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0:14:40

고스트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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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악성 마케팅3. 게임성4. 문제점
4.1. 캐시 아이템의 비활성화4.2. 보스 무쌍4.3. 미칠듯한 렙업의 어려움4.4. 너무나도 대미지가 약한 총기와 활
5. 후일담

1. 개요

조이시티(당시 JCE)에서 개발하고 서비스 했던 온라인 게임. 마크로스 시리즈 고스트 X-9와는 전혀 관계없다.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가 2009년 3월 25일. 2012년 7월 서비스 종료되었다. 아키에이지 같이 게임은 잘 만들었지만 회사가 운영을 개떡같이해서 망한 게임

2. 악성 마케팅

미래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 게임인데, 이 게임은 게임 자체 보다는 노이즈 마케팅 비교광고로 더 명성이 높은 게임이다. 첫번째로, 각종 게임 사이트에 단풍은 지고 던전은 정복됐다라는 플래시 광고를 무차별 살포했다.[1] 그리고 그 광고가 지워진 뒤에 나온 두번째 광고가 지겨운 달팽이사냥 불쌍한 고블린학살 시간 때우기 게임은 이제 그만.불쌍한건 무고한 달팽이잖아 광고는 무지막지하게 많이 내서 한때 디시인사이드 게임 계열 갤러리의 자동짤방 이기도 했다. 이게 심지어 메이플 타임과 던파타임 등, '광고에서 언급된 게임'의 사이트 까지 광고가 떴고, 흑색선전의 표적이 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유저들은 고스트X 공식 홈페이지를 털기도 했다. 욕을 많이 먹었는지 한때 '원터치 3 콤보 스쳐도 크리티컬 점프질만 해도 지존등극 쉽게 쉽게 갑시다' 라고 광고문구를 바꾸기도 했다.

게임 내용이 재미있어도 미숙한 운영으로 몰락한 온라인 게임이 한국에 많은 것을 보면 이 게임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는 않아보였다. 게임의 내용을 어필하기보다 단지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서 홍보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 있었다. 동접자 수도 광고에서 비교한 두 게임보다는 한참 적었다.

3. 게임성

게임 내용은 무기(요괴병기)가 다채롭고 타격감이 좋다는 평이 많았다. 병기 종류가 같더라도 개별 무기마다 공격 패턴과 콤보가 다 다르기까지 했다. 요괴병기 연성, 합성, 진화, (플레이어 캐릭터와) 합체 시스템도 당시엔 신선한 요소였다.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던 데다가 캐릭터 경험치와 무기 경험치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폐인 양성을 유도했다.

몹의 평타가 강해서 치고 빠지는 전술로 싸워야 하는데, 타격 판정이 공격이 들어갈 때 있는 게 아니라 무기를 휘두를 때 있어서 스킬이고 뭐고 없이 점프 - 공격 - 점프 - 공격 외엔 답이 없다. 캐릭터와 몬스터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공격이 ' 히트스캔' 판정으로, 공격(모션)이 발생한 순간 이미 대미지 계산이 끝난 구조라서 피하고 자시고 할 수가 없다. 이런 시스템은 계속해서 도망만 치다가 무적기로 보스의 딜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단순한 플레이 패턴의 반복을 초래했다. PVP 역시 마찬가지.

무기 밸런스가 시궁창이라서 최상위권의 특정 요괴병기만이 쓰였다. 패치를 거듭할수록 '방어를 하는 몬스터' 위주로 추가되어 무기의 밸런스는 더욱 더 시궁창으로 치닫게 되었다. 방어를 깰 수 있는 '도' 계열로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통일되는 문제가 생겼으나, 전혀 개선하지 않았다.

후반부 요괴섬 컨텐츠가 나왔지만 상위권 길드의 독점으로 일반 유저나 인맥이 없는 유저는 50이후 사냥이 힘들어지고 새벽타임에도 상위권 길드들이 요괴섬 보스 젠시간 체크 사냥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듯이 욕먹는다고 해서 항상 게임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게임의 다양성은 꽤 풍부했고 스토리도 꽤 볼 맛이 있었으며, 스토리 퀘스트가아닌 일반 퀘스트조차 꽤 재밌는 것이 많았다.[2]

레벨업이나 출석체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을 모아서 실제 물품을 살 수 있다. 캐릭터 쿠션 같은 것에서부터 햄버거 세트메뉴, 음료수, 이어폰까지 살 수 있는게 다양하고, 다들 꽤 괜찮은 상품들. 하고 있자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접속하는게 아니라 뭐 좀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하게 되었다.[3]

굉장히 한국적인 색채가 드러난 게임이었다. NPC에게 직접 하달받는것 이외에도 미션 진행중 이벤트로 핸드폰 문자 퀘스트가 오는 것은 당시 온라인 게임중에선 이색적인 요소였고, 상당수의 맵들은 시티레이서와 같은 서울의 여러 장소들을 바탕으로 만든 것 이라 유저들에게 친숙함을 제공했다.

4. 문제점

4.1. 캐시 아이템의 비활성화

게임을 하다보면 얻고 싶은 템이 있으면 현질을 해서 얻어보자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건 무슨 사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아무 때나 현질 하면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한정된 시간, 그것도 엿장수운영자 마음대로였다.. 근데 그 한정된 시간에만 팔았다. 게다가 게임이 운영될땐,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팔지를 않았다. 게다가 한국섭은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시키지도 않았다. 중국으로 진출한 고스트X, 즉 환마지안의 경우에는 캐시템으로 나루토나 여러가지 캐릭터들의 코스튬이나 요계의 섬에서만 볼 듯한 옵션들의 궁극 세트아이템등을 구매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이것과 반대로 한국의 고스트X에는 능력치 초기화나 슈퍼싱크로[4]를 늘리는 아이템 등, 어찌보면 욕먹을 아이템만 깔아 놓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실 능력치 초기화를 1만원에 팔아먹는건 적지않은 게임에서 하는 행동이긴한데 하지만 고스트X는 다른 캐시템을 추가시킬생각은 안하고 이런 캐시템만 추가해놓았으니 이용자 입장으로써는 상당히 어이없을 뿐이다.

4.2. 보스 무쌍

초반부터 꽤나 높은 컨트롤을 요구하는데, 여러가지 스킬을 조합해 콤보를 이어가야하는 방식으로 보스를 상대해야하나 보스는 패턴마다 슈퍼아머를 두르고 돌진해오는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치고빠지는걸 잘해야했다. 컨트롤에 자신이 없어서 맞딜을 하려해도 보스들의 공격력이 꽤 높은편이었고, 그렇다고 방어력/체력에 스텟을 투자하는건 완벽한 낭비였기 때문에 보스패턴화에 약한사람들은 난전을 겪었다.

그 전까지는 보스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스킬에 몇몇 무적판정을 이용하여 패턴을 무적기로 캔슬하면서 던전을 공략했었다. 이 당시, 깡 힘도 많이 올려주고, 무적기도 3개나 있던 두억시니가 아주 귀족이였다.

'요계의 섬'업데이트시에는 요계의섬의 몬스터는 오로지 '기' 캐릭에게만 좋게 만들어져있었고, 레벨 56까지 올힘 1위를 달리던 플레이어도 그 제약에 무릎꿇고 울며 겨자먹기로 올기로 전향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마지막의 막장가도를 달리던 고스트X의 업데이트의 몬스터들 또한 막장이였다.

4.3. 미칠듯한 렙업의 어려움

이 게임의 가장 큰 어려움은 당연히 렙업이라고 꼽을 수 있다. 슈퍼싱크로라는 일종의 피로도개념이 있었는데, 싱크로가 다떨어지면 얻는 경험치가 저렙기준 초당3~4까지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15렙 구간이 통곡의 벽이었는데, 정석적으로 플레이하면 모든 퀘스트를 끝내도 약 15000가량의 경험치를 요구해 강제로 몇시간의 노가다를 요구했다.[5] 해결방법은 그 다음날 게임을 하거나, 아니면 유료 결제를 하거나 말이다.

4.4. 너무나도 대미지가 약한 총기와 활

요괴병기중에 총계열 그리고 활계열의 요기병기가 있긴 하다. 대표적인게 초급 요괴병기인 프로토를 진화시키면 얻을수 있는 매그넘. 그런데 문제는 이 매그넘의 성능이 프로토보다 더 나쁘다는데에 있었다. 어떻게 프로토타입보다 약합니까 총 모드의 대미지는 그야말로 쓰레기였고, 그렇다고 원래대로 대검모드로 잡고 휘두르자니 대미지도 프로토에 비해 하향, 스킬개수도 단 2개로 줄어버려서 도통 쓸수가 없었다. 이런 현상은 상위 요괴병기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활, 총계열 병기는 그냥 상위 병기 제조용 재료로 밖에 쓸 수 없었다. 물론 기캐릭들에겐 던파의 레인저같은 존재였다, 엘디아블로

5. 후일담

초반엔 그래도 잘 나가던 게임이었으나 불법프로그램으로 돈과 아이템이 복사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로 인해 돈이 와장창 풀려서 유저들이 빼마에서 시위까지 했다. 그 때를 기점으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래놓고 조이시티는 중국에 고스트x를 수출하고 한국서버에 없는 요괴병기도 만들더니 급기야 '한국에서 인기 못 끌어서 중국 와쪄요 징징' 드립을 쳐댔다. 당장 유저들한테 무릎 꿇고 절하지 못할까. 중국에선 제법 잘 나간다고 하며, 심지어 미국에까지 진출해 재미를 보고 있다고 한다 각종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미국 고엑은 뒤에 얼티메이트까지 붙은 상황. 이러면서 한국은 방치했다.

그리고 2012년 3월… 결국 국내 서버 종료가 선언됐다. 국내 서버는 2013년 3월 28일 이후 완전히 접겠다는 공지가 올라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이런 경우 처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2012년 11월, 고스트 X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서비스 종료와 함께 고스트X 얼티메이트를 이용해달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그런데 고스트X 한국 서버의 데이터는 고스트X 얼티메이트 서버로 이전되지 않는다. 가뜩이나 초고렙 유저들만 남아있던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정말 매니아층 외에는 얼티메이트 서버로 옮겨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후 고스트X 얼티메이트는 복사버그가 판치기 시작했으며 관리조차 안 하고 있다. 심지어 2014년 12월 26일 확인으로는 고스트X 얼티메이트의 배급사인 게임키스 홈페이지에서 아무런 공지 없이 고스트X 얼티메이트 홈페이지가 사라졌다.진짜로 망했어요.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2014년 10월 31일로 얼티메이트도 서버 종료 공지를 내리고 고스트X의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된다.

고스트X는 네이버나 다음에 '웹툰' 연재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일방적으로 고스트X측의 계약파기로 무산되었다. 만화가의 닉네임은 '시즈'

조이시티가 2012년 3월 28일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였다. 정확히 1년 뒤인 2013년 3월 28일에 서비스 종료 할줄 알았으나 그러나 이후 조이시티 측에서 2012년 7월 16일로 서비스 종료일을 앞당기는 바람에,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이것으로 국내 서비스 한정으로 흑역사 확정.

게임이 서비스되던 때에 웹툰과 함께 미디어 믹스를 노려 보려는 계획도 있던 것 같지만, 원고 제작 도중 JCE 측에서 그림 작가들을 부당하게 해고해서 취소되었다고 한다. 링크

결국 얼티메이트,환마지안,X 중국,미국,한국 세 국가에 존재하던 게임들이 다 서비스 종료가 되어 고스트X 는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다.

[1] 노이즈 마케팅의 선구주자로 아크로드가 있었다. 혈맹의 군주(리니지)여, 얼라이언스의 영웅(WOW)들이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결국엔 자기들이 잊혀졌지만. [2] 가상세계의 자신과 편지를 주고 받고 싶으니 가상세계에 다녀와라든지. [3] 그러나 이 상품들은 서비스 시작 이후 얼마 안 가 단종되었다. [4] 던파의 피로도 같은 시스템. [5] 15렙때 특정퀘스트로 진입하는 맵에서 나오는 몬스터가 매우 높은 경험치를 줘 퀘스트를 포기,수락을 반복하며 맵에서 사냥을 하는 방법이 있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