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의 베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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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추천 포지션

원거리 딜러

2. 배경설정

3. 대사

3.1. 기본

3.2. 보이스팩

• 판매일자 : n회차

4. 능력치

4.1. 기본 능력치

4.2. 특성 능력치

4.3. 추천 아바타 옵션

5. 스킬

5.1. 패시브: 목각 인형

• 앙 뚜르낭(R), 드방(SP)으로 불러낼 수 있다. 목각인형을 불러냈을 때 부터 내구도 게이지에 목각인형 아이콘이 생성된다.
• 상시 상태이상 면역, 슈퍼아머 상태의 APC로 취급된다. 베로니카에게 공유되는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잡기 면역이 없어서 잡기에 당할 수 있고 아군이 힐을 줄 수 있다.
• 인형을 기준으로 반지름 1180 범위 내에서만 조종할 수 있으며 범위 밖으로 나가면 인형 조종이 불가능해지고[23] 반지름 1680 범위를 초과하면 인형이 강제 회수되며[24] 앙 뚜르낭(R)의 쿨타임이 회수 기준으로 돌아간다.
• 독자적인 내구도가 있으며, 기본 2,200에서 베로니카가 레벨을 10단위로 올릴 때마다 800씩 증가된다. 따라서 만렙인 60레벨대의 체력은 7,000이다.
• 적에게 피해를 입을 경우 내구도가 깎이며, 0이 될 경우 파괴되며 자동으로 회수된다. 인형의 내구도는 천천히 회복된다.
• 파괴될 경우 내구도가 전부 회복되기 전까지 불러낼 수 없으며, 시전에 목각 인형이 필요한 스킬[25]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5.2. LC: 바트망

기본	인형이 있을시

5.3. RC: 앙 뚜르낭

5.4. LC + RC: 그랑 발롬

5.5. Shift + LC: 파 드 되

5.6. F: 디베르티스망

5.7. Space: 드방

인형이 있을시	기본

5.8. Scroll: 퍼펫트리

5.9. E: 하트리스 피날레

6. 평가 및 운영법

6.1. 장점

• 뛰어난 오브젝트 컨트롤
  박스는 원거리 캐릭터들이 깨기 너무 힘들지만 베로니카의 인형은 근거리 판정이라 멀리서 무난하게 깰 수 있다. 공성 능력 또한 괜찮은 편이며, 쿨타임 소모 없이 지속 딜링이 가능하기에 철거반을 처리하는 데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인다. 적들이 트루퍼와 씨름하는 도중에 궁극기로 트루퍼를 뺏거나 대박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베로니카의 성능이나 공성전 메타가 바뀌지 않는 이상 베로니카는 오브젝트 컨트롤에 특화된 전략형 딜러로 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목각인형의 뛰어난 유틸리티
  목각인형을 대신 보내 전투하는 특유의 스킬 구조는 근거리 판정이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베로니카에게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목각인형은 약간이나마 시야를 제공하고, 상시 풀 슈퍼아머 및 모든 상태이상 면역이며, 레벨만 올려도 내구도를 확보할 수 있어서 어그로 및 딜로스를 유발하는 역할로도 쓸 수 있다. 그리고 공격이 시전되면 베로니카가 피격되더라도 인형의 공격은 캔슬되지 않아 1:1 상황에서도 요긴하다. 덕분에 목각인형은 소환물임에도 플레이어 한 명 수준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 주력기의 높은 공격력 계수와 긴 사거리
  원거리 딜러 중 전례가 없는 높은 공격력 계수를 자랑한다. 평타의 계수도 1.9이고 주력기인 그랑 발롬의 계수는 어지간한 근딜의 주력기를 뛰어넘는 3.3이며, 궁극기까지 들어가면 탱커조차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흉악한 위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스페이스를 제외하면 모든 스킬을 반지름 1180 범위 안에서 사용이 가능해 긴 사거리로 안정적인 견제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원거리 딜러는 긴 사거리와 강한 화력 중 하나는 포기하는 게 일반적이나, 베로니카는 둘 다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양클릭 스킬에 딜이 몰려있기에 큰 고민 없이 주력기 하나에만 투자하면 효율을 낼 수 있다.

• 준수한 타워링 및 오브젝트 컨트롤 능력
  베로니카의 궁극기는 타 원딜과 다르게 트루퍼 스틸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거기다 먼 거리에서 인형 타격으로 준 공성형 캐릭터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원거리 공성 능력을 가졌으며, 트루퍼와 수호자의 어그로를 인형이 대신 받게하는 꼼수도 가능하다.

• 대응이 힘든 궁극기
  궁극기인 하트리스 피날레는 넓은 범위에 강력한 광역 딜링을 가한다. 설명만 들어보면 흔한 광역궁처럼 느껴지지만, 인형이라는 제 2의 오브젝트를 다루는 캐릭터 특성상 안전한 위치에서 강력한 포격을 가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소음도 적고 이펙트 또한 눈에 띄지 않는데 폭발 직전에 인형을 이동시켜 반응이 안 되는 공격을 광역으로 가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에 베로니카는 하트리스 피날레 하나만으로도 아군이 물린 상황에서 시작한 한타나 트루퍼 막타싸움, 기지 방어와 같은 여러가지 상황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 강력한 지속 딜링
  인형은 베로니카가 주변에 있고 체력이 있는 한 무한정 유지된다. 다른 설치형 스킬을 가진 캐릭터와 달리 이동 및 반영구적 지속이 가능하기에 인형 주변에 적이 있다면 무한 평타가 가능하다. 인형의 평타는 총합 1.92 공격력으로 원거리 딜러 평타로는 최상위 수준의 데미지를 보여주고, 인형 자체는 상시 슈퍼아머에 자동 유도 기능도 달려 있다. 다만 평타를 쓰는 중 베로니카가 역으로 노려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6.2. 단점

• 난해하고 복잡한 조작 난이도
  일반적인 시점이 아니라 멀리서 조종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베로니카의 시점에서 멀리 있는 적의 움직임을 봐야하는 피로감이 있다. 스킬도 자동조준이 아니라 방향키에 따라 움직이기에 딜누수가 심하고, 다운기도 에임이 아닌 목각인형의 시점으로 생각해야 한다. 타 캐릭터가 다이렉트 판정인데 비해 베로니카는 복잡한 한타 중에서도 목각인형 중심으로 딜각을 보아야 한다. 스킬 콤보도 알아서 매끄럽게 들어가는 게 아니라 방향키로 인형을 조종해 적 캐릭터의 무빙을 예측해서 써야 한다.
  
• 회피 및 이동기 부재
  전장을 빠져 나갈 이동기 및 회피기가 전무하다. 통상적으로 이동기나 회피기가 없는 캐릭터에게는 스페이스에 방어 관련 스킬이 배정되기 마련인데, 드방은 방어보다는 인형을 부르는 호출 목적이 더 크다. 본체가 고정된 채로 딜링을 퍼붓는 스킬 특성상 위치가 발각되면 근접 캐릭터의 접근을 허용하기 매우 쉽기 때문에, 뚜벅이라는 단점이 크게 부각된다. 그나마 미아나 엘리처럼 근접전에 활용 가능한 스킬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피지컬이 좋다면 근접한 적 캐릭터를 드방으로 밀어내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뚜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적으로부터 안전한 위치를 잡고, 목각 인형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근거리 캐릭터와 조우할 여지를 아예 없애는 운영이 필요하다.

• 최악의 생존력을 가진 말뚝 딜러
  베로니카의 공격 기술들은 거의 대부분의 스킬이 멈춰 선 채로 오랫동안 타격하는, 소위 말하는 말뚝 딜링형 스킬들이다. 본체는 안전한 위치에 두고 오브젝트만으로 딜링을 할 수 있는 스킬셋에 주어진 패널티로, 인형 쪽의 시야를 잡고 있어야 딜링을 할 수 있다보니 정신없이 한타에 임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후방 시야가 비게 되는데, 이는 회피기나 이동기가 없는 베로니카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인형의 범위의 끝자리에 가만히 자리를 고정하는 말뚝 딜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시바 포와 같은 사각 지대를 파고드는 암살자형 딜러나 용성락 로라스[38]/ 트리비아 / 암월비각 테이 / 네뷸라 스텔라와 같은 글로벌 강습형 궁극기에 손쉽게 갈려나간다. 게다가 설령 근거리 딜러가 아니더라도 탱커 상대로도 대응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기습해서 이니시를 거는 안타리우스 강화인간들을 비롯해 휴톤과 도일 같은 파고들기 좋은 캐릭터에게 빈틈을 너무나도 쉽게 내어준다. 그 중에서도 에바는 베로니카의 하드 카운터라고 할 수 있을 만큼[39] 상대하기 껄끄럽다. 통상적으로 생존기가 없다면 짧은 딜타임을 가졌거나, 강력한 근접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경우가 태반이고, 말뚝 딜러라면 무적 회 피기를 가진 경우가 많은데, 베로니카는 애매한 근접 대응 능력을 가진 말뚝 딜러이면서 생존기 또한 전무하기 때문에 현 시점 최악의 생존력을 가진 원거리 딜러라고 봐도 무방하다.[40]

• 목각 인형으로 위치 파악이 쉬움
  베로니카의 목각 인형은 반지름 1180 범위내에서 조종이 가능하며, 반지름 1680 범위를 초과하면 인형이 강제 회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목각 인형의 존재 자체로 적의 입장에서 베로니카의 위치 파악이 된다는 얘기와 같다. 기나긴 스킬 선후딜 중 적을 마주한 베로니카는 스스로를 지키는 게 불가능 할 정도로 저열한 전투력을 자랑하는데, 회피기가 전무하고 말뚝 딜러 특성상 생존이 어렵다는 위의 단점들과 맞물려 베로니카의 운영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 중 하나이다.

• 약한 초반 화력
  베로니카는 앙 투르낭으로 목각인형을 소환하고 위치를 조정하는 대신 스킬링 투자가 불가능해, 사실상 타 캐릭터보다 스킬 하나가 모자란 패널티를 가지고 있다. 그랑 발롬의 높은 계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함인데, 공격력 계수는 매우 높은 반면 고정 데미지는 높지 않다. 상대적으로 고뎀 비중이 중요한 초반에 딜타임은 독보적으로 길고 콤보 중에 빈틈도 많은데 비해 딜량은 그다지 강하지도 않기에, 상대를 놓치거나 반격을 당하기 쉽다.

• 근거리 캐릭터의 단점 공유
  인형이 근접 공격을 하는 만큼 원딜이지만 특이하게도 근접 캐릭터의 단점을 일부 가지고 있다. 일단 인형이 꺼내진 상태에서는 다운된 대상에게 평타를 넣기가 까다로운 점, 또 플로리안의 궁극기나 피터의 원더 홀 같이 근거리로 연계하기 까다로운 홀딩기와도 궁합이 좋지 않다. 인형이 자체 내구도를 가진 만큼 원거리 견제 역시 신경쓰일 수밖에 없어서 적의 딜각이 집중된 곳에는 인형을 보내기 어렵다. 또한 기술이 죄다 근거리 판정이라 카운터나 심안도, 물방울 쿠션도 신경써야 한다.
  

6.3. 공성전

6.4. 섬멸전

6.5. 투신전

6.6. 기타

7. 유니크 아이템

7.1. 손 : 트레저 헌트

• 공격력: +249
• Eclipse: 파 드 되(SL) 공격범위 : +8%
• Supermoon: 바트망(L) 공격범위 : +8%

7.2. 머리 : 멸문지화

• 치명타: +62.4%
• Eclipse: 파 드 되(SL) 인간추가공격력 : +7%
• Supermoon: 파 드 되(SL) 공격속도 : +6%

7.3. 가슴 : 잠자는 땅

• 체력: +3120
• Eclipse: 그랑 발롱(LR) 공격범위 : +12%
• Supermoon: 파 드 되(SL) 사정거리 : +8%

7.4. 허리 : 퍼스트 나이트

• 회피: +62.4%
• Eclipse: 바트망(L) 인간추가공격력 : +6%
• Supermoon: 바트망(L) 치명타 : +6%

7.5. 다리 : 과하지욕

• 방어력: +35.2%
• Eclipse: 그랑 발롱(LR) 인간추가공격력 : +8%
• Supermoon: 그랑 발롱(LR) 치명타 : +8%

7.6. 발 : 바겐 세일

• 이동속도: +126
• Eclipse: 그랑 발롱(LR) 공격속도 : +6%
• Supermoon: 드방(SP) 시전 시 5초간 공격력 : +13, 방어력 : +1.5%

7.7. 공목 : 석세스풀 콘서트

• 공격력: +26
• 치명타: +25%
• 회피: -5%
• 이동속도: +20
• Eclipse: 하트리스 피날레(E) 인간추가공격력 : +6%
• Supermoon: 하트리스 피날레(E) 추가 효과 : 인형 폭발 이후 10초 동안 베로니카 치명타 : +5%, 이동속도 : +30

7.8. 방목 : 원 스텝 클로저

• 방어력: +13.29%
• 치명타: -5%
• 회피: +16%
• 이동속도: +20
• Eclipse: 하트리스 피날레(E) 인간추가공격력 : +6%
• Supermoon: 하트리스 피날레(E) 추가 효과 : 인형 폭발 이후 10초 동안 베로니카 치명타 : +5%, 이동속도 : +30

7.9. 장신구4 : 리액셔니즘

• 하트리스 피날레(E) 추가공격력 : +90%
• 하트리스 피날레(E) 쿨타임 : -5.88%
• 하트리스 피날레(E) 공격범위 : +9%

8. 기타

• 베로니카 밸런싱 정보

• 베로니카의 이명인 구사는 기술 및 행동을 선보인다는 뜻의 구사(驅使)를 뜻한다. 13주년 쇼케이스에서 디렉터가 말하길 구사에는 해당 뜻과 구사일생 오래된 역사를 뜻을 담은 세가지의 의미를 녹여냈다고 말했다. 94년생이란 의미의 구사가 아니다

• 위의 스토리 설정과 유니크 아이템의 설명을 봐도 알듯이 여성판 바스티안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유사한 삶을 살고 있다.
• 베로니카와 바스티안은 둘 다 성격이 다른 사람들조차 혀내두를 정도로 인간으로선 상종하고 싶지 않을 만큼 악랄한데다 부귀영화에 눈이 멀고 허영심만 가득한 편이며 황금만능주의와 높은 신분에 대한 집착이 큰 편이다. 다만 베로니카는 과거라는 망집에 사로잡히며 망상장애를 지녔고 바스티안은 과거를 혐오하며 인간불신이 강한 편.
• 장신구 2번의 경우에도 서로 공통적으로 우클릭(R) 스킬의 강화 옵션의 부재를 지니고 있다. 바스티안의 경우 우클릭은 설치기 역할인 만큼 데미지가 없다시피 한 편이고 베로니카의 경우 설치&회수 기능용으로만 쓰기에 딜링 역할이 사실상 없는 편이어서 저마다 Q나 평타가 우클릭 스킬 옵션을 대체하고 있다.

• 멸문당한 귀족 집안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여식이란 점 때문인지 베로니카의 특징인 가문의 멸망 및 궁핍한 삶과 그녀의 금전욕 및 명예욕을 드러내는 이름으로 구성되있는 아이템들이 있는 편이다.[46]

• 패치 첫날 상대하는 입장에서 의외로 공포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목각인형이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크고 기이하게 생겼는데 갑자기 슉 하고 다가오는지라 깜짝 놀랐다고 말하는 유저들이 많다. 특히 자폭공격은 처음 보는 사람은 '저게 뭐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인형이 자폭상태인지 분간이 잘 안가는데다 소리없이 빠르게 다가와서 난데없이 터져버리기 때문.

• 가만히 서서 대기하고 있을 때 오른손을 움직여대는데 손에 쥐가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기괴하게 움직여댄다. 인형실을 조종하는 듯 한 움직임을 표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9. 플레이버 텍스트

• 달의 서커스단은 명성과 달리 한산한 분위기였다. 한 때는 북적거렸을 막사와 앞마당에 부는 바람 소리가 스산하기만 했다.
  "그래서 넌 여기 몇 년이나 있었다는 거야?"
  "세어본 적이 없어요."
  "숫자도 못 세는 거 아니야? 여기 주인이 그렇게 사람이 좋아보이진 않던데."
  광대는 고개도 못 들고 멋쩍게 웃음만 흘릴 뿐이었다. 베로니카는 그 꼴이 또 답답해서 광대의 머리를 헤집었다.
  "너 말야, 차라리 나랑 나가서 발레단으로 가자. 몸이 유연하고 가벼우니까 가능성 있어 보여."
  "전 그런 건 못해요. 그저 주인님이 시키시는 일을 할 뿐이죠."
  마귀는 원래 다른 사람에게 크게 신경 쓰는 법이 없었다. 그렇지만 여기 와서 몇 년이나 지났는데도 조금도 자라지 않는 광대는 조금 신경쓰였다. 유모를 떠올리게 해서 그럴지도. 손톱깎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던 하녀의 공격을 막아줬던 유모, 마귀는 유모를 돕기보다 유모를 조종해 하녀의 칼을 막는데 사용했다. 유모는 죽어가면서도 우리 아가씨 어서 도망가시라고 하녀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광대도 딱 그 점이 닮았다. 하염없이 미련하고 순해빠진 게, 이용하기 딱 좋을 것 같았다. - NO. 3956949 마귀와 광대 -
• 에릭 샤르코 박사 보아라. 먼저 내 신원을 밝히도록 하지. 그게 바로 내 말의 신뢰도와 같을 테니 말이다. 나는 베로니카 데자비나, 여제의 비밀을 알게 된 덕에 몰살당한 가문의 생존자다. 이렇게 연락을 보내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그 여제의 비밀 때문인데, 암만 보아도 자네들의 연구에 크게 연관이 있는 것 같거든. 마침 내가 가진 정보 중에 자네 가문에 관련한 것이 있지 않겠나? 자네 가문이 평범한 과학자 집안이 아니라 지평선을 넘나들고 있었다는 것. 어때? 이 정도면 내가 뭔가를 확실히 알고 있다는 증명이 되겠나?
  적당한 값을 치른다면 자네들은 곧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 거야. 다만,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기도 해. 따라서 우리에게는 가격 협상뿐 아니라 또 다른 협상이 필요하겠지.
  (하략)
  - NO. 6028141 (에릭 샤르코에게 발송된 서신 내용 중 일부) -
• 헌터 탄야 랜킨 보시오. 먼저 내 신원을 밝히지 않는 점 다시 양해 바라오. 나는 당신처럼 위험한 자를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이 없거든. 미치광이 과학자들의 의심병이 조금만 덜 깊었어도 이 정보가 당신에게 갈 일은 없었을 거요. 탄야 랜킨, 헌터, 얼마 전 미치광이 과학자와 결별한 것 알고 있소. 당신이 찾고 있는 게 무엇인지 내 굳이 입 밖에 내지 않겠소. 어디 있는지 모를 막막한 보물찾기는 이제 질렸겠지. 그러니 나와의 거래에 응한 것일 테고. 지금부터 전하는 말은 당신이 치른 합당한 가격에 따른 정보이니 안심하고 받으시오. 당신이 찾는 것은 이전 시대의 위정자라면 모두 알고 있는 것이었소. 그들은 겁먹은 쥐새끼들처럼 벌벌 떨기만 했지 그것을 이용할 생각은 일절 하지 않았다오. 멍청한 일이지. 어리석은 자들은 오로지 그것에서 멀어지기 위해 각종 정보를 취합하여 가문의 전승으로 삼았다오. 그것은 각 왕정, 그리고 그 왕정을 수호하는 자들에게 이어져 내려왔네. 그중 오스트리아의 전승은 과거의 동군연합, 그리고 지금은 국가를 수호하는 자들에게 이어져 내려왔다오. 혼란하고 천박한 시대이니 남은 전승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터.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그리고 줄 수 있는 정보고. 대금이 제법 많았으니 한 마디 덧붙이지. 이건 내 추론일 뿐이니 괜한 친절이라 생각하지 말고. 수호자 독수리의 날개는 완전히 꺾였지. 그렇다면 지금 시대에 이 전승이 누구에게 전해졌을지 한번 생각해 보겠나? 내가 줄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 이네만, 당신은 영특한 자이니 잘 알아들었겠지. - NO. 6157752 (얼마 후, 탄야 랜킨에게 발송된 서신 내용 중 일부) -
• 사람보다 큰 거대한 인형이 줄을 따라 섬뜩한 춤을 추는 장면은 전투라고 하기에는 우아하고 춤이라고 하기엔 난폭하다. 베로니카는 인형사로서의 재능과 인형술사로서의 재능을 모두 가지고 있어 효율적으로 능력을 사용하지만 이글이 저렇게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 무릅쓰고 스카우트를 할 자신이 없다. 게다가 우리의 목표인 덜 파괴적인 생계 유지와 대척점에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오히려 그자가 데샹과 함께 오스트리아에 있다는 것은 곧 어둠의 능력자 단체의 리더십 부재를 의미하겠지. 최근 트리비아가 미쉘을 종종 만나고 있었으니 이번 기회에 미아까지 우리 단체로 끌어들이는 데 몰두해야겠다. - 요기 라즈 | 지하연합의 스카우터 리포트 -
• 아름다운 여성이라면 스카우트 1순위지만, 바바 야가라면 말이 좀 다르지. 안 그래도 로버트가 요즘 사람이 부족하니 스카우트 잘하라고 지적해서 기분이 안 좋은데 적당히들 하라고. 돌아와서 잘츠부르크 사건을 복기해 보면 인간을 한둘 조종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아 하는데, 금세 조종 대상에 흥미를 잃고 사람보다는 인형을 부릴 때 좀 더 자유로운 모습을 보면 과거 노인만큼 위협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신원이 불분명한 자를 대동하다니, 까미유 데샹의 위명도 이제 하락할 일만 남은 것일까. - 브뤼노 올랑 | 헬리오스의 스카우팅 노트 -
• 가문의 영토를 짓밟은 자들의 발목을 뽑고, 성을 더럽힌 자들의 손목을 자를 힘을 얻어야 그간의 고난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지 않겠느냐?
• 우리는 비루하게 연명하며 사는 자들을 귀족이라 칭하지 않아요. - 디아나 -
• 그분도 외로워서 제게 말을 건 것이 아닐까요? - 광대 -
• 항상 이상한 소리나 하고 투덜대고 시끄러웠지만 공연은 열심히 했어요. 글쎄? 그래야 빵이 나오니까? - 전 달의 서커스 단원 1인
• 강사? 그 실력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다니… 발레의 기본을 배운 흔적은 있지만. - 바이스 예술학교 무용 장학생이었던 점성술사 -
• ...생존자가 있다고? 안내하라.[47] - 폐허가 된 자택의 연병장에서 다이무스 -
• 재미있게도 함께 있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서로를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 아버지, 제레온 경. 더 이상의 희생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 제가 반드시 목적을 달성해야겠군요. - 벨져 -
• 하, 진짜 재수없네. 아버지 떠나는 길 그래도 편히 가실 수 있도록 해야겠구만. 넌 내 눈앞에 보이는 순간 바로 죽는다. - 이글 -
• 지금이야말로 힘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인데 어떤 머저리가 옛날을 그리워하는 거야? - 바스티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