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가디언 테일즈)

나츠메는 스미레가 이끄는 닌자 집단 '설화중'의 간부이다.

나츠메는 과거 닌자들에게 도움을 받은 후 무슨 일이든 망설이지 않기로 결심했다. 마을에 큰 화재가 났을때, 나츠메는 사람들을 구하려 했으나 불길이 두려워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이때 근처를 순찰하던 스미레와 닌자들은 불길 속에 뛰어들어 마을 사람들을 구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나츠메는 닌자들에게 존경심을 가지는 한편 스스로가 너무나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나츠메는 마을을 떠나 스미레에게 자신을 닌자로서 수련 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나츠메는 다른 닌자들과 달리 언제나 일을 서둘러 했고, 이 때문에 생긴 잦은 실수로 선임 닌자들에게 꾸짖음을 듣곤 했다. 이 때문에 자신의 결심이 틀렸는지 고민하던 나츠메에게 스미레는 임무 중엔 돌이킬 수 없는 일도 있으니 망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위로해 주었다. 위로를 받은 나츠메는 이후 신중함 보다 빠른 결단에 초점을 맞췄고, 이는 그녀가 남들보다 월등한 임무 수행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실수는 여전히 반복되었지만 스미레의 조언처럼 그 실수를 수습하는 것조차 빠르고 철저해진 것. 측히 임무 중 부순 벽이나 울타리를 수리하는 능력은 완벽에 가까워졌다.

특유의 노력과 성과 덕분에 나츠메는 어린 나이임에도 모든 조직원들의 동의하에 상급 닌자라는 간부 자리에 오른다. 간부가 된 날 받은 박수 세례는 나츠메에게 너무나 기쁜 경험이었고, 이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길 꿈꾼다. 이후 나츠메는 모두들 앞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특유의 급한 성격과 가끔 보이는 모자란 모습 때문에 자신을 제외한 모든 조직원들은 나츠메를 멋진 간부보단 친근한 간부로 생각한다고 한다.

일련의 실수로 고양이 요괴인 미케와 마찰이 있었는데, 이를 본 스미레의 부탁으로 나츠메는 미케에게 검술을 가르치게 된다. 하지만 나츠메는 항상 고양이 특유의 마이페이스로 이상한 곳에 올라가 있거나 책을 읽어주면 잠드는 미케 때문에 매번 투닥거리게 된다. 미케가 온후 그나마에 체면치레도 포기하고 발발뛰는 나츠메는 닌자 조직원들 사이에 재밌는 구경거리가 됐고, 미케의 수업 시간만 되면 참관이란 목적으로 주위에 구경하는 닌자들이 잔뜩 모여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