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작 영화에 대한 내용은 나무들 비탈에 서다(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소설가 황순원의 소설로 <사상계>에 1960년 1월에서 7월까지 연재되었으며 그해 9월 소설로 출간하였다. 전쟁으로부터 비롯된 정신적 공허감과 피폐함을 전우인 세 청년을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시간적 배경은 한국 전쟁이 끝나가던 시기부터로 공간적 배경 또한 전선이다. 전후에는 공간적 배경이 주인공들의 새로운 삶의 무대인 서울로 옮겨온다.2. 목차
수록작품: 나무들 비탈에 서다 / 나의 죽부인전 / 땅울림 / 내일부록: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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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동호 : 이상주의자에 사색가로 자아가 강한 성격이다. 연인 숙이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지니고 있던 중 창녀 옥주에게 동정을 바치게 되고 이 일로 숙이에게 죄책감을 느껴 자살한다.현태 : 호탕하고 자신감있는 성격으로 세 친구 중 리더격이다. 사업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집안에 살며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때 있었던 일련의 사건 때문에 죄책감에 빠져 전후 방탕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주민 모두가 피난을 간 줄 알았던 마을에 정찰를 나갔는데 아픈 아이(당시는 이미 죽은 뒤였지만)때문에 남아있던 여인과 마주치게 되고 중공군에게 자기들의 위치가 노출될까봐 그녀를 사살해 버린다.
윤구 : 실리를 추구하는 현실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때문인지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전후 스스로 새로운 세상에 잘 적응해나간다. 윤구는 은행장의 딸인 미란을 통해 삶의 도약을 해보려 했지만 미란의 낙태 사망 사건으로 인해 은행에서 쫓겨나 양계장을 경영하게 된다.
숙이 : 동호의 연인으로 동호가 자살한 이유를 찾기 위해 전우들에게 물으러 다니던 중 현태에게 겁탈당한다. 이후 임신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다. 순수함과 모성 그리고 용서를 상징하는 인물.
4. 상세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겪은 세 청년을 통해 전쟁이 가져다 주는 정신적 고통과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한국인이 전쟁을 통해 입은 상처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전후 주인공들의 삶과 황폐해진 배경을 통해 전후의 삶에 대한 사람들의 투쟁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1968년 최하원 연출, 이순재, 문희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나무들 비탈에 서다(영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