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북양가마우지, 가다랭이잡이새) Ga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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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orus Vieillot, 181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신조상목Neoaves |
목 | 가마우지목Suliformes |
과 | 가다랭이잡이과Sulidae |
속 | 가넷속Mor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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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마우지목[1] 가다랭이잡이과에 속하는 바닷새. 가까운 친척으로는 얼가니새(부비)가 있다. 부비와 마찬가지로 갈매기와 비슷한 생활을 한다.[2] 가넷이라는 이름은 이 새가 먹이를 게걸스럽게 먹는 행동에서 기인했다. 다른 이름으로 북양가마우지 혹은 가다랭이잡이새가 있다.서식지는 대서양과 오세아니아 부근. 친척인 부비가 대한민국이 미조(길잃은 새)로 찾아온 점에 비해, 대한민국에서의 기록은 없다. 가까운 친척인 부비와 비슷한 외모로 인해 자주 혼동되기도 한다[3].
2. 생태
물고기를 사냥할 때는 공중에서 주시하다가 날개를 접고 그대로 급강하, 물 속으로 잠수해서 잡는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수십~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서 사냥을 하기 때문에 이 모습을 보다 보면 마치 포탄이나 어뢰를 연상케 한다. 가넷의 다이빙 장면 바다에 닿기 직전 순간 최고속도가 100km/h나 되어 물 속으로 빠르고 깊이 들어갈 수 있어 물고기가 제대로 반응을 못할 정도. 일단 물 속으로 들어간 뒤 날개와 지느러미발을 이용해서 헤엄쳐서 물고기를 추격해 낚아챈 뒤 삼키고 물 위로 올라온다.물론 장점만 있는 게 아닌데 펭귄 같은 일부 케이스를 제외하면 뼈 속이 비어있는 새들의 특성상 이 급강하 다이빙이 맨땅만큼은 아니더라도 입수 때의 충격은 위험하기에 가넷은 날개를 최대한 뒤로 접어서 거의 몸이 바다에 닿을 땐 일직선이 되어 가해지는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만든다.[4] 신체 구조도 콧구멍이 없고[5], 가슴에 공기주머니가 있어 물과 충돌할 때 충격을 최대한 줄여준다.
가끔 이걸 실패하거나 다른 이유로(입수한 곳의 수심이 너무 얕거나, 입수한 곳의 지형이 불규칙해서 암초에 부딫히거나, 고래 같은 커다란 동물들이나 같은 가넷과 부딪히거나) 충격을 최소화하지 못하는 녀석들이 그 반동으로 인해 목이 부러져 죽기도 한다.
먹이는 정어리, 매가리, 청어, 꽁치, 고등어, 오징어, 새우같은 해산물이다.
천적은 범고래, 상어, 큰사다새, 남아프리카물개, 얼룩무늬물범, 대왕문어, 바다악어다.
3. 여담
미래 동물 대탐험에서는 가넷웨일(부비고래새)이라는 후손이 나온다. 날개는 퇴화했으나 덩치가 커져서 물개나 바다사자와 외견이 비슷해졌으며, 사실상 수중생활을 택한 동물이 되었다. 천적이 접근하면 무리지어 위협하거나, 악취가 나는 토사물을 뱉어내는 식으로 방어한다고 한다.뉴질랜드의 과학자들이 가넷의 서식지를 조성하기 위해 한 섬에 콘크리트로 만든 가넷 모형을 만들어 놓고 가넷이 구애할 때 내는 소리를 틀어[6] 가넷을 유인했는데, 수컷 한 마리만을 섬에 유인하는 데 그쳤다. 문제는 이 수컷 가넷 '니겔(나이젤)'은 가넷 모형에 반해 버려서 몇 년 동안 가넷 모형을 향해 구애를 했고, 결국 2018년 2월에 자기가 구애하던 모형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심지어 그동안 암컷 가넷이 섬에 몇 마리 정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니겔은 이들에게 눈길 하나 주지 않았다고 한다. #
가끔씩 새끼 가넷들은 가넷 서식지에 날아들어온 큰사다새에게 잡아먹힌다.
[1]
과거
사다새목으로 분류되었으나 사다새목이 공중분해(...) 되면서 따로 빠졌다.
[2]
생김새도 비슷한 터라 과거 모 인터넷뉴스 기사에서는 구애하는 가넷 사진을 올려놓고 갈매기라고 소개하는 오류를 범한 적이 있다(...).
[3]
특히 붉은발얼가니새나 푸른얼굴얼가니새는 가넷과 아주 흡사하게 생겼다.
[4]
콩코드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5]
원래 콧구멍이 없는 것은
가마우지과 새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친척인 부비도 콧구멍이 없다.
[6]
가넷은 동료들의 반응에 따라 행동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를 이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