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3: 파트 2의 지명.
1. 개요
총 4개의 소항성계가 밀집되어 있으며, 서로 간의 거리가 1광년도 채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하나의 항성 군으로 취급되고 있다. 이런 특이한 점을 빼면 별 볼 일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이나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과학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외진 곳이라 천문영자학은커녕 영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라고.모세스 시스템을 통해 갈 수 있는 행성은 알파(Alpha), 델타(Delta), 가브리엘(Gabriel), 라시덴(Raciden).
'시리우스 소행성대'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질 나쁜 해적집단 '은빛갈기'가 자주 출몰하는 곳인데, 아르케 중앙정부가 이곳에 별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은 탓에[1] 거주민들은 하나같이 해적들에게 주기적인 공물 상납을 하며 살아오고 있었다.
살라딘과 별도로 행동하고 있었던 죠안 카트라이트와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는 그들이 뒤쫓던 베라모드가 필라이프를 거쳐 이 곳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아 발을 딛게 되었으며, 그러던 도중 가브리엘 행성에서 닥터 K와 만나게 되었다.
2. 진실
가브리엘 소항성군은 중력 붕괴 현상으로 폭발 직전이었다. 영자의 흐름이 중력에 영향을 주고, 그 중력이 다시 영자에 영향을 미치는 연쇄작용 때문에 항성들끼리 잡아늘어지는 식의 간섭을 받아 일시에 연쇄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가브리엘 소항성군 내의 모든 행성에서 노을을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징조로 시작된다.닥터 K의 연구로 이 사실을 안 크리스티앙과 죠안은 주민들을 피난시키기 위해 은빛갈기들을 도발시키고, 동시에 그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주민들 사이에 퍼트린다. 이에 가브리엘 내의 주민들이 모두 대피하게 되고, 이후 소항성군 내의 항성들이 폭발해버린다. 이로써 가브리엘 소항성군은 완전히 붕괴되고 마는 것이다.
가브리엘 소항성군의 연쇄폭발은 사실, 향후 닥쳐올 안타리아 구상성단의 멸망의 예고와도 같은 것이었다. 더불어 닥터 K의 '안타리아 성단의 천문학적 위기'에 대한 이론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