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 불멸의 그대에게》의 등장인물.성우는 야시로 타쿠, 시라이시 료코(少) / 브라이스 패픈브룩, 에리카 멘데즈(少)
원래는 멀쩡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고를 당해서 양조꾼 영감이 치료 겸 취미로 치료했을 때 흉한 몰골로 변한다. 이 때문에 평소에는 가면을 쓰고있다. 왼손잡이.
2. 작중 행적
2.1. 1부
2.1.1. 변하고 싶은 남자아이
사고를 당하기 전 구구의 모습 |
타쿠나하에 근처 마을에 살던 아이로 열이 나면 간병해주는 어머니나 매일 자신을 걱정해주는 아버지, 심굴궂지만 같이 놀아주는 쌍둥이 자매와 이런저런 것을 알려주는 형과 같이 살아왔다. 구구는 이를 당연한 일상이라고 여기고 있었지만 형이 다른 가족에게 거리를 두는 태도에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얼마 후, 가족이 이사를 가게되었지만 구구하고 신은 데려가주지 않았는데, 형인 신을 제외한 그들은 구구의 가족이 아니라 그저 고용주였던 것.
형과 둘만 남겨진 이후로도 그들은 서로 합심하며 함께 돈을 벌어 가난한 신세를 벗어나려 한다. 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일을 하는 와중에 애완동물 강아지를 찾던 부자집 여자애 린을 도와줘서[1] 그 답례로 비싼 반지를 받게된다. 좋은 일이 있다면서 형에게 반지를 받은 일을 알려주려고 했으나, 유일한 가족이었던 형은 숨겨둔 돈을 모두 들고 이미 가출한 뒤였다.
어째서 나는
나인걸까...
친형의 배신에 실의에 빠진 구구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스럽게 여긴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통나무를 나르던 목수를 보며 자살할 생각까지 하게 되지만 이내 그 생각을 바보같다고 치부한다. 그 직후 나르던 통나무가 잘못해서 떨어지자 까닥하다 죽을 뻔 했다면 겁을 먹는 건 덤. 하지만 이때 떨어진 통나무가 강가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강이 흐르는 절벽 근처에서 꽃을 꺽으려던 소녀[2]를 구하려다 절벽에 떨어져 얼굴이 통나무에 깔리게 된다.나인걸까...
통나무에 머리가 깔린 채로 구구는 절벽 위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자신이 도와준 소녀가 살았다는 사실과 그녀의 이름이 린이라는 걸 알고 안심하면서 의식을 잃는다. 그대로 구구는 죽나 싶었지만, 지나가던 양조꾼 영감에게 발견되어 어찌어찌 살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구구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의 배는 이상할만큼 불룩 튀어나와 있었으며 통나무에 깔린 얼굴은 괴물처럼 기괴하게 망가진 상태였다.
구구 본인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오는 것을 꿈꿨지만, 정작 흉측한 얼굴을 지닌 괴물이 되어버린 것.
2.1.2. 괴물들의 만남
구구는 자신의 얼굴을 숨기기 위한 가면을 쓰고 괴물 취급을 받으면서도 양조꾼 영감을 도우게 되는데, 그런 와중 피오란이 데려온 불사를 만나게 된다. 자신을 괴물이라 여기던 구구는 진짜 괴물인 불사에게 친근감을 느껴 본인이 자처해서 양조꾼 영감의 집을 소개해준다. 아무것도 모르는 불사에게 구구는 형을 자처하면서 불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돌봐주려고 한다.그렇게 불사와 함께 양조꾼 영감네 집에서 생활을 하던 와중 린이 손님으로서 찾아오게 된다. 린의 방문에 헤벌레하던 구구였지만 정작 린은 불사에게 관심이 있었고(...) 순식간에 사랑이 깨진 구구는 실의에 빠지게 된다. 어떻게든 불사와 린을 떨어뜨리려고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불사에게 다가가려는 린이 압권. 이후 실컷 고민해보라는 술영감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장점을 만들기로 한 구구는 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단련시킬 생각을 하게 된다.
린이 양조꾼 영감네 집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한 날 밤, 불사가 물체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시험하다가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3] 그런 와중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고 알고있던 양조꾼 영감이 자신의 몸을 술보관이 가능하도록 개조까지 된 사실을 알게되어 "이런 곳 나가주겠어!"라며 가출한다. 자신의 뱃 속에 담긴 술을 빼버리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그럴 방도가 없어서 포기한 구구는 옛날에 일하던 야채가게 주인을 찾아간다.
이후 옛날에 일하던 야채가게 주인에게 가고 밭일을 하며 살다가 주인에게 같이 가족이 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가면을 벗은 자신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주인의 아들을 보고 집을 나간다.[4] 이후 사람들에게 놀림까지 당하자 가면을 벗고 생활하다가[5] 가게 주인의 아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며 나가라는 말을 듣는다.
구구는 가게 주인 덕분에 이상해지지 않았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떠난다. 마을을 걷다가 자신을 버린 친형제 신이 얻어맞고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비참한 모습을 보고 린에게 받은 반지를 준다. 자신을 부르던 신에게 자신에게 형은 없다고 말하고, 천막에서 자고 있다가 인신매매단에게 인신매매를 당하다가 자신을 찾아온 불사의 도움을 받는다.
강한 자극일 수록 더 깊이 기억에 새겨진다.
예를 들면 괴물과 마주치는 것.
어떤 소년은 괴물과 형제가 되었다.
예를 들면 괴물과 마주치는 것.
어떤 소년은 괴물과 형제가 되었다.
이후 불사와 함께 자신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을 놀래키면서 놀다가 린을 만난다. 얼굴을 보이기 부끄러워서 숨고 한동안 대화를 나눈다. 린이 상처를 보이자 별것도 아닌 흉터에 호들갑을 떤다고 말한다.[6] 그리고 자기 좋은 말만 계속하는 린에게 바보라며 삐지다가 린이 설령 가면을 쓰지 않으며 안된다고 해도 좀더 알고 싶다고 말하자 가면을 쓰고 사과한 후 양조꾼 영감의 가게로 돌아간다.
2.1.3. 형제들의 싸움
하지만 불사가 실패작에게 습격을 당해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본인 몸에 있는 술을 이용해서 불을 내는 작전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술을 내보낸 적이 있어서 부족했고 양조꾼 영감의 가게로 서둘러 돌아가다가 린의 부모님이 와서 린을 데려가려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몸에 있는 장치가 조금 고장나서 샜는지 술에 취해서 술주정을 부린다(...).[7]이후 양조꾼 영감에게 서둘러 강한 술을 달라고 말하고 불사가 완전히 사라지자 죽은 것으로 생각해 실패작을 향해 불을 뿜는다. 실패작이 완전히 기능이 멈추고 불사가 되살아나자 함께 돌아온다. 사건이 끝난 후 요리를 하고 양조꾼 영감에게 싫은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은인이라고 용서한다. 린이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자 그녀에게 자신을 살려주는 사람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에 견디지 못할 정도로 자신들은 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피가 이어지지도 않고
모습이 닮은 것도 아니고
태어났던 환경조차 다르지만
확실하게 두 명은 형제입니다.
모습이 닮은 것도 아니고
태어났던 환경조차 다르지만
확실하게 두 명은 형제입니다.
2.1.4. 4년 후
가면을 바꾸기 전의 구구 | 노커 대책용 가면을 쓴 구구 |
4년 후 키가 꽤 커지고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근육질이 됐다. 그리고 또 가출한 린[8]이 가게로 오고 불사에게 수염이 나기 시작하자 불사에게 어른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이후 형이 찾아와 자신에게 사과를 하거나 린이 자신에게 고백하는 일이 있는 등 평화로운 일상을 맞이한다. 그리고 이때 양조꾼 영감에게 새로운 가면을 선물 받는다.[9]
린이 생일 파티 때 불사와 함께 린의 저택으로 찾아가 축하해주다가 린의 친구가 구구에게 가면을 벗으라고 말하자 거절한다. 린은 그런 구구를 보고 키스는 평생 못하겠다며 농담을 하고 린은 그녀의 아버지에게 약혼자를 소개받는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구구는 린을 포기하려 하지만 불사의 격려를 받고 자신을 찾아온 린에게 왜 가면을 썼는지 설명해준다. 린은 자신을 구해줬던 사람이 구구라는 것을 눈치채고 고백하려 하지만 갑자기 발코니가 무너진다. 구구는 노커가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린의 만류를 뿌리치고 불사를 도와주러 간다. 구구는 불을 뿜지만 이번 노커는 돌 갑옷을 입어서 공격이 먹히지 않는다. 이에 틈새를 내서 어떻게든 몸을 파괴하지만 핵은 파괴되지 않았고 불사는 공격을 당한다. 이후 본인도 공격을 당할 뻔 하지만 린이 그를 구해준다. 하지만 싸움의 여파로 건물이 무너지고 구구는 잔해를 몸으로 막아서 린을 지켜준다. 린에게 선물해줬던 꽃이 넝마가 되자 내일 다시 사주겠다고 말하지만 린은 구구도 아는 곳에서 함께 꽃을 따러 가자고 약속한다.
린이 눈물을 흘리면서 가면을 벗기자 구구는 자신을 죽음 직감했는지, 린에게 고백을 한 다음 린의 키스를 받고 목숨을 잃고 만다.
깨어난 구구는 자신을 업혀주는 형과 얼굴이 멀쩡해서 당황한다. 린이 구구를 찾아오자 약속대로 꽃을 따러가려고 하지만 뒤늦게 불사를 찾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이내 구구는 자신을 죽었다는 것을 눈치챈다. 자신의 죽음을 보며 흐느끼는 가족들을 영혼인 상태에서 지켜본다.
자신 이외의 누군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은,
다름 아닌 자신을 위해 울어주는 가족을 얻었다.
다름 아닌 자신을 위해 울어주는 가족을 얻었다.
자신이 죽고 영혼이 되어 불사에게 말을 걸 때, 불사를 뒤에서 쳐다보는 마치의 영혼을 보게 된다.[10]
이후 노커가 불사를 공격하여 불사가 알아온 사람들의 기억을 빼앗아가는 사건이 벌어지고 빼앗긴 기억 중에는 구구도 있었는데, 불사는 구구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구구의 영혼은 불사를 계속 따라다닌다. 불사가 무모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본 왕자에게 불사를 설득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설령 죽어서라도 구구는 불사의 가족이자 형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2.2. 2부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은 마치나 토나리와 함께 줄곧 불사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결국 200년 후 본 왕자가 불사에게 죽은 사람을 보는 능력을 넘겨주면서 자신의 영혼을 인식한 불사에 의해 부활한다. 부활하자마자 형제애를 과시하며 렌릴을 공격하는 노커들을 상대로 활약한다.노커에게 승리한 이후 불사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그 평화로운 세상에서 다시 부활시켜줄테니, 그 전까지 자유롭게 살라는 말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반 불사파와의 싸움에서 중상을 입고, 안락사의 묘약을 먹어 숨을 거둔다. 불사의 오랜 수면 끝에 현대에 되살아나 형인 신의 후손과 만나고, 불사 및 동료들과 재회하여 유키네 집에 같이 살게 된다. 기묘한 가면을 쓴 것 치곤 현대에 제법 빠르게 적응하여 폰도 곧잘 쓰고, 신체연령이 어린 관계로 같은 신체연령인 헤일로와 함께 학교에 다닌다. 신체단련은 여전히 빼먹지 않아서 계속 울끈불끈하다.
현대 문물에는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가면을 쓴 구구를 따돌리는 사람이 있는 등 꽤나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불사에게 걱정을 끼지치 않을려고 혼자서 마음 고생이 심한 편. 처음에 타쿠나하로 갔을 때 형의 후손을 보고 감회로워 한다. 그리고 가게 점원으로부터 선대 주인인 린이 평생 구구를 기다렸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으며 과거의 시절을 그리워 한다. 이를 알게 된 불사에게 한동안 방황하게 하는 문제를 만들었지만, 인간과 자신의 차이를 받아들인 후 정신적으로 성장한 불사가 구구를 타쿠나하로 보내준다. 처음에는 형으로서 불사의 곁에 있으려고 했지만, 불사가 변한 것을 보고 받아들이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말한다.
3. 기타
- 작중에서는 얼굴이 짓뭉개져 가면을 쓰고 다니지만 외모 자체는 상당한 미남이다. 낙원을 꿈꾸던 도중, 얼굴의 상처가 나은 구구는 실제로 상당히 잘생긴 편. 특히 본작의 단행본 표지 4권의 구구는 이게 구구 본인이 맞나 의심할 정도로 잘생겼다.
- 우리말에서는 장음을 표기 안하므로 구구라 쓰지만, 장음 표기를 하는 일본어 명칭은 ‘구우구우’다.
- 요리를 상당히 잘한다. 린의 어머니의 발언에 따르면 린 가족의 전속 요리사보다 우수한 실력이라고 한다. 불사가 만들어낼 수 있는 먹거리 중에 구구의 요리도 있는데 평가가 굉장히 좋다.
- 불을 뿜는 능력이 상당히 강력한 기술인데다 불사의 천적인 노커를 상대로도 유효한 공격이라서 구구의 형상을 얻게 된 후로 불사는 싸울 필요가 있을 때 주로 구구의 모습을 취한다. 육체적으로도 상당히 건장해서 불사의 기본 모습인 소년의 몸보다 전투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1]
항상 시장에 나타나는 린을 바라보며 신경쓰고 있었다. 자기가 야채 파는 일을 한다는 걸 린이 알고있자 "날 알고있었구나," 라며 얼굴을 붉히고 부끄러워 했다. 구구는 린의 이름도 물어보려고 했으나 린이 바로 떠나버려 이름을 듣지는 못했다.
[2]
구구에게 비싼 반지를 준 린이다. 구구는 처음에 그 소녀가 린이라는 걸 몰랐다.
[3]
구체적으로는 구구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불사 쪽에서 나이프나 불 등으로 아픔을 느끼게 한 구구에게 불쾌감을 느꼈다.
[4]
주인 아저씨는 친절한 것을 넘어서 성인군자 같은 마음씨를 가져서 오히려 섣불리 가면을 벗게 해서 미안하다며 내일도 일하러 와달라고 말한다. 심지어 구구가 가면을 버리고 생활해도 다소 충격을 받지만 평소처럼 웃으며 대해준다.
[5]
앞서 말했다시피 가게주인은 구구를 받아줬다.
[6]
본인 기준이 아니라 진짜로 작은 흉터다.
[7]
린을 데리고 돌아가려는 린의 아버지의 소매를 잡고 버티면서 "도라가면...안 대애!" 라던지, 자유롭게 살고싶다는 린의 말에 '멋대로 결혼상대가 정해진게 싫었구나' 라고 린의 부모님이 말하자, "으하하하!? 정말로!? 린 쒸 결혼상대 버얼써 정해졌어?",
"어디의 누군지 모르지만 린 쒸를 제일 사랑하는건 이 나 구구거등"
[8]
한두번이 아니라 달에 여러번 하는 것으로 보인다.
[9]
코끝에 부싯돌이 달려있어서 번거롭게 불을 피우지 않아도 된다.
[10]
마치가 유령이 되었을때, 마치는 불사를 따라다니는 오니구마의 영혼을 본 적이 있다. 오니구마는 불사를 따라간다기보다는 마치를 따라다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