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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 월계동 장고분은 광주광역시 월계동에 위치한 열쇠 모양 또는 장고의 모양을 닮은 전방후원분(장고분)으로, 영산강유역의 10여기 중의 하나인 고분이다. 1994년 2월 18일 광주광역시의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됐다.2. 특징
이곳에서 다량의 목기와 토기가 출토되었다. 1990년대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이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뒤로, 유적이 개발되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되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구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관리하고 있다. 이 유적의 출토유물을 보려면 국립광주박물관이나 전남대학교 박물관을 가는 게 좋다. 광주의 대표적인 마한 유적이다.전방후원분은 고대 일본의 대표적인 무덤이라, 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마한-일본 양국의 교류가 삼한의 성립 이전부터 있었다고 보는 견해가 있고(주로 서강대), 반도 일본어설을 인정하는 쪽(주로 서울대)에서는 한반도에 잔류하던 야요이인이 건설했다는 견해도 있으며, 백제 동성왕, 무령왕 등 일본과의 관계가 밀접했던 왕들이 고용한 일본 용병대장들의 무덤이라는 견해도 있다.
3. 여담
- 2023년 10월 27일 전남대학교박물관에서 이 유적에 대해 학술대회를 열었다.
- 고창, 나주, 영광, 담양, 해남 등지 영산강유역과 그 지역의 해안에 장고분이 10여기가 분포해 있다. 광산구 명화동에도 명화동 장고분이 있다.
- 광주 신창동 유적과 달리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이 없고, 2021년에 음악회가 열렸다.
- 주차장이 없는 게 특징. 광주광역시 역사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이 유적이 보존되지 않았으면 이 유적을 관통해서 도로가 지어졌어야 했다. 당시 전남대 교수인 임영진가 설득해서 도로가 유적을 관통하지 않고 도로가 기울어진 상태로 보존되었다.
- 주변에도 가까운 곳에 장고분 어린이공원이 있다. 첨단LC타워가 있다.
- 1990년대에 이 고분을 발굴한 당시에는 주변이 한적했으나, 그 후 광주 첨단지구가 건설되어 지금의 풍경은 다르다.
- 예전 국립나주박물관 상설전시에도 출토 토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