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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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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2020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2.2. 5월2.3. 7월2.4. 8월2.5. 9월
3. 총평4. 시즌 후

1. 시즌 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 LA에 있는 스캇 보라스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다.

2019년 1월 15일 LA 클리퍼스 경기가 열리는 스테이플스 센터 오재원, 오재일과 함께 등장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를 참고할 것.

스프링캠프 출국 전 연봉 협상에서는 4억 3,000만원에서 5억 5,000만원으로 인상된 연봉 계약을 맺게 되었다.

3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는 2타석만 소화한 이후 강진성과 교체되었다. 구단에서는 스윙 도중 허리 근육이 약간 올라오면서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 내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인해 2~3주의 회복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팀 입장에서는 시작부터 날벼락을 맞은 상황.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퓨쳐스리그에서 담금질을 거친 후 4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장하게 되었으며, 그대로 첫 타선에서 솔로 홈런을 신고하여 그의 건재함을 알렸다.

4월 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홈런 2타점 2루타 한개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팀은 선발의 방화로 패배.

4월 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하였고 3회 선두타자 홈런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홈런을 쳤다.

4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1 동점이던 9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경기를 끝냈다. 총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참고로 이날 끝내기 2루타를 치면서 통산200번째 2루타를 쳤다

14일 경기에서는 비록 안타를 쳐내지 못했으나 볼넷 2개과 2득점을 추가했다. 팀은 1-8로 승리.

1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시즌 첫 3루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연장 12회 끝에 4-2로 패배했다.

18일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이 6-1로 패배하며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다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4-11로 승리.

21일 경기에서는 1회 무사 1, 2루에서 뜬공, 3회 2사 2루에서 삼진, 6회 무사 1, 3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만나는 찬스를 모두 무산시키면서 팀의 1-4 패배에 기여했다.

24일 kt wiz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0-2로 승리.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비록 경기 초반 찬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팀은 1-15로 완승을 거두었다.

28일 경기에서는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으나 3회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선취 쓰리런포를 날려버렸다. 4월 5일 이후 정말 오랜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 이후에도 안타 하나와 볼넷 두 개를 추가하며 총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4-10으로 승리.

월간 기록은 20경기 81타수 29안타 3홈런 11타점 10볼넷 23삼진 타출장 .358/.435/.617. 비록 부상으로 초반 10경기를 결장하긴 했지만 10개의 2루타와 3개의 홈런으로 6할대의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규정 타석에는 단 한 타석이 모자라지만 1.052의 OPS는 리그 최상위권의 기록.

2.2. 5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다시 2번으로 전진 배치되었다. 그리고 1-4로 뒤진 4회 1사 1, 2루에서 박근홍을 상대로 동점 쓰리런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안타 두 개와 볼넷 하나를 추가하면서 총 5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규정타석에도 진입하면서 타율 2위, 출루율 4위, 장타율 2위, OPS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회 조 윌랜드를 상대로 2루타를 쳐내며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석민의 타석에서 나온 상대의 폭투 때 3루로 진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완전히 꺾이는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경기 종료 후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및 연골판 파열 판정을 받았다. 재검진을 받은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이 나와 올해는 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나성범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한 상태였기에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엄청난 악재가 아닐 수 없으며 나성범 본인에게는 올 시즌을 마치면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나설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번 부상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한편 이날 3연전 중계를 맡은 SPOTV는 비디오판독 이후에도 나성범의 부상 장면과 나성범의 가족이 침울해 하고있는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수차례 송출해 빈축을 샀다. 과장 보태서 설명한다면 방송사고급이며, 성숙하지 못한 방송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점은 문제가 매우 많다.

4년 동안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에릭 해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성범의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해커, 나성범 부상 걱정..."내 친구 나성범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4일 새벽, 선수단에게는 "팀분위기 망쳐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4일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현재로선 시즌 중에 복귀하는 게 쉽지 않다. 어제 나성범과 통화할 때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함께 하자’고 말했다"며 "우리가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는가. 잘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욱 감독, “나성범과 마음은 늘 함께 할 것” [오!쎈 현장]

주장 자리는 부주장이었던 박민우가 중책을 맡는다.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월판 성형술을 받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2.3. 7월

구단 보도에 따르면 7월 7일부터 목발 및 보조기를 제거한 뒤 정상적인 보행을 시작했고 무릎 관절 근육 훈련에 돌입했다. 그리고 12일에 구단은 1000안타 기념식과 함께 '나성범 플레이어데이'를 다시 지정하고, 응원피켓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본인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재활시설에서 재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성범 본인이 거기서 재활하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본격 프랜차이즈도 믿지 못하는 NC 재활[1]

7월 12일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0안타 시상식[2]을 가졌다. 목발을 푼 모습으로 나타났으나 약간은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허나 재활군에 매일 출근하며 상체 웨이트를 열심히 해 더 커진 모습으로[3] 나타났고, 많은 이들은 그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다.


2.4. 8월

12일 네이버캐스트 라디오볼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하며, 상처가 다 아물기 전부터 몸이 너무 근질거려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일찌감치 시작했고, 이제 다리만 괜찮아지면 당장이라도 시합 뛸 수 있을 정도의 몸상태라고 직접 밝혔다. 또 미국에서 3개월 정도 재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9월 초순을 예상하고 있다. 순조롭게 재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 9월

9일 엠스플뉴스 기사에 따르면 나성범은 9월 13일 미국 보라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출국한다. NC측은 “나성범이 현재 D팀에서 무릎 관절 주변부 근육의 근력 회복을 위한 근력 강화 운동과 무릎 안정화를 위한 균형 감각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기 위해 올 시즌 전 개인 훈련을 소화했던 미국 LA의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다음 단계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기로 구단과 함께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구단 트레이너가 일주일 정도 동행해 나 선수의 현지 적응과 재활 프로그램 계획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NC가 올해 마무리캠프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37박 38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 이 기간 나성범과 선수단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매니지먼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도 나성범의 미국 훈련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나성범의 회복력이 놀라울 정도다. 일반적인 십자인대 수술 선수가 같은 기간 33% 정도 진행률을 보이는데 비해 나성범은 50%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력도 회복력이지만 선수의 의지가 원체 강해 예상보다 높은 재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3. 총평

SBS sports 주간야구 나성범 부상관련 리뷰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팀 성적이나 타격 전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던 본인의 기록, 다음 시즌 포스팅을 통해 상위 리그 진출을 꿈꿨던 자신의 목표를 생각하면 정말 아쉬운 부상이 아닐 수 없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5위권 이내에 든 것은 물론이고 김성욱이 빠진 중견수 역할까지 훌륭하게 해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자신의 꿈과 가까워지나 싶었던 시점에서 당한 불의의 부상. 팀과 팬 모두가 참담한 상황일 수 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부상의 부위. 전방 십자인대 파열 및 연골판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기에 오랜 기간 재활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복귀를 하더라도 이전의 운동신경을 되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4] 만약 돌아온다고 해도, 이전의 수비 능력을 되찾기란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러나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일단 나성범은 KBO를 대표하는 강견 외야수이고, 무릎 수술을 한 이상 중견수를 보기는 힘들지만 코너 외야수 정도는 어깨만 강해도 어찌어찌 중간 정도는 먹힌다는 것. 일단 팬들은 나성범의 괴물같은 피지컬로 최대한 회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일단 워낙 성실한 선수고, 회복력도 원체 좋았기 때문에 모든 NC 팬들은 나성범이 제 기량을 찾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길고 힘든 재활이겠지만, 나성범 본인이 지금까지 했던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4. 시즌 후

10월 26일, 이동욱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괴물같이 회복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11월 중순부터 러닝이 가능하지만, 생각보다 예후가 좋아서 벌써부터 조깅을 한다고 한다. 나성범 본인의 1차 목표인 2020 시즌 스프링캠프 참가도 정상 컨디션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출국한 지 78일 만인 11월 29일 한국으로 조금 일찍 귀국했다. 당초 12월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12월 초까지 미국 추수감사절과 주말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 훈련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귀국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입국한 나성범은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까지 회복된 것 같다. 미국에서 러닝, 점프, 장거리 캐치볼까지 모두 소화했다"며, "미국에서 기술 훈련은 하지 않았는데 이제 창원에서부터 타격도 시작하려고 한다. 문제 없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내년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또, 미국에서의 재활동안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재활에만 신경쓰다보니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거기다 통역도 없고 한국 사람도 없어서 한국말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영상 기사

12월 1일 오랜만에 타운홀 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엠스플에서 나성범의 2020년 성적을 예측했는데, 다른 선수들의 과거를 보면 타율이 떨어질 확률은 6%라고 하며, 시즌 초반에는 해매겠지만 여름 이후로는 제 페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1] 취소선을 그어놨지만, 2019년 NC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전력으로 시즌을 치른 적이 드물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군에 내려간 선수들이 많은지라 팬들도 재활 파트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상황. [2] 가족 사진촬영이 끝나고 갑자기 중계측에서 부상 당시 화면을 송출한다. 트라우마가 있는 팬들은 스킵하자. [3] 5kg정도 체중이 늘었다고 한다. [4] 공격 측면에서는 주루플레이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수비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당장 부상의 정도가 나성범보다 훨씬 덜했던 서건창이 복귀 이후 한동안 수비에서 고생하다 결국 두 시즌 간 거의 고정 지명타자로 뛰다가 2019 시즌에서야 2루수로 돌아온 것을 생각해보면, 십자인대 부상이 운동선수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조동찬 역시 치명적인 무릎 부상 이후 수비와 주루능력 모두 급감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은퇴를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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