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4 18:24:01

국방부 4행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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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진행3. 예시4. 국가보훈부 안일 대응이 낳은 4행시 논란5. 관련 문서

1. 소개

파일:kukbang_4hangsi.jpg

2017년 11월 13일 대한민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신전력원에서 개최한 '순국선열' 또는 '애국지사'로 4행시를 짓는 이벤트.

공식 홈페이지(비공개 포스트로 막아서 못 들어간다.)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4행시 이벤트를 진행해서 20명을 선정하여 핫탑[1]을 선물한다고 했다.

2. 진행

제네시스 4행시 이벤트,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와 사실상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즉, 수많은 네티즌들의 대한민국의 병역의무가 가지고 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문제들에 관한 팩폭으로 도배되었다. 말 그대로 자업자득 인과응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언론들도 이에 동참하여 모두 까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겨레 기사, 한국일보 기사, 노컷뉴스 기사, 중앙일보 기사, 허핑턴포스트 기사

경향신문의 박순찬 화백은 ' 장도리'에서 직접 4행시를 작성해서 참가했다. 보러 가기
들 부려먹기 좋고
방비는 내돈
금도 북한은 우리의 방패
고나면 은폐하자

JTBC에서도 다루었다. 보러가기 2분 30초부터.

이 사태가 커진 것을 본 국방부 산하의 국방정신전력원에서는 이벤트를 빠르게 종료한 다음 위의 블로그 이벤트 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래서 2017년 12월 이후에는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3. 예시

수한 정보수집 차원의
정원 댓글활동이었습니다.

동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정이 지나쳤을 뿐입니다.
하던 우리 아들
가의 부름받아 보냈더니
진병영이라 믿었더니
흘 못 가 병원가네.
진한 애들 데려다가
가를 위해 군대로 보냈으면
진국 군대처럼 대우를 좋게 해주던가
에 아홉은 병신이 돼서 나오는 집단

들이 호구로 보이지?
가의 부름엔 우리아들
병 앓고 누워버리면 남의 아들
망하면 누구세요?
끓는 마음으로
가가 부른다,
금 당장
이버전사령부로!
끓는 마음으로
가에 보냈던 아들아,
금은 그곳에서 행복하니?
지에 보내 미안하다.
들 끌어모아서
가 지키라 보내놓고는
들 꼴리는 대로 부려먹으니
지, 정신 멀쩡하게 돌아오는 애가 없더라고.
라이 씨발
가의 아들 좋아하네
랄, 잘 있으면 국가의 아들이고
망하면 느그 아들이냐?

4. 국가보훈부 안일 대응이 낳은 4행시 논란

국방부 4행시 이벤트에서 등장한 아래의 애국지사 4행시는 국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분노를 표출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라이 씨발
가의 아들 좋아하네
랄, 잘 있으면 국가의 아들이고
망하면 느그 아들이냐?

이 시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국가를 위한 희생이 제대로 예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분노를 담고 있다. 특히, 희생한 이들을 대하는 국가보훈부[2]의 안일한 대응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많은 국민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헌신한 사람들에게 사후에도 제대로 된 예우와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 시를 공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국민적 분노는 단지 개인적인 감정에 그치지 않았다. "국가의 아들"이라 부르며 헌신을 요구하던 국가가, 막상 희생 이후에는 책임을 외면하거나 최소한의 지원조차 제공하지 않는다는 구조적 문제를 직시한 것이다.[3] 특히, 국가보훈부가 상이등급 미달자들을 비롯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불만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 사건은 국민적 신뢰를 잃어가는 보훈 정책의 문제점을 명확히 드러냈으며, 보훈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

5. 관련 문서


[1] 전기를 이용하여 머그잔을 데우는 장치. [2] 당시 국가보훈처 [3]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 [4] 해당 이벤트 당시 제출된 시가 유행어로 번진 사례. [5] 국가보훈처의 책임논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