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 미녀와 순정남〉의 남주인공 고필승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다.2. 세입자 딸의 짝사랑을 받은 주인집 아들
물건을 한가득 들고 집으로 가던 도라를 도와준다. 하지만 도라와 대충은 서로 사는 곳이 멀어서 더 이상 만날 수 없었지만, 도라가 자신의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서 도라와 다시 만나게 된다.대충은 자신보다 여덟 살이나 연상인 여자친구 정미가 있다. 대충은 그 여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하지만 이를 도라에게 들키게 되었고, 대충은 도라에게 떡볶이를 사주면서 도라에게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도라는 대충이 정미와 헤어지면 그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하고 대충은 이에 수락한다.
하지만 다음날 대충이 여전히 정미와 만나고 있는 것을 도라가 보게 되었고 도라는 선영에게 이 사실을 얘기한다. 이에 분노한 선영은 정미네 미용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이에 대충은 선영에게 당장 가서 정미에게 사과하라고 윽박지르면서 선영이 정미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삐딱하게 자랄 거라고 한다. 이에 분노한 금자는 대충이 선영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 버리고, 이에 대충은 충격을 받고 뛰쳐나간다. 그리고 도라는 대충을 찾아다닌다. 대충을 만난 도라는 대충에게 사과를 한다. 선영과 화해 후 대충은 집으로 돌아간다. 2회에서 장수연의 친아들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대충은 도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도라에게 떡볶이를 사준다.
어느 날 도라는 불량학생들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대충이 도라를 구해준다. 그리고 도라는 대충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대충은 그냥 가버린다.
다음날 도라는 대충에게 전화로 전에 도라를 위협했던 불량학생들이 또다시 도라를 위협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대충을 놀이동산으로 불러서 대충과 같이 놀이동산에서 놀게 된다. 그리고 도라는 대충에게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대충은 도라가 스무 살이 되면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도라는 이에 수락한다. 하지만 그날 밤 미자 때문에 대충의 외할아버지인 준섭이 사망하게 되고, 도라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대충의 집을 떠나게 된다.
3. 막내 조연출과 톱여배우로의 재회
15년 후 2022년, 그 사이 대충은 자신의 이름을 필승으로 개명을 하고, 드라마 PD가 되었다. 극 중 3회 마지막 씬부터 성인으로 등장했다.드라마 <직진멜로>에 조연출을 맡게 되었지만, <직진멜로> 여주인공이 도라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지만, 도라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진구와 방송국 조연출들과 함께 <직진멜로> 여주인공에 대한 회의를 하던중 도라의 뒷담을 한다. 도라는 이를 뒤에서 듣게 되었고, 결국 <직진멜로>에 출연을 안하기로 하고 미국으로 떠나려고 인천국제공항에 간다. 필승은 도라에게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미자가 도라에게 상의도 없이 <직진멜로>와 계약을 해버려서 도라는 어쩔수 없이 <직진멜로>에 출연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도라는 <직진멜로>팀과 회식을 하던중 스토커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필승이 도라를 구해주고, 이에 도라는 필승을 용서하고 필승과 화해 한다.
다음날 <직진멜로> 촬영이 시작 되고, 촬영장에서는 도라가 남주인공인 봉수와 계속 부딪치게 되고, 필승이 도라를 많이 도와줘서 도라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필승이 계속해서 부딪치는 도라와 봉수가 잘 지내게 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도라와 봉수 둘다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었다.
필승이 초밥집에서 봉수와 함께 도라를 뒷담화하고 있는 것[1]을 도라가 듣고 필승에게서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다. 이에 지쳐버린 필승은 도라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의 사정도 얘기해준다. 이에 도라는 필승을 용서하고, 그날 밤 예전에 도라와 자주 갔었던 떡볶이집에서 도라와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떡볶이를 먹는다.
도라와 필승은 무인도 로케 촬영이 잡혀서 무인도에 가지만 기상악화 때문에 무인도 촬영은 무산된다. 하지만 필승과 도라는 휴대전화 분실 때문에 배에 타지 못하고, 도라와 단 둘이 무인도에 남게 된다. 다음날 아침, 도라는 자고 있는 필승의 모습에 예전처럼 반하게 된다. 그리고 배가 와서 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간다.
4. 다시 시작한 사랑, 그러나...
그리고 도라는 다시 예전처럼 필승을 짝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도라는 필승에게 고백하지만, 필승은 15년전 도라의 엄마인 미자 때문에 준섭이 사망한 것 때문에 도라를 만날수가 없다. 그래서 필승은 도라를 계속 거절하지만, 결국 필승도 도라에게 마음이 생기게 되면서, 도라와 사귀게 된다.하지만 도라와 필승이 만난다는 것을 미자가 알게 되고, 선영까지 이를 알게 되면서 둘 사이에 잠깐의 위기가 생기게 되지만, 필승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가 없었던 선영은 도라와 필승이 만나는 것을 허락해주고, 이 둘의 오작교가 되어준 덕분에 도라와 필승은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를 한다.
하지만 평상시에 도라에게 집착을 하던 진단에 의해서 다시한번 도라와 필승 사이에 위기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도라의 엄마인 미자 때문에 도라가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되면서 도라와 필승 사이에 큰 위기가 생겼고, 스폰 의혹 이후에 필승에게 모진 소리를 들은 도라가 바다에 투신하고 사망 기사가 뜨자 이후 도라가 자살했던 방파제에 나가 도라의 마지막 문자를 보며 자신을 잊으라고 일부러 모진 소리한 걸 알고 있다며 후회한다.
결국 도라의 엄마인 미자 때문에 도라가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되면서 도라와 필승 사이에 큰 위기가 생겼고, 스폰 의혹 이후에 필승에게 모진 소리를 들은 도라가 바다에 투신하고 사망 기사가 뜨자 후회하고 절망한다. 그리고 도라를 위기로 몰아넣은 범인들에 분노하여 그들을 찾아나서지만 그 재연배우가 필리핀으로 도주해버렸고, 지인 기자도 "나라고 특종 안 쓰고싶겠어? 하지만 증거 없이 그냥 네 말만 듣고 쓰기는 곤란해"라고 말한다. 지인 기자가 "박도라 정말 불쌍하고 억울하게 갔네. 그래도 너 의리 있다. 네가 이렇게 애써주고 있으니 박도라도 하늘에서 분명 고마워하고 있을 거야."라고 달래주지만 좌절을 금치 못했다.
5. 이상하게 신경 쓰이는 막내 스태프
2년 후. 필승은 자신의 단막극이 국제 무대에서 큰 상을 타 고속승진하고 스타 PD가 되어 차봉수와 조비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미니시리즈의 메인 연출로 일하고 있다. 도라의 자살 후 일에만 매진했다고. 차봉수와 조비비의 감정선이 너무 드라이하다며 그 장면을 5번째 촬영하고 있어서 차봉수는 "고 감독이 이렇게 독종인 줄 몰랐다."라며 토로할 정도로 일에 몰입하고 있다.그런데 하필 로케 촬영 장소가 김지영이라는 이름으로 박도라가 살고 있던 어촌이었던 탓에 촬영 중 치매에 걸려 촬영장에 난입한 이순정을 제지하러 온 도라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도라는 전신 성형[2]으로 외모도 변하고 후유증으로 기억도 잃어 사투리를 쓰고 있고, 필승도 촬영 때문에 예민해져 있어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 한편 2년 전과 반대로 이제는 필승이 머리를 펴고 도라가 곱슬머리를 하고 있어, '톱여배우와 뽀글이 막내 연출'에서 '뽀글이 말단 매니저와 스타 PD'로 구도가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여전히 도라를 잊지 못하고 있으며 밤에 혼자 바닷가의 바위에 올라서 무인도에서 밤이 무섭다고 울던 도라를 안아준 장면을 회상하는데 하필 낙지를 캐러온 김지영이 나타나 화들짝 놀란다. 밤이 무섭다던 도라가 이젠 밤에 혼자 낙지 캐러 잘만 다니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반대로 필승은 김지영의 물귀신 이야기[3]에 겁먹고 지영에게 같이 가자며 따라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모로 2년 전과는 반대인 상황.
그런데 로케 촬영 기간 중에 막내 스탭이 여자친구의 간병 때문에 말도 없이 서울로 올라가버려 김지영이 그 자리에서 바로 임시 스탭으로 함께 일하게 되고[4] 바닷가 촬영이 끝나면서 김지영을 두고 서울로 갈 뻔 했으나 김지영이 이순정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서울행에 합류하며 계속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처음이라 어설펐던 지영이 실수로 아역배우 촬영일을 잘못 고지해 촬영이 펑크나자 조연출에게 재확인 안 했냐고 화를 내고, 자신의 선배이자 직속 상사였던 <직진멜로> 홍진구 PD처럼 촬영을 접어버렸다. 싹싹하고 얼굴에 생글생글함이 가득했던 막내 연출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하지만 지영이 야근까지 하며 열심히 일하는 걸 보며 용서하고, 마침 집이 같은 흑석동이라고 해서 집 쪽으로 데려다준다.
김지영의 자취방은 치한이 있는 위험한 골목 근처여서 김지영이 치한에게 당할 뻔하자, 새로운 집을 찾기 어려운 그녀에게 자기 집에 얹혀살게 해주었다. 그러자 지영은 어릴 적과 같은 상황과 환경에서 지내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점점 찾아가고, 그 와중에 그때의 기억 조각을 하나 찾은 지영에게 그 이야기를 듣는데, '감독님과 닮은 것 같은 어떤 뽀글머리 남고생'이랑 이 집에서 같이 춤을 췄던 기억이 난다고 해서 몹시 놀란다. 그 기억은 도라와 본인 둘만 아는 것이기 때문.
그렇지 않아도 김지영의 얼굴에서 박도라의 환영이 보였던 필승인데 지영에게 들은 이야기로 의심은 커져만 가고, 때마침 일을 하던 지영이 사다리에 부딪혀 병원에 입원하는데 필승은 지영의 발목에서 별그림 타투[5]를 확인하고, 박도라라고 생각한 것에 대한 확신이 커지게 된다.
6. 2년 만에 찾은 도라
증거를 확실히 찾고자 18화에서 이순정을 찾아긴 갯벌에서 김지영을 발견했을 때의 상황을 듣고, 어느 주민에게는 이순정이 치매이며 본래의 김지영은 성품이 나쁘고 몇 번이고 가출을 일삼았던 사람인 걸 듣게 되어 확신에 차 백미자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미행 중 백미자가 마시던 음료의 빨대를 구해 박도라의 칫솔과 함께 유전자 검사를 해 김지영이 박도라인 걸 알게 됐다. 정작 도라는 필승에 대한 기억이 아직 안 돌아와 못 알아보고 있다.도라가 실종되고 2년 동안 엄마 외에는 아무에게도 웃음을 보이지 않고 시종일관 냉정한 표정을 짓고 스태프들에게도 엄격하게 대하며 일만 해왔는데, 도라를 찾자마자 언제 그랬나는 듯 순식간에 얼굴에 생기가 돌고 웃음이 많아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지영이 도라라는 것을 알게된 필승은 도라가 기억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라에게 잘해주기 시작하고, 도라는 이런 필승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필승의 마음을 알수 없어서 혼란스러워 한다. 점점 더 자신에게 잘해주는 필승에게 설렘을 느낀 도라는 필승에게 고백을 하지만, 필승은 기억을 잃은 도라의 처지 때문에 차마 도라의 고백을 받아주지 못하고, 도라에게 "저는 지영씨가 저를 구해준 은인이라서 그런거다." 라고 둘러대기만 하고, 도라는 이런 필승에게 실망하고, 필승에 대해서 오해를 하게 되었다. 필승은 도라에게 떡볶이를 사주면서 도라에게 "제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서 그래요." 라고 해명을 하지만 도라는 믿어주지 않는다.
도라는 촬영장에서 예전 기억 때문에 쓰러지게 되었고 무서워진 도라는 필승에게 "감독님 저 그냥 기억 안찾을래요" 라고 하면서 기억을 안찾고 김지영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필승의 드라마에 출연해야하는 배우가 사정 때문에 촬영을 못하게 되었을 때 도라가 대타로 출연을 하였던게 대박이 터져서 도라에게 배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지만 필승은 도라를 또 다시 잃기 싫은 마음에 도라에게 "지영씨도 봤잖아요 박도라가 어떻게 죽었는지! 나는 지영씨까지 잃고싶지 않아요" 라고 하면서 도라가 배우를 못하도록 막는다. 도라는 이에 필승에게 감동을 받고 다시 필승을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도라는 그래도 배우를 하고싶어 한다. 결국 필승은 도라의 꿈을 응원해주게 된다.
선영과 금자의 반대 때문에 도라와 만나지 못하다가, 필승이 도라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하고 이에 감동을 받은 도라는 필승과 사귀게 된다.
7. 다시 시작된 진단과의 악연
도라는 전에 촬영장에서 진단에게 했던 실수 때문에 진단에게 5번 밥을 사주게 된다. 진단과 밥을 먹으면서 진단이 차로 도라의 집까지 가까운 거리에 데려다 주고 진단은 도라에게 고백을 한다. 그리고 자신과 밥 먹는 기간동안 자신과 사귈지 말지 고민해보고 말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필승은 도라에게 진단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도라는 필승의 말을 듣지 않는다.[6]진단과 도라의 사이를 오해한 애교 때문에 애교한테 머리채를 잡히게 되고, 필승이 도라를 구해주지만 필승네 가족들은 도라에 대해서 오해를 하게 된다.
그날 밤 진단을 만나서 진단에게 다시는 자신 곁에 얼씬도 거리지 말라고 진단에게 한마디 한다. 하지만 진단은 도라를 위협하고, 이를 본 필승은 진단에게 주먹을 날린다.[7]
8. 지영과는 직장 동료 사이로
연인사이였던 고필승과 김지영(박도라)은 필승 엄마 선영과 할머니 금자가 지영을 쫓아내고, 백미자가 지영의 정체를 유전자 검사로 확인하고 가족들과 재회하게 되면서 결국 필승과 도라는 연인 관계를 청산하고, 일적으로만 지내는 단순한 직장 동료 사이가 된다.9. "수연이 아줌마가 날 버렸다고요?"
지영과 잠시 멀어진 필승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퇴근을 하고 일찍 집에 들어 왔으나, 소란스러운 집안의 소리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가 엄마 선영의 친구이자 자신을 고액에 캐스팅한 제작사 대표 장수연이라는 사실을. 결국 갓난아기인 자신을 버리고 선영과 가족들을 속인 수연에 대한 모멸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또한 신경써야하는 존재가 더욱 늘어났는데 수연의 이혼 선언으로 마리가 막 나가버리자 마리 케어도 해야 하는 상황도 나왔다. 물론 아무 잘못없는 마리와는 친해지며 현실남매가 되어가고 있지만 수연에게는 계속해서 증오의 마음을 품고 있다.다행히 순정의 깜짝 서울 상경과 지영과의 오작교가 되어주려는 모습에 지영과의 사이는 다시 가까워지려 하지만 백미자의 농간으로 다시 공진단에게 지영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또한 APP집안 전체가 수연과 필승의 관계를 알게 되어 필승의 입지가 더욱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진단의 흉계로 드라마에서 잘릴 위기에 처했고, 촬영장이 폐쇄되고 수연과 김오경 작가까지 잘릴 위기에 처하자 두 사람, 배우들 및 스탭들과 함께[8], 차봉수가 주동한[9] 부당 해고 반대 시위를 한다.
10. 기억을 되찾은 도라, 그러나...
마침내 38회 마지막에서 도라가 기억을 되찾았고, 울면서 빗속을 거닐던 도라(지영)를 찾아 뛰어다니고 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백미자, 공진단, 장수연, 소금자[10][11] 등의 방해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가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필승이 도라가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는 걸 언제쯤 알게 되느냐 그게 관건이라 볼 수 있다.[12]39회 후반과 40회 초반에 공진단이 폭주하며 말하고, 이순정 할머니가 털어놓으며 그동안 도라(지영)가 공진단을 만나고 다닌 이유가 돈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40회 마지막에는 필승이 마리를 만나러 가던 중, 진상구의 사주를 받아 마리를 몰래 죽이려던 청부업자의 차에 치여 필승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필승을 본 도라는 "나 도라야, 도라, 도라라고... 눈 좀 떠봐..."라며 울부짖는다.[13][14][15][16][17]
41화에서 장파열로 인해 죽을 뻔했으나, 다행히 수술을 잘 끝마쳐 고비를 넘겼다. 이후 자신의 드라마 촬영도 다시 재개했다.
그리고 41회 마지막에 도라가 자신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간접적으로 밝히며 필승도 알게 되었다.[18]
41회에서 필승은 공진택 회장에게 양자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했다.[19] 하지만 42화에서 박도라에게 스폰 누명을 씌운 유력한 용의자가 공진단이고 그가 예전에 박도라를 별장에 가뒀던 걸 알게 되자 박도라를 지키기 위해 양자 제안을 수락한다.[20][21]
42회 막판에 공진단이 막무가내로 쫓아오며 필승에게 주먹을 날리고, 진단이 지영을 밀치자 "도라야!" 라고 외치고, 그 다음에 필승이 진단에게 주먹을 날린다.[22] 필승이 아니라 진단이 필승에게 먼저 주먹을 날렸기 때문에 경찰서에 잡혀 있다가 별 문제 없이 풀려나게 되고, 그 이후 도라와 통화했을 때 앞으로 도라-필승 둘만 있을 때에도 "지영아!" 라고 필승이 부르기로 한다. 진단이 끊임없이 도라에게 횡포를 부리자 도라를 보호하기 위해서 도라에게 결혼하자고 그러고, 도라는 자기가 도라라는 게 밝혀지면 필승이 고초를 겪을까봐 필승의 결혼 프로포즈를 바로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필승은 '박도라든 김지영이든 고춘자든 상관없다' 면서 도라와 함께 지옥이라도 같이 가고, 도라를 지키려면 결혼하는 거 말고 방법이 없다면서 간곡하게 설득하자 도라도 '좋아해!' 를 3번 연속 울먹이면서 필승의 '결혼 프로포즈' 를 받아들이게 된다.
44회에 필승은 필승의 가족인 고현철-김선영-소금자-고명동에게 지영과 결혼하겠다고 밝히는데, 김선영과 소금자는 완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필승의 친어머니인 장수연도 반대를 했다. 필승은 아버지 고현철과 공진택 회장에게 차례대로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밝히면서 도라와 결혼을 지지해달라고 이야기하는데, 고현철은 필승을 지지하지만, 공진택 회장은 도라의 스폰 누명이 아직 벗겨지지 않았고, 스폰 누명이 벗겨지더라도 도라의 엄마 백미자의 '도박 중독' 때문에 도라를 며느리로 받아들이기 힘들거라 이야기한다. 그리고 필승이 도라와 결혼을 계속하려고 그러면, 진택은 필승을 양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양자 취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진택은 필승에게 '이 이야기는 못 들은거로 하겠다' 라며 양자 취소하겠다고 필승에게 대답하지는 않았다.[23] 주변의 반대가 많은 상황에서 필승은 도라를 지키려면 결혼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서 결혼을 밀고 나가고, 결국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만, 진단의 반격으로 필승-도라의 결혼식에 맞춰서 기자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결혼식을 차마 치르지 못하고, 45회 예고에 나오지만 도라와 도망치게 된다.
45회 예고에서 필승은 도라와 도망가게 되는데, 도망간 다음날 도라가 말없이 떠나버렸고, 필승은 도라에게 연락 취하며 내 곁에 있으면서 어떤 상황에도 내 손 놓지 말자고 그랬는데 왜 말을 안 듣냐고 외치게 된다. 그래도 도라가 필승을 밀어냈다고 볼 수 없는 게 도라가 투신 직전일 때 필승 상대로 '20억 없으면 입 닥치고 가라고' 라 말하면서 상처주며 밀어내거나 필승에게 모진 말 하고, 진단과 약혼 및 결혼하겠다며 필승에게 믿음을 잃어버리던 때와 다르고, 도라가 기억을 되찾고 나서 필승에게 상처와 아픔만 주면서 도라 본인이 뒤통수를 먼저 쳤다는 미안함 때문에 필승에게 기억 되찾았다는 걸 바로 밝히지 않고 모진 말로 밀어내던 상황과는 다르다. 도라가 모자 쓰고 바닷가에 가서 또 다시 '극단적 선택' 을 시도할까 걱정할 수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0에 가깝고, 필승이 억울하게 뭇매를 맞는 걸 도라가 참지 못하고, 도라 본인이 뭇매 맞는 걸 더이상 피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이 높다. 도라가 기자회견 결심을 할 때 필승과 상의하지 않고, 본인 혼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나 혼자 결정해서 미안해!' 라고 필승에게 도라가 밝혔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필승의 아버지 고현철과 고모 고명동이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진단이 일을 터뜨리기 전에 알고 있었고, 고명동은 도식과 교류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도라에 대한 오해가 어느 정도 풀려 있을 거고, 고현철은 필승의 간곡한 설득에 필승과 도라의 결혼을 지지하면서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공진택 회장에게도 알려주는 게 좋다며 필승에게 조언하였고, 필승이 고현철의 조언에 따르며 공진택 회장에게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포함한 사실을 미리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필승이 공진택 회장에게 진단이 일을 벌리기 전에 미리 '김지영의 비밀' 에 대해 말한 선택은 도라와 필승이 '진단의 대반격' 으로 인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도라도 매니저 이재동이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알고 있었고, 오빠 도식과 동생 도준이 도라 편을 들어주며 숨쉴 공간이 생겼기 때문에 '진단의 대반격' 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43회와 44회는 도라와 필승에게 고난의 연속이었고,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게 결혼식 때 밝혀지는 바람에 큰 위기에 빠지는 등 고구마의 연속이었지만, 둘의 사이가 더 단단해지고, 필승과 도라가 모두 훗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만한 우군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필승이 공진택 회장에게 미리 '김지영은 박도라' 라고 밝히며 진택에 대한 예의를 지켰고, 공진택 회장이 필승의 든든한 우군으로 합류할 가능성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리고 44회에서 필승이 필승의 가족에게 지영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결혼 이후에는 필승의 집이 아니라 도라의 집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순정 할머니를 돌봐야 하기 때문이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도라와 필승이 상견례를 한 이후 둘이 쓸 가구를 고르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그걸 감안하면, 필승이 도라 집으로 짐싸고 와서 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당연지사 도라는 필승이 힘들어 질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강하게 만류를 하겠지만, 필승은 '다시는 너 혼자 두지 않을 거고, 네 손 놓지 않을 거야' 라고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며 도라 집에 들어올 것이고, 도라도 결국은 말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필승이 도라 집에 들어오게 되면, 자연스레 도식-도준과 같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백미자가 도라 집으로 난입할 공산이 높기 때문에 백미자와 고필승이 대면할 가능성이 높다. 필승이 도라 집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게 도식-도준 만으로는 백미자의 횡포와 공진단의 횡포로부터 도라와 이순정 할머니를 보호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백미자와 공진단의 횡포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건 필승 밖에 없기도 하고, 도라가 처음엔 필승에게 조금 거리를 두면서 아주 살짝 밀어내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백미자가 난입할 때 필승이 도라 편이 되면서 지켜주는 모습을 보게 되면, 결국은 도라도 필승이 같이 하는 걸 말리지 못하고, '오빠 바보야!' 그러면서 도라-필승이 함께 백미자-공진단의 횡포를 막아내고, 사랑이 더 굳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진단이 벌인 짓으로 인해서 45~46회 전후로는 '김지영이 사실은 박도라' 라는 걸 알고도 숨겼다네 뭐네 그런거로 대중의 지탄을 받거나 APP 그룹 이사진들이 압력을 넣으며 '고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직책이 위험하거나 물러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공진단이 강하게 APP 그룹 이사진들에게 고필승을 고고엔터테인먼트 대표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고, 공진택도 쉽사리 움직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긴 한데, 앞에서 쭉 이야기했지만, 필승의 아버지 고현철이 공진택 회장에게도 '김지영은 박도라' 라 밝히고, 제반 사정을 알려줘야 APP 그룹 위상의 훼손을 막고, 공진택 회장이 당황하거나 분노하는 걸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필승에게 조언해준걸 필승이 받아들이고 공진택 회장에게 사실대로 '김지영은 박도라' 라고 말한 바람에 필승이 몸을 던져 마리를 구한 공이 훼손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여러 뭇매를 맞을 수 있는데도 필승이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사실이 터질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결혼을 하겠다는 의지가 굳건하다는 걸 보여주는 바람에 진택이 장수연이 저지른걸 알고도 아내로 받아들이며 용서하고 그러는 거에 동병상련을 느끼고 그러면서 오히려 '큰 위기가 닥쳐도 자기 사람을 지켜주고 거센 파도에서 마리를 잘 지켜주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필승을 '공진택의 양자' 로 받아들이는 걸 그대로 밀고 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렇게 된다면, 진단이 펼치는 언론플레이를 공진택 회장이 나서서 멈춰버리게 만들고, 필승의 고고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을 유지하도록 결정하거나 필승이 대표직에서 물러났을 경우엔 고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자리를 복직시킬 수도 있다. 그러면 공진단이 분노하게 될 것이고, 공진택을 APP 회장직에서 끌어내리려고 발악할 가능성이 높다. 공진택이 박도라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박도라가 하게 될 '언론 인터뷰' 또는 '기자회견' 때 내용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는데, 공진택이 필승에게 박도라와 결혼하는 걸 반대한 명분이 '도박중독 있는 엄마 백미자' 때문이라 했는데, 박도라가 백미자와 관계를 끊어낼 의지를 '언론 인터뷰' 나 '기자회견' 때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 그걸 보고 공진택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고필승은 박도라를 '어떤 일이 있어도 도라 혼자 두지 않고, 도라 손을 놓지 않는다' 라는 의지가 엄청나게 강하고, 도라도 '이 일은 내가 처리(결자해지)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오빠에게 말하지 않고 나 혼자 결정해서 미안해' 라고 이야기했을 뿐 필승이 안 보이는 곳으로 도망가거나 투신 직전이나 기억 찾고 필승에게 기억 되찾지 않은 척하며 밀어내던 것보다는 필승을 마구 밀어내고 그럴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어떤 상황이 되든 마리와 사귀었던 사람이 도라의 동생인 박도준이라는 걸 필승도 알게 되어야 하는데, 도준이 공마리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 직에서 짤리고 난 이후 형 도식과 함께 도라 집에서 살고 있기도 한지라 더더욱 필승이 박도준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도라의 집에 필승이 들어가서 사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45~46회 때 도라가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하며 공개적으로 '박도라' 가 돌아왔음을 알리거나 그동안 상황에 대한 해명을 하고, 필승이 온갖 반대나 뭇매를 맞는 거 감수하고, 도라와 함께 살기 위해 도라의 집으로 들어가며 도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스토리로 간 다음에 본격적으로 도라의 스폰 누명 벗는 거 포함한 '공진단의 몰락' 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 "복수... 내가 할게... 그놈... 내가 죽여줄게..."
49회에서 홍애교에게 돈가방을 받은 공진단을 보고 바로 따라가서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공진단을 잡아 얼굴에 래프트 잽과 라이징 어퍼컷 콤보를 날리고 그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공진단이 경찰에게 잡혀감으로써 드디어 박도라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1]
다만 필승이 이날 봉수의 편을 들어주며 도라의 뒷담을 깐 것은 결과적으로 훗날 그에게 좋게 작용했다. 봉수는 이를 계기로 완전히 필승의 편이 되어, 필승이 있으면 촬영 안 하겠다는 도라에게 "네가 뭔데 우리 필승이한테 뭐라고 해! 나는 고필승 조감독 없으면 촬영 안 할 거야!"라며 필승의 편을 들어주었고, 2년 후 필승이 진단에 의해 감독 자리에서 쫓겨나게 생기자 친한 진단과의 절교까지 감수하고 "고 감독 잘리면 나도 이 드라마 접을 거다"라고 폭탄 선언하면서 고필승 해임 반대 시위를 주동하는 등 끝까지 필승을 믿고 지지해주었다.
[2]
바다에 뛰어내렸다가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대신 얼굴을 포함한 온몸을 크게 다쳐서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3]
지영의 말로는 여기서 죽은 물귀신이 처녀라 남자를 보면 끌고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 물귀신의 정체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처녀귀신이 사랑한 남자가 누구인지 생각하면 유머라고 할 수 있다.
[4]
차봉수의 팬이 된 김지영이 현장에서 일해보고 싶어하자 이순정이 여성 스태프를 찾아가 부탁했고, 전에 김지영의 도움으로 펑크날 뻔한 촬영을 무사히 끝낸 적 있어 일할 수 있게 되었다.
[5]
도라는 별, 필승은 달모양을 각자의 발목에 커플로 같이 했었다.
[6]
이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필승에 대해서 오해를 하게 되었던 상황에서 생긴일이다.
[7]
그 대인배인 필승이 주먹을 날릴 정도면 필승이 도라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그리고 진단에게 얼마나 크게 분노했는지를 알 수 있다.
[8]
고필승과 장수연의 관계를 알게 됐지만 모두들 실망감이나 배신감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고필승이 잘리면 자기들도 안 하겠다며 그의 편을 들어준다.
[9]
확성기로 공진단에게 물러가라 외치며 노려보는데, 공진단이 커피차도 보낼 정도로 서로 가까운 사이였던 걸 생각하면 그만큼 공진단이 도가 지나칠 정도로 매우 악랄했음을 알 수 있다.
[10]
백미자와 공진단은 도라가 기억을 되찾았다고 할수록 오히려 더더욱 집착이 심해질 것이고, 장수연 역시 필승을 좋은 집안에 장가보내고 싶어하는 집착을 보이고 있어 계속 방해하며, 오히려 필승이하고 친자 관계를 말소 시킨 뒤 딸 마리하고 이어줄 계획으로 보이며, 소금자도 지영이 도라였다는 사실을 알면 사돈어른 죽인 원수의 딸에다가 집안 가세도 기운 도라네 집에 필승을 장가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엄마 김선영은 이미 전에 도라를 받아들이고 둘을 이어준 적이 있는 만큼 지영이었던 때만큼 극심히 반대하지는 않을 수도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11]
장수연과 소금자의 반대는 그래도 필승이 어느 정도 뚫고 갈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장수연은 필승을 버렸다는 원죄가 있고, 필승이 아직까지 친엄마로 받아들인 것도 아닌지라 반대하더라도 말이 안 먹힐 수 있다. 장수연보다도 김선영이 반대할 경우 뚫기가 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12]
박도라가 먼저 필승에게 본인의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도라가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숨기는 경우에는 둘이 대화하다가 도라가 자기도 모르게 둘만의 추억 관련해서 이야기할 때 알게 될 수도 있다. 필승이 도라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왔다는 걸 눈치채더라도 도라 본인이 털어놓기 전까지는 모른 척할 가능성도 있다.
[13]
필승이 기억상실을 겪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이 사고를 계기로 도라가 그동안 '필승을 먼저 배신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필승을 밀어내던 것에서 벗어나서 필승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설 수도 있다.
[14]
박도라 혼자서는 도라 본인의 '스폰 의혹 누명 벗기' 를 해내기가 어렵고, 김지영이 사실 박도라라는 걸 공진단이 알게 될 경우 이성을 잃고 눈이 제대로 뒤집힌 공진단이 '진짜 김지영' 을 찾든 김지영이 박도라였다는 걸 먼저 밝히며 또 다시 도라를 매장시키려 하거나 여전히 도박을 끊지 못한 백미자를 인질로 삼는 등 온갖 악행을 펼치며 코너로 몰아넣을 때 도라를 최전선에서 지켜줄 수 있는 게 필승 말고 없기 때문에 필승이 기억 상실을 겪더라도 긴 시간은 아닐 가능성이 높고, 김사경 작가의 전작인 '신사와 아가씨' 의 여주인공 박단단이 이세종을 구하다가 교통사고 당했지만, 기억 상실을 겪지 않고 깨어났듯이 필승이 기억상실을 겪지 않고 깨어나며 박도라와 고필승이 끈끈하게 이어지는 장치로 쓰일 가능성도 있다.
[15]
이 드라마 제목이 '미녀와 순정남' 이고, 고필승은 박도라를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순정남' 역할인 만큼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 을 겪고, 그 기억상실으로 인해 도라를 잊어버리거나 지워버리며 도라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전개로 갈 가능성은 낮다. 안 그래도 백미자는 끊임없이 악행을 저지르고, 이순정도 점점 치매가 심해지는 상황인데, 고필승마저 도라에 대한 기억을 잊을 만큼 기억상실을 겪게 된다면 공진단-백미자의 악행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존재는 도준밖에 없게 된다. 그나마 남은 도준도 누나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고, 공진단의 악행이 얼마나 심했는지도 모르며 무엇보다도 공진단에게 맞설 만한 힘을 갖추지는 못했으므로 도라를 여러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켜주기엔 아직 부족할 수밖에 없다.
[16]
도라 뿐만 아니라 마리와 도준도 공진단-진상구-홍애교에게 위협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승의 기억상실이 일어나더라도 긴 시간동안 펼쳐지면 곤란하다. 무엇보다도 공진단이 아직 '공씨 집안 핏줄' 이 아니라는 것과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걸 모르는데도 눈이 제대로 뒤집혔고, 필승을 양자로 추진하겠다는 공진택에 대한 악감정도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공진택-장수연 부부를 강하게 위협하고, APP 그룹을 먹어치우려고 나설 수 있는지라 공진단의 악행에 맞서 싸우려면, 기억상실 최소화하거나 기억상실 없이 멀쩡한 고필승이 필요하다.
[17]
무엇보다 필승의 기억상실이 일어나거나 필승이 긴 시간 깨어나지 못하면, 필승이 메인감독인 <서울 레이디>의 제작 및 촬영이 '잠정 중단' 또는 '제작 취소' 가 될 가능성이 높고, 필승은 '고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기도 한지라 고고엔터테인먼트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필승이 도라 관련된 기억을 잃어버릴만큼의 기억상실이 벌어진다면, 도라는 필승이 멀쩡하다는 걸 확인하고, '나 같은 나쁜 여자는 잊어버리고 지워버리는 게 낫다고 봤는데 잊어버리고 지워졌구나' 그러면서 더더욱 필승을 멀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18]
박도라가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본인의 기억' 이 완전히 돌아왔다고 밝힌건 필승이 처음이다.
[19]
필승의 부모인 고현철-김선영이 필승에게 '양자 제안' 을 받으라 설득하지만, 필승이 이미 마리 오빠이기도 하고, 지금 감독 일이 좋다고 하며 거절했다. 하지만, 공진택이 고현철-김선영에게 찾아와서 간곡하게 필승을 설득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고현철과 김선영도 필승을 양자로 보내는 게 맞다고 인정하는 상황이다. 필승 입장으로도 공진단으로부터 도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므로 결국은 공진택 회장의 '양자 제안' 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공진단이 '박도라 생존' 에다 김지영이 박도라라는 걸 알고, 공진단이 사실은 '진상구 아들'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앞뒤 안 재고, 박도라에다 공진택 회장까지도 코너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
공진단의 악행으로부터 박도라를 지켜내려면,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도라 뿐만 아니라 이부동생 마리를 지켜주기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마리가 사귀는 남자친구가 박도라 동생인 도준이라는 걸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21]
필승이 공진택 회장의 양자로 들어가는 걸 도라가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일지 알 수 없겠지만, 진단의 괴롭힘으로부터 도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필승이 이야기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걸로 보인다. 그리고 돈 욕심 많은 백미자에게 필승이 시달릴까봐 도라가 많이 걱정할 것으로 보인다.
[22]
44회에 백미자의 입방정 때문에 알게 된거지만,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한 계기가 된다.
[23]
진택이 필승과 도라의 결혼에 찬성이 아니라 반대 의사를 표현했지만, 진단이 '김지영은 박도라' 라는 걸 알면서 진단이 일을 벌리기 전에 필승이 진택에게 '김지영은 박도라' 라고 미리 이야기한 덕분에 진택에게 예의를 차리고, 진택에게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도라와 필승이 위기에서 탈출하는데 진택이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장 진택이 필승-도라를 지지하지는 못해도 진단과 합세하며 필승-도라를 코너로 몰아넣는 상황까지 가는 건 막았고, 진택이 필승에 대한 신뢰가 두터우면서 필승에게 우호적이고, 마리를 구한 것까지 합쳐진거 때문에 앞으로 전개를 두고봐야겠지만, 진택이 '박도라 엄마 백미자의 도박 중독' 이란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필승을 양자로 받아들이고, 결국은 도라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