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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PCOM VS SNK 2에서 SNK 진영의 진 최종 보스. 신 고우키의 대척점에 서 있다. 루갈 번스타인이 고우키의 살의의 파동을 흡수한 형태로, 오메가 루갈과는 전혀 다르다. CVS2에서 언급하는 '암흑 파워'는 다름 아닌 오로치의 힘이다.[2] 따라서 '살의의 파동과 암흑 파워를 모두 손에 넣었다'고 말하는 갓 루갈은 설정으로만 따지면 단순히 오로치의 힘만을 가진 오메가 루갈보다 훨씬 강한 존재가 되었다.[3]2. 작중 행적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고우키와 함께 랜덤한 조건하에 노멀 루갈이 최종 보스로 나오지만 난입 조건을 맞추면(포인트 1200점 이상 or 파이네스트 KO 2회) 최종전에서 노멀 루갈 대신 등장한다. 오사카성에서 고우키와 치고 받은 뒤, 대결 끝에 고우키를 제압하여 내던져버리는 패기 넘치는 등장을 보여준다.보이스가 변조되어 있는데 이게 상당히 간지난다. 성우는 아라이 토시미츠. 그러나 같은 케이스인 신 고우키는 외적 변화가 거의 없는 점[4]을 고려해보면 특이하다.
외수판에서의 명칭은 얼티밋 루갈(Ultimate Rugal). GOD이라는 표현이 서양권에서는 기독교의 신을 의미하는 경향이 큰지라 변경되었다. 그 외 이름에 갓이 들어가는 기술들도 얼티밋으로 바뀌어 있다.
고우키의 트레이드마크인 天 한자를 갓 루갈도 선보이긴 하는데 등판에 天이 등장하는 고우키와는 달리 갓 루갈은 가슴팍에 天이 등장한다. 승리 모션 중 하나에서 자기 옷의 앞섶을 찢어제끼는데, 거기서 확인할 수 있다.
...슬슬 끝이다, 하등생물들이여.
처음부터 네놈들에게 미래란 없었다.
진화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선택받은 이들뿐...
그게 나다!
"...부족하다..."
......! ...뭐, 뭐냐!? 이, 이런 바보같은...!
"...그 정도 그릇으로는 부족하다..."
"네 놈의 자아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누구도 아니다... 경지... 차안도 아니고 피안도 아니도다...[5]"
갓 루갈 격파시 데모
처음부터 네놈들에게 미래란 없었다.
진화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선택받은 이들뿐...
그게 나다!
"...부족하다..."
......! ...뭐, 뭐냐!? 이, 이런 바보같은...!
"...그 정도 그릇으로는 부족하다..."
"네 놈의 자아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누구도 아니다... 경지... 차안도 아니고 피안도 아니도다...[5]"
갓 루갈 격파시 데모
갓 루갈을 격파시 나오는 데모에선 살의의 파동+(사실상 오로치의 힘인)암흑 파워 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힘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데 실패, 역지배당하고 고우키화되어[6]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갓 루갈로 진 보스를 클리어시 텍스트로만 나오는 개별 엔딩에서는 "...아직... 나의 지배가... 완전하지 않다는 건가! ...하, 흐핫하하! 가소롭군... 혼의 주인은 나다...! 너 따위에겐 넘겨주지 않는다!"라는 대사와 함께 암흑 파워와 살의의 파동이 합쳐진 새로운 힘에 완전히 지배당하는 것을 애써 억누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작 그 반대편인 신 고우키는 딱히 새로운 힘의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듯한 묘사는 없지만 한번 죽은 후 강제로 되살려진다.[7] 이것만 보면 캡콤이 마지막에 그래도 자사 캐릭터의 이미지를 조금 더 챙겨주는 것[8]처럼 보이지만, 사실 루갈은 원작인 KOF 시리즈에서조차 과분한 힘을 손에 넣어서 버티지 못하고 자멸하는 것이 공식 결말이였으니만큼 원래도 통제가 불가능한 암흑 파워에 살의의 파동이 더해졌으니 통제가 가능한게 오히려 기적인 수준이다. 고우키는 반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살의의 파동을 원래도 잘 제어하고 있었고.[9] 더군다나 스토리상 쿄나 게닛츠에게 패배한 루갈과는 다르게 고우키는 류보다도 강한 스트리트 파이터 세계관 최강자에 가까운 입지이기 때문에 최종 스테이지에서 각성 전까지 비등비등하게 싸운걸 감안하면 오히려 SNK 쪽이 더 우대받았다.
한참 후에 나온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아케이드 에디션에서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는 우연인지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살의의 파동에 지배당하고 고우키스러운 외모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본작에서의 갓 루갈의 최후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10]
3. 성능
설정만 놓고 보면 신 고우키급 강자이지만 정작 인게임 성능은 신기술이 조금 추가된 노멀 루갈 수준이다. 기술도 노멀 루갈 기술을 사용한다. 뭐 따지고 보면 노멀 고우키와 신 고우키도 차이가 별반 없는 수준 이긴 한데, 문제는 고우키는 노멀 버전부터 훌륭한 성능의 캐릭터에 살짝만 강화해도[11] 충분히 어려운 보스가 되는 반면, 루갈은 노멀 버전부터 나사가 심하게 빠진 상황에서 여기에 신기술 몇 개 더 추가해준다고 암울함이 가시는 캐릭터는 아니라는게 문제.원판 루갈부터가 어정쩡한 성능이라 보스 치고는 초라한 성능에 플레이어블 버전은 페널티로 체력도 하위권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보스라 불러주기도 민망할 지경. 저 신 고우키는 반격기인 천마주열과 Lv 3 슈퍼 콤보인 재계의 추가와 참공파동권이 2발이라는 엄청난 혜택 때문에 보스 캐릭터의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갓 루갈은 신 고우키의 성능과 대비해 보스 캐릭터로써의 사기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카이저 웨이브가 캡콤 방식의 장풍으로 어레인지된 탓에 초필장풍이 아니라 겹친장풍이라서 모으지 않고 바로 쏘면 일반 장풍과 상쇄될 정도인데 그런 주제에 초필살기 수준의 후딜을 갖고 있어서 완전히 이뭐병이다.
그래도 힘을 흡수했다는 설정에 살의의 파동 전매특허 기술인 갓 레인( 아수라섬공)과 라스트 저지먼트( 순옥살)를 사용하고 보너스로 제노사이드 커터도 히트수가 올라가며 가정용 한정으로 강발 버전은 두 번 휘두르는 4히트 짜리로 바뀐다. 거기에 전작 EX 루갈의 루갈 익스큐전이 다시 생겨서 헛점 찔러주기 좋게 됐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갓 프레스가 존재해서 기술이 더 다양해졌고 레벨3 전용 초필살기인 G. 엔드도 추가됐다. 상대를 손으로 찔러서 들어올린 뒤 기간틱 프레셔의 해골 기둥을 여러 번 터뜨리는 기술.
신 고우키와 비교했을 때 갓 엔드와 동일한 Lv 3 초필살기인 신 고우키의 재계가 상대의 위치를 호밍해서 날아가는 것도 모자라 중단 판정에 기절초풍급 대미지인데, G. 엔드는 제자리 시전에 리치도 짧고 대미지도 딸리며 앉으나 서나 가드 가능하다. 그나마 발동이 빨라서 약공격에서도 이어진다. 순옥살격인 라스트 저지먼트도 대미지야 좋긴 하지만 이동 거리나 속도나 전체적 성능이 노멀 고우키급의 성능으로 신 고우키의 광속 순옥살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루갈 특유의 느려터진 필살기들 덕택에 노게이지 콤보는 여전히 제노사이드 하나만 바라봐야하는 시궁창. 그래도 기술 단타 데미지와 스턴치는 신 고우키보다 높은 편.[12] 맷집이 신 고우키보다는 강하고 빠른 숏점프로 압박 플레이에 딱이다. 그리고 갓 레인(아수라 섬공)이 신 고우키보다 빠른 편이다.
4. 전용 필살기
5. 전용 초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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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엔드 (외수판 얼티밋 엔드)
루갈이 몸을 쭉 펴면서 바로 앞의 상대를 잡더니 "네 놈이 죽을 곳은 여기다!"라고 말하며 위로 들어올려서 해골 기둥을 여러차례 폭파시킨다. 근접공격 주제에 가드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보스로 등장하였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갓 레인 후 뛰거나 공격하려고 하면 G. 엔드, 가드하면 라스트 저지먼트로 숨막히는 심리전이 기다리고 있다. 보스에다가 4레이셔라서 2레이셔 풀피 상태에서도 G. 엔드로 즉사할 수 있다. 특히 K 그루브! 또한 갓 레인으로 구석으로 가면 후딜이 바로 없어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사실 같은 포지션의 신 고우키의 Lv.3 슈퍼콤보인 재계의 안티테제. 1) 타격기 판정이라 막아도 가드대미지가 들어가며 2) 상대를 호밍하고 3) 중단 판정에 4) 단타형 기술이고 5) 상대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재계와는 정반대로, 1) 타격잡기 판정이라 막아도 가드대미지 모양만 뜰 뿐 실제 가드대미지는 없고 2) 호밍 없이 제자리 시전에 3) 상단 판정에 4) 연타형 기술이고 5) 상대를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는 완전히 정 반대의 연출을 지니고 있다. 어째 성능상 나은 점이 없다.
캡콤에서 루갈을 위해 만들어준 기술이지만, SNK측에서 재사용할 의사는 없는 듯 하다. 좋게 보면 갓 루갈만의 필살기지만, 한편으로 똑같이 상대를 찌르는 루갈 익스큐션이 있고 그 기술마저도 98에서만 나왔으니 차후 등장 가능성은 낮다.
[1]
갓 루갈과
신 고우키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전용 BGM이 없어 죄다 필드 BGM을 쓴다.
[2]
SNK측에서도 오로치와 휘하 팔걸집이 다루는 힘의 명칭을 확정하지 못 했는지 '오로치의 힘', '오로치', '암흑의 힘', '암흑 파워' 등등 명칭이 왔다갔다 한다.
[3]
그래서인지 내수판 기준으로 살짝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대사를 넣었다. 해외판에선 그냥 다크 파워라고만 나온다.
[4]
목소리 변조도 없고, 머리색과 도복색이 바뀐 정도가 전부이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이 갓 루갈에게 그만큼의 정성을 들였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반대로 보면 갓 루갈과는 달리 새로운 힘을 완벽히 제어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사실 디자인 자체만 따졌을때는 갓 루갈은
오메가 루갈의 외형을 베이스로
살의의 파동 사용자들의 외형적 특징인 붉게 빛나는 양쪽 눈을 추가한 것이고, 신 고우키는
진 고우키의 보라색 도복에
오로치 일족이 아닌 인간이
오로치의 힘을 다룰 경우 나타나는 외형적 특징인 백발(오메가 루갈)과 백색 안광(폭주 이오리)을 조합한 것이라서 둘 다 인물 자체의 외적 변화는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신 고우키는 음성 변조가 없고 뉴트럴 포즈가 그대로지만 갓 루갈은 음성이 변조되고 뉴트럴 포즈도 변하기 때문에 갓 루갈 쪽이 뭔가 더 많이 바뀐 것 처럼 느껴질 뿐이다.
[5]
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은 불교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차안은 번뇌에 속박된 현실을, 피안은 열반의 세계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 이승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저승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
[6]
실제로 헤어스타일, 특유의 콧부리 모양이 고우키처럼 변하고 콧수염도 사라진다. 다만 자신을 이름이 없는 존재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고우키의 자아는 분명히 아니며, 후술할 신 고우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살의의 파동과 암흑 파워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새로운 사념으로 보인다.
[7]
신 고우키의 경우에는 플레이어에게 패하고 죽었지만, 새로운 힘이 그를 억지로 되살려내 영원히 죽지 않는 몸으로 강제로 만들어버리는 영 좋지 않은 엔딩이다. 죽었는데 좀비처럼 강제로 부활하기 vs. 죽지는 않았지만 자아가 지배당하기
[8]
뭐 아닌게 아니라 전작인 CVS 1편은 SNK 캐릭터들을 대놓고 개쓰레기로 만들어서 캡콤 만세로 만들어버렸다. 그나마 이게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시스템에 SNK 캐릭터들이 적응을 못한거라면 납득이 갈 수 있지만, 문제는 CVS 1편은 SNK식 4버튼 체제를 도입하여 캡콤 캐릭터들도 기존의 6버튼 체제에서 강제로 4버튼 체제로 하향당하는 등 SNK측에 더 가까운 시스템을 책정한 작품이였기 때문에 시스템이 달라서 SNK 캐릭터들이 약해졌다는 변명도 불가능하다.
[9]
본작이 발매되었을 당시에는 그런 설정이 없었지만, 먼 후일
스트리트 파이터 4가 발매되면서 사실은 고우키조차 살의의 파동에 지배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엄격한 정신 수련을 하고 있었음이 밝혀져서 고우키가 마냥 살의의 파동에 동화되어 살아가는건 아니라는것이 밝혀졌다. 즉 고우키도 루갈 못지 않게 강력한 힘의 부작용에 노출되어있는 상황이였던 것. 다만 루갈은 힘의 제어에 명백하게 실패한 반면 고우키는 아직까지는 힘의 제어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묘사가 없다. 힘의 제어에 실패한 만약의 모습이 바로 같은 스트리트 파이터 4에 등장한
광기의 오니.
[10]
살의의 파동을 대놓고 쓰는 캐릭터들의 외모가 대부분 고우키와 비슷해진다는 점에 착안해서, 어쩌면 고우키의 현재 외모도 살의의 파동에 의해 변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11]
실제로 신 고우키는 루갈의 기술을 쓰는게 전혀 없다. 신 초필인 재 계는 CVS 1편에서 베가를 끔살시키며 등장하는 모션을 재활용한 것일뿐이고 나머지는 다른 작품에서의 강화판 고우키인
진 고우키의 특성을 그냥 그대로 들고있다.
[12]
그러나 이마저도 신 고우키가 기본기에서 대충 아무 필살기나 집어넣어도 거의 다 들어가서 총 대미지는 더 높다. 반면 갓 루갈은 여전히 짤짤이-제노사이드 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