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2017년 11월 13일 대한민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신전력원에서 개최한 '순국선열' 또는 '애국지사'로 4행시를 짓는 이벤트.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4행시 이벤트를 진행해서 20명을 선정하여 핫탑[1]을 선물한다고 했다.
2. 진행
제네시스 4행시 이벤트,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와 사실상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즉, 수많은 네티즌들의 대한민국의 병역의무가 가지고 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문제들에 관한 팩폭으로 도배되었다. 말 그대로 자업자득에 인과응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언론들도 이에 동참하여 모두 까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겨레 기사, 한국일보 기사, 노컷뉴스 기사,
경향신문의 박순찬 화백은 ' 장도리'에서 직접 4행시를 작성해서 참가했다. 보러 가기
애들 부려먹기 좋고 국방비는 내돈 지금도 북한은 우리의 방패 사고나면 은폐하자 |
JTBC에서도 다루었다. 보러가기 2분 30초부터.
이 사태가 커진 것을 본 국방부 산하의 국방정신전력원에서는 이벤트를 빠르게 종료한 다음 위의 블로그 이벤트 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래서 2017년 12월 이후에는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3. 예시
순수한 정보수집 차원의 국정원 댓글활동이었습니다. 선동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열정이 지나쳤을 뿐입니다. |
순하던 우리 아들 국가의 부름받아 보냈더니 선진병영이라 믿었더니 열흘 못 가 병원가네. |
순진한 애들 데려다가 국가를 위해 군대로 보냈으면 선진국 군대처럼 대우를 좋게 해주던가 열에 아홉은 병신이 돼서 나오는 집단 애들이 호구로 보이지? 국가의 부름엔 우리아들 지병 앓고 누워버리면 남의 아들 사망하면 누구세요? |
애끓는 마음으로 국가가 부른다, 지금 당장 사이버전사령부로! |
애끓는 마음으로 국가에 보냈던 아들아, 지금은 그곳에서 행복하니? 사지에 보내 미안하다. |
애들 끌어모아서 국가 지키라 보내놓고는 지들 꼴리는 대로 부려먹으니 사지, 정신 멀쩡하게 돌아오는 애가 없더라고. |
애라이 씨발 국가의 아들 좋아하네 지랄, 잘 있으면 국가의 아들이고 사망하면 느그 아들이냐? |
4. 국가보훈부 안일 대응이 낳은 4행시 논란
국방부 4행시 이벤트에서 등장한 아래의 애국지사 4행시는 국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분노를 표출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애라이 씨발 국가의 아들 좋아하네 지랄, 잘 있으면 국가의 아들이고 사망하면 느그 아들이냐? |
이 시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국가를 위한 희생이 제대로 예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분노를 담고 있다. 특히, 희생한 이들을 대하는 국가보훈부[2]의 안일한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많은 국민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헌신한 사람들에게 사후에도 제대로 된 예우와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 시를 공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국민적 분노는 단지 개인적인 감정에 그치지 않았다. "국가의 아들"이라 부르며 헌신을 요구하던 국가가, 막상 희생 이후에는 책임을 외면하거나 최소한의 지원조차 제공하지 않는다는 구조적 문제를 직시한 것이다.[3] 특히, 국가보훈부가 상이등급 미달자들을 비롯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불만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 사건은 국민적 신뢰를 잃어가는 보훈 정책의 문제점을 명확히 드러냈으며, 보훈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
5. 관련 문서
- 국가보훈부
- 국가보훈부/문제점 및 논란
- 국가정보원·국방부 여론조작 사건
- 대한민국 국군/문제점
-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4]
- 방배초등학교 인질극[5]
- 병영부조리
-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 참으면 윤 일병, 못 참으면 임 병장
- 역관광
- 제네시스 4행시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