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0 11:49:30

가정제(명군이 되어보세!)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嘉定帝 愛新覺羅 德明

명군이 되어보세! 4부의 등장인물.

이름은 애신각라 덕명(愛新覺羅 德明)으로, 원 역사의 가정제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애초에 원 역사의 가정제는 명나라 황제이며 연호도 가정(嘉靖)으로 한자부터 다르다. 오히려 선대 황제이자 아버지가 도광제 아이신기오로 민닝(道光帝 愛新覺羅 綿寧)으로 원 역사 도광제와 동명이인이라 함풍제 아이신기오로 이주(愛新覺羅 奕詝)의 포지션에 더 가깝다.

2. 작중 행적

면녕의 황태자로, 나이는 이진(4부 재석)보다 5살 많다. 이진이 1816년생이므로 1811년생이 되는데, 함풍제가 1831년생임을 고려하면 20살이나 더 많다. 원 역사 도광제가 1782년생인데, 본작의 도광제의 나이가 원 역사 도광제와 비슷한 것으로 추측되므로 30살 가까이 차이가 난다면 당시 기준으로는 오히려 약간 늦게 태어난 편이다. 사실 함풍제가 부황인 도광제와 49세나 차이가 나서 당시 기준 조손뻘로 차이가 났던 것에 가깝다.

원평제 조문 사절로 대한을 방문한다. 대한에 대해 할 말은 하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옛 명나라 황릉 참배 목적으로 청나라를 방문한 재석에게 후금 황위 계승 경쟁자 중 가장 뒷배가 없는 륵극덕혼을 재석에게 소개하며 지원을 요청한다.

1838년 겨울 부황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황위에 오르자, 고모인 후금 대복진을 모시던 청나라 관원들을 전부 소환하여 굴마훈이 대복진을 해칠 것을 유도한 후 그것을 빌미로 후금을 쳐서 건주를 일통하고자 한다.

후금 내전이 터지자 럭더훈에게 병사 3만을 주어 개입하도록 한다.

1841년 여름 황하 대홍수로 수도 개봉부가 궤멸적인 피해를 입자 다시 북경으로 천도하고, 황하 유역 주민들의 원성을 무시하고 대한에 보급 지원이라는 빚을 지면서까지 총 15만 대군을 후금 내전에 투입하여 결국 1844년 1월 부황의 숙원이던 건주일통을 이뤄내는 업적을 세운다.

하지만 건주일통에 집중하는 동안 남부 지역에서 태평천국이 하남, 사천, 귀주 일대에 침투하고 후송에서 반란을 일으킨 부상군은 관중을 점거해 왜진국을 세우는 등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그나마 아키라가 도막파를 토사구팽하고 청나라에 칭신을 자처하자 왜진국을 번국에 봉하면서 왜진국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태평천국과는 여전히 충돌하고 있다. 이는 홍수전이 본질적으로 사이비 종교 수장인 데다 본작의 중원 국가들이 사실상 천하통일을 포기한데 반해 홍수전은 천하통일에 대한 야망이 강해서 애초에 타협이 불가능한 것도 원인이다.

러시아가 대한과의 국혼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혹시나 싶어 대한과 러시아의 국혼이 성사될 경우 바로 대한과의 국혼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을 세우는데 진짜로 국혼이 성사되자 세워두었던 계획을 바로 실행, 재석의 적녀인 정현공주를 황태자비로 들이는 대박을 터트린다.

3. 기타

원 역사의 함풍제를 대신하는 인물이지만 이름부터 전혀 다르고 나이 차이도 덕명이 20살 연상으로 부자뻘은 난다. 작중 청나라의 황제들은 원 역사 청나라 황제들의 연호를 비슷하게 비튼 수준이었지만, 가정제는 함풍제와의 차이를 강조하듯 연호가 완전히 다른 게 특징이다.

이런저런 실책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함풍제보다는 훨씬 유능하다는 평을 들으며, 대한이 중국의 분열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청나라를 가능한 한 존속시키려 하기 때문에 원 역사와 달리 화북에만 웅거해야 하지만 대신 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