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imchi Chronicles2011년 미국 PBS를 통해 방영된 13부작 음식, 요리, 여행, 자아찾기류
2. 상세
제작 단계에서 알만한 한국 기업들이 후원했으며, 이 중에는 (올리브를 보유한) CJ그룹도 있었다. 한국 방영시에는 간접광고 회피를 위해 모자이크 및 이니셜 처리를 했다(예를 들면, C기업 B식당 등). 또한 사이다[4][5]를 7up으로 갈음해서 부른다.매 회마다 시작은 한국에서 하며 "복잡한 과거"를 지닌 마르자(Marja)[6]와 남편 장-조르주(Jean-Georges Vongerichten, 영어식으로 장-조지)와 특별 게스트(주로 다이애나 강과 제니퍼 플린)와 함께 한국의 여러 곳을 여행하며 지역 음식을 맛본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조리법을 독자적으로 해석해 만드는게 백미. 사실 이 프로그램의 절반 가까이가 다 조리 부분이다. 해설은 마르자 본인, 때때로 딸인 클로이도 이야기 안에 함께 한다.
틈틈이 등장하는 게스트도 화려한데, 예를 들어 뉴욕에 거주하는 장-조지 가족 윗집에 사는 영화배우 휴 잭맨과 부인 데보라 리에 배우 헤더 그레이엄 등이 나온다. 참고로 미국에서 이것을 바탕으로 "The Kimchi Chronicles: Rediscovering Korean Cooking for an American Kitchen"(저자는 마르자와 장-조지)와 "The Kimchi Chronicles: Korean Cooking for an American Kitchen"이라는 요리책도 나왔다. 저자는 장-조지와 줄리아 터쉔(Julia Turshen). 또한 2011년 8월에는 DVD로도 미국에서 발매.
장점은 어떤 한국 음식이든 어느 장소에서고 가식없이 설명하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보면 의외로(...) 제대로 된 맛집에 찾아가는 편인데(잠시만 검색해보면 블로그에 리뷰가 수두룩하게 나온다), 개중에는 관광객 입장에선 접근성이 안 좋은 곳도 꽤 있다. 예를 들면 논밭 깊숙한 곳에서 줄이 길게 나 있는 막국수 집이라든가.
단점으로 한국 식예절을 소개하는데 개인차일 가능성도 있지만 약간의 오류가 있다는 점. 그것도 상당 부분은 자칭 타칭 한국 음식 전문가라는 다이애나 강에서 나왔고, 되려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외국인 블로거로서 소개된 제니퍼 플린이 한국의 식예절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워낙 사례가 많아 꼽기 어렵지만 냉면을 먹을 때 손목을 크게 돌려가며 면을 말아 먹어야 한다는 둥 오류가 심하다. 이름부터가 " 함흥냉면" 전문점임을 알리는 식당에서 평양냉면이라고 설명한 사례가 있다. 게다가 초장 좀 발랐다고 한국요리 인증... 최소한 전통요리 전문가 한 명이라도 일행에 끼워줬거나 편집 과정에서 더 많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쪽이 좋았을 듯. 또 프로 자체가 한식을 알리는 내용인만큼 내용의 전개라던가 등장인물들의 말들이 다소 친한적인 면이 있다만 이건 애초에 한국 관광의 해를 위한 기획물이었던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
3. 여담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도식화된 지도에서 서울의 위치가 파주쯤으로 나오는 사소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6회에서는 한국 차돌박이의 맛을 알려준다며, 방영 이후 법정구속되는 인물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 웹툰의 '미스터 김치'가 만들어지는데 영향을 주었다.
4. 에피소드 리스트
EP. | 제목(번역 제목) | 방영일(미국/한국) |
1 | The Kimchi Chronicles Begin(김치 크로니클, 위대한 서막) | 2011.07.02/2011.12.16 |
2 | The Rice Chronicles(한국인의 주식, 쌀) | 2011.07.09/2011.12.16 |
3 | The Jeju Chronicles(제주도 맛 탐방) | 2011.07.16/2011.12.23 |
4 | The Seafood Chronicles(해산물 맛 탐방) | 2011.07.23/2011.12.23 |
5 | The Bean Chronicles(콩요리 기행) | 2011.07.30/2011.12.30 |
6 | The Beef Chronicles(쇠고기 맛 기행) | 2011.08.06/2011.12.30 |
7 | The Fish Chronicles(해산물 맛 기행) | 2011.08.07/2012.01.06 |
8 | The Seoul Food Chronicles(서울 맛 기행) | 2011.08.20/2012.01.06 |
9 | The Chicken Chronicles(닭고기 맛 기행) | 2011.08.17/2012.01.13 |
10 | The Noodle and Dumpling Chronicles(서울 누들 여행) | 2011.08.31/2012.01.13 |
11 | The Pork Chronicles(돼지고기 맛 기행) | 2011.09.10/2012.01.20 |
12 | The Street Food Chronicles(길거리 음식 기행) | 2011.09.17/2012.01.20 |
최종회 | The Kimchi Chronicles Conclude(한국 요리 실습) | 미방영/2012.01.27 |
[1]
미국의 공공 방송은 운영 및 프로그램 배급 체계가 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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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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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이다는 사실 한국과 일본에서만 무색 탄산음료를 뜻하는 말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과즙 음료(주로 사과주)를 뜻한다. 탄산음료를 부르는 호칭은 "소다".
[5]
그래서 일본에서는 이를 구분하기 위해 사과주는 '시도르(Cidre=シードル)'라고 따로 표시한다.
[6]
마르자는 흑인 미군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되었다가 19세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이력을 갖고 있다. 발음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마르자의 한국 이름이 '말자'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마르자의 이름은 어머니 마고(Margo)와 아버지 제임스(James)를 합성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입양되기 전에는 '브렌다 배'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그 외에 다른 한국 이름은 없었다고 하니 오해하는 일 없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