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0:32:28

김헌곤/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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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4. 총평

1. 시즌 전

3월 6일 시범경기에서 5회 이강준에게 쓰리런 홈런을 치고 6회 심재민에게도 투런홈런을 치며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그러나 개막한 뒤로는 나올 때 마다 나락쓸기 타법을 선보이며 4월 16일 기준 타율 0.100 2안타라는 매우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 이다.

4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 실책으로 출루하며 타율이 0.095까지 떨어졌으나 그 다음 타석에서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며 타율을 0.136까지 올렸다.

[kakaotv(418373691)]
[kakaotv(418374553)]
4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1득점 2안타 1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2안타 중 하나는 2경기 연속 홈런이며 또 하나는 파울 라인을 절묘히 벗어나지 않은 번트 안타다.

4월 22일 목 담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송준석이 콜업됐다.

2.2. 5월

5월 2일 김동엽이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되자 대신 1군으로 콜업되었다.

5월 기준 제4외야수 자리는 송준석에게 사실상 내줬고, 좌완 투수가 선발인 날 플래툰으로 출장하거나, 좋은 어깨를 활용하고자 경기 후반에 대수비로 투입되는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좌투수 공이라고 딱히 잘 치는 것도 아니고, 대수비 투입 시에도 경기 후반 찬스에서 한 타석 돌아와 의미없이 아웃카운트만 하나 날리는 경우가 많아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5월 13일 수원 kt전에서는 1:0으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 무려 대타(...)로 출전했다. 마운드에 있던 박시영이 우투수임에도 좌타자에게 더 강한 편이라서 쓴 카드로 보이는데, kt 벤치가 투수를 이상동으로 바로 교체하면서 의미는 없어졌다. 그리고 한참 높은 공을 굳이 찍어눌러서 완벽한 병살타성 타구를 쳤으나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으로 의문의 타점을 올렸다.

5월 17일 기준 타출장 .163 .226 .306으로 바닥급 성적을 찍고 있는데, 특히 5월에는 17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되도 않는 공에 배트를 휘두르고, 그렇다고 실투도 거의 땅볼 타구로 맥없이 치는 모습을 보이며 최악의 슬럼프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대수비 1툴로 1군에 붙어있는 중.

그러나 5월 18일부터 살아나고 있다.

5월 19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수비가 불안한 구자욱을 대신해 우익수 8번타자로 나섰다. 결과는 3타수 3안타 1사사구로 4출루 경기를 했지만 후속타가 죽어도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4출루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이 패배해 3주 넘게 유지했던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5월 21날 KIA와의 경기에서 역전 적시타를 쳐냈다. 선발로 나온 연속 두 경기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날 극심한 부진에 빠진 팀 동료들도 살아나면서 팀은 다시 1위로 올라갔다.

5월 22일 4타수 2안타로 김상수, 김지찬과 함께 7회까지 점수를 내는데 힘을 보탰다.

5월 23일 3타수 2안타 3출루. 5회 따라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후 7회말 공격에서 안타를 쳐내면서 선발로 나선 후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팀도 기분 좋은 역전승. 여담으로 8회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는데, 다시보니 배트 손잡이 아랫부분을 맞은 거였다(...) 그때 주심의 시야는 포수가 완벽히 가려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고, 김헌곤의 표정을 보고 사구를 선언한것 같다.

5월 26일 5타수 2안타로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275까지 상승.

5월 27일 1안타로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깨졌지만, 그 다음 날인 5월 28일 다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 날 9회 득점권 찬스에서 매우 큰 타구가 나왔는데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져 장타를 기대해 볼 수 있었으나 단타로 끝났다. 1사라서 주자들이 스타트를 끊기는 힘들었기도 했고 펜스 맞고 바로 중계플레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장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실 잠실이 아닌 이상 대부분 구장에서는 홈런이 되었을 만한 타구. 라팍 피아식별 수준 좌중간과 우중간 그쪽이 라팍에서 가장 먼 곳이다. 타율은 0.286으로 끌어올렸다.

지금까지만 보자면 역대 최악의 4월, 5월 중반을 보냈으나 5월 말 급작스레 살아나 타율 2할 중후반대까지 올라오고 있다. 현 삼성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 1위라고 보아도 될 정도.

그리고 5월 2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무려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0.317까지 올려냈다.

5월 3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0.306으로 소폭 떨어졌다. 5월 17일까지만 해도 1할때로 허덕이고 있었지만 그 이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3할의 타율로 5월을 마쳤다. 버닝으로 3할까지 타율을 올린 만큼 또 순위싸움이 매우 치열한 상황인 만큼 하위타선에서 상위타선으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할 수 있겠다. 또한 피렐라의 발바닥 통증, 구자욱의 수비 불안, 박해민의 체력분배 등으로 제 4의 외야수가 필요했기에 팀 입장에서도 김헌곤의 역할이 중요하다.

2.3. 6월

6월 13일까지 6월 타율 0.346으로 6월에도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날 8회 초에 강진성의 2루타성 코스를 좋은 펜스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처리했고, 8회말 공격에서는 달아나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2.4. 7월

7월 8일 kt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가 모두 2루타일 만큼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팀은 패배했다.

9일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5. 8월

8월 1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첫 번째 타석 무사 1,2루에 번트로 진루를 시켰다.(요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선수에게 번트를 시키는 벤치...이순철 해설위원이 팀이 급해 보인다는 표현을 하기도)두 번째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잡히고 세 번째 타석은 3루 땅볼이지만 열심히 뛰어 슬라이딩으로 세이브 된다. 그러나...강민호의 병살타 네 번째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한다. 그러나...강민호의 병살타...팬들은 열심히 하는 건 김헌곤밖에 없냐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삼성에서 몇 안 되게 칭찬을 받고 있다.

8월 19일 경기에서는 올림픽 이후 부진한 박해민을 대신 하여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올림픽 이후 무려 4할의 타율과 규정타석을 미만이긴하나 현재 팀내 출루율과 타율이 1위인 만큼 1번타자로 기용한듯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실책으로 3번의 출루를 해냈고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리며 1번 김헌곤 작전은 성공한듯 보였다.

이처럼 출루와 타율이 눈에 보이게 좋아진 김헌곤이지만 문제는 득점권. 득점권 타율이 8월 19일 현재 기준으로 1할8푼으로 득점권 상황만 되면 본인의 뜨거운 타격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주자가 없을 때의 김헌곤과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의 김헌곤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보일 정도.

여기에 훈련 도중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6. 9월

9월 5일 대구 두산전에서 1군에 복귀해 멀티히트+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팀은 졌다.

9월 9일 대구 kt전에서는 무려 2번 타자로 전진배치되었으나, 4타석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한 번을 못 살리면서 원성을 샀지만 9회말 드디어 안타를 하나 때려냈고, 오재일의 역전 끝내기 쓰리런으로 홈을 밟으며 아무래도 좋아졌다(...).

9월 25일 NC전에서 공격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9회 노진혁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는 결정적인 호수비를 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7. 10월

이후 계속 못치며 타율이 .270대까지 떨어졌다.

10월 17일 대구 키움과의 경기에서 2회에는 추격의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4회에는 역전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면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0월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창원 NC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이라는 활약을 펼치며 최종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홈런은 발사각도 40°라는 엄청난 홈런이었다! 시즌 타율도 .281으로 마쳤다.

하지만 다음날 kt와의 1위 결정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결국 8회초 대타 강한울로 교체되었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11월 9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1월 1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7회에 박승규로 교체되었다.

4. 총평

초반 극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역할을 맡아줬다. 후반기 부진이 아쉬웠지만 타격 커리어 로우였던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선전한 시즌. 시즌 후반의 좋았던 기세를 다음 해에도 잘 이끌어낸다면 충분히 삼성의 외야 경쟁력에 떨어질 일은 없어보이며, 박해민이 FA 자격을 얻고 LG로 이적하면서 외야가 많이 느슨해진 데다 차기 시즌 주장으로 선임되었고, 이제 팀 외야수 최고참인 만큼 코너 외야수 김헌곤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해졌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