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관
국회 공채는 5급( 입법고시), 8급(일반행정직), 9급 공채(사서직, 전산직, 속기직, 경위직, 방호직, 기술직군)가 있다.2. 5급 입법고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문서로.3. 9급 공채
9급 공무원 공채는 일반직 경위, 속기, 사서 직렬과 일반직 기술직군(기계, 전기직, 토목직, 건축직,전산직 등)이 있으며, 전 직렬 모두 5과목에 과목당 20문제,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기술직군은 매년 뽑지 않고 티오가 날 때만 선발한다.경위직은 업무의 특성상 실기시험을 치르는 직렬이다. 시험과목은 2013년 이전에는 국어, 영어, 헌법,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이었고, 2014년부터는 행정법/행정학이 빠지고 한국사와 경호학개론을 친다.
사서직은 2013년 이전에는 국어, 영어, 헌법, 정보학개론, 자료조직개론이었고 2014년부터는 자료조직개론이 빠지고 한국사가 추가됐다.한국사 도입과 함께 커트라인도 올라갔다.
속기직은 2013년 이전에는 국어, 영어, 헌법,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이었고 2014년부터는 행정법이 빠지고 한국사가 추가됐다. 국회 9급 중 가장 필기합격선이 낮은 축에 들어가서 인터넷에서도 속기공무원을 추천하는 뻘글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지만, 실기시험의 커트라인이 90점을 가뿐히 넘긴다. 반면 사서직은 오히려 면접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편.
전산, 사서, 속기직은 해당 분야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산직은 컴퓨터 계열 산업기사 이상, 사서직은 준사서 이상, 속기직은 한글속기 3급 이상.[1]
일반 공무원이 7급과 9급 모두 직급의 차이 정도인 반면 국회직은 8급과 9급의 실무가 다르고 역할도 다르기 때문에 살벌할 정도로 어려운 8급 시험보다는 9급 시험은 상대적으로 덜 어려운 편에 속한다. 다만 압도적인 경쟁률 때문에 필기시험 당일 찍신이 내리지 않는 이상은 붙기 쉽지 않다. 그나마 사서직 등 평균점수가 70점대 후반[2]인 직종은 좀 노려볼 만도 하지만. 여타 9급 시험과 달리 5지선다형이라는 것도 국회시험의 체감 난이도 상승에 한몫을 한다.
사서직, 전산직, 속기직, 경위직은 8급 일반행정직과 마찬가지로 국회 특유의 원통형 인사구조로 인해 6급까지 승진이 초고속이다(8급->6급까지 4년[3], 9급->6급 5년 6개월). 그러나 9급 기술직은 5급 승진부터는 티오에 따라 복불복이므로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 다만 현재는 매년 들어오는 입법고시 출신들과 2003년부터 매년 채용돼 온 8급 출신 선배들의 승진이 심각하게 적체돼 있으므로 8급 행정직들도 6급에서 5급 승진까지 오래 걸린다.
4. 8급 공채
9급과는 정반대의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한다.[4] 국회사무처의 일반행정직은 특이하게 8급으로만 공채하며[5]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헌법 6과목이며[6], 과목당 25문제이며, 5지 선다형이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난이도가 정말 끔찍하게 어렵다.
2013~2015년 3년간의 통계를 보면
2013년 4,905명 응시에 4,637명 과락 과락률 94%
2014년 3,994명 응시에 3,692명 과락 과락률 92%
2015년 4,159명 응시에 3,371명 과락 과락률 81%
2016년 3,843명 응시에 2,752명 과락 과락률 72%[7]
과락이 저만큼 많은데도 불구하고 2015년 커트라인 70점대 후반, 2016년 77.67, 2017년 75.33을 기록하였다. [8]
저 무시무시한 과락률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학'. 이렇게어렵게 나오는 이유는 경제학이 실무에서 쓸모있기 때문이다.2014년 국회직 8급 경제학은 심지어 대한민국 공인회계사 시험보다 어려웠다는 평이 있다. 그 전부터도 CPA와 함께 객관식 경제학 시험에서는 정말 어려운 시험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이젠 아예 '회계사' 시험보다도 어렵게 내버리니 다들 멘붕... 다행히 2015년부터는 난이도가 내려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 중평이다.
영어 또한 국회 시험의 과락자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출제되는 어휘 수준이나 문장의 길이 등 난이도가 다른 공무원 시험을 압도한다. 특히 2013, 2014년 8급 영어 과목의 난이도는 충격과 공포 수준이다. 그러나 2015년, 2016년 시험에서는 영어 난이도가 어느 정도 낮아져서 영어가 과거처럼 어렵지는 않다. 참고로 국회 8급 영어의 질문지는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 여기 서술되지 않았을 뿐, 다른 과목들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해마다 다르나, 합격정원이 15명 내외의 소수라는 점과, 대부분의 7급 수험생들이 응시한다는 점으로 인해 경쟁률이 아주 높다. 서류 접수상의 경쟁률은 1000:1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으며, 응시상의 경쟁률은 300:1 정도, 면과락자만 계산해도 30:1~100:1 정도이다. 물론 커트라인이 70점대에서 형성되는 8급 시험에서 간신히 면과락한 평균 40~50점대 수험생은 사실상 허수에 해당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국가/지방 공무원 시험들과 달리 오후 2시에 시험을 시작하고, 3과목씩 두 타임으로 나누어 시험을 본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 시험만 바라보고 한국사를 공부 안하는
2017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시험에서 영어를 보지 않고, 차차 다른 7급과 9급도 영어를 토익 등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이므로, 서울시/지방직 7급을 응시하지 않을 수험생은 국회직 응시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합격하면 서울특별시에서 평생 일하게 되는데다가 [9], 국회 특유의 원통형 인사구조로 인해 승진도 상당히 빠르다.[10]
하지만 입법고시 출신 사무관들의 유입과 기존 8급 출신자들로 인한 인사 적체가 심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예전의 기능직 사무원들이 2013년 말에 행정직으로 전환된 후 조만간 5급 승진후보자 명부에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 8급으로 입사하게 되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현 상황이라면 20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국회'라는 상징성 때문에 행정부에 비해서 대우도 좋고, 관련 인맥을 만들기 쉽기 때문에 여러 모로 대부분 직렬의 7급 공무원 시험보다도 선호도가 높다. 또한 감사원의 직무 감찰 대상에서 제외되어 외부 감사를 받지 않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합격자 대부분은 국회사무처 소속으로 근무하게 되나, 다른 국회 소속기관(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으로 전출도 가능하다. (기존의 국회공무원들도 전입, 전출하는 식으로 국회 소속기관 간 인사교류가 시행되고 있다.)
[1]
그러나 다만 합격하려면 3급은 물론 1급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실력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2]
참고로 국회 9급은 선택과목이 따로 없기 때문에,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한 제도인 조정점수제가 없다.
[3]
계급당 최저 진급연한이 2년이다. 과거에는 3년이었기 때문에 2계급 승진에 필요한 최소 기간이 6년이었다.
[4]
이 말을 반박할 수가 없는 것이, 국회직 기출문제에서 9급의 국어와 영어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다른 9급과 병행 준비할 수가 있다. 반면 8급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5]
과거에는 국회 행정직으로 7급과 9급을 모두 뽑았으나 2003년부터 일반행정직을 8급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이름만 8급이지 사실상 대부분의 7급시험에 비해 난이도도, 붙기도 극악으로 어렵다
[6]
공무원 시험 중에서 유일하게 국사가 없다. 하지만 국사가 암기과목으로 대부분 합격생들의 전략과목임을 생각하면 오히려 난도를 올리는 꼴. 과거에는 국사 문제를 출제했으나 출제 오류로 인한 정답 시비로 소송 문제까지 불거져서 국사 과목을 없애버렸다
카더라. 확실하지는 않은 내용이니 다른 근거가 있으면
수정바람.
[7]
2014년 이후 특히 난이도가 낮아져서 과락률도 낮아진 듯하다. 필기 합격 커트라인 역시 2014년까지는 60점 중후반대였으나 2015년 이후로는 70점 중후반으로 급상승했다.
[8]
과거에는 커트라인마저 낮아서 수석합격자의 합격점이 모두 70점대였을 정도로 난이도가 끔찍하게 어려웠다. 합격 커트라인이 아니다 수석합격자다.
[9]
다만 국회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된다거나 세종시에 분원이 설치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이 메리트가 영원히 지속될지는 미지수이다.
[10]
국회는 4급~6급 라인이 가장 많아서 8급에서 6급까지는 근속승진으로 인해 8급→7급 2년, 7급→6급 2년 도합 4년을 채우면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