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ccelerated Mobile Pages모바일 플랫폼을 둘러싼 속도 경쟁에서 나온 구글이 제시한 모바일 콘텐츠 최적화 표준이다. 줄여서 AMP라고 부른다. 구글 앱 검색결과에 번개마크가 뜨는 페이지가 AMP를 지원하는 페이지이다.
비슷한 서비스로 애플의 애플 뉴스,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이 있다.
참고로 구글 AMP는 W3C 웹표준과는 다르다
2. 상세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꼭 필요한 데이터만 남겨두고 애니메이션 같은 동적인 요소를 모두 없애서 성능 향상을 만들어낸다. 구글에서는 15%에서 최대 85%의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있다.모든 자바스크립트와 광고를 사용할 수 없는것은 아니고, 구글에서 정해둔 가이드라인에 맞는 소스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공식 사이트에선 다음과 같은 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 AMP HTML
- AMP 자바스크립트
- 구글 AMP 캐시
설명하자면 AMP HTML과 AMP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AMP 페이지를 구축한 후 구글에 AMP 사이트를 캐싱한다. 그 후 사용자가 페이지를 요청하면 원본 페이지가 아닌 구글에 저장된 AMP 페이지를 보여줌으로써 로딩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3. 문제점
이 원본 링크와 AMP 페이지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댓글 등의 기능이 뜨지 않는다.[1] 하지만 AMP 페이지가 존재할 경우 모바일 기기로 구글에서 검색시 무조건 AMP 페이지가 뜨기 때문에, 댓글 등 다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AMP 페이지의 주소에서 원본 주소를 유추하여 찾아가야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는 주소창 옆에 원본 링크를 보고 방문도 할 수 있는 버튼을 만들어 두긴 했지만 결국 원래 페이지로 가기 위해 쓸데없이 클릭을 많이 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iOS 버전 Safari에서 주소창 자동 축소와 관성 스크롤[2]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것은 덤이다.가장 큰 문제는 구글의 정보 수집에 이용된다는 것. 구글은 AMP 페이지를 방문하는 사용자들에게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AMP를 사용하지 않는 페이지는 구글 검색 상단에 노출이 금지되기 때문에 구글이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페이지 조회 수로 먹고 사는 웹사이트 관리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AMP를 사용해야 하고,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 상단에 뜨는 AMP 페이지들을 클릭해 자기도 모르게 구글에 브라우징 정보를 갖다 바치게 된다. 독점적인 지위로 웹사이트 관리개발진에게 광역 민폐를 끼치고 사용자들의 정보도 갈취해가는, 구글이 만든 괴물인 셈이다. 거기다가 구글은 2020년 현재까지도 AMP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어떠한 옵션도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사용자들의 불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AMP 페이지는 원리상 캐시(cache)된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사이트의 내용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 또한 단점이다. 구글은 AMP가 일반 페이지보다 더 빠르다고
반응형 웹 기술이 나오기 전에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오히려 사용을 불편하게 만든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로 신문사의 특정 기사 페이지로 들어갔더니 그 기사 페이지가 뜨는 게 아니라 모바일 페이지의 메인 페이지로 자동으로 넘겨주는 등의 여러 사례가 있다.
위에 글이 어떤걸 참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해보경우 AMP적용시 10초로딩되던 페이지가 1초대로 줄어드는경우도 꽤 많다
dns로 해당 서버를 차단하는것 외에도 사용자 스크립트로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사용자 스크립트를 설치하고 Google 검색결과를 둘러보던중 뜬금없게도 결과 중 한 페이지에 리디렉선이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키위브라우저는 AMP로 구성된 페이지를 일반 페이지로 넘겨주는 기능이 있다.
4. 관련 링크
[1]
구글 번역 등의 기능도 바로 사용할 수 없다.
[2]
스크롤을 하다 손가락을 떼면 어느 정도 스크롤되다가 자연스럽게 멈춰야 하는데, AMP 페이지에서는 스크롤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쭉 미끄러지기 때문에 터치감이 2010년 정도에 출시된 구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