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敬堂日記. 조선 중기의 재지 사족인 장흥효(張興孝, 1564~1633)[1]가 광해군 6년인 1614년부터 인조 3년인 1625년까지 약 11년간 쓴 생활 일기. 총 3책이나 현재는 2책만이 내려오고 있으며, 현재 경광서원(鏡光書院)에 원본이 소장되어 있다.2. 내용
경당 장흥효는 평생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자기수양을 위한 학문에만 전념한 인물로, 살아생전 오랫동안 일기를 썼다. 현재 상권은 유실되었고, 1614년 5월부터 1625년까지 11년간의 내용만을 담은 중하권 두 책만이 남아 전하고 있다.당시 유학자로서 자기수양과 자아성찰을 위한 자기반성의 의미에서 일기를 저술하기 시작하였다고 저술 동기를 남기고 있으며, 17세기초 경당 장흥효 가문의 제사 관행이나 기타 여러 1600년대 초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을 기록하고 있어 문화사적 가치가 크다. 그 외에도 저자 개인의 일상 생활이나 꿈을 꾼 내용, 병에 걸린 내용 같은 사소한 일까지 모두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1600년대 당시 관직에 오르지 않은 지역 사족의 생활상에 대해 자세히 연구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2012년에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번역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 네이버 책 : 국역 경당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