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사성어 | |||
苛 | 歛 | 誅 | 求 |
가혹할 가 | 거둘 렴 | 벨 주 | 구할 구 |
언어별 명칭 | ||
<colbgcolor=#808080><colcolor=#ffffff> 중국어 | kē liǎn zhū qiú | |
일본어 | かれんちゅうきゅう(카렌츄ー큐ー) |
2. 의미
가혹하게 ( 세금을) 거두고, ( 백성들을) 베고 ( 재물)을 구해간다(=억지로 빼앗는다).3. 설명
가정맹어호와 함께 특히 지방에서, 관리들이 혹독하게 세금을 징수하거나, 부역을 강요하고, 갖가지 명목으로 재물을 뜯어내 백성들이 살아가기 힘든 정치적 상황을 일컫는 말로, 「가렴」과 「주구」가 합쳐져서 생긴 사자성어이다.유사어로 주구무이(誅求無已)나 횡정가렴(橫征苛斂) 등의 고사가 있다.
4. 출전 1
《 구당서(舊唐書)》 <목종기(穆宗紀)>【원문】 憲宗用兵, 擢皇甫鎛為相. 「苛斂」剝下, 人皆咎之, 以至譴逐(헌종용병 탁황보박위상 가렴 박하, 인다구지 이지견축)
【번역】 당나라 헌종(憲宗)은 나라 재정이 궁핍하여 황보박(皇甫鎛)을 재상으로 발탁하여 정책을 펼치도록 하였다. 그런데 그가 백성들로부터 조세를 「가혹하게 거두어」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해졌고 결국 재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에서 「가렴」이 유래하였다.【번역】 당나라 헌종(憲宗)은 나라 재정이 궁핍하여 황보박(皇甫鎛)을 재상으로 발탁하여 정책을 펼치도록 하였다. 그런데 그가 백성들로부터 조세를 「가혹하게 거두어」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해졌고 결국 재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5. 출전 2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31년>【원문】 以敝邑褊小, 介於大國. 「誅求」無時, 是以不敢寧居(이폐읍편소 개어대국 주구 무시 시이부감녕거)
【번역】 우리나라는 아주 작은 나라로서 크고 강한 나라들 사이에 끼어 있다. 따라서 그 대국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가혹한 공물(貢物)을 「바쳐야 하기 때문에」 감히 편하게 지낼 날이 없었다.
에서 「주구」가 유래하였다.【번역】 우리나라는 아주 작은 나라로서 크고 강한 나라들 사이에 끼어 있다. 따라서 그 대국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가혹한 공물(貢物)을 「바쳐야 하기 때문에」 감히 편하게 지낼 날이 없었다.
6. 유래
'출전 1'과 '출전 2'가 합쳐진 유래는 유교 경전인 《 예기(禮記)》 <단궁하편(檀弓下篇)>에 나온 구절로, 자세한 것은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를 참조할 것.현대에서 기득권층의 부정부패나, 과세권자(주로 정부)가 가혹하게 세금을 수탈하는 것에 대해 비판할 때 주로 사용된다.
7. 여담
구한말 동학 농민 운동을 일으킨 원인이 된 탐관오리 조병갑이 과중한 세금으로 백성들을 착취했을 때, 전봉준이 이를 '가렴주구'라고 비판하며 봉기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 #"(
이방원에게) 당신
귀족 따위가 뭘 알아? 원래 우리 땅에서 한 해에 400석의 곡식이 나왔어.
국법? 국법에 의하면 40석은 나라에 40석은 향리에 바쳐. 그게 바로 법이야. 하지만 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그런 걸 본 적이 없어.
내가 태어나던 해 우린 240석을 바쳤대. 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320석을 바치고 그리고 얼마 전에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여덟 명의 귀족에게 자그마치 360석을 바쳤어!
남아있는 40섬으로 일 년을 살아야 되는 인원은 200명이 넘어. 그게 어떤 숫자인지 모르겠지? 하루에 밥 두 숟가락씩만 먹고 살아야 된단 이야기야. 그래도 우린 살아야 됐고 그래서 이 황무지를 파고 또 팠어. 올해 추수를 하는 그 첫 수확이었고...
근데 사람을 죽이고 곡식은 다 빼앗아 갔어! 그래서 난 3년 동안 개간하고 낱알 하나 먹지 못하고 간 죽은 언년이를 위해서라도 뭐라도 할 거야.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되는 거니까."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가 가렴주구에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