이라서 반박할 수가 없다.
삼장을 통해 검은마왕이 자신이 찾던 아버지 온화천왕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도무지 인정하지를 못하는데 설마 자기 아버지가 자신같은 신세가 되었다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던 모양. 40권에서 검은마왕을 쫓아갔다가 불멸대왕의 정체가 자비왕후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야말로 멘탈붕괴해서 불멸대왕에게 그대로 당할 뻔했다. 부모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서 당황하지만 이심전심으로 진상을 알면서 암흑상제에 대한 원한을 가지게 된다.
어머니에게는 잠깐 갔다온다면서 왜 이리 오래 걸렸냐면서 슬퍼하다가 성불하는 걸 보게 되고, 죽어가는 아버지를 데리고 돌아가서 동생을 만나야 하지 않냐며 살리려고 고분분투하지만 소용없었다. 이리 부모를 잃었는데 이까짓 힘이 무슨 소용이냐고 오열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비참하기 짝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암흑상제는 패드립을 치면서 속을 긁어댔으니, 천세가 삼장과 손오공까지 같이 날려버리려고 흥분할 만도 했던 셈.[71]
자비왕후의 품에 안기는 장면에서 부모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원망도 드러난다. 천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광명계나 옥황계의 사정이 어땠든 간에, 부모가 훌쩍 떠나버리는 바람에 마땅히 받아야 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자라야만 했으니 당연한 노릇이다. 게다가 어린 나이에 태자에 책봉되어 국가의 대소사며 동생의 양육까지, 사라진 부모님의 몫까지 모두 감내해야 했으니... 그러나 기본적으로 가장 서러웠던 것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진현인이나 염라대왕이 채워 줄 수 없는 아버지의 따스함은 물론이고,[72] 특히 어머니의 사랑이 결핍되어 스스로도 매우 외로워하고 있었다는 것이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이 장면을 천세가 어린 시절 모습으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안겨 투정을 부리는 장면으로 그렸다.
45권에서는 옥황상제에게 진작에 부모가 실종이었다고 말했으면 어떻게든 찾았을 거라며 따지기도 했고, 숭고한 희생 운운하자 빡쳐서 사실상 결별하는 등 PTSD가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4.6. 자아 콤플렉스
위에 있는 부모님 콤플렉스가 커서 묻혀져서 그렇지 자아 콤플렉스도 있다. 대표적으로 2부 때부터, 22권에 메마른 대지를 떠돌아다닐 때 이때 혼세는 뿔이 없어졌지만 악마의 낙인이 생긴 얼굴을 보면서 자신은 누구인지를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탓하기 시작했다. 이를 봐서 자아 콤플렉스도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또, 거기다가 질투마녀가 혼세마왕을 도발하면서 큰 말실수를 했는데 바로 27권에서 혼세마왕의 사천왕 때 시절에 관련된 흑역사들을 다 밝힌거다. 이 때문에 평소 침착한 모습이 사라져 버리고 분노하면서 최초로 질투마녀를 때렸다.다만 혼세마왕의 자아 콤플렉스가 완화되는 순간도 있는데, 바로 이랑이 옆에 있을 때다. 작중 인물중 가장 먼저 혼세마왕이 천세태자란 걸 눈치챘고, 동시에 작중에서 처음으로 아무런 편견없이 순수하게 혼세마왕을 천세태자로 믿고 바로 받아들여준 인물[73]로서, 혼세마왕이 자아 콤플렉스로 방황할 때마다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바가 있는데, 마법천자패는 그저 본래의 기억을 찾는 매개체였을 뿐, 혼세를 선역화시키진 않았다. 기억을 되찾고 난 뒤 혼세마왕은 바로 천계로 회귀하지 않았고, 오히려 본래의 자신에 대한 진실에 대한 충격에 자신에 관련된 기록을 전부 지우고 없는 자식 취급하려했다는 사실이 겹쳐 분노해서 날뛰던 중이었다.[74] 분노 때문에 극락중앙도서관을 박살내려 했을 정도. 그야말로 눈에 뵈는 것이 없어져 친아버지처럼 따랐다는 염라대왕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려 했지만[75] 이랑이 본인을 왕자라고 인정해 주자 크게 동요하는 모습과 함께, 바로 최대한 다치지 않게 빗겨쳤다[76]. 얼마 가지 않아 선역으로 돌아선 것은 덤[77]. 내내 자신을 죽일 듯 잡아먹으려 했던 천계의 인물들이 실은 예전에는 자신의 '친구'였으며, 악마화가 되자 매정하게 버린 것을 알았을 때 혼세는 본인이 돌아올 곳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으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으로 크게 힘들어하던 상황이었다[78]. 그러나 이랑이 보여 준 태도는 '네 겉모습이 어떻든 넌 천세태자, 바로 그 사람이다' 에 가까웠기에 이랑의 순수한 믿음이 그의 자아콤플렉스를 완화시키고 희망을 준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말 그대로 이랑이 자아 콤플렉스를 완화시켜줌으로서 혼세의 인생의 분기점을 만들어준 셈.
4.7. 화나면 무섭다
혼세의 특유 성격인 차가움 때문에 화를 안 내고 항상 침착하게 행동할 거라 생각하지만, 실은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이 꽤 된다. 알고 보면 혼세도 손오공, 탐욕마왕 못지않은 전투광인 데다 꽤 화를 많이 내는 모습들이 나오는 의외의 다혈질이다.당장 초창기인 5권에서 쌀선원의 마법천자문 조각을 털러 갔으나 도통 나오질 않아 짜증을 내는데, 부하들인 혼돈과 말세가 그 모습을 보고 진정하라면서 심호흡을 하라고 덜덜 떨었을 정도. 이후 2차 악마화가 된 후론 사악한 마법의 영향답게 극도로 부각되었는데, 11권에서는 대마왕을 배신하고 손오공을 돕는 호킹에게 분노하여 충전 마법으로 풀파워 충전해 폭파 마법으로 일대를 날려버렸고, 12권에서 손오공을 죽이려고 하자 기장도사와 조도사가 잡을 포 마법으로 묶어버리자 진짜 혼세마왕인가 싶을 정도로 이를 갈 정도로 크게 화냈고 냉동 마법으로 얼려버리고서 무슨 짓이냐며 달려드는 손오공도 킥 한 방으로 기절시켜 버렸다. 14권에서 자신의 과거 내용을 보자 할아버지 때문에 기록말살형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분개하여 기록이 적힌 죽간을 박살 내버리고 극락도서관에 염라대왕과 크게 한판을 벌이는 등 큰 난동을 부렸다. 다행히 이랑이 혼세를 진정시키는 데 크게 성공하긴 했지만.[79] 16권에서 서생원이 혼세를 못 가게 막자 무섭게 노려보면서 "널 쓰러트리고 갈까? 아니면 그냥 갈까?"라고 말하는데 이때 혼세의 표정이 자기 여동생이 무섭게 노려보는 것이 떠오를 정도로 무섭게 변했다. 삼장이 화내는 걸 무서워하는 손오공도 혼세마왕이 화난 걸 보고 살짝 당황한 적이 있다. 또, 18권에서 아차아한테 냉정하게 대하는 염라대왕을 보고 무섭게 화내면서 일갈하자 그 천하의 염라대왕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천계 소속 출신답게 꽤 화나면 많은 사람들이 벌벌 떨 정도로 기겁하는 등 그런 무서운 면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마법천자문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에 1위로 화를 많이 낸 캐릭터가 혼세마왕이라고 거론되었을 정도다.
다만 마냥 다혈질이라고는 어려운 것이, 작중에서 천세가 화를 내는 때는 딱 두 가지 경우뿐이다. 첫 번째가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건드렸을 때이고, 나머지 하나는 본인의 앞길을 방해할 때이다. 1부에서의 분노는 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되지는 않지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토사구팽당한 데다, 혈육에게서 기록말살형을 당하고 모두가 본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상황에서 화를 안 내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 애초에 천세가 화내지 않을 일에 화낼 일은 없다는 소리다.
2부에서 화내는 장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긴 했지만 그건 주적들이 부모님을 건드려서일 뿐이고, 1부에서는 본인의 존재를 어느 정도 인정받자 이내 잠잠해져서 천계에 합류해 대장군으로 활동했었다. 천세가 화냈던 적을 뜯어보면 악마화되었을 때는 대마왕의 부활을 저지했을 때, 즉 본인의 목표에 다다르는 것을 방해했을 때이고 2부에서는 본인의 흑역사를 건드렸을 때[80] + 본인들의 가족을 건드렸을 때이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일에 화를 자주 냈는데, 이는 당연한 게 2부에서는 온화천왕과 자비왕후가 좋은 일로 언급된 적 자체가 없다.[81] 애초에 화를 낸 상대들이 대부분 웃으면서 대하기는 무리가 있는 적들이기도 했고. 41권에서 손오공을 베려고 한 것도 부모님의 원수인 암흑상제를 베려는 것을 손오공이 막아섰기 때문일 뿐이다. 즉 천세가 화를 낼 만한 일에 화를 냈는지를 따진 뒤 다혈질인지를 판단해야지, 단순히 화를 많이 낸다고 해서 다혈질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82]
애초에 지금 천세의 상황 자체가 '이 사람의 성격이 어떻다'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상황이 안팎으로 천세만 들쑤시는 판국이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 사람이 오랜 기간 극심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격이 왔다 갔다 하는 법이다. 제아무리 온화하던 천세태자라 하더라도 이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며, 사실상 천세가 겪어온 일을 볼 때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자살하지 않은 게 다행인 수준이다! 애초에 어린 동생이 없었다면 태자 시절에 진즉 비뚤어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광명계의 일이 마무리되고 천세의 PTSD도 어느 정도 사라진 후에 본 성격을 판단해도 늦지 않을 일. 위의 성격 문단에서 천세의 성격을 세 문단으로 나누어 서술해 놓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추정된다.
그리고 화를 낼 때 단순히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검까지 치켜들며 분노하는 이유는 첫째로 그럴 만한 일이라서고,[83] 최종적으로는 화를 내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84] 그도 그럴 것이 어렸을 때부터 좋은 군주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며 모든 감정을 속으로 꾹꾹 눌러담기만 했으니... 당연한 말이지만 감정을 발산하는 법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십중팔구 나중에 안 좋은 쪽으로 터져 나오기 마련이다.[85] 다만 이는 천세만의 문제가 아니라 샤오공주나 용세태자, 아차아태자 등 자기 또래들은 물론이고 한참 위인 용왕과 염라대왕, 심지어는 자기 할아버지에게까지 나타나는 황족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다. 황족뿐만 아니라 삼대현인도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었으니,
4.8. 철저한 원칙주의자
그렇겐 못 해! 없애버리겠다.
- 12권에서 삼장이 제발 손오공을 죽이지 말라고 천자패를 주자 분노하여 내뱉은 말
천세태자는 본래부터 그렇게 빡빡한 성격은 아니지만 옥황상제, 진현인, 염라대왕 모두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만큼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실 천세태자의 본성은 오히려 온화천왕처럼 유연한 편에 가깝지만 환경의 영향을 안 받을래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작품 후반부에 갈수록 이 특성이 점점 강하게 나타난다. 이 점은 오히려 타락한 혼세마왕 시절에 강하게 드러나는데, 2부 후반부에 들어서서 과도기를 맞이했다가 신념의 변화로 잠시 수그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원칙은 자신에게 방해가 되면 동료건 뭐건 다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 12권에서 삼장이 제발 손오공을 죽이지 말라고 천자패를 주자 분노하여 내뱉은 말
비켜라, 손오공! 다시 한 번 내 검을 막아선다면, 아무리 너라도 베어 버릴 것이다!/함께할 수 없다면 방해하지 마라!
- 41권에서 원수 암흑상제를 없애려 할 때, 손오공이 삼장이 있다고 위험하다고 말하는데도 분노하여 손오공을 향해 검을 휘두르면서 내뱉은 말./42권에서 부활한 암흑상제와의 싸움을 막으려는 손오공에게 한 대사.
다만 이 때문에 본인의 뜻을 꺾지 않는 외골수의 성질을 내비치기도 한다. 쉽게 말해 더럽게 고집 센 성격과 쉽게 바뀌지 않는 마음, 이거 정말 오래 간다. 특히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일들은 주변인들이 만류해도 절대 고집을 꺾지 않고 그대로 진행시키는데, 이 때문에 벌어진 사건사고가 한둘이 아니다. 사천왕 시절에 성급한 부활을 진행한 바람에 불완전한 부활에 분노한 대마왕에게 처벌을 받지 않나,
동료를 진짜로 죽이려 들질 않나,
동생을 제 손으로 벨 뻔하질 않나,
은인을 발로 차 버리질 않나, 천계의 군대를 통째로 대마왕에게 넘겨줄 뻔하기도 하고,[86] 천세 본인도 여러 번 죽을 뻔한 바람에 혼세를 걱정하는 주변인들은 그저 조마조마. 이 때문인지 샤오, 이랑, 손오공, 삼장 등등 등장인물들 대부분의 화를 촉발시켜 버리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특히 샤오가 그걸로 답답해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나마 다행인 건 크게 혼나면 순순히 말을 듣는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화내는 횟수도 제일 많고 누군가에게 혼나는 횟수도 제일 많다.- 41권에서 원수 암흑상제를 없애려 할 때, 손오공이 삼장이 있다고 위험하다고 말하는데도 분노하여 손오공을 향해 검을 휘두르면서 내뱉은 말./42권에서 부활한 암흑상제와의 싸움을 막으려는 손오공에게 한 대사.
또 무엇을 원칙으로 삼든 간에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는 자에게 매우 가차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초창기인 5권에서 쌀도사의 제자인 불도자가 쌀선원을 지키고 방해하자 이때 표정이 평소와 달리 무섭게 굳어지고, 2차 악마화 이후, 11권에서 자신을 막는 호킹에게 매우 분노해서 충전마법으로 힘을 가득 채워 폭파마법으로 일대를 날려 버리기도 했다. 12권에서 손오공에게 한 방 먹었을 때 진심으로 분노해서 원래 목적인 천자패를 회수하려고 한 걸 미루고 손오공을 죽이려 들다 조도사와 기장도사가 '잡을 포(捕)'마법을 쓰자, 방해하지 말라며 표정이 예전보다 더욱 더 분노가 가득찼고 순식간에 줄을 풀어버리고서 '냉동(冷凍)'마법으로 도사들을 리타이어시키고 달려드는 손오공도 킥 한방으로 리타이어 시켰다. 이를 보다못한 삼장이 손오공을 해치지 말라며 천자패를 가져가라고 던졌지만,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 이러한 점은 그 원칙주의자의 성격에서 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악마화가 풀린 뒤에도 그 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42권에서는 암흑상제를 없애기 위해 삼장과 손오공까지 해치우려고 했다. 물론 당시 혼세마왕은 암흑상제의 불꽃 패드립에 눈이 뒤집혀서 이성을 놓은 상태였고, 손오공에게는 일단 경고는 했다.
그래도 44권에서 자신이 그동안 원칙으로 삼던 것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처음에는 혼란을 겪지만 45권에서 옥황상제의 태도를 보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이해하게 되어 과거의 원칙은 버리게 된다.
4.9. 온화함
작중에서는 대부분 전투 중이라 잘 부각되지 않지만 일단은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이다. 일단 부모님부터가 마음 넓고 다정한 성격이었고,[87] 문무를 가르치는 스승인 진현인과 보조스승 정도의 위치에 있던 선현인과 미현인, 무예스승인 염라대왕도 그러했기에[88] 천세태자와 그 동생인 샤오 역시 어렸을 때는 모난 곳 없이 둥글둥글한 성격이었다."저만 용서 받았습니다. 똑같이 일을 도모하고도 저만 용서받았습니다. 제가 태자라서... 다른 이들은 구원 받지 못했는데 저만 보호 받았습니다. 이 비싼 태자의 목숨값은 바로 이럴 때 세상을 구하라고 있는 것이겠지요."
20권. 대마왕을 봉인하기 위해 더 큰 마법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생명력을 이용해 큰 힘을 내는 천왕보검을 사용하여 마법력을 보태기로 결정하고 반대하는 선현인을 설득하며.
단순히 착해빠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책임감도 상당히 강한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원칙으로 하는 올바로 된 황족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황족으로서의 혜택을 버거워하는 모습도 보이는 편. 사실 대마왕의 탄생 같은 국가가 위급한 상황이면 황족은 1순위로 피신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천세태자는 목숨을 내놓고 싸웠을 정도로 책임감이 강했다. 이때 상술한 선현인에게 한 말이 그의 마음가짐을 알수 있다.20권. 대마왕을 봉인하기 위해 더 큰 마법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생명력을 이용해 큰 힘을 내는 천왕보검을 사용하여 마법력을 보태기로 결정하고 반대하는 선현인을 설득하며.
또한 약자를 배려할 줄 안다. 특히 여성과 아이들에게 배려심 많은 모습을 보이는 편. 혼세마왕 시절 손오공 일행에게 보이는 행적부터가 그렇다. 보통 혼세마왕의 앞길을 막은 자들은 얄짤없이 끔살당하기 마련인데, 태자였을 때의 성격 때문인지 유독 어린아이들을[89] 완전히 해치우지 못하는 성격을 갖고 있었다. 또한 적군이든 아군이든, 여자들을 공격할 때도 전력으로 공격하지는 않는 편.[90] 2부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대회장 안에 숨겨 데려가 주기도 한 걸로 보아 기억을 되찾으면서 배려심도 함께 돌아온 듯.
생판 모르는 여자애를 목숨 바쳐 구해주고 나서도 거들먹거리기는커녕 다치지는 않았냐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아 공손함도 갖췄다. 또한 이랑이 PTSD 때문에 천세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본디 천세의 것인 망토도 돌려주지 않아도 꾸짖는 대신 센스를 발휘해 안대를 풀어주고 두려운 심정을 다독여 준다. 다시 말해 사람을 대할 때 센스가 있는 편이다.[91] 가장 아끼는 망토인데 안 돌려줄 거냐며 장난스럽게 말을 걸긴 했지만, 나중에 안대를 받는 조건으로[92] 망토를 이랑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아 어디까지나 장난.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 정확히 똑같은 망토를 입고 나온다. 완전 비정상 마법천자문 시즌 3.
종합해 보면 하늘이 내려준 태자라 할 정도로 온화하며, 윗사람은 공경하고 아랫사람은 살뜰히 보살필 줄 아는 반듯한 성격을 지녔다. 그러나 이런 성격 때문에 성급한 성격을 지닌 아차아태자와는 약간 삐그덕거리는 감이 있는데, 정확히는 아차아가 천세를 호구(?)로 본다.[93] 반대로 천세 역시 아차아의 욱하는 성격을 말리느라 쩔쩔맸던 듯하다.-
4.10. 의외의 유머러스함
작중 모습을 보면 잘 드러나지 않겠지만, 혼세의 본래 성격은 다소 능글맞고 유머러스한 면이 있었다. 태자 때뿐만 아니라 1차 악마화 때까지만 해도 개그씬도 제법 찍었을 정도다.우선 태자 시절에는 온화함과 동시에 쾌활한 성격이었다. 어린 동생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본인의 성격이 그랬던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그에게 장난스런 면이 있었다. 이랑이 두려움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 하는 것을 보자 내 망토 내놓으라며 장난을 걸어 이랑의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었던 것이 그 증거. 진현인의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마정석을 캐러 간것을 두고 진현인이 "왕자님께 그런 부탁 같은 거 한 적 없습니다만?" 이라며 노려볼 때 멋쩍은 듯
그러나 이 성격은 악마화 후 가장 많이 흑화된 부분이다. 재치있는 말투가 빈정대는 말투로 변화하면서 1차 악마화로 혼세마왕으로서 활동할 때 세치혀로 적들을 가지고 놀았다. 이는 혼세의 기억이 돌아온 뒤 그를 대면한 염라대왕도 지적한 부분이다. "제일 나빠진 건 그 삐딱해진 말투인 것 아느냐?" 라고... 말세장군의 자뻑을 무시하던 손오공에게 "위험해, 그 망치 아프다고." 라고 비웃으며 그 말버릇을 예고했다.[94] 이후 쌀선원을 지키고 서 있던 불도자가 "필살기를 보여 주마! 어때, 궁금하지?" 라고 소리치자 "안 궁금해."라고 간단히 대답하며 오를 등 마법으로 높은 데 올라가게 만들어 웃음거리로 만들어줬고,[95] 마법천자문 조각에 홀렸던 사냥꾼 부자에게 감동적인 연설을 하는 이랑의 연설을 가만히 듣고 있다가 연설이 끝나고 나서야 박수를 치며 등장했다. 즉 초기에는 본래 성격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탓인지, 무작정 적들을 죽이려고 날뛰는 진짜 악마는 아니었다. 1차 악마화 때의 행적을 보면 딱히 누군가를 죽이거나 치명상을 입힌 일도 없고,[96] 본인의 앞길을 막는 사람들도 볼일을 마칠 때까지만 옆으로 치워 두었을 뿐이었다.[97] 2차 악마화가 되었을 때는 빈정거림도 더 심해져서, 극락중앙도서관을 파괴하려 할 때 유성을 떨어뜨리면서 "아까는 내가 소원을 빌지 못했다. 한 번 더 해 볼까." 라고 중얼거려 염라대왕과 이랑을 경악케 했다.
그래도 18권과 20권을 기점으로 마냥 냉정하기만 했던 이전의 성격이 순화된 것인지, 천세태자 시절처럼 능청스러운 모습을 가끔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콩도사가 다시 대마왕의 부하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고 의심할 때 "그렇다면 어쩔 건데?" 식의 태도로 응대하거나 이무퀸과 호킹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십이신마 최고 전사 호킹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냐"고 놀렸던 사례가 있다.[98] 18권에서도 타락마왕(아차아태자)을 잡아오겠다고 염라대왕에게 거래를 제안할 때도 진지하게 제안한 것이 아니었다. "3천 년 전 대마왕을 봉인한 사람은? 저요."와 "악마의 봉우리에서 대마왕을 소멸시킨 사람은? 저요." 라고 말을 꺼낸 뒤 "풀어 주면 집 나간 당신 아들, 내가 잡아 오지. 뭐, 상.처.하.나.없.이. 데려온다고는 장담 못하겠지만." 이라고 대사에 점까지 찍어가며 뻔뻔함을 자랑했고, 그렇다고 풀어 줄 줄 아냐며 소리치는 염라대왕의 말을 무시하고 "그러니까 어서 이거 풀어 줘." 라는 말로 대미를 장식. 끝으로 "다시 한 번 대마왕을 쓰러뜨릴 사람은? 저요." 라고 웃어 보이는데, 이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소름 돋는 장면이다. 본인의 목숨을 바쳐 대마왕을 쓰러뜨릴 것이라는 다짐을 저렇게 풀어낸 것이다. 천왕보검의 비밀을 오곡도사에게 알려 줄 것처럼 행동하다가 "비밀이란 가르쳐 주면 의미가 없는 법!" 이라고 끝을 맺어 김을 빼놓은 일도 있고,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동생 앞에서 염라대왕 코스프레[99]를 하며 그 샤오를 기겁하여 슬금슬금 물러나게도 했다.[100] 자신과 샤오와 꼭 닮은 남매를 구해줄 때 도전자의 말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가 덤벼들자 귀찮다는 듯. 밀칠 배(排) 마법으로 리타이어시키기도.
또한 본인이 직접 말하거나 행동하는 게 아니더라도 삼장 구출 사건 때 용세태자와 이랑의 투닥거림을 가만히 듣고만 있거나, 손오공 일행의 헛소리를 웃으면서 바라보기도 하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꿈속에서 아내가 자식들의 목덜미를 잡아챌 때도 웃고만 있었던 걸로 보아 기본적으로 꼰대형이거나 빡빡한 성격은 아니다. 광명계 출정 때 옥동자가 걱정되어서 잠도 못 잤다며 달려들 때 내가 보고 싶었던 거냐며 미소짓기도 했었고. 지금 상황이 시궁창이어서 그렇지, 나중에 본 성격이 돌아오면 상당히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를 일이다.
5. 전투력
체력(상)- 웬만한적은 한자마법없이 이길수 있을만큼 체력이 강함 정신력(상)-대마왕의 부활에만 신경쓰다보니 정신력이 강할 수밖에 없음 한자마법(상)- 한자마법까지 강해서 스스로 대마왕이 되겠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 과연 충직한 부하 비밀의사전 1권 |
강해! 이 녀석 강하다! 무지하게 강해! 어떡하지?!
- 손오공, 자신과의 첫 대결에서 크게 당한 손오공이 헉헉대면서 혼세마왕을 보면서 속으로 내뱉은 말. (2권)[101]
- 손오공, 자신과의 첫 대결에서 크게 당한 손오공이 헉헉대면서 혼세마왕을 보면서 속으로 내뱉은 말. (2권)[101]
이럴수가! 내가 밀리다니!
- 염라대왕(14권)
- 염라대왕(14권)
가. 강하네요. 아니, 원래부터 강했지만... ...뭐랄까, 훠, 훨씬 강해진 것 같은...무슨 수를 쓴거야? 어, 어째서 저, 정도로 강한 거죠?
- 서생원, 탐욕과의 대결에서 누를 압(壓)마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버티면서 손 마법을 소환시키고 압도(壓倒)라는 마법을 써 탐욕과 질투를 한번에 쓰러트린 것을 보고 크게 놀란 말.(16권)
- 서생원, 탐욕과의 대결에서 누를 압(壓)마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버티면서 손 마법을 소환시키고 압도(壓倒)라는 마법을 써 탐욕과 질투를 한번에 쓰러트린 것을 보고 크게 놀란 말.(16권)
"예사녀석이 아니군! 지금껏 광명계에서 이런 힘을 가진 자는 본 적이 없다!"[102]
- 검은마왕 (26권)
- 검은마왕 (26권)
누구지? 잘생긴 데다가... 손끝 하나도 움직일 수 없게 강한 기운을 가졌어. 혹시 이자가 바로?!
- 교만지왕(35권)
과거에 대마왕 사천왕 중 서열 1위였으며, 초반부터 이미 어마어마한 강자라는 포스를 뿜어댔지만 대마왕에게 악할 악(惡) 마법을 받고 나서는 더욱 강해져 염라대왕을 이기고 같은 사천왕인 탐욕마왕, 질투마녀가 같이 혼세마왕을 상대하는데도 쩔쩔매다가 호킹이 혼세마왕에 가세하니 탐욕과 질투를 압도하는 등 애초부터 타 사천왕과는 격이 다른 실력자이다. 서생원에 말대로는 원래부터 강했다고 나오며 흑심,질투,탐욕이 덤벼들었을 때 모두 제압했다고 나온다. 21권에서 탐욕과 질투가 혼세를 상대로 두명이 동시에 달려들었지만 쓰러뜨릴 생각은 못하고 붙잡아 시간 끌 생각만 했다.- 교만지왕(35권)
대마왕 수하 시절에는 항상 손오공을 압도했고[103] 서로가 매우 강해진 지금도 손오공과 비등비등할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거기다가 손오공 못지 않게 주먹 힘도 굉장히 센데 5권에서 쌀선원의 지하통로에서 천자문 조각을 찾으러가는데 쌀도사가 아주 꼼꼼히 숨겨나서 완전히 열받아 벽을 박살내 버렸다.[104] 거기다가 악마화 된 후에 14권에서 염라대왕의 감옥 감(監) 한자에 당했지만 탈옥이라는 한자마법 없이 감옥을 나무로 바꾼 다음 그 나무로 된 감옥을 주먹으로 부숴버렸다. 이때는 격노한 상태이기는 했지만, 나무로 된 감옥이나 딱딱한 벽을 주먹으로 박살내는 것들을 보면 주먹 힘이 굉장히 강한 것으로 추측된다.[105]
악역들중에서도 상당한 강적으로 묘사되는 대마왕의 사천왕 중에서도 독보적인 최강자이며, 이미 유튜브 공식 채널에 의하면 타락 직후에 나머지 3명 모두를 단숨에 제압해버린 묘사가 있었다. 태자 시절에 스승으로 진현인과 염라대왕을 두었기 때문에 아주 강해졌다. 다만 2부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어린 시절 무술 담당은 탐욕마왕의 악마화 전인 온화천왕의 부하 화룡이었다.[106] 온화천왕과 함께 광명계로 떠나면서 교육 역할을 염라대왕이 맡게 되었다고 한다.
손오공이 자신보다 강자라고 여기는 이들은 많았고[107] 악당의 경우는 대게 강자지만 내가 힘을 내서 이기고야 말겠다는 반응이 주지만 5권에서 내가 혼세마왕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냐고 자책하는 부분이 있던 것을 보면 그 손오공이 "안될거야 아마"를 말하게 만든 유일한 (당시엔) 악역 강자다.[108] 물론 이후 손오공도 치열하게 강해져서 혼세마왕과 비슷비슷한 실력을 가지게 되지만.
게다가 같은 사천왕인 탐욕마왕과 질투마녀를 막아설 때 탐욕과 질투가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오히려 쩔쩔매다 호킹이 혼세에게 합세하자 바로 압도당할 정도로 타 사천왕과의 차이가 크다.
특히 분노 100% 상태이면 더욱 더 강력해지는데 대표적으로 12권과 27권. 12권에서 조도사와 기장도사가 방해를 하자 완전히 분노가 폭발하여 꽁꽁 묶여 못 움직이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던져버려 냉동 마법으로 리타이어 시키고 손오공을 한번에 제압하는 장면, 27권에서 질투마녀가 자신의 흑역사에 대해 들먹이자 평소와 달리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고 질투가 연주 마법으로 공격하면서 어둠과 빛에 대한 사상을 말하자 혼세의 분노가 크게 충전되면서 아까와 달리 크게 밀리지 않고 역으로 질투를 밀어붙였다.
체력도 손오공 못지않게 좋은 편이다. 2차 악마화된 상태에서 손오공의 필살 한자인 주먹 권(拳)을 제대로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기절하지 않고 버티면서 제대로 공격을 했고, 16권에서 탐욕의 누를 압(壓)에 납작하게 될 뻔했지만 혼세는 손바닥이 눌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손으로 손바닥을 들어 잘 버텨냈고 반격하는데 성공했다.
탐욕마왕의 독극물에 중독된 상태에서 질투마녀의 칠 격(擊), 찌를 충(衝) 콤보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쓰러지지 않으면서 리스트블레이드를 꺼내 가얏고를 썰었고 그 상태에서 전력과 소멸을 사용해 한 번 쓰러지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차아태자를 상대로 지옥검술을 쓰는 등 체력이 굉장히 뛰어나다.[109]
샤오 공주, 말했었지? 이 따위 줄로 나를 묶어 둘 수 있을 거 같냐고.
- 본인, 샤오가 자신을 꽁꽁묶어 던저버리려고 하자 비웃는 말. (5권)
그리고 지략도 제법 뛰어나다. 쌀선원을 털 때도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놓은 줄이 함정일거라 여겨 줄만 잘 피해서 가면 될 거라며 바로 천자문 조각을 집으려던 부하들을 "이것은 함정이다." 라며 말렸는데, 예상대로 함정으로 막아놓은 것치고 엉성했던 줄은 눈속임이었고 조각 바로 앞에 경계 계(界) 마법이 걸려 있었다. 심지어 더 이전에는 샤오가 혼세마왕을 통해서 마법천자문 초석의 위치를 알아내 당시에 보면 혼세마왕이 한방 먹은 것처럼 보였지만, 놀랍게도 이는 훼이크로 쌀도사와 보리도사가 초석을 찾으러 간 사이 천자문 조각을 털려고 한 것으로 한방 먹은 것은 혼세마왕이 아니라 샤오였다. 말 그대로 지략형이기도 한 인물.- 본인, 샤오가 자신을 꽁꽁묶어 던저버리려고 하자 비웃는 말. (5권)
또, 스피드 및 시력도 매우 좋은 편이다. 16권에서 질투마녀의 안개 마법으로 인해 호킹만 질투를 제대로 찾지 못했지만 혼세는 재빠르게 이동해 질투마녀를 찾아냈다.[111]
그러나 여성과 어린아이들을 봐 주는 성격 탓에 여성과 어린애 인물들의 비중이 높은 마법천자문 내에서 누군가를 죽인다거나 심각한 상해를 입힌 적은 아직 거의 없다.[112]
다만 광명계에서는 파워 인플레이션인지 몰라도 광명계 마왕에 비해 약간 밀리는 경향을 보였지만, 41권에서는 아버지 온화천왕에게 하늘의 힘을 물려받아서 하늘의 신으로 각성했다. 그로 인해서 사자성어 마법까지 쓸 수 있게 된다.[113] 그래도 교만지왕은 천신의 힘 각성 전에도 조무래기 마냥 압도했다.
사실 잔혹마왕과 싸울 때도 천세와 오공은 수많은 병사들을 상대하느라 지쳐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잔혹이 갑자기 괴력을 이용한 세 글자 단어마법을 연속으로 사용해 빠르게 공격해오자 지쳐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천세 또한 마정석 장갑을 이용해 세 글자 단어마법을 쓸 수 있었으니 그걸 사용했거나 만전의 상태였다면 오히려 잔혹을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천세는 염라대왕과 진현인으로부터 무술과 마법을 전수받은 옥황계의 태자고, 신의 후손이다. 잔혹이 육체적 괴력이 아무리 강할 지라도 실질적 힘은 천세가 더 높을 수도 있다. 거기다 천세는 잔혹을 가볍게 제압한 검은마왕과도 맞선 실력자다. 따라서 실질적 힘으로 쳤을 때, 혼세마왕 시절에도 총사령관 교만지왕보다 강할 것이고, 신의 후예가 되기 전부터 잔혹마왕보다 강했을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검은마왕의 말에 따르면, 천세는 자신이 광명계에서 보지 못한 기운을 가졌다고 했다. [114] 검은마왕은 지금까지 광명계의 주요 전사들과 싸워 해치운 최악의 마왕인데도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천세가 광명계의 수뇌부들보다 훨씬 강하다는 뜻이다.
일단 현재는 4명의 신들을 제외하면 손오공과 더불어 유일하게 제대로 신의 힘을 가진 인물로 현재 생존자 중에서 단순히 신의 힘을 가진 것만으로 강함을 측정한다면 광명상제의 힘을 계승한 손오공과 함께 창조주와 4명의 신을 제외한 최강자 라인에 속한다고 보는 게 맞다. [115][116][117]
다만 천세는 아버지인 온화천왕의 힘을 물려받아 신의 후예로 각성한 것이다. 신의 힘을 따지지 않아도 온화천왕의 스펙은 천세태자의 상위호환이다. 때문에 현재의 천세태자는 만전의 상태인 온화천왕에 비해 스펙과 전투력이 약간 뒤떨어지는 정도라고 보는 게 맞다. 물론, 온화천왕은 작중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생존하고 있는 인물들 중에서 신들을 제외하면 최강자로 보는 게 맞다.
다만 뛰어난 전투력에 비해 의외로 선역이 된 이후의 전적은 아쉬운 편이다.
물론 유도탄 마법으로 탐욕마왕과 3명의 십이신마를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고, 검은마왕과 함께 불멸대왕을 성불시키기도 하는 등 승리를 거둔 경우도 많긴 하지만, 탐욕마왕과 질투마녀를 상대로는 우위를 점하긴 했지만 손오공의 실수로 인해 결국 아깝게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내진 못했고, 대마왕을 소멸시키긴 했지만 완전히 소멸시키진 못하여 대마왕이 부활했고, 대마왕을 소멸시키느라 힘을 지나치게 소모하여 아차아태자에게 패배하였고[118], 대마왕과의 결전에서도 생명력까지 동원하였지만 대마왕은 오히려 생명력까지 자기 힘으로 만들어버렸다. 잔혹마왕 상대로는 잔혹마왕의 대군을 쓰러뜨리느라 지쳐있었다지만 손오공과 함께 맞서고도 패배하였고, 검은마왕 상대로는 천왕보검의 거부로 인해 패배,[119] 부활한 암흑상제를 상대로도 패배하는 등 선역이 된 이후에는 상대가 지나치게 강한 상대거나 불운으로 인해 전적은 아쉬운 편이다.[120][121]
5.1. 마법능력 & 습득력
천세태자록에 따르면 공부하기를 좋아했는데 여동생 샤오가 그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샤오보다 책이 더 좋냐고 울먹였을 정도.[122] 염라대왕에게도 검보다 책이 즐겁다고 대답했다.[123]어느 정도 성장한 건 맞으나 첫 등장할 때부터 기본적으로 완성형 캐릭터이기 때문에 성장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 편이다. 위상은 떨어져졌을지도 모르나 등장부터 지금까지 쭉 강캐 포지션을 유지했으며 그렇기에 마법 능력 역시도 우수하다. 뭐 이쪽은 스승이 염라대왕과 진현인이라는 우수한 교수진의 교육을 받았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다만 작중에서 천세태자의 기억을 되찾고 난 뒤 16권에서 질투마녀와 탐욕마왕을 제압하자 서생원이 원래부터 강했지만 뭘 하면 저렇게까지 강해진 거냐고 한 걸 볼 때 오히려 천세태자 시절의 기억을 잃으면서 실력이 디버프를 먹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2천 5백 년 전 호킹을 제압한 걸 볼 때 본래부터 사천왕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였던 것으로 보인다.[124]
그리고 현재도 극락도서관에서 염라대왕이 쓴 소멸(消滅) 마법을 보고 그대로 배워다 써먹는 걸 보면[125] 습득력이 현재도 좋은 듯하다.
5.2. 전투센스
작중에서는 염라대왕에게 전수받은 압도적인 검술 실력과 체술[126], 한자마법 실력으로 정면에서 상대를 때려눕히는 전형적인 전면전 전사형이다. 천세태자의 기억을 되찾은 이후에는 염라대왕에게 전수받은 지옥검술로 어둠 가르기, 어둠 찢기, 십자베기 같은 기술들을 보이기도 했다.1부 초기에는 천왕보검이 없어서 양쪽 손목 보호대에 내장된 '마검도'[127]라는 리스트 블레이드를 썼는데 손에서 나온다는 점을 이용해 칼 하나로 공격했다 다른 쪽을 순간적으로 뽑아내서 기습을 날리기도 했다.
아차아태자와의 전투에서 마검도를 잃고 천견갑을 쓰던 때는 체술과 한자마법으로 싸웠으며[128] 천왕보검을 호킹을 통해서 되찾은 뒤에는 천왕보검을 이용한 검술과 한자마법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마음만 먹으면 기습도 상당히 잘 구사한다. 12권에서 조도사를 습격했을 당시 눈사태를 일으킨 틈을 타 삼장이 가진 마법천자패를 빼앗으려 시도했고, 천견갑을 사용해 탐욕마왕을 꾀어내 기습을 날리기도 했다.
작중에서 전투를 치르는 걸 볼 때 정면싸움을 선호하는 편인데 정면승부 쪽으로 배우기도 했고 본인이 워낙 강하다 보니 별로 상관없는 모양.
5.3. 약점 및 단점
혼세, 네녀석에게 기회를 줬는데 이런 식으로 일을 그르치다니!
- 6권에서 혼세의 성급한 부활 집행으로 인해 불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난 대마왕이 크게 분노하면서 쓸 고(苦) 마법을 쓰면서 한 말.
- 6권에서 혼세의 성급한 부활 집행으로 인해 불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난 대마왕이 크게 분노하면서 쓸 고(苦) 마법을 쓰면서 한 말.
마법천자패가 우리 손에 들어온 다음부터 계속이야. 뺏고 뺏기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잖아. 도사님들을 봐. 손오공도 그렇고. 대체 마법천자패 때문에..... 이제 필요없어! 빨리 갖고 사라지란 말이야!!
- 12권에서 혼세마왕이 이성을 잃어 손오공을 죽이려하자 삼장이 천자패를 던지고 손오공을 살려달라고 하자 혼세가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로 죽여버리겠다고 말하자 눈물을 흘리면서 혼세마왕의 이기적인 면을 보고 일갈한 말.[129][130]
- 12권에서 혼세마왕이 이성을 잃어 손오공을 죽이려하자 삼장이 천자패를 던지고 손오공을 살려달라고 하자 혼세가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로 죽여버리겠다고 말하자 눈물을 흘리면서 혼세마왕의 이기적인 면을 보고 일갈한 말.[129][130]
너만 생각하지 말란 말야! 너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 거야? 계속 그렇게 혼자만 짊어지면, 남은 사람들은 어떡하란 말야! 그런 건 싫어! 차라리 나를 베어 버리란 말야!
- 21권에서 천마대전 전쟁에 혼세마왕이 대마왕의 조종마법에 걸리며 자신이 어둠의 힘에 조종당해서 날 베라고 말하자 샤오가 울며 일갈한 말.
- 21권에서 천마대전 전쟁에 혼세마왕이 대마왕의 조종마법에 걸리며 자신이 어둠의 힘에 조종당해서 날 베라고 말하자 샤오가 울며 일갈한 말.
아무리 강력한 혼세라 할지라도 그에게도 어느 정도 약점 및 단점이 있다.
첫 번째 약점 및 단점은 자신의 과거 및 가족과 연관된 것에 크게 냉정을 잃어버려 다혈질처럼 공격한다는 점. 혼세마왕도 주인공인 손오공처럼 마냥 매우 얌전하고 침착하지는 않다. 결국 크게 흥분하면서 무섭게 공격하다 보면 역으로 자신이 적들한테 크게 당하거나 아군을 다치게 만든다는 점이 문제이다.[131] 다만 부모님의 죽음을 숭고한 희생이라고 말한 옥황상제의 말에 크게 분노하며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지금은 천계의 태자로서 아군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충실히 챙겨야 한다는 사고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강력한 원칙주의자라는 점. 혼세의 성격 및 특징이 냉정하다는 게 너무 많이 나와서 그렇지 사실 마왕군 시절 때와 현재 시점 때의 혼세는 무엇을 원칙으로 삼느냐가 다를 뿐이지 아주 철저한 원칙주의자다.[132] 그의 원칙주의에는 어느 정도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단점 역시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시는 바로 5권. 5권에 중간계 악마의 꽃봉우리에 도착한 혼세가 곧바로 대마왕의 부활을 빨리 집행시키려 하는데, 흑심마왕이 아무리 우리가 초석이 있다해도 천자문 조각은 그리 많지 않다면서 좀 더 기다리자고 이의를 제기하지만 혼세는 흑심의 말을 무시하고 대마왕 부활 집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흑심 말대로 대마왕의 부활이 불완전하고 결국 노한 대마왕에 의해 3권에 손오공이 당한 한자마법들인 쓸 고(苦)와 번개 전(電)에 응징을 받는다.
또한 41권에서 암흑상제가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들먹이면서 도발하자 삼장과 육신을 공유한 암흑상제를 공격할 때에도 이런 단점이 드러난다. 손오공이 삼장의 육신을 공격하면 위험하다고 타일렀지만, 혼세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는 비키지 않으면 널 베겠다고 소리치며 손오공을 천왕보검으로 베려고 했다.
거기다가 그의 대사에 아무리 너라고 해도 방해하면 죽이겠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과거 혼세마왕 시절 때 그의 원칙은 자신을 방해하는 적은 공격하는 게 물론이며 아군이 방해해도 자비없이 공격하라는 것이 있는데, 이 원칙이 어찌보면 안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 때문에 12권에서 삼장이 방해하는 적들을 죽이는 원칙을 가진 혼세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할 거냐고 일갈했다.[133]
세 번째는 답답한 성격. 특히 뭐든지 자기 탓이라고 돌려버리는 성향이 정말 강하다. 이랑을 구하려다가 아차아가 군대로 끌려갔을 때도 괴로워했고, 대마왕의 탄생이며 미현인이 여의필에 갇힌 것조차도 자기 탓이라고 돌려버렸다. 이 정도면 부모님의 실종과 죽음조차 자신의 탓이라고 돌려버렸을지도 모르는 일. 이에 샤오는 도대체 언제까지 혼자 짊어지고 갈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이랑 역시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화를 냈다.[134] 샤오 역시 '대체 언제까지 혼자만 짊어지고 가려고', '너 혼자 희생하겠다고 그러면, 너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 하는 식으로 답답하게 지켜보다 호소한 끝에 자유 마법으로 이런 성향이 겨우 풀렸...나 싶었더니만 부모님의 죽음으로 다시 말짱 도루묵되었다. 이 성격을 잘 아는지, 아니면 이것조차도 유전인지, 온화천왕은 죽기 직전까지 "이것은 네 잘못이 아니다" 라며 거듭 강조에 강조를 했다. 그러나 그 뒤 천세는 당연히 멘붕, 이것조차 본인의 탓으로 돌려버린다.[135] 다시 말하면 삽질해서 땅을 파고들어가는 게 아주 습관이 되어버린 상황. 진심으로 이 모든 게 본인 탓이라고 여기는 상황에서 지금껏 멘탈이 안 무너진 게 기적일 따름이다.[136] 아무래도 이 단점이 고쳐지기까지는 상황이 제대로 풀리고 나서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혼세의 원칙주의적인 성격때문에 답답한 성격이 더 부각되었을 확률이 높다.
5.4. 장비
5.4.1. 혼세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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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권도
혼세마왕 시절 주로 쓰던 무기. 손등 쪽에서 붉은 장검이 튀어나온다. 3권에서 손오공의 여의필에 박살이 난 이후 8권부터는 칠지도로 교체되었으며 이랑의 봉마단검도 깨뜨릴 정도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2차 악마화 이후에는 오른손에만 있었던 이전과 달리 양손에 칠지도를 장착하였고, 천세태자의 기억을 되찾은 뒤로는 지옥검술을 쓰는데 활용한다.
건틀릿 자체를 무기로 쓰지 않았다가 14권에서 염라대왕과 싸울때 단어마법 철권(鐵拳)으로 스파이크가 난 건틀릿으로 변형시켰는데 주먹 권(拳) 마법의 특성상 엄청난 위력의 충격파를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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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모티브는 금각은각형제의 자금홍호로. 원전과는 달리 여기서는 그냥 호리병이고, 혼세마왕이 안 내(內) 마법을 써서 대상을 호리병 속에 집어넣는다. 초반에 마법천자문 조각을 모으는데 썼다. 앞서 말했듯 평범한 호리병이라 대량의 물건을 집어넣을땐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는 모양.
5.4.2. 천세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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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보검
천세태자가 대마왕 탄생 전부터 들고 다녔던 검이다. 이름처럼 당연히 보통 검은 아니고 천씨 가문의 보검이다 그뿐만 아니라 작중 묘사를 보면 주인의 감정이 솟구칠 때 칼면에 天자가 세겨진다. 그뿐만 아니라 자의도 가지고 있는 듯.[스포일러] 3000년 전 대마왕에게 패배하며 이 검도 같이 소실되었다가 탐욕마왕이 악마의 꽃에 꽂혀 있는 천왕보검을 훔쳐 탐욕마왕의 검으로 사용된다. 그러다가 19권 중반에 호킹의 도움으로 다시 천왕보검을 탈환해서 혼세의 주 무기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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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견갑
극락의 보물 중 하나. 원래는 천수호 안 창고에 숨겨져 있었으나 18권에서 혼세마왕이 대마왕을 물리치는 걸 돕기 위해 염라대왕이 몰래 꺼내주었다.[138] 이름대로 어깨에 착용하는 갑주지만 진정한 진가는 바로 거대한 장갑에 있다. 사용 준비 시 견갑에서 발톱 형태의 마정석 3정이 튀어나오며, 한자마법을 사용하면 손등, 팔꿈치, 어깨 부분의 구슬에 한자가 하나씩 새겨지고, 마정석의 힘으로 더욱 강력해진 한자마법이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사용이 끝나면 마정석은 자동으로 분리된다.
6.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천세태자/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7. 인간관계
8. 명대사
9. 평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소년 만화의 등장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도 어필할만한 극적인 스토리 텔링을 가진 상당히 완성도 높은 캐릭터이다. 본래는 선한 인물이었으나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타락했으며 강인한 힘과 악한 의지, 마왕이란 이름에 걸맞은 카리스마로 주인공 일행을 위협한다. 그렇게 계속 손오공 일행과 대립 각을 세우다 결국엔 본래의 정의감을 되찾는다. 그러고도 뿅 하고 착해빠진 인물이 되는 게 아니라 가지고 있던 악한 힘과 업보를 계속 짊어지고 나아가는 입체성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둥글둥글한 주인공 캐릭터들과 달리 날카로운 인상의 미청년인데다 행적이 소년만화치곤 극적이라 보면 볼수록 멋있다.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기 아버지와 더불어 이 작품의 최대의 피해자이자 최고로 비극적인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사망한 검은마왕과는 다르게 아직 생존해 있으므로 모든 것이 끝나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갈 가능성이 있어서 검은마왕급으로 불행한 인물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주인공인 손오공도 부하인 부두목이 죽은 슬픔이 있고 그 그늘도 가볍지는 않으나 손오공은 여럿이고 혼세마왕은 혼자이며 혼세마왕의 수난은 밑도 끝도 없다. 손오공은 아예 가족이 없지만 대신 동료들이 엄청나게 많아 커버가 되는데 혼세마왕은 가족은 있고 주변인물들도 있지만 죄다 혼세마왕에게 도움이 안된다. 그나마 이랑과 샤오, 그리고 손오공과 그 일행 정도가 혼세마왕과 어느 정도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꽤 친분이 있던 이들은 진현인처럼 죽었거나 염라대왕처럼 어정쩡한 관계가 되어 버렸거나 둘 중 하나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은 뒤 할아버지인 옥황상제가 기록말살형을 가했다는 걸 알았을 때 눈물을 흘리고 목간을 박살내면서 어떻게 존재를 지워버릴 수 있냐고 화를 내는데 이건 TVA에서도 나온다. 물론 옥황상제도 처음에는 천세태자를 여기저기 찾다가 대마왕의 부하로서 마법천자문을 부순 이후에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벌인 일이라 아주 타당한 이유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염라대왕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서 처음에는 기억을 되찾은 그를 부정한 걸 생각한다면 하늘나라의 이런 태도는 상당히 기분나쁠 만했다. 혼세마왕도 13권에서 극락중앙도서관에 왔을 당시 오만하게 내려다보고 사람을 깔보는 하늘나라에 오고 싶지 않았다고 깠다.
더불어 마법천자문 최고의 멘탈갑이라는 평가도 대다수이다.
게다가 곧 자기 스승이 악마화 마법에 걸리자 그것을 구해주다 자기 동생으로 인해서[141] 혼세마왕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3000년 동안 자신의 존재도 모른 채 대마왕의 부하로 살다가, 어찌저찌해서 기억을 찾았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돌아오는 건 속죄하라는 말 뿐[142]이다. 게다가 마지막에 악마화가 풀린 자기 스승이 자기 눈 앞에서 죽는 걸 보면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이게 1부까지의 피해. 여기까지도 웬만한 사람은 못 견디는 수준인데 2부에서는 더 심하다.
대마왕이 죽고 자신의 가족들은 자신을 받아주지 않고 방황하고 있다. 그리고 이랑과 용세에 의해 삼장이 납치되었단 소식을 듣고 광명계로 넘어간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자기 아버지와 마주치자 서로를 못 알아보고 싸우고, 어떤 인간말종이 검은마왕이 온화천왕을 죽였다는 말도 안되는 희대의 대 사기극 구라를 치고 그걸 그대로 믿고 검은마왕을 죽이려 들었다. 다만 교만지왕은 검은마왕이 그의 아버지라는 건 몰랐고, 보니까 검은마왕에게 원한있는 것 같으니 적당히 말을 둘러댄 것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검은마왕이 아버지 본인이었다는 걸 알고 1차 멘붕. 불멸대왕은 어머니 자비왕후라는 걸 알고는 2차 멘붕에 빠진다. 그리고 기껏 어머니의 악마화를 풀어줬더니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사망해서 3차 멘붕.[143] 다음 권에서 아버지라도 살리기 위해 온갖 일을 다 하지만 아버지도 자신에게 천계의 힘을 물려주고 곧 사망해서 4차 멘붕에 빠졌다. 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큐티와 나르디에게 패드립을 당하고,[144] 철천지원수에게 한 번 더 패드립을 당한다.[145]
빡쳐서 암흑상제에게 공격을 하려고 했으나, 손오공은 자기 친구가 있으니 죽이면 안 된다라고 하고 손오공과 엄청 갈등한다. 이는 43권과 44권에서 옥황상제가 손오공에게 대하는 태도와는 완전히 대조되는데, 천세태자답게 손오공을 설득하고 자신의 공격에 휘말리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암흑상제가 실수로 신들의 땅을 무너뜨린 여파로 미지의 숲으로 추락해서 기절한 뒤, 꿈속에서 자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생각해서 엄청난 죄책감을 가진다. 심지어 이후엔 자기 부모님을 그렇게 가지고 놀던 웬수와 손잡아야 할 판. 참으로 불행으로 뒤덮인 인생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엄청나게 불행하고 처절한 인생을 살아와서 혼세 팬들은 샤오와 이랑과 함께 절대로 죽으면 안되고 여동생과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결말을 내달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마법천자문 인물들의 대부분이 비참히 죽는 자들이 많아서... 현재 기준으로는 마법천자문 전체 스토리의 최종 전투에서 희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이라 장담할 수는 없다.[146][147][148]
이런 일로 인해서 애니에서는 생고생이 엄청 많이 순화되었다. 1부에서의 고생만 애니에서 나왔고 그 이후는 엔딩으로 이어져 천세태자라는 지위도 되찾고 여동생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끝난다.
10. 여담
10.1. 러브라인에 관해서
우선 광명계부터 암흑계까지 엉망진창이 된 현 상황상 아직 누구와 이어질지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잘생기고 행적까지 멋있는 왕자 캐릭터인 이상 일단 커플이 되는 것을 피하기가 힘들고, 나무위키 내 마법천자문 인물들의 항목에도 러브라인을 논하는 대목들이 많아 아예 항목으로 따로 기재함을 밝힌다.천세는 태자 시절부터 커플링을 논하기가 의외로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 차라리 유유자적 살아가는 왕자였거나 제작진 쪽에서 로맨스를 위한 캐릭터로 밀어줬다면 무리가 없었겠지만, 천세태자라는 인물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는 희생과 남매애로 둘 다 이성간의 사랑과는 매우 먼 편이다. 그래서인지 인기 많고 잘생긴 태자라는 위치에 비해 여자들과 접점이 별로 없는 편이다.
가장 많이 접하는 여성 캐릭터는 샤오이지만 남매 사이니까 제외하고 그 외로 천세태자와 접점이 있는 인물들은 이랑, 질투마녀, 삼장 정도이다. 그러나 삼장은 손오공이라는 명확히 정해진 상대가 있으니 제외하고, 이랑과 질투 정도가 그나마 제대로 된 연결고리가 있는 편이다.
이 두 인물도 천세태자와 맺어지기에는 애매한 감이 있다. 우선 질투마녀는 선녀시절 부터 혼세를 짝사랑했으며,[149] 비밀의 사전에는 도서관의 사서선녀였으며 천왕보검에 대한 금서를 제공하다가 천세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적고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짝사랑. 혼세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알면서도 묵인했다. 그 뒤로 여러 번 맞붙어 싸우기도 했고, 광명계에서 질투가 천세의 예민한 점을 건드리는 바람에 천세가 머리 끝까지 빡쳐서 제대로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그래서 갑자기 천세가 마음을 열고 질투마녀를 받아들여 연인 사이가 됐다고 하는 건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니 따지고 보면 질투랑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 다음으로는 이랑이 있는데, 이랑은 천세태자와 연애 플래그를 쌓은 인물이다. 천세태자가 이랑을 구해준 일로 이랑이 먼저 호감을 갖게 되었으며, 천세도 이랑의 붕대를 풀어주고 나서 눈이 예쁘다고 칭찬하였다.[150][151] 18권에서 천세와 이랑의 작화가 서로의 시선으로 본 상대방이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서로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는 셈.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이 둘은 첫눈에 반했다고 하며 천세가 혼세로 완전히 타락하기 전엔 썸[152]을 타고 있었다고 한다.[153]
문제는 그 후이다.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 밝혀지긴 했는데, 그 뒤로 전혀 그런 묘사가 없다. 이랑은 말은 안 했지만 여러모로 천세를 신경써주고 멘붕을 겪고 무너지려 하는 걸 받아내서 일으켜 세워주는 등 이랑은 아직까지 마음에 변함이 없다. 천세태자와 광명계에서 헤어질 때 제발 무사하게 돌아오시라며 간절하게 돌아보기도 했다. 문제는 천세인데...
지금 와서 천세의 마음을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천세는 지금 사랑 운운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에 있다. 부모님은 자기 눈 앞에서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는 자신을 배신한 상황에서 사랑은 사치일 수밖에 없다.[154] 그렇게 아끼던 동생 샤오에게마저 마음껏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판국인데, 이 상황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오히려 천세 쪽에서 더 힘들어질 수도 있을 판. 우선 전쟁을 끝마친 뒤 부모님 콤플렉스부터 해결하고, 동생과 완전히 화해한 후에야 본인의 연애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23권 이후[155] 씨가 말랐던 천세태자의 로맨스는 42권에서 다시 불이 붙는데, 그 장면이 무려 가장 갈망하는 것으로 본인의 황후가 된 이랑이 등장한 것. 더불어 이랑과의 사이에 아이들도 두 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왔다.[156] 부부의 사이도 온화천왕과 자비왕후를 연상시키듯 금슬이 좋은 모습. 이를 두고 봤을 때 천세도 이랑에 대한 연심을 아주 접은 건 아닌데[157]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표현을 못 하고 있는 걸로 보는 게 맞는 듯. 하지만 말했듯 상황이 다 끝나고 천세가 이랑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생긴 후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사이에 이랑에게 무슨 위기라도 닥쳐서 천세태자가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장면이라도 나오지 않는 바에야 그저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 생각해보자면 혼세마왕과 이랑이 맺어질려면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이랑이 혼세마왕을 많이 챙겨줘서 혼세마왕에게 점수를 따는 게 해답인 것 같다. 생각해보면 천세태자의 지금 사정을 생각해보면 이랑이 겪은 일보다 어쩌면 더 기겁할만한 일이니 이랑이든 샤오든 누구 하나가 챙겨줘야 할 것 같은 상황이다. 물론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아직 어린애인 샤오보다는 같은 나이대인 이랑이 더 낫겠지만...
팬북인 비밀의 사전 2에 따르면 천세는 기억을 잃고 타락해 혼세가 되었을 때도 이랑이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158][159]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 중에는 마법천자문의 캐릭터들이 서로 카톡을 하는 형식으로 TMI를 풀어나가는 영상이 있는데, 천세가 이랑 이름뒤에 하트를 붙여 저장한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썸 모먼트 모음 영상에서 유일하게 공식커플이라고 언급된 커플이 바로 혼세와 이랑이다[160]. 마법천자문 내 러브라인 TOP5를 정리한 영상에서 혼세와 이랑이 등장하며 '세기의 연인이 될 뻔한 천세태자와 이랑 대장군', '다친 몸을 드러내어 민망할텐데도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언급이 같이 나오거나, 얼굴천재 여자캐릭터 부분에서 이랑을 소개할 때 '천세가 사랑에 빠질 만큼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또한 공식 게임판에서는 천세태자가 이랑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사서선녀 시절의 질투마녀가 선녀들의 수장인 자신을 두고서 그럴 리 없다며 이랑을 시기하는 묘사가 나왔고, 결말에서 혼세와 이랑이 이어지며 끝났다. 사실상 작가진들에게 천세와 공식 커플로 취급받는 수준이다. 51권에서 공개된 공식 인물관계도를 보면 혼세와 이랑은 서로 호감이 있는 사이로 나온다.
러브라인 면에서 천세의 포지션을 설명하자면 확실히 러브라인이 정해져 있으나, 해피엔딩으로 맺어지는 결말을 맞게될지는 불명인 캐릭터다. 이전 버전에서는 천세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와있지 않고, 여기저기 떡밥을 뿌리는 것과는 달리 천세와 커플로 맺어질 것 같은 사람은 없다고 나와있지만, 사실 이는 틀린 주장이다. 작중에서 천세는 줄곧 이랑에게 마음이 있다는 묘사가 나왔고, 이랑 외 다른 이성 캐릭터에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작가진들이 설정풀이를 할 때, 천세와 이랑의 러브라인을 강조하기도 하니, 천세의 러브라인은 확실히 정해진 편이다.
현재 상황과는 별개로 손오공 못지않게 연애에 매우 둔감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있다. 가장 큰 예시는 이랑과의 첫만남 때. 천세와 눈이 마주친 이랑은 옆에 있던 진현인조차 단번에 눈치챌 정도로 천세에게 푹 빠진 티를 냈고, 천세태자 본인도 호감이 가득한 티를 냈는데, 바로 다음 컷에서 몹시 놀라며 "에? 사랑?" 이라고 되묻는다(...). 천세태자 시절의 약간은 소심하다고 볼 수 있는 성격이 한몫을 한 듯.
다만 천세태자 시절 일화들을 보면 천세가 아예 이성에 관심이 없던 건 아닌데다가[161], 질투마녀의 마음도 알고 있었지만 묵인했던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이쪽은 진짜로 둔감한 손오공과는 달리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 타입이다. 성격부터가 눈치가 빠른 만큼 상대방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노릇.
게다가 42권에서 이랑과의 혼인을 갈망하는 꿈을 꾼 걸로 봐서는 그냥 좋아하는 사람 이외에는 관심을 안 두는 타입일지도 모른다. 애초에 마왕들은 사랑 따위에 관심이 없는 데다가[162] 천세는 애초에 혼세일 때나 다시 회귀해서나 질투에게 관심이 없었다. 천세가 직접적으로 연심을 드러내 보인 것은 이랑 하나 뿐이다. 그리고 앞서 서술했듯 현재 상황이 천세의 사랑 운운할 상황은 아닌 만큼 러브라인 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 본인의 마음을 본인도 잘 모르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판이니 잠자코 기다리는 편이 좋을 듯하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샤오가 즉위하고 천세가 혼자만의 길을 걷게 되면서 러브라인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샤오도 둘의 사이를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는지
10.2. 나이 논란?
사실 천세태자뿐만 아니라 천계 인물들이 모두 나이 논란에 휩싸여 있긴 하지만, 처음 나이 논쟁이 불거졌던 이유가 다름아닌 혼세마왕=천세태자설을 불러일으킨 천세태자 본인이므로 이쪽에 서술함을 밝힌다.마법천자문 세계관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천계 인물들은 모두 장수하며, 먹은 나이에 비해 외모가 상당히 젊다. 대표적으로 천세를 봐도 나이가 적어도 3천 살이지만[163] 현재 외모로 액면가를 따지자면 20대 초반 정도일 뿐이다. 단순히 외모로만 따져 보자면, 17~18세 정도로 보였던 3천 년 전과 비교할 때 대략 다섯 살에서 여섯 살 정도 더 먹었을 뿐이라는 얘기다. 이는 동생 샤오도 마찬가지로, 3천 년 전에는 기껏해야 일곱 살에서 여덟 살 정도 되어 보였던 꼬마가 3천 년 후에는 13~14세 정도 되어 보이는 제법 성숙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천계의 나이 공식(?)에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단순하게 천계에서 출생한 사람은 모두 장수한다는 설이다. 처음에는 공식에서도 이 설을 밀었던 걸로 보이는 만큼, 이 설에 무게를 실어주는 지지자가 가장 많은 편이다. 나이 논란에 휩싸인 인물들은 모두 천계 출신이므로 그냥 단순하게 극락, 지옥, 용궁에서 태어난 자라면 자연적으로 장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로 모든 설정을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우선 천계 출신이 아닌 자비왕후와[164] 이랑의 장수가 설명이 안 되며, 온화천왕이 생존해 있을 때부터 극락에 소속되어 있었던 삼대현인이 어째서 장수했는지도 설명이 잘 안 된다. 따라서 별도로 설정이 발표되지 않은 45권 출간 기점 현재로서는 모든 설정을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미흡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천도복숭아 복용 설이다. 하늘나라에서만 나는 귀한 과일인 만큼 옥황상제가 극락과 지옥, 용궁에만 있는 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보면 대충 들어맞는 셈이다.[165]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치면 지상에서 마왕으로서 3천 년을 보냈던 화룡과 천세태자의 장수가 설명이 안 된다.
세 번째는 마법력 이용 설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뛰어난 실력자임을 감안해 보면 딱히 오류가 날 건 없다. 샤오나 용세태자 같은 어린애들도 주변 어른들이 도와주면 되는 일이고.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은 이렇게 치면 왜 오곡도사 혼자만 그 세월을 살아오면서 팍삭 늙었는지 설명이 안 된다.[167] 그나마 이쪽이 가장 오류는 적은 편.
네 번째는 천계에서 살면 자연스럽게 장수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그냥 거주지가 천계라면 장수한다는 설인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인간계 출신인 이랑과 오곡도사가 왜 장수하는지가 제대로 설명된다. 그러나 두 번째 설과 비슷하게, 이렇게 치면 지상에서 3천 년을 살았던 천세태자와 광명계에 있었던 온화천왕의 장수가 설명이 불가능하다. 3천년 동안 지상에 살았던 견공이나 저팔계도 3천년 전의 모습이랑 똑같다.
다섯 번째는 단순히 천계의 시간이 지상보다 느리게 흐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3천 년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죄다 지상의 시간 기준이고, 천계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1, 2년 정도가 흘렀을 수도 있다는 것.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설정을 어거지로 끼워맞출 수는 있게 된다. 천세의 경우도 지상 기준으로나 몇만 년을 살았을 뿐, 천계 나이 기준으로는 그냥 외모에 맞게 22~23세 정도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1부 극초반에 손오공이 용궁에 다녀왔을 때 용궁과 지상의 시간이 다르게 흘렀다. 극락에서는 지옥과 극락을 오간 몇 시간이 지상에서는 며칠이 되었다고 하니, 천계 전반에 걸쳐 이 공식이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네 번째 설과 다를 바 없이 지상에서 지낸 천세태자의 장수는 설명 불가능.
이외에도 악마병의 효력(?)이라든가[168] 신의 힘을 받은 자들만의 특권[169] 등등 여러 설이 나왔지만 모든 설정을 충족시키기에는 다들 무리가 있는 판국이다. 앞으로 설정이 더 풀리기를 기대하거나 아니면 각자 원하는 대로 믿는 것이 좋을 듯.
그리고 위의 가설들이 모두 만족시킬 수 없는 점은 바로 등장인물들의 외모이다. 천세와 샤오는 3000년이라는 엄청난 세월에 비해 외모는 상당히 순리적으로 성장했고, 이는 용세태자나 아차아태자 역시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옥황상제나 광명상제는 몇천 년을 넘어 몇 억 년 전에도 할아버지로서의 외모였다. 온화천왕이나 자비왕후 역시 3천 년도 훨씬 더 전이었을 시기에[170] 성인의 모습이었던 것을 보아 어마어마하게 장수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실제 외모는 20대 후반 정도로 살아온 나이에 비하면 상당히 앳된 외모였다. 거기다 오곡도사는 스승인 선현인보다 더 늙어보인다. 동생인 샤오는 지상과 하늘의 시간이 다른것을 보면 실제 나이로는 25살로 추정 다들 들쭉날쭉한 것을 봤을 때 그냥 되는대로 설정한 것이거나, 아니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설정이 있다고밖에 설명이 불가능할 듯하다.[171]
10.3. 정말로 동생 때문에 악마화되었는가?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천세태자가 동생을 대신하여 악마화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때문에 그의 희생 정신을 부각시켜 인기를 대폭 끌었으며, 동생바라기인 다정한 오라버니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천세태자가 정말 샤오 때문에 악마화되었는지는 짚고 넘어갈 점이 몇 가지 있다.첫번째로, 당시 대마왕의 주 무기가 악마화였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대마왕의 주 무기는 마귀 마(魔) 마법으로, 속되게 말하면 그냥 수틀리면 악마화시켜 제 편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므로 샤오가 천세태자를 따라오지 않았어도 대마왕은 어차피 천세태자의 공격을 악마화로 상대했을 거라는 추측이 있다. 샤오는 그저 그 시간을 조금 더 앞당겼을 뿐이라는 것이다.[172] 그렇다면 '대마왕이 아예 천세태자를 죽여버리려고 작정했었다면?' 이라는 의문점이 남긴 하는데, 그 문제는 다음 문단에서 서술.
두번째로는 천세태자와 샤오의 이용 가치 차이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당시 샤오는 아직 어린애였던 반면 천세태자는 문무를 겸비한 아주 쓸 만한 인재였으며 대마왕의 부하가 몇 안 되던 시절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본인을 위해 충성을 바칠 쓸 만한 인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제 발로 찾아온 천세태자는 대마왕 입장에서는 아주 탐낼 만한 인재였다는 소리다. 한자마법도 몇 개 쓸 줄 모르는 샤오를 악마화시켜 봤자 대마왕에게 이득이 될 일은 옥황상제를 자극하는 것 말고는 없었으니[173] 대마왕이 천세태자를 아주 죽여버리려고 작정했을 리도 없으며 더 쓸만한 놈을 바로 옆에 두고 굳이 샤오를 제 수족으로 써먹을 생각을 했을 가능성도 적다는 말이다. 샤오에게 날린 악마화는 샤오를 진짜로 악마화시키거나 죽여버리려는 게 아니라 단지 천세태자를 자극하려는 수단이었을 거라는 추측. 그리고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동생 바보였던 천세태자의 성격상 그 어그로에 안 끌릴 리가 없었다. 실제로 천세가 악마화되기 시작하자 대마왕은 만족스럽게 악마화되어가는 천세를 지켜보기만 할 뿐, 옆에서 어리둥절해하며 무방비로 있었던 어린 샤오는 건드리지도 않았다. 마음만 먹으면 어린 공주 따위는 손쉽게 죽여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마지막으로는 대마왕의 본체가 누구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마법천자문 내 악마화된 인물들의 행적을 보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옛 과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했던 일들이 제법 된다.[174] 아무리 악마화가 되었다고 한들 무의식적으로 본체의 과거와 본체 스스로의 의식으로 인해 행해지는 일도 꽤 된다는 소리. 진현인은 천세태자의 스승이었고, 어려서 부모를 잃은 천세 대신 실질적으로 천세를 양육하며[175] 부친 노릇을 한 고로 단순한 사제지간을 넘어 천세태자와 정신적으로 매우 가까웠던 사이였다. 제 아무리 108요괴에게 악마화되었다고 한들, 그런 진현인의 본체를 지녔으니 천세태자를 소멸시켜 버리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 실제로 대마왕 시절에도 혼세마왕만 편애했다는 점에서 진현인의 무의식적인 의식이 드러난다.[176]
다시 말하면 대마왕이 천세태자를 억지로라도 악마화시켜 곁에 두려고 했으면 했지, 아주 죽여버리려고 작정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얘기다. 샤오는 단지 그 시간을 앞당겼을 뿐이라는 것. 그냥 대마왕이 살육을 즐기는 나쁜놈이라 샤오에게 마법을 날렸다면 할 말이야 없겠지만, 대마왕도 천계를 집어삼킬 계획까지 짠 전적이 있는 걸로 보아 돌대가리는 아니다.[177][178] 이 정도의 계략쯤은 충분히 짰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다만 이 추측이 들어맞는다 한들 선현인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끌려고 했던[179] 천세태자를 샤오가 의도치 않게 방해했음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금 상기하자면 샤오는 열 살도 안 되는 어린애였으며, 당시 판단력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었다. 어린 샤오의 입장에서 보면 무작정 오라버니를 쫓아가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그것만이 천세를 살리는 길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10.4. 기타
- 모티브는 서유기 원전에 등장한 혼세마왕이지만, 초반부에 등장하여 설쳐대다가 손오공에게 쪽도 못쓰고 발린 단역 악당1에 그쳤던 원작과 달리, 이쪽은 첫 만남부터 손오공을 압도한데다 나중에는 동료가 되고, 나름의 과거가 붙어 비중이 준주인공 급으로 높아지는 등 대우가 매우 좋은 편, 아니 역대급 신분상승에 속한다. 이말년 서유기의 혼세마왕도 그렇고, 한국의 서유기를 모티브로한 작품에서는 혼세마왕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 나무위키의 마법천자문 관련 문서 중에서는 가장 내용이 많다. 캐릭터 자체의 성향이 매력적인지라 팬이 무척 많아서 이야기할 거리가 상당히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마법천자문 등장인물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본래 선한 인물이었지만 타락했다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고뇌하며 다시 선역으로 돌아서게 되는 입체적인 축에 속하는 캐릭터성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덕분인 듯 하다. 성격은 비교적으로 쿨하고 매우 냉정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검은마왕이 등장하면서 냉정한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오히려 흥분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180][181][182]
- 3000년 전 악마화 한 후로 부터 시간이 흐른 현 시점, 즉 초반 악역 시절에는 잘려나간 오른쪽 뿔과 더불어 트레이드 마크가 바로 마스크였다. 등장할 때마다 마스크로 입가를 가리고 나오며 신비주의 악당이라는 느낌을 주기 딱 좋았는데, 8권에서 마법천자문 조각 회수를 놓거 이랑과 다투던 중 이랑이 허점을 노리려고 어그로를 끌면서 혼돈과 말세를 열받게 만들자, 이를 말리려다 이랑에게 틈을 보이며 한 방 먹은 동시에 찢어졌다.[183] 이랑의 참격때문인지 10권 마지막에 대마왕 앞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그냥 입이 나오는 장면이 등장했지만 대마왕이 혼세를 더 강하게 악마화 마법을 쓰면서 뿔이 붉은 색으로 변했고 찢어진 마스크도 다시 생겼다. 대마왕의 힘을 받은 혼세마왕은 마스크 상태로 다녔지만 손오공이 12권에서 주먹권 마법으로 혼세마왕을 한 방 먹였고 그 마스크는 2권만에 찢어져 버리고 만다.
- 비밀의 사전에서는 스스로 한쪽 뿔을 잘라낸 부작용으로 한쪽 눈에만 쌍꺼풀이 생겨 그게 컴플렉스라 가리고 다닌다는 설정이 나온다. 외전격인 개그만화 비정상 마법천자문에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뿔 한쪽을 어느 부자에게 팔면서 혼돈과 말세에겐 싸우다 부러졌다고 둘러댔다. 50권에 나온 본편에선 대마왕에 의해 악마화되었을 때 잠시 천세태자로 제정신이 돌아오자 어둠에서 벗어나고자 하여 절단 마법으로 뿔을 스스로 절단했다고 한다.
- 과거엔 분명히 금발금안이었는데도 2부 회상씬에서 자꾸 현재의 백발 적안으로 채색되고 있다. 설정이나 채색오류이거나 설정 변경 둘 중 하나가 아니라면 작가진이 설정을 잊어버린 듯.[184] 48권 스포일러의 회상에서 등장한 어린 천세는 금안으로 제대로 그려졌으나 머리 색은 여전히 백발로 틀리게 채색되었다. 50권에서는 1차 악마화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때는 아직 금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적안으로 잘못 그려졌다.
- 팬들 사이에선 농담조로 작화랑 불행을 등가교환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이게 거짓말이 아니다. 혼세마왕은 편애가 의심될 정도로 작화가 시종일관 우월하게 받쳐주는 편이다. 같은 권에서 등장한 손오공의 작화나 다른 인물들의 작화와 비교해봐도 그의 작화는 좋은 의미에서 눈에 엄청나게 띈다. 이에 반해 본인 스토리는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수준으로 불행해지고 있는데, 요약만 해봐도 믿고 따랐던 스승은 108 요괴로 인해 대마왕이 되어서 옥황계를 뒤집어 놨고 본인도 대마왕이 된 스승에 의해 악마가 되어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고 겨우 기억을 찾아서 돌아왔더니 천계에서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아예 말소해버렸고 스승은 108 요괴와 분리된 후 성불,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암흑상제에 의해 악마가 되어 광명계를 뒤집어 놓았고 겨우겨우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억을 되살려서 재회하나 했더니 얼마 안가서 어머니는 정화되면서 성불해버리고 아버지도 정화된 후 죽어가는 와중에 자신에게 하늘의 힘을 승계 후 성불해버렸다. 부모님도, 스승도 모두 잃고 평화로운 삶도 박살났는데 사실 이 모든 만악의 근원이 할아버지의 과오였다. 이러니 작화와 불행을 등가교환 했단 말이 나올 수밖에... 그나마 여동생과 연인(?)만은 곁에 남아 있는 것이 다행이긴 하다.
- 옆 동네 수학만화의 질드레 디 블라드와 유사점이 있다. 둘 다 장발에 가린비대칭 머리이자 붉은색 눈을 가진 미남들이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어릴 적에 만악의 근원들 때문에 부모님들을 잃었고, 여동생들이 저주마법에 걸리자 본인들이 희생해 여동생들의 저주마법을 풀었고, 여동생들의 저주마법을 풀었지만 혼세마왕과 아슈르로 변해 한동안 주인공 일행들과 싸웠고, 스승님들과 대결해 스승님들이 희생되고, 나중에 마왕군 일행과의 대결에 참전해 맞서 싸웠다. 또한 둘 다 원래 금발이었으나 타락한 후에 백발로 바뀌었다. 다만 다른 점도 있다. 먼저 천세는 진현인과의 첫만남이 좋은 편이었고 세계를 구해주려다가 타락한 스승의 손에 본인도 타락하였지만, 질드레는 승법도사와의 첫만남이 최악이었으며 승법도사는 세계를 구하려던 도중에 타락하여 질드레까지 흑화시킨 적이 없다. 또한 천세는 옥황계에서도 제일 격이 높은 료얄패밀리 집안인 천계의 황족중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있는 옥황상제의 적손이라는 말그대로의 최상위 상류층 태생이지만, 질드레의 집안인 블라드 일족은 재수없다는 이유로 인종차별과 핍박의 대상이 되어서 좀도둑질로 겨우 먹고 살거나 자기들끼리만 모여 작은 군락을 이뤄야만 했던 사회적 약자였다. 천세는 빛과 어둠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빛과 질서가 우선시되는 세계속에서 어둠을 핍박하여 간접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한 옥황상제의 손자지만, 질드레는 세상이 자연수와 무리수를 공평하게 받아들이길 요구했고 질서가 우선시되는 세계속에서 핍박받는 혼돈의 종족으로 태어나 제노사이드의 피해자가 되었던 일족인 블라드 일족 출신이다.
-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사람을 닮는다라는 말이 있다듯이 사천왕 시절 때
흑심마왕이랑 왠지 모르게 닮았다. 둘 다 손오공을 보고 초반에 원숭이라고 불렀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본명을 제대로 말하는 점, 가끔 3인칭화를 쓴다는 점, 처음에 대마왕한테 큰 신임을 받았지만 큰 실수로 인해 벌을 받았다는 점, 초반기에 웃을 때 조용히 웃었지만 10권 초중반 시점에 경박하게 웃는 점, 마법천자패을 회수하려다 대항할 항(抗) 마법에 당해 마법천자패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 점들을 통해 알 수 있다.
흠좀무
- 처음부터 예정된 포지션인지, 아니면 인기에 보답하여 격상된 포지션인지는 모르나 공식에서도 손오공과 함께 더블 주인공 내지 서브 주인공으로 예우하고 있다.[186] 사실 본작 1부의 메인 떡밥인 3천년 전 사건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어찌 되었던 주인공급의 비중을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일 확률이 높다.
- 샤오와 이랑하고는 달리 과학원정대에는 등장이 없다.
- 유튜브에 혼세마왕 테마곡에 이어 천세태자 시절의 천계 테마곡이 발표되었다. 링크
- 손오공은 아직도 천세를 혼세라고 부르고 있다.
- 마천 TV에 얼굴 천재로 등장한다.
- 말빨은 상당히 좋지만, 위기대처 능력이나 해명 혹은 변명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해명하는 능력은 자기 여동생보다 매우 떨어지는데 15권에서 샤오가 울면서 제대로 해명을 했지만, 반대로 천세태자는 크게 분노한 대마왕의 노여움을 가라 앉히려고 해명을 하려고 했지만 크게 노한 대마왕에 의해 막혔다.
-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사실 천세의 눈 색깔은 주황색이다. 하지만 2차 악마화 이후로 적색이 되었다.[187] 반면 탐욕마왕은 19권에서 옥황상제에게 가면을 벗겨질 뻔했을 때 분명 적안이 드러났었는데, 악마화가 풀린 이후에는 왜인지 벽안이 되었다.[188] 천세도 악마화가 풀렸는데 적안으로 남은 이유는 불명.[189]
-
그가 차기 천상의 황제로 즉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였다. 악마화로 인한 전적이 발목을 잡는가의 여부가 그 쟁점이었는데, 최근 공식 계정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뒤를 따라 즉위한 것은
동생이라고 한다. 이 때 나눈 말로 미루어 보아 황위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이미 짐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너에게 모든 부담감을 맡기고 떠나 미안하다며
또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동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 모양이다.이랑: ???
- 대마왕이 가장 신임하고 총애하는 유능한 부하라고는 하나,[190] 그가 대마왕의 심복으로서 한 일은 대마왕에게 하등 도움도 되지 않는 삽질이나 발목만 잡는 민폐짓들뿐이었다. 같은 마왕인 흑심마왕이 대마왕을 부활시키기에는 의식에 필요한 사악한 마음과 마법천자문을 복원시킬 조각이 전부 모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기상조라고 말렸음에도[191] 혼자서 대마왕 부활을 강행하다가 대마왕을 불완전한 모습으로 부활시키지 않나, 대마왕을 봉인에서 풀어주겠다면서 마법천자문 비석을 박살내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192] 거기다가 종국에는 마법천자패로 기억을 되찾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을 왕자로 인정해주는 이랑을 보고 대마왕을 배신했다. 물론 대마왕의 부활이 질투마녀 혼자서 하드캐리한 망한 조별과제였지만 말이다.
[1]
암흑상제의 부활을 기점으로, 42권부터 인물 소개란에 이름이 바뀌어 나온다.
[2]
'마왕'자를 떼고 이렇게 불리기도 한다.
[3]
사천왕들 한정이었으나, 1부에서 혼세마왕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대마왕의 부활을 막으러 갈 때 탐욕마왕, 질투마녀, 흑심마왕은 그를 보고 배신자 혼세라고 부른다. 특히, 질투마녀가 혼세마왕 이름을 부를 때 배신자라고 항상 말한다.
[4]
혼세마왕을 맡은 역대 성우들 중 가장 유명하며, 아예 최원형의 대표 배역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다.
[5]
옥황상제,
진현인,
아차아태자를 비롯한 각종 조연들도 중복으로 맡아서 자문자답이 심해 위 둘에 비하면 평가가 좋지 않다.
[6]
1부 초반까지는 조연에 가까웠으나 10권 이후로부터 비중이 커지면서 진 주인공 포지션까지 자리잡았다. 2부부터는 서브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2부에서는 1부 주연이였던 샤오보다도 천세태자 비중이 많다.
[7]
3부에서는 실루엣이나 과거 회상 등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8]
14권에서 기억을 되찾는다.
[9]
이 셋은 짧게 나와서 나이가 밝혀지지 않았다.
[10]
먹으면 수명이 개당 100년이 늘어난다고 한다.
[11]
아니면 지상 기준으로 세었을 때 산 시간이 3000년이 넘었다는 것이지, 천계에서는 정상적인 나이를 보유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지상보다 시간이 훨씬 느리게 흐르는 천계 특성상 천계에서는 스무 살인데 지상에서는 3천 살인 흠좀무가 실제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겉모습만 볼 때 혼세의 나이는 2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므로, 지상에서 3천 년을 살아봤자 천계 기준에선 그냥 외모에 맞게 23살 정도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아니면 그냥 마왕들이 악마병의 효력으로 장수하는 걸지도.
[12]
1부 최종보스인 대마왕조차 한자마법을 구사하는 능력이 워낙 넘사벽으로 묘사되었을뿐, 치고박는 싸움자체에 능하다는 묘사는 없다. 이 두가지를 충족하는 또다른 인물이 십이신마
호킹과 저팔계인데, 이 둘은 본인의 피지컬이 워낙 강해서 웬만한 한자마법따위가 통하지 않음은 물론 한자마법이 없어도 충분히 강하다는 게 입증된 인물들이다.
[13]
천세와 같은 신의 후예 자리에 오른 손오공은 염라대왕을 힘으로 압도할 정도로 세졌다. 따라서 손오공과 대등한 자리에 있는 천세태자 역시 염라대왕을 힘으로 압도할 수 있을 것이다.
[14]
이때 천세의 검술 스승은 염라대왕이 아닌
화룡이었다. 천세가 검이 너무 무겁다고 하자 검은 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며 충고해 주는 모습이 나왔다.
[15]
그 때문인지 혼세마왕 시절에도 사천왕 중 유일하게 불필요한 살육을 즐기지 않았다고 한다.
[16]
14권 극락 중앙 도서관에서 혼세마왕이 천세태자 비록을 볼 때 나온 사진이다. 이 때의 모습이 변해 오른쪽의 모습이 된 것이다.
[17]
보면 오른쪽 뿔이 없는 상태인데 이 이유는 악마화를 당한 직후 혼란스러움과 한편의 분노를 느끼고 악에 굴복하지 않고 자유를 되찾겠다며 '절단' 마법을 사용해 자기 스스로 부숴버렸다. 물론 고통만 있었을 뿐 악마화가 풀린다거나 자유를 되찾지는 못했다.
[18]
원작은 10권에서 대마왕의 '악할 악(惡)' 마법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애니는 시즌 2에서 질투마녀의 마귀 마(魔)에 의해서 업그레이드된다. 오른쪽의 모습은 기억이 대부분 돌아온 상태. 2차 악마화 초기에는 위의 사진처럼 양팔에 건틀릿이 있고, 그곳에서 붉은 검이 나온다(악마화 초기도 마찬가지. 다만 차이라면 8권에서부터 칠지도로 변형). 아차아태자와의 1차전에서 건틀릿과 검은 부서졌고, 이후 타락마왕이 되어버린 아차아태자를 잡아오기 위해 염라대왕으로부터 지원받은 천견갑을 착용한 모습이다. 이 건틀릿은 평소에 어깨 부분에서 발톱 모양 마정석 3개를 빼내 준비를 해두고, 전투시 3글자 단어 마법(충격파, 유도탄)을 쓰면 마정석이 빛을 내면서 구슬에 한자가 표기되며, 전투 종료 후 마정석 발톱이 떨어져 나온다. 마정석을 통해 마법을 강화해 주는 장비인 듯한데, 하늘나라 무기고에서 혼세마왕이 이걸 골랐을 때 염라대왕이 다른 것도 아니고 왜 하필 그걸 골랐냐며 투덜거린 걸 보면, 상당히 위험한 무기인 걸로 보인다. 하지만 마법 시전 직전에 상대방이 먼저 '중지' 마법을 걸어버리면 그대로 종료되어 버리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19]
재색겸비라는 말이 여성에게 많이 쓰이는 어휘이긴 하지만 그건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어 외모로만 판단할 수밖에 없었던 옛날 일이고, 현재는 문무겸비와 재색겸비라는 말이 성별 가리지 않고 쓰이는 편이다. 따라서 천세 역시 재색겸비라고 칭할 수 있다.
[20]
사실 사랑이 꼭 외모로만 결정되는 건 아닌 만큼 이 점만 보고 미남이라고 하긴 애매하다. 다만 천세는 여러 방면에서 외모를 인증받은 바 있고, 현실에서도 미남이면 사랑을 이룰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건 사실이다.
[21]
미현인이 샤오의 스승이 될 때의 일화를 설명하면서 천세태자나 이랑처럼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라는 대목을 통해 천세태자와 이랑이 간접적으로 천계의 미인이라고 인증되었고, 공식 블로그에서도 대표 미남이라던가 마법천자문의 공식 미남이자 츤데레의 대명사라고 띄워줬다.
[22]
마법천자문 설계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천왕보검과의 연결고리를 만들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진현인의 제자였던 짬밥이 드러나는 부분.
[23]
더군다나 드라마 버전에서도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깔끔하고도 수려한 외모를 지닌 꽃미남 스타일'이라고 명시했으며, 공식 라노벨에서는 그의 외모를 묘사하면서 '방송국에서 일하는 효지였지만, 지금까지 그만한 미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남자는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신비함을 지니고 있었다.', '외국 남자의 긴 백금발은 허리까지 오고 눈은 붉은색을 띠고 있었다. 단정하면서도 다부진 그의 얼굴은 이국적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도 동양적인 곡선을 띠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냥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단정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외모여서 유진으로선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목 위랑 목 아래쪽이 너무나 판이하게 달랐던 것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적인 호감과 수상함이 가져다주는 경계심 사이에서 혼란스럽게 흔들리는 유진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이재는 확신했다.', 혹시 외국인일까? 얼굴은 동양인의 윤곽인데...... 키가 훤칠 하게 크다. 게다가 백발에 가까운 긴 백금발, 잘 보니 눈동자조차 붉었다. 남자인 이재가 보기에도 눈에 띄는 미남자였다.', '슬기의 말대로 슬기와 유진의 뒤로 장발의 남자가 다가왔다. 비록 남자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기는 했지만 머릿속에 뚜렷한 인상을 남기는 미남이었다. 길거리를 지나다가 단 한 번 보았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얼굴의 사내였다.', '혼세와 함께 교무실로 가니,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선생들이 눈을 크게 떴다. 새로운 체육 선생이 젊은 남자라는 말은 들었지만 외국인이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 게다가 저 외모는······! 비록 수수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고는 하나 그의 잘생긴 외모를 감출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여선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혼세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라고 서술했으며, 혼세를 본 한 선생님이 혼세에게 "새로 온 선생님이 잘생겨서 학생들이 설레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하거나 여학생들이 혼세를 가리켜서 "정말 잘생겼더라", "죽이는 미남"이라고 떠들어대기도 했다.
[24]
천세가 망토를 쭉 당기자 여미려고 앞섶을 틀어쥐고 있었다.
[25]
이는 검술을 주 무기로 쓰는
이랑 역시 마찬가지.
[26]
잘 보면 남매의 눈매와 턱선이 닮은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화를 낼 때 노려보는 모습이 소름 끼치게 닮았다.
[27]
천세가 누구를 닮았는지는 다소 애매한 감이 있다. 주변에서는 온화천왕을 닮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온화천왕의 상세 작화를 보면 분위기는 천세와 비슷할지언정 얼굴은 판박이라고 하기엔 무리인 것을 볼 수 있다. 불멸대왕이 '그러고 보니' 너희 둘 많이도 닮았구나 운운한 것을 보아, 이것저것 따져봤을 때 그냥 딱 봤을 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온화천왕인데 자세히 보면 자비왕후를 많이 닮은 듯. 오히려 얼굴형 등등을 자세히 뜯어봤을 때 온화천왕을 더 많이 닮은 것은 딸인 샤오 쪽이다. 실제로 미형인 것만은 닮았지만, 온화천왕은 장부형으로 잘생겼는데 천세태자는 턱선도 그렇고, 섬세하게 잘생긴 티를 풍긴다. 의미가 없어졌다고 봐도 되는 말이지만, 주변인들이 그냥 아들이니까 아버지를 닮았다고 해줬을 수도 있다. 또는 금발 포니테일에 비슷한 옷차림이니 그냥 닮았다고 해줬을 수도.
[28]
염라는 과거엔 공식 미남이었다지만뭣이??![193] 지금 현재는 역변한 상태다. 게다가 드라마판에선 이랑이 공인 미남 캐릭터에 추가된다(원작에선 미녀.).
[29]
샤오는 아주 어릴 때 오빠가 미쳐버린 적이 있으며 아차아태자는 부모에게 거의 방임당했고 용세태자는 자신의 형에 대한 숨겨진 과거가 있다. 게다가 이들과 달리 천계 출신은 아니지만 이랑은 고작 머리색이 녹색이란 이유로 믿었던 마을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산제물로 몰려 죽을 뻔했는데 그녀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딸이 산제물로 바쳐지는데 정상적인 부모라면 그냥 내버려 두고만 있을 리 없어 그녀의 부모에 관한 과거도 굉장히 비참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천계 관련 인물인 염라대왕과 용왕은 정상적으로 염라대왕이 좀 불행한 면이 있긴 하지만 온화천왕, 자비왕후, 천세태자에게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30]
밑에 서술되었다시피 천세와 일면식이 있던 사람들 중에서 혼세를 괴물 취급 하지 않은 인물은 이랑이 유일하다. 다만 그때는 대장군 지위까지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기에 믿고 의지할 만한 대상이 아니었을 뿐.
[31]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성격.
[32]
"하늘나라 태자라기엔 꼴이 영 아닌걸?"
[33]
온화천왕은 빛만 추구하는 아버지의 정책에 부당함을 느꼈고, 아내인 자비왕후와 정치적 파트너로서 동맹을 맺은 후 광명상제와 손을 잡고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려 했다. 이것만 성공했어도 천세태자가 악마화되거나 이랑이 미신의 산제물로 바쳐지는 일 등 많은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터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 막장 아버지 아래에서 이런 아들이 나온 게 용할 따름이다. 다만 아들로서의 천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관계가 되었다는 것이 비슷한 플롯이 돼서 일부에서 심심해할 수도.
[34]
정말로 질투가 저 말을 끝내자마자 천세는 눈이 완전히 뒤집어져 "지금 여기서 그 말이 틀렸음을 보여 주겠다!"라고 말하며 질투를 강타 强打 마법으로 세게 가격한다. 이후 비틀대며 소년자객에게 나타난 질투의 모습으로 볼 때 그 사이에 5권에서 샤오가 얻어맞은 것 이상으로 피 터지게 얻어맞은 것으로 보인다.
[35]
질투마녀 말고도 손오공과 샤오도 의도치 않게 천세태자의 흑역사를 폭로한적이 있었다. 손오공은 17권에 왜 옛날에 천자문 조각을 굳이 모으고 다녔냐고 의도치 않게 눈치없이 그의 흑역사를 언급하자 천세 본인도 살짝 불쾌했는지 째려봤고, 샤오는 19권에서 완전히 이성을 잃어 납치된 삼장을 구하려고 길을 막는 천세태자한테 빨리 비키라고 화를 막내다가 다혈질 성격이 튀어나와 홧김에 자리를 박차고 타락한 왕자라며 천세태자를 충격먹게 만들었다. 그러나, 손오공과 샤오의 흑역사 폭로 발언이 질투마녀와 큰 차이가 나는데 두 사람은 그냥 의도치 않게 실수로 나온 말이지만 질투는 대놓고 고의적으로 흑역사를 폭로했다.
[36]
대표적으로 리프와 그의 딸 소밍을 살려준 것이 있다.
[37]
19권 후반부터 21권까지 천상연합군의 장군으로 임명되며 사용된다.
[38]
사실 마을 사람들도 악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로 굶어 죽을 판이라 절박할 대로 절박한 것이기는 했다.
[39]
대마왕이 자신에게 맞서다니 겁도 없다고 하자 천세태자는 '겁이 없는 게 아니라 용기가 있는 거다.'라고 대답한다.
[40]
염라대왕은 서로를 감싸는 왕자들의 모습에 처벌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곧 세계를 짊어질 몸들이라 그 책임감에 짓눌리기전의 잠깐동안이라도 철없이 놀아보라는 의미라고. 또한 나이가 매우 어리기도 하고, 생사부를 수정하려하지는 않았으니.
[41]
왕자라면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하고 공정해야 한다.
[42]
용세는 자신과 샤오 사이에 하트를 그려놓고, 아차아는 본인이 다음번 지옥의 왕이라는 낙서를 했다.
[43]
이 때문에 탐욕으로 위장 했을 때 적이 강할수록 더욱더 미쳐 날뛰는 탐욕의 성격을 몰라 다시는 싸우고 싶지 않은 상대였다고 말 실수 해서 질투마녀에게 들킨다.
[44]
애초에 사천왕들 모두가 서로를 견제하는 사이라 별로 좋지 않다. 질투마녀도 13권에서 탐욕마왕과 말다툼 때문에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 전설의 마수가 나타나자 그쪽으로 눈을 돌렸다.
[45]
그렇다고 해서 혼세마왕이 매우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은 아니다. 혼세마왕이 적 내지 아군한테 방해를 받으면 진짜 혼세인가 할 정도로 침착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흑심마왕, 탐욕마왕처럼 무시무시하게 변하고 이성을 완전히 잃어 빈사 내지 즉사까지 갈 정도로 공격한다. 38권 때 빼고 이성을 단 한 번도 잃은 적이 없던
검은마왕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검은마왕은 2부 1장에서 교만지왕을 죽이겠다고 매우 흥분하면서 닦달하기는 했지만 이건 자기를 죽이려고 한 거니 누구라도 화내는 게 정상이고 교만지왕이 삼장의 악마화가 다 안 되었는데 손오공이 방해하려고 한다고 하자 삼장의 악마화를 완성시키는 동안 손오공을 막을 테니 그 뒤에 벌하겠다면서 놓아주는 등 이성적이다.
[46]
자신의 쌍검으로 손오공의 목을 치기 직전이었다. 게다가 이때 대사도 "이제 죽..."이었다. 개정판에서는 "이제 사라져..."로 순화되었다.
[47]
만약 혼세마왕이 손오공을 진짜로 죽였으면 마법천자문은 여기서 끝났었고, 심하면 이 만화가 고등용 만화로 변했을지도 몰랐다. 그래도 어차피 손오공은 영원히 혼세를 못이기니 차라리 손오공을 죽여버리고 TVA처럼 대마왕을 부활시키다 토사구팽당하는 전개가 나오거나 천자패를 부숴버리는 전개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48]
천자패의 힘을 감안하면 부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49]
16권 마지막장에 질투마녀의 대결에서 지옥검술을 쓴 다음에 질투한테 그만멈추라고 말하면서 리스트블레이드를 다 치우는 장면이 확실히 나와있다.
[50]
천세는 본인이 관심을 두는 일에 한정하여 눈치가 빠른 성격이다. 같은 사천왕이면서 승부에 환장하는 탐욕마왕의 성격조차 모르는 거냐고 일침을 날린 질투마녀에게, 아무리 그래도 네가 날 좋아하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고 받아친 것. 더불어 탐욕마왕은 같은 남자이기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아 그의 성격을 몰랐다고 발언했다. 적들의 전투력이나 동태 파악도 다소 늦은 걸로 봐서 정말 본인의 관심 밖에 있는 것들은 신경도 안 쓰는 듯하다.
[51]
태자 시절에는 소심하다고도 보일 수 있을 법한 성격이었지만, 혼세마왕 시절을 겪은 후에는 소심함을 거의 버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 동생의 성격을 생각하면 무리도 아니다.
[52]
42권에서 자신이 바라던 것을 꿈꿀 당시 자신이 악마화되지 않고 본래 지위를 유지한 그는 왕자 시절의 상냥한 성격이 그대로 지속되었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53]
부모님을 떠나보낼 때의 천세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7세에서 많게는 10세 정도의
터울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54]
온화천왕에게는
화룡이 있었고,
샤오에게는
이랑이 있었다. 천세태자에게도
아차아태자라는 놀이친구가 있긴 했지만 여러 가지 사건 때문에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아차아태자 문서 참조.
[55]
더군다나 십대 중후반이면 사춘기와 겹칠 때이다. 작중 회상 씬 중 보였던 불안정한 모습도 대부분 이 때문인 듯.
[56]
이때 다소 무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000년 전과 꼭 같은 모습. 다만 그 때는 천세태자에게 비밀의 무기가 있었고, 상대도 대마왕이 아닌 아차아태자였던지라 훨씬 수월한 상황이었다.
[57]
이때 샤오가 잠깐 어렸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 후에 상처받을 만한 말을 하긴 했지만.
[58]
이때 샤오는 '자신을 탓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잖아...!' 라며 눈물을 흘린다. 남매가 얼마나 닮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
[59]
실력이 한참 모자람에도 어린 동생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싸움판에 끼여든 소년과 그 여동생을 보고 어렸을 때의 자신과 샤오를 떠올렸다.
[60]
다만 여기서 설정구멍이 존재한다. 여동생 쪽이 천세에게 '나는 여자라 싸움장에 들어갈 수 없다' 라며 몰래 숨겨 들여보내 달라고 부탁하자 똑같이 여성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는 옥황계의 검술 시합에 '오빠를 응원하고 싶다' 라며 들어가게 해 달라는 샤오를 떠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작 옥황계는 여성이라고 해서 차별하는 세상이 아니다... 애초에 '여자라 들어가지 못한다' 라는 설정도 백성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잔혹마왕의 통치를 비판하기 위해 나오는 설정인데,
여성이 대장군에 임명되고,
공주가 옥황상제의 후계자로 임명되며, 1부 세계관의 구세주가 여성인 선현인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옥황계에 그 잣대를 들이밀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일. 검술 시합에 여자가 못 들어가면 이랑은 도대체 어떻게 대장군이 됐다는 걸까 다만 단순히 그 여동생의 행동거지나 모습이 샤오와 겹쳐 보였을 뿐 실제로 검술대회를 보고 싶다고 한 게 천세의 상상 속에서만 그렇게 보였다면 말이 되긴 한다.
[61]
앞의 이유가 아니라면 그냥 샤오가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천계의 다른 사람들이 막아서 그랬을 수도 있다.
[62]
'성격' 파트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천세태자의 '전부 내 탓' 이라는 성격은 샤오도 학을 뗄 정도로 유명하다.
[63]
샤오가 울면서 "너만 희생할 바에는 차라리 나를 베어 버려라, 너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냐" 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자유 마법으로 결국 해결되긴 했다.
[64]
이랑의 대사로 오라버니가 무사한지 마음을 졸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65]
천세가 대마왕과 맞서 싸울 때는 성년식도 치르지 못한 앳된 나이였다. 혼인을 하고 자식들까지 볼 나이가 되었음에도 동생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 그 죄책감을 증명해 준다.
[66]
이 꿈의 의미는 작중 행적 부분에 자세히 후술하였다.
[67]
천세가 신의 힘을 물려받은 건 맞지만 공식 텀블벅에서 샤오를 두고 '옥황계를 이끌어갈 인물' 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천세가 상제로 즉위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정식으로 천계에 복귀한 것도 아니기 때문.
[68]
권력의 쟁점인 만큼, 황제는 부모라 할지라도 하대해야 한다. 참고로
용세태자 역시 샤오가 상제로 즉위함에 따라 샤오와 혼인하고자 한다면 본인이 데릴사위로 들어와야 하게 되었다. 용궁: ??
[69]
애정결핍의 증상 중 하나는 어느 한 대상에게 과한 사랑을 퍼붓는 것이다. 천세태자도 기본적으로 다정한 오라버니에 시스콘이긴 했지만, 미현인도 질려할 정도로 샤오를 과보호했다. 샤오의 스승 후보자들을 죄다 퇴짜놓은 걸로 모자라, 겨우 뽑아놓은 동생의 스승에게 텃세를 부렸다고. 다만 이건 그냥 천세가 동생의 관심이 다른 사람에게 쏠리는 것이 싫어서 부렸던 나름의 투정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이렇게 보면 단순한 사랑의 범주를 넘은 수준이다. 부모님의 마지막 말이 샤오를 잘 보살피라는 말이어서 그런지는 모를 노릇이지만 가끔 보이는 행보가 제법 지나친 수준. 대표적인 예로 옥황상제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2부 내내 샤오를 공기화시킬 때 암묵적으로 그 결정에 동의했다. 이럴 때만큼은 일심동체 다시 말해 금쪽같은 동생을 실전으로 내보내면 안 된다는 얘기인 셈이다. 아니면 그저 단순히 그 상황에서 단 하나 남은 혈육이 샤오뿐이었기에 더 그랬을 수도 있다.
[70]
샤오의 말에 부정할 수 없었거나, 아니면 어차피 죽을 판에 아예 정을 떼버리려고 한 걸지도 모른다. 샤오를 보면 마음이 약해져 결심이 흔들릴 거라 생각해 보지 않았을 거라는 시선도 있다. 어느 쪽으로 보든 평소의 행적과 비교하면 소름이 돋는 부분.
[71]
손오공과 삼장은 친부모의 사랑을 받은 적이 없다. 손오공은
어머니가 있기는 하지만 그냥 스스로 크다시피 했고 삼장의 친부모는 존재가 51권에서야 언급된다. 단 삼장은 쌀도사 밑에서 자랐기에 사실상 쌀도사가 삼장의 어머니쯤 되는 셈이다. 실제로 쌀도사도 삼장을 마치 친딸마냥 아끼기도 하고.
[72]
진현인과 염라대왕은 둘 다 천세의 교육에 최선을 다했고 듬직한 멘토 노릇을 해 주었지만, 다정한 아버지였던 온화천왕을 대신하기에는 너무나 원칙주의자로서의 면모가 강했다. 그리고 모든 걸 다 떠나서 진현인과 염라대왕은 아버지인 온화천왕 본인이 아니다. 아무리 듬직할지언정 그 인물이 아버지 본인이 아니니 당연히 결핍감을 느낄 수밖에.
[73]
옥황계 3대왕들은 알면서 은폐하려 하며 무시했고, 샤오는 충격 때문에 오빠로서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솔직히 당장 사형에 처해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극악무도한 지명수배 중범죄자가 사실 자신의 오빠라고 한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주고 오빠로 인정해줄 동생은 거의 없다. 오히려 한동안 충격을 받고 부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
[74]
이 때의 모습을 보면 스케일이 크긴 하지만 딱 사춘기 학생의 모습과 겹친다.
[75]
이는 혼세에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게 염라대왕을 친아버지처럼 따랐다지만 그 친아버지처럼 따른 이가 자신을 철저히 부정하니 화가 나지 않을 리 없다. 염라대왕에게 분노했던 이유가 염라대왕이 자신을 아들처럼 아끼면서 '절대로 잊지 마라. 너 자신이 누구인지를'이라고 한 말을 떠올리면서 "누구인지 절대로 잊지 말라고? 그리 말하고는 당신은 그걸 잊은 건가?"라고 분노한 것이다.
[76]
비밀의 사전에서 나오길, 혼세마왕은 이랑의 "안됩니다 왕자님" 한마디를 듣는 순간부터 분노 어린 눈빛도 사라지고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료였던 이랑과의 과거가 떠올라서 승부를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77]
혼세마왕이 기억을 찾은 직후인 12권에서부터 14권 초반까지를 보면 알겠지만 기억을 되찾은 혼세는 옥황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록을 말살한 일에 분노하며 사서같은 민간인이 죽든지 말든지 신경도 쓰지 않고 무작정 별똥별 소환으로 극락도서관 테러하려 했던 악인이었다. 혼세가 선역으로 돌아선 시점은 이랑이 자신을 왕자라 불러주며 염라대왕 앞을 막아섰던 그 직후다. 즉 천자패만이 혼세의 선역화를 돕지는 않았다는 말.
[78]
혼세가 극락도서관 테러한 이유는 자신의 기록 지우고 없는 사람 취급한 것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갑자기 찾은 왕자로서의 기억과 자기가 마왕으로서 살았던 삶때문에 왕자와 마왕사이에서 혼란이 온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마음도 있었다. 그 증거로 염라대왕을 죽이려고 했을 때 자기가 혼세인지 천세인지 답해보라고 했고 염라에게 내 정체 알면서 왜 태자라고 말 안 해줬냐고 화내는 장면이 있다.
[79]
이때 이랑이 아니었으면 염라대왕부터 천계의 군대까지 크게 타격을 받았을 상황이었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좋은 예. 일은
윗사람들이 벌려 놓고 수습은 이랑이 한다
[80]
27권에서 질투마녀가 혼세를 보고 비꼬면서 도발했지만 처음에 혼세는 화내지 않게 강해졌다고 진지하게 말했지만 나중에 질투마녀가 혼세의 마왕 시절때의 악행 및 흑역사를 건드리면서 떠벌리자 도발에 잘 안 넘어가는 혼세의 표정이 무섭게 굳어지면서 다짜고짜 마법을 쓰며 질투를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81]
두 분이 금슬이 좋았다든가, 천계에서 이러이러한 업적을 세우셨다든가 아니면 부부싸움을 하셨다든가, 하는 일상에 관련된 평범한 말이었다면 당연히 화내지 않았을 것이다. 둘이 어디서 죽었다더라, 누가 죽였다더라 같은 끔찍한 말만 나오니 그게 문제다. 그리고 천세는 두 분의 아들인 만큼 이런 말을 들으면 당연히 화를 낼 수밖에 없다.
[82]
본인의 존재마저 부정당하며 극심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 판국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적에게 이용당한 뒤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는 본인과 척을 진 상황인데 이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히히호호 웃고만 있으면 그게 사이코패스인 거다.
[83]
주로 부모님을 건드린 자에게 화를 냈으니 검 정도는 들 만하다.
[84]
작중에서 혼세가 화내는 장면을 보면 평범하게 화내지 않는다. 그 예시들로 14권에서 혼세가 도서관에 있는 자신의 과거사를 볼때 크게 화를 내면서 그 기록문들을 다 찢어버렸고, 16권에서 질투마녀가 마정석 폭탄을 가지고 달아나자 가짜 질투마녀로 변장한 서생원을 보고 멱살을 잡으면서 질투마녀가 어디있는지 평소답지 않게 얼굴을 내밀고 화를 냈으며, 18권에서 염라대왕이 아차아를 재대로 사랑하지 않은 것에 대해 화를 크게 냈을 때, 평범하게 화내지 않고 자신의 처지가 죄수임도 망각한 채 염라대왕의 손목을 잡으면서 말풍선이 완전히 일그러질 정도로 독설을 내뱉었다. 이 장면들을 봐서 혼세가 화를 제대로 내는 법을 못 배워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85]
그럴만도 한게, 아무리 화가 났어도 심한 쪽으로 감정을 발산하면 가해자와 피해자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한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 중에 아이가 화가 났다면 실컷 울게 하거나 베개나 인형 등을 줘서 패게 만들라는 훈육법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천세태자와 비슷하게 현실에서도 왕족인지라 트라우마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나머지 커서 대규모 폭정과 사화를 일으킨 사례로
연산군을 비롯한 수많은 폭군이 있었다.
[86]
19권에서 탐욕마왕이 극락에 쳐들어왔을 때 대마왕 원정에서 돌아와서 회복중인 군사들도 불러오라고 박박 우기다가 결국 염라대왕이 지옥의 군대를 소환하지만 이것은 모두 그들을 악마화시켜서 삼장, 즉 천자패를 유인하려던 탐욕의 계략이었고 실제로 이 때문에 삼장이 납치당했다.
[87]
둘 다 이름부터가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이다. 게다가 작중 언급들을 보면 둘 다 매우 다정한 성격이었던 것 같다.
[88]
염라대왕은 겉모습이 엄격하다 뿐이지, 작중 행적을 보면 본 성격은 너그러운 대인배이다.
[89]
작중 주요 인물들 대부분. 손오공, 삼장, 옥동자, 샤오까지 혼세마왕과 붙었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러나 11권과 12권에서는 혼세마왕이 먼저 공격하였다.
[90]
하지만 27권에서 질투마녀를 전력으로 공격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혼세마왕의 콤플렉스들 중 하나(자신의 흑역사)를 건드려서 이렇게 된 거다. 참고로 이 장면 혼세가 최초로 여자를 공격한 장면이기도 한다.
[91]
어린 동생을 돌보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본인의 나이대가 십대 중후반 언저리여서인지, 천세태자 시절의 천세는 익살스러운 모습도 곧잘 보여주었다.
[92]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말 필요한 것이었다면 설마 하늘나라 태자가 안대 하나 못 구할까. 몸에 손도 못 대게 할 만큼 두려워하는 이랑을 진정시키기 위한 센스있는 농담이었을 뿐이다.
[93]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호구로 보는 듯하다. 어떤 손해를 입어도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천세의 성격이 아차아태자의 급진적인 성격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
[94]
정작 혼세의 말이 끝나는 순간 손오공은 말세장군의 망치를 주먹으로 한번에 부숴버렸다.
[95]
그 오빠에
그 동생이라고, 쌀선원에 혼세마왕보다 한 발 늦게 도착한
샤오는 그 곳에서 내려주기 전까지 아무 말도 안하겠다는 불도자의 말에 "바빠죽겠는데 한심하다"며 떨어질 락 마법으로 그를 높은 곳에서 떨어트린다.
[96]
부두목의 경우에는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의 짓이었다.
[97]
대표적으로 상술한 불도자.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의 능력으로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인데 그냥 옆으로 치워두는 것으로 해치웠다.
[98]
이때
용세태자와 함께 호킹을 나.쁜.남.자!라고 까며 같이 웃음을 참는 장면이 압권(...). 다만 이는 작가 교체 후 혼세마왕의 캐릭터 붕괴로 지적되는 장면 중 하나다. 게다가 이때 호킹까지 캐붕에 희생되는 바람에 혼세'만' 캐붕됐다고 하긴 뭐하다.
[99]
아예 콧수염까지 어디서 구해서 입 위에 대고 시전했다(...).
[100]
샤오 항목을 보면 알다시피 화나면 표정이 굉장히 싸늘해지고 삼장을 능가할 정도로 무서워져 손오공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을 겁먹게 하는데 그런 샤오를 기겁하게 만들면 어디 말을 다 한 셈이다.
[101]
그리고 본인(손오공)은 5권에서 잠깐이나마 전설의 마수(끼로로)를 이긴 후 이런 식이면 절대 혼세마왕을 이길 수 없다며 웬만한 강적들도 2차전에서는 제법 비등한 수준으로 겨루거나 져도 '다음엔 이긴다' 마인드로 나오지만, 혼세마왕 등 일부는 손오공답지 않게 약한 소리를 하는데 혼세마왕은 그런 두 번째 대상이 되었다. 참고로 첫번째 대상은 보리도사, 이쪽은 아예 스승님으로 모셨다. 이 점을 감안해서 보면 보리도사가 아닌 이쪽이 그것도 선역으로서 먼저 만나게 되었다면 손오공의 스승은 보리도사가 아닌 이쪽이 되었을 수도 있다.
[102]
이 마왕의
정체를 생각하면...
[103]
실제로 손오공과 싸우면서 여러 차례 제압했으며 죽일 뻔했던 적도 있었다.(특히 2차 악마화 될때.) 손오공과 대마왕 휘하 시절에 붙은 적은 5번 정도인데 다 힘의 격차를 보여주었다 (다만 중간계 전투는 조금 애매하다)
[104]
그걸 본 혼돈장군과 말세장군은 제발 진정해달라고 기겁했다.
[105]
다만 염라대왕이 철로 된 철책을 주먹으로 부수거나 돌거인을 주먹 한 방에 부순 걸 생각할 때 주먹 힘은 염라대왕이 더 뛰어난 것 같다. 또, 십이신마 호킹도 염라대왕과 동급 내지 그 이상급인데 십이신마궁에있는 철과 바위로 된 벽을 한번에 부수거나, 손오공을 빈사상태로 만들었을 정도다.
[106]
어떻게 보면 스승을 뛰어넘은 셈이다.
[107]
맨 첫번째로 강자라 인정한 것은 스승인 보리도사이다. 화과산을 떠나 보리도사의 제자가 된 것도 그 강함 때문. 이 외에는 염라대왕, 저팔계, 호킹이 있다.
[108]
애니에서도 비슷한 대사를 한다. 애니에서는 "이 정도 실력으로는 혼세마왕을 이기는 건 영원히 불가능해!"
[109]
다만 당시 혼세마왕은 너무 힘을 많이 사용해서 한자마법을 쓸 수 없었고 헉헉거리고 있었다.
[110]
17권에서 손오공이 왜 옛날에는 천자문 조각을 굳이 모으고 다녔는지 묻자, 마법장벽을 부수는 법을 몰랐다며 노려봤다.
[111]
사실 진짜 질투마녀는 이미 도망친 상태였고, 혼세가 붙잡은 질투는 서생원이 변장한 것이었다.
[112]
하지만 이와 별개로 27권에 질투마녀 상대로 상해를 입힌적이 있는데, 그건 질투마녀가 혼세마왕의 흑역사를 들먹여서 비웃었기 때문에 평소에 침착한 혼세를 공격하게 만들었다.
[113]
42권 일도양단(一刀兩斷)
[114]
신의 후예가 되기 전인 26권이다.
[115]
창조주는 논외급이니 제외하고, 4명의 신들 중에서 육체를 잃기 전의
암흑상제가 명실상부 최강이었으나 처음에는 삼장의 몸으로 불완전하게 부활하였는데, 현재 전력은 힘이 돌아오면 손오공과 천세태자를 동시에 쓰러뜨릴 수 있고 황금왕을 가뿐히 제압하지만 삼장의 방해로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옥황상제와의 대전에서 한 합 만에 밀리기도 했다. 물론 완전 부활 후에는 아예 차원이 다른 힘을 보여주지만.
[116]
마왕들과 비교하자면 과거에는 제대로 상대한
잔혹마왕에게는 손오공과 2대1로도 패배했지만, 이 때는 수없이 많은 병력들을 상대하느라 만전이 아닌 상황이었을테고, 아직 온화천왕의 하늘의 힘을 받기도 전이었다. 그 뒤에는 잔혹마왕을 가뿐히 제압해낸
검은마왕과의 대결에서 천왕보검이 검은마왕의 정체를 알아보고 공격을 거부하여 결국 지긴 했지만 어느 정도 승부가 되었다. 이후에 태극철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손오공은 진화 마법을 쓴 잔혹마왕을 쓰러뜨린 걸 보면, 결국 온화천왕의 힘을 계승한 이후로는 태극철권은 잃었지만 광명상제의 힘을 계승한 손오공과 함께 창조주와 4명의 신을 제외한 최강자 중 하나로 보는 게 맞다.
[117]
경쟁자를 더 살펴보자면,
암흑노야는 암흑상제의 불완전한 부활로 인해 쪼그만해져서 매우 약화되었고,
염라대왕은 이미 14권 시점에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데다가 지금의 천세태자는 그 시점보다도 훨씬 강해져있다. 따라서 신의 후예로 각성하기 전에도 총사령관이 된
교만지왕보다 더 강할 것이고, 그나마 대적할 만한 존재는
오만군단장과
흑룡 정도일 것이다.
[118]
아차아 태자는 대마왕 소멸 공적을 허위 보고로 가로채려했다.
[119]
검은마왕의 정체가 온화천왕이기 때문에 거부한 것인데, 천세는 이 사실을 몰랐다.
[120]
여담으로 악인 시절에는 무패의 무시무시한 전적을 자랑했다. 딱 2번, 6권의 중간계 전투와 11권의 악마의 계곡 전투만 무승부로 끝난게 유일하게 이기지 못했던 전투이다. 여담으로 그가 작중 처음으로 패한게 다름아닌 17권에서 대마왕을 소멸시켜 탈진한 상태에서
아차아태자에게 패한 것(...).
[121]
나중에 천견갑을 입고 타락마왕을 신나게 두들겨 팬다.
[122]
샤오: (울먹이며) 오라버니, 책이 샤오보다 더 좋은 거야? 천세태자: 아냐, 아냐, 같이 놀자. 요것만 보고... 혼세 曰 웃기는 놈이군. 그렇게 3000년이 흘렀습니다
[123]
그리고 염라대왕은 나중에 옥황상제의 뒤를 이어 하늘을 다스리는 상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124]
호킹은 말만 십이신마지 강함은 사천왕에 필적한다. 흑심마왕을 정도는 가볍게 처바르고 탐욕마왕, 질투마녀도 버거워할 정도.
[125]
17권에서 대마왕의 부활을 앞두고 혼세마왕이 씨익 웃으며 "그러고 보니
염라 아저씨에게서 쓸만한 마법을 참 많이 배웠단 말이야..." 라고 한 데서 인증.
[126]
전투 중에는 주로 발차기를 쓴다. 예시로 12권과 18권에서 손오공과 타락마왕이 된 아차아를 발차기로 날려 공격했던 것.
[127]
비밀의 사전에 따르면 강한 악의 기운이 담겼다고 한다.
[128]
장갑을 이용한 손기술과 발차기를 혼용해서 썼다. 19권에서 이무퀸에게 발차기를 날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129]
삼장이 손오공을 살리긴 했으나 후에 손오공이 깨어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어 역전승을 거두지 않거나 혼세가 차라리 천자패를 부숴버리고 모조리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다. 혼세는 도사들도 안풀어주고 그냥 떠났다.
[130]
또 혼세가 진짜로 가져가면 대마왕이 부활해 세계가 멸망하고 삼장도 영원히 악마가 되었을 것이다. 삼장은 손오공을 살리기 위해 그것마저 포기한 것이다.
[131]
검은마왕에게 앞뒤 가리지 않고 덤볐다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당하기도 했고, 암흑상제를 처단하려다 삼장을 해할 뻔한 적도 있다. 다행히 손오공이 막아 그런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132]
혼세의
친조부와
스승, 그리고
무예 스승까지 철저한 원칙주의자라는 점을 보면 환경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친조부에게서 유전된 것도 있는 듯하다. 또, 오빠 정도 까지는 아니여도 샤오도 오빠 못지 않게 약간 원칙주의적인 면이 있다.
[133]
잘 들어보면 의도하지 않게 복선을 날린 셈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삼장 입장에서는 혼세나 다른 마왕들이나 같은 악마들일텐데 그런 혼세한테 사람의 생명이 어쩌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134]
이랑은 천세에 대한 순정이 대단하기에 작중에서 한 번도 사적인 감정으로 얼굴을 찡그려 보인 적이 없다.'그런 이랑이 도술섬에 미련 남아 있는 거 빤히 보이는데 대체 왜 삽질하고 다니냐고 화를 낼 정도면...
[135]
45권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왜 부모님을 찾아 나서지 못했는지에 대한 자책이 드러난다. 그 점에 대해서 옥황상제에게 따지기도. 거기에 옥황상제는 "너라면 부모가 실종되었다고 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으려고 했겠지!" 하면서 일갈했는데, 옥황상제도 자기 손자의 성격을 알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136]
더군다나 아직까지도 위험요소는 가득 있다. 안 그래도 지켜야 할 사람이 한 대접은 되는 데다, 아직 할아버지와 암흑상제의 비밀은 알지도 못한 상황인데, 거기다가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
동생과
사랑하는 여자가 광명계까지 와 버린 상황이니... 참고로 전투 상황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 이나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상대' 는 당연히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교만지왕은 샤오를 그저 '천계의 공주' 로 알기만 했는데도 탐을 냈는데, 만일 암흑상제의 부활을 반대하는 옥황상제와 온화천왕의 후계자인 천세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그런 그의
정인이 광명계에 왔다는 것을 안다면 샤오와 이랑은 그대로 쫓기는 몸이 될 수밖에 없다. 천세가 샤오를 몰래 부른게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둘이 광명계로 왔다는 걸 아무도 모르는 이상 샤오와 이랑은 천세와 관계가 있다는 게 밝혀지는 순간 아무도 모르게 그대로 끔살당할 수도 있다. 양날의 검인 셈. 그 때문인지 호킹을 함께 불러오긴 했다.
교만지왕이 샤오를 노리기도 했으니 이들 중 털끝이라도 다치는 날에는 천세가 다시 땅을 파고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호킹이 있는 한 교만지왕이 이들을 쉽게 건드리진 못할 것이다.
[스포일러]
혼세가
검은마왕을 천왕보검으로 찌르려 했을 때 天자가 세겨지며 검이 정지된 것 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검은마왕의
정체를 생각해 보면...
[138]
18권에서 염라대왕이 한 '다른 것도 아니고 왜 하필 그거냐'는 투로 물은 걸 보아 마정석을 사용하는 만큼 상당히 위험한 무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22권, 23권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천마대전이 끝난 후 천계를 떠나 반납했으나 삼장을 찾는 임무를 받고 다시 사용하게 된 것 같다.
[139]
다만 50권에서 밝혀졌듯이, 진정한 만악의 근원은 마음이 없는 자의 후예인 암흑상제다.
[140]
할아버지에게 혼나면 극락의 비밀장소에서 몰래 운다고 했다.
[141]
물론 샤오는 의도하지는 않았다. 오빠가 죽으려 한다는 걸 알고 오빠를 구하려고 했다 일이 이상하게 꼬인 것 뿐이다. 거기다 당시 샤오는 어린애라서 판단력이 제대로 돌아갈 턱이 없었다. 이것도 본인도 알았기에 샤오를 혼냈다든가 하지는 않았다.
[142]
물론 원치않는 악마화 마법 탓이었다지만 천세태자가 혼세마왕이던 시절에 많은 죄악을 저지른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당시 상황은 그런 천세태자에게 누구도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줄 수 없을 정도로 긴박했다. 하지만 그 때도 그 이후로도 천계에서 정말로 혼세마왕을 인간적으로 대해줬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일.
[143]
사실 자비왕후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죽었다고 봐야 한다.
[144]
검은마왕=온화천왕이란 걸 아는 이는 당연히 없다시피하고 검은마왕이 암흑상제의 수하로서 벌인 행보를 생각하면 광명계 기준으론 그냥 죽어도 싼 놈이다. 혼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질 일이겠지만.부자 2대가 왜 이모양이냐
[145]
큐티와 나르디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도치 않게 패드립을 해 버린 것이었지만 암흑상제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혼세의 신경을 긁기 위해 그런 패드립을 한 것이었다. 게다가 암흑상제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였는데 본인이 그렇게 만들어 놓고 패드립을 쳐 놓았으니 혼세가 많이 울컥했을 듯.
[146]
당장 삼장을 희생시키려는 존재는
진 최종 보스고, 여의필을 비롯한 42권까지 광명계로 건너오지 않은 옥황계 인물들은 2부까지의 비중이 딱 0이였기에 감동을 뽑아낼 수가 없으며, 그렇다고
손오공은 일단 주인공이며 광명상제의 힘을 이어받은 후계자이기에 절대로 죽어서는 안 된다.[194] 혼세는 샤오 빼고 모든 것을 잃었고 자기 할아버지의 진실마저 알았으니 마지막에 희생하기 딱 좋은 인물. 물론 그 샤오가 남아있기 때문에 달라질 수는 있다.
[147]
다만 만약 진짜로 천세를 희생하는 스토리로 진행하면 마천은 그날 부로 뒤집힐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손오공과는 비교도 안되는 인기를 자랑하는 천세태자인데다가 이미 천세태자는 부모님을 잃은 상태다. 그런 와중에 천세태자까지 부모님의 뒤를 따라가면 샤오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당장 49권에서 아티스 완전 미등장 사태가 터졌을 때도 제대로 뒤집힐 것을 감안하면 진짜로 천세를 희생시키면 그 파장은 아티스 완전 미등장 사태와는 급이 다른 최악의 악재가 되고도 남을 것이다.
[148]
이를 의식해서인지 마천은 삼장을 대신 희생시키는 대만행을 저지른다. 하지만 그녀역시 천세,아티스,샤오,이랑과 함께 양대산맥이다보니 최악의 악재가 되고 말았다.
[149]
정확히는 혼세가 알고 있었으니
외사랑이었던 셈이다.
[150]
자세히 보면 이랑과 천세 모두 홍조가 그려져 있다.
[151]
옆에 있었던 진현인이 대번에 알아챌 정도로 핑크빛 로맨스 분위기가 퐁퐁 터지고 있었다. 심지어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눈은 반짝거린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152]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마천을 대표하는 썸이라고 한다. 게다가 마법천자문 사이트도 썸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혼세도 이랑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미래를 원했을 거라는 말을 덤.
[153]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ook21pub&logNo=220190628650&referrerCode=0&searchKeyword=%EC%9D%B4%EB%9E%91
[154]
이성과의 사랑은 삶에서 부가적인 것이지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더 큰 사건이 닥치면 아무렇지 않게 뒤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얘기.
[155]
엉망이 된 도술섬에서 이랑과 면대면을 했던 장면. 이때 이랑은 당당하게 천세를 기다렸다고 밝히고, 이에 천세는 놀라는 장면으로 플래그를 애매하게 꽂았다.
[156]
왕자 하나와 공주 하나. 어렸을 적의 천세 남매 모습과 매우 닮았는데, 이 둘은 나이차가 적어서인지 오빠 쪽인 왕자가 동생 쪽인 공주에게 얄짤없다.
[157]
너무 마음고생을 많이 겪은 탓에 본인조차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
[158]
혼세마왕 소개란 중 질문 코너에서 이랑이 혼세보고 왕자라고 불러서 살려줬는지 아님 이랑에게 딴 마음이 있어서 살려줬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억을 되찾기 전의 혼세가 자신이 천세태자라는 말은 위기를 모면하려는 이랑의 거짓말인 데다가 지금 하늘나라와 말썽을 빚게 되면 대마왕의 부활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그런 거 뿐이고 자신은 대마왕뿐이라면서 이랑의 미모는 인정한다고 한 적 있다.
[159]
그 이외의 비밀의 사전에도 공식 Q&A에 따르면 천세가 대마왕을 잡으러 갈때 이랑이 무사히 돌아오란 뜻에서 자신이 선물로 받은 망토를 천세에게 돌려줬다고 하는 말이 나오기도. 개그지만 이랑과 질투가 서로 혼세를 차지하려고 싸운다든가, 탈영한 아차아가 천세랑 이랑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착각하기도 했다. 이랑이 하늘나라 무과에 합격했을 때 제일 먼저 축하해준 사람도 천세태자다.
[160]
현재는 최강케미로 단어가 변경되었다.
[161]
오히려 이성에 눈을 뜰 나이였다.
[162]
그래서 혼돈과 말세는 왜 삼장이 손오공 대신 악마화당하길 선택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흑심도 마찬가지.
혼세 시절의 천세만이 유일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163]
말이 적어도 3천 년 전이지, 이전 기억을 보면 청소년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 즉 3천 년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았다는 소리.
[164]
자비왕후는 천계와 혼인관계로 묶인 사람일 뿐, 피가 이어진 관계가 아니다. 워낙 알려진 정보조차 거의 없어 출신이 어딘지도 불분명하지만, 확실한 것은 친척간의 혼인이 아닌 이상 자비왕후가 천계의 핏줄은 아니라는 사실이다.그럼 선녀들은?
[165]
개당 100년씩 수명을 늘려주며 비밀의 사전에는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샤오공주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166]
물론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그냥 천계에 있을 적에 무식하게 많이 먹는 거다. 개당 100년씩 늘려주기에 30개만 먹으면 3천년은 뚝딱 채우고 저팔계가 하늘나라 공주에게 천도복숭아 구하는 게 어려운 일이었겠냐고 보면 황족 급인 천세태자에게 천도복숭아 구하는 것쯤은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오히려 차기 옥황상제의 자리를 물려받을 계승자였으니 장수하라고 듬뿍 얹어줬을 수도 있다.
[167]
마법력 차이라고 보면 어느 정도 해명은 가능하다. 실제로 오곡도사 중 유일하게 외모에 집중했던 조도사 역시 모든 걸 다 버리고 100% 연구에만 매진하고 거기에 선현인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겨우 유지가 가능했다고 한다.
[168]
직접적으로 악마화가 되지 않은 자비왕후의 육신은 제대로 나이를 먹은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치면 악마화되지 않은 자들이 왜 오래 살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미지수로 납게 된다.
[169]
그러나 이렇게 치면 삼대현인과 오곡도사의 장수가 설명이 안 된다.
[170]
막 샤오를 낳은 이후, 천세가 유아였을 시절이었다.
[171]
아니면 각자의 사정이 달랐을 수도 있다. 옥황상제는 신의 위치였기에 무식할 정도로 장수하는 게 가능하고 후대로 내려갈수록 점점 나이 먹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퉁치면 되고 3대 현인의 경우 '현인'이니까 라고 퉁칠 수 있고 오곡도사는 '도사'니까 라고 퉁칠 수 있다. 각자의 지위에 따라서 결정된다니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파워와 능력의 차이가 지위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지위가 높을수록 더 노화가 늦고 지위가 낮을수록 노화가 빠르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
[172]
그러나 샤오 때문에 천세태자가 악마화되었든 그렇지 않든, 대마왕의 불완전한 봉인에 한 몫을 했다는 것은 맞다. 당시 샤오가 어린애였던지라 잘못이라고 따지기는 애매하지만.
[173]
게다가 옥황상제를 자극시켜 봤자 대마왕에게 돌아올 이득 역시 개인적인 만족감 빼고는 없다. 장기전으로 보면 이득 하나 없이 그 옥황상제의 어그로를 끌어버린 셈이니 오히려 손해에 가깝다. 천세태자를 악마화시키면 어그로는 끌릴지언정 적어도 강한 마왕 하나는 얻는 셈이지만, 샤오는 악마화시켜 봤자 이용해먹을 곳도 없었다. 굳이 따지자면 인질 정도로 쓸 수 있긴 한데, 이미 아들, 며느리, 손자, 자기 백성들까지 스스럼없이 토사구팽한 옥황상제 성격상 딱히 인질 공격이 먹힐 리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저 이번엔 희생될 대상이 손녀로 바뀌었을 뿐. 샤오가 악마화되면 눈이 뒤집힌 천세태자가 할아버지가 뭐라고 하든 가만히 있을 리 없을 테니 결국은 간단히 천세만 악마화시키느냐, 샤오라는 미끼를 던져 놓고 천세를 기다리느냐는 선택지로 나뉜다.
[174]
혼세마왕이 샤오를 여러 번 살려준 것과 왜 삼장이 손오공 대신 악마화되길 선택했는지 유일하게 혼자만 이해한 것이 대표적이다.
[175]
중간에 무예 스승이
화룡에서
염라대왕으로 바뀐 것과는 달리, 학문을 가르치는 스승은 천세태자의 유아기 때부터 죽 진현인 하나였다.
[176]
물론 혼세마왕이 실질적으로 보면 낙하산 인사급으로 대마왕의 부하가 되었는 셈이긴 하다만 능력은 발군이었기에 사천왕 중 1위였다. 때문에 혼세마왕을 극히 싫어하는 흑심마왕도 혼세마왕의 흠을 잡을 수가 없었다. 본편 6권 시점에서야 겨우 깔아뭉갤 수 있었던 정도.
[177]
오히려 진현인의 힘과 지략을 흡수하여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178]
이 일과는 별개로 천세태자와 붙을 때의 대마왕, 즉 흑화한 진현인이 아닌 108요괴가 정신력을 지배했을 때의 대마왕은 단순 쾌락을 위해 사람을 갖고 놀다가 악마화시켜 제 종으로 삼거나 죽여버리는 사이코패스가 맞았다. 샤오가 뒤따라온 것을 천세에게 알리고 생사의 갈림길을 두고 울며불며 혼란스러워하는 남매를 느긋하게 구경한 것이 그 증거. 이로 볼 때 눈앞에서 사랑하는 동생이 고통을 겪는 걸 생생히 목격하는 천세가 괴로워하는 걸 즐기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어느 정도 맞는 듯하다.
[179]
천세태자의 목적은 본인을 희생하여 대마왕을 봉인하는 것이지, 그냥 죽는 것이 아니었다.
[180]
하기야 자신의 부모님의 생사와 관련된 일인데 그렇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181]
근데 1부에서도 꽤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2권에서 혼세가 제일 싫어하는 방해를 하자 이때 혼세는 15권때의 무시당하는 흑심보다 더욱더 크게 분노를 하여 폭파마법이 아닌 냉동으로 쓰러트리고 16권에서 서생원이 질투마녀로 변장하고 질투마녀가 그 자리에서 도망치자 서생원의 멱살을 잡고 혼세답지 않게 무섭게 다그쳤다. 또, 18권에서 아차아가 타락마왕이 된 사실을 비꼬면서 염라대왕한테 멱살잡혔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하지 않고 씩 웃으면서 감정적으로 흥분한 표정을 지으면서 일갈했는데 이때, 혼세가 염라대왕의 손목을 꽉 세게 잡은 상태다.
[182]
특히 자신의 과거를 찾을 때 그 흥분과 분노를 가장 많이 보여준다. 자신의 기록을 깨부수질 않나 염라대왕을 마구 협박하질 않나...
[183]
그리고 알다시피 이것은 커다란 복선이 되었다. 마스크 안에 감춰져 있던 상처를 본 이랑이 혼세마왕이 천세태자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
[184]
그런데 아버지인 온화천왕이 백발로 채색되다가 금발로 채색되는 등 중구난방인 걸 보면 그냥 채색을 잘못했거나, 회상신이라서 일부러 그렇게 한 듯 싶다.
[185]
21권 최후의 전투에서 같은 전장에 있긴 했다.
[186]
2부에서 두드러지는 게 둘 다 신의 힘을 받거나 신으로 각성하는 타이밍이 거의 같고, 비중도 대등한 편이고, 전투력도 2부 내내 동급이었다. 각성 타이밍도 거의 같다보니... 사실상 더블 주인공.
[187]
대마왕의 악할 악(惡) 마법을 받기 전 빨간 망토를 입던 시절에는 여전히 금안이었다.
[188]
게다가 히든스토리에는 탐욕마왕 시절에도 벽안이었던 걸로 나오는 등 일관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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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화룡은 마왕 시절의 기억을 잃었는데 천세는 그렇지 않아서일수도 있다.
[190]
사실 14권 이후에 추가된 설정에 의하면 천세태자가 마왕이 된 것은 대마왕이 봉인된 이후였는데, 도대체 언제 만나서 총애까지 받게 됐다는 건지 의문이다. 아무래도 설정변경이거나 진현인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는 대마왕에게 옛 제자를 향한 총애심이 나름 남아있었던 듯.
[191]
그냥 한 눈에 봐도 대마왕을 부활시키기에는 마법천자문 조각이 부족하긴 했다. 당시 악마의 꽃에 있던 마법천자문 조각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지만 혼세마왕보다 조금 더 큰 정도였고 그 더미도 두세개에 불과했다.
[192]
비석을 부순 것 때문에 사천왕들은 3000년동안 조각이나 회수하러 다니면서 시간을 허비했다. 사실 엄청난 트롤링을 저지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