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여행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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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고편(2015.03.20)3. 1화 새로 온 초보 짐꾼 지우가 미치는 영향?(2015.03.27)4. 2화 꽃할배와 두 짐꾼, 두바이 사막 투어 도전!(2015.04.03)5. 3화 꽃할배, 마침내 신들의 나라 그리스에 입성!(2015.04.10)6. 4화 그리스의 비경, 하늘의 기둥 메테오라!(2015.04.17)7. 5화 코린토스 "인증샷" 여행!(2015.04.24)8. 6화 그리스의 푸른 섬 산토리니를 가다!(2015.05.01)9. 최종화 아쉽고 애틋한 그리스의 마지막 밤(2015.05.08)10. 관련 문서
1. 개요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을 정리한 항목.2015년 2월 15일부터 2월 25일까지 사전제작으로 촬영되었다.
2. 예고편(2015.03.20)
삼시세끼/어촌편이 종영하면서 예고편이 방송되었다. 예고편에서 밝혀진 여행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경유, 그리스 아테네, 델포이, 메테오라, 산토리니이며 H4도 멤버 교체없이 모두 참여한다.[1] 여전히 숲속의 친구인 이순재는 그리스 개들에게 서열정리를 명령하고3. 1화 새로 온 초보 짐꾼 지우가 미치는 영향?(2015.03.27)
2015년 2월 상암동 모처의 음식점에서 서진을 비롯한 할배 4인조가 나PD와 王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사전 모임을 위해 모인다. 거기에서 이번 목적지가 그리스라는 것이 알려지고 서진이 이번에도 고생하겠구나, 하는 할배들이었는데 일섭 할배가 "다른 일꾼이 있었음 좋겠다."는 요지의 말에 살짝 놀라는 나PD. 사실 사전 모임 전에 나PD와 王 작가는 새로운 초보 일꾼을 만나 면접했다. 새 일꾼은 다름아닌 최지우. 그녀는 처음에 사정을 몰라 희희낙낙했지만 나PD에게서 중간경유지인 두바이에 숙소를 예약하라는 미션을 받고 뒤집어진다.자택에 돌아와서 머리를 싸매며 고생하는 지우 아씨였지만... 그리고 여행일 당일, 서진을 비롯한 할배 4명이 전원 집합하고
점심시간이 되자 다시 모이는 일행은 지하철을 통해 부르즈 할리파(برج خليفة, Burj Khalifa)와 두바이 몰(The Dubai Mall)로 향하는데 막상 두바이 몰에 도착하자 그 규모에 놀라는 제작진 포함 일행. 그 와중에 서진이 몰 내 푸드코트에서 중국 음식점을 찾아내 맛있게 먹고 이야기하는 중에 두바이 관광청에서 직원이 나왔다.[5] 이에 놀란 일행이 나PD에게 다시 불러오라 말해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 관광을 요청했고 관광청에서는 쿨하게 승낙.
그 다음에 간 곳은 두바이 몰 수족관(Dubai Aquarium and Underwater Zoo)인데 여기에서도 순재 할배는 쓰담쓰담하려고 했고 의외로 근형 할배가 어종과 고기 이름을 알려주는 등 활약했다. 수족관을 구경하기 전 할배들이 근처 카페에서 쉴 때 아이스크림과 커피 주문을 했는데, 거기에서 최지우의 과소비녀 조짐이 보였다. 일섭 할배는 카페에서 휴식, 서진은 저녁 식사를 위한 식당을 위해 동분서주했는데 이곳의 명물인 분수 쇼 때문. 결국 45분을 헤맨 끝에[6] 제대로 된 식당을 찾았고 멋진 분수 쇼를 보면서 전원 감상에 젖는다. 이 와중에 서진과 지우 아씨를 맺어주기 위한 할배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4. 2화 꽃할배와 두 짐꾼, 두바이 사막 투어 도전!(2015.04.03)
여행 2일째인 다음 날부터 할배들의 두바이 관광이 시작되지만 일섭 할배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오전은 쉬고 오후 일정에 움직이기로 한다. 그래서 나머지 할배들은 서진과 지우 아씨의 인도 하에 구 시가지에 위치한 주메이라 모스크(Jumeirah Mosque)로 향한다. 하지만 막상 주메이라 모스크에 도착해 구경을 하는데... 투어에 포함되어있는 이슬람교 강의에 참가하지만 1시간이 넘어가는 강의에 짐꾼들과 할배들은 지쳐버려 결국 하나씩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모스크를 탈출하는데 성공. 이어서 골드 수크(Gold Souk) 탐방에 들어가는데 할배들에게는 그저 종로 금은방이지만 지우 아씨는 금은방에 있는 커다란 갑옷과 반지를 보고 기뻐하면서 인증 샷.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두바이의 태양빛이 너무 강해서 지우 아씨는 우산을 사기로 하는데 주인과 밀당 끝에 결국 반값이하로 사는데 성공한다. 두바이의 교통수단 중 하나인 아브라(Abra)로 호텔에 들어가 가디리고 있던 일섭 할배와 재회한 일행.호텔 근처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각각 피쉬버거와 프라이드 치킨을 시켜먹으면서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두바이 사막 투어를 준비하는 이들인데, 이들 두 짐꾼은 사실 아침부터 아테네의 숙소를 정하는데 살짝 티격태격했다. 제대로 구경하려는 지우 아씨와 최대한 싼 가격의 숙소를 찾으려는 서진의 의견 충돌이 그것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아크로폴리스에서 가깝고도 싼 숙소를 찾는데 성공은 했지만 지우 아씨의 표정은 조금 미묘했다.
그리고 두바이 사막 투어 시작. 일섭 할배 빼고 미리 지우 아씨가 준비한 멀미약을 먹고 강철 케이지를 장비한 차를 타고 타이어의 바람을 뺀 후에 사구를 넘어가는데 그 스릴에 전원 비명+ 소름. 그 와중에 짐칸에 탄 서진과 지우 아씨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다음 날, 두바이를 출발해 비행기로 5시간여 후에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도착한 일행이지만 두바이와 달리 날씨가 서늘해 전원 두꺼운 잠바를 껴입었지만 부들부들 떤다. 결국 공항과 연결된 지하철 역에서 잠시 몸을 쉬면서 지우 아씨는 가지고 온 초콜렛을 할배들에게 애교와 함께 나눠주고 서진은 지하철 표를 구하는데 본인은 군것질 안한다 안한다하면서 지우 아씨가 주니까 미소와 함께 받아먹는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구야 할배는 전차 바깥으로 보이는 아테네의 광경에 감탄하고, 환승역에 도착해서 이동을 시작하는데 그만 서진이 아크로폴리스 방향이 아니라 반대쪽으로 향했다. 이에 지우 아씨는 가까이에 있는 그리스 사람에게 물어 알아냈지만 서진은 어찌어찌 알아서 성큼성큼 향한다. 가는 도중에 계단이 나타났지만 이미 여행 3년차이신 할배들은 캐리어를 들고 거침없이 이동, 이런저런 일을 거쳐 간신히 숙소에 도착했는데, 우리나라 가을 하늘처럼 맑고 푸른 아테네의 하늘과 살짝 보이는 아크로폴리스의 광경에 지우 아씨는 감탄.
숙소에 도착해 우선 체크인을 끝내고 각자의 방으로 이동하고나서 지우 아씨가 짐과 함께 가져온 만물상 캐리어에서 커피포트와 차(茶)를 꺼내 할배들에게 대접한 후, 나PD가 보는 앞에서 서진과 맞대면한 지우 아씨. 이미 두바이 몰에서의 경험 때문에 지우 아씨의 과소비를 경계하는 서진인데 지우 아씨는 다음 날이 설이니까 재료 준비를 하자고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고 서진은 안된다면서 작게 옥신각신하지만 결국 두 사람이 함께 숙소 주변의 마트를 찾아가는데 숙소가 위치한 곳이 마침 우리나라의 인사동에 해당하는 플라카 지구(Πλάκα, Plaka)다. 30여분을 헤맨 끝에 우연하게 청과점을 찾아 재료를 구한 서진과 지우 아씨. 과연 이들은 무사히 떡국을 끓여낼 수 있을 것인가.
5. 3화 꽃할배, 마침내 신들의 나라 그리스에 입성!(2015.04.10)
설날인 2월 19일 아침부터 두 짐꾼들은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할배들은 모두 휴대폰으로 한국의 가족들에게 전화 연락을 하는데 전원 모두 타국에서 처음 맞는 명절이라 기분이 묘했다. 서진은 자신이 가져온 어머니의 반찬가방에서, 지우 아씨도 자신이 가져온 양념 및 음식을 꺼내 떡국 제조에 들어가는데 그야말로 좌충우돌의 우여곡절 끝에 완성했고,그렇게 아침을 먹은 후, 아크로폴리스 관광에 들어가는데 일섭 할배가 걸음이 느리다는 이유 때문에 먼저 나서고, 이에 로비에서 대기 중이던 근형 할배가 근처까지 마중하는데 마침 대기 중이던 관광용 코끼리 열차를 보고 재깍 타고 아크로폴리스행. 뒤이어 근형 할배도 걸어서 아크로폴리스로 향한다. 나머지 일행은 숙소에서 이동. 먼저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간 근형 할배는 메난드로스(Μένανδρος, Menander) 동상을 지나 디오니소스 극장(Θέατρο του Διονύσου, Theatre of Dionysus)을 보게되는데 원래 연극으로 배우 캐리어를 시작한 근형 할배에게는 그야말로 와보고 싶은 곳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감회에 젖었고 또한 같이 온 제작진에게 디오니소스 극장 관련 역사를 술술 읆으신다. 한편 순재 할배를 비롯한 나머지 일행도 걸어서 올라가려했는데... 마침 일섭 할배가 탔었던 관광용 코끼리 열차를 보고 탔지만 이동 방향이 반대로 흘러간다! 하지만 덕분에 아고라를 비롯해 첫날 지나쳤던 유적지를 보게되면서 즐거워한다. 그리고 아크로폴리스에서 전원 재회.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Παρθενών, Parthenon)을 비롯해 히로테스 아티쿠스 음악당(Ωδείο Ηρώδου του Αττικού, Odeon of Herodes Atticus)을 보면서 연극인으로, 그리고 부서진 파편들을 모아붙이기에 느리지만 착실하게 복원 작업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할배들이었다.
아크로폴리스 관광을 끝내고 산같은 토마토 고기 파스타로 점심을 먹은 네 할배는 각각 흩어지는데, 지우 아씨가 1896년 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파나티나이코 올림픽 경기장(Καλλιμάρμαρο, Panathenaic Stadium)으로 가기 위해 세 할배를 맡고, 일섭 할배가 아침에 숙소에서 나올 때 커피를 신발에 쏟은 덕분에 새 신발을 사야하고, 서진은 메테오라(Μετέωρα, Meteora)로 가기 위한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 나누어진다.
지우 아씨의 인솔로 근대 올림픽 경기장으로 간 순재, 근형, 신구 할배는 처음에는 휴대폰 지도를 가지고 잘 이동했지만, 그만 길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이미 아크로폴리스에서 아테네를 둘러본 신구 할배의 눈썰미 덕에 무사히 근대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장을 둘러보고 경기장에 부속된 올림픽 박물관에 있는 올림픽 관련 자료를 보고 감상한다.
일섭 할배는 처음 사용하는 지하철 표 자판기에 곤란을 겪었지만, 어찌어찌 표를 구입해 신타그마 역에 도착해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신타그마 광장(Πλατεία Συντάγματος Syntagma Square)을 거쳐 운동화 가게에서 운동화를 구입하는데... 우리와 단위가 다른 유럽 단위라 좀 애먹었지만 구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매번 여행 때마다 선보이는 일섭 할배의 패션이 가족들이 맞춰준 것이 드러났고.
한편, 서진은 숙소 가까이에 있는 렌트카 가게에 들러 조건에 맞는 렌트카를 빌리는데 성공했지만... 이상하게 받는 시간이 다음 날 오전 11시다.
관광을 끝내고 모두 모인 일행은 마침 설날이고 하니 가까운 한식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좀 푸짐하게 먹는데 분위기 탓인지 평소에 금연, 금주를 행하시는 순재 할배께서 구야 할배가 내미는 소주잔을 받으신다. 이것에 살짝 놀라는 서진.
그렇게 아테네 관광을 끝내고 메테오라로 향하게 되는 일행. 하지만 일정 때문에 곧 근형 할배가 가야되는 상황에서 이들은 과연 무사히 메테오라에 갈 수 있을까.
6. 4화 그리스의 비경, 하늘의 기둥 메테오라!(2015.04.17)
아침 산책을 끝내고 돌아온 근형 할배가 사온 그리스 샌드위치 지로(Gyro)를 파는 상점을 보고 할배들을 위해 사오자 숙소 로비에서 준비하고 먹는 할배들. 하지만 예정보다 일찍 할배들이 준비하자 렌트카가 안와 초조해진 서진은 급히 렌트카 회사로 가서 사정을 알아보니 교통혼잡으로 차가 막혀 아직 못오고 있다는 것! 이에 할배들은 시간이 남는 동안 숙소에서 가까운 디오니소스 극장(Θέατρο του Διονύσου, Theatre of Dionysus)을 가기로 하고 지우 아씨가 할배들을 이끈다. 서양 연극의 시발점인 디오니소스 극장을 둘러보면서 배우로서 감회에 젖은 할배들. 뒤에 근형 할배와 구야 할배는 연극학도로서 디오니소스 극장을 본 것을 "성지순례"에 비유했다.할배들이 디오니소스 극장을 구경하고 돌아와 숙소에서 쉴 때, 근형 할배는 제작진에게 숙소 근처에 있는 어떤 여인의 흉상에 대해서 묻고 그것이 할배들 젊었을 적 우상 중 한 명이었던 멜리나 메르쿠리(Μελίνα Μερκούρη, Melina Mercouri, 1920.10.31- 1994.3.6)!! 라는 걸 듣자마자 순재 할배와 함께 흉상 앞으로 달려가서 사진도 찍고 소회를 밝힌다.
그 사이에 렌트카도 도착하고 메테오라(Μετέωρα, Meteora)로 가기 위해 차에 타는 일행, 하지만 이번엔 네비게이션이 말썽이었지만 숙소 여직원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시간 보충을 위해 고속도로를 내달리자 뒤따르는 제작진도 추격전을 벌인다. 중간에 휴게실에서 점심도 먹고, 칼람파카(Kalampaka)로 향하는 일행은 곧 경치와 수도원이 있는 절벽의 풍경에 감탄한다. 잠시 후, 예약한 메테오라 숙소에 도착한 일행은 체크인을 끝내었는데 숙소에서 보는 멋진 경치에는 할배들 및 지우 아씨까지도 감탄한다.
서진과 지우 아씨가 장보기를 끝내고 오랜만에 한식파티가 시작된다. 각자 싸온 반찬이 담긴 짐을 꺼내어 세팅하고 음식 만드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근형 할배의 도움이 있어 저녁을 만들고 다 같이 즐겁게 먹는 일행이지만 제대로 저녁을 먹지도 못하고 고기를 굽는 서진을 배려하는 일섭 할배. 그리고 밤의 메테오라도 상당히 아름다웠다.
여행 6일째, 괴음을 지르시며 기상하신 할배들은 메테오라 수도원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지만 워낙 높은 절벽에 있는지라 낙석이 떨어지지않을까 오싹오싹한 경험을 한 건 덤. 어쨌거나 주차장에 차를 세운 일행은 무릎이 아프신 일섭 할배를 빼놓고 전원 수도원 구경에 나선다. 하지만 계단이 워낙 많고 경사도 만만치않은지라 지우 아씨는 비명을 질렀는데 할배들은 끄덕없이 전진! 더구나 계단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도르래를 이용해 사람과 물자를 올렸다는 걸 알고서는 할 말을 잃었다. 수도원에 도착하자 곧바로 구경에 들어가는 일행이었지만 대부분 절벽으로 보이는 절경에 감탄하는데 카톨릭을 믿으시는 근형 할배는 정교회 기도원에 관심을 보이시고, 순재 할배는 유물에, 구야 할배는 역사에 관심을 보이시는데 지우 아씨는 납골당을 보고 비명아닌 비명을 질렀지만 그래도 구경을 한다. 그리고 서진이 지우 아씨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걸 보며 할배들은 뒤에서 흐뭇한 미소와 함께 맺어주려고 은근한 노력을 하시고. 뒤의 인터뷰에서 일섭 할배는 수도원 구경을 못한 건 후회했지만 경치로 땜빵했으니 괜찮다고.
메테오라 구경을 끝내고 아테네로 돌아온 할배들은 자유 여행을 맞이하는데... 이번에도 잘 될까?
7. 5화 코린토스 "인증샷" 여행!(2015.04.24)
메타몰포시스 수도원을 보고 내려오는 일행이지만 계단이 너무 많아 전원 모두 다리가 풀려 휴식하고 몇몇은 인증샷에 열중한다. 간신히 휴식을 끝낸 일행은 아래로 내려가 성 스테파노 수녀원(St. Stephen Nunnery)에 도착하는데 그곳은 칼람바카에서도 가깝고 거리도 짧기에 일섭 할배도 관광에 나서지만 수녀원과 칼람바카를 잇는 다리의 높이를 보고 후덜덜... 했지만 그건 지우 아씨도 마찬가지. 하지만 수녀원에서도 각자의 개성대로 관람했다. 수녀원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먹는데 하필이면 비수기에 토요일이라 대부분 문 닫은 와중에도 칼람바카 시 중심가의 어느 그리스 식당에 들렸다. 거기에서 기념품을 받은 것은 별도로 하고, 수블라키(Souvlaki, σουβλάκι)를 시작으로 그리스 샐러드에 가장 백미는 식당 주인이 그냥 들고 뜯으라는 양갈비였는데 주인의 밑도 끝도 없는 부심에 눌린 서진이 시킨 것이었지만 주인의 장담대로 무지 맛있었다. 점심을 다 먹은 후, 할배들은 일단 식당 밖으로 나가있고 서진과 지우 아씨의 지갑 대결이 시작되었는데... 이번에는 지우 아씨 승.마침 팝콘과 솜사탕을 파는 작은 길거리 가게를 보고 할배들은 팝콘과 솜사탕을 사먹고 어느 그리스 꼬마 아가씨의 춤을 보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아테네로 오는 길에 벌어진 서진과 지우 아씨의 친구 및 선후배 대결.
아테네에 도착한 일행은 신타그마 광장 가까이에 있는, 미리 예약한 모텔로 갔는데... 이번에는 서진 대신 지우 아씨가 할배들을 인도한다. 체크인도 무사히 끝내고 들어갔지만 사실, 지우 아씨는 매우 불안해했는데 지리적, 재정적 이유에서 선택한 거지만 할배들 마음에 우선 들어아했으니까. 다행스럽게도 할배들은 방을 보고 만족하고 지우 아씨도 만족한다. 다름아닌 작은 욕조가 있었기 때문.; 아테네에서의 저번 숙소에서의 욕실은 너무 좁아서 두 사람이 마주봐야했기에.
그리고 할배, 특히 다음 날 서울로 돌아가는 근형 할배를 위해 서진과 지우 아씨는 호텔 카운터에 물어 가까운 중식당을 찾아 자리를 확보하고 다시 돌아가는데... 숙소 승강기를 통해 올라가는 두 사람의 분위기는 묘하게 서로 쑥쓰러워한다... 어쨌거나 중식당에서 근형 할배를 위한 작은 파티를 벌였고, 서진의 고생에 근형 할배는 진심을 담아 고마워했다.
다음 날, 순재+ 구야 할배는 지우 아씨를 가이드로 삼아 코린토스(Corinth, Κόρινθος)로 향하고, 근형 할배는 일정 상 서울로 귀국, 일섭 할배는 감기 기운으로 인해 쉬게 된다. 때문에 서진은 아침을 굶고 코린토스 공부를 했어도 왠지 지우 아씨가 불안불안했으나,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 바람에 서진은 두 할배를 맡기게 된다. 가는 도중에 지우 아씨는
한편, 코린토스로 가는 버스 안에서 지우 아씨는 어찌어찌해 순재와 구야 할배와 같은 자리에 앉았지만 혹시나 코린토스를 놓칠까봐 신경을 곤두세웠고, 코린토스에 내렸는데 그들을 처음 맞이하는 건 코린토스 운하(Corinth Canal, Διώρυγα της Κορίνθου)!!! 그 광경에 지우 아씨 포함 일행은 감탄하고 날이 흐리지않으면 번지점프를 한다는 말에 놀란다. 그리고 제작진을 통해 코린토스 운하의 간략한 유래를 듣는다. 다음으로 이동한 것은 코린토스 유적지. 아크로코린토스를 비롯해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순재 할배는 이미 그리스 신화- 아르고 신화와 메데이아 신화를 알고있다고 미소와 함께 털어놓았고, 이것에 지우 아씨는 으쓱으쓱. 또한 지우 아씨와 구야 할배가 화장실에 간 동안, 순재 할배는 유적지 기념품점을 둘러보면서 시지프스 신화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시지프스 신화의 원형이 됐을 법한 "시지프스의 산"도 구경한다. 또한 코린토스 유적을 둘러보면서 자신이 클레온 왕으로서 배역을 맡았던 연극 안티고네(Antigone, Ἀντιγόνη)를 회상하는 구야 할배. 당시에는 책과 영화로 보던 짧은 지식으로 상상했기에 이렇게 직접 코린토스를 둘러보게 된 것은 무척이나 감회가 깊고 특별한 느낌이었다고.
이렇게 할배들이 즐거이 코린토스를 돌러보는 동안, 혼자남은 서진의 운명은...
8. 6화 그리스의 푸른 섬 산토리니를 가다!(2015.05.01)
한편, 코린토스 유적지를 둘러본 지우 아씨와 순재 할배, 구야 할배는 코린토스 고고학 박물관 (Korinthos Ancient Museum, Κορινθος Αρχαία Μουσείο)에 들어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목과 팔이 날라간 조각상들과 인증샷을 찍으면서 그곳 내부에 전시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유물들을 둘러보는데, 순재 할배는 언제나처럼 열심히 탐구하시는 자세이고 지우 아씨는 유물의 모습에 감탄하면서 여신 아프로디테 두상(頭狀)과 사진을 찍는다.고고학 박물관을 둘러본 일행은 점심을 먹기 위해 주변의 식당을 둘러보는데 유창하게 "어서오세요."를 외치는 그리스인을 발견하고 그 식당에 가서 그날의 추천 음식으로 수블라키와 기로스(Gyros)를 시켜먹는데 그 맛에 감탄사 연발. 그 와중에 식당 주인이 하는 말.; 한국인이 많이 코린토스에 관광와서 배웠다고. 그리고 이들이 점심을 먹는 와중에 동네 개들이 시끄럽게 짖었는데, 점심을 먹고난 구야 할배는 바깥에 나가 앉으시면서 개들을 모아보지만 되려 고기를 가지고 오신 순재 할배에게 관심을 보이고 순재 할배는 서열 정리를 명령하시는데... 거기에서 동네 진짜 대장 개가 쫄병 하나를 깔아뭉개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 즈음, 근형 할배를 공항에 데리고 갔다온 서진은 내심 "자유다~"를 외쳤지만 같이 간 나PD의 제안으로 수니온 곶(Cape Sounion, Το Ακρωτήριο Σουνίου)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비록 유적으로 남은 포세이돈 신전(Poseidon Temple, Ο Ναός του Ποσειδώνα)이 있기 때문. 이에 서진은 언제나처럼 투덜대면서도 가기 전에 자신의 배도 채우고 그리스 군밤 가게에서 군밤과 군 옥수수를 구입해 나PD와 함께 먹는다. 이어서 나PD, 가이드, 작가, VJ를 포함한 일행을 태우고 수니온 곶으로 향해 가는데 지우 아씨를 흉내내는 나PD의 모습에 기막혀하기도 하지만 중간의 해산물 레스토랑의 호객행위에 살짝 놀라기도 하면서도 포세이돈 신전을 구경하지만 하는 말은... "멀리서 보니까 멋진데 가까이서 보니까 별거 없다." 그리고 포세이돈 신전과 바다를 배경으로 예고편 하나씩.
돌아오면서 해산물 레스토랑에 들려 오징어 튀김, 새우 튀김 등을 1인분씩 구입해서 아테네에서 재회해 저녁 식사를 마친 일행. 하지만 그 와중에도 서진과 지우 아씨의 예산 대결은 계속되었다.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 가운데, 일행은 아테네를 떠나 산토리니 섬(Santorini, Σαντορίνη)으로 향하는데... 원래 예정대로라면 정말 맑고 푸른 하늘이어야 하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그러면서도 공항에서 표도 끊고 가이드 북을 보면서 산토리니 섬의 일정을 정하는 서진과 지우 아씨. 그런데 정작 산토리니 섬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제대로 된 구경을 볼 수 없는 처지. 결국 일행은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 피라 마을(Fira, Φηρά)로 향하지만 날씨도 문제인데다 비수기에 겨울이라 제대로 된 음식점을 찾기 어렵다는 것. 때문에 지우 아씨가 점찍은 맛집은 못찾고 급한대로 가까운 음식점을 찾아 파스타를 주문해 먹지만... 묘하게 순재 할배가 나사빠진 모습을 보이셨다. 하지만 점심을 잡수시고 구야 할배에게서 와인을 같이 마신 효과가 나아서인지 컨디션이 좀 회복이 되셔서 우리나라 노인 문제에 대해서 한 마디.
너무나 맑고 푸른 에게 해의 모습과 해안 마을의 경치에 감탄하는 일행, 그 와중에 순재 할배는 주변 탐색에 나서시고 구야 할배와 일섭 할배는 두 짐꾼을 엮어주려고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까지 한다. 이에 에게 해를 배경으로 멜로 연기를 벌이는 두 짐꾼이지만 손발이 안맞네? 덤으로 각자 모델 포스를 뽐내며 기둥에 기대는 모습들은 천상 연기자.
피라 마을에서의 일정을 끝낸 일행은 이제 숙소가 있는 이아 마을(Oia, Οία)로 가는데... 멋진 숙소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화 예고에서 모든 여행이 다 끝나고 나PD와 두 짐꾼이 만나는데... 분위기가 무지 좋다.
9. 최종화 아쉽고 애틋한 그리스의 마지막 밤(2015.05.08)
숙소를 둘러본 지우 아씨와 할배들은 마치 작은 배와 같은 숙소 분위기에 취해 양초를 피우는 동안, 집 주인 할매가 확인차 들어왔는데 제작진을 통해 할배들의 나이들을 듣고는 놀라면서 미소와 함께 살짝 구야 할배에게 손을 장난스레 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한편 서진은 담당 VJ와 함께 렌트카를 주차하는데 우여곡절을 겪지만 간신히 세우는데 성공하고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짐꾼들- 특히 서진의 멘탈 관리는 전부 구야 할배 담당.; 그렇지만 할배들은 전원 서로의 건강을 걱정했다.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지우 아씨는 침대와 화장을 끝낸 후에 서둘러 밖으로 나가는데 다름아닌 산토리니의 아침 구경을 위해서. 이에 서진은 츤츤대지만 같이 나가는데 낭만을 외치는 지우 아씨와 달리 서진은 뭐가 낭만이냐고 말하지만 정작 본인은 싫지않은 눈치? 그리고 일섭 할배를 비롯해 구야와 순재 할배도 준비를 하고 숙소 밖으로 나가는데 마침 구름이 흩어지면서 햇빛이 나오면서 에게 해를 배경으로 하는 산토리니 섬의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리스를 떠나야하기에 아쉬워하는 지우 아씨와 할배 일행. 그리고 공항에서 각자 기념품을 사는 것으로 여행이 끝난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이태원동의 한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나PD는 지우 아씨와 서진을 부르는데... 왠지 두 사람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
그런 두 사람을 앞에 놓고 그리스 음식을 주문하며 지우 아씨와 서진에게 예약한 호텔 이름 대기 퀴즈를 시작으로 방송에 나가지않은 이야기를 시작하는 나PD.
지우 아씨의 독수리 타법으로 두바이 호텔 예약과 인천 공항에서의 가이드 소장님의 깜짝 등장을 시작으로 여행 2일째 저녁에 할배들에게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첫 그리스 음식을 먹게 했는데 그것에는 전원 감탄, 두바이 몰 역에서 부르즈 할리파까지 1Km 거리를 무빙워크로 이동하는데 처음에는 모두 좋아했지만 길이가 너무 길어서 일섭 할배가 폭발할 듯 했는데 그걸 눈치챈 서진의 코치로 지우 아씨가 나서서 애교로 무사히 넘어간 것, 두바이 몰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두바이 몰을 운행하는 빨간 택시를 통해 일섭 할배와 지우 아씨를 태우고 1층을 돌아다닌 이야기,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를 구경하는데 관광청 직원과 함께 온 두바이 왕자가 사실은 두바이 왕자가 아니라 그저 관광청 직원이었다는 반전
용돈 이야기가 나온 김에 왜 서진이 지우 아씨에게 그렇게 용돈을 안줬냐고 말하니, 서진 왈 두바이 몰에서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면서 알았는데 돈을 많이 쓰니까.
여행하는 동안 사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진 지우 아씨와 서진을 위해
그리고 지우 아씨는 원래 "약"을 잘 못 마시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여행 후유증으로 수면 부족과 레몬 중독증을 이야기하면서 할배들과 여행을 통해 레몬섞은 약을 마시면서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을 털어놓는다. 지우 아씨 왈 이번 여행에서 서진과 함께 할배들 도와주느라 수면 부족에 과음한 것 같은데 일어나면 무지 개운했다고. 이에 대한 서진의 대답은 레몬에 비타민 C가 많이 들어갔으니까.
약이 들어가면 할배들은 옛날 일화를 더듬으며 과거를 추억하고 짐꾼들은 같이 이야기하던 나PD가 먼저 침대로 들어가고 제작진 일부만 남은 상황에서 마이크를 뽑은 후 서로의 공통점을 찾으며 화기애애하게 엮어지는 분위기.
이번 여행을 통해 일섭 할배는 "여행이란 이렇게 즐거운 것", 구야 할배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보다가 직접 보게되어서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순재 할배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지우 아씨는 이번 여행을 통해 "비록 처음하는 여행이지만 여행은 즐거운 것"이라는 감상.
그렇게 이번 두바이-그리스 여행을 정리하면서 지우 아씨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 정선은?"
10. 관련 문서
[1]
전작이후 할배들이 건강에 무리가 없으면 1년에 한 번 정도 이렇게 여행하자고 제안하여 멤버추가는 고려되지만 교체는 없을듯하다.
[2]
참고로 이서진이랑 차승원이랑 1살차이 밖에 안난다.
[3]
무려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4]
이서진과 써니는 18살이나 차이가 나니 엮는 자체가 무리였고 불편해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이 둘은 4살밖에 차이가 안 난다.
[5]
그리스 편 감독판에 따르면 제작진의 통역 실수로 직원분을 왕자로 잘못 번역했다고. 그로 인해 그 직원은 SNS에서 악성댓글이 달렸다고한다.
[6]
분수 쇼의 전망도 전망이지만 할배들에게 꼭 필요한(?) 음주가 가능한 식당을 찾기가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