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3단어 주소체계로, 지구를 3m×3m로 나누고 각각의 지역에 3단어로 된 키워드를 붙인 시스템이다. 현재의 번지 위주의 주소 체계와 위도, 경도를 숫자로 표시하는 좌표 체계를 보완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2. 상세
영국 음악 공연 업계의 크리스 셸드릭(Chris Sheldrick)이 수학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지구 표면을 3m×3m 크기의 정사각형[1] 57조 개로 쪼개고, 각각의 정사각형에 3개의 단어로 조합된 이름을 붙여 위치를 표현했다고 한다. 누구나 아는 단어 4만 개를 3개씩 짝 지으면 64조 가지 조합이 만들어지므로,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단어 3개의 조합으로 충분히 이름 붙일 수 있다고 한다. 당연히 수평 시스템이니 건물의 층수 관계는 표현이 안 되고, 넓은 범위에서 작은 지역을 나타낼 때 유용하다. 세 단어 주소(What3words): 지도의 혁명, 3개의 단어로 목숨을 구하다한국에서는 카카오맵과 손잡고 한국어 단어를 붙여 서비스된다. # 카카오맵에서 아무 곳이나 꾹 누르고 W3W 아이콘을 누르면 세 단어의 주소가 뜬다. 검색창에 ///와 함께 그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what3words에서 주소는 ///와 단어 3개로 표현된다. 예를 들면, 서울역 3번 출구 근처의 주소 중 하나는 ///칭찬.마음속.토끼이고, 부산역 역전치안센터 근처 주소는 ///인상.국사.만남인 식이다.
하지만 이 체계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주소를 표현하는 낱말이 비슷한 경우가 많고, 특히 영어가 아닌 다른 유럽 언어에서는 단어의 굴절만 바뀌었는데 장소가 팍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서로 다른 언어끼리는 호환되지 않는다. 가령 ///인상.국사.만남과 ///impression.history.meeting이 가리키는 곳 사이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 또한 알고리즘과 언어별 단어 목록이 공개되지 않아서 공짜로 자유롭게 쓰기 어렵다는 등 비판이 있다. Why bother with What Three Words? 공짜로 쓸 수 있는 코드는 구글 지도에서 쓰는 플러스 코드(14m×14m 정사각형)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구는 구에 가까운 타원면인데다 지구의 둘레도 3으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3m×3m 정사각형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이 필연적으로 생긴다.[2]
구글 지도을 사용하며, 거의 대부분 언어에서 육지만 주소를 지원하고, 바다까지도 지원하는 언어는 영국식 영어와 한국어뿐이다.
TVING의 단독 오리지널 프로그램인 여고추리반 2화에서 what3words가 활용되었다. 몽골 우체국에서는 2016년에 what3words를 주소 보조 용도로 도입한 적이 있다. 그리고는 2023년 현재도 계속 사용하는 모양이다. #
[1]
정확히는 3m×3m 정사각형을 지구 위에
정사영한 곡면
[2]
이는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가 증명한
가우스의 위대한 정리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