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유기의 등장인물인 혼세마왕
混世魔王서유기의 등장인물로 본래는 화과산을 습격했다가 손오공에게 죽는 초반 단역이다.
손오공이 수보리 도사의 제자로 들어가 가르침을 받으면서 화과산을 비운 사이 손오공의 백성이었던 화과산 원숭이들을 습격하고 약탈해 제 종처럼 부렸다. 하지만 수보리 도사에게 파문되어 화과산에 돌아온 손오공과 대립하게 된다.
분명히 처음 등장할 때는 거대한 대도를 들고 등장했으나, 막상 손오공과 싸울 때는 자신에 비해 덩치가 조그만 손오공을 깔본답시고 대도를 집어던지고 주먹다짐을 벌였다가 손오공의 모발이 변한 수많은 새끼 원숭이들에 의해 패배하고 만다. 혼세마왕이 쓰던 대도는 손오공이 좀 써보다가 크기만 컸지 너무 가벼워서 영 손에 익지를 않는다고 버렸다.[1] 이후 손오공은 자신이 쓸만한 무기를 찾으러 용궁에 가서 깽판을 쳤고 거기서 얻은 것이 그 유명한 여의봉이다.
천웨이동 서유기에선 손오공이 혼세마왕을 처치한 건 앞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1.1. 서브컬쳐속 혼세마왕
분명 손오공에게 한 대 맞고 나가떨어지는 악역이긴 한데 이름이 쓸데없이 간지나서[2]인지 옛날부터 묘하게 대접이 좋은 편이다. 오죽하면 서유기의 원작에서도 혼세마왕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 특히 한국의 서유기 기반 창작물에서 꽤 비중있게 등장한다.1.1.1. 마법천자문의 혼세마왕
위에서 서술한 대로 혼세마왕의 이름과 극초반 행적만 따왔을 뿐, 행적과 외모는 원작의 혼세마왕과 겹치는 부분을 찾기 힘들다. 그냥 이름과 초반기 행적만 따오고 완전히 다른 사람. 마법천자문이 세계관 자체부터가 서유기와 다르니 그냥 이름만 따왔다고 생각하면 된다1.1.2. 이말년 서유기의 혼세마왕
혼란하다 혼란해!
이말년 서유기에서 혼세마왕이 첫 등장하는 회차에 바로 위의 혼세마왕과 비교되는 댓글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병맛나게 손오공을 위협하고 병맛나게 죽었으나 병맛나게 부활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혼란이 일어날 때마다 등장하면서 완벽히 차별화에 성공한다.
1.1.3. 문제아 시리즈의 혼세마왕
서유기 등장인물들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등장. 그나마 한국에서 지명도 있는 작품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서유기의 혼세마왕을 거의 그대로 다뤄주고 있다. 할당된 분량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작품에서는 거의 최초로 '마왕'의 진정한 형태를 논하는 자이고 주요인물인 전하에게 일종의 터닝 포인트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등 나름 큰 역할을 했다.2. 수호전의 등장인물인 번서의 별호
수호전의 등장인물 혼세마왕 번서에 대한 내용은 번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어린이용 축약본에서는 혼세마왕이 손오공의 머리를 내리쳤으나 손오공이 돌원숭이라 칼날이 부러졌다고 나온다.
[2]
직역하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마왕이라는 뜻인데 주로 악역이나 다크 히어로의 별명으로 쓰인다. 크게는 반란군 수괴처럼 큰 영향력을 행사한 자들에게 붙고 작게는 지역 일대의 치안을 어지럽히는 양아치 급의 인물에게도 붙는다. 바리에이션으로 혼세마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