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29

군림천하/등장인물/구파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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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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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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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파일방(九派一幇)
2.1. 종남파(終南派)2.2. 소림사(少林寺)
2.2.1. 전대배분2.2.2. 일대제자2.2.3. 이대제자
2.3. 무당파(武當派)
2.3.1. 대엽진인(大葉眞人)2.3.2. 목엽진인(木葉眞人)2.3.3. 선엽진인(仙葉眞人)2.3.4. 현자배2.3.5. 무당십이검(武堂十二劍)
2.4. 화산파(華山派)
2.4.1. 전대인물2.4.2. 장문인2.4.3. 수뇌부2.4.4. 장로2.4.5. 일대제자
2.4.5.1. 유장령(劉長靈)2.4.5.2. 매화사절(梅花四絶)2.4.5.3. 기타 일대제자
2.4.6. 화산파 출신 낭인들
2.5. 아미파(峨嵋派)
2.5.1. 자죽신니(紫竹神尼)2.5.2. 복호오승(伏虎五僧)2.5.3. 장로2.5.4. 삼보지재(三寶之材)2.5.5. 장옥연(章玉燕)
2.6. 점창파(點蒼派)
2.6.1. 장문인2.6.2. 원로2.6.3. 장로2.6.4. 고천동(高川東)2.6.5. 일대제자
2.7. 청성파(靑城派)
2.7.1. 벽성자(碧聖子)2.7.2. 청성칠자(靑城七子)2.7.3. 일대제자
2.8. 곤륜파(崑崙派)
2.8.1. 종리표(鍾里飄)2.8.2. 태허진인(太虛眞人)2.8.3. 태성진인(太聖眞人)
2.9. 공동파(崆峒派)
2.9.1. 명량자(明亮子)2.9.2. 공동삼도(崆峒三道)2.9.3. 팔담검객(八潭劍客)2.9.4. 일대제자
2.10. 형산파(衡山派)2.11. 개방(丐幇)
2.11.1. 전대인물2.11.2. 용두방주(龍頭幇主)2.11.3. 오의단(汚衣團)2.11.4. 순의단(巡衣團)2.11.5. 청의단(靑衣團)2.11.6. 소속불명

1. 개요

무협소설 군림천하의 등장인물 중 구파일방의 구성원을 정리한 문서.

2. 구파일방(九派一幇)

2.1. 종남파(終南派)

구파일방의 위치에 있었으나, 기산취악 사건으로 형산파에 밀려났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종남파(군림천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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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 소림사(少林寺)

항렬배분은 범(凡)-굉(宏)-대(大)-정(丁)

중원무림의 태산북두로 불리며 무당파와 같이 중원무림의 명문정파의 우두머리격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도 중원무림의 안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자주 그려진다. 소림사 집회를 통해 과거 야율척이 이끄는 서장무림의 중원무림 침공을 저지하고자 하였으나 모용봉이 야율척에게 참패하면서 실패. 하지만 이후 4년후 다시 돌아오겠다는 야율척의 말 때문에 다시 또 바빠진 모습.

기산취악 당시에는 종남파 퇴출에 대해 유일하게 기권을 선언했다. 현재 종남파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으로 종남파에게 과거 기산취악의 음모가 무당파의 장문인의 제의에서 시작된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였다.
결국 형산파가 종남파 몰락의 단초를 제공하였지만 진정한 흑막은 따로 있었던것. 이후 구파일방이 다른 특정인과 세력에 놀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모든것이 순리대로 돌아가야 함을 언급하며 종남파의 구파일방 복권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장문인이 직접 약속하였다.

이후 실제로 소림사의 장문인 대방선사가 종남파의 구파일방 복권을 공식적으로 안건에 올려줌으로서 종남파는 형산파와의 재 대결을 약속받았다는 것을 감안 하면 크게 기여한셈. 이후 종남파가 대방선사의 의도대로 형산파와의 비무를 승리하면서 이후의 행보가 주목되는 곳이다.

2.2.1. 전대배분

범범대사(凡凡大師)
소림사 내에서 가장 배분이 높은 범(凡)자 배분의 원로. 강호무림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여겨지는 환우삼성 중 일인이다. 그것도 환우삼성에서도 제일인자로 손꼽히는 절세의 고수이면서도 소림사 내에서도 최고 고수.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초절정고수 항목 확인.

굉요 대선사(宏了 大禪師)
소림사의 전대 장문인으로 무림의 존경받는 원로이지만 무공실력보다는 불법과 학식으로 존경받는 인물. 오죽하면 별호조차 소림생불(小林生佛).[1]

기산취악 투표에서 침묵을 택한 것에 대해, 늘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원적하기 전 무당파의 목엽진인이 어느 여인에게 '종남파를 구파일방에서 제명시킬 것'을 지시받는 것을 들었다는 초대형 떡밥을 대방선사에게 유언으로 남겼다.

굉법(宏法)
굉요의 사형이나 무공에 정진하기 위해 장문인직을 포기했다.

굉지(宏志)
무공보단 불법에 매진한 학승으로 취미사의 주지로 있었다. 화산파의 소요검객 사익과도 차를 나눌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로 강호의 명숙들 중 하나로 대접받았다. 이존휘의 암격으로 살해당한다.

굉도(宏道)
무영승 대현의 사부. 소림의 장로들 중 하나로 형산파의 용선생과 친분이 있다고 언급되며, 학식이 높은 고승이라고 한다.

굉수(宏修)
전대 나한당주. 소림의 주 전력을 양성하는 나한당주답게 상당히 고강한 무공을 자랑하는 듯. 일전 제자들의 시비를 확대시켜 소림파에게 시비를 건 화산파의 한세일을 달마십삼검의 절초로 패퇴시키기도 했다. 대정에게 나한당주의 자리를 넘겨주고 은퇴하였고, 몇 년전에 돌아가셨다.

굉원(宏遠)
신명승 대원의 사부. 현재는 은퇴한 상태다.

2.2.2. 일대제자

대자배 제자들로, 굉자 배 제자들이 굉요대선사 사후 거의 은퇴하였기 때문에 세대가 젊은 편이다. 소림 팔대신승이 모두 대 자배 제자들이다.

대광(大廣)
소림 일대제자인 대자배 항렬 중 최고참이다. 굉법의 대제자이다. 능력도 야망도 있던 인물로, 굉요대선사가 세상을 뜬 뒤 굉자 배 제자들이 모두 장문인 직을 거부, 대자 배에서 장문인을 선출할 때 굉법이 강력하게 추천한 인물이다. 하지만 다른 제자들은 성품이 너그럽고 포용력있는 대방이 장문인이 되기를 원했고, 때문에 소림이 잠시 갈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장로원인 양생당에 은거해 있던 세 명의 장로가 대방을 장문인으로 지명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되었고, 이후로 대광의 행보는 언급되지 않는다.

대방(大方)
소림의 제 삼십육대 방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림천하/등장인물/초절정고수 참고.

대각(大覺)
소림사 팔대신승 중 한 명으로 별호는 농천승(弄天僧)이다. 농천승이라는 별호답게 머리가 비상하며 기관진식의 달인이다.

대종(大鍾)
소림사 팔대신승 중 한 명으로 별호는 염라승(閻羅僧).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거구의 승려로 그런 자신의 키보다도 더 큰 선장을 들고 다닌다. 낙일방의 말에 따르면 '화를 내면 염라대왕도 놀라서 뛰쳐나올' 인물. 아미파의 흑면백안염라승 원정이 나이가 들고 성격이 온유해지며 흑미륵으로 별호가 바뀌자 당대의 염라승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처럼 불같고 강직한 성격으로 사마외도들이 두려워한다.

대정(大淨)
소림사 팔대신승 중 한 명으로 별호는 철면승(鐵面僧). 현재 나한당의 당주를 맡은 비쩍 마르고 껑충한 키에 팔이 긴 승려. 표정이 거의 없으며 팔을 휘적거리며 걷는 버릇이 있다. 팔대신승 중 무예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물로 특히 각법과 퇴법에 조예가 깊다.

대범(大凡)
소림사 팔대신승 중 한 명으로 별호는 절정승(絶情僧). 팔대신승 중 무공으로는 최절정을 달리고 있다. 소림에선 독특하게 검을 쓰는 승려로 정화에게 달마십삼검을 사사했다.

대현(大賢)
소림사 팔대신승 중 한 명으로 별호는 무영승(無影僧). 소림대회에서 진행 및 집회를 맡았으며 그때당시 절정에 오른 신법으로 중인들을 감탄케 했다. 대방선사의 말에 따르면 '머리는 좋은데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이란다.[2]

대원(大元)
소림사 팔대신승 중 막내로 별호는 신명승(神明僧). 허나 정체는 쾌의당의 인물. 이존휘의 계략에 따라 소림사의 촉망받는 기대주인 정화를 제거하고 진산월을 모함하려 했지만 이를 눈치챈 정화의 반격에 정체가 드러나자 스스로 심맥을 끊어 절명한다.

2.2.3. 이대제자

정화(丁華)
소림사 방장인 대방의 제자이자 소림사의 기대주. 별호는 소신승. 독특하게도 소림사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검법을 익히고 있다. 취미사 혈겁을 조사하라는 명을 받고 강호에 출도했다가 이존휘의 계략에 말려 배신자의 누명을 쓸 뻔 했지만 미리 대비하여 극복. 이후 소림삼파비무에서 전흠과 대결해 달마십삼검의 절초를 펼쳐 승리를 거둔다.[3] 달마심삼검 이외에도 무공으로 대원도법과 고심종을 익히고 있고 공력으로는 대승반야선공을 익히고 있다. 이후 정선과 함께 진산월이 이끄는 선반에 합류, 천지현황(天地玄黃) 네 개 조 중 천조(天組)의 조장으로 선출된다.

정선(丁善)
정화의 사형[4]. 남의 말을 잘 믿는 여유롭고 선한 성품으로 예민한 면이 있는 정화를 잘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취미사 혈겁 당시에도 제신환을 이용해 정화를 소림으로 압송한다는 대원의 말을 듣고 정화에게 상의할 정도로 친분이 있는 듯. 이후 정화와 함께 선반에 합류한다.

정결(丁潔)
소림사의 일대제자. 나한당의 고수로 취미사 혈겁 및 이세적 살인사건을 해결하고자 정화, 대원과 함께 온 승려. 중인들을 혼란케 하기 위해 쾌의당의 간자들이 일으킨 살해사건에서 매장원에게 살해당한다.

정현(丁賢)
소금강산수를 연마한 소림의 이대제자. 소림사에서 벌어진 삼파비무에서 점창의 가일소와 대전, 패배한다.

정명(丁明)
나한권과 사자모니인을 연마한 소림의 이대제자. 소림사에서 벌어진 삼파비무에서 낙일방과 대전, 패배한다.[5]

2.3. 무당파(武當派)

소림과 더불어 구대문파중에서도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거대문파이자 '기산취악의 진정한 원흉'. 당시 기산취악의 변 당시 무당파의 장문인이었던 목엽진인이 어느 여인에게 종남파를 구대문파에서 제명시킬 것을 명령받았다는 떡밥이 있으며[6], 이로 인해 흑막 중 하나로 크게 의심되는 상태. 당대 장교(掌敎)는 삼십이대 현령진인(玄靈眞人)이며, 항렬배분은 엽(葉)-현(玄)-청(靑)

2.3.1. 대엽진인(大葉眞人)

무당의 전대배분이자 강호의 최고 웃어른인 환우삼성중 한 명. 본래 무당파의 장문인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청정을 추구하고 개인적인 수양에 힘쓰던 그의 성격으로 인해 고사하고 사제인 목엽진인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었다. 이후 무당파 본 건물이 위치한 천주봉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청진각(淸塵閣)이라는 전각을 짓고 그곳에서 홀로 거주하였으며[7] 본인의 허락이 없이는 출입을 금지하며 수행한 결과 무당파의 양의무극신공을 대성한 초절정 고수. 모용봉을 둘러싼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유중악의 요청을 받아들여 본래 무당집회가 끝나갈 즈음 모습을 드러내려 하였으나 혁리공의 계략으로 인해 자취를 감춘 상태.

신분으로만 따지면 금수저중의 금수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환우삼성의 일인인데다가 무당파의 최고 어른이며, 초대 천봉궁주인 경성홍안 백모란의 아들이다.

2.3.2. 목엽진인(木葉眞人)

무당파 전대 장문인. 종남파의 구대문파 퇴출을 처음 안건으로 내놓은 사람. 발의를 하기 전날에 은밀히 굉요대선사를 찾아와, 자신이 내일 종남파의 구대문파 퇴출을 안건으로 내놓을 것이니 그 안건에 찬성해 달라고 부탁했다.

굉요대선사의 말로는 의문의 여인에게 종남파를 구대문파에서 제명할 것을 명령받았다고 한다.

2.3.3. 선엽진인(仙葉眞人)

현수도장의 사부. 대엽진인과 친분이 두터워 그의 거소에 출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

2.3.4. 현자배

  • 현령(玄靈)
    현 무당파 32대 장문인. 전대 장문인이 철혈홍안의 사주를 받고 종남파의 기산취악을 주도한데다, 현 무림맹주인 위지립과 갈등을 빚고 소림을 밀어내고 무림대회를 주도하려 드는 등의 행보로 종남파를 적시할 것으로 여겨졌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의외로 소탈하고 같은 검객으로서 진산월의 경지를 솔직하게 칭찬하는데다 위지립과도 별 잡음 없이 일을 진행시키는 등 들어왔던 것과 이미지가 차이가 나고 있다. 소림 장문인 대방선사가 종남파의 구파 복귀건을 꺼낸 것을 언급하면서, 구파의 결정이 어떤 것이건 받아들이라고 말해 아니꼽게 여긴 진산월이 무당파의 투표는 어찌 될 것 인가를 묻자 의외로 선선히 중립을 지켜 기권할 것이라고 해서 진산월을 의아케 한다.[8]

    결국 서장 무림과의 싸움에서 더 큰 공적을 세운 문파[9]에게 구대문파 복귀를 허용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의견 자체는 백리장손이 처음 꺼냈지만, 그걸 제안으로 만든 사람은 결국 현령진인이다. 현령진인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이 종남파에 유리한 방향은 아니라는 건 분명해 보인다. 진산월조차도 문하제자가 부족하다는 종남파의 치명적인 약점을 절묘하게 파고든 방안에 대해 크게 경각심을 가지며, 결국 해당 제안에 대해 비틀어서 받아들인다.[10] 결국 현령진인이 진산월에게 밀려서 기존의 제안을 번복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다시 상의하겠다고 밝힌다.
  • 현우(玄羽)
    무당파 당대 장문인이 가장 신임하며 무공이 제일 고강한 두 명의 사형제를 뽑아 임명하는 호법도장(護法道長) 중 한 명.[11] 먹으로 그린 듯한 눈썹에 사자코, 두툼한 입술 등 상당히 남성적인 외모를 지녔으며 그에 맞게 젊은 시절에는 사마외도를 원수와 같이 미워하여 손에 피가 마를 날이 없었다 한다. 그로 인한 별호는 혈수흑도(血手黑道). 범상치 않는 기도를 품기며 모용봉의 생일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등장했으나 누군가 술에 탄 독을 마시고 사망. 활약이 전혀 없다(...) 어째 군림천하에선 무당파가 소외당하는 듯 하지만 기분탓이겠지
  • 현수(玄修)
    눈처럼 새하얀 백발이지만 얼굴은 젊은이의 그것처럼 혈색이 좋고 정명한 눈빛을 가진 도인. 무당파에서도 무공과 선술을 모두 익힌 몇 안되는 도인으로, 특히 선술은 무당파에서 손꼽히는 경지에 오른 인물이다. 무공에도 일가견이 있어, 무당십이검 중 한 명인 청현(靑賢)이 그의 제자이다. 유중악과 상당한 친분을 자랑하는 인물로 후홍지의 의혹에 동감하여 사형인 현우에게 무당을 방문할 것을 종용했고 이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인지 무당파의 전대 어른인 대엽진인을 모셔오겠다는 거대한 떡밥을 투척한다.
  • 현성(玄聖)
    무당파의 호법도장 중 한 명. 현령진인의 사제이며 인망이 두터워 따르는 자들이 많다.

2.3.5. 무당십이검(武堂十二劍)

소림사 팔대신승에 대응하는 무당파 최고의 후지기수 집단. 일대제자들 중에서도 특이한 신분이고, 지위나 비중이 장로들에 못지않다. 청(靑)자 항렬이다.
  • 청운(靑雲)
    무당십이검의 일원으로 무당파의 기대주. 진산월과 함께 동광사에서 쾌의당 세력과 조우해 운자추와 겨루게 된다. 당시 진산월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절정 무공을 선보며 진산월을 암담하게 만들었다. 동광사에서는 운자추와 일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진산월이 조직한 대 서장무림 선봉조직 선반에 합류한다.
  • 청현(靑賢)
    무당십이검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편으로, 사람됨이 진솔하고 행동거지가 무거워서 무당파 내에서 상당한 신망을 얻고 있다. 현수도장의 제자로 청명과 함께 현우도장을 호위하여 모용봉의 생일연에 방문했다.
  • 청명(靑冥)
    청현과 함께 현우도장을 호위하여 모용봉의 생일연에 방문했다. 현우도장의 죽음에 관한 미심쩍은 점을 단번에 눈치채는 등 우직한 성격의 청현보다 눈치가 빠르다는 인상을 보인다.
  • 청석(靑晳)
    청운의 사형. 무당십이검 중 서열 삼 위의 고수.
  • 청평(靑平)
    현성진인(玄聖眞人)의 제자로, 나이로는 무당십이검의 막내지만 무공실력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무공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성격 또한 겸손하여 스승인 현성진인이 무림에 출도할 때 신령(神靈)이라는 호를 하사하려 하였으나 "아직 어리석어 깨우치지 못했다(大愚不靈)"이라고 답하며 스스로 불령(不靈)을 자처, 불령검(不靈劍)으로 불리게 되었다. 머지않아 무당십이검 중 으뜸이 될 것이라 여겨지는 인물.

2.4. 화산파(華山派)

구대문파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으며 작중 종남파 최대의 라이벌이자 숙적 문파.[12] 종남과는 섬서성, 특히 서안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자리에 있다. 백년 전 천하제일고수인 신검 조일화가 화산파 출신이자 처음으로 군림천하를 일으킨 인물이다. 현 장문인은 무림구봉 중 하나인 검봉 육합신검 (六合神劍) 용진산(龍眞山)이며, 용진산의 사제이자 화산파의 2인자인 담로검 매장원과 진산월의 싸움은 군림천하 명장면 중의 하나로 꼽힌다. 종남파와 같은 구역을 두고 대립 중이라 주인공이랑 자주 맞붙으며, 최근에는 진산월이 중원에 나가 있기 때문에 남은 노해광과 정해 등이 세력싸움 기싸움 을 벌이고 있는 상태로 정확히는 화산파와 종남파가 대놓고 싸우는 것이라기보다는 종남파의 일원인 노해광 및 그의 상단을 밀어내고 화산파가 서안의 상권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저지하는 과정이다. 물론 화산파는 종남파의 기를 꺾을 생각이므로 대놓고 도발하고 있으며 종남파는 이 도발을 대놓고 맞대응하지는 않고 대신 노해광의 상단을 중심으로 이에 대처하는 중.

그러다가 회람연에서 종남파에 1무 4패로 1승도 건지지 못한 체 압도적으로 발린 이후 철저히 문을 걸어잠그고 온건파가 다시 세를 잡았다.

2.4.1. 전대인물

신검(神劍) 조일화(趙日華)
화산파의 전대 고수로 100년전 당시 천하제일검이자 화산파 사상 최고 고수[13]. 이후 군림천하기를 만들어 구대문파들에게서 굴종을 서약받음으로서 화산파를 천하제일문파로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이러한 오만방자한 행보에 대해 자신이 속한 화산파를 제외한 구대문파 전체의 반발을 샀고 결국 소림사, 무당파, 아미파 최고고수들이 합공하여 조일화를 쓰러트린다. 조일화의 패배이후 조일화가 만든 군림천하기도 갈가리 찢겨졌으며 이러한 사태에 대해 화산파에서 책임을 지고 십년동안 봉문하였다. 이후 군림천하기를 만들어 구대문파의 서약을 받을 수 있다면 군림천하를 이룬 것이라는 전설이 떠돌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검중선(劍中仙) 사마원(司馬原)
화산파의 전대 장문인으로 역시 검에 조예가 깊은 인물. 사부를 잃은 곡수를 거둔 것이 이 사람.

한천검(恨天劍) 한세일(韓世溢)
검중선 사마원의 사제로, 당시 장문인인 사마원보다도 높은 수준의 무공을 익히고 있던 당대의 화산제일검. 다만 성격이 오만하고 아량이 좁아 강호에서의 평은 좋지 않았다. 이후 자신의 제자 중 한 명이 소림파의 제자와 시비가 붙었을 때 제자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나한당주 굉수에게 비무를 요청하여 진 쪽이 잘못한 걸로 하자라는 정신나간 제의를 하고, 이에 굉수가 아무 말 없이 장검을 꺼내 비무에 임하자 노발대발하며[14] 덤볐으나 패퇴했다. 이후 충격을 받았는지 본래의 별호인 정천검(頂天劍)마저 한천검으로 바꾸고 화산파에 칩거하여 강호에 나오지 않았다. 본인의 꼬인 성격만큼이나 제자들의 운명도 기구했는지 몇 명의 제자를 두었으나 모두 비명횡사하고[15] 본인이 제일 아끼고 심혈을 기울여 가르친 셋째 제자 검단현만이 현재 생존하여 있다. 34권에서 회람연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의 눈을 피해 험한길로 이동하지만, 노해광의 말을 듣고 숨어있던 나력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력지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 추가 연재가 되기 전까진 그 결말이 어떤지는 불명. 35권에서 회람연이 종남파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난 후 노해광이 "그 놈(검단현)의 가장 큰 후원자였던 한세일과 단우진이 모두 꺾인 후...(중략)" 라는 말을 하는 것이나 도인수가 나력지를 종남파가 동원할 수 있는 전력 중 하나로 언급하는 것을 보면 나력지가 한세일을 꺾긴 꺾은 모양.

2.4.2. 장문인

육합신검 (六合神劍) 용진산(龍眞山)
화산파 현 장문인. 무림구봉 중 검봉의 자리에 올라섰다.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등장인물/초절정고수 항목 참조.

2.4.3. 수뇌부

담로검(曇爐劍) 매장원(梅長原)
50대 초반의 적은 나이 때문에 화산파의 십대 장로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장문인 용진산과 같은 사부를 둔 둘째 사제인 위치와 화산파 내에서 장문인을 제외하면 첫째 둘째를 다툴만하다고 알려진 실력 때문에 화산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수뇌 중 한 사람. 화산파는 물론이고 무림에서도 화산파의 실질적 이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진정한 정체는 쾌의당 칠대용왕 중 한 명인 검중용왕.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등장인물/초절정고수 항목 참조.

신산(神算) 곡수(谷愁)
화산파의 집법이자 모사. 그렇지만 화산의 제자는 아니다. 곡수의 사부는 당대의 고수 중 하나인 신풍수사(神風秀士) 갈수독(葛修獨)으로, 마흔을 갓 넘긴 나이에 뜻하지 않은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해버렸다. 그러자 당시 14살의 나이인 곡수를 갈수독의 막역지우인 화산파의 전대 장문인 검중선 사마원이 거둔 것. 취미사 사건을 해결하러 강호에 나왔고 이후 이씨세가에서 매장원의 계략에 말려 배신자의 누명을 쓸 뻔했지만 미리 대비하여 오히려 매장원이 배신자임을 밝혀낸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대응표국에 응계성의 신변을 요구했었다. 이는 아직도 안 풀린 떡밥.[16] 허리춤에 묵정검이라는 연검을 차고 다니며, 분광검객 고심홍만큼은 아니지만 쾌검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유방현의 요청으로 파견된 화산파 고수들의 총책임자로 노해광과 두뇌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산이라는 별호답게 화산파의 인물들을 대거 동원해 가며 손가전장이 종남파를 대놓고 지원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노해광의 든든한 지원세력 중 하나인 방보당까지 박살낼 뻔 했으나, 때마침 나타난 검마 금옥기의 아들 금조명의 방해로 방보당을 무너뜨리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후 계속해서 노해광과 대립하나 노해광의 함정에 빠져 방화의 의숙부인 우문화룡의 창에 가슴이 뚫리며 죽음을 맞이한다.


철심혈수(鐵心血手) / 철혈매화(鐵血梅花) 검단현(劍斷絃)
기산취악 이후 종남파를 멸문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가 당시 장문인인 사마원에게 무기한 폐관을 명 받았을 정도로 차가운 심성을 지녔고 손속이 악랄하여 화산파에서도 경원받았으나, 최고의 무공천재이기에 화산파 장문인인 검봉 용진산마저도 가장 두려워하고 은연중에 믿고 의지한다고 한다.도대체 용진산은 안 두려워하는 자파고수가 누구냐

화산파와 종남파 간의 대치상황에서 노해광의 계략에 의해 살해당한 곡수를 대신해 종남파와 맞서게 된다. 하산하자마자 역청을 구매한 세 곳의 문파의 담당자를 납치, 고문하여 흑선방이 역청을 사용한 것을 알아내고, 흑선방의 비밀거점을 알아내기 위해 마림을 납치하여 명령수(冥靈手)[17]를 시전, 정보를 토해내게 한 후 백치로 만들어 버린다.MC물 이후 흑선방의 자폭테러에 가까운 복수전에 골머리를 앓다가 적류문의 마강을 불러 흑선방의 말살을 명한다.

검단현의 등장 이전까지는 화산파 삼대검객을 용진산, 매장원과 함께 마지막 인물로 유장령이라 추측했으나 매장원 이상의 묘사로 보건데 이 인물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별호에 검이 아닌 수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권법이나 장법 혹은 수공의 고수 일 수도 있기에 섣부른 추측은 금물이며 화산파 3대 검객은 여전히 다른 사람일 가능성도 높다....만 34권에서 밝혀지길 일단 검객은 검객이다. 별호가 철심혈수인 것은 워낙 손속이 매섭고 일처리가 잔인해서 혈수 라는 단어가 별호에 붙은 것. 한세일을 사사했으며, 무공은 조화무궁검법.

32권에서 본격적으로 노해광과 격돌한다. 자객을 보내 방화와 함께 온천에 들린 전풍개를 기습하더니, 해정설, 평수형 두 명의 장로와 화산파의 속가제자, 마강을 이끌고 산해루에서 난동을 부렸다. 그러나 노해광의 반격으로 상당한 궁지에 몰리게 되고, 이후 노해광의 회람연 제의를 받아들이며 물러난다.

34권에서는 믿었던 단우진이 패하자 직접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서 소지산을 상대한다[18]. 화산파에서도 극히 소수의 선택받은 제자만이 익힐 수 있는 조화무궁검법을 펼쳐 소지산과 난전을 벌이며, 스승 한세일이 중인 앞에서는 사용을 극히 자제하라고 했던 조화무궁검법의 삼대살초까지 전개하여 소지산을 공격한다. 그러나 소지산의 유인책에 걸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쓰러지면서도 최후의 승부에서 이기는 것은 자신이라며 종남파 일행을 비웃는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검단현의 두 눈은 끝없는 심연에 잠기듯 점차 어둡게 가라앉기 시작했다라고 하니 사망한 듯하다... 였으나 35권에서 생존이 밝혀졌다. 우내사마 중 최강이자 천하제일살성이라 불리는 소마 신지림의 둘째 제자 괴살 도인수가 회수하여 치료했다. 치료한 이유는 어떤 물건[19] 때문. 물건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나 뚝심있게 밀어붙이며 '철면호 노해광의 수급을 잘라달라' 라는 청부를 한다. 그런데 이후 진산월과 함께 갔던 종남파의 고수들 대부분이 종남파로 복귀하면서 이것도 실패하게 생겼다.(...) 어째 사소한 견제는 비등하지만 본격적인 싸움에서는 늘상 말린다. 성치않은 몸으로 미끼를 자처해 노해광을 직접 자신이 안배한 장소로 끌어들여 적화승과 도인수를 준비시키나 앞서 말했듯 각각 낙일방, 성락중에게 패배해 죽고 본인은 뒤로 또 내뺀다. 노해광은 검단현을 두고 '꼬리를 말고 도망친 화산파의 파문제자'라고까지 부르는데, 단순히 자신의 예측이 아니라 검단현을 찾으려 이를 바득바득 간 노해광이 이렇게 말한 정도면 사실상 검단현은 파문 상태나 다름없는 것으로 보인다.

2.4.4. 장로

화산파에는 총 열 명의 장로가 있다.

십지매화검객(十枝梅花劍客) 선우정(鮮于庭)
화산파 십대 장로 중 수석장로로 이름만 언급된다. 두기춘의 재능을 마음에 들어해 몇 수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 매화사절 중 매향 송인혁의 사부. 노해광은 용진산, 한세일 다음 가는 실력자로 평가한다. 종남파에 강경일변도인 검단현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거처에 나오지 않고 회람연에 참석하지 않은 걸 보면 온건파로 추정된다.

천절검사(天絶劍士) 단우진(段宇震)
화산파 십대 장로 중 제이장로. 매장원 사후 화산파에서 단우진보다 뛰어난 고수는 세 명뿐이며, 그들은 용진산, 선우정 그리고 한세일이다. 용진산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강경파로, 검단현의 종남파 말살계획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리고 종남파를 누르기 위한 회람연에서 사장(四將)으로 출전한다. 상대는 앞선 3차전에서 송인혁을 꺾은 매지산소지산.[20] 시작부터 현천검결[21]로 맹공을 퍼붓지만 검지부동(劍支不動)의 경지에 오른 소지산의 자신의 검초를 수월하게 깨트리는 것을 보고 소지산에 대한 평을 자신과 동급으로 상승시킨다.[22] 본격적으로 자신의 성명절기인 창궁십팔검을 펼치자 소지산도 낙하구구검으로 맞선다. 창궁십팔검의 최절초인 검단청천으로 소지산의 앞가슴을 피범벅으로 만들고 왼쪽 팔을 다시 불구로 만들뻔했지만[23], 정작 본인은 낙하구구검의 후반삼절초[24] 연환식에 아랫배가 갈라지며 리타이어. 그래도 끝까지 눈살 한 번 찡그리치 않은 채, 되려 호들갑을 떨며 자신을 부축하려는 제자들을 향해 호통까지 치며 제발로 돌아왔다. 오오 장로님 오오...[25]

소요검객(逍遙劍客) 사익(史翊)
별호는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취미사 혈겁의 피해자. 태청강기를 대성해 전신이 도검불침의 수준이 되지만 예전에 황성고검 나력지와의 비무에서 다친 목젖 부분만 약점으로 남아서, 매장원의 귀뜸을 받은 이존휘의 암격으로 손자와 함께 허무하게 사망.

검군(劍君) 남사일(藍射日)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 신검 조일화가 남긴 다섯가지 검법 중 양의무극검법을 대성한 검객이다. 대응표국과의 결맹 장소에 난입한 진산월과 겨루어 패배. 정정당당한 외골수의 무인으로 해정설의 기습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크게 해정설을 탓한다.

난매신검(亂梅神劍) 해정설(奚淨雪)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검법 실력으로만 따지면 십대 장로 중 하위권으로서 매화검법의 화려함만큼은 일품이나 그 화려함에 비해 실속은 극히 떨어져서 싸움은 못한다고 평가받는다.[26] 대응표국과의 결맹 장소에서 남사일과 진산월의 비무를 보다 명문 정파의 장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뒤치기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명예도 실리도 다 잃어버린다. 유화상단의 주인인 유방현과는 사돈지간이다[27]. 별호에서도 보여지듯 조일화 이후 매화검법을 가장 극성으로 연마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32권에서 검단현과 함께 노해광의 산해루를 기습했으나 나력지의 일검에 패배한다.[28]

함천옹(含天翁) 연일환(淵一煥)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왜소한 체구에 돌아서면 잊어버릴 듯한 평범한 인상의 노인이다. 그러나 그런 외모와는 달리 화산파 내에서 손에 꼽을 만한 고수로, 함천옹이라는 별명 역시 특히 체구에 비해 상상도 못할 정도의 내공을 지녀 '하늘을 품는 노인'이라는 의미 . '화산파가 바로 서는 것'을 대의로 삼은 강경파로, 화산파의 인물들과 손가전장을 손에 넣기 위해 방문했으나 장안부 관리 옥안빙심 강염의 방문으로 물러난다.

번천수(飜天叟) 고성진(雇星震)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으로 훤칠한 키에 단정한 인상을 한 노인. 화산파 내에서 수공의 최고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연일환과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으로 언제나 행동을 같이하지만, 신분을 숨기고 손가전장에 침입한 것을 추궁하는 장태의 말에 '화산파가 바로 서는 것이 곧 대의다'라고 주장한 연일환과는 달리 대답없이 인상을 살짝 찌푸린 것으로 봐서 온건파에 속하는 듯. 이후 강염의 방문으로 물러난다.

철장비응(鐵掌飛鷹) 평수형(平守螢)
화산파의 십대 장로 중 일원. 불같은 성격과 화가 나면 극도로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 때문에 강력한 장법과 뛰어난 신법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십대장로의 상위권에 오르지 못한 인물. 그래도 기본적인 성품 자체는 온후하고 명품정파의 장로답다. 검단현, 해정설과 함께 산해루를 기습하나 전풍개에게 몇초 버티지도 못하고 패배한다. 해정설이 나력지와의 일격에서 쓰러지자 분노에 차 시야가 좁아지며 전풍개의 검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 이후 지독한 모욕감을 참으면서도 검단현에게 회람연에 나설 기회를 요청했으며, 그 결과 두 번째 주자로 하동원을 상대한다.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태을미리장을 이용해 하동원을 몰아붙이나 하동원의 기상천외한 무골난마의 수법에 고전하다 무승부로 마무리한다.[29] 이후 하동원을 칭찬하며, 성락중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하동원의 말에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듯 자리를 떠나 화산으로 돌아간다. 이때 명문정파의 장로라는 직책에 대한 회의감, 종남파와 화산파의 악연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친다. 검단현을 비롯한 강경파가 세를 잃었으니 향후 거취도 나쁘지 않은 편.

2.4.5. 일대제자

2.4.5.1. 유장령(劉長靈)
화산독응(華山獨鷹) 유장령. 작은 체구에 평범한 생김새로 볼품없는 모습과는 다르게 화산파 일대 제자이자 최고 후기지수. 조일화의 유산인 신검유보를 이을 유일한 인재로 기대받고 있는 중. 본신 실력은 모용 공자마저 야율척과의 일전을 앞두고 심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비무를 거절할 정도지만 신목 오호 악자화와의 겨룸에선 반 수 정도 밀렸다.그러나 조일화의 절학들을 전수 받으면 신목령주의 절학을 잇지 못할 악자화 따윈(...)[30]

1부 이후 등장이 없다가 2부에서 모용봉의 생일연에 등장했다. 모용봉이 취와미인상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고른 4명 중의 하나. 다른 4명의 후보 중 신목일호 백자목과 만나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백자목에게 예전에 한번 털린 걸로 짐작되는 분위기이다. 이후 무림집회의 첫날 밤 연회에서 다시 진산월, 모용봉, 백자목, 구양수진 등과 마주치는데, 술잔을 나누자는 백자목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일전에도 신목오호라는 작자가 나에게 술을 따라주려고 하더니, 신목령의 졸자들은 술따르다 죽은 귀신이라도 붙은 건가?"라며 까칠한 면모를 보인다.
2.4.5.2. 매화사절(梅花四絶)
화산파 일대제자들 중 특히나 외모가 헌앙하고 무공에 관해 천부적인 재질이 있어 화산파에서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네 명을 일컫는 말. 성격과 기질에 따라 각기 별명이 붙어있다.

매풍(梅風) 조평보(曹平寶)
청의를 입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피부가 곱고 입술이 붉은 여성적인 모습의 미남자. 손가전장에 침입한 매화사절 중 한 명으로, 국익경과 함께 손가전장의 직원들을 손쉽게 제압한다.

매영(梅影) 국익경(鞠益慶)
남의를 입고 부리부리한 눈썹에 코가 우뚝한 장한. 조평보의 사제로 조평보와 함께 손가전장의 직원들과 호위무사들을 간단히 제압한다.

매향(梅香) 송인혁(宋仁赫)
맑고 담백한 눈을 가졌다고 묘사되는 인물로 어렸을 때부터 기재로 이름이 높아 화산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수석장로인 십지매화검객 선우정의 제자로 발탁된 인물[31]. 성격이 침착하고 나이도 다른 매화사절에 비해 많은 편이라 매화사절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천하의 손노태야 앞에서 당당하고 태연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들이 점령한 손가전장으로 인도했다. 인품이 훌륭한 대인배인지 사부인 선우정이 두기춘에게 몇 수의 지도를 해주자 화산파 제자들 사이에서 경원시되던 두기춘에게 스스럼없이 사제대접을 해준 인물. 종남파와의 회람연 3차전에서 소지산의 상대로 등장한다. 일대제자 수준임에도 장로인 해정설에 버금가는 위력의 매화검법을 선보였지만, 매지산으로 각성한 소지산의 반수 이상 아래로 평가절하되며[32] 털끝도 건드리지 못하고 패배. 소지산이 노골적으로 봐주며 사실상 조롱하듯 농락했지만 그래도 대인배답게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순순히 물러나서 북문도나 단우진같은 험한 꼴은 면했다.

매절(梅節) 북문도(北門都)
작중에서 이름이 언급되었으나 실제로 모습이 묘사된 적은 없다. 곡수와 함께 단 둘이서 방보당을 점령하러 간 것으로 보아 매화사절 중 무공으로는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보이며, 세간의 평 역시 송인혁과 북문도 둘 중 한 명이 매화사절 중 최고수일 거라 여겨지고 있다. 방보당을 급습했으나 그곳에 있던 금조명에게 패하며 물러난다. 곡수의 회상에 따르면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태. 그리고 종남파와의 회람연에서 선봉으로 등장해서 응계성과 붙게 되었다. 북문도 입장에서는 금조명에게 패한 굴욕을 씻고 검단현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절름발이였던 응계성에게 방심한 탓에 박치기 네 번 맞고 리타이어.
2.4.5.3. 기타 일대제자
본명의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고당(高堂)
자신의 무공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화산파와 흑선방의 다툼이 있다는 만송의 말에 현장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이는 유인책이었고, 함게 이동하던 두 사형제는 설치된 철선에 걸려 두 다리와 머리가 잘려 사망하며, 고당 자신은 철선을 피해 반대편에 착지하나 아교 위에 착지하여 발이 묶여버린다. 이후 쇠그물이 뒤집어씌워진 채로 만송에게 목을 난자당해 살해당한다.

추풍검객(追風劍客) 고장명(高長命)
담로검 매장원의 애제자. 화산파 일대제자 오십이명 중 제일 뛰어난 여섯명을 이르는 화산육수 중 일인이다. 매화검법 뿐 아니라 화산파의 비전 중 하나인 현천검결까지 익히고 있는 실력자.

절풍검(切風劍) 구여평(具如平)
서른이 갓 넘은 나이로 일대제자 중 가장 뛰어난 여섯 명을 일컫는 화산육수의 우두머리. 무공이 고강하고 사마외도를 원수처럼 미워하여 장로의 재목으로 여겨지던 인물이다. 육년 전 장안칠패와 시비가 붙어 그중 여섯 명을 죽인 일화가 있는데, 흑선방의 의뢰를 받은 장안칠패의 마지막 생존자 하담의 목숨을 건 복수[33]에 중독되어 사망한다.

단호(檀浩)
화산파의 제자. 눈치가 빠르고 총명하여 두 명의 사형과 함께 차를 마실 때에도 점원을 시켜 먼저 마셔보도록 한 뒤 점원이 달게 마시자 그제서야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점원은 흑선방의 일원인 옥조린이었고, 옥조린은 자폭을 할 생각으로 독이 든 차를 아무렇지 않게 마신 것이었기에 두 사형제와 함게 사망.

도일상(都一象)
탁한 눈빛에 작은 체구를 한 화산파 일대제자로 검단현이 수족처럼 부리는 네 명의 수하 중 한 명. 검단현의 지령을 받고 역청을 구입한 자들을 추적한다.

동개(童開)
흰 무복을 입은 인물로 신법이 빠르고 눈치가 비상하여 연일환의 연락책 역할을 하는 일대제자. 두기춘에게 심한 적대감을 품고 있다.

막진웅(莫眞雄)
화산육수의 일인이며 화산파 일대제자의 대사형. 쾌검을 주특기로 하며 화산파에 대한 자부심 또한 강해서, 응계성의 광소를 보고만 넘긴 두기춘에게 다음번에 응계성의 팔을 잘라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엄중히 경고했다[34]. 중원무림을 이간질시키려는 쾌의당의 계략에 의해 인시망에게 암살당한다. 사인은 변혁의 낭치편에 목이 꿰뚫린 것. 시신은 밀월관계에 있던 종요설에 의해 발견된다

남연(藍燕) 백수함(白水含)
화산의 일대 여제자 일곱명을 일컫는 화산칠연 중 일 인. 천개방과 같이 활동한다. 어째 진산월에게 진 뒤에 보이는 묘사가 정소소나 누산산이 진산월에게 향하는 그것과 비슷하다(...).

성인우(成仁宇)
화산파의 제자. 구여평의 죽음 이후 두 명의 사형제와 같이 다니나 그들의 오만한 행동에 지쳐있던 상황에서 꽃을 파는 소녀[35]의 꽃을 두 사형제가 엎어버린다. 이를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던 중 꽃이 터져버리자 당혹해 하는데, 사실 이 꽃은 석면과 유리가루를 섞어 만든 암기였던 것. 유리조각이 몸 안으로 들어가 피를 쏟으며 죽어가는 사형제들을 착잡한 심경으로 바라본다.

장표(張表)
일대제자로 검단현이 수족처럼 부리는 네 명의 수하 중 한 명. 체구가 건장하고 눈썹이 짙은 인상을 하고 있다. 검단현의 지령을 받고 마림을 납치한다.

옥비연(玉飛燕) 종요설(鐘姚雪)
화산칠연중 일 인. 특히 몸이 빠르고 심기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막진웅과는 밀월관계.

청평검객(淸平劍客) 천개방(千蓋邦)
화산파의 영향 아래에 있는 유화상단에서 유소응을 구해낸 진산월을 막아섰다가 털린다. 화산파에서 취미사 혈겁을 가장 일찍 발견해 곡수의 명에 따라 흉수를 찾으러 다니다가 이후 공기화...되는 줄 알았는데 검단현에 의해 언급이 되었다. 하선루의 재개업식날 음식을 잘못 먹고 배탈이 나서 누워 있었다고...[36] 소방방이 진산월을 보고 일 검에 천개방을 격파했다고 언급한걸 보면 진산월이 신검무적이라는 별호를 얻기 전엔 '괴한에게 일 검에 털린 천개방'으로 소문났을듯.

하중광(賀重光)
종요설, 고장명, 현일건과 함께 화산을 내려와 서안으로 향하던 화산파의 일대제자. 주루에서 서장무인들의 기습을 받아 고전하다 모관에 의해 구출되지만 턱뼈가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현일건(玄日建)
화산파의 일대제자. 종요설, 고장명, 하중광과 함께 화산을 내려와 서안으로 가던 중 서장무인들의 기습을 받아 사망.

2.4.6. 화산파 출신 낭인들

작중 구대문파에서는 행실이 바르지 못하지만 무공이 뛰어난 자들을 파문시킨 후 은밀한 거래를 통해 지저분한 일들을 시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하는데, 화산파에는 이러한 낭인들이 꽤 많다

맹독호(猛毒虎) 가렴(可廉)
흑귀조공(黑鬼爪功)이라는 무공을 사용하는 수공의 고수. 수많은 여인들을 간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어린 여성을 좋아해서 끔찍한 사고를 친 적도 있다고 한다. 검단현의 의뢰를 받고 종남파를 습격하여 서문연상을 봐주며 상대하던 하일수를 밀처내고 자신이 대신 덤벼든다.서문연상을 희롱하며 상대하다 금조명이 난입하자 대치한다.

마령도(魔靈刀) 곽추(郭秋)
산서성 태원 일대에서 적지 않은 명성을 날리고 있는 고수로, 커다란 거치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고수. 검단현의 의뢰를 받고 종남파를 습격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인재들을 제거하는 일이라는 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방화를 맞아 적당히 봐주면서 싸우지만, 방화의 결연한 태도에 마음을 바꾸고 치열하게 격돌한다. 이후 매상과 금조명이 난입하여 방화와 서문연상을 구해가자 금조명과 격돌한다.

삭풍표검(朔風瓢劍) 하일수(夏一秀)
곽추와 함께 태원 일대에서 활동하는 고수로, 가늘고 끝이 날카로운 협봉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곽추와 함께 종남파에 침입하여 서문연상을 상대로 대적하나, 역시 해당 입무를 꺼림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서문연상을 봐주면서 상대하다 난입한 맹독호 가렴에게 서문연상을 넘길 것을 요구받고 굉장히 불쾌해하며, 그럼에도 임무이기에 공격권을 가렴에게 넘긴다. 이후 매상과 금조명이 난입하여 방화와 서문연상을 구해가자 금조명과 격돌한다.

황하삼흉(黃河三兇)
대흉(大兇) 막기홍(莫紀洪), 간흉(奸兇) 막기선(莫紀宣), 색흉(色兇) 막기문(莫紀門)의 삼형제. 본래 검단현과 같은 항렬로 촉망받는 고수였으나, 잔혹한 성품과 음심으로 인해 화산파에서 축출된 후 황하 일대에서 갖은 악행을 일삼고 있었으나 신법과 무공이 빼어나 잡히지 않고 있었다. 검단현의 의뢰로 종남파를 기습하였으며, 일부 제자들을 데리고 도주한 방취아의 뒤를 쫓는다. 이 과정에서 여색을 밝히는 막기문이 방취아를 보고 방심하다가 두기춘에게 뒤에서 공격당해 사망하였으며, 이에 분노한 막기홍과 막기선은 두기춘을 공격한다. 막기홍이 두기춘을 공격해 배에 칼을 박는데 성공하나 뒤에서 소지산이 다가오는 것을 본 두기춘이 검을 부여잡아 막기홍은 소지산의 검에 등을 난자당해 사망하며, 분노한 막기선은 소지산을 공격하다가 색혼검결에 목을 뚫려 사망한다.

2.5. 아미파(峨嵋派)

불가의 문파이며, 소림이 남성만을, 남해청조각이 여성만을 문인으로 받는 것에 반해 남녀 모두 문도로 받고 있다. 장문인의 신상은 현재까지 불명.

구파일방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약해져서 이후 기산취악에서 종남파를 축출하는 것에 반대의사를 표명할 전도로 과거 종남파와 절친한 사이였다. 실제로 종남파의 구파일방 축출을 기획한 무당파 장문인은 종남파와 아미파의 우호관계 때문에 아미파에는 아예 찾아가지도 않았다.

그 외에도 곤륜파도 반대했지만 곤륜은 친분이라기보다 구파일방를 바꾼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보수성 때문에 무당파 장문인의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결국 종남파와의 우호관계 때문에 거절한 것은 아미파가 유일.[37]

종남파가 구파일방에서 쫓겨나고 교류가 끊겨서 그렇지 종남파가 형편없이 약할 때도 종남파를 깔보거나 비웃기는커녕 여러 번 도와주었다. 뇌일봉이 삼색귀파의 독사에게 당해 쓰러졌을 때도 아미파 인물들이 종남파 소속 고수들을 위기에서 구해준 것이 대표적.

이후 종남파가 어느 정도 힘을 되찾고 구파일방으로 복권하려고 하자 예전의 우호관계를 잊지 않고 흑미륵 원정대사[38]를 통해 종남파의 구파일방 복권을 다시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함으로써 아미파와 종남파의 우호관계가 오랜세월에 흘렀음에도 여전히 변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2.5.1. 자죽신니(紫竹神尼)

아미파가 배출한 사상 최고의 고수.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등장인물/초절정고수 문서 참조.

2.5.2. 복호오승(伏虎五僧)

소림사(少林寺)의 초절정 고수 사대금강에 비견되는 아미파의 최고고수들. 배분이 다소 특이해서 장문인보다 반 배가 낮지만 일대제자들 보다 반배가 높다. 아미파에서 어떤 지위도 직책도 가질수 없으며 오르지 아미파의 발전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하는 자들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아미파의 최고 절학을 배울수 있는것.

2.5.3. 장로

작중에서 일곱 명밖에 없다고 밝혀졌다.
  • 흑미륵(黑彌勒) 원정(圓丁)
    별호처럼 얼굴이 새카맣고 덩치가 크며 화가 나면 눈이 온통 흰자위로 번들거린다. 젊었을 때의 별호가 흑면백안염라승일 정도로 폭급하고 악인을 징계하는 데 손속의 정을 두지 않았으며, 특히 황산 천도봉에서 흑옥신마와 이틀간의 쉼없는 대결 끝에 그를 제압한 일화는 유명하다. 오죽하면 사마외도의 무인들 사이에선 '화약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들지언정 흑면백안을 만나지는 말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속명은 방귀화로 임영옥의 어머니인 두란향을 사모하고 있었지만 임장홍에게 뺏겨 아미파로 출가했다. 어머니를 꼭 빼닯은 임영옥에게도 각별한 정을 보이며 딸처럼 여긴다. 말투가 상당히 걸걸하여, 무림명숙인 뇌일봉이 안부를 묻자 '뇌 시주가 정정한데 내가 시들해질 리가 있나. 그러고보니 뇌 시주야말로 용케 강호에 붙어 사는구려'라 답했다. 무당집회에 참석, 야심한 시각을 틈타 진산월을 방문하여 종남파의 구대문파 복귀를 지지한다는 아미파의 뜻을 전한다.
  • 결진사태(潔塵師太)
    주비홍삼십육격(珠飛鴻三十六擊)이라는 무공을 극성으로 연마하여 아미파 전체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만한 고강한 실력의 소유자. 추상과 같이 엄하고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눈에 벗어난 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제자로 장옥연을 두고 있다. 성격이 얼마나 매서운지 오만한 형산파 고수들도 시비를 건 장옥연에게 화를 내려다가 장옥연의 사부가 결진사태임을 기억해내곤 그냥 참는걸 택할 정도다.

    실제로 형산파 5결검객의 수좌인 조화신검 사견심 다음 2인자인 칠지신검 좌군풍도 결진사태를 꺼릴 정도다. 좌군풍의 제자 황일기가 이를 알고있었기에 형산파 고수들이 장옥연의 폭언을 듣고 폭발하려는 조뢰명에게 장옥연이 결진사태의 제자임을 잊지 말라고 전음을 보내서 참게 했다.

2.5.4. 삼보지재(三寶之材)

아미파의 최고급 고수들로, 아미파의 신물인 금탁(金鐸), 은발(銀鉢), 동주(銅珠)를 소유할 자격을 갖춘 세 명의 최고기재를 의미한다[39].
  • 홍두타(紅頭陀) 계명(戒明)
    삭발한 머리에 유난히 붉은 기운이 강한 승려. 손재주와 정의감, 무공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보 중 은발을 소유하고 있으며, 제 1차 무림집회 당시 사천에서 이동중이던 종남파 일행을 도와 사충쌍객 중 충랑 비소독을 제압한다.
  • 독나한(毒羅漢) 계조(戒躁), 온미륵(溫彌勒) 계통(戒通)
    아미파 삼보지재 중 두 명. 이 둘은 성격과 대조되는 무공쓰는 방식[40] 덕분에 쌍이승(雙異僧)이라 불리고 있다.

2.5.5. 장옥연(章玉燕)

결진사태의 제자로 깜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 낙일방에게 관심을 보였다.

외모와 별개로 상대방을 잘 비꼬는등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성격. 그로인해 형산파 고수들이 폭발할 뻔했다. 사부가 결진사태인 만큼 자신들이 그냥 참고 넘어것을 선택해서 별다른 갈등은 없었다.[41]

이후 몇번 낙일방에게 관심을 보인것 외엔 등장이 없어졌다.

2.6. 점창파(點蒼派)

도교 계열의 문파로 왜인지는 모르나 문파 중 일부[42]가 종남파에게 적대감을 지니고 있다. 과거 기산취악때도 종남파 퇴출에 찬성했으며, 현시점 종남파의 구파 복귀도 반대했다. 장문인은 신풍우사 장거릉. 점창의 무인들은 검 손잡이에 응안문(鷹眼紋)이라는 매 눈알 모양의 무늬를 새긴다.

작중에서 서장과 연관이 있다는 떡밥이 있다. 무당집회 당시 이공자 혁리공은 이정문에게 협박편지를 보내 진산월을 비신대로 데려오기를 요구했는데, 비신대에서 제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건물인 남암궁(南岩宮)에는 점창파의 인물들이 묵고 있었다. 그리고 진산월이 서장 무인들과 피튀기는 싸움을 벌이는 동안 점창파에서는 단 한 명의 인물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43].

여러모로 포지션이 참 재밌는 문파다. 종남파에 우호적인 인물과 적대적인 인물이 뚜렷하기 때문. 우호적인 인물로는 장문인 장거릉과 조빙심, 사인기가 있고, 적대적인 인물은 사효심, 백리장손이 있다.

2.6.1. 장문인

신풍우사(神風羽士) 장거릉(張居陵)
점창의 장문인. 마치 주방장처럼 넉넉한 풍채에 탐스러운 수염을 기르고 후덕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 도인. 도호는 무등거사(無等居士)인데, 이러한 태도 덕에 무골거사(無骨居士)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누구보다도 신상필벌에 엄격한 인물로, 용인술에 있어선 따라올 자가 드문 인물. 무당집회에 참석해 진산월과 가벼운 눈인사를 나눈다. 이후 문파에 급한 일이 있다며 집회가 끝나자마자 점창으로 돌아갔으며, 종남의 복귀를 논하는 장문인 회동에는 백리장손이 대신 참석했다.

2.6.2. 원로

점창일독(點蒼一獨) 백리궁(百里宮)
조빙심, 사효심, 도군홍의 사부. 점창파의 제일 어른. 나이가 백 세에 가까운 인물로, 점창파 뿐 아니라 강호에서도 가장 배분이 높은 인물 중 한 사람.[44] 응조칠식경공의 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대응경이라는 독문기공(獨門氣功)을 창안하였다.

2.6.3. 장로

점창파의 장로는 총 열두명이다.

제이장로 추혼신풍검 (追魂神風劍) 도군홍(都君弘)
백리궁의 대제자이자 장거릉의 사형. 본래 장문인 후보로 거론되었던 인물이나 각별히 친했던 십방랑자 사효심의 실종에 충격을 받고 장문인 자리를 포기, 장로로 남게 되었다. 무공으로는 오히려 당대 장문인인 장거릉보다 한 수 위[45]. 현재 점창제일검으로, 검은 수염에 준수한 용모로 진산월은 그를 보자 한 자루의 잘 벼려진 검을 보는 느낌을 받았다.

제사장로[46] 독검취응(毒劍鷲鷹) 백리장손(百里長孫)
점창파 당대 장문인 장거릉의 사형. 점창파의 최고어른이며 강호의 최고 원로들 중 하나로 꼽히는 점창일독 백리궁의 친조카로 점창파 내에서 장문인에 버금가는 위치에 있다. 실력은 점창파 장로 중에서도 검술 실력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파(波)형 진공검 계열의 고수로 비록 항렬 때문에 사효심과 같은 배분이 되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효심의 사부나 마찬가지인 존재다. 석가장에서 점창파의 문인들이 종남파와의 비무에서 밀렸다는 소식을 듣고 톡톡히 복수하려 노력하는 중인데다가 워낙에 대쪽깥이 꼬장꼬장한 성격이라 삼파비무 이후에도 계속 종남파를 물고 늘어진다. 조만간 점창파와는 제대로 격돌할듯. 이후 남궁세가와 종남파의 비무에서 남궁세가쪽 참관인으로 등장, 성락중과 남궁연의 대결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혁리공, 사인기와 함께 진산월을 찾아가 강호명문정파들 사이에서는 금기인 '부상에 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행위'까지 하는 걸 보면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모양. 종남파에 노골적으로 적대적이다.

십방신검(十方神劍) 사효심(査孝心)
점창파가 배출한 최고의 고수이며 장로. 백리궁의 제자로 백리장손의 사제이다. 당금 무림에서 가장 강한 검객 중 한 명에 꼽힌다. 점창파의 비전인 대응경과 사일검법을 극성으로 익힌 상태. 다만 극심한 방랑벽이 있어서, 첨창파에 붙어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이며, 그로 인해 붙은 별명은 십방랑자(十方浪子)[47]. 점창파에서 귀환명령을 내렸지만 이를 스스로 거부하고 실종되었다.무당산에서 열린 무림집회에서 깜짝 복귀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등장인물/초절정고수 참조.

신응검협(神鷹劍俠) 조빙심(趙氷心)
점창파의 열두 장로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장로. 점창파에서 외분에 알려진 고수들 중 최고 고수. 자세한 내용은 군림천하/등장인물/초절정고수 참조.

비류단홍검(飛流斷鴻劍) 초일재(楚溢才)
점창파의 장로로 모용봉의 생일연에 참석했다. 점창파의 독보적인 검법인 회풍무류검법은 물론 지난 삼십 년간 점창파에서 아무도 익히지 못했던 비전의 암기수법 단사성선(單絲成線)을 완성한 고수로, 현우 도장이 암살당했을 때 단사성선의 사정거리인 삼 장 이내에 있었다는 것을 모용봉에게 지적당한다. 이후 단사성선을 전개해볼 것을 요청하는 모용봉과 팽팽한 대립을 펼치다가 모용봉의 전음[48]을 듣고 분노, 무어라 말하려는 찰나 제자인 소정병에게 목덜미를 찔려 사망. 유중악의 말에 따르면, 모용봉에 대한 의혹을 풀기 위해 그가 도움을 요청한 사람들 중 한 명.

2.6.4. 고천동(高川東)

점창파의 외총관으로 별호는 칠절수라(七絶修羅). 석가장을 방문하였을 때 일부러 시비를 걸어 종남파 일행과 관을진, 사인기의 비무를 추진한다.

2.6.5. 일대제자

사인기(査仁麒)
사효심의 배다른 동생으로 20대의 나이에 사일검법까지 익힌 점창파의 기대주. 석가장에서 낙일방과 비무하나 불승불패, 후일을 기약한다. 낙일방이 왠지 친우로 삼고 싶어하는 것 같다. 사인기 또한 같은 감정을 가진듯. 어머니는 백리궁의 조카로, 백리장손과 인척관계가 된다. 그 덕분에 백리궁에게 대응경을 배우는 특혜를 얻는다. 검법으로는 사일검법과 타루검법을 익히고 있다. 진산월이 이끄는 선반에 자원하여 참가한다.

관을진(關乙眞)
점창파의 이대제자. 석가장에서 벌어진 비무에서 전흠에게 완패.

가일소(賈一笑)
점창파의 이대제자로 냉정하고 계산적인 성격이다. 분광십팔수검을 상당한 수준까지 익혀 소림사에서 정현과의 비무를 승리로 이끈다.

양인모(梁寅模)
점창파의 이대제자. 도군홍을 사부로 모시고 있으며, 그의 세 번째 제자. 평범한 인상이지만 도군홍의 장기인 기봉검법(起鳳劍法)을 상당한 수준까지 익히고 있다. 소림사 삼파비무에서 정화를 상대하나 패배한다.

곽희(藿喜)
점창파의 제자이자 청의방주 곽존해의 둘째동생. 백리장손을 사부로 두어 파(波)형 진공검을 익혔고, 소림사 삼파비무에서 낙일방과 대결하지만 패배한다[49][50]. 이후 청의방에서 벌어진 비무에서는 곽승에게 '둘째 형은 우리 중 항상 진전이 제일 늦어 바보라고 놀림을 받았다'며 디스당한다.

곽승(藿勝)
점창파의 제자이자 청의방주 곽존해의 막내동생. 백리장손을 사부로 두었으며 백리장손, 곽회와 마찬가지로 파(波)형 진공검의 고수로 곽희의 복수를 하기 위해 청의방의 네번째 주자로 나선다. 대결전 낙일방과 먼저 대결했다가 패배한 둘째 형을 언급하며 디스하나 본인도 파형 진공검의 파해법를 찾은 낙일방에게 역시 패배.

소정병(邵丁秉)
점창파의 이대제자. 모용봉과 팽팽한 대치를 하던 장로 비류단홍검 초일재의 제자로, 모용봉과 대치하던 사부 초일재의 목을 찔러 살해한다. 이후 곽자령에게 제압당한 후 대제자인 마조현에게 추궁당하나 "자네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쓴웃음을 짓더니 이내 유중악에게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 것이냐"며 일갈한다.

마조현(馬朝現)
점창파의 이대제자이며 초일제의 대제자. 소정병을 제압하면서 곽자령의 도움을 받는다.

2.7. 청성파(靑城派)

작중에서는 점창파와 친분이 있으며, 공동파와는 사이가 좋지 못한 문파로 등장한다. 청성파는 도문(道門)에 가까운 문파로, 제자들이 남색 의상을 즐겨 입으며 전신에서 풍기는 기운은 도가 신공 특유의 청수하면서도 날카로운 기상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제자들 중에는 도가(道家)와 속가(俗家)가 섞여 있어서 복장만으로 그들의 신분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청성파의 장문인은 벽성자(碧聖子). 종남파와의 관계는 중립적. 과거 기산취악 당시에는 종남파의 구파 퇴출에 찬성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중립을 지켰다. 물론 종남파의 구파 복귀 반대측 편을 살짝 들긴 했다...

2.7.1. 벽성자(碧聖子)

수려한 용모를 지닌 중년의 도인으로 청성파의 장문인. 특이하게도 벽성자라는 도호보다는 일품군자(一品君子)라는 별호로 더욱 유명한 인물로, 신법이 빠르고 검법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물 자체가 비범하여 칭송을 받는 고수.

2.7.2. 청성칠자(靑城七子)

청성파의 최고고수들.

벽영자(碧英子)
작중에서는 이름만 언급되었다. 창천신룡 남해일의 사부.

벽공자(碧空子)
속명은 순우태(淳于泰). 벽성자, 남해일 등과 함께 무당집회에 참석하였으며, 청수한 외모를 지닌 검은 수염의 중년인.

2.7.3. 일대제자

창천신룡(蒼天神龍) 남해일(南海日)
청성파의 젊은 후지기수로 훤칠한 외모와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에 인물됨이 준수하고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여 교우 관계가 넓다. 강호에 출도한지 삼 년만에 청성 최고의 후지기수로 인정받을 만큼 무공도 고강한 편. 점창파의 사인기와 친분이 있으며, 옆동네 공동파의 독표응 양수와는 라이벌 관계.

무당집회에 점창파의 인물들과 함께 참가, 친분이 있던 사인기는 물론 낙일방과도 교류를 나눈다. 이후 서장무림 요격의 선발대 역할을 하게 될 선반에 자원하여 합류, 천지현황(天地玄黃) 4개 조 중 지조(地組)의 조장으로 선출된다.

선반 활동 도중에 왕따전흠이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인싸 남해일에게 각별한 우정을 느끼고 있다.[51]

2.8. 곤륜파(崑崙派)

운룡대팔식[52]을 장기로 하는 문파로 넓은 소매를 이용해 공중에서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기에 모두 소맷자락이 유난히 넓은 옷을 입고 있다. 작중에서는 문파의 번영보다 개인적인 수양에 집중하는 기풍을 가진 문파로, 그때문에 곤륜파의 인물들을 강호에서 보기는 힘들다고 한다. 장문인은 태허진인(太虛眞人).

과거 기산취악 이전에 종남파의 구파일방 축출 제의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 적이 있다, 아미파처럼 종남파와의 오랜 우호관계여서가 아니고 구파일방을 함부로 바꾸며 중원무림을 뒤흔드는 일을 벌리는 것 자체가 싫어해서 그런 것이라고는 하나, 진산월은 종남오선 중 한 명인 검선 매종도의 친우 중 한 명인 종리표가 곤륜의 문인이며, 훗날 종리표의 제자가 곤륜의 장문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을까 추측하기도 했다..

종남파의 구파일방 복권을 찬성해줄지 아니면 예전처럼 같은 이유로 형산파를 두둔할지는 미지수... 였으나 32권에서 종남파의 구대문파 복귀에 찬성을 던졌다.

2.8.1. 종리표(鍾里飄)

이백 년 전 인물. 당시 곤륜파의 장로였고, 나중에 그의 제자가 곤륜파의 장문인이 되었다. 태을검선 매종도의 절친한 친구. 종리표는 멀리 곤륜산에 기거하기에 매종도와 왕래가 잦지는 않았다.

2.8.2. 태허진인(太虛眞人)

곤륜파의 장문인으로 무당집회에 참가했다.

2.8.3. 태성진인(太聖眞人)

곤륜파의 장로. 사 년전 소림사 집회에 곤륜의 대표로 참가했다.

2.9. 공동파(崆峒派)

같은 도문인 청성파(靑城派), 종남파(終南派)와의 관계가 썩 좋지 않다. 기산취악 당시 종남파의 구파 퇴출을 지지하였고, 현시점에서도 구파 복귀를 반대했다. 그리고 아예 공동파의 문인들이 낙일방을 암습하여 죽을 위기까지 몰아붙이기도 했다. 장문인은 흑우신도(黑牛神道) 명량자(明亮子). 공동의 문인들은 검은 도복을 입는다.

2.9.1. 명량자(明亮子)

공동파 당대 장문인. 무당 집회에 구파 장문인 중 유일하게 참가하지 않았다. 세간의 평으론, 공동삼도에 비해 문파의 영향력이 적어 보인다. 별호는 흑우신도(黑牛神道).

2.9.2. 공동삼도(崆峒三道)

공동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세 명의 도인이며, 장문인인 명량자의 사형들이다. 세간에는 허울좋은 장문인 자리에 마음약한 사제를 앉히고 공동파를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는 인물들로 인식되어 있다. 워낙 뛰어난 무공과 명성을 지닌 인물들이라 막상 앞에서는 쉬쉬하는 중.
  • 회도인(廻道人): 강호십대신법가 중 한 명.
  • 불치도인(不恥道人): 60대의 깡마르고 눈빛이 매서운 도인. 공동삼도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자 공동파 제일고수. 공동파의 대표자격으로 무당 집회에 참가한다.

2.9.3. 팔담검객(八潭劍客)

공동파에서도 가장 비밀스럽고 특수한 신분이어서, 개개인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공동파의 수뇌들 몇에 불과할 정도로 철저하게 신변이 보호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의 존재조차 아는 이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들을 아는 사람들은 그들을 ‘공동파의 숨겨진 칼’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관혼팔담진이라는 특수한 절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관혼팔담진은 타 문파에 비해 절정고수의 수가 부족한 공동파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공동파의 전대고수들이 합심하여 창안해낸 대일인합격진(對一人合擊陣)으로, 강호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것은 그 절진에 갇힌 사람 중 살아서 나온 자가 없기 때문이다.

관혼팔담진이 그동안 몇 번이나 나타났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언제부터인지 그에 대한 소문은 조금씩 강호에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림인들 중에는 공동파의 고수가 여덟 명이 모여 있는 자리는 가급적 피하는 자들도 적지 않다. 그들 중에는 관혼팔담진을 ‘연옥니담진(保獄振漂陣)’이라고 부르는 자들도 있었는데, 그 이름 그대로 한 번 갇히면 끝없는 지옥의 수렁에 빠진듯 도저히 살아서는 나오지 못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33권 연재에서 쾌의당의 일원과 함께 종남파 일행 중 낙일방을 습격. 초반에 낙일방을 수세에 몰리는데 성공했으나, 천둔장법과 옥잠지, 태인장, 일점천뢰 등의 여러 수법으로 관혼팔담진 합격진이 파훼되어 모두 사망하였다.

2.9.4. 일대제자

  • 독표응(毒豹鷹) 양수(梁秀): 날카로운 인상에 비쩍 말라 왜소하고 강퍅한 인상의 청년. 공동파에서 최고의 무공실력을 가진 불치도인의 수제자이다. 무공실력은 엇비슷하나 영준한 외모 덕에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남해일에게 엄청난 호승심을 가지고 있다.

2.10. 형산파(衡山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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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개방(丐幇)

흔히 개방의 문하 수를 십만(十萬)이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아무리 개방이 거대하다 해도 십만의 휘하고수들을 거느리고 있지는 못한다. 거지들 중 개방에 가입하지 않은 자들도 상당수 있는데다, 개방의 소속이라고 해도 그들 중 태반은 무공을 모르는 평범한 거지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하무림에 산재한 개방의 분타 수가 수백 개에 달하고, 소속 인원이 수만을 헤아린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었다. 물론 그들 중 일류고수들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그 거대한 인원의 힘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강호의 소식에 정통한 것은 어느 문파도 개방에 필적할 수 없다.성숙해?... 천하무림의 구석구석에 개방문도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데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세력 또한 엄청나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개방의 상징과도 같은 오의(汚衣)를 벗고 상인이나 장사치로 행세하는 자들도 상당수 있어서, 무림에서 평생을 산 고수들조차도 그들이 개방의 고수임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개방에 처음 입문한 거지는 백의개(白衣丐)라고 하여 아무런 의결(衣結)도 가지지 못하게 된다. 그런 상태로 삼 년 동안 활동하여 인정을 받아야만 비로소 하나의 의결을 받게 되며, 다시 몇 년의 수련기간을 거쳐 확실한 성과가 입증되었을 때 이결의 제자가 될 수 있다.

개방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백의개와 일결 제자들이며, 그중에는 평생 동안 일결의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도 많이 있었다. 일결과 이결의 제자들은 개방에서 가장 바닥에 위치한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임무는 상당히 막중했다. 천하무림에 퍼져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임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방에서는 그들을 개목(丐目)이라고 불렀다. ‘개방의 눈’과도 같은 존재라는 뜻이었다. 개목에서 더 성장하여 분타주가 되면 비로소 삼결(三結)의 고수가 되며, 강호무림에서도 일류고수로 대접받을 수 있게 된다.

종남파와는 여러가지로 얽혀있는 것이 많은데, 장문인인 진산월은 개방의 장로인 풍수 인시망이 쾌의당의 간자임을 밝혀낸 바 있으며, 종남 무인 중 낙일방의 가장 친한 친구인 소풍자 위적풍이 개방의 문도이다. 또한 서문연상은 쌍쌍인랑에게 습격당하기 전 옥취개 송결에게 목숨을 구원받기도 하는 등 이래저래 얽혀있는 포지션. 게다가 과거로 올라가면 기산취악의 변 당시 참관인 중 한명이 당대 방주인 만리무영개 나자행의 스승인 천지일걸 도조산.

현재 방주 나자행이 진산월에 대해 상당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종남파의 우호문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2.11.1. 전대인물

천지일걸(天地一杰) 도조산(陶照山)
전대 개방 용두방주이자 기산취악 당시 참관인으로 있던 개방의 용두방주.

사실 기산취악 이후 자신이 우연치 않게 소림사 장문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기산취악의 참관인이 되었던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종남파의 하원지와도 안면이 있었고, 종남파 고수들과의 관계도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문파의 오래된 전통과 역사를 도외시하고 당장의 성세만으로 구대문파를 바꾸려하는 발상 자체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구대문파 장문인들의 보이지 않는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참관인이 되어야 했다.

그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제자 나자행에게 용두방주의 지위를 물려주고 은거에 들어갔다가 얼마 후에 세상을 떠난 것도, 그때 일에 대한 후유증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오죽하면 나자행이 '선사께서는 항상 괴로워하셨다'라고 진산월에게 털어놓을 정도.

2.11.2. 용두방주(龍頭幇主)

만리무영개(萬里無影丐) 나자행(羅慈行)에 관해서는 군림천하/초절정고수 항목 참조.

2.11.3. 오의단(汚衣團)

개방의 핵심 무력집단으로, 이곳 소속 개방도들은 무공의 평균수위가 상당히 높다.

탈혼주개(奪魂酒丐) 손등(孫騰)
오의단 서열 2위의 고수이자 개방의 장로.

풍수(風叟) 인시망(印時望)
개방의 장로급 고수이자 오의단 서열 삼 위. 송결 살해사건을 조사하다 진산월과 거래하기도 하지만 정체는 쾌의당의 간자. 철심수사 모관을 배반자로 엮으려 하지만 오히려 들통난 후 청사형으로 사망. 별호인 풍수(風叟)는 미친 늙은이라는 뜻인데, 원숭이를 닮은 외모와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붙은 별명. 진산월을 처음 만났을 때 종호와 함께 갑작스럽게 공격했는데 이때 수공을 사용했다. 이름부터 글러먹었다

철심수사(鐵心秀士) 모관(毛官)
개방의 오의단원이자 기대주. 실상은 개방의 감찰기관인 청의단의 단원 청의팔호라는 이중신분을 겸한 인물. 인시망이 방의 배신자임을 밝혀낸 후 청사형으로 사망케 한다. 무공인 청강수를 사용하면 손이 팔뚝까지 푸른색으로 물든다 아바타?

광권(狂拳) 종호(宗昊)
오의단 서열 12위의 고수로 지독한 싸움광이자 무공광. 진산월이 처음 인시망에게 접근했을 때에도 먼저 주먹을 뻗었으며 인시망이 말리자 아쉽다는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그 후 다시 인시망과 협공했을 때 진산월의 검에 밀렸고, 굉장히 분해했다. 이후 인시망이 첩자로 밝혀져 청사형을 받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다못해 모관의 허락을 받고 인시망의 사혈을 짚어주었다. 사용하는 무공은 철전권(鐵纏拳).

옥취개(玉醉丐) 송결(宋缺)
거지치고는 제법 반반한 얼굴[53]에 코만 새빨갛게 주독이 오른 중년의 거지다. 대왕루 근처에서 서문연상을 감시하다가 쌍쌍인랑이 나타남을 보고 서문연상에게 도망치라 한 뒤 자신은 쌍쌍인랑에게 맞선다. 수백개의 쇠털같은 암기를 발출하거나 불똥이 닿은 곳에 거대한 불길을 피어오르게 하는 비린화(飛燐火)와 같은 기능이 내장된 개방의 보물 백보신포(百寶神包)를 가지고 있었다. 쌍쌍인랑에게 사망.

흑랑(黑狼) 변혁(邊爀)
이세적의 연회에 참석한 개방의 고수들 중 하나로 톱니가 달린 낭치편이라는 채찍을 사용한다. 화산파 막진웅이 낭치편에 의해 살해당하자 동중산이 변혁의 이름을 언급했고, 이에 진산월 일행이 찾아갔을 때에는 이미 대원에 의해 살해당한 뒤였다. 사인은 선장에 얻어맞아 가슴뼈가 함몰된 것.

2.11.4. 순의단(巡衣團)

정보수집을 주로 맡는 단체로, 개방의 핵심이자 정보력의 원동력. 순의단 단원들은 거지 복장뿐만이 아니라 다른 신분으로 곳곳에 잠입해 있는데, 심지어 관부에 등용된 자들도 있다.

표묘랑자(飄妙浪子) 주서기(周瑞起)
순의단 단주. 개방에서 나자행 다음가는 신법의 고수다.

천리추풍(千里追風) 양광(楊廣)
순의단의 아홉 호령[54] 중 4위로, 나자행 등 십대신법가에게 미치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신법의 고수이자 꼼꼼한 성격과 치밀한 심계를 가진 인물. 염소수염에 누런 이빨을 가진 볼품없는 인상이며 보는 사람이 심란해질 정도로(...) 오른쪽 다리를 달달 떠는 습관이 있다.

위적풍(衛赤風)
개방의 삼결제자이자 순의단원. 낙일방의 얼마 되지 않는 죽마고우이기도 하다. 발놀림이 빠르고 쾌활한 성격이라 어린 시절에는 소풍자(小風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낙양에서 진산월 일행과 조우, 이동평에게 안내하는 일을 맡았다.

2.11.5. 청의단(靑衣團)

개방의 감찰기관. 당대의 청의단원에 대한 정보는 청의단주만이 알고 있으며, 심지어 이는 방주에게도 기밀이다. 청의단원들은 청사결(靑絲結)이라는 매듭이 지어진 푸른 끈을 소지하는데, 이는 방내의 배반자들에게 가하는 청사형(靑絲刑)을 집행할 때 사용된다. 특이하게 지어진 매듭으로 숨이 끊어질 때까지 신경이 가닥가닥 끊어지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작중 등장한 청의단원은 오의단 단원을 겸한 청의팔호 철심수사 모관.

2.11.6. 소속불명

만결자(萬結子) 마영생(馬永生)
거의 걸레나 다름없을 정도로 누덕누덕 기운 옷을 입은 독특한 복색으로 유명한 개방의 노고수. 종호를 이용해 모관을 차도살인하려던 인시망에 의해 암살당한다.

나타개(懶惰丐) 소방방(蕭放放)
개방의 장안분타주로 엄청나게 게으르고 술을 좋아한다는 단점만 빼면 유능하기로 이름난 인물이며, 허언이나 과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취미사 혈겁을 조사하기 위해 이존휘가 불렀으며, 그때 서문연상이 주문해놓은 요리와 술을 모조리 집어먹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주루를 나서기 전 이존휘의 암경에 적중당해 주루를 나서 열 걸음도 지나지 않아 쓰러져 사망.

철골개(鐵骨丐) 이동평(李東平)
개방의 낙양 분타주. 낙일방의 지우인 위적풍의 대형이기도 하다. 무림집회에 참가했을 때만 해도 진산월에게 곁눈질조차 주지 않았으나 신검무적으로 명성을 얻자 정중히 접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허나 성격은 진중하고 꼼꼼한 인물. 진산월이 공영춘의 신분조사를 의뢰했을 때 석가장과 철혈홍한의 존재 때문에 망설였으나, 이 일을 도우면 기산취악에 개방이 참관인 자격으로[55] 참가했다는 것을 잊겠다는 선언에 데꿀멍하고는 즉시 공영춘의 정보를 기록해 진산월에게 전해준다[56]. 이 과정에서 철혈홍안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는데,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단순한 작명법으로 진산월에게 쓴웃음을 주기도 한다[57].


[1] 게다가 굉요대선사의 원적 후 모든 굉자배 제자들은 '굉요 대선사의 뒤를 잇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며 은퇴해버렸다! [2] 그러면서도 '현명함 하나로 모든 장점들을 상쇄하니 선재가 아닐 수 없다'라며 대현을 칭찬해 준다. [3] 이때 전흠은 달마십삼검의 후반 삼초식(천룡조진, 법화항마, 불광보조)의 이름만을 듣고 자신이 패한 초식이 천룡조진이었다고 추측해 낙일방과 동중산을 감탄케 했다. [4] 항렬상 정선이 정화의 사형이나 정화는 소신승이라는 특별한 직책에 있기 때문에 서로 공대하는 사이 [5] 낙일방과 대련하기 전 나한권만을 쓰기로 다짐하였으나 이후 고전하자 사자모니인을 쓸까 고민하는데, 자신의 말을 반드시 지킨다며 끝까지 나한권만을 사용하는 정정당당함을 보인다. [6] 심지어 무당파가 기산취악의 직접적 원흉이라는 것을 증언을 한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소림사의 전대 방장인 굉요대선사이라서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상태. 워낙 충격적인 사실인지라 굉요대선사조차도 고뇌한 끝에 침묵하려고 했으나 이 사건이 덮는다고 해서 해결된 사안이 아님을 통감하고 결국 입적하기전에 본인의 제자이자 이후 소림사의 방장이 되는 대방 단 한명에게만 진실을 밝힌다. 이후 대방도 종남파의 장문인인 진산월 한명에게만 이 사실을 밝힌다. [7] 사문의 웃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부터 식사까지 본인 스스로 해결하였다. [8] 진산월은 무당파같은 명문 정파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므로 무당파는 이번에도 종남파의 복귀를 반대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이를 지적함으로서 우리 종남파에 적대적인 무당파가 그렇게 대놓고 말해도 되는가 라는 뜻으로 질문한 것. 그런데 정작 나온 답변은 전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었으니 진산월이 의아한 것이다. [9] 형산파와 종남파 중에서 [10] 기존의 제안은 서장 무림과의 싸움에 대해 형산파와 종남파끼리 공적 세우기 경쟁을 시키는 것이라면 진산월이 비틀어서 받아들인 것은 형산파에 대해 종남파는 신경 자체를 쓰지 않고 진산월 혼자 서장 무림과의 싸움에 나서고, 서장 무림과의 싸움이 끝나면 둘 중 힘이 더 강한 문파가 자연스럽게 구대문파에 복귀하는 것이다. [11] 무당파의 청색 도복 대신 검은 도복을 입는다. [12] 옛날에는 두 문파 사이가 돈독해서 곧잘 왕래를 하던 적도 있다고 한다. 평수형이 말하길 신검 조일화 이후 사이가 멀어졌다고. [13] 별호조차 신검(神劍)이다 [14] 소림에서 검은 비주류 병기이다. 이때문에 자신이 모욕당한 것으로 생각한 듯 [15] 첫째와 둘째 제자는 강호에 출도하였다가 시비에 휩쓸려 사망했고, 한세일이 칩거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막내제자는 방황하다가 술을 마시고 화산을 내려가던 중 절벽에서 낙사했다. [16] 응계성을 초가보로 보낸 공영춘은 쾌의당쪽 인물이고 매장원도 쾌의당의 용왕인지라 곡수는 철혈홍안쪽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철혈홍안과 쾌의당의 관계를 볼때 석가장 내에서도 세력이 나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7] 뇌에 압력을 가하여 강제로 가진 정보를 토해내도록 하는 무공. 다만 뇌에 과부하가 걸려 걸린 사람은 백치가 된다고 한다. [18] 본래 한세일이 이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나력지에게 발이 묶인 상황 [19] 소마 신지림이 찾는 팔찌 모양의 병기인 구문백절환인 것으로 보인다. [20] 화산파와 종남파의 배분은 때로는 좁혀지기도 하고 때로는 넓혀지기도 해서 일률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대체로 선대의 항렬은 서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이며, 이런 명문정파 사이의 비무에서는 가급적 비슷한 배분의 고수들이 통례인 법인데, 소지산과 단우진은 항렬이 두 배나 차이가 나는, 즉 할아버지와 손자 뻘 차이가 난다. 매우 드문 [21] 날카롭고 위력이 강맹하지만 정교함은 떨어지는 검법. 하지만 단우진이 펼치는 현천검결은 위력과 정교함 모두 뛰어났다. [22] 이 장면에서 전풍개는 제자에게 추월당한데 이어 사손뻘에게도 실력이 역전당하는 뒷방 늙은이가 된다. 지못미... [23] 사실 소지산 본인이 일부러 왼쪽 팔로 막은 거다. 그냥 거기가 가장 덜 위험해보여서 (...) [24] 홍예장공, 서천낙조, 자하천래로 이어지는 삼절초 [25] 참고로 이 퇴장 장면은 진산월과 복양수 대결 장면과 아주 흡사하다. 복양수 또한 마지막에 낙하구구검의 자하천래를 맞고 가슴이 꿰뚫렸다. 차이가 있다면 복양수는 죽었고 단우진은 살아남은 것 정도.. [26] 애초에 가장 처음 언급했을때 남호가 화산파의 장로중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간다고 판단한것 자체가 오판이었다. 12권에서 대놓고 남사일보다 무공실력이 떨어진다고 나오며 애초에 이 문단에 있는 화산파의 9장로 중에서 실력을 알 수 없는 사익을 제외하고 해정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장로는 아무도 없다 [27] 유방현의 손자 유종명과 해정설의 손녀의 결혼이 약속되어 있다 [28] 첫 언급때에는 화산파에서 손꼽히는 고수였으나, 진산월을 암습했다 실패한 이후로는 계속 처량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32권에서 해정설은 장중하고 우아한 검법을 구사하지만, 무공의 수위는 여타 장로들 보다 높은 편이 아니라는 식의 언급이 나온다. [29] 사실상 끝까지 갔으면 체력 문제로 자신이 먼저 쓰러졌을 것이나 참관인들이 그러기 전에 무승부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화산파는 물론이고 종남파까지 동의하며 무승부가 되었다. [30] 신목령주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제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절학을 가르칠 인물이 아니라 한다. [31] 선우정은 송인혁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제자를 두지 않았다고 한다. 송인혁이 그만큼 기재임을 보여주는 대목. [32] 송인혁이 진땀까지 흘리며 전력을 다해서 싸우는데 반해, 소지산은 그냥 자신의 검법을 점검하는 정도로도 비무 내내 송인혁을 압도했다. [33] 거지로 위장한 후 오보추혼과 절상을 혼합한 독극물을 마시고 구여평에게 구걸하듯 접근, 각혈하여 구여평에게 피를 묻혔다. 당연히 하담 역시 사망 [34] 사실 굴러들어온 돌인 두기춘을 싫어하는 마음도 있었다 [35] 정체는 소혼묘랑 초희. 초희는 오빠 초력과 헤어진 후 꽃을 팔며 생계를 유지한 적이 있다. [36] 이때 하응이 천개방으로 변장하여 곡수를 유인, 곡수를 죽음으로 이끈다 [37] 다만 이후 종남파가 형산파를 꺾자 곤륜이 구파일방을 바꾼다는 보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종남파의 복귀를 찬성한 것을 볼때 곤륜도 종남파에 대해 우호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38] 흑면백안염라승이라 불리며 사마외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아미파의 장로, 신분도 신분이지만 종남파 인물들과도 안면이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인선이였다. [39] 이 삼보지재 중 차기 아미파 장문인이 선출되며, 장문인이 선출된 후 삼보는 다시 다음 대의 삼보지재에게 넘어간다 [40] 계조는 평상시에 점잖고 과묵한 성격이나 손을 쓰면 사정을 봐주지 않을 정도로 사납게 몰아치며, 계통은 평상시의 호탕하고 급한 성격에 비해 손에 사정을 봐가며 싸우는 편 [41] 그들의 사부 좌군풍조차도 꺼리는 결진사태의 제자 + 자신의 눈밖에 난 사람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 결진사태의 매서운 성품의 시너지효과다. [42] 특히 백리장손 [43] 진산월을 찾아 헤메던 성락중과 동준산이 신포팔월의 비명소리를 듣고 찾아올 정도라면 남암궁에서도 당연히 이 소리를 들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누군가는 나와서 확인했어야 했다 [44] 강호 최고 배분인 일령삼성은 용성음(용선생)과 동시대 사람인데, 용선생의 나이가 90이 가깝다. 백 살이 훌쩍 넘는 노괴물 넷을 제외하면 강호의 최고 연장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45] 다만 대방선사의 말에 따르면 사람을 모으고 따르게 하며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은 장거릉이 도군홍을 앞선다 [46] 처음 언급되었을 때는 제오장로였는데 30권에서는 제사장로라고 언급된다. [47] 이것은 그의 방랑벽이 드러난 다음 붙은 별호로, 이전까진 그의 빠른 쾌검 덕에 십방신검(十方神劍), 재빠른 신법 덕에 유령무영(幽靈無影)이라고 불렸다 [48] "혹시 당신의 배후에 있는 그 사람을 믿고 있는 것입니까?" [49] 이때 백리장손의 명을 받은 듯, 진공검을 낙일방의 이마를 향해 휘둘렀다(진공검은 비무 중 사고로 사람을 살상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매우 적합한 무공이라고 한다). [50] 낙일방은 이마를 향해 날아오는 검을 손으로 잡아내며(묵령갑을 끼고 있었다) 곽희의 단전을 공격하였으나 마지막에 힘을 뺏다. 이에 조빙심은 낙일방에게 따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51] 전흠이 현 시점에서 생각하는 유일한 친구. 정작 남해일이 전흠을 친구로 생각하는지가 중요하지만 ㅠㅠ [52] 절정에 이르면 허공에서 단 한번도 내려오지 않고 상대방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최상승의 절학 [53] 작중 묘사에 따르면 백발이 성성하지만 수염은 별로 없고 흰 피부에 주름이 없이 팽팽하다고 한다 [54] 비상시 단주 대리로 순의단의 다른 고수들에게 명령을 내릴 권한을 가진다 [55] 당시 개방의 용두방주였던 천지일걸(天地一杰) 도조산(陶照山)이 참관인으로 입회했었다 [56] 다만 진산월이 정말 알고싶어했던 알맹이는 빠진 정보로, 동중산의 평가에 따르면 '쓸데없이 자세하기만 한 정보' [57] 철가장주 철평(鐵平)이라는 이름으로 배첩을 보내는데, 이것은 철골개 이동평(鐵骨丐 李東平)의 앞뒷글자만 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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