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20:57:54

거미오니

아오오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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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아오오니 감염된 오니 스쿼트오니 해파리오니 기형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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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관련 문서

1. 개요

クモ鬼[1]

파일:KakaoTalk_20170916_181033595-horz.png

공포 게임 아오오니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괴물 아오오니의 변종 중 하나. 아오오니2에서 데뷔한다.

스쿼트오니만큼 거대한 변종으로, 이 녀석을 처음으로 정면에서 마주치게 되는 방 근처에만 거미줄이 마구 쳐져 있는 걸로 보아 생김새도 그렇고 이름 그대로 거미가 모티브인 듯하다.

2. 상세

아오오니2의 최종 보스이자, 수많은 아오오니 중에서도 가장 기괴한 디자인의 아오오니. 아오오니 머리가 달린 거대한 몸뚱아리에 사람의 손과 비슷한 팔다리가 6개나 달려 있다. 교장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등장하는데, 미친듯이 빠르게 쫓아와서 순식간에 끔살해버린다. 바퀴오니처럼 플레이어와 눈이 맞을 때만 돌진하는 게 아니라 항시 정신나간 속도로 움직여대서 애초에 도망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녀석은 바리케이드로 문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막지 못했거나, 특정 퍼즐을 풀던 도중 틀렸을 경우에만 나타난다. 상술했듯이 도망은 불가능하니 실수하면 그냥 손 놓는 편이 낫다.

3. 작중 행적

3.1. 아오오니2

교장으로 플레이하면 같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한 명인 선생님의 학창시절을 볼 수 있는데, 아무도 없는 감옥에 대고 누군가와 얘기를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화면이 교장 시점으로 이동되지 않고 잠시 해당 방에 고정돼서 상술한 감옥에 이 녀석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 (학창시절) 선생님이 왜인지는 몰라도 거미오니에게 말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잠시 후에 다시 해당 방으로 나오면 감옥 창살이 박살난채로 흩어져 있다. 스쿼트오니나 고양이오니같이 그냥 연 게 아니라 아예 뜯어서 내동댕이 쳐놨다. 스쿼트오니를 능가하는 힘을 가졌다는 소리다.

제대로 플레이하면 처음 감옥에서 잠깐 보인 것을 제외하면 플레이 도중에는 추격당할 일이 없지만, 교장편 엔딩, 즉 아오오니2 최종장에서 다시 등장한다. 현관 문이 열리지 않아서 부수려고 하는 교장의 뒤에서 나타나고, 오지 말라며 처절하게 외쳐대는 교장을 잡아먹음으로써 스토리가 끝난다. 다행히도 이 녀석이 등장했던 구역들은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아서 히로시 일행이 폐교에 들어갔을 때는 등장하지 않는다.

3.1.1.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교장이 사망한 뒤 밝혀지기를, 거미오니는 아오오니2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한 명인 히로시네 담임 선생님의 학창시절 친구가 아오오니가 된 모습이다.

선생님은 예전 학창시절 친구들과 이 폐교[2]에 담력시험을 온 적이 있었는데,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고 자신의 친구(편의상 이하 A로 서술)가 어떤 남자아이 두 명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자기네들도 끼워달라고 부탁해서 억지로 간 것이었다. 담력시험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려고 하나, A가 키우던 쥐인 '니케'[3]가 사라져서 A는 다시 학교(현재의 폐교)에 들어가고, 당시 학생이었던 선생님도 A를 따라 학교에 들어간다. 그 사이에 밖에 있던 두 남학생은 아오오니와 조우하게 되는데, 도망치는 과정에서 두 남학생들도 다시 학교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가 A를 찾으러 들어갔을 때 이미 A는 아오오니에게 당했던 상태였고, A는 이내 거미오니가 된다.[4][5] 그리고 그녀는 학교에 들어온 아오오니에게로부터 도망쳐온 두 남학생들을 만난다. 그들이 A에게 소문에 대해서 알려주지만 않았더라면 A가 괴물이 될 일은 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녀가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몰라도 그 남학생들을 감옥에 가둬버린 뒤, 괴물이 되어버린 A의 먹이로 준 것이다. 이후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는지, 친구로서 주기적으로 학교에 들리면서, 그곳에 오는 사람들을 먹이로 주기로 결심한 듯하다.[6] A가 니케를 돌봤듯이, 이번에는 자신이 A를 열심히 돌보는 것이다.

그리고 거미오니에게 바친 먹이는 감옥 앞의 메모장에다 'X월 X일. 남자 X명, 여자 X명.' 같은 식으로 기록해놓는다. 10년 전 당시 학교 교장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메모지에 먹이를 바친 내역이 적혀있다가 언젠가부터 0명이 되고, 이후 계속 0명이라고 적힌 메모가 계속된다. 실제로 교장이 그녀를 자신처럼 학교에 갇힌 사람이라고 추정하고 미행했을 때, 그녀가 어떤 감옥 문에 대고 "오늘도 0인가..." 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는 의미 불명의 단서였으나, 이후 교장이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가 교장을 발견하자, "다행이다... 오늘은 0이 아니네."라고 말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녀가 누군가와 대화했던 감옥을 교장이 봤을 땐 어두워서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후 교장이 옆방으로 이동하면 감옥 안에 있던 거미오니의 모습 중 일부가 보인다.[7] 교장이 거미오니에게 먹힌 뒤, 그녀는 다시 거미오니가 있었던 감옥에 온다. 상술했듯 거미오니가 창살을 다 뜯어버려놓은 참이라 엉망친창이 된 걸 보고는,
"모습은 바뀌었지만, 어지르고 안 치우는 건 여전하구나."
라고 한다. 그리고는 배고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한동안 먹이를 먹지 못해 배고팠던 거미오니는 먹이를 찾기 위해 스스로 감옥을 부수고 탈출한 것이다. 교장이 거미오니에게 먹히면서 비명을 질렀을 때 그녀도 소리를 들었는데, 그것을 듣고 거미오니가 배가 고파서 탈출했다고 추측한 듯하다. 마지막으로 다시 오겠다는 대사를 남기고 사라진다. 교장편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 난다.

그리고 수년 후 그녀는 선생님이 된다. 선생님이 된 이유도 단순한 꿈은 아닌 듯한데, 선생님이 되면 학교 내에 자신이 다닌 학교(폐교)에 대한 괴담을 퍼지게 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매번 폐교에 담력 체험을 하러 간 학생들을 미행한 뒤 따라서 폐교에 들어간다. 학생들에게는 선생으로서 걱정이 돼서 따라왔는데, 정신이 드니 그곳에 있었다고 하면 아무도 자신의 선생님을 의심하진 않을 터이기 때문이다.[8] 그 학생들을 감옥에 넣고 거미오니의 먹이로 준 뒤, 매년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또 그 소문을 듣고 폐교에 들어가게 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먹이로서 상납한 것이다. 히로시, 타케시, 타쿠로, 미카에게도 똑같은 방식을 쓰려고 했지만, 예상외로 히로시 일행이 단서를 찾고 탈출하려는 조짐이 보이자 자신도 같이 동행하다가 본인도 아오오니한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탈출 도중 선생님이 기절한 것을 보고 히로시가 '죽었다'고 판단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그녀는 살아있었으며, 그녀 역시 단서를 찾아내고 어찌어찌 폐교에서 탈출한다. 이후 엔딩에서는 또 새로운 학생(테츠야 일행, 아오오니3에 번외편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들을 데려와서 히로시 일행들에게 한 것처럼 똑같은 대사를 하며 결국 다시 새로운 학생들을 먹이로 바치려고 한다.

3.1.2. 추측

타쿠로편의 엔딩은 8개의 아오오니 동상이 서 있는 중간에 아오오니 얼굴이 조각된 제단이 있고, 그 제단에 아오오니의 돌조각상을 넣으면 옆에 서있던 8개의 동상이 전부 아오오니로 변해 타쿠로를 잡아먹는 것인데, 이 제단의 정체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오오니2의 스토리가 선생님과 거미오니 위주로 흘러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제단은
1. 선생님이 만든 친구(거미오니)의 무덤, 혹은 선물.
2. 그녀가 친구(거미오니)에게 바친 희생자들(학생들)의 무덤.
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번이 맞을 경우에는 근처에 많은 아오오니 동상이 있었던 이유도 설명 가능하고, 해당 제단이 있는 방으로 들어왔을 때 밖으로 다시 나갈 수가 없었던 이유도 설명이 된다.

3.2. 아오오니3

아오오니3 타쿠로편에서도 등장. 수중 맵에서 물고기오니와 함께 등장한다. 다만 물속에서 나와서 속도가 기본 아오오니보다도 느리다.[9] 근데 해당 맵 난이도가 워낙 어려워서 느린 게 큰 메리트는 없다.

3.3. 아오오니X

물가 위를 걷는 퍼즐에서 틀렸을 경우 움직일 수 없음과 동시에 이 녀석이 튀어나온다.

4. 관련 문서


[1] 아오오니 온라인에서 나온 공식 이름. [2] 당시엔 폐교가 아니었고, 이 선생님이 다니는 학교였다. [3] 이스터에그로 닉네임을 '니케 쨩'으로 치면 (물론 일어로) 이 쥐의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주인은 괴물이 되어 사람을 잡아먹는 와중에 얘는 아오오니를 피해서 탈출해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고 나온다. [4] 선생님 역시 A가 아오오니로 변이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학교 건물 내에 엄청나게 거대한 구멍(참고로 선생님의 과거회상에는 구멍이 없다.)이 있는데, 아마도 A는 거미오니화하는 과정에서 바닥이 체중을 버티지 못하고 추락하고, 지하의 감옥으로 떨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그 감옥에 A가 키우던 쥐를 담는 상자가 떨어져 있는 걸로 보아 거의 확실하다. 또한 그렇지 않고서야 그녀가 엄청난 스피드를 가진 거미오니에게서 도망칠만한 방법이 없다. [5] 실제로 선생님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특정 방에 들어갔을 때 자신이 먹이로 바친 친구, 학생들의 모습을 회상하는데, 마지막에는 새파랗게 칠해진 방에 A가 있고, 말을 걸면 다른 사람들과 달리 '...' 밖에 나오지 않는다. [6] 수많은 인간을 먹어서인지 거미오니의 배는 기분 나쁠 정도로 거대하고 울퉁불퉁하다.. [7] 옆방에는 수많은 아오오니들이 있는 감옥이 있는데, 어쩌면 이건 먹이로 바친 뒤 감염된 사람들을 넣어둔 감옥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아오오니에게 먹힌 희생자들은 시체가 되지 않고 아오오니로 변이했듯이. [8] 실제로 히로시 일행편이나 테츠아편을 플레이하면 애들이 선생님은 (부르지도 않았는데) 언제 오셨냐고 묻자 걱정돼서 따라왔다고 대답한다. [9] 아오오니2에서도 아오오니가 물에 들어가면 속도가 매우 느려지는 전례가 있었던 것을 보면 아오오니는 수중에서 느리다는 설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